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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둘레길)설날 연휴 온가족이 함께 바다를 보며 걷는 해안둘레길 4코스를 골라보았습니다. 


올해 설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 온데다 

연휴 또한 토·일요일을 포함해 4일이라 길지 않습니다. 

가족 친지와 함께 설 명절을 보내고 나면 

하루는 멀리 눈 산행도 떠나보려 계획합니다. 

그런데 올해 겨울날씨마저 유난히 포근해 

아직 폭설이 왔다는 반가운 소식은 들리지 않습니다. ㅎㅎ 

그래도 산을 좋아하는 사람은 눈이 있고 없고를 개의치 않고 

배낭을 꾸려서 산과 들을 찾아 떠납니다. 

필자가 지금까지 다녀온 해안 둘레길 코스에서 

설날 연휴 부산에서 1시간 이내에 닿는 

해안 둘레길 ‘베스터 4’를 선정해 보았습니다. 

한적한 겨울바다에 눈이 시리도록 눈마중도 해보고 

파도에 부딪혀 몽돌이 내는 소리도 귀가 따갑도록 들으며 

가족과 함께 해안 둘레길을 걸어보세요. 

겨울바다는 세찬 바닷바람을 동반합니다. 

방풍옷과 보온용의류, 귀 마게, 장갑은 꼭 준비해야 

해안 둘레길을 편하게 걸을 수 있습니다.



◇울산 강동사랑길 1·2구간

 


울산 북구에는 해안길과 함께 야트막한 산지를 아우른 강동사랑길이 있습니다. 

5년 동안 해안둘레길을 조성하여 2014년에 7개 구간을 완성하였습니다.

정자항에서 해안을 따라 강공사랑길 1.2 구간은 시작하여 

내륙의 주요 지점을 연결하여 당사동과 어물동에서 6·7 구간이 끝나는 코스입니다. 

7개 코스중 취재팀은 가장 핵심이며 아름다운 해안길인 

강동사랑길 1·2 구간을 연결해서 전체 거리 9㎞ 정도를 걸었습니다. 

대게 철에는 더욱 바빠지는 정자항은 흰색과 붉은색을 한

귀신고래 모양 등대가 마주 보는 독특한 광경을 하고있습니다. 

한적한 작은 규모의 판지항을 걷는 아름다운 해안길은

 삶에 지친 현대인의 피로를 풀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정자항에서 조선 때 왜구를 막으려고 쌓은 유포석보와 

신라 눌지왕 때 왜로 끌려간 미해(미사흔)왕자를 구하려고 

배를 띄웠다는 박제상 발선처 기념비를 지납니다. 

동해와 정자항이 한눈에 들어오는 정자성터를 지나 

정자천교에서 1구간을 마무리합니다. 

2구간은 소나무 숲길을 올라 2구간에서 벗어나 있는 

옥녀봉과 북쪽의 정자에서 정자항과 울산의 진산인 무룡산을 보고 

해안으로 내려서면 판지항에 닿습니다. 

강동사랑길과·해파랑 길이 지나는해안을 따라 

신생대 화석지대를 보고 정자천교에서 강동사랑길 1·2구간을 마무리 합니다.

(국제신문 근교산&그 너머 1055)

 

울산 정자항 귀신고래 홍등대










유포석보


박제상 발선처 기념비



울산 정자성터










판지항


울산 정자항 귀신고래 백등대



강동 사랑길 1.2코스 지도


◇경주 감포깍지길 1코스◇

 


동해안에 조성된 해파랑 길은 부산 오륙도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연결된 해안길입니다. 

짙은 푸른색의 바다와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바위 해안의 절경, 

한적한 포구의 정취를 찾아 많은 둘레꾼이 해파랑 길을 걷고 있습니다. 

경북 경주 해안을 지나는 해파랑 길에는 경주시가 감포 해안과 

내륙의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감포깍지길를 총 8개 코스에 80.7㎞를 조성했습니다. 

그중에서 감포깍지길 1코스는 해파랑 길과 겹쳐지며 

경주시만의 특성을 살려 따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수중릉인 문무대왕릉이 있는 봉길리 버스 정류장에서 

1구간의 종점인 감포읍 연동까지는 18.8㎞에 6시간이 넘는 장거리 코스라 

취재팀은 감포항까지만 걸었습니다. 

감포깍지길 이정표도 따로 있지만 해파랑길 이정표와 

방향 표식을 따르면 길 찾는데 별 어려움은 없습니다. 

감포깍지길1코스는 호국정신이 깃든 문무대왕릉에서 

시작하여 동해의 용이 된 문무왕이 대종천을 올라와쉬었다는 

동·서 쌍 탑의 감은사지를 지나갑니다. 

