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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맛집)불닭은 알아도 물닭은 어떤 맛, 광부의 애환이 담긴 태백 대표 먹거리 불로닭 물닭갈비 


태백시 철암동에 철암탄광역사촌이 있습니다. 

철암동의 옛 탄광촌 주거시설을 그대로 복원하고 보존하여 마을 전체가 생활사 박물관이었습니다. ㅎㅎ





광부의 삶인 태백 대표 먹거리 불로닭 물닭갈비 주소:강원도 태백시 동태백로 434(철암동)

광부의 삶인 태백 대표 먹거리 불로닭 물닭갈비 전화:033-582-4142




2019/11/21 - (강원도태백여행)대한민국 탄광의 역사라는 태백에서 만난 철암 탄광 역사촌 여행을 하다. 태백 철암탄광역사촌

2019/11/15 - (강원태백여행)20분 산행하면 만나는 조망. 낙동강 발원지 너덜샘과 함백산 금대봉~은대봉

2019/11/12 - (태백여행)강아지도 만원지폐 물고 다녔다는 태백탄광촌 상장동 남부마을 벽화. 태백 상장동 남부마을

2019/11/07 - (강원도여행/태백여행)비밀의 문 한강발원지 태백 금대봉 검룡소 여행. 한강발원지 태백 검룡소

2019/11/05 - (강원도여행/태백여행)붉은 단풍으로 별천지였던 태백 구문소 여행, 태백 구문소

2019/11/02 - (강원도여행/태백여행)해발 855m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역 추전역 단풍에 반하다. 태백 추전역

2019/10/30 - (강원도여행/태백여행)낙동강 발원지 태백 황지 붉은 단풍을 토해내다. 태백 황지 단풍 이번주 최고 절정

2017/01/18 - (태백여행)황지공원 황지 연못. 낙동강의 발원지 태백 황지공원의 연못인 황지 야경을 즐기다.




이런 철암탄광역사촌은 꼭 우리 어릴적 추억인 70~80년대에 멈추어져 영화세트장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ㅎㅎ

철암탄광역사촌 구경을 신나게 했다면 이제 태백 대표먹거리를 먹어야 할시간 입니다. 



그래서 철암탄광역사촌과 파독 광부 전시관을 차례로 지나면 

바우골 탄광 문화 장터가 나옵니다. 




옛 철암시장인데요 장터 분위기는 나지 않아 많이 아쉬웠지만 

그래도 깨끗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ㅎㅎ 

탄광문화장터에서 무엇을 먹을까 맛집 스캔을 했습니다.



불로닭 물닭갈비 옥호가 보였습니다. 

저는 옥호에 '불로닭'도 있고해서 '불닭갈비'를 잘못 적었나 생각했습니다. 

불로닭 물닭갈비 식당 입구에 막국수가 보여 태백까지 왔는데 하며 ㅎㅎ' 막국수를 먹자며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막국수는 계절 음식이라 안된다며 물닭갈비를 추천해주셨습니다. 

그러면서 태백 대표 먹거리이며 광부의 애환이 담겨진 음식이라 했습니다.




불닭갈비가 아니고 물닭갈비가 맞았습니다. 

처음에는 물이 들어간 닭갈비를 생각하니까 

음식 조합이 되지 않았습니다. 



일단 어떤 음식인지 궁금도하고 해서 물닭갈비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고 벽면에 물닭갈비 유래가 있었습니다.



탄광에서 일하던 광부들은 탄광가루와 먼지로 기관지에 문제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기름기가 많은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즐겨 먹었습니다.




속설에 찐득찐득한 기름이 기관지에 붙은 

먼지와 탄광가루를 씻어 준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관지에 좋다하여 닭고기를 즐겨 먹었지만 

항상 닭요리를 먹을 때마다 양이 부족하였습니다.

 


그때는 닭고기 양을 푸짐하게 하려고 물을 넣다보니 물닭갈비가 탄생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물닭갈비는 광부의 애환이 들어간 음식입니다. 

  


물닭갈비 국물이 노란게 ㅎㅎ 팔팔 끓여내어 정말 시원하고 맛 있었습니다. 

매일매일 태백시장에서 싱싱한 채소를 구입하고 아낌없이 갖은 채소를 

가득 넣었 물닭갈비 국물이 끝내주었습니다. 




싱싱하고 온갖채소가 들어간 물닭갈비 푸짐한 건강식이라 생각되었습니다. 

ㅋㅋ 태백여행에서 불로닭 물닭갈비 

광부의 애환도 느껴보고 맛있는 물닭갈비 맛 보고오세요 



불로닭 물닭갈비 한상차림입니다. 

밑반찬은 간단하지만 ㅎㅎ

태백에 왔다면 태백만의 음식인 

광부의 애환이 서린 물닭갈비를 맛보세요

 


물닭갈비의 마무리는 역시 ㅎㅎ

볶음밥입니다. 

푸짐하지만 그많은 물닭갈비를 다먹고 

또 고소한 볶음밥까지 빡빡 끍어 먹었습니다. 




물닭갈비 1인분은 8천원 ㅎㅎ



철암탄광역사촌 입구 전경입니다. 



철암탄광역사촌의 전시실인 아트하우스 까치발 건물.




철암역두선탄시설은 등록문화재에 지정되었습니다. 

탄광시설이 문화재란 사실을 이번 태백여행을 하면서 처음 알았습니다. ㅎㅎ



등록문화재인 철암역두선탄시설은 탄광에서 채굴된 

원탄을 선별하고 가공하는 시설로  1935년 건립되었습니다. 

선탄시설은 60~70년대를 지나 현재에도 가동중입니다. 

태백여행에서 철암탄광역사촌도 만나고 태백먹거리인 물닭갈비를 맛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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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행/태백여행)대한민국 탄광의 역사라는 태백에서 만난 철암 탄광 역사촌 여행을 하다. 태백 철암탄광역사촌


강원도 태백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탄광 도시입니다. 

이번 태백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먼저 방문했던 곳이 철암탄광역사촌입니다. 





태백탄광의 역사 여행 철암탄광역사촌 주소:강원도 태백시 철암동 403-59

태백탄광의 역사 여행 철암탄광역사촌 전화:033-582-8070




2019/11/12 - (태백여행)강아지도 만원지폐 물고 다녔다는 태백탄광촌 상장동 남부마을 벽화. 태백 상장동 남부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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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5 - (강원태백여행)20분 산행하면 만나는 조망. 낙동강 발원지 너덜샘과 함백산 금대봉~은대봉




철암탄광역사촌입구 다리를 건너면 신설공원에 주차장이 따로 있어 주차를 먼저 했습니다. 

철암천에 따라 늘어선 건물이 일명 까치발 건물로 불립니다. 

 


까치발 건물



건물 자체가 반이 하천에다 발을 담그고 있어서 그리 불리는가 봅니다. ㅎㅎ

까치발 건물 안쪽에 탄광으로 일하러 가는 남편에게 손흔드는 조형물이 서 있습니다.



먼저 철암탄광촌을 한눈에 볼수 있는 철암탄광전망대에 올라갔습니다. 

입구에 탄광으로 들어가는 광부의 조형물이 

당시 탄광에서 채탄하는 광부의 삶을 보여주었습니다. 



