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세월 따라 음식 문화도 많이 바뀌는 것 같다.
어릴 때는 밥상에 고기반찬만 나와도 좋아라했는데
그래서 고기만 골라 배불리 먹었던 추억이 생각나 피식 웃음이 난다.
그 만큼 육고기가 귀한 시절이었나 보다.
지금이야 식탁에 매일 올라오다 시피 하는 풍족한 시대에 살고 있다.
그래서 인지 건강밥상을 찾아 이리저리 찾아다니고
식당에 채소가 듬뿍 나오는 집이면
손님들이 몰리는 기 현상이 요즘의 식당가 모습이다.
그걸 기회로 생겨난 식당이 쌈밥집으로
채소로 쌈을 마음 것 싸먹을 수 있는 곳이다.
지난 토욜 산행을 마치고 찾아간 기장의 무영쌈밥정식집(051-722-3884),
기장에 지인이 있어 찾아간 집으로
쌈밥정식에 삼겹살을 주문하였다.
뭐니 뭐니 해도 쌈에는 고기가 빠질 수 없는 법,
고기 중에는 삼겹살이 최고라...
식탁에 먼저 쌈 접시를 들고 오는데 왠 꽃바구니를
들고 오는가 싶은 착각이 들 정도이다.
이구 동성으로 접시에 담겨진 쌈을 보고 와~ 감탄사를 연발한다.
밑반찬은 간단하게 차려진다. 뚝배기와 걍된장
삼겹살 한 점에 갖은 채소와 요즘 특용작물로 키우는
약초 비슷한 것을 얹어 함께 쌈을 싸 먹으니
입안에 시큼한 향기가 퍼진다.
그 입맛이 오랫동안 잊을 수 없다.
나른한 봄날 채소가 몸에 좋다는 사실
모두 다 알고 있듯이
삼겹살과 쌈을 싸먹는 호사를 함 누려 보면 좋을 같다....
달콤한 미사어구는 생략하고 쌈을 먹어보는 것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사진의 식탁은 3인상이다.
기본이 2인상 부터 되고 1인분이 9천원
그리고 여기 올려진 음식점의 입맛은 제 주관적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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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이 꽂혀 있어 들고 왔는데
메뉴판 가격과 명함의 가격이 다른게 아닌가.
최근에 모두 천원 인상 된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면 명함도 새로 찍어야 서로 오해의 소지가 없을 것 같다.
주인장의 세심한 배려가 아쉬운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