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적인 음식인 밀면은
1.4 후퇴때 흥남 내호에서 피난온 정한조 할머니에 의해 탄생되었는데
그 당시 정할머니는 고향에서 냉면집을 하였다 한다.
부산에서의 피난 생활에서도 고향의 냉면은 생각나는 법
그래서 냉면이 먹고 싶어 생각해 낸게 밀가루였다.
전쟁 통에 구하기 힘든 전분과 메밀가루를 대신하여
그 당시 구호품으로 밀가루가 부산에는 많이 나왔는데
순수 밀가루로 만든 게 밀면의 전부이다.
여름철에는 그 밀면의 맛을 잊지 못해
밀면집 마다 문전성시를 이룬다. 이제 곧 여름철이다.
겨울철에 숨죽이며 보낸 인고의 계절에서
이제 밀면의 계절이 다가오는 것이다.
시원한 육수에 쫀득쫀득한 살아 있는 면발이 감칠 맛 나는
밀면 세콤한 그맛이 그리워 얇은 주머니 사정의
서민들은 냉면보다 밀면을 더 찾는다.
사실 필자는 물밀면 보다 비빔 밀면을 더 좋아해
동래 밀면에서 비빔 밀면으로 포스팅을 하였다.
동래경찰서 건너편에 있는 동래밀면집(051-552-3092)은
밀면 전문점으로 인근에서는 소문이 자자한 집이다.
그리고 밀면으로도 새벽 5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하니
대단한 집이 아닐 수 없다.
팥빙수 같은 시원함이 살아 있는 밀면,
더운 날 더위를 잊게 해주는 효자 음식 으로 여름을 함 나보자.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비고 양손으로 비벼먹는
밀면의 맛이 포스팅을 하고 있는 지금도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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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 올려진 음식점의 입맛은 제 주관적임을 밝힙니다
상호:동래밀면
소재지:부산광역시 동래구 수안동 9-33 동래경찰서 건너편
연락처:051-552-3092
메뉴:밀면과 손칼국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