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투구봉으로 향해가는 산길을 걷고 있는 취재팀

12코스 부산 시계길의 경로를 보면 병산마을회관~법화사~임도끝 왕소나무~ 널밭폭포~해운대컨트리클럽 입구 도로~해운대컨트리클럽 표지석~배틀굴~상어령~557봉~투구봉~박창잇고개~매곡저수지~매곡마을버스정류장으로 총거리 14㎞에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5시간~5시간30분, 휴식을 포함하면 6시간~6시간30분 걸린다.





보현사를 지나면서 시작되는 아름다운 임도길로 환상적이다.
이번 답사의 출발점인 병산마을까지는 산막 입구에서 버스를 내려 해운대컨트리클럽 방향으로 30분가량 걸어 들어가야 한다. 병산저수지를 지나면 곧 병산마을 표지석을 만나고 출발점인 병산마을회관이 나타난다. 11코스에서 하산한 재실까지 콘크리트길을 따라 200m 올라간다. '병산로 276' 재실이 방산재에서 내려온 11코스 종착점으로 여기서 시계길을 이어 직진한다. 10여 분 오르면 길이 오른쪽으로 크게 휘면서 법화사 앞을 지나면 여기서 본격적인 비포장 임도로 산모롱이를 여러 번 돌아간다.

.

출발지 병산마을회관과 임도 끝의 왕소나무가 있는 쉼터

걸어가는 정면에 석은덤의 툭 튀어나온 바위가 보이고 뒤돌아서면 지난번 답사 때 내려온 용천산 능선이 보인다.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 멋진 왕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고 그 아래 나무 벤치로 휴식할 만한 4각 정자가 마련돼 있다. 사실상 해운대컨트리클럽의 남쪽 경계의 끝으로 돌로 쌓은 축대가 있다. 여기서는 '건너편과 폭포 가는 길'이란 팻말을 보고 오른쪽아래로 내려 간다. 낙엽 무성한 길로 10분가량 내려가다 보면 골프장의 돌로 쌓은 축대에서 시작되는 물줄기가 계곡을 이루어 이곳에서 서로 만난다.



널밭폭포
산길을 벗어나 폭포를 보기위해 왼쪽 계곡 상류로 10분가량 올라가면 멋진 폭포가 나타난다. 높이 30m가량의 폭포로 시원한 물줄기를 보여주며 위로 올라가보니 설악산의 오련폭포처럼 작은 소가 연이어져 있어 가을철에 찾아도 좋을 것 같다. 답사때 여러경로를 통해 주민에게 폭포의 이름을 물어보아도 무명으로 남아 있어 취재팀이 골프장이 들어서기 전에 예전에 널밭이란 마을이 있었던 점을 고려해 '널밭폭포'라 이름 붙였다. 멋진 모습과 달리 상류에 골프장이 있어 수질은 좋지 않아 허연 거품이 떠다니고 물때가 끼어 있다.

해운대 골프장으로 향해 올라가는 길에서 본 아담한 펜션들 사이로 시계길이 이어진다.
다시 돌아나와 계곡을 만난 지점에서 계곡을 건너 맞은편으로 올라 오른쪽으로 이어진다. 6분뒤 좌광천의 발원지로 큰골이라 불리는 병산리의 주 계곡을 만난다. 오른쪽으로 꺾어 아래로 50m가량 내려가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서는 다시 오른쪽으로 간다. 200m쯤 내려서면 해운대컨트리클럽으로 가는 도로와 만나면 왼쪽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도로가 왼쪽으로 크게 휘어지면서 큰골의 계곡을 가로지르는 지점에 해운대컨트리클럽 안내 표지물이 세워져 있다. '병산숲길 안내도'가 서 있고 시계길은 다리를 건너 '베틀암' 표지석이 서 있는 오른쪽 넓은 임도를 따라간다. 왼쪽 위에 거대한 바위 아래 기도처로 단장한 베틀암 나타난다. 백동보살을 모신 작은 법당으로 예전에 부부가 이곳에서 남편은 농사를 짓고 부인은 베틀을 놓고 베를 잤다는 전설이 있다.

