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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아래에는 깊은 골짜기가 갈기갈기 파고드는 계곡이 여럿 있다.
덕유산에 있는 계곡마다 이름과 사연없는 골짜기가 없듯이 이름하여 덕유산 최고의 오지라 해도 조금도 모자람이 없는 빙기실로 불리는 병곡계곡이 자리하고 있다.
한 때는 이곳이 무주의 안성면 칠연계곡으로 넘어가는 동엽령의 오름길로서 백암봉과 무룡산을 연결하는 덕유능선의 잘룩한 허리격에 해당한다.



옛날에는 동업이고개로 불렸는데 동엽령이 경상도 거창과 전라도 무주 지방의 토산품을 연결하는 교역의 장소로 이용이 되었다.
그래서 이곳 병곡계곡에는 술을 파는 주막이 들어서게 되었다하며 병곡의 앞을 시루봉이 막아서서 골안의 마을이 되었다. 월성계곡에서는 이곳이 보이지도 않을 뿐이며 찾을 수 도 없는 깊은 골짜기이다. 이곳에 황토와 통나무로 지은 작은 찻집이 있다.


운치가 가득 넘치는 경남 거창군 북상면 병곡리 점터찻집(055-942-7921)은 15여년전 함양의 한부부가 바람처럼, 먼지처럼 들어와 이곳에서 머물렀다한다.
그래서 덕유산에 자생하는 머루와 다래처럼 자연속에 동화되어 살고 싶어하는 부부이다. 오미자, 당귀, 산머루, 복분자등 토종들만을 덕유산에서 찾아 다니거나 직접농사를 지어 찻잔에 내놓는다.
특히 9월이면 오미자의 수확철이다. 설탕절임등 오미자를 판매한다고하며 택배도 된다고 한다.
 한여름철 시원하게 얼음을 동동 띠운 오미자 차 가 갈증을 달래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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