까치발 건물에서 조심해서 다녀오라며 손을 흔드는 부인을 향해 

탄광으로 향하던 광부 역시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컴컴한 탄광안에서 잠시 밖으로 나와 휴식을 하면서 

장화를 벗어 탄 찌꺼기를 털어내는 어느 광부의 모습입니다. 

철암탄광촌 전망대는 터널이 무너지지 않게 받쳐둔 갱목 조형을 지나갑니다. 

 


천상의 계단을 올라갑니다. 조금씩 철암역의 철암탄광소 전경을 볼수 있습니다. 



전망대에 올라섰습니다. 철암역두선탄시설과 장성광업소 철암항 등 삼방동 주변의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전망대는 탄광의 광부들이 모여 살던 탄광촌이었습니다. 

지금은 철암탄광역사촌으로 탈바꿈하면서

광부의 길(과거)과 광부가족의 길(현재),  

광부의 꿈(미래)으로 골목길을 만들었습니다. 

 


마을 공동 우물도 있고 ㅎㅎ

한창 석탄사업이 호황일때 강아지도 만원지폐를 

물고 다녔다는 전설의 도시 태백 철암 탄광 마을. 



온세상이 까만 도시인줄 알았는데 ㅋㅋ 

산에는 울긋불긋한 단풍이 물들고 마을은 밝고 화사한 

여느 농·어촌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안내도를 보면 산아래 쪽이 철암역두 선탄시설이 있는 곳입니다.



지금도 채탄 작업을 하는지 아마 하는 곳이 있겠죠.

아직 연탄을 사용하는 곳이 많으니까요?




안내판을 보면 철암역두 선탄시설과 철암광업소 철암항 지역을 가까이 당겨보았습니다. 

앞쪽에 늘어선 건물은 쇠바우골 탄광문화 장터입니다. 



이곳에서 영화 '인정사정 볼 것 없다'가 촬영되었습니다. 



다시 전망대를 내려와 신설공원 입구의 철암탄광역사촌 앞에 섰습니다.

철암 탄광의 옛 모습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철암 탄광 역사촌 아트하우스에서 태백 탄광의 역사를 사진으로 만나보세요 ㅎㅎ

 


태백시의 유래를 보겠습니다. 

태백산에서 따왔으며 ‘크게 밝다’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태백산은 ‘크게 밝은 뫼’란 뜻으로 한밝달‘, ’한배달‘로도 불립니다. 

태백산은 환웅과 곰의 설화인 단군신화가 유래되는 우리나라 국립공원입니다.









철암리 유래입니다. 

철암동 북쪽 철도변에 높이가 20m, 넓이 30m 쯤 되는 바위에 철성분이 많아 쇠바위라 불렀습니다. 

이 쇠바위를 한자로 바꾸다보니 철암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철암 탄광 역사촌 아트하우스이자 상가 입니다. 

철암 탄광 역사촌 아트하우스는 상가 입구에 

노란 화살표가 전시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지하 방, 방이 몇개인지 알수 없을 정도로 다닥다닥 붙었습니다. 



지금의 고시촌과 다르지 않았으며 한가족이 이 좁은 방에서 모두 살았습니다. 

















태백 광산마을의 먹거리는 무엇이 있을까요. 

철암탄광역사촌 아트하우스에 태백 철암의 먹거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철암의 대표먹거리는 삼겹살 구이라고 합니다. 

저도 좋아하는 삼겹살,



돼지고기는 힘든 석탄 채굴에서 체력보충을 하고 

돼지기름이 작업중 들어마신 석탄가루를 씻어준다하여 

삼겹살은 철암 최고의 먹거리였다고 합니다. 

태백 탄광의 경기가 좋았을때는 한집 건너 한집일 정도로 선술집이 많았다고 합니다.

 









까지발 건물은 협소한 터로 인해 많은 사람이 살수 있도록 철암천에 기둥을 세워 지은 집을 말합니다. 

철암 탄광 역사촌의 아트하우스는 까치발 건물로 이루어졌습니다.

 




까치발 건물



철암 탄광 역사촌 아트하우스는 당시부터 업소로 사용하던 

건물을 그대로 아트 전시관으로 사용중입니다.

노래방 건물도 있고 사진관도 있고 다닥다닥 붙은 방 1개인 고시촌 같은  지하방...






당시 철암동의 모습도 실내에 꾸며 놓았습니다. 









우리의 한을 노래하는 아리랑. 

밀양 아리랑, 정선 아리랑, 

태백에는 

광부 아리랑

태백 아리랑이 있습니다. 




광부 아리랑을 보면
“태백산 기차 소리는 매봉산을 울리고 

깊은 막장 발파소리는 내마음을 울리네, 

가기 싫은 병방 생활 어느 누가 알겠나 

샛별같은 자식 생각에 또 한짐을 지네”로 

시작하는 광부아리랑의 가사를 아리랑의 운율에 맞추어 불러보았습니다.

 


태백아리랑 가사입니다. 

"불원천리 장성땅에 돈벌러 왔다가 꽃같은 요내 청춘 탄광에서 늙네.

작년간다 올해간다 석삼년이 지나고 내년간다 후녀간다 열두해가 지났네

남양군도 검둥이나 얼굴이나 검다지 황지장성 사는 사람 얼굴 옷이다 검네

통리고개 성애재는 자물쇠고 개인가 돈벌러 들어왔다가 오도가도 못하네

문어낙지 오징어는 먹물이나 뿜지 이내몸 목구멍에는 검은 가래가 끓네"





태백 탄광촌인 철암의 역사이자 태백의 역사를 철암 탄광 역사촌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철암역두선탄시설 들록문화재 제21호














태백여행에서 꼭 찾아보아야 할 철암탄광역사촌 ㅎㅎ

태백 탄광의 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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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행/태백여행)20분 산행하면 만나는 조망. 낙동강 발원지 너덜샘과 함백산 금대봉~은대봉. 함백산 금대봉~은대봉


낙동강의 발원지는 태백 황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낙동강의 최초 발원지는 그보다 더 먼 

함백산 금대봉과 은대봉 아래 너덜샘에서 시작합니다. 

너덜샘에서 흘러 황지를 거처 황지천을 따라 낙동강이란 이름을 달고 

 1,300리를 쉼없이 달려 부산 강서구 하단에서 바다와 조우합니다.





강원도 태백시 함백산 은대봉~금대봉 산행 두문동재 주소:강원도 정선군 고한읍 고한리 산 2-1




2019/11/12 - (태백여행)강아지도 만원지폐 물고 다녔다는 태백탄광촌 상장동 남부마을 벽화. 태백 상장동 남부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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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백산 은대봉~금대봉 지



함백산 은대봉~금대봉 지


함백산 은대봉~금대봉 고도표 트랭글캡쳐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는 태백여행을 하면서 여러번 찾았습니다. 

그러나 낙동강 최초 발원지인 너덜샘은 아직 가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낙동강 최초발원지 너덜샘 탐방 계획을 세우면서 

너덜샘을 품은 함백산 은대봉~금대봉 산행을 함께 했습니다.



이번에 함백산 은대봉과 금대봉 산행 출발지는 두문동재이며 

왜 두문동재라 불리는지 유래를 보겠습니다. 

흔히 세상 밖으로 나오지 않고 꼭 쳐박혀

 세상을 등지고 사는 것을 두문불출이라 합니다. 

이 두문불출(杜門不出) 사자성어가 

금대봉 아래 골짜기인 두문동에서 유래했다합니다.

