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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고(山慈姑)

까치무릇이라고도 하는 이꽃은 봄날 낮은 산에서 주로 볼 수 있다. 해안가 야산인 양지 바른 곳에 가면은 어김없이 얼굴을 내밀고 있는 산자고는 이름 답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가진 지극한 사랑이야기로 며느리 등에 난 등창으로 고생을 하는 것을 보고 시어머니가 이 산자고로 등창을 낫게 하였는 이야기. 흰색바탕에 보라색 줄무늬가 엷게 들어가 있는 산자고는 이른봄의 황태자처럼 야생화를 기다리는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지난주 맑고 화창한 남해도에서 정중히 모서온 산자고는 바다와 함께 어울리는 야생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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