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경남여행/함안여행)타임머신을 타고 아라가야인을 만나는 함안 말이산고분군여행. 함안 말이산고분군

함안 여행을 하면서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오후 늦게

함안 제1경이라는

말이산고분군을 찾았습니다.

 

2021.05.10 - (경남함안여행)병마절도사 이호성의 선비정신을 보여주는 함안천변의 동산정 여행.

 

(경남함안여행)병마절도사 이호성의 선비정신을 보여주는 함안천변의 동산정 여행.

(경남여행/함안여행)병마절도사 이호성의 선비정신을 보여주는 함안천변의 동산정 여행. 방가방가 이번 포스팅은 함안군의 동산정입니다. 함안 동산정 주소:경남 함안군 가야읍 검암리 115-1 2021

yahoe.tistory.com

 

 

 

함안 말이산고분군 주소:경남 함안군 가야읍 말산리 325-1

 

 

말이산고분군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옛 무덤입니다.

누구의 무덤인지

궁금하실것입니다.

함안 박물관은 패스하고

말이산고분군이

어떤 분들의 무덤인지

알아보겠습니다.

함안은 오래전에 6가야에서

아라가야가 지배했습니다.

이를 보면 함안 말이산 고분군은

아라가야의 지배세력,

즉 왕과 귀족들의 무덤으로

조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말이산(末伊山)의 뜻에서도 알수 있는데요.

‘말이’는 머리 즉 우두머리를 말하며

산이 붙어 '우두머리산'을 말합니다.

2021.05.03 - (경남함안여행)200m 남짓한 높이로 지역 주민이 많이 찾는다는 검암산 산행. 함안 검암산

 

(경남함안여행)200m 남짓한 높이로 지역 주민이 많이 찾는다는 검암산 산행. 함안 검암산

(경남여행/함안여행)200m 남짓한 높이로 지역 주민이 많이 찾는다는 검암산 산행. 함안 검암산 함안군에는 근교산 동호인의 단골산행지인 방어산(530.4m) 여항산(770m) 서북산(738.3m) 봉화산(674m

yahoe.tistory.com

아라가야에서 우두머리하면

당연히 그 당시 왕과 귀족인데

지배세력들의 무덤임을 알 수 있겠죠. ㅎㅎ

말이산고분군은

산이라고는 무엇한 둔덕인데요. ㅎㅎ

해발 40~70m의

나지막한 구릉에 조성됐습니다.

남북으로 길게 띠처럼 2㎞ 정도 뻗어 있으며

여러 갈래의 가지능선이 흘러가는데

고분군은 주능선과 가지능선에 분포합니다.

말이산고분군의 면적은

52㎢로 단일 규모로서는

국내 최대라 말할정도입니다.

그만큼 고분군의 규모가 큰데요

고분의 정확한 수는 일 수 없지만

약 1000기 이상의 고분군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마무시한 규모인데요.

아직도 발굴이 진행되는 곳도 있으며

대부분 발굴조사가 안됐다고 합니다.

고분의 분포를 보면은

주능선과 서쪽으로 뻗은 가지능선 꼭대기에는

대형 봉토분이 그 이외 사면에는

중소형의 고분군이 있습니다.

주능선의 대형 고분은

아라가야 전성기인

5C 중반~6C 전반에

조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 봉분은 1~37호분으로

번호를 붙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말이산고분군은 일제강점기에

12호분 발굴조사가 있었으며,

이후에 수차례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2020.02.08 - (경남함안여헹) 가을과 겨울에 찾았던 함안 무진정 분위기가 달라보였습니다. 함안 무진정 여행

 

(경남함안여헹) 가을과 겨울에 찾았던 함안 무진정 분위기가 달라보였습니다. 함안 무진정 여행

(경남여행/함안여헹) 가을과 겨울에 찾았던 함안 무진정 분위기가 달라보였습니다. 함안 무진정 여행 함안 무진정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마침 ㅎㅎ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연못 물을 모두 빼고

yahoe.tistory.com

 

덧널무덤에서 대형 덧널무덤으로 교체되며,

아라가야의 전성기였던 5~6C에는

돌덧널무덤과 굴식돌방무덤의 대형 봉분이

집중적으로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말이산 13호분에서는

가야 무덤 최초로 별자리가 새겨진

덮개돌도 나왔다고 합니다.

