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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현 다자이후(太宰府)시에는 학문의 신을 모신 텐만구(天滿宮)가 있다.
학문의 신인 스가와라노미치지네를 모시는 신궁이다.




 


901년 우대신이란 관직에서
모함을 받아 갑자기 이곳 다자이후의 관리로
좌천되어 내려오게 되었다.
 미치자네는 억울하고 하여 
식음을 전폐하다시피하였다.

 


그때 한노파가  주위의 매화나무 가지를 꺽어
찹쌀모찌를 그기다가 꽂아주니   
스가와라노
미치자네가
그 것만은 받아 먹었다한다.




 


그래서 그 떡을 우메가애모치라 부르며
우리말로 매화가지떡이라는 뜻이다.
 지금도 텐만구입구에는
그때의 전설을 말하는지
매화꽃잎 한송이가 뚝뚝 떨어저
떡위에 새겨져 있다.

 


노파의 정성도 아랑곳 없이 2년 뒤에
스가와라노미치자네는 죽게되는데
그래서 우마차에다 운구를 하는중
지금 소(牛)동상이 있는 곳에서
소가 움직이질 않아 그곳에서 장사를 지냈다.



이른아침 텐만구 입구에서 맛보았던  매화가지떡.
왜 스가와라노가 이것만은 받아 먹었을까 생각를 해 보았다.
ㅋㅋ
정답은 하나 "맛있으니까."


그야말로 입안에 살살 녹는다.
찹살모찌의 부드러움과 쫀득함 그리고 팥 앙금이 절묘하게 맛을 내는 그 맛.
필자가 느끼는 맛은 우리 관광지 입구에서 판매하는 옛날 풀빵인 국화빵의 맛이라할까.
그것과 아주 똑 같은 맛이였다.


너무 부드러워 손에 묻는다고 하나하나 랩으로 싸 주었는데
요래 먹어니 손에도 묻지 않고 희안하다. 
스가와라노가 먹었다는 매화가지떡을 하나식 들고
그의 영혼이 잠들어 있는 텐만구 구경을 하였다.



다자이후텐만구로 학문의 신을 모신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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