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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산
2주 연속으로....
산행 목적산은 간월산으로 정해 아침에 출발지로 도착해 보니 나 포함 총9명.
주중에 눈도 왔고 하여 회원님의 의견을 참작하여 다시 가지산 산행으로 코스를 변경하였다.

산행 경로는 운문령~상운산 갈림길 임도쉼터~귀바위~상운산(1114M)~임도헬기장~쌀바위~헬기장~가지산(1240M)~전망대~제일농원 갈림길~백운산 갈림길~동굴~아랫재~삼정리 마을회관

부산을 출발한 설송차량은 운문령에(오전9:40)도착해보니 산행로에 흰눈이 깔려 있고 그 아래는 빙판이 져 있어 주의를 요한다. 1
0분만에 석남사 갈림길.
간단한 인사후 아이젠을 착용후 임도를 버리고 좌측 능선을 따라 올라간다. 급한 오르막길로 미끄러우며 주의를 기우려야 한다.
다시 임도와 만나고 산길을 거슬로 오르면 임도로 상운산 갈림길의 쉼터이다. 임도가는 상운산의 산허리길을 따라가는 작전도로길은 쌀바위와 연결되고 상운산은 우측 산능선을 따라가는 그래도 한적한 길이다.
산행객의 7할이 임도를 따라가니 그래도 상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덜 붐비는 편이다.
쌓여 있는 눈은 발목 까지 빠지며 나무에 흰가루로 분질을 하고 있어 모두다 들 뜬 기분이다.
부처의 귀를 닮았다는 귀바위(10:00)에 올라서면 언양읍 일대와 신불산 일원의 영남알프스가 일별된다. 가히 전망 또한 압권이다.  1
0분이면 쌍두봉과 갈라지는 상운산 정상(12:00)에 올라선다. 청도군 운문면으로 발아래 신원천과 문복산 쪽으로 순간적으로 검은 구름이 몰려 들어 아무것 도 볼 수 없도록 만들어 버린다. 자연의 오묘함에 감탄을 하며 가지산 정상으로 트인 능선을 보며 산행로를 점검해본다.
쌍두봉 갈림길로 우측은 운문사 좌측은 쌀바위 정상가는 길로 가지산은 좌측으로 내려선다. 발아래 복병인 빙판을 조심하고 산죽길을 내려서면 다시 우회길인 임도상의 헬기장에 내려선다. 내려서니 놀랠일이 발생해 있다.
각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수익사업 유치를 위하여 산행로를 개발한다고 계단을 만들고 전망데크를 무분별하게 설치하여 산행 자체를 망쳐버리는 곳이 많은데 가지산도 이제는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마춤식 산행이 되어  버린 꼴이다. 사람을 끌어 들이기 위해서 산길을 보완하지 않고 개발이란 이름아래 산을 파헤쳐 계단을  만들고 전망을 보여주기 위해 넓은 터를 깍아 전망덱을 만들고 하는 어이 없는 일은 없어져야 할 것이다. 답답함을 뒤로 하고 작전도로를 따라 눈길을 걸어간다.
발아래 느끼는 감촉을 가슴속까지 느끼며 북적이는 시장통인 쌀바위, 여기도 어김없이 전망덱과 쌀바위 아래 예전에 쌀이 나왔다는 쌀바위 샘터에까지 나무데크를 설치해 놓아 흉물스러운 전원주택에 올라온 기분이다.. 쌀바위 좌측으로 올라서니 본격적인 겨울산의 백미인 상고대가 펼쳐진다. 나뭇가지에 붙어 있는 흰날개가 유리 처럼 햇빛을 받아 반짝이면 이구동성으로 햐~.감탄사를 연발한다.
쌀바위에서 가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북사면으로 겨울철에는 항상 많은 눈을 지고 있는 곳이다. 겨울산행을 느낄 수 있으며 눈꽃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곳인 이번 산행로는 부산 근교에 이런 산행지가 있다는 것에 고마움을 느낄 것이다 지리산 덕유산든 큰 산의 감동을 아쉽지만은 조금은 느낄 수 있는 가지산 능선. 헬기장에 올라서니 건너편 가지산 북릉의 능선이 장관이다 쭈빛쭈빛 나무에 붙은 얼음 기둥과 암벽에 붙어 있는 흰눈. 그 이름에 걸맞게 도도함을 뽐내고 있다. 여기부터 정상까지의 산길도 볼거리를 제공한다. 나무마다 가지마다 솜사탕이 붙어 있고 그 무게를 견디지 못해  가지를 땅으로 어께가 축 처진 모습을 하고 있다.
산길 또한 험해 나무를 잡고. 안전로프에 몸을 의지하면 어느듯 가지산 정상(12:30), 많은 사람으로 발 디딜 곳도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북적인다 정상을 넘어 헬기장에서 점심식사후 산행은 운문산 방향으로 출발이다. 이제부터는 자연이 빚어 놓은 조물주의 작품이 기다리고 있다. 모두다 사진을 찍어 추억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
눈꽃을 모두다 담아오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시시각각으로 보는 위치에 따라 달리 보이는 산행길. 오름과 내림길을 반복하면 가지산 서북릉의 최고 전망대(2:40)에 도착한다. 발아래 간담이 써늘한 천길 낭떨어지하며 배내봉에서 이어지는 영남 알프스 신불산 영축산 재약산 천황산 발아래 용수골과 쇠점골 언제나 찾아와도 벅찬 감동을 보여준다. 50M뒤 제일관광농원 갈림길 산행은 우측 능선을 따라간다. 다시 백운산갈림길로 스텐 이정표가 서 있다. 좌측 제일농원2.61klm 백운산1.78km, 목적지인 아랫재(1.3km)는 직진인 운문산2.6km 방향이다.
산길은 본격적으로 뚝뚝 떨어진다. 급한 만큼  금방 고도가 떨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바닥의 눈도 차츰 줄어 들고 얼음굴을 지면 산길은 좌측으로 틀어 내려간다, 아랫재(3:29)는 네가닥의 산길이 나 있다. 직진은 운문산. 우측은 심심이골을 거쳐 운문사 하산길은 좌측 남명초등학교(3.91km) 방향이다.
눈이 없는 너덜길과 질퍽한 흙길. 낙엽길을 지나면 남양홍씨 묘 그밑으로 포장길이 올라와 있다. 이젠 산행은 사실상 끝. 포장길을 따라 내려오니 박주가리가 이별의 연습을 하고 있다, 이별의 연습에 조금 도움을 주기위해 홀씨를 날리는데 일조(?)를 하고 마을 회관앞에 도착을 해 산행의 마무리를 한다.
모두 수고 했습니다.
글 구 달디단 얼음골 사과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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