 

말이산고분군의 발굴조사에서는

말갑옷, 말갖춤새, 꾸미개, 철제 무기류 등

많은 유물이 나왔습니다.

 

 

 

아직 발굴조사되지 않은 고분이 많아

정확하게 알 수 없다고 합니다.

 

 

2020.02.07 - (경남함안여행)단종의 의리를 끝까지 지켜 충절의 상징이 된 생육신 어계조려선생의 채미정 여행.

 

(경남함안여행)단종의 의리를 끝까지 지켜 충절의 상징이 된 생육신 어계조려선생의 채미정 여

(경남여행/함안여행)단종의 의리를 끝까지 지켜 충절의 상징이 된 생육신 어계조려선생의 채미정 여행. 함안군북면 원북리와 하림리에는 어계조려선생의 유적지가 여러곳 있습니다. 어계고

yahoe.tistory.com

 

 

 

 

2018년에 발굴조사된 HM 석(石) 1호묘인데

무덤의 규모는 길이가 530㎝, 폭이 110㎝,

깊이 50㎝인 구덩식돌덧널무덤입니다.

 

 

 

 

뚜껑 있는 꿉다리접시, 기목항아리,

컵 모양 토기, 철화살촉, 미늘쇠,

금으로 장식된 화살통 등의 유물이 나왔는데

이를 보면 소형분이지만

높은 지위를 가진 자의 무덤으로 추정할 수 있으며,

5C기 중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2020.02.06 - (경남함안여행)고인돌 덮개돌에 공룡발자국이 있는 함안 군북 명관리 고인돌 여행. 군북 명관리 고인돌

 

(경남함안여행)고인돌 덮개돌에 공룡발자국이 있는 함안 군북 명관리 고인돌 여행. 군북 명관리

(경남여행/함안여행)고인돌 덮개돌에 공룡발자국이 있는 함안 군북 명관리 고인돌 여행. 군북 명관리 고인돌 지석묘는 고인돌이라하며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을 말합니다. 최고 권력을

yahoe.tistory.com

워낙 고분이 많아 다 나열할 수 없지만

말이산고분군은 타임머신을 타고

아라가야 때의 사람과 오늘의 우리가

만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그러다 보니 고분을 따라 조성된

둘레길을 한바퀴도는 여행도 좋습니다.

몇 년 전에 말이산고분군을 찾았을 때 보다

주위에 나무, 대나무등이 제거되는 등

봉분이 더 들어나 보였던 거 같습니다.

함안 말이산고분군 여행에서

가야시대의 흔적을 만나보세요(안내판 참조)

2020.02.04 - (경남함안여행)10m 높이의 기둥바위 상면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함안명관리공룡발자국화석 여행

 

(경남함안여행)10m 높이의 기둥바위 상면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함안명관리공룡발자국화석 여

(경남여행/함안여행)10m 높이의 기둥바위 상면에서 발견된 공룡발자국. 함안명관리공룡발자국화석 여행 경남 함안군 군북면 명관리 백이산 숙제봉 사이에 길게 난 골짜기인 서재골이 있습니다.

yahoe.tistory.com

 

 

 

 

728x90

728x90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의 역사를 한눈에 말이산고분군의 함안박물관 여행. 경남함안박물관


경남 함안군 가야읍의 말이산 고분군에 자리한 함안 박물관을 여행했습니다. 

함안은 남강이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지리적 입지로 선사시대부터 사람이 살았습니다. 





경남 함안박물관 주소: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768-1

경남 함안박물관 전화:055-580-3901




2019/12/02 - (경남함안여행)500년 역사 아라가야 최고 권력자의 무덤 함안 말이산 고분군 여행. 함안 말이산 고분군

2019/11/20 - (경남함안여행)가을의 끝자락에 무진정 만추 여행, 함안 무진정

2017/12/09 -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말이산고분군. 아라가야 지배지의 무덤 함안 말이산고분군 여행

2017/12/06 - (경남여행/함안여행)신라시대 석성 함안 성산산성에서 시간여행을 하다. 함안 성산산성·조남산성

2017/11/26 -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무진정. 영남을 대표하는 민간정원 함안 무진정의 가을 정취를 만나다.

2016/10/19 - (함안여행)고려동유적지. 조선에 있었던 고려땅 고려동을 아세요. 함안 고려동 유적지.




