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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보는 산행지나 인적이 드문 산행을 하다가 길을 읽고 헤맨다면 여러분을 어찌할까요. 산행 경험이 짧은 사람은 사실 그때는 엄청 당황을 하게 되며 잘못하다가는 조난도 당하고 목숨도 잃을 경우가 생긴다. 그때 산길에서 시그널 즉 요즘 산길을 안내하는 리본을 찾게 되면 돌아가신 부모님이 살아오신 것 처럼 반가울 것이다. 길을 잃은 상태에서 누군가 달아 놓은 리본을 찾게 된다면 '살았다'며 얼마나 반가울까. 산길의 리본이 그런 길잡이 용도로 사용이 되었는데 언제 부턴가 산악회의 홍보용으로 바뀌어 버렸다. 산행에 무작정 리본을 다는 것도 시정을 하여야 겠지만, 그래도 아직은 산길을 안내하는 중요한 시그널 역활을 더한다.









유명한 국립공원에서는 요즘 이런 리본을 만나기는 힘들지만 그외 산에서는 많이 만난다. 산행에 도움도 많이 받고 갈림길에서 이길일까?. 저길일까?. 하며 고민을 할때도 리본은 중요한 역활을 해준다. 그런 중요한 리본을 요즘 산에가서 보면 예리한 칼로 싹둑 끊어 놓았다. 이런 분은 어떤 분일까 사실 많이 궁금해진다. 본인은 산길을 훤히 아는 전문가라서 리본이 필요없다고 잘라 버리는지 모르지만 이 리본으로 산행을 하시는 분들이 아직은 많다. 그런 분을 위해서라도 이런 짓을 하지 않았서면 한다. 그분들에게는 이 안내리본이 생명줄인 경우가 있다.






그리고 산에서 많은 리본이 눈에 거슬려 일부 끊었다고 하자 그러면 그 잘랐던 리본을 아무곳에다 버리지 말고 모두 배낭에 담아 와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는것은 다 아는 상식이 아닌지. 자연을 보호한다는 어리석은 마음으로 하는 짓이 자연에 더한 상처를 준다는 것은 왜 모르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필자도 산행을 하다 보면 주렁주렁 달려 있는 리본을 보고 무당 굿집처럼 달렸구나 생각을 한다. 그러나 끊을 생각은 안한다. 왜!. 배낭안에 그 많은 리본을 넣어 올 수가 없으니까. 들고 내려가지도 못하면서 왜 끊어서 바닥에다 이리 버리는지 그러고도 진정한 산꾼이라 이야기를 할 수 있는지 알고 싶다. 






끊었던 리본을 들고 내려올 자신이 없다면 나무에 달려 누군가의 길잡이 역활을 하면 더욱 좋을 것 같은데 산에서 리본을 끊어 무작정 버리는 자에게 경고한다. 들고 내려올 자신이 없다면 바닥에 내팽겨 치지말고 그자리에서 다 씹어 먹고 내려 오던지 아니면 차라리 나무에 붙은 상태로 그대로 두는게 더 좋을 것 같다. 리본 없는 산행을 나도 원하지만 아직도 나에게 산길을 묻는 전화가 수도 없이 걸려와서 하는 말이다눈이 있다면 바닥을 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이게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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