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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청송여행)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청송 신성계곡 녹색길. 청송 신성계곡 녹색길

 

필자는 설악산에서 단풍이 남하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고는 경북 청송군의 신성계곡을 찾았습니다. 붉고 노란 단풍이 내려앉은 신성계곡과 방호정 만안자암 백석탄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급한 마음에 찾았던 신성계곡 지질 탐방로 녹색길에서 필자는 붉게 물든 단풍은 만나지 못했습니다. 지금쯤이면 신성계곡에 단풍이 들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송하면 떠오르는 게 주왕산국립공원인데 군에서 선정한 8경에 주왕산이 당연히 1경에 이름을 올렸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청송 1경은 일반인에게는 생소한 신성계곡이었습니다. 신성계곡은 청송군 현서면 월정리에서 시작하는 길안천의 한 부분으로 신성리 방호정에서 고와리 백석탄에 이르는 약 10㎞ 계곡을 말합니다. 감입곡류 하며 산비탈을 깎아 만든 암반과 암벽은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에 이름을 올렸을 만큼 비경이 펼쳐집니다. 신성계곡 녹색길은 3구간으로 나뉩니다. 1구간은 ‘방호정 효길’로 신성교에서 헌실 쉼터까지인데, 거리는 4.2㎞에 방호정과 한반도 지형을 지나가며 약 1시간 20분이 걸립니다. 2구간은 ‘자암 적벽길’로 헌실 쉼터에서 반딧불 농장까지입니다. 거리는 다소 짧은 2.9㎞, 1시간 거리인데 만안자암 단애와 길안천으로 흘러내린 사자바위가 볼거리입니다. 3구간은 ‘백석탄 길’로 반딧불 농장에서 솔고개 목은제 휴게소까지 걷습니다. 청송의 특산품인 사과밭과 ‘흰 바위 여울’이라는 백석탄를 지나는데 4.7㎞ 거리에 1시간 40분이 걸립니다. 3코스는 거의 평지 길로 자신의 체력에 맞게 걸으면 됩니다. 어린이를 동반한다면 1·2 구간을 추천하며 3구간은 돌길이 많아 백석탄은 승용차로 이동합니다. 필자는 3구간을 연결해 걸은 뒤 1구간 인근의 한반도 지형 전망대와 신성리 공룡발자국을 찾았습니다. 한반도 지형 전망대는 입구에서 약 160m 산비탈을 올라야합니다. 공룡발자국은 2003년 태풍 매미 때 산사태로 들어났습니다. 단일 지층면에서는 국내 최대라 합니다. 신성계곡 녹색길은 이정표와 안내판이 잘 되어 있습니다. 징검다리를 여러 번 건너야 하는 만큼 이끼나 물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합니다.

 

 

 

경북 청송 신성계곡 녹색길안내센터주소:경북 청송군 안덕면 방호정로 50 

 

2020.08.08 - (경북여행/청송여행)삼복더위 석빙고 산행지 청송 무장산~얼음골. 청송얼음골~무장산 산행

 

(경북여행/청송여행)삼복더위 석빙고 산행지 청송 무장산~얼음골. 청송얼음골~무장산 산행

(경북여행/청송여행)삼복더위 석빙고 산행지 청송 무장산~얼음골. 청송얼음골~무장산 산행 방가방가 이번 산행은 청송 무장산~얼음골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얼음골로 불리는 곳이 대략 20여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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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경북 청송군 안덕면 신성교 앞 신성계곡 녹색길 시점 입간판에서 출발~신성 학습관 안내 센터~방호정~징검다리~회양목 군락지 전망 덱~징검다리~ 한반도 지형~잠수교~헌실 쉼터~꽃돌 징검다리~만안자암 전망 덱~새마을교~만안삼거리~지소교~반딧불 농장~지소리 돌보~구덕교 앞 갈림길~백석탄~잠수교~고와리 버스 정류장~고와 1교 앞 갈림길~징검다리~녹색길 기종점 입간판~솔고개 목은제 휴게소에 도착합니다. 신성계곡 녹색길 거리는 11.8㎞이며, 4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이번 산행은 신성리 신성교 앞

녹색길 시점 입간판에서 출발합니다. 