함안은 6가야 중에서 강력했던 아라가야가 지배하던 곳입니다. 

아라가야의 중심지였던 함안은 당시의 흔적인 말이산고분군과 

인근의 고분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하려고 건립된 박물관입니다.  



함안박물관은 함안군에서 2003년 3월에 개관하여 운영중이며 

2005년 6월에 제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했습니다. 

박물관 관람은 무료이며 규모는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모에 

전시실이 6개실, 수장고 2개실을 갖추었습니다. 





함안박물관의 전시 구성을 보겠습니다. 

함안의 선사시대 부터 근대에 이르는 다양한  구성으로 꾸며졌습니다.

아라가야에 대한 상세한 해설과 유물전시로 가야의 역사를 한눈에 보게끔 전시중입니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은 아라가야의 왕과 귀족들의 

무덤을 조성한 고분군입니다. 

약 500년간 찬란했던 아라가야 고분군에서 나온 

여러 토기와 유물을 함안박물관에서 만날수 있습니다.



말이산고분군의 아라가야 무덤 발굴 사진입니다. ㅎㅎ

 문화해설사가 설명하면서 손이 ㅋㅋ

신의 손입니다.




와우!! 평일인데 함안박물관에 중년의 아주머니들이 단체 관람을 오셨습니다. 

대단한 열기입니다. ㅎㅎ

 


요건 사람을 여기에 넣어 장사 지낸것으로 보이는 독널무덤 옹관묘 

크기가 아주 작아 어린아이 것으로 추정됩니다.



아라가야의 고분은 널무덤덧널무덤구덩식돌덧널무덤돌방무덤의 과정으로 변천했습니다. 

이중에서 덧널무덤과 구덩식돌덧널무덤에서 많은 양의 유물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요건 덧널무덤 목곽묘 ㅎㅎ

구덩이 안에 덧널을 마련한 무덤으로 그 안에 널(목곽)을 따로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영남지역에서 2~5세기 전반에 널리 유행되었다고 합니다. 

함안에서는 말이산고분군, 황사리고분군, 문덕리고분군, 오곡리 고분군에서 발굴되었으며 

대부분 4~5세기 전반에 조성된 무덤입니다. 




구덩식돌덧널무덤 수혈식목곽묘

구덩이를 파고 돌로 사방벽을 쌓은 다음 

시신과 유물을 묻고 널다란 뚜껑돌을 덮은 무덤입니다. 

함안 말이산고분군에서 발굴조사된 구덩식돌덧널무덤은 

주변의 무른 퇴적암을 사용하였기에 높은 봉토의 압력을 

분산시키려고 무덤을 긴사각형으로 만들었습니다.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묘)

돌방의 3벽면과 천정을 만든 다음 벽의 한쪽은 시신을 넣기 위한

 출입구를 설치한 것으로 6세기 이후 백제 고구려의 

영향을 받아 가야에도 나타난 방식입니다. 

요즘 납골당과 같아보이며 출입구를 통해 여러 차례 추가로 장사를 지낼수 있습니다. 

도항리고분군에서 일부 확인되었습니다.

 

수레바퀴모양토기


아라가야를 상징하는 불꽃무늬토기를 비롯하여 수레바퀴모양토기, 

굽다리 등잔, 말갑옷, 새모양장식미늘쇠 등 뛰어난 유물이 나왔습니다. 




굽다리 등잔


어두운 실내를 밝히는데 사용한 조명용 토기로 말이산고분군 25호분에서 나왔습니다. 

6세기경이며 우리나라에서 발굴된 것중 가장 많은 7개의 등잔이 달렸습니다. 




함안지역에서 발굴조사된 유물을 함안박물관에서 사진으로 만나보세요.




안야국 토기 문화 


아라가야 토기문화



굽다리접시와 손잡이 그릇



둥근바닥그릇 그릇받침




문양뚜껑과 실패한 가야 토기









문양뚜껑














아라가야의 말갖춤새



불꽃무늬토기





아라가야 무사 갖춤새 조형물





아라가야 무사 갖춤새



아라가야 유적 최고의 발굴, 마갑총



아라가야, 말에게 갑옷을 입히다


1992년 함안의 마갑총에서 발굴된 가야시대 말갑옷

한국에서 최초로 발견된 유물입니다.