 



흔히 며칠 집안에만 있었다면 두문불출하며 지냈다는 이야기를 쉽게 합니다. 

그러나 두문불출의 유래는 의미심장한 사연을 담고 있습니다. 

왕건이 세운 고려가 망하면서 고려의 유신들이 

이성계의 조선 조정에 반기를 들어 벼슬을 거부하고는 

경기도 광덕산 서쪽의 골짜기에 은거하며 지냈습니다.



고려의 마지막 임금인 공양왕이 삼척에 유배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광교산 두문동에 살던 고려의 유신들은 공양왕을 찾아갔으나 

이미 타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어쩔 수 없이 돌아가게 되었고 

태백의 건의령에다 관모와 관복을 버리고는 이(두문동재) 고개를 넘게 되었습니다. 

고려의 신하로서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금대봉 아래 골짜기에다 

두문동이란 이름을 짓고 세상을 등지며 평생을 살았다는데서 두문동재가 유래합니다.

 


함백산 은대봉~금대봉 산행경로를 보겠습니다. 

함백산 쉼터~두문동재~은대봉 등산로입구~헬기장~포토존~은대봉 전망 안내판~은대봉~두문동재~탐방지원센터~이정표 삼거리~금대봉~두문동재~함백산 쉼터로 되돌아오는 코스로 산행거리는 4.6㎞에 산행시간은 2시간 안팎입니다.




낙동강 발원지 너덜샘을 먼저 보고는 차로 두문동재에 올라왔습니다. 

차는 탐방 지원 센터 앞 화장실 쪽에 주차 공간이 있고 

정선군 고한 쪽에 50m 만 내려서면 함백산 쉼터 옆에 주차 공간이 있습니다.  



필자는 함백산 쉼터에다 주차하고 두문동재에 올라왔습니다. 

싸리재로도 불리는 고개입니다. 

두문동재 터널이 뚫리기 전에는 우리나라 대중 교통 버스가 

넘어 다닌 도로 중 최고

높이로 약 1270m 고갯길입니다.




왼쪽은 탐방 지원 센터를 지나 금대봉 오르는 길. 

먼저 오른쪽 천의봉이라 불리는 은대봉을 올랐다가 

은대봉 정상을 찍고 두문동재로 내려와 금대봉을 오릅니다.



두문동재에 있는 은대봉(천의봉) 입구입니다. 등산 안내도를 일별하고 출발합니다. 

이정표에는 은대봉은 1.3㎞, 함백산은 5.6 ㅎㅎ

은대봉만 올랐다가 내려 온다고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편했습니다. 



은대봉 오르는 초입은 흙길의 너른 임도 입니다. 

벌써 강원도의 태백산은 단풍잎은 다 떨어지고 

앙상한 가지만 남은 겨울 날씨였습니다.



임도 옆 헬기장에 잠시 나가보았습니다. 

조망은 열리지 않으나 파란 하늘에 백병산 연화산 쪽 조망이 조금 보였습니다.

 


다시 임도를 따라갑니다. 

발밑에는  떨어진 낙엽으로 푹신한 카펫트가 깔렸습니다.

사각사각 떨어진 낙엽의 우는 소리를 듣는 산행 길 ㅎㅎ

시원한 날씨에  정신은 맑았습니다.



임도는 크게 한번 오른쪽으로 꺾이면서 능선에 올라섰습니다. 

임도는 여기서 끝나고 

은대봉을 넣어 사진을 찍는 포토존 만들어 놓았습니다.

ㅋㅋ 단풍이라도 있으면  좋은데 그냥 황량해서 통과했습니다.

두문동재에서 500m 올라 왔습니다. ㅎㅎ




이제 은대봉 정상까지는 800m 남았습니다. 

은대봉을 오르는 능선은 금대봉~은대봉 산행에서 최고의 조망이 열립니다.

 


뒤돌아 보면 정면에 은대봉 정상을 찍고 다시 내려가 두문동재에서 올라야 할 금대봉 정상입니다. 

금대봉 정상은 함지박을 뒤집어쓴 듯 둥글며 완만한 능선 길로 이어집니다.

금대봉 정상에서 오른쪽 능선은 백두대간이며 바람의 언덕, 낙동정맥 분기점인 매봉산 가는 길,

왼쪽은 대덕산과 검룡소 가는 길로 탐방 예약제 구간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통제로 산행 금지 입니다.



금대봉 정상에서 본 오른쪽 백두대간 능선입니다. 

비단봉과 풍력 발전기가 있는 바람의 언덕, 고냉지채소밭인 매봉산이 펼쳐집니다.



다시 한번 더 매봉산과 육백산 전경을 눈이 시리도록 담았습니다. 



금대봉 정상에서 왼쪽은 대덕산과 검룡소로 내려가는 능선입니다. 

 


고도를 조금씩 높이면서 올라갑니다. 

그때마다 같은 전경같지만 조금은 다른 모습이 펼쳐졌습니다. 




오른쪽에 두문동재로 오르는 옛 도로가 보입니다. 

양의 창자인 듯 꾸불꾸불한 고갯길과 고사목도 구경하면서  돌계단을 올랐습니다.

 


가장 조망이 잘 열리는 곳에 '은대봉에서 바라본 전망 안내'판을 세워놓았습니다. ㅎㅎ

 그런데 안내도가 너무 간략해서 별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돈을 들여 안내도를 설치했다면 좀 더 상세하게 주위의 산을 넣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은대봉 전망 안내판을 지나면 산길은 거의 평탄한 

능선길로 바뀌면서 은대봉(1442.3m) 정상에 닿았습니다. 



은대봉 정상은 헬기장 주위 잡목으로 조망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ㅎㅎ 

이곳에서 함백산은 4.3㎞ 남았네요? ㅎㅎ




이번에는 함백산을 잇는 산행이 아니고 

금대봉 산행이라 함백산은 다음 기회에 가기로...ㅎㅎ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고 잡목에 가려진 함백산 

정상부를 보고 이제 출발지 두문동재로 내려갑니다.



은대봉 정상으로 올라왔던 길을 다시 되내려갑니다. ㅎㅎ



은대봉 정상에서 처음 내려가는 길 역시 평탄한 능선 길입니다. 



발걸음을 빨리 움직였습니다. 

 은대봉 전망 안내도에서 멋진 조망을 다시 즐겨야 했기 때문입니다. ㅎㅎ



큰고목과 금대봉 ㅎㅎ

멋진 포토존 입니다.




다시 은대봉 전망 안내판이 있는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역시 최고의 조망처입니다.

날씨까지 쾌청해서 더욱 끝내주는 전망입니다.



은대봉 전망 안내판의 조망은 한마디로 

오늘 산행의 화룡정점입니다.

금대봉에서 매봉산으로 향하는 비단길 같은 능선에 

비단봉과 풍력발전기가 있는 바람의 언덕이 시야를 가득 채웠습니다.




이제 두문동재로 빠르게 내려갑니다. 



다시 너른 임도를 되내려 갑니다. 



은대봉 들머리이자 금대봉을 오르는 출발지 두문동재입니다..



출발할때 본 '백두대간 두문동재' 표지석이 선명합니다. ㅎㅎ

 탐방지원센터를 지나면 금대봉 정상으로 향합니다.




두문동재에서 금대봉을 이르는 완만한 능선을 

‘불바래기 능선’이라 하며 '싸리재'로도 불립니다. 