 

길안천 둑길을 따라 7분이면

청송 세계지질공원

신성 학습관 안내센터를 지납니다.

봄이면 갯버들이 움을 틔운다는 정겨운 강변길인데

활엽수에 군데군데 붉은 물이 들었습니다.

신성계곡 녹색길에 가을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는 거 같습니다.

둑길은 자연스럽게

길안천변으로 내려갑니다.

개울 건너 바위 벼랑에

방호정이 자리했습니다.

방호정교를 건너면 정자인데

방호 조준도선생이 1619년에

어머니 묘를 찾아 아침·저녁

문안 인사를 드리기 위해 세웠다 합니다.

 

 

 

개울은 방호정 앞을 크게 물돌이 하고

고목인 느티나무가 숲 그늘을 만들어

여름철 최고의 물놀이장소로 알려졌습니다.

 

2020.08.07 - (경북청송여행)청송얼음골계곡 62m 인공폭포에서 시원한 여름나기. 청송얼음골계곡

 

(경북청송여행)청송얼음골계곡 62m 인공폭포에서 시원한 여름나기. 청송얼음골계곡

(경북여행/청송여행)청송얼음골계곡 62m 인공폭포에서 시원한 여름나기. 청송얼음골계곡 방가방가 여기는 청송입니다. ㅎㅎ 청송하면 벌써 이름에서 부터 푸른 소나무 ㅋㅋ 아주 깨끗하고 청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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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를 건너면 암벽에 뿌리를 내린

석회석 지대의 대표 식물인 회양목 군락를

관찰하는 덱 전망대를 지납니다.

 

 

청송 특산물인 사과밭을 끼고 가던 둑길은

오른쪽 개울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는데

난관에 봉착했습니다.

지난번의 폭우에 징검다리가 떠내려가 버려

도로를 우회하거나 정면 돌파해야 했습니다.

필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오랜만에 등산화와 양말을 벗고

바지를 동동 걷어 얕은 곳을 디디며

무사히 개울을 건넜습니다.

하천 변의 굵은

참나무 숲을 따라갑니다

 

2020.08.06 - (경북청송여행)삼복더위에 냉장고속 얼음물이 부럽지 않는 청송얼음골 약수터 여행. 청송 얼음골 약수터

 

(경북청송여행)삼복더위에 냉장고속 얼음물이 부럽지 않는 청송얼음골 약수터 여행. 청송 얼음

(경북여행/청송여행)삼복더위에 냉장고속 얼음물이 부럽지 않다는 청송얼음골 약수터 여행. 청송 얼음골 약수터 방가방가 여름철 시원한 여행지 한곳 소개합니다.   청송얼음골 주소:경북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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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길은 오른쪽 한반도

지형의 솔숲 능선을 탑니다.

출입금지 안내판과 녹색길 지질

탐방로 종점 8.9㎞ 이정표에서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다시 길안천을 끼고

콘크리트 포장길을 걷습니다.

정면의 치솟은 암벽에 주름치마를 연상시키는

골짜기가 수도 없이 파였습니다.

 

 

 

그 앞의 잠수교를 건너면

1구간이 끝나는 ‘헌실 쉼터’에 도착합니다.

개울 건너 암벽을 자세히 보면 구멍이 뚫렸습니다.

50년 전에 광물을 캤다는 근곡광산 터 입니다.

이제부터 2구간인

자암 적벽 길을 갑니다.

헌실 마을 입구를 지나 둑길에서

징검다리가 놓인 개울을 건넙니다.

징검다리에 무수한 눈꽃이 내렸는데

일명 꽃돌 징검다리 입니다.

 

2020.08.06 - (경북청송여행)삼복더위에 냉장고속 얼음물이 부럽지 않는 청송얼음골 약수터 여행. 청송 얼음골 약수터

 

(경북청송여행)삼복더위에 냉장고속 얼음물이 부럽지 않는 청송얼음골 약수터 여행. 청송 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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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봇도랑 길이

한참 이어집니다.

 

 

빛을 받아 더욱 붉어

이를 적벽이라 하는

만안 자암 전망 덱을 지납니다.

 

합수점의 오른쪽 지류에 놓인

징검다리를 건너

930번 지방도에서 오른쪽으로 꺾습니다.

