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후후 불어가며 뜨거운 복국을 먹는 것은
그 무엇 하고도 바꾸지 않는다 하였다.
그래서인지 흔히 보양식품으로 여기며
복국 마니아 들은 복국 전문점을 찾아다닌다.
그 복국이 이제는 겨울철만이 아닌 사계절 음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열치열이라 하였든가
더위는 더위로서 물리치는 선조님들의 지혜를 본받아
무더운 요즘 땀을 뻘뻘 흘리며 복국을 먹어보면
그 참맛을 느낄 수 있다.
숫제 말로 아 시원하다는 이야기가 절로 나온다.
송나라 시인인 소동파는 아마 당대의 미식가로 불린 것 같다.
지금 대만국립중앙박물관에는
돌의 모양이 소동파가 즐겨 먹었다는 수육과
똑 같아 동파육이라 불릴 정도라 한다.
소동파는 복어를 두고도 격찬을 하였는데
얼마나 맛이 뛰어나면 ‘죽음과도 맞바꿀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할 정도였을까.
그런 복어로 만든 복국 전문점을 찾아갔다.
영주터널 입구에는 삼대째 가업을 이어 오는
영주동삼대복국(051-465-7210)이 있다.
1940년에 처음 시작을 하였는데
지금 70년이 더 된 장수 복국집이다.
입구에는 복국으로 특허 등록을 하였다는
금색 명패가 붙어 있고.
복어에다 다시마, 무 마늘등을 넣고 24시간
푹 고아 나오는데 국물이 맑으며 진하다.
먹어보면 절로 시원하다는 말이 나온다.
참복, 까치복, 은복등 복어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나는데
은복은 지리와 매운탕으로 구분하여 먹을 수 있다.
여담하나. 연예인 사인을 사진기로 찍고 있는데 ㅋㅋ
필자가 '액자에 넣어 걸어두면 좋은데
다른곳은 그리하니 보기가 좋아 보였다'
하니 주인 아주머니 하시는 말씀.
연예인 사인이 한박스나 된다는 이야기....
독을 해소한다는 미나리와 숙주나물을 걷어보니 토실토실한 수육이 자리를 하고 있다.
수육을 초장에 찍어먹어 보니 쫄깃한게 감칠맛이 난다.
시원한 육수와 복어살이 넉넉한게 네덩어리나 들어 있다. 은복 백반 7천원
깔끔하니 감칠맛 나는 반찬류둘....
상호:영주동 삼대 복국
소재지:부산광역시 중구 영주1동 26-7. 부산역에서 영주터널 방향 고가교 옆에 위치
연락처:051-465-7210
메뉴:복 전문점, 복국, 생참복, 생까치복국, 생복매운탕,
은복백반, 은복매운탕, 까치수육, 은복수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