베틀굴


다시 내려와 진행방향으로 올라가면 계곡을 건너 오른쪽 사면을 따라 올라간다. 7~8분 뒤 다시 계곡을 건넌다. 경사가 거의 없는 편안한 길이 이어진다. 10분가량 오른 뒤 또 한 번 계곡을 건너 계곡 오른쪽으로 오른다. 이곳의 계곡은 한때는 부산에서는 알아주는 청정의 골짜기로 숨은 계곡이었다. 좌우로 직벽을 이루어 협곡을 보여주는 부분등 아름다운 계곡이 해운대와 동부산골프장 때문에 만신창이가 되었다. 베틀암 표지석에서부터 30여 분을 오르자 길은 큰골과 헤어져 오른쪽 지계곡을 따라 간다. 10분이면 상어령(上於嶺)에 올라선다. 반송의 큰 소나무에 여러 갈래의 가지가 뻗어 있는 곳이다. 상어령에 올라서 오른쪽은 석은덤, 삼각산 방향이고 답사로가 이어지는 왼쪽은 시명산, 대운산 방향이다.


좌광천의 원류인 큰골로 올라가는 취재팀.

계곡의 모습이 아름다운 그래도 부산에서는 숨은 계곡이다.

상어령
능선은 넓게 임도급의 산길로 뒤돌아 보면 걸어온 시계길의 모습을 보여준다. 삼각산 오른쪽으로 멀리 시계길이 끝나는 지점인 고리원전의 냉각탑도 어렴풋 보인다. 골프장이 생기기 이전에는 봉우리를 왼쪽으로 돌아갔지만 이제는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산길이 만들어져 더 힘들다. 예전의 산길 같으면 휘파람을 불며 갈 편안한 산길이 그리운 구간이다. 557봉 능선으로 전망대에 올라서면 조망이 시원하다. 신고리원전과 시계를 하면서 걸어온 금정산 능선과 북쪽으로 가까이 천성산 능선이 손에 잡힐 듯하다. 동쪽 멀리는 울산 온산공단이 뚜렷하다. 정면에는 시계길이 시명산을 지나면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U"자 형태로 불광산으로 이어진다.

전망대봉

전망대봉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동해의 고리원전과 시명산 대운산등 부산근교의 조망이 뛰어나다.


안부를 거쳐 557m봉에 오른다. 산을 절개한 골프장의 모습이 참담하다. 산길은 능선 우측으로 응달진 길을 따라 25분가량 가면 다시 능선에 올라서며 곧 '등산로 변경 안내' 표지판이 서 있는 예전 등산로 폐쇄지점이 나타난다. 비로소 2개의 골프장 때문에 시계길을 따르지 못하고 빙빙 돌아와 다시 시계길과 만난다. 여기서 정면은 투구봉으로 오르는 길, 직진하면 투구봉(564m) 정상이다. '산신제단 564m봉-마음달'과 '용천북지맥 564.0m'라는 두 개의 표지가 걸려 있다.


투구봉에서 바라본 해운대골프장 뒤로 석은덤이다.
반대로 넘어서는 길은 급경사로 로프가 연결되어있다. 그곳을 내려서면 십자로인 박창잇고개(매곡고개)다. 오른쪽은 장안사로 내려가는 박치골이며 박창잇마을에서 고개의 이름을 따왔다. 정면은 13코스의 시명산으로 이어진다. 왼쪽 매곡마을 방향으로 하산한다. 두꺼운 낙엽길을 따라 하산하는 길은 주의를 요한다. 그곳만 벗어나면 넓은 산길은 둘레길을 걷는 것 처럼 편안하며 25분가량 내려서면 매곡소류지를 지난다. 도로를 따라 30분이면 매곡마을 버스정류장이다.

 박창잇고개


교통편과 먹거리

산행 출발지로 가기위해서는
노포동 버스터미널 앞에서 37번 시내버스를 타고 정관 '산막입구' 정류장에 내려야 한다. 여기서 병산마을까지는 해운대컨트리클럽 방향으로 30분가량 걸어가야 한다. 이번 구간의 날머리인 양산 매곡마을 버스 정류장에서는 양산 덕계까지 가는 마을버스가 매시 25분과 55분 출발한다. 덕계상설시장에 내리면 50, 58, 59, 1002번 등 부산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갈아탈 수 있다.
  

 

 날머리 매곡버스정류장

 

 

 

 

 

 

  경남 양산시 덕계동 옛 장터 부근에는 덕계장터돼지국밥(055-365-5952)집이 있다. 이집은 특이하게도 추어탕이나 멍멍탕에 들어가는 방아잎이 따로 나오는데 아마 돼지 특유의 냄새를 잡기 위함인 것 같다.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방아잎을 싫어 하는 분도 있어 따로 나간다며 이야기를 하시는데 그래서인지 전혀 냄새를 느낄 수 없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동안미녀를 촬영하였고 장나라와 최다니엘이 먹는 장면의 사진이 걸려 있다.