마갑총의 말갑옷은 좌우측 총 900장이 넘는 작은 철판을 가죽끈으로 연결하여 만들었습니다








가야국의 맹주, 아라가야
















함안박물관 관람안내

관람시간

3월~10월:오전9시~오후6시까지

11월~2월:오전9시~오후5시까지

휴관일

매주 월요일, 신정, 설날·추석 연휴

함안박물관 전시안내물를 참고했습니다

728x90

728x90


(경남여행/함안여행)500년 역사 아라가야 최고 권력자의 무덤 함안 말이산 고분군 여행. 함안 말이산 고분군


함안여행을 떠나면서 함안군의 읍소재인 가야읍 함안 말이산고분군을 가장 먼저 찾았습니다. 

가야읍을 두른 말이산은 꼭 언덕같아 누구나 쉽게 오를수 있는 평범한 산입니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 주소: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말산리 325-1

함안 말이산 고분군 전화:055-580-2561


2019/11/20 - (경남함안여행)가을의 끝자락에 무진정 만추 여행, 함안 무진정

2017/12/09 -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말이산고분군. 아라가야 지배지의 무덤 함안 말이산고분군 여행

2017/12/06 - (경남여행/함안여행)신라시대 석성 함안 성산산성에서 시간여행을 하다. 함안 성산산성·조남산성

2017/11/26 -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무진정. 영남을 대표하는 민간정원 함안 무진정의 가을 정취를 만나다.

2016/10/19 - (함안여행)고려동유적지. 조선에 있었던 고려땅 고려동을 아세요. 함안 고려동 유적지.

2015/12/18 - (경남여행/함안여행)용화산 능가사. 남지철교와 낙동강을 끼고 앉은 최고의 절집 용화산 능가사 여행하기.

2015/03/01 - (경남여행/함안여행)군북 원효암과 의상대. 한적함이 절간 같다는 말이 실감나게느껴지는 원효암 의상대 여행.




이런 평범해보이는 산이 1500여년전 함안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진 고분이 자리했습니다. 

함안 말이산고분군에는 선사시대의 흔적과 고대 아라가야 

왕들의 무덤으로 사적  제515호에 지정되었습니다.



말이산고분군 주위로 가야읍과 마을을 끼고 있어 들머리는 여러곳에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들머리기가 함안박물관이 자리한 

"함안군 가야읍 고분길 153-31"이며 주차장도 있습니다.




필자도 이곳에 주차를 하고 함안박물관을 뒤로하고 먼저 말이산고분군을 올랐습니다. 

몇년전 저녁 노을이 아름다울 때 찾았던 말이산고분군의 강한 인상 때문이었습니다.

 


함안박물관 왼쪽으로 말이산 입구를 알리는 말이산고분군의 큼지막한 안내도가 서 있습니다. 

그뒤로 둥그스럼한 선이 아름다운 봉분은 말이산 고분군의 아름다움을 말해주는 듯 했습니다. 



평일인데도 많은 관광객이 말이산고분군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쯤 되었는데 직장인으로 보이는 분들이 말이산고분군에서 

삼삼오오 산책을 즐기는 모습을 여럿이 볼수 있었습니다.




어느 고분에서 해설사의 설명을 귀로 쫑긋 세우면서 청취하는 관광객들 ㅎㅎ 

필자는 이들을 앞질러서 후다닥 능선으로 올랐습니다.  



말이산고분군은 우리 학자에 의해 지금까지 20여차례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이 조사로 말이산고분군에서 아라가야 500여년 역사가 서서히 잠에서 깨어나고 있습니다

 


말이산(末伊山)은 '머리산'의 소리음을 그대로 한자로 옮겼습니다. 

'머리산' '우두머리의 산'을 뜻하는 '왕의무덤'이 있는 산을 뜻합니다.



가야는 낙동강을 끼고 여섯 국가가 있었습니다. 

그중 아라가야는 여섯가야를 대표할 만큼 강력한 힘을 가진 나라였습니다. 

아라가야는 함안을 중심으로 창원, 진주, 의령  지역을 관할하였습니다. 

 


그런만큼 함안은 아라가야의 고도였으며 말이산고분군 

이외에도 130여군데의 크고작은 고분군이 더 있습니다.



이외에도 황궁지, 당산유적지, 산성, 토기가마 등 가야시대의 많은 유적지가 확인 되었습니다. 

이를 보면 아라가야의 대표적인 유적지는 말이산고분군으로 생각됩니다.




