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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사의 범종루를 들어서면 운문사의 제일 큰 볼거리 중 하나는 반송이다.
모양이 여타 소나무와 다른게 운문사의 반송은 소나무 가지가 위로 치 솟아 뻗는 것이 아닌 땅아래를 보면서 밑으로 처져 가지를 치고 나간다. 일명 처진소나무로 천연기념물 제180호로 지정이 되어 보호 받고 있다. 나이 또한 500살이 넘었고 매년 삼월삼짇날에는 막걸리를 먹이는 행사를 열고 있다. 봄가을로 막걸리 25말을 마신다는 처진소나무는 그래야 여름과 겨울을 거뜬히 넘길 수 있다 한다.  
옛날 어느 고승이 소나무 가지를 꺽어 심었다는 전설이 전해 오며 소나무 줄기의 높이는 6m이고 둘레는 3.5m로 우산형으로 펼쳐져 운문사를 대표하는 명물로 자리를 잡았다.

처진소나무를 밑에서 본 모습이다. 가지가 밑으로 처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가지마다 큰 받침대를 공구어 두었다. 흡사 우산을 펼쳐 놓은 모습으로 비나 눈이 올시에는 반송 밑으로 피하면 될 것 같은 생각을 해본다.

그만큼 처진소나무의 모양이 특이하다. 매전면 동창리에 처진 소나무에 비해 매우 웅장한 모습으로 500년의 세월을 말해 주는 것 같다.

처진소나무의 그림자가 너무 짙어 소나무 밑으로는 풀이 자란 모습을 찾아 보기 힘든다. 그만큼 소나무 밑으로는 햇빛이 차단되어 다른 풀은 자라기가 힘든가 보다. 아니면 운문사에서 일부로 반송 밑에는 잡초 제거 작업을 하는 걸까?.


처진소나무 둘레 밖으로는 잔디도 잘자라 있는데 소나무 밑에는 잔디도 뿌리를 못내리는 걸까?.

외관의 모습은 둥근바가지를 반 잘라 놓은 모습을 하고 있다.

찾아가는길
부산 노포동버스터미널에서 언양행 버스는 오전 6시30분부터 밤 9시까지 2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3200원. 50분 소요. 언양버스터미널에서 동곡 경유 대구행 완행버스를 타면 출발지인 신원삼거리를 지나 운문사터미널까지 갈 수 있다. 3000원. 오전 9시, 10시30분 등 하루 5회 운행.

자가용 이용 시에는 경부고속도로 서울산IC에서 내려 35번 국도를 타고 언양 경주 방면으로 가다가 언양교차로에서 밀양 석남사 방향 24번 국도로 옮겨 탄다. 덕현교차로에서 우측 석남사 청도 방향으로 빠져나간 후 덕현삼거리에서 청도 방면으로 69번 지방도를 탄다. 운문령을 넘고 삼계리마을을 지나면 신원삼거리에서 좌회전 하면 운문사주차장 앞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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