또한. 신문왕이 동해의 용에게 만파식적을 받았다는 이견대는 

죽어서도 바다건너 왜군으로 부터 신라를 지키고자 했던 

문무대왕릉이 잘 내려다보이는 누각입니다. 

나정고운모래 해변과 몽돌길을 지나갑니다. 

가을철에는 옅은 보라색의 해국이 만발하는 소나무숲을 

지나면 3개의 굴이 나 있는 용굴은 오래전에 

진짜 용이 살았는지 음산 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운치 있는 나무 숲을 지나면 저멀리 감포항이 보이고 

감포항에서 감포깍지길 1코스를 마무리 합니다. 

(국제신문 근교산&그 너머 1099)



감은사지 동서 쌍탑


이견대



















경주 감포깍지길 1코스 지도


◇경남 창원 진해 바다 70리 길 5구간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는 해안선을 따라 

진해 바다 70리 길을 2016년에 조성했습니다. 

서쪽 속천항에서 동쪽 안골포에 이르는 29㎞ 거리에 총 7개 구간입니다. 

필자는 진해 바다 70리 길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삼포로 가는 길’의 별칭이 붙은 5구간을 걸었습니다.

 ‘삼포로 가는 길’은 누구나 들어 봤음 직한 대중가요로 

1970년 후반에 명동의 작은 포구인 삼포를 보고 옹기종기 모인 

해안 마을의 풍경이 동화책에서나 봄직하여 

이혜민이 가사를 썼고 강은철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5구간 중간 쯤에 삼포마을을 지납니다.




 명동 방파제에서 시작하여 진해 수협 제덕 위판장 앞에서 

끝나는 3.4㎞ 해안길이지만 너무 짧아 우도와 음지도를 연결하니

 7.4㎞의 아름다운 해안길이 되었습니다. 

진해해양공원이 들어선 음지도에는 창원솔라타워와 

소쿠리섬과 연결된 짚라인 등이 있습니다. 

2012년에 음지도와 우도를 연결하는 독특한 ‘ㄷ’자 형의 보도교가 생겨 

음지도와 우도 만을 찾는 인기 관광지가 되었습니다. 

우도는 2017년과 2018년 행전안전부가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될 만큼 잘 알려지지 않은 아름다운 섬입니다. 

손바닥 만한 섬이지만  많은 가구수에 놀라고 

삼포마을을 해일로 보호하는 명동마리나방파제가 

동쪽으로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명동도선장 인근의 동섬은 나무 덱을 따라 한 바퀴 돌 수 있으며 

물때만 잘 맞춘다면 동섬과 바닷길이 열리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국제신문 근교산&그 너머 1103)


음지도와 우도를 연결한 보도교


창원해양공원의 솔라타워. 진해해양공원






우도 몽돌길






명동 마리나 방파제


동섬



삼포항


삼포로 가는 길 노래비




진해 바다 70리길 5구간 지도


◇울산 간절곶 소망길 1구간

 


울산시 울주군 간절곶 소망길은 서생면 소재지인 

신암항에서 해안선을 따라 북쪽의 진하해수욕장 까지 10㎞ 해안길로 

간절곶을 기점으로 2개 구간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필자는 간절곶 소망길 1코스를 진하해수욕장이 있는 명선교에서 

간절곶으로 남하하는 5.5㎞ 거리를 걸었습니다. 

거리가 짧아서 쉽게 생각했는데 시시각각 변하는 풍광은 잠시라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어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이정표와 안내판, 해파랑 길 안내 표식이 잘되어 있어 

길을 찾아가는데 별 무리는 없습니다.



 간절곶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뜬다고 알려져 있으며 

포항 호미곶과 함께 대표적인 영남지역 해맞이 명소입니다. 

새해와 설날에 해를 맞으며 소망을 기원하는 데서 

간절곶 소망길이 유래 되었다합니다.

간절곶 소망길은 높낮이의 변화가 거의 없는 

평탄한 길이라 온가족이 걷기에도 좋습니다.

 진하해수욕장과 강양항 사이의 회야강 하구에는 

2010년에 세워진 145m 길이의 명선교에서 시작합니다.

 학창 시절 가장 인기 있는 MT 장소였던 진하해수욕장과 연결된 

명선도는 강양항과 겨울철 일출 촬영지로 전국의 사진가를 불러 모으는 곳입니다. 

대바위공원과 바위 해안 탐방로는 신랑각시바위로 이어지고 

솔개공원 전망대 정면에 길게 누운 두꺼비 처녀 바위의 모양이 이채롭습니다. 