 

 





728x90

728x90

 

 

노포동에서 버스를 타고 임기마을 정류소에 내린 뒤 임기교를 건너 만나는 정자가 이번 답사의 출발점이다. 정자 옆 버스 정류장 표지판에서 왼쪽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따라 상류로 향한다. 임기마을 뒤로는 철마산이 웅장한 모습으로 가가온다. 고속철 선로 아래 굴다리를 지나 왼쪽으로 꺾은 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꺾어 다시 한 번 굴다리를 통과한다. 수영강 건너 7번 국도가 지나가고 봄이 왔는지 개울을 흐르는 물소리가 요란하다. 미나리꽝과 비닐하우스 등을 지나 10분 정도 가면 다시 고속철 교각 아래로 지난다. 수영천을 따라가면 왼쪽으로 작은 콘크리트 다리가 나오지만 무시하고 직진한다. 강에는 작년의 여운이 아직도 남아 있는 황금빛 갈대의 모습에 넋을 빼앗긴다. 수백m 이어지는 갈대밭은 가을이면 장관을 연출할 듯하다.







10분가량이면 삼거리가 나온다. 왼쪽으로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를 넘어서면 양산 창기마을이지만 직진한다. 이 길을 따라 10분 정도 가면 왼쪽에 공장 건물이 있고 답사로는 오른쪽으로 임도의 오르막길을 따라간다. 산길의 임도로 우측에는 독립가옥과 농원을 지나간다. 그곳을 돌아가면 200m 정도 철망 담장이 처져 있다. 철망 끝나는 지점에 무덤 5기가 있는데 그 앞에는 '부산 시계~웅상1 국도건설공사' 사업에 따른 묘지 이장 안내판이 박혀 있다. 곧 이 길도 넓히고 포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숲마을농원 입구를 지나 왼쪽으로 꺾으면 황다리교에서 강을 건넌다. 예전에 황어가 수영강을 거슬러 올라와 이곳까지 왔다하여 황다리라 불린다. 다리를 가로질러 곧바로 7번 국도를 따라 오른쪽으로 200m가량 걸어 임곡 버스정류장을 지나면 임곡마을 표지석 오른쪽으로 내려서 다시 왼쪽으로 굴다리를 통해 국도를 건넌다. 맞은편으로 올라와서는 오른쪽 뒤로 돌아 10m가량 가서 웅상대로 537번지가 붙은 주택 왼쪽 골목길로 들어선다. T자형 삼거리가 나오면 오른쪽으로 간다. 다시 삼거리가 나오면 왼쪽이다. 100m쯤 가면 허물어진 무덤 두 기가 있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꼬불꼬불 골목길을 지난다.
 


황다리교로 향해가는 취재팀. 넓은 임도로 곧 포장을 기다리고 있다.

임곡마을표지석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왼쪽 굴다리를 통과한다.

예쁘고 전원주택 같은 나지막한 흰 나무담장 집을 빙 돌아가면 동네가 끝나고 눈앞에 공사 중인 60번 지방도를 만난다. 여기서 우측 60번 지방도를 따라가면 월평 인테체인지가 나온다. 차가 빠져나가는 굴다리를 통과하면 우측으로 200m 거리에 월평초등학교가 보인다. 산모퉁이를 돌아가는 왼쪽 포장로를 따라간다. 10분 뒤 삼거리에서 왼쪽 오르막으로 향한다. 100m가량 오르다 만나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는다. '월평마을 동네체육시설'이 나오고 정면에는 월평마을이 펼쳐진다.

공사중인 60번 지방도 월평IC 굴다리를 빠져 나오면 왼편 핑크색 건물이 월평초교 건물이고 우측 용천산이 솟아 있다.


월평마을이고 그 왼쪽 뒤 잘룩이가 단지방고개이다.


왼쪽으로 꺾어 2차로 도로를 따라가다 삼거리가 나오면 왼쪽 오르막 '월평1길'로 향한다. 여기서부터는 계속 오르막이다. 5분가량 오르면 축사가 나오며 마을이 끝난다. 월평마을 삼거리에서 단지방 고개까지는 10분 거리다. 고개에 올라 정면은 무지개폭포, 왼쪽은 천성산 방향이다.