옛날 화전민들이 밭을 일구려고 산아래에다 불을 놓고 

이 능선에 올라와 맞불을 놓아 불을 껐다는데서

 ‘불을 바라본다’라는 뜻입니다. 

두문동재의  금대봉 입구에서 출발합니다.ㅎㅎ

금대봉~대덕산 예약제 구간 안내도가 걸려 있습니다.




금대봉~대덕산 능선은 봄이면 꽃불로 훨훨  타오릅니다. 

야생화 천국인 금대봉 능선은 '천상의 화원'이라는 애칭을 가졌습니다. 

현재 탐방예약제구간으로 매년 5월~9월까지만 운영중입니다. 

함부로 들어가면 안되겠죠 ㅎㅎ

 


두문동재에서 금대봉까지는 1.2㎞ 거리.

은대봉 코스보다 100m 짧습니다.

역시 금대봉 가는 길도 임도로 시작합니다. 

1,000m가 훨씬 넘는 고산인데도 ㅎㅎ 임도는 편안한 능선 길입니다. 



임도를 700m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입니다. 

왼쪽 임도는 대덕산~검룡소 가는 탐방 예약제 코스이며 

금대봉 정상은 오른쪽 산길입니다.



금대봉 정상은 500m 남았습니다. ㅎㅎ

이제부터는 임도 대신 금대봉을 오르는 산길입니다. 

은대봉과 다르게 한 명이 오를 수 있는 탐방로에는 안전 로프를 설치했습니다. 

 


 5월~9월까지 기묘한 화초가 천상의 화원을 만들어 산길을 덮습니다.

그래서 야생화 보호 차원에서 함부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안전 로프를 설치해 놓았습니다.  



"아니 벌써" ㅋㅋ  금대봉(1418.1m)정상에 올랐습니다. 

두문동재에서는  2시간만에 1400m가 넘는 2개의  고봉을 오를 수 있어

참 편안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금대봉의 유래를 보면 금대는 검대에서 왔으며

 ‘신의 거처’을 뜻한다고 합니다.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는 태백산아래에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실 정암사를 창건했습니다. 

그리고는 전탑인 수마노탑을 세우면서 금대봉에다 금탑을, 

은대봉에는 은탑을 묻었다는 전설이 전해옵니다.

 현재 정암사에는 수마노탑이 남아있으며

 두 봉우리는 금대봉과 은대봉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정상에는 태양광 판넬이 많이 깔렸고 ㅋㅋ 

은대봉에는 없던 무인감시카메라도 달렸습니다.  

금대봉 정상에서 오른쪽은 바람의 언덕, 매봉산 가는 백두대간 길이며 

왼쪽은 검룡소 대덕산 가는 탐방예약제 코스. 

참고하세요

 


다시 출발지였던 탐방지원센터로 되돌아 두문동재로 내려 왔습니다. 


 

함박산 쉼터 옆 주차장으로 내려와 함백산 은대봉~금대봉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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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행/태백여행)신비스러운 한강발원지 태백 금대봉 검룡소 여행. 한강발원지 태백 검룡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가보아야할 여행지가 정해져 있습니다. 

민족의 영산인 백두산천지와 낙동강의 발원지 황지,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입니다.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주소: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산 1-1




2019/11/05 - (강원도여행/태백여행)붉은 단풍으로 별천지였던 태백 구문소 여행, 태백 구문소

2019/11/04 - 단풍길이 아름다웠던 한강발원지 태백 금대봉 검룡소 여행

2019/11/02 - (강원도여행/태백여행)해발 855m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역 추전역 단풍에 반하다. 태백 추전역

2019/10/30 - (강원도여행/태백여행)낙동강 발원지 태백 황지 붉은 단풍을 토해내다. 태백 황지 단풍 이번주 최고 절정

2017/01/18 - (태백여행)황지공원 황지 연못. 낙동강의 발원지 태백 황지공원의 연못인 황지 야경을 즐기다.





필자는 중국을 통해서 백두산 천지를 만났고 

태백여행을 할때마다 황지는 여러번 찾았습니다.

이번 태백여행을 하면서는 지금까지 가보지 못했던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를 보았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이  꼭 보아야 할 여행지 3곳을 이제 모두 만났습니다. ㅎㅎ

 검룡소는 태백시내에서도 매봉산에서 분기한 낙동정맥의 피재를 넘어 한참을 들어가야 했습니다.  

태백산국립공원검룡소 분소 입구에는 검룡소를 알리는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대형 표지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검룡소 표지석 주위에는 단풍나무가 일대 장관이었습니다. 

온 산을 태울 듯 붉은 단풍이 타올라 검룡소 가는 바쁜 발걸음을  붙잡았습니다. 

그러나 검룡소를 늦은 오후 4시가 지나 출발하였기에 마음이 바빴습니다. 



산의 밤은 일찍 찾아오는데다 거리가 약 1.5㎞라 걷는 시간이 20~30분 쯤 걸리기 때문입니다.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를 찾아가면서 왼쪽 골짜기를 보니까 물한방울 흐르지 않았습니다. 

어라~ 계곡이 왜 물이 없지하며 황당하였고 검룡소에 물이 다 말라버린게 아닌가 걱정 되었습니다.



그런 걱정은 잠시뒤 나의 기우 였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검룡소 계곡은 ㅎㅎ 석화암질로 땅속에 동굴이 많이 발달해 있다합니다. 그래서 검룡소에서 발원한 물이 계곡을 타고 흐르다 모두 땅속의 석회암 동굴로 빠져 버려 계곡에 물을 볼수 없다는 안내판이었습니다. ㅎㅎ

 



마음속으로 큰 걱정을 했는데 다행이다며 한걱정 들었습니다. 

검룡소를 찾아갔는데 만약에 발원지에 물이 없다면 이 얼마나 큰 낭패입니까? ㅋㅋ

이를 생각하니 나의 무지에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검룡소 방향으로 조금 올라가니 계곡에 많은 물이 흘렀습니다. 참 신기했습니다. 

이 많은 물이 땅속으로 꺼져 석회암 동굴을 타고 흘러가다 다시 땅위로 노출된다고 생각하니 말입니다.  



여기가 대덕산·분주령 갈림길입니다. 

오른쪽은 대덕산과 분주령, 금대봉을 오르는 등산길입니다.  

9월 30일까지 탐방예약자만 산행 할수 있는 구간이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출입할수 없습니다. 




양대강 발원지 탐방길 안내판입니다. 

낙동강 발원지 황지와 한강 발원지 검룡소를 연결하는 둘레길입니다. 

거리는 약 8.5km ㅎㅎ

 꼭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코스입니다.



이제 검룡소까지 450m 남았습니다. 

날은 어두워지고 마음은 급하고 ㅎㅎ

부지런히 걸어 조금이라도 빨리 도착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검룡소 촬영을 하려고 무거운 옛날 슬릭삼각대도 챙겨 가는데 말입니다. ㅎㅎ

 


드디어 검룡소 아래 안내판에 도착했습니다. 

먼저 전망대에서 검룡소 폭포 사진을 먼저 찍고 나중에 하산하면서 안내판을 보기로 했습니다.ㅋㅋ




검룡소 아래 전망대에서 본 검룡소 폭포입니다.

이끼가 낀 물길을 흐르는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의 청정수 ㅎㅎ



그야말로 깨끗하고 순수함 그 자체였습니다. 