함안 말이산고분군은 일제강점기 처음 발굴되었다가 

1986년 우리나라 역사학자들에 의해 최초 발굴조사가 이루어졌습니다. 



그 이후 2015년인 25호분과 26호분을 조사하면서 모두 20여차례 였습니다.

1992년~1996년 「가야문화권 중요 유적에 대한 학술조사 사업」이 이루어졌습니다.

 


가야문화권 중요 유적에 대한 학술조사 사업」으로 

아라가야 고분 전반에 대해 밝히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이 조사에서 아라가야 약 500여년 지배층 고분군이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말이산 고분군에서 시대를 달리하는 널무덤~덧널무덤~구덩식돌덧널무덤~굴삭돌방무덤의 

변화 과정과 전통 장례 풍속의 순장 과정 등을 확인하였습니다. 



대형 고분군 9개와 약 2007기의 고분군이 발굴조사되었습니다. ㅎㅎ

 진짜 함안에는 구분이 엄청나게 많이 발견되었습니다. 




200여 기의 고분군에서 나온 유물만 8,500여점이라하니 ㅎㅎ 어마무시 합니다.

아라가야를 상징하는 불꽃무늬토기, 수레바퀴모양토기, 굽다리등잔, 말갑옷, 새모양장식마늘쇠 등 

아라가야만의 독자적인 문화가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함안 말이산고분군에서 가장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는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쌍고분입니다. 

이곳에서 여러 방향으로 사진을 담았습니다. 

함안의 진산인 여항산은 꼳 부처님의 머리를 닮아보였습니다.



상데미산·여항산·서북산은  6.25한국동란 최고의 격전지였습니다. 

군과 괴뢰군이  7번이나 고지를 서로 뺏고 빼앗겼을 정도로 작전상 아주 중요한 고지였습니다. 

이 고지에서 미군은 전투에 나갔다하면 족족 모두 몰살하자 '갓뎀산' '갓데미산'이라 불렀습니다. 

말이산 고분군에서도 6.25 전적지가 잘 보였습니다.  



바람에 흔들리며 핀 예쁜 구절초가 가야읍을 배경으로 피었습니다.

말이산 고분군과 가야읍내가 이리 가까이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점심을 먹은 분들이 산이라 하기에는 무색한 40~70m 높이의 

말이산 고분군을 산책하며 이외에도 많은 분들이 고분 사이를 거닐었습니다.



저도 고분길을 따라 남쪽의 고분 탐방을 나섰습니다.

맨 뒤에 있는 두 고분이 최고의 사진 촬영지입니다. 

물론 저 뒤로도 고분이 더 있습니다. 



경주 신라시대 고분군은 대부분 평지에 있는데 ㅎㅎ

 함안의 가야 고분군은 이런 언덕에 있습니다.

사진 왼쪽이 함안박물관이며, 

그 오른쪽 3개의 고분과 사이에 말이산고분군 탐방로가 있습니다.




고분과 고분사이의 잘록이는 마을과 마을을 잇는 고갯길입니다. 

이런것을 보면 삶과 죽음이 멀리 떨어져 있는게 아닙니다. ㅎㅎ



현재 말이산고분군은 깨끗하게 벌초된 상태이며 아주 관리를 잘하고 있습니다. 



소나무와 고분

정말 멋진 풍경입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나무쉼터에서 쉬어 가고 싶지만 갈 곳이 많아서 패스해야 했습니다.



말이산 고분군에서 본 함안의 농촌 풍경 ㅎㅎ

 모두 가을 걷이가 끝나 보였습니다. 




고갯마루로 내려가는 대나무 숲길입니다. 

늦가을임에도 대나무는 초록의 싱그러운 빛을 전혀 잃지 않았습니다. 



예전에는 고갯길이었는데 이제 왼쪽은 막혀 있고 공적비 등 여러 비석이 서 있습니다. 



보호수로 보였던 큰 나무를 지나면 현재 발굴조사가 한창 진행중인 고분이 있었습니다.

고분 발굴 현장입니다. 




출입을 할수 없도록 울타리로 막고 있습니다. 

고분의 형태가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으나 고분 탐방을 뒤로하고

 함안박물관으로 되돌아 가야 했습니다.



보면서 지나간 고분을 이제 역으로 보며 갑니다. 

