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먹고 있는 카레의 고향은 인도로 알고 있다.
보통 카레는 당근과 감자를 깍두기처럼 썰어서
소고기와 함께 섞어 밥위에 얹혀 먹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카레가 언제 부터인가 일본식 카레로 둔갑을 하였다.
일본식 카레 과연 일본은 대단한 것 같다.
남의 음식을 일본화 시켜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버리니 말이다.
요즘 많이 먹는 일본식 돈가스도 그러하다.
그래서인지 지금의 돈가스와 구별을 위해
옛날 분식집에서 맛 보던 돈가스는 이제 옛날 돈가스로 부르니 말이다.
그 만큼 약삭 빠른 일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본식 카레인 규봉 카레는 건더기가 없다.
쉽게 말해서 멀건 카레 국물뿐이라 뭔가 심심할 것 같은데
이규형 사장님은 천만의 말씀이라고....
갖은 재료를 가지고 5시간 이상을 끓여 숙성을 시켰는데
그래야 만 본인 입에 맞는 카레가 만들어 진다고 한다.
그 만큼 자신이 있다는 걸까.
규봉 카레는 또 토핑으로
돈가스 고르케 소시지 등 여러 가지를 올릴 수 있다.
필자는 돈가스와 고르케를 따로 주문을 하였다.
돈가스도 두텁지 않으며 튀김옷을 얇게 입혀 더욱 바씩하며 고소하다.
고르케도 얇은 튀김옷 때문인지 강원도 감자를 삶아
어 게 만든 것처럼 부드럽다 못해 입에 살살 녹아 버릴 것 같다.
자 그럼 카레의 맛을 보기로 하자.
규봉 카레는 향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운게 특징이다.
카레라이스 4,500원+돈가스 1,500원+고르케 1,000원= 합 7,000원
상호:규봉카레
소재지: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 229-6, 대로변 봉생병원 왼쪽
연락처:070-4411-9765
메뉴:일본식 카레, 덮밥, 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