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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맛집/부산진구맛집)평양빈대떡. 빈대떡 신사가 울고간 57년 빈대떡집-범일동 평양집

깨어진 창문 틈 사이로 백열등 불빛이 세어 나오고 누군가 막걸리를 나누어 마시며 세월을 팔고 있다. 창밖에 부슬비가 나리는 컴컴한 밤에 고 김정구 선생님의 “빈대떡 신사”가 구성지게 울려퍼진다, “돈 없서면 집에 가서 빈대떡이나 구워 먹지” 전통가요의 한구절 처럼 돈이 없을 때 서민의 술안주로 빈대떡을 부쳐 먹든 그시절, 지금은 아련한 추억으로만 남는다. 





빈대떡은 우리나라 지방 마다 특색 있는 맛을 추구하며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데 이북의 빈대떡은 더욱 감칠맛이 난다. 집안의 제사 때나 큰행사시 빠지지 않고 올라오는 빈대떡, 이북에서 며느리와 함께 피난을 와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57년 전통 평양집(051-646-2381)이 별미이면 별미이다.

6.25때인 1951년 1.4후퇴때 숟가락 몽디도 챙겨나오지 못하고 피난을 와 처음 터를 잡은 곳이 부산진시장. 시장 한켠에 며느리와 시어머니는 빈대떡을 부쳐 오고가는 피난민과 고향사람들에게 애환과 고향의 맛을 맛보여 주었다. 그때 코흘리게 엄마의 손을 잡고 시장에 따라 나와서는 엄마 치마폭을 잡고 고소한 빈대떡을 싸달라고 생때를 써든 그 철부지 어린애가 지금은 평양집의 단골로 그때 맛을 못잊어 아직도 찾고 있단다.

오늘처럼 비가 주럭주럭 내릴때는 빈대떡이 더욱 생각나는 법, 그때는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이 찾아들어 온단다. 1대 시어머니 뒤를 이어 2대 며느리(홍보옥.82)가 바통을 받아 맛을 이어오다 다시 3대 며느리 이숙희씨에게 10년전에 완전히 물여 주었는데 최근에 며느리가 몸이 아파 할 수 없이 할머니가 다시 현업에 복귀를 하니 그 시절에 사람들은 반가워 어쩔줄을 모른단다. 할머니에게 비법을 물어보았다. 빈대떡에 뭐가 들어갑니까?물어니 대답은 간단했다. 녹두하고 돼지고기 몆점 뿐이라한다. 그런데 고소하며 바삭바삭하는 비법에 대해 물어보니, 빈대떡은 콩기름에 구워면 보통 파전식의 눅눅하지만 돼지기름에 꾸워면 바삭바삭 고소한 맛을 낸단다.

평양집은 이북의 방식 그대로 암퇘지 비계만 모아 솥에 끓여 기름을 만들어 그 기름만 사용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인지 빈대떡의 맛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위치는 지하철 범일역 1번 출구로 올라와 부산진시장방면으로 70m오르면 이성수한의원 우측골목으로 들어선다. 정면에 새마을금고, 좌측 골목으로 낭만소에서 다시 좌측으로 50m 전방에 평양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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