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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하면 닭갈비와 막국수등이 대표 음식이다. 그중에서도 닭갈비는 춘천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를 잡아 전국적으로 춘천 닭갈비로 먹거리계를 평정하고 있다.
춘천시내에서는 여러군데 닭갈비 골목이 있다. 이번에 집에 애가 군에 입대 한다고 하여 춘천까지 바래다 주면서 밥이라도 먹여서 들여보낼 욕심으로 명동 춘천의 닭갈비 집을 찾아 보았다.



가기전에 맛집검색을 해보니 조양동의 ‘유미 닭갈비 막국수(033-244-4455)’집이 심심찮게 검색이 되어 이름만 달랑 외우고 갔다. 시청 지하에 주차를 하고 명동의 닭갈비 집을 찾아가니 좌측골목에 모든 식당이 닭갈비를 메뉴로 하고 있었다. 주변에 물어 보니 모두 똑 같다고 아무곳에나 가서 먹어도 된다고 하지만 검색 때 본 유미집을 찾아 갔다. 점심 식사시간 보다는 조금 빠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큰 홀은 텅텅 비어 있고 우리팀만 들어와 있었다 .


 닭갈비를 주문하니 아주머니께서 양푼에다 양념한 닭갈비를 담아와 펜에 그냥 붓고 가는게 아닌가. 자세히 보니 닭을 토막 낸 것에 양배추가 주를 이루며 대파가 조금 들어가 있었다. 양념과 섞어서 이리저리 하더니 먼저 떡을 골라 먹어라 한다. 쫄깃쫄깃한 떡을 골라먹고 나니 닭갈비가 다 익었는지 먹어라 한다. 한점 먹어 보니 신기하게도 닭뼈가 없다. 그 많은 뼈를 어찌 다 발라 냈는지 신기할 뿐이다. 뼈없는 닭갈비라 먹기에는 아주 편한것 같다.



춘천 닭갈비는 찌개다시가 전혀 나오지 않는다. 오직 닭갈비에다 동침이물김치와 채소(상추와 깻잎), 마늘이 전부이다. 그 만큼 닭갈비에 자신이 있는지, 맛만 좋으면 별 상관이 있겠나 싶지만 텅빈 식탁을 보니 섭섭한 마음이 드는 것은 나만의 생각일까. 그래도 펜의 닭갈비에 젓가락질이 잘도 간다. 대충 건저 먹고는 밥을 먹을 요령으로 밥을 뽁아 달라고 해서 먹고 왔다. (스마트 폰으로 촬영하였습니다)




춘천에는 왜 닭갈비가 유명할까. 그래 길지 않은 사연이지만 원래 이곳은 양계장등 양축장이 타 지역보다 많았다 하며 그래서 닭등을 쉽게 잡을수 있어 자연스럽게 닭요리가 형성되었다.
원래는 닭갈비란 이름을 처음 사용하게 된 곳은 강원도 홍천이며 지금의 요리 방식과는 다른 형태로 요리되어 나왔다. 70년대초부터 춘천의 육림극장 인근에 육림, 신미, 남촌, 제일이란 간판이 걸려 형성하게 된 닭갈비집의 명성이 지금은 전국적으로 퍼져 있다 .
명동이란 이름은 서울의 명동처럼 되자는 뜻으로 명동을 벤치마킹한 것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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