너무나 맑아서 선녀가 내려와 목욕하다 나뭇꾼을 만났다는 금강산의 전설같은게 

여기에도 하나쯤 있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ㅎㅎ



이제 상단 전망대로 올라 갔습니다. 

아담한 돌에 검룡수 글씨가 새겨져 있으며 그 뒤에 타원형의 연못이 검룡소입니다.  

한강물이 여기에서  처음으로 세상의 빛을 받아 서해로 흘러간다고 생각하니 

가슴속에 한국인의 기상 같은 그 무엇이 꿈틀거리는 듯했습니다 ㅎㅎ

너무 거창 한가요????




검룡소 아래를 흐르는 움푹 패인 이끼 폭포는 보면 볼수록 신비스러웠습니다.

이제 급하게 올라왔던 마음이 조금은 진정되었습니다.



 그래서 검룡소 안내판을 찬찬히 읽었습니다.

검룡소는 약 1억5천만년전 백악기에 생긴 석회암 굴에서 

하루에 2천여톤의 지하수가 끊이 없이 솟아 나온다고 합니다.




수온은 사계절 거의 변동이 없을 정도로 9도씨를 유지한다합니다. ㅎㅎ

 그리고 보면 한겨울에도 모든 곳을 꽁꽁 얼게해도 검룡소 만은 얼지 않을 듯 했습니다. 



깊게 패인 물길은 서해에서 살던 이무기가 용이되어 승천하려고 

물길을 거슬러 올라와 검룡소에  들어가려고 몸부림치며 남긴 흔적이라합니다. 

검룡소에 자리 잡은 이무기는 인근 마을에서 

풀어 놓은 소를 잡아 먹는 등 행패가 심하자 마을주민이 이 소를 메워버렸다합니다.





메웠던 소는 1986년 태백시의 태백문화원에서 다시 복원하였고 지금의 검룡소가 되었습니다.

현재 검룡소는 명승 제73호입니다.



태백 함백산 금대봉 검룡소에서 발원한 물은 

정선·영월·충주·양평을 지나 양수리에서 북한강과 합류합니다. 

그리고 서울을 지나 김포시 월곶면 보구곶리에서 서해로 들어가는 514.4·㎞ 긴 강인 한강입니다.



검룡소 전망대입니다.  

검룡소와 검룡소 아래를 흐르는 이끼폭포를 리얼하게 볼수 있습니다.

여기가 끝이라 다시 검룡소 입구로 돌아가야 합니다. 




검룡소 입구 표지석 옆 단풍나무를 보려고 바삐 움직였습니다. ㅎㅎ

 그래서 예쁜 단풍을 눈이 부시도록 보고 내려왔습니다.








검룡소입구에 세워진 검룡소 조형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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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행/태백여행)붉은 단풍으로 별천지였던 태백 구문소 여행, 태백 구문소


부산에서 태백여행을 계획하면 영주요금소를 나와 봉화를 거처 태백으로 향합니다. 

태백시의 관문인 태백터널을 빠져나와 태백교차로에서 

오른쪽으로 어 도로를 한굽이  돌면 바로 구문동 구문소입니다. 





태백 구문소 주소:강원도 태백시 동점동 산 6-3

태백 구문소 전화:033-550-2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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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맵캡쳐



그래서 태백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여행지가 구문소(求門沼)입니다. ㅎㅎ 

구문소는 특이한 형태라서 안보고 갈수 없을 정도로 신기합니다. 

큰 암벽 아래 구멍을 통해 물길이 이어집니다. 

"물은 산을 넘지 못하고 산은 물을 건너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제 아무리 큰 강물이 흐르는 강이라도 산을 넘어가지 못해서 

물은 산허리를 뱅글뱅글 돌아가는게 진리입니다. ㅎㅎ

그런데 구문소는 그 진리를 깨는 것은 아니지만 

 강물을 막아선 암벽에 구멍을 내었고 그 구멍으로 황지천의 물이 빠져나갑니다. 




구문소는 황지천의 물이 흘러 산 허리에 큰석문을 만들었으며 그 아래 깊은 소를 구문소라 합니다. 

구무라는 뜻은 구멍, 굴의 옛말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구무소를 한자로 한 게 구문소 입니다. 



 구문소 아래 짙푸른 강물을 보면 금방이라도 용이 튀어 오를 것 같습니다. ㅎㅎ

구문소의 물길은 애초에 이런 직선 모양이 아니었습니다. 




황지천의 물이 흘러 구문소 바위에 

 부딪히면서 물길이 갑입곡류하여 오른쪽으로 꺾였습니다. 

지금의 구하도로 돌아 구문소 앞을 지나 철암천과 만났습니다. 



 그렇게 물길을 막아 꺾여졌던 강은 침식작용과 물에 잘 녹는 석회암질에 

구멍이 생기면서 돌아가던 물길이 직선으로 바뀌었습니다.




황지천이 구문소를 통해 흐르다 보니 옛 하천인 구하도는 전답으로 바뀌었고 

이제는 황지천의 물길이 전혀 넘어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구문소는 "강이 산을 뚫고 흐른다"해서 구무소의 다른 말로  '뚜루내'라 합니다. 

세종실록지리지와 대동여지도 등에서는 '구멍 뚫린 하천'이라 해서 '천천(穿川)'이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참고


구문소 상류 전망대에서 본 구문소 전경입니다. 

흡사 백상아리 아가리로 들어가는 모습이 연상되어 정말 섬뜩 합니다.ㅎㅎ

그러나 구문소 주위로 단풍이 붉게 물들어 구문소의 전경은 더욱 신비로 왔습니다.

바위는 퇴적암으로 하얀색이 주를 이루는 등 

지질공원으로서도 구문소는 아주 인기 있는 여행지입니다.

 


구문소는 사람의 손으로 뚫은 바위구멍이 아닙니다. 

흘러내리는 물이 아주 긴 세월 동안 바위를 깎아내었고 석화암질 녹으면서 뚫어진 구멍입니다.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러야만 될까요? 그래서 더욱 신기한 구문소. ㅎㅎ



태백 구문소를 찾았을 때 주위는 온통 붉고 노란 단풍이 

주위 봉우리에 내려 앉아 완전 별천지였습니다. ㅎㅎ




구문소 단풍도 정말 대단했습니다. 

역광을 받은 단풍은 말로 표현할수 없는 황홀감에 빠지게 했습니다. ㅎㅎ



여기가 구문소 전망대입니다. 

 이 구멍을 통해 황지천이 흘러가 철암천과 합류하여 본격적인 낙동강이 시작합니다.

 


전망대에서 본 구문소입니다. 

낙동강 발원지 너덜샘에서 흐른 물은 태백시내의 황지를 거쳐 이곳 구문소를 통해 빠져나갑니다. 

그러다보니 낙동강은 더욱 경이로우며 비경이 아닐수 없습니다. 


구문소 오른쪽 터널 위 단풍나무입니다. 

역광이 너무 강해 진짜 사진 담기가 힘들었는데 ㅎㅎ

역광을 피할려고 비탈을 약간 올라가서 담았던 단풍입니다.

아직 사진을 담아내는 실력이 짧아 많이 아쉬운 촬영이었습니다. 




다시 내려와서 구문소를 한번 더 담아보았습니다. ㅎㅎ

 구문이 어떤 모양인지 정말 궁금하였고 

구문안 바위에 한자가 쓰여져 있어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게 했습니다.



