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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에 가면 특이한 이름의 상호가 있다.

몬(못)난이 식당으로 기장 시장 안에 위치를 하고 있는데

경상도 억양으로 몬난이 식당(못난이식당)이라 부른다. 




 

 

 

ㅋㅋ 왜 몬난이 식당이냐고 잘난이 식당이라고 해도 시원찮은데 말입니다 하니

 기장 시장 안에서는 음식점이 가장 초라하고

식기등이 가장 못생겼다 하여

그리 부른다는 송송자 사장님의 엉뚱한 대답이 돌아 왔다.

 

 

이곳은 방송에도 소개 되었지만

부산과 기장등 인근에서는 쟁쟁하게 소문이 나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그래서인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만

영업을 하는데 공무원 근무시간과 똑 같다.

 

 

그리고 여기 취급하는 생갈치는 모두 제주산으로

비행기로 공수해 사용을 한다.

매일 김해공항에 가서 물건을 찾아 온다고 하니

그래서 그 날 갈치를 다 판매하면

그 시간으로 영업을 종료한다고 하니 일찍 서둘 일이다.

 

 

혹 조금 늦어면 최소한 30분~1시간은 문 밖에서

대기표를 받고 기다려야 하며

아님 먹어 보지도 못하고 돌아서야 한다.

그래도 이집은 쉴 여가 없이 손님들이 몰려온다.

 필자도 기장에 있는 지인이 내가 맛 집 포스팅을 하고 하니

유명한 맛 집이 있다고 하며 가자고하였다.

 

 

안내 받아가면서 하는 말이

집에 손님이 오면 접대하러 모시는 집이라 하며

소개를 하는데 그만큼 기장에서는

갈치 음식으로는 별미로 속하는 그런 곳이다.


 

 

갈치는 구이와 찌개가 있는데 주문을 구이 2개로 시키니

그쪽에서 구이 1개와 찌개 1개를 시키는게 어떠냐고 하였다.

그러니 지인이 찌개용 갈치가 구이보다 작은 갈치라

그 냥 구이로 주문을 하는 것으로 봐

아마 찌개용으로 사용하는 갈치는

그 중에서도 좀 잔잔한 것으로 사용을 하는 것 같았다.

 

 

밖에서 기다리니 번호를 부르며 들어오란다.

안으로 들어가니 상에 기본 음식이 차려져 있다.

차려진 반찬을 쭉 훑어보니 모두 토속적인 음식이다.

하나 같이 정성이 들어 있는 밑반찬으로 쌈 종류가 기본으로

두 종류가 깔리며 김치 또한 칼칼한게 맛이 있다.

 

 

오늘의 주메뉴인 갈치의 포스는 장난이 아니다.

어른 손바닥 크기에 두께는 3cm라 해도 믿을 만한 굵기이다.

한마디로 먹을게 있다는 이야기이다.


 

 

사실 갈치는 몸통이 얇으면 살점을 발리다 날 세는데

못난이에서는 그럴 걱정은 안 해도 된다.

 워낙 몸통이 굵다 보니 갈치 뼈에서 살 키가

저절로 발리지는 것 처럼 떨어지는게 아닌가.

 

 

고기 한 점을 쪄낸 다시마에 올려

젓갈을 한 점 올려 싸 먹는 맛은

먹어 보지 않으면 다 필설하기가 힘들 것 같다.


 

 

후식으로 시원한 식혜가 나오고

나오면서 명함을 한장 달라고 하니 명함이 없다하여

할 수 없이 사장님 얼굴을 명함 대신 박아 왔다.

그리고 여기 올려진 음식점의 입맛은 제 주관적임을 밝힙니다


 

 

 

 

 

 

 

 

 

 

 

 

 


 

 

 

 

 

 

 

 

 

 

 

 

 

 

 

 

 


 

 

 

 

 

 

 

 

 

 

 

 

안에서 번호를 불러주길 밖에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의 모습...비닐 안에도 기다리는 손님들이 있다는 말씀

 

 

상호:못난이 식당

소재지: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기장시장안

연락처:051-722-2527

메뉴:갈치구이, 갈치찌게, 멸치회

 

 송송자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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