단지방고개




오른쪽으로 크게 꺾어지는 능선길로 접어든다. 야트막한 능선길이 점점 낮아지다가 아스팔트 포장도로로 뚝 떨어지면 목늠고개다. 여기서부터 도로를 따라 가면 된다. 부산과 덕계를 잇는 7번 국도를 지나는 월평고개와 만나고 건널목을 건너간다. 정면에 용천산이 바라보이고 오른쪽은 기장군 정관면, 왼쪽은 양산시 웅상읍이다. 정면의 포장도로를 따라 공장들 사이를 올라가면 덕계성심병원·신세계병원 입구를 지난다. 곧 옛 웅상 예비군 훈련장을 만난다. 훈련장 초입엔 국도 건설공사가 한창이다. 훈련장이 끝날 무렵 '웃는 얼굴'이란 글이 새겨진 작은 표지석을 지나 100m가량 더 오르면 콘크리트 포장로가 끝난다. 여기서는 도로 오른쪽에 참호가 있는 희미한 길로 내려서야 한다. 곧 작은 계곡을 건너면 옛 유격장으로 잡초에 묻혀있다. 통나무 세 개가 놓인 유격장을 가로질러 나가면 능선에 오르면 뚜렷한 길이 나타난다. 능선을 따라 점점 경사가 가팔라진다. 낙엽과 잔돌 때문에 잘 미끄러지니 조심해서 올라야 한다. 고도가 차츰 높아지면서 뒤로 덕계 시가지와 더 멀리 천성산이 펼쳐진다. 예비군 훈련장이 끝나는 곳에서 정상까지는 50분 정도 거리다. 오르막 끝 부분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바로 용천산 정상이다. 뒤쪽으로 천성산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백운산과 망월산 철마산 장산 금정산이 펼쳐진다.


용천산 정상인근에서 본 월평마을과 다랭이논의 모습이 평화롭다



정상에서 시계길은 올라온 반대편 능선이다. 5분가량 걸으면 탁 트인 바위 전망대가 나타난다. 여기선 정면 멀리 달음산이 눈에 들어온다. 다시 200m가량 가면 또 다른 전망대가 나타난다. 바윗길이라 주의를 요한다. 우측으로 전망대가 다시 나타나고 왼쪽으로 내려서며 20분가량 능선길을 타면 489m봉이고 여기서 2분가량 가면 방산재(병산재))-진태고개 갈림길이다. 오른쪽 진태고개(정관고개) 방향은 용천지맥, 시계길인 왼쪽 방산재 방향은 용천북지맥이다. 여기서 20여 분 가면 능선이 두 갈래로 갈라진다. 왼쪽으로 향한다. 내리막이 시작되면서 골프장이 눈앞에 나타난다.


용천산정상
용천산의 산세는 500m급이지만  산의 형태가 원추형의 뿔 형태를 이룬다. 그래서 인지 특이한 전설이 있는데 옛날 용천산 밑 마을에 아낙네가 부엌에서 밥을 하고 있는데 집앞에 있던 산이 쑥쑥 자라는게 아닌가.그래서 그 아낙네가 부지깽이로 바닥을 두드리며 산이 "솟아오른다"고 탁탁치니 솟아 오르든 산이 멈추었다는 전설이 있다.

월평삼거리 부근의 모습


10분후 나타나는 방산재는 바로 옆이 골프장 그린이다. 시계길은 능선을 따라 이어지지만 골프장 때문에 오른쪽 옛길로 내려서야 한다. 15분 뒤 갈림길에서는 왼쪽 무덤 방향으로 내려서면 재실이 있는 도로와 만나고 조금만 내려가면 이번 코스의 날머리인 병산마을회관이다.

전망대에서 본 정관쪽 풍경으로 왼쪽 달음산에서 이어진 능선이 함박산 문래봉까지 이어진다.

병산(방산)고개로 동부산CC로 부산시계 능선이 이어진다.


들머리인 임기마을은 노포동 버스터미널에서 시내버스가 환승된다. 양산 덕계 방향으로 가는 50번, 월내 방향 37번, 서창 방향 301번 버스가 수시로 운행한다. 날머리 병산마을에는 대중교통이 연결되지 않는다. '산막 입구' 정류장까지 30분 정도 걸어 내려오면 노포동이나 동래, 해운대 방향으로 갈 수 있다.

먹을 만한 곳으로는 산막입구 버스정류장인근에 한우소머리곰탕(대표:표순개. 051-727-7560)집이 있다.해운대cc등 골프손님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한우로 만든 시원한 국물의 곰탕이 일품이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