구문소옆 도로입니다. ㅎㅎ

나제통문 처럼  자연석의 바위를 그대로 뚫었고 딱 차량이 1대 지날 수 있는 넓이입니다. 

바위터널에서 보는 바깥 쪽의 용우이산 붉게 타올라 

진짜 액자 속에 보관하고픈 경치였습니다.




구문소 하류에서 본 구문 속살입니다.

사진 가운데 바위에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ㅎㅎ



구문소에 1933년 삼청군수 윤승노의 천천(穿川) 명문과 

낙동강의 끝에 자시에 열렸다가 축시에 닫히는 석문이 있는데 

석문안에 들어서면 이상향의 세상이 펼쳐진다는 뜻을 함축한 

'오복동천자개문(五福洞天子開門)'인 한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신비로운 만큼 구문소에는 많은 전설이 있습니다. 특히 용 전설은 빼고 이야기 할수 없습니다.  

많은 구문소 전설에서 한가지를 보겠습니다. ㅎㅎ

황지천과 철암천에 백룡과 청룡이 각각 자신의 영역을 지키며 살았습니다. 

두마리의 용은 서로 낙동강을 차지하려고 잦은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어느 날 황지천의 백룡이 꾀를 내어 석벽에 구멍을 내어 기습 공격하여 청룡을 물리치고 승천했다고 합니다. 

백룡이 승천하면서 지나간 산이 용우이산이며 구문소 앞에 높이 솟은 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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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행/태백여행)해발 855m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역 추전역 단풍에 반하다. 태백 추전역 


가보고 싶었던 태백에서 마지막으로 추전역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추전역은 해발 855m이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역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역인 추전역 주소:강원도 태백시 화전동 산 12-4




2019/10/30 - (강원도여행/태백여행)낙동강 발원지 태백 황지 붉은 단풍을 토해내다. 태백 황지 단풍 이번주 최고 절정

2017/01/18 - (태백여행)황지공원 황지 연못. 낙동강의 발원지 태백 황지공원의 연못인 황지 야경을 즐기다.

2019/10/29 - (강원여행/횡성여행)태종 이방원과 원천석의 이야기가 있는 횡성 태종대 여행. 횡성 치악산국립공원 태종대여행.

2017/02/22 - (정선여행)고한 태백산 정암사, 5대 적멸보궁 태백산 정암사 여행정암사

2017/02/07 - (정선여행)태백산 정암사 수마노탑.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정암사 수마노탑 여행.

2016/12/30 - (정선여행/정선가볼만한곳)만항재. 겨울 만항재는 카메라 셔터만 누르면 작품이 된다는 곳.




태백 여행 마지막에 들렀던 추전역 어릴 때 보았던 그런 역사의 분위기는 아니지만 

붉은 물이 뚝뚝 떨어지는 단풍이 

온 산을 감싼 추전역을 보면서 감탄한 게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 

그 찐한 감동이 아직도 느껴집니다.



고지가 얼마나 높았던지 추전역 주위의 산은 모두 1,000m가 넘는 고산인데도 

나지막하고 포근한 완전 동네 뒷산 같았습니다. 

추전역은 일제강점기에 세워진 역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일제 강점기에 세워진 역인 줄 알았는데 1973년 10월에 추전역이 생겼습니다. 

그 이유를 보면 정선의 고한역에서 태백역은 아주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철도가 연결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태백 지역의 무연탄이 영주 제천을 크게 우회하여 전국으로 수송하다 보니 수급이 제때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1960년대 말에는 석탄 수급의 불안정으로 연탄파동이 일어나면서 전국이 혼란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원활한 석탑수급 계획을 세우고 백두대간을 관통하는 터널을 뚫었습니다. 

이 터널이 정암터널이며 고한역에서 추전역으로 연결됩니다.

 


정암터널은 일제강점기 때 건설된 제천-영주 간의 4,500m 죽령터널보다 

 5m가 더 긴 4,505m 길이 였습니다. 

정암터널은 당시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터널이 되었습니다.

 


함백산 금대봉과 은대봉의 고갯길을 두문동재라 합니다, 

약 1,300m 높이로 싸리재로도 불렀습니다. 

이 고개에 도로가 뚫렸으며 아래 두문동재 터널이 뚫리기 이전에는 우리나라에서 대중버스가 넘어다니는 가장 높은 도로였습니다.






정선 두문동에서 고개를 넘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게 

태백 사리밭이며 이곳에 추전역이 세워졌습니다. 

추전은 싸리나무가 많았다는데서 유래합니다.






추전역 역사내 전경 ㅎㅎ

모자와 근무복도 비치해 기념사진을 찍을수 있습니다.





추전역은 연평균 기온이 16도이며 적설량도 가장 많은 곳으로 

워낙 춥다 보니 9월 초부터 이듬해 6월 말까지 역사 내에 연탄난로를 피웠습니다. 



1973년 10월 16일 태백선 철도가 개통하면서 영업을 시작하여 

1975년 10월 무연탄 수송을 시작했습니다.



추전역 주위에는 많은 탄광이 있었고 

석탄산업이 호황일 때는 추전역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 

비둘기호와 통일호가 정차하였습니다. 

1980년대에 들면서 석탄산업 합리화로 석탄산업이 사양길에 들었습니다.






그와 함께 추전역 주위의 탄광도 자취를 감추었고 

추전역은 1995년 1월 10일 여객 수송 업무를, 

2016년에 와서는 무연탄 수송까지 중단하였습니다. 

지금은 태백선을 운행하는 열차의 운전 취급만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역임을 알리는 추전역 안내판



현재 추전역은 역의 기능보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역’이란 

타이틀이 관광지 역할을 톡톡히 하였습니다. 

추전역 역사에는 승무원의 모자와 근무복을 비치해 

기념사진을 찍도록 해두었고 많은 도서 비치와 

풍차도 세워 관광객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추전역 매봉산 전망대




또한. 입구 전망덱에서 고랭지 채소밭이자 

낙동정맥 분기점인 매봉산 바람의 언덕 풍력발전기가 세워진 

매봉산 전망대도 있습니다.

가을여행의 추전역을 더욱 풍성하게 해주어 

태백여행에서 꼭 찾아볼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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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여행/태백여행)낙동강 발원지 태백 황지 붉은 단풍을 토해내다. 태백 황지 단풍 이번주 최고 절정


지난주말 태백여행을 떠났습니다.

마침 숙소를 황지 바로 옆에다 잡아서 황지를 세 번이나 찾았습니다. ㅎㅎ





낙동강 발원지 태백 황지연못 주소;강원도 태백시 황지동 623




2017/01/18 - (태백여행)황지공원 황지 연못. 낙동강의 발원지 태백 황지공원의 연못인 황지 야경을 즐기다.

2017/02/22 - (정선여행)고한 태백산 정암사, 5대 적멸보궁 태백산 정암사 여행정암사

2017/02/07 - (정선여행)태백산 정암사 수마노탑.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정암사 수마노탑 여행.

2017/01/16 - (정선맛집)강원랜드 하이원맛집 메밀촌막국수. 해발 700m 고한, 겨울철 먹어야 제맛인 막국수는 메밀촌막국수가 최고

2016/12/30 - (정선여행/정선가볼만한곳)만항재. 겨울 만항재는 카메라 셔터만 누르면 작품이 된다는 곳.