벌초를 최근에 해서인지 ㅋㅋ 목걸이를 두른 고분입니다. ㅎㅎ



여기서 함안박물관은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저기 함안박물관이 보입니다. ㅎㅎ

어서 빨리 내려가서 함안 말이산 고분군에서 나온 아라가야 유물을 만나야 겠습니다.


728x90

728x90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말이산고분군. 아라가야 지배지의 무덤 함안 말이산고분군 여행


함안을 대표하는 여행지는 함안군 가야읍 내에 있는 말이산고분군입니다. 이는 함안군을 소개하는 여행 광고판에 빠지지 않고 가장 먼저 등장하는 게 말이산고분군이며, 이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이번 함안 기차여행에서 함성 중학교의 함안 주리사지사자석탑과 함안읍의 소고기국밥, 그리고 무진정, 대산리 석조삼존상을 보고 성산산성을 올랐습니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 주소: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526-1

함안 말이산 고분군 연락처:055-580-2344




2014/08/05 - (경남여행/함안여행)함성중학교 교정의 함안 주리사지 사자석탑. 해태상을 보는 것 같아요. 함안 주리사지 사자석탑

2014/08/07 - (경남여행/함안여행) 함안대산리석불, 함안여행에서 만날 수 있는 함안 대산리 석조삼존상을 보고 왔습니다.

2014/08/20 -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무진정. 한여름의 무더위도 걱정없는 정자의 끝판왕을 보여주는 함안의 무진정.

2014/03/22 - (경남여행/함안여행)군북 백이산~숙제봉~오봉산 산행. 불사이충 생육신 어계 조려 선생의 산 백이산~숙제봉을 오르다

2010/03/06 - (경남여행/함안여행)휴천면 시암재 오도재. 지리산 제일 관문 오도재

2015/07/10 - (경남여행/함안여행)함안 여항산 등산. 갓뎀산으로 불렸던 6.25 최대 격전지 함안 여항산 산행을 하다.



이번에 걸으면서 다니는 함안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말이산고분군과 함안박물관만을 남겨 놓았습니다. 무진정에서 성산산성을 올라 바로 말이산고분군으로 코스를 잡았지만, 산성을 한 바퀴 도는 동안 말이산고분군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을 찾지 못했습니다.



내가 하산길을 찾지 못했는지 모르겠지만 조남산에서 백산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을 법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산행도 아니고 해서 느긋한 함안여행만을 생각하며 편안한 길로만 걷기로 하였기에 애써 무시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시 출발지였던 무진정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성산산성 길은 무진정으로 돌아오게끔 길이 나 있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진동에서 가야읍으로 들어가는 도로를 따라 걸었습니다. 조남산을 돌아서니 왼쪽에 꼭 누에같이 납작 엎드린 말이산이 나타났습니다. 산 능에는 봉긋한 고분군도 보여 단박에 말이산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백산마을로 들어가는 마을길을 보며 왼쪽으로 꺾었습니다. 가로수의 은행나무는 자신의 몸을 둘렸던 나뭇잎을 모두 털어내는 듯 몸을 막 털듯이 떨었습니다. 그러자 우수수 은행잎은 떨어져 바람에 나뒹굴었으며 온 천지를 노랗게 물들였습니다. 그런 함안여행은 나의 발걸음을 더욱 급하게 했습니다.



성산산성이 있는 조남산



겨울의 해는 짧아 노루 꼬리만큼 남은 해의 꼬리를 붙잡으며 바쁘게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백산마을을 지나 도로를 건너서 말이산고분군의 끄트머리에 닿았습니다. 보통 말이산고분군은 함안박물관 쪽이나 함안군청 쪽에서 둘러보지만 저는 함안 읍내의 여러 문화재를 둘러보고 말이산고분군의 끝 부분인 31번 고분군부터 밟기 시작했습니다.





말이산고분군은 사적 제515호입니다 처음에는 사적 제84호 도항리 고분군과 사적 제85호 말산리 고분군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같은 시기에 조성된 하나의 고분군임을 발굴조사에서 밝혀지면서 통합하여 2011년 7월 재지정했습니다.












함안군 가야읍의 말이산고분군은 아라가야의 왕과 귀족의 무덤이며 당시 찬란했던 아라가야의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지로 아라가야의 도읍인 가야읍의 말이산 구릉지에 조성되어있습니다. 말이산(末伊山)의 뜻을 보면 머리산을 차음하여 한자로 표기한 것이며 이는 최고권력자를 상징하는 ‘우두머리 산’이라는 의미입니다.

