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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날씨도 춘분이 지나면서 완연히 봄기운을 보여 주는 것 같다. 가까운 근교산에도 진달래가 꽃망울을 머금고 생강나무가 노란 꽃을 피우는 계절이다. 그 만큼 우리에게도 봄은 지난 겨울의 묵은 것을 털어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들뜬 기분이 된다. 그래서 상춘객을 유혹하는  봄을 찾아 들로 산으로 나가게 되는데... 






지금 가까운 근교의 산을 마음 놓고 다니기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2012년 1월5일 포스팅 때에도 "올가미에 걸려 황당한 꼴을 당했다"는 포스팅을 올렸지만 어제(19일)도 황당한 꼴을 당했다. 부산의 근교인 밀양 삼랑진 야산에서 졸지에 올가미에 걸린것이다. 짐승들도 겨울에는 몸을 움추리고 추운날씨로 행동반경이 좁아져 봄이되면 이들도 영역을 넓혀 움직이게 되는데 이것을 인간이 놓칠리없다. 19일 저녁 뉴스에도 나왔지만 밀엽꾼이 그만큼 활개를 치고 다닌다는 것이다.


짐승들만 위험한 상황에 처한 것이 아니다. 가까운 산행지에 조금은 인적이 뜸한 이런곳에 올가미를 설치해 놓아 하산시 발목을 잡아 채는 경우에는  내려오는 속도에 의해 걸려 넘어지게 되는데 그때는 사람도 위험에 빠질 수가 있다. 혹 근교의 야산 산행을  계획하실때는 혼자보다는 여럿이 다녀 이런 위험에 처하는 것을 사전에 막아야할 것 같다. 필자는 이날 산행중 올라가는 길이라 그래도 다행이 걸려 넘어지는 것은 피할 수 있었는데 걸을때는 항상 산길조심합시다. 올가미의 굵기로 보아 작은 짐승들 토끼나 오소리등을 잡는 것으로 보여 집니다. 내가 걸린 후 마무리를 잘하고 올라갔는데 누구신지 모르지만 올가미를 설치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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