2011/06/11 - (강원도여행/정선여행)동강 백운산 산행. 구절양장을 여기 두고 한말인가?. 비경의 정선 동강 백운산

2011/03/05 - 눈 길의 하늘길을 걸어 진달래를 따 먹던 화절령까지...정선 백운산 산행




토요일 저녁을 먹고 배도 꺼줄겸 나섰던 황지 여행 ㅎㅎ

마침 컴컴한 어둠속에서 무슨 축제를 여는지 밴드의 음악소리가 야밤에 쾅쾅하고 났습니다.



이 야밤에 무슨 축제 하며 보았습니다. 

할로윈 축제였습니다. 

호박장식과 귀신인지 사람 뼈다귀를 모양을 나무에 걸어 놓고 젊은이들이 약간명 모여 즐기고 있었습니다. 

 



태백의 저녁은 생각보다도 많이 추웠습니다. 

그래서 바로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ㅎㅎ

 다음날 아침 6시30분에 다시 황지를 찾아나섰습니다.



황지는 모두다 낙동강의 발원지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태백시 중심의 황지에 샘솟는 물의 양 엄청나 참 신기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왜, 이곳에 황지라는 연못이 생겼는지 궁금했습니다. 

황지의 유래는 황지의 북쪽에 조형물을 세워 잘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ㅎㅎ  




 1486년에 간행된 동국여지승람의 삼척도호부편에 낙동강의 근원지가 황지이며 심한 가뭄에는 관에서 기우제를 지냈을 정도로 신성시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황지에는 상·중·하 3개의 연못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상지가 100m 둘레로 가장 크며 중지는 50m, 하지는 30m에 가장 작습니다. 

상지에서 심한 가뭄에도 매일 5,000톤의 물이 용출하고 한여름 무더위에도 얼음장같이 차다고 합니다. 

현재 태백시는 광덕댐의 물을 식수로 사용하지만, 그 이전에는 태백시의 중요한 식수원이었습니다.




그럼 황지의 전설 한 토막을 소개하겠습니다. 

황지는 황씨성의 집터였습니다. 

황지의 규모를 보면 당시에 엄청나게 큰 부자라 황부자라 불렀습니다.

 


그러나 재물이 많았지만 구두쇠에다 욕심이 많고 아주 인색하다는 소문을 듣고 인근 암자의 노승이 시주를 얻으러 갔습니다. 

황부자는 시주가 아까워 시주 대신에 마구간의 쇠똥을 퍼다 스님의 바리때에 담아주었습니다.



며느리가 이를 보고는 깜짝 놀라 쇠똥을 버리고 쌀 한되박을 바리때에 시주하고는 시아버지의 잘못을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습니다. 

그러자 노승은 며느리에게 이 집의 운이 이것으로 끝났다.

 



곧 큰 변고가 닥치니 살려면 자신을 따라오라며 일렀습니다. 

그리고 절대로 뒤를 돌아보아서도 안된다 하였습니다. 며느리는 노승을 따라 길을 나섰습니다.

 


도계읍의 구사마을 산등성을 넘어가는데 갑자기 등 뒤 집 쪽에서 뇌성벽력이 치면서 땅 꺼지는 굉음이 들렸습니다. 

며느리는 집에 무슨 큰일이 났는가 보다며 ‘뒤돌아보지 말라’는 스님의 당부를 잊고는 그만 발걸음을 멈추고 뒤돌아보았습니다.

 


그러자 며느리는 순식간에 돌로 변했습니다. 

집은 땅이 꺼지면서 연못이 되었고 황부자는 이무기로 변해 연못에서 평생을 살았다는 설화입니다. 

과유불급이라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른다고 합니다.

 


황부자의 지나친 욕심이 멸문지화를 당하는 형벌을 받았습니다.

황지공원의 상지는 황부자의 집터이고 중지는 방앗간이 있던 곳이며 하지는 뒷간 터였다고 합니다. 

사람 욕심은 끝이 없다고 합니다.



황부자의 황지 우화를 보면서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고 살고 싶지만 

그게 쉽지 않는 게 사람 마음인가 봅니다. ㅎㅎ

 



날이 밝아오면서 황지의 단풍에 깜짝 놀랐습니다. 

낙동강 발원지인 태백 황지는 지금 단풍으로 몸살을 앓는중이었습니다. ㅎㅎ



지금은 단풍 몸살 중 ㅋㅋ

단풍의 붉은 물이 뚝뚝 떨어 져 황지는 붉은물을 토해 내는듯 했습니다. 



황부자의 욕심으로 노승을 따라 길을 떠났던 며느리 흑흑!!!

뒤돌아 보지 말라는 노승의 당부를 잊고  그만 돌아보고는 차디찬 돌로 변했다는 며느리상입니다. 

며느리 상에도 예쁜 단풍이 붉게 물들어  며느리를 위로하는 듯 합니다. 



ㅋㅋ 붉은 단풍물은 며느리를 위로하는 게 아니라 




며느리의 슬픈 눈물이 변해서 이리 붉은 단풍이 되었는디 모르겠습니다. ㅎㅎ



여기는 황부자집의 뒷간이었다는 황지연못 중  하지입니다. ㅋㅋ

화장실 자리라서 그런지 조금은 음침한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연못 이외 황지공원에도 모든 나무는 단풍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빨강 노랑 분홍의 색이 나무 잎에 입혀졌습니다.




지금 태백 황지연못은 단풍이 최고 절정이였습니다. 



황지공원의 붉은 단풍이 붉다 못해 완전 핏빛입니다. ㅎㅎ

이른 아침의 황지여행이라 아직 아침 해가 떠오르지 않은 게 많이 아쉽습니다.

역광의 빛을 받았다면 더욱 붉고 아름다울텐데 말입니다. 



황지의 황부자 화장실 터에도 어김없이 단풍이 물 들었습니다. 

물 위에 초록색과 붉은색이 어울려 더 화려합니다. 






여기가 황부자의 방앗간 터였다는 중지입니다. ㅎㅎ

 얼마나 부자였기에 집에 방앗간이 다 있었을까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러길래 베풀면서 좀 살지 ㅉㅉ

그놈의 욕심 때문에 ㅋㅋ


 


슬픈 전설이라 해야 하나요?

꼬신 전설이라 해야 하나요 ㅎㅎ

이무기로 변한 황부자의 마음이 꼭 붉은 단풍색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미리 배풀면서 살 걸 하면서 말입니다.



번 주 황지연못의 단풍이 최고 절정입니다. ㅎㅎ

황지연못 뿐 아니라 태백시 전체가 단풍으로 몸살 중입니다. 

올해 못볼뻔한 단풍을 태백여행을 하면서 그리고 황지에서 마음껏 보고 소원 풀었습니다.



태백시는 한강과 낙동강의 발원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길다는 낙동강이 발원하고 한강의 기적을 낳았던 한강 또한, 태백시에서 발원합니다.



이를 보면 태백시는 복 받은 땅이 틀림 없습니다.  

태백 황지의 높이가 해발 680m인 고원지대입니다.



이날 아침 황지 연못에 설치된 온도계는 0도를 알렸습니다. 

밤에는 온도가 영하로 뚝 떨어졌는지 자동차 앞 유리에 얼음이 두껍얼었습니다. 