몽돌을 따라가는 해안길은 송정항을 지나 

해안 절벽의 덱 탐방로를 오르내리면 간절곶 드라마 하우스를 지나 

간절곶등대에서 간절곳 소망길 1구간을 마칩니다 

(국제신문 근교산&그 너머 1076)






































울산 간절곳 소망길 1구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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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메시지 앞으로 걸어가고 있는 탐방객의 모습- 안치홍작품
부산시 서구 해안길을 따라 이어지는 곳에 송도볼레길이 조성 되어 있다. 송림공원과 송도해수욕장 그리고 해안둘레길, 암남공원으로 이어지는 볼레길은 부산 특유의 바닷길을 끼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후반부인 암남공원의 소나무 오솔길의 여운이 남는 코스이다.
먼저 송도라는 지명이 생기게 된 유래는 송도해수욕장과 거북섬 일대에 많은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어 송도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송림공원의 송림정. 사실 집과 200m정도 떨어진 곳인데 여기로 온지가 15년도 넘었는데 공원이 조성된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습니다. 휴식공간과 봄꽃이 활짝피어 휴식을 즐길여고 나온 사람들이 보였습니다.
송도해수욕장 앞의 거북섬으로 예전에는 이곳에도 소나무가 무성하게 자라 있었는데 일제에 의해 소나무는 사라지고 이곳에다  1913년에 '수정'이란 휴게소를 설치하였다. 사실 어릴적에 이곳에 오면 구름다리를 건너가곤 하였는데 지금은 황량한 돌덩어리가 되었습니다. 

송림공원의 화장실도 부산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배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아주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그 옆에 매점이 있습니다. 그 옆 제가 사는 아파트도 보입니다.

청춘남녀들이 찾는다는 청혼광장입니다.


거북섬으로 내려와 봤습니다. 심한 파도 일때는 거북섬을 삼킬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조형물이 거북섬과 해수욕장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거북섬을 건너는 다리이며 예전에는 이곳에 구름다리가 설치 되어 있어 휴계소로 건너가곤 하였습니다.

송도해수욕장입니다. 일제때 일본인이 많이 거주를 하고 있었던 곳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해수욕장의 모습입니다.
송도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볼레길
신라의 달밤, 굳세어라 금순이등 많은 노래를 부르신 가수 현인의 고향이 이곳이라합니다. 현인광장
지금부터 본격적인 송도해안길을 걸어갑니다. 해안길의 특성상 모든 코스가 나무계단으로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해안의 절경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암남공원입구의 모습이다. 지금부터는 흙길이며 큰 소나무가 무성한 걷기 좋은 길 입니다



동섬의 모습입니다.

동섬앞 갈림길에서 좌측 산허리길을 돌아 해안길을 따라갑니다.

삼거리길 볼레길은 우측 계단을 오르면 됩니다. 아침 여기 초소가 서 있습니다.
직진을 하면 낚시꾼들이 많이 찹는 곳입니다. 사방으로 바위 절벽을 이루고 있습니다. 
동백꽃도 아직 남아 있습니다.


볼레길은 앞에 보이는 두도 전망대로 연결됩니다.
암남공원의 볼레길을 한 탐방객이 걷고 있습니다. 큰 나무가 많아 나무 그늘이 시원합니다.

삼거리길로 직진은 두도 전망대가는 길이며 우측은 돌아나와 이어지는 볼레길입니다.

울울창창한 암남공원 소나무 숲길과 바닷 바람의 상큼한 공기가 폐 깊숙히 파고 드네요.
전망대에서 본 두도입니다.

반디지치와 골무꽃입니다. 볼레길의 탐방로를 넓힌다고 여러 야생화는 죽음의 문턱으로 몰았습니다. 오솔길 옆으로 반디지치와 골무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는데 탐방로를 조성한다고  길을 넓히는 바람에 많은 야생화가 뜯겨 나가 이제 겨우 한두송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오솔길 상태로 두어도 충분한데 인간의 욕심에 힘 없는 식물들이 죽어 나갔습니다.
볼레길을 따라 걷는 동호인들이 보이네요. 즐거운 듯 오와 열을 맞추어 사색하며 걷고 있습니다.
암남공원을 한바퀴 돌아 삼거리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다목적광장의 조각물인 '여정' 입니다. 여행을 떠나 볼까요. 주섬주섬 장농에서 옷을 챙겨 넣은 여행 가방을 메고 ....
암남공원입구를 돌아나오면 버스가 다니는 도로 옆으로 볼레길이 조성 되어 있습니다.
6.25때 우리나라에 참전한 뉴질랜드 한국 참전 기념석입니다.
이바위는 1950년 12월31일 아침 7시30분에 도착하였던 "ss올몬드"군함을 기념하기 위해 뉴질랜드 오클렌드로 부터 전달받았다 합니다.
위에서 본 송도해안길입니다. 걸어온 길을 위에서 본 모습입니다. 다리가 아프면 걸어가다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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