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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경주여행)남산 삼화령. 삼화령의 연꽃대좌 미륵불은 어디에...

 

경주 남산은 뚜껑없는 박물관이라는 사실은 모르는 이 없을 것이다. 그만 큼 신라시대 문화재의 불상 석탑이 천년의 세월을 망각하며 오늘도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그 불상과 석탑이 세월의 무게앞에는 어쩔 수 없는지 올바른 모습으로 남아 있는 것을 찾기가 힘들정도이다. 불상은 불두가 달아나고 석탑은 해체되어 내가 석탑이었다며 그 흔적만 남아 있는 것도 부지기수다.

 

 

 

 

남산을 가다보면 해목령 삼화령등 고개가 현재에도 남아 있다. 삼화령은 신라시대때 부터 이용된 길로 서라벌에서 언양으로 이어지든 고갯길이다. 그 삼화령이 현재에도 우리가 이용을 하고 있는 임도길이라면 우리는 천년전의 시간여행을 떠나고 있는 것이다. 

 

 

 

 

 

☞(경북여행/경주여행)남산 삼화령. 삼화령의 연꽃대좌 전삼화령은...

 

최치원이 진성여왕에게 시무십일조를 올린 곳인 상서장에서 올라오면 안내판에 전삼화령 표지판이 있다. 삼화령과 전삼화령. 남산을 사이에 두고 두곳의 삼화령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이상하다. 전삼화령인 이곳에서 삼화령 애기부처가 출토되어 이곳을  삼화령으로 보는 이도 있다.

 

 



 

 

 

☞(경북여행/경주여행)남산 삼화령. 불국토는 경주 남산 삼화령의 연꽃대좌

 

그래서 앞에 전할전(傳)자를 붙혀 전삼화령이라 하지만 삼화령을 연꽃대좌가 있는 이곳으로 보는 이가 지배적이다. 삼화령 안내판을 보면 더욱 그러하다.  삼화령을  삼화수리라 하는데 수리의 뜻은 산정상 즉 봉우리를 말한다. 금오봉과 고위봉 그리고 이곳 연꽃대좌가 있는 곳을 말하며 남산을 불국토 즉 부처님 산으로 보고 세봉우리를 하나의 연꽃으로 비유한 것은 아닌지 그래서 삼화령이라 이름을 붙혔을까. 안내도에는 세개의 봉우리가 삼각형을 이룬다고 되어 있다. 그리고 삼화령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경북여행/경주여행)남산 삼화령. 삼화령의 연꽃대좌 충담스님과 경덕왕의 전설...

경덕왕과 충담스님의 일화로 경덕왕은 덕망있는 스님을 찾아 가르침을 받고 왕사로 임명하려하지만 충담스님은 극구 사양을 한다. 경덕왕도 어쩔 수 없는지 스님에게 가르침으로 향가를 지어 달라고 하니 스님은 흔쾌히 허락을 하며 다음과 같은 글을 남기는데 "(중략)~임금은 임금같이 신하는 신하같이 백성은 백성같이 살면 나라는 태평을 지속한다"는 "안민가"로 자신의 할도리를 다하면 자연히 나라는 태평성대를 이룬다는 이야기로 오늘남 귀감이 되는 대목이다. 이 얼마나 멋진 글인가. 

 

 

 

 

 

 

☞(경북여행/경주여행)남산 삼화령. 충담스님 삼화령의 연꽃대좌 미륵불에게 차를 공양...

 

요즘 정치인들을 위해 충담스님이 남긴 것이 아닐까. 충담스님은 이곳 삼화령  연꽃대좌의 부처님께  매년 3월3일과 9월9일날에   차를 공양했다는 기록이 삼국유사에 나온다. 그럼 삼화령의 미륵부처는 어떤 연유로 이곳에 있게 된 것일까. 

 

 

 

 

 

 

☞(경북여행/경주여행)남산 삼화령. 삼화령의 연꽃대좌 미륵불의 전설 생의사는 어디에...

 

 

선덕여왕때로 올라간다. 어느날 생의스님의 꿈에  노승이 나타나 자신을 따라오라고 하였다. 노승은 남산의 골짜기로 안내를 하면서 내가 이곳에 묻혀 있어니 나를 꺼내어 시원한 곳에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며 사라졌다. 스님은 그곳의 풀을 묶어 표시를 한 후 꿈에서 깨어 났다. 지난밤의 꿈이 하도 생생하여 그곳을 찾아가 보니 꿈속에서 묶어두었던 풀을 발견하고 흙을 파니 돌미륵이  나왔다.

 

 

 

 

 

 

☞(경북여행/경주여행)남산 삼화령. 삼화령의 연꽃대좌 미륵불은 60대 임도 공사중 분실...

생의스님은 미륵불을 현재의 연꽃대좌가 있는 이곳에 안치를 하고  공양을 위해 생의사를 지었는데 현재도 절터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이곳 연꽃대좌의 미륵불도 1941년인 일제강점기때는 상반신이 잘려나간 상태로 연꽃대좌위에 남아 있었다하며 그 후 1960년대 남산에 있는 지금의 임도를 개설하면서 종적을 감추었다전한다. 혹 누군가가 임도를 개설할때 트럭이 올라오고하니 그때 업어 간것은 아닌지...

 

 

 

 

 

☞(경북여행/경주여행)남산 삼화령. 삼화령의 연꽃대좌 미륵불을 위한 가림막 설치...

 

지금 연꽃대좌를 보면 지름이 2m이며 미륵불을 보호하기 위해 지붕을 설치한 흔적으로 네 귀퉁이에 기둥을 세운 것으로 보여지는 홈이 남아 있다. 연꽃대좌 아래에는 충담스님이 차를 올렸던 곳으로 보여지는 편편한 곳이 아직도 남아 있다하니 천년전의 흔적을 지금도 볼 수 있다니 놀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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