부산에서는 한겨울에도 보기 힘든 얼음을 태백에서 

10월말에 보았으니 얼마나 신기했던지 ㅎㅎ

역시 태백은 태백 이었습니다.



그런만큼 태백은 낮과 밤의 온도차가 엄청나게 심해서 그런지 

황지연못의 단풍 빛깔이 더욱 예쁘고 아름다웠습니다.



진짜 붉은 단풍이 예쁘지요. ㅎㅎ

여자의 입술 연지도 이처럼 예쁠까요  ㅋㅋ



꼳 떠나야할 아쉬운 마음에 황지의 얼굴인 상지에 다시 왔습니다

예쁜 단풍을 넣고  사진을 다시 담아보기 위해서입니다.

붉은 단풍을 밑에 깔아도 보았습니다. ㅋㅋ




무엇인가 어색해 보여 붉은 단풍을 옆에다 배치도 해보았습니다. 

상지의 모습이 이게 더 좋아 보이지 않나요 ㅋㅋ

아이고 모르겠습니다.

 이 방향에서 찍은 사진을 포스팅 메인 사진으로 일단 정했습니다. ㅎㅎ



상지와 붙은 중지 안내판이 보여 찍었습니다. 

중지는 하지와 다르게 상지와 거의 붙어 있으며 중간에 다리가 놓여 서로 구분할수 있도록 했습니다.



단풍을 배경으로 황지연못의 상지를 다시 담아 이제 숙소로 가야겠다며 나왔습니다. 



노승이 시주를 받으러왔는데 왕부자는 바리때에다 쌀 대신 쇠똥을 담아주는 조형물입니다. ㅋㅋ

노승이 깜짝 놀라는 게 ㅎ ㅎ 진짜 실감있게 만들었습니다.



여러 조형물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 입니디.

노승이 며느리에게 이 집의 운이 다해 곧 큰일이 닥친다며 살고 싶다면 자신을 따라오라고 합니다. 

그리고 절대로 뒤를 돌아보아서는 안된다고 당부하는 조형물입니다. 



황지 연못의 상지에 징검다리가 놓였으나 내려서는 출입문은 잠겨 있습니다.



황지연못 상지 둘레의 아름다운 단풍



황지는 해발 680m 현재 온도 0도 ㅋㅋ

현재 태백은 겨울 같은 날씨라 두꺼운 겨울옷은 꼭 챙겨가야 합니다.

아니면 추위에 사시나무 떨 듯  떨 수 있습니다.



황지연못 입구 단풍나무 ㅎㅎ

 많은 단풍나무가 몰려 있어 가장 예쁜 단풍 군락 ㅋㅋ

이런 곳에 보면 꼭 현수막을 걸어 놓아 옥의 티입니다. 




현수막을 넣지 않고 찍을 수 없게 딱 해놓았습니다. ㅋㅋ

그래서 현수막을 빼고 단풍나무 윗부분만 담았습니다.



황지연못 화장실 주위 단풍나무도 장관입니다. 



황지연못 조형물을 끝으로 황지를 빠져나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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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여행/태백가볼만한곳)황지공원 황지 연못. 낙동강의 발원지 태백시 황지공원의 연못인 황지 야경을 즐기다. 


지난 연말에 태백시에서 숙박하면서 긴긴 겨울밤을 보내기가 따분하여 시내 구경을 나섰습니다. 오랜만에 태백시에 온 이유도 있지만 닭다리에 소주라도 걸칠 요령으로 소주방을 기웃거리는데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가 연말의 분위기에 맞추어 네온 불빛으로 꾸며져 관광객을 맞았습니다.




 

 

황지는 1300리 낙동강의 발원지로 모두 알고 있습니다. 1486년에 간행된 동국여지승람 삼척도호부편에는 황지를 낙동강의 근원지라 하였고 심한 가뭄에는 관청에서 기우제도 지냈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신성시했습니다. 그러나 낙동강의 실질적인 발원지는 함백산의 금대봉 남쪽 골짜기인 너덜샘이며 이물이 태백시 황지를 거쳐 낙동강으로 흘러간다고 합니다.

 

 

 

 

따라서 너덜샘이 낙동강의 발원지라면 황지는 낙동강의 상징적인 발원지가 됩니다. 그럼 황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황지는 3개의 연못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상지, 중지, 하지이며 둘레가 100m인 상지가 가장 크고 그다음이 둘레가 50m인 중지. 하지는 30m로 가장 작은 규모입니다.

 

 

 

 

상지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굴이 있는데 이곳에서 심한 가뭄에도 매일 5,000톤의 물이 솟아 나오며 삼복더위에도 얼음장같이 차갑고 맑은 물이 마르지 않고 솟아 1989년 식수원인 광덕댐이 완공되기 전까지 태백시민의 중요한 상수원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낙동강의 발원지로서 대접을 받으며 태백시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습니다.

 

 

 

 

황지에는 그럴뜻한 전설이 있습니다. 옛날에는 한집안이 멸문지화를 당하면 그 집을 파내어 연못으로 만들어 버렸던 형벌을 내렸습니다. 여기 황지는 그것과는 조금 다르지만 욕심 많은 사람의 최후를 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황지라 불리는 연못은 먼 옛날 황씨성을 가진 분의 집터였다 합니다.

 

 

지금도 그 집터를 보면 알 수 있지만 당시에도 아주 큰 부자라 모두 황부자라 불렀습니다. 그러나 구두쇠로 소문이 나 있었는데 하루는 인근 암자의 노승이 황 부자 집에 시주를 얻으러 왔습니다. 황부자는 시주를 받으러 온 노승에게 시주하는 게 아까워 시주 대신 마구간의 쇠똥을 퍼다 시주그릇에 부어주었습니다.

 


 이를 본 황부자의 며느리가 깜짝 놀라며 노승에게 달려가 쇠똥을 털어내고 쌀을 한데 박 시주하면서 시아버지의 잘못을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습니다. 스님은 며느리에게 “이 집의 운이 이것으로 다해 곧 큰 변고가 일어나니 살려거든 나를 따라서 오시오. 그리고 절대로 뒤를 돌아보면 안된다”하니 며느리는 스님의 말을 듣고 함께 길을 나섰습니다.





도계읍 구사리의 산등을 지나는데 갑자기 등 뒤 집 쪽에서 뇌성벽력이 치며 땅이 꺼지는 듯 괴성이 들리자 며느리는 궁금하여 스님의 당부를 잊고 그만 돌아다보았습니다. 그때 며느리는 돌로 굳어버렸습니다. 이와 동시에 황 부자 집은 땅이 꺼지면서 연못이 되었고 황부자는 이무기로 변해 연못에서 죽을 때까지 살게 되었다 합니다. 지나친 욕심이 화를 불렀다하겠습니다.







3개의 연못 중에서 상지는 집터이며 중지는 방앗간터, 하지가 화장실 자리였다는 웃을 수도 슬퍼할 수도 없는 전설입니다. 황부자 집터라 하여 황지라 불렀는데 그 이전에는 하늘 못이란 뜻인 천황으로도 불렀다 합니다. 사람의 욕심은 끝도 없고 한도 없다합니다.

 



 

 

 

그 욕심을 잘 다스리는 게 가장 성공한 사람, 부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황지를 보면서 욕심의 번뇌를 내려놓고 왔지만, 이 포스팅을 하면서 다시금 생각하면 그래도 마음만 부자인 사람은 항상 배가 고픈 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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