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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경주시 산내면 일부리 심천동에 가면은 500년의 풍상을 이겨낸 노거수가 있다.
느티나무로 마을의 중앙에 떡 버티고 있는 노거수는 수령500년의 깊이 만큼 세월의 무게를 나무에 덕지덕지 붙이고 있다.
심천동 마을의 유래를 모두다 알고 있는 듯 마을을 굽어 보고 있는 노거수는 심천동 사람들에게는 많은 위안이 되고 있다.

 



그래서 경상북도 도나무로 1982년 10월에 지정이 되어 관리 되고 그럴듯한 이름표를 달고 있다.
느티나무 허리춤에는 세사람이 팔을 벌여야 할 정도로 겨우 손끝이 닿을 정도이며 지나가는 어르신의 얼굴에 파인 주름살처럼 느티나무도 그래 견더 왔을 것이다. 
한여름에는 심원재로 넘어가는 길손에게 그늘을 제공하였고 마을의 쉼터를 자임하며 마을사람들의 애환을 듣고 어루만지며 달래고 하였을 당수나무는 말 없아 오늘도 그 자리에 서 있다. 
심천동 계곡이 얼마나 깊으면 '지푸네'로 부를까?.
지푸네의 터줏대감인 느티나무는 지금까지 살아온 만큼 앞으로도 물 맑고 하늘 밖에 볼 수 없는 이곳에 그늘과 쉼터가 되어 주길 믿어 의심치 않는다.

교통편
부산 노포동터미널에서 경주행 버스를 탄다. 새벽 5시30분부터 10분 간격 운행. 4500원, 50분 소요. 경주버스터미널에서 산내까지 간 후 일부리행 352번 버스로 갈아타야 한다. 산내행 350번 버스는 오전 6시, 6시30분, 7시15분 등 하루 28회 운행한다. 산내에서 일부리행 버스는 오전의 경우 6시20분과 7시40분에 출발하는 2대밖에 없다. 이 버스를 놓치면 산내 개인택시(054-751-5955)를 이용한다. 심천마을까지 1만2000원 안팎. 건천ic에서 내려 우측 산내청도방면으로 우회전하면 단석산 입구인 우중골도 지나면 산내면을 알리는 표지판과 당고개(땅고개)이다. 산내면 소재지인 산내사거리에서 청도, 운문댐 방향으로 우회전 하면 20번지방도  '외칠리·일부리' 표지판을 보고 좌측으로 진입, 다리를 건넌 후 좌회전하면 외칠리에 닿는다. 다시 우측으로 상록병원 일부리 방향으로 10분쯤 가면 심천마을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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