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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금정여행)금정산 범어사 계명암 여행. 하늘에서 닭 울음소리가  들렸다는 금정산 계명암

 

금정산은 예로 부터 여러 봉우리들이 모여 하나의 금정산을 이루고 있다. 최고봉을 고당봉이라고 하며 그 동쪽으로 금샘이 있다.
그 금샘에 금어가 놀아 범어사와 금정산의 어원이 되었다는 것은 모두 다 아는 사실이다. 파리봉, 상계봉, 계명봉의 봉우리가 있었는데 그외의 장군봉,의상봉. 원효봉, 대륙봉등의 이름은 최근에 붙여졌다. 범어사를 감싸고 있는 봉우리는 고당봉과 장군봉 그리고 계명봉이다. 범어사의 우측에 우뚝 솟은 계명봉은 마치 피라미드와 같은 독립봉의 형태를 가지고 고당봉의 동쪽에 솟아 있어 계명산으로도 부르는 이가 있다.

 




 


계명암에는 계명이란 이름을 낳은 닭의 형상을 한 바위가 있다.
계명암 위 30m 근방 등산로 상에 있는 작은 바위로
이 바위가 자웅석계로 "범어3기"의 하나로 기록 되어 있다. 한때는 이 바위옆에 닭의 형상을 한 바위가 한개가 더 있었다 한다.
한쌍의 닭형상, 즉 수탉과 암탉의 모습을 한 바위가  나란히 있어 새벽을 알리는 닭 울음소리가 들렸다 한다.
용맹정진하는 스님들이 새벽예불을 드릴 시간에 정확하게 하늘에서 닭의 울음소리가 들렸다하여 계명암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지금은 암탉의 모습은 일본인들이 우리나라의 정기를 말살시키기위해 무참하게 깨어버려 훼손되어 없고 수탉만 남아 있지만 그 수탉 마저 온전한 모습이 아닌듯하다.
위의 사진은 수탉의 모습이다

범어사 청련암 입구에서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 약 해발 500m에 위치한 계명암 일주문과 만난다.
일주문을 지나면 길게 늘어선 담장이 운치가 있으며 한적한 산사의 멋을 느낄 수 있다. 지금은 그때의 모습은 찾을 길이 없지만 계명암 앞 마당에서 보는 고당봉과 범어사 경내 그리고 멀리 부산의 앞바다를 볼 수 있는 뛰어난 전망을 자랑한다.



경내로 들어서는 돌담위에 앙증맞은 작은 모습의 부처들을 만날 수 있다.
천년의 세월을 간직한 계명암의 전설은 아는지 모르는지...

경내로 들어서면 먼저 만나는 스님의 수행공간이 좌측으로 있으며 법당은 앞으로 방을 내어 기도처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부처님오신날도 지난 후지만 신도들의 발걸음이 잦은 절이다.

우측으로 통유리를 넣은 곳이 본법당이며

동자들의 해학적인 모습이 더욱 정감이 간다.

암탉이 있던 자리에 지금은 석탑이 세워져 있고

한반도의 국운이 다시 굳건하게 될때쯤 장탉의 우렁찬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기를 고대해본다.



계명암 마당에서 본 금정산 고당봉과 운치 있는 절의 담장

<법당안의 모습들>







본전에 모서진 부처님 앞에 작은 동자가 앉아 있는 모습이 다른절과 특이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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