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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양등마을 안 골짜기에는 작은 암자가 있다. 영남알프스의 외진 오두산 자락의 치마폭 같은 넓은 골짜기에 터를 잡은 밀봉암은 어느 산길 처럼 번들나게 찾는 그런 절집이 아니다. 골 수 산꾼 들만 하산시나 등산시 가끔 찾아 올 뿐 그만큼 외진곳에 위치를 하고 있다.
오두산과 송곳산 사이에서 흘러 내리는 골짜기에 숨어 있는 밀봉암은 정확한 창건연대를 알 수 가 없지만 조선후기로 추정을 할 뿐이다. 




상북 읍지인 1919년 불우조에 밀봉암은 "고을 서쪽 15리되는 양등리 금산 아래에 있다(在縣西十五里楊等里錦山下)"고 되어 있다.
전해오기는 신라 고찰이라고 하지만 남아 있는 자료가 없어 아쉬움이 남는다.
현재 대웅전 좌측으로 바위에 음각 글씨가 있는 옆에 천태각이 있는데 1883년 고종20년 창건하였다는 기록이 남아 있어 조선후기로 추정을 하고 있을 뿐이다.
 1939년에 새로 중수를 하였고 1959년 사라호 태풍때 대웅전이 산사태로 매몰되고 사찰 또한 풍지박산이 되었다.
그 후 1964년에 현 대웅전 우측에 작은 규모의 대웅전을 건립하였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말사로 '밀봉암(蜜蜂庵)'은 최근에 중창을 하여 대웅전과 칠성각을 새로 건립하였다.

최근에 불사를 일으켜 중창한 대웅전으로 옛 대웅전의 좌측에 터를 닦고 새로운 대웅전을 건립하였다

옛 대웅전의 모습이다.

반듯한 칠성각의 모습으로 화려한 단청을 칠하였다.

대웅전 좌측으로 가지산에서 흘러온 능선이 배내고개를 거쳐 능선은 갈라지는데 좌측의로 흘러 내리는 오두산 능선에 터를 잡고 있다. 앉은 폼새가 예사롭지 않다.

최근에 중창을 하여서 그런지 단청의 색깔 또한 화려하고 곱게 치장을 하였다.

문살아래 사천왕상의 문양을 험상궂게 표현을 한 것으로 보아 잡귀신은 얼씬도 못할 것 같다.



외벽의 벽화들...

1883년 고종 20년인 조선후기에 천태각을 건립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조선 후기의 사찰로 보고 있지만 신라시대때 에 창건을 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천태각 옆 큰 암벽에 새겨진 글씨로  예사롭지 않은 글씨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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