☞(부산동래맛집) 돼지팥빙수, 팥빙수의 유래 아세요.
팥빙수의 유래는 언제일까. 최근 같지만 아주 오래전부터 아시아에서 시작 되었다. BC3000년경 중국에서 빙수로 만들어 먹었던 게 그 기원으로 눈이나 얼음을 잘게 부수어 과일즙이나 꿀 등과 섞어 먹었다 한다. 그리고 유럽에서는 그리스의 알렉산더대왕이 군사에게 산 위에 있는 눈을 퍼와 중국처럼 꿀 또는 우유 과일즙 등을 섞어 먹게 하여 피로를 풀도록 하였다내요.
☞(부산동래맛집) 돼지팥빙수, 국내 팥빙수의 유래는 언제부터 인가요.
조선시대에 들어와 지금의 삼복 날에 관원들이 석빙고에 보관중이던 얼음을 꺼내와 잘게 부수어 과일등과 먹었다는 기록을 볼 수 있다. 그러나 현재의 팥빙수 스타일은 일제 강점기를 거슬러 올라간다. 왜인들의 음식인 ‘얼음팥“으로 팥죽에 잘게 부순 얼음을 넣어 먹던 것을 현재의 팥빙수 유래로 보고 있다.
☞(부산동래맛집) 돼지팥빙수, 내가 처음 먹어본 빙수는 무엇,
지금이야 생각을 할 수 없겠지만 나의 유년기 시절의 일이다. 내 고향은 경주 남산 밑이었는데 어릴 적 그곳에서 자랐다. 아마 45년쯤 전의 일로 생각된다.
그 당시에는 겨울철에 경주지방에도 수시로 많은 눈이 내렸다. 그러면 밥그릇을 들고 나가 장독위에 올려놓으면 그 위로 하얀 눈이 소복이 쌓였는데 그 것을 들고 와 그 당시 엄청 귀한 설탕을 넣어 숟가락으로 퍼 먹었던 게 아닌가 싶다.
지금이야 경주지방에도 눈 보기가 힘들다 하고 눈이 와도 전에처럼 그리 받아서 먹지 못하겠지만 참 아름다운 추억인 것 같다.
☞(부산동래맛집) 돼지팥빙수, 팥빙수의 변천에 대해....
중국에서 3천년 전에 눈이나 얼음을 깨 과일즙 또는 꿀을 넣어 먹었던 그 빙수, 45년 전 한겨울에 내리던 함박눈을 받아 설탕을 섞어 먹던 그 빙수,
일제강점기때 팥죽에 얼음을 잘게 만들어 넣어 먹던 ‘얼음팥’의 그 맛. 그 후는 빙삭기에 얼음을 갈아 우유와 그 위에 팥을 올려 먹었던게 근래에 들어 와서는 옛날 팥빙수로 불리며 각광을 받고 있다.
☞(부산동래맛집) 돼지팥빙수, 지금의 팥빙수는 어떤 모습으로 바뀌었나요
빙삭기에 대충 갈아 우유와 단팥을 넣은 옛날 팥빙수가 아나로그라면 요즘 팥빙수는 재치있는 젊은이의 감수성을 닮아선지 디지털시대의 팥빙수를 보는 것 같다.
옛날 팥빙수는 기본이고 그 위에 온갖 과일을 넣은 과일팥빙수, 아이스크림 팥빙수, 녹차팥빙수등 이름만 들어도 시원함과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그런 팥빙수가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대세를 이룬다.
☞(부산동래맛집) 돼지팥빙수, 젊은 사장이 운영하는 팥빙수가 요즘 팥빙수와 달라....
동래 소방서 골목 안에는 특이한 이름의 팥빙수 가게가 있다. 요즘 이름처럼 영어로 된 품위 있는 문구가 아닌 ‘돼지수제팥빙수’로 촌티가 팍팍 풍긴다. 상호를 봐서는 연세 지긋한 분들이 하는 것으로 착각을 하겠지만 이곳은 젊은 청년이 운영한다.
박정환대표와 친구가 같이 하는 곳으로 ‘왜 그 많은 이름 중에 돼지 팥빙수라 했느냐’고 하니 ‘별 뜻은 없습니다. 그냥 부르기 쉽고 기억하기 쉬울 것 같아 정했습니다’하는게 아닌가. 젊은이다운 생각이다. 가게를 오픈한지는 두 달 쯤 되었다는 돼지 팥빙수. 그러나 팥빙수의 맛은 팥빙수로 몇십년 경지에 오른 그런 맛이라 생각된다.
☞(부산동래맛집) 돼지팥빙수, 팥빙수 맛있게 먹는 방법
‘팥빙수 맛있게 먹는 방법’이 친절하게 적혀 있다. 내용을 보니 단팥과 함께 같이 퍼 먹으면 더욱 맛있는 팥빙수를 먹을 수 있다는 내용. 내가 먹는 팥빙수의 방법과 달랐는데 일단 우리는 단팥과 함께 섞어 녹여서 질펀하게 된 상태로 숟가락을 퍼 먹었는데 그것은 잘못된 상식이란다. 이곳의 방법대로 녹지 않은 상태에서 단팥과 함께 부드러운 빙수를 먹으니 팥빙수의 새로운 맛을 느끼는 것 같다.
☞(부산동래맛집) 돼지팥빙수, 팥빙수 레스피....
아니 팥빙수가 이리 부드러울까 싶어 물어보았다. 우유를 얼려 빙수로 갈아 만드는가 물어 보니 그게 아니란다. 얼음을 부드럽게 갈아 우유를 넣었다한다. 그런데 그 빙수 맛이 어릴 적 눈을 받아 설탕을 넣어 퍼 먹던 그런 눈의 부드러운 맛을 느끼게 하였다.
부드러운 팥빙수는 요즘의 단 것을 선호하는 젊은 층에게는 안 어울릴지 모르지만 달지 않고 시원한 팥빙수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위에 올리는 떡은 떡집에 직접 맞추어 사용 한다네요. 팥은 직접 쑤어서 하며 단팥이 떨어져 일찍 마칠 수도 있다.
젊은 CEO에게 달지 않는 게 참 맛있다고 하니 그런가요 하며 오늘은 단팥이 조금 달게 쑤어진 것 같다는 이야기. 그래도 맛은 기똥차다.요즘 젊은이의 팥빙수 맛을 원하는 분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는 곳이예요....
여기 팥빙수의 맛은 저의 주관적인입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