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행/서구여행)100주년 송도해수욕장 갈매기 조형물. 지난 7일 불을 밝히다.
부산에는 많은 해수욕장이 있다. 전국의 해수욕장을 대표하는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하여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광안리해수욕장, 가족들이 조용하게 찾을 수 있는 송정해수욕장과 일광, 진하, 다대포등 바다와 인접하고 있는 덕분에 해변이 거의 해수욕장이라 할 정도이다. 여름철 해수욕장은 부산을 대표하며 휴식을 위한 쉼터로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전국의 해수욕장 1호는 어디일까. 잘 알고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전국 공설해수욕장 1호가 부산에 있다. 그것도 올해로 개장된지 100주년이 되는 해가 되었다.
☞(부산여행/서구여행)100주년 송도해수욕장 갈매기 조형물. 송도해수욕장 100주년 조형물은 부산갈매기
송도가 왜 공설 해수욕장 1호가 되었을까. 부산에는 왜인들이 많이 거주를 하였다. 조선시대부터 초량에 왜관이 들어설 정도로 왜인들이 부산에 터를 잡았는데 1910년 일제가 한반도를 강점하자 왜인들이 부산의 여럿곳중 대신동과 암남동에 집단으로 생활을 하였다. 그래서 그들만의 휴양시설이 필요하여 송도유원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지금의 바윗섬인 거북섬을 밀어 1913년에 '수정'이라는 휴계소을 세웠다. 그 앞에 백사장을 해수욕장으로 개발한것이 우리나라 공설 해수욕장의 시초가 되었다. 나의 유년기시절에 이곳 송도해수욕장에 온 기억을 보면 구름다리를 건너고 건물도 있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 수정의 건물이 바다위 작은 섬에 위치하다보니 태풍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아 여러번 파도에 휠쓸리고 하여 근래에 와 헐어내고 지금은 돌섬만 남게 되었다.
☞(부산여행/서구여행)100주년 송도해수욕장 갈매기 조형물. 송도해수욕장의 유래
송도해수욕장은 60~70년대를 지나오면서 급격한 도시의 팽창에 송도 해수욕장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아왔다. 부수적으로 음식점과 숙박업이 해수욕장 주위로 넘쳐나게되었고 그로인해 바다 수질이 오염되고 백사장의 폭도 차츰 줄어들어 해수욕장의 기능을 잃고 말았다. 그 후 송도는 뱃놀이와 생선회를 즐기는 유원지로 전락하여 쇠퇴를 하였다. 최근에 와 송도해수욕장 살리기를 운동을 하여 현재는 수질이 양호하며 환경개선을 하여 해수욕장의 기능을 하나씩 살려나가고 있다.
☞(부산여행/서구여행)100주년 송도해수욕장 갈매기 조형물. 미래의 송도해수욕장
송도해수욕장 100주년을 기념하여 부산의 상징인 갈매기 조형물을 세우고 옛 명성을 잇기위해 다이빙대 설치 그리고 케이블카와 구름다리를 다시 복원하여 제2의 전성기를 잇기 위한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야간의 송도해수욕장 입구의 조형물
송도해수욕장의 모습
소나무가 많아 송도의 유래가 된 거북섬
가수 현인선생 동상
장군산에서 본 송도해수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