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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여행/경주가볼만한곳)신라 52대 효공왕릉. 신라 52대 효공왕릉 여행.  


경주여행에서 이번에는 신라 제52대 효공왕릉을 찾았습니다. 897년에 왕위에 올라 912년 승하했으며 대략 15년 동안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그러나 효공왕릉 포스팅을 하면서 지도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효공왕은 성은 김 씨, 이름은 요로 신라 제49대 헌강왕의 서자로서 왕위에 올랐습니다.





 경주 효공왕릉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배반동 산 14



어머니는 의명황태후 김 씨며 왕비는 이찬 예겸의 딸입니다. 효공왕의 출생은 드라마틱합니다. 부왕인 헌강왕이 사냥을 나갔다가 우연히 만난 여인 사이에 태어났으며 51대 진성여왕의 뒤를 이어 895년에 태자로 책봉되었고 왕위를 물려받았습니다.



그러나 당시 후백제와 후고구려가 권력을 강화하여 신라를 상대로 전쟁을 걸어왔습니다. 후고구려의 궁예가 패서도와 한산주의 30개 성을 공략하여 빼앗았고 옛 백제땅 일부를 후백제의 견훤에게도 빼앗겨 그야말로 신라는 진퇴양난이었습니다.



다시 903년에는 태봉을 건국한 궁예의 부하 왕건이 쳐들어와 금성과 주위 10여 개의 성을 빼앗아 갔으며, 907년에는 견훤에게 또다시 일선군 주위의 10개 성을 내주었습니다. 나라가 환란에 빠졌을 때 군주는 모름지기 정신을 차려 국난극복에 힘써야 하지만 거느린 애첩과 향락에 빠져 정사는 내팽개쳤습니다.



기우는 국세에 왕의 권위는 땅바닥에 떨어졌고 이를 보다 못한 대신이 911년 효공왕의 애첩을 죽였습니다. 그러나 효공왕도 오래가지 못하고 그다음 해에 승하했으며 시호를 효공이라하고 사자사 북쪽에다 장사 지냈다 합니다.





현재 효공왕의 능은 경주시 배반동 산 14에 사적 제183호에 지정되었습니다. 성덕왕을 빼고 신라왕릉 모두 다 그러하듯이 효공왕릉 또한 삼국사기의 사자사 북쪽에 장사지냈다는 기록을 근거로 지금의 효공왕릉도 비정한 상태입니다.







효공왕릉을 보면 둥글고 흙으로 쌓은 원형봉토분입니다. 능의 지름은 약 22m이며 봉분의 높이는 약 5m로 봉분의 아래쪽에다 호석인 둘레돌을 돌렸다는 것을 드러난 돌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능은 아무런 장식이 없는 매우 단순한 형태로서 당시 효공왕의 업적(?)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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