 




말이산의 규모는 남·북으로 1.9km 정도 길게 늘어선 주능선과 서쪽으로는 여덟 개의 지능선이 완만하게 흘러내려 그 구릉지에 고분군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이전에는 지금 모습과는 다르게 북동쪽으로도 더 능선이 뻗어 나갔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진주~마산간 도로와 철도가 가설되고 마을이 커지면서 훼손되었다 합니다.






말이산고분군을 걷다 보면 주능선과 가지 능선의 봉우리에는 대형의 고분이 있고 가지능선의 산 사면에는 중소형고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말이산고분군은 현재 37개가 관리중이며 모두 번호를 붙여 놓았습니다.

N>






그러나 이외에도 고분으로 보이는 게 100여 기 정도이며 봉분이 깎여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을 생각한다면 1,000여 기 이상의 고분이 있었지 않았나 추정하고 있습니다. 말이산 고분군은 일제강점기에 때 조선총독부의 지시로 처음 발굴이 이루어졌습니다.

 







일본은 한반도 침략의 정당성인 임나일본부설(4세기 후반 고대 일본의 야마토 정권이 백제와 가야·신라를 정벌해 임나일본부를 설치하고 200여 년간 지배했다는 학설)의 증거를 찾으려는 목적으로 6 가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말이산 4호 고분을 찬물에 밥 말아 먹듯 후다닥 10일 만에 발굴을 끝마쳤다 합니다.






그리고 1990대에 들어와 본격적인 학술조사가 10여회 이루어졌고 이때에 아라가야 최고지배자의 고분들로 밝혀졌습니다. 말이산고분군에는 기원전부터 6세기 전반의 다양한 무덤 양식인 덧널무덤, 널부덤, 구멍식돌덧널무덤, 앞트기식돌방무덤 등이 조성되어 있어 아라가야의 성립에서 멸망까지를 고분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재입니다.














그중에서도 규모가 큰 고분은 아라가야 전성기였던 5세기 후반에 조성된 무덤으로 구덩식돌덧널무덤 방식이며. 길이가 10m에 너비가 2m인 무덤 안에서 5명의 순장인골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한, 출토된 유물로는 불꽃무늬토기와 수레바퀴모양토기 등의 특이한 모양의 토기류와 쌍용문, 둥근고리큰칼, 투구, 갑옷, 말갑옷, 새모양장식 미늘쇠 등 철의 왕국이라 불렸던 아라가야의 발전된 다양한 철기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말이산고분군은 고분을 따라 둘레길이 아름답게 이어집니다. 경주에 있는 신라의 봉분은 대부분 평지에 자리했다면 가야의 말이산고분군은 야트막한 구릉에 봉긋하게 솟았습니다. 멀리서 보면 여인의 아름다운 젖무덤이 연상될 정도로 유려한 곡선을 보여 예술의 사진이 나올 법도 한데 ㅋㅋ 마음먹은 대로 사진은 찍히지 않았습니다.

 










오뚝 솟은 고분을 끼고 탐방로는 이어졌습니다. 무덤을 보면서 산 자와 죽은 자는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순간의 찰나인 한 끗 차이라 생각되었습니다. 무슨 도를 터득한 사람도 아닌데 많은 봉분이 내 마음마저 차분하게 만들었습니다. 왼쪽 구릉 끝에 함안박물관건물이 보였습니다.

 









해는 서쪽으로 뉘엿뉘엿 넘으면서 붉은 물을 토해내듯이 온 하늘을 붉게 물들였어 마치 하늘이 광란을 일으키는 것 같았습니다. 말이산고분군에서 맞는 저녁노을은 정말 탄성을 자아낼 만큼 눈부시게 아름다웠습니다. 걸음을 재촉하면서 함안박물관에 내려갔지만, 박물관은 업무를 마감하고 문을 닫은 뒤였습니다.

 













아쉽지만 이곳에서 출토된 많은 문화재는 다음 함안여행에서 보라는 하늘의 뜻이라 생각하고 입구에 수레바퀴모양토기 모형을 보는 거로 만족하고 내려왔던 고갯길을 다시 올라 함안군청 방향으로 내려가면서 함안 말이산 고분군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