 

 

곧 새마을교를 건너

만안삼거리에서 도로를 직진합니다.

 

 

 

2020.08.04 - (경북청송여행)흰바위가 빛나는 여울 백석탄 여행. 청송세계지질공원 백석탄

 

(경북청송여행)흰바위가 빛나는 여울 백석탄 여행. 청송세계지질공원 백석탄

(경북여행/청송여행)흰바위가 빛나는 여울 백석탄 여행. 청송세계지질공원 백석탄  방가방가 오늘은 청송세계지질공원 세 번째 여행지는 백석탄입니다. 연탄도 아니고 석탄도 아닌 백석탄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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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교를 건너 왼쪽 반딧불 농장에서

2구간이 끝나고 3구간을 시작합니다.

물길이 굽어 돌면서 깊은 웅덩이를 만들었는데

농민들의 여름 나기 피서로

천렵인 ‘푸질’이 성행했던 곳이라 합니다.

단풍이 물들 때는 물속까지도 붉게

타오른다는 최고의 반영 장소입니다.

필자가 찾았을 때는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지소리 돌보(징검다리)를 건너

사과밭 사이를 빠져나가

구덕교 앞에서 왼쪽으로 꺾습니다.

둑길을 끝까지 간 뒤

작은 나무다리를 건너면

산길이 이어집니다.

한 사람이 겨우 다닐만한 울퉁불퉁한 계곡 길로

구덕교 앞 갈림길에서 약 20분이면

고와리 백석탄에 도착합니다.

 

2020.08.04 - (경북청송여행)흰바위가 빛나는 여울 백석탄 여행. 청송세계지질공원 백석탄

 

(경북청송여행)흰바위가 빛나는 여울 백석탄 여행. 청송세계지질공원 백석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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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탄은 세찬 물살에

깎여 생겨났습니다.

그 모습이 꼭 흰 눈을 인

히말라야를 연상시킨다고 합니다.

 임진왜란 때 고응척 의병장이

왜군에 패해 쫓겨 다니다

백석탄의 선경을 보고 바위도 곱고,

마음도 고와지는 곳이라 했다 합니다.

신성계곡에서 만안 자암과 같이

녹색길 최고의 비경이며,

자연이 빚은 최고의 걸작입니다.

 

백석탄을 지나 잠수교를 오른쪽으로 건넌 뒤

고와리 버스정류장 앞에서 왼쪽 도로를 갑니다.

15분이면 고와1교 앞에 도착해

오른쪽 둑길로 내려갑니다.

 

개울의 징검다리를 건너

자갈밭을 직진합니다.

 

녹색길 시·종점 입간판을 지나

솔고개 목은제 휴게소에 도착하면

3구간은 끝이 납니다.

 

청송 신성계곡 녹색길 교통편입니다.

부산 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청송행 버스는 코로나19로 운행하지 않아 이번 산행은 승용차를 이용합니다. 신성계곡 녹색길은 안덕면 신성교에서 출발해 솔고개 목은제 휴게소에서 끝납니다. 목은제 휴게소에서 출발지인 신성교로 바로 가는 버스는 없습니다. 도로를 따라 고와리 버스정류장으로 되돌아가 안덕 버스정류장(054-872-0055)으로 가는 시내버스를 탑니다. 오후 2시40분(막차)께 고와리 정류장에서 돌아간다고 하니 미리 기다렸다가 탄 뒤 신성1리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버스 시간이 맞지 않는다면 안덕 개인택시(010-3828-2118)를 이용합니다. 택시비 25000원 선. 승용차 이용 땐 경북 청송군 안덕면 방호정로 50 신성계곡 녹색길안내센터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한 뒤 신성1리 경로당 앞이나 안내센터 주차장에 차를 둡니다. 녹색길 문의는 안내센터(054-873-5116)에 하면 됩니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지질해설사가 상주하며,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2020.07.22 - (경북여행/청송여행)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청송 병암 화강암 단애를 찾아서, 청송 병암 화강암 단애

 

(경북여행/청송여행)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청송 병암 화강암 단애를 찾아서, 청송 병암 화강암

(경북여행/청송여행)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청송 병암 화강암 단애를 찾아서, 청송 병암 화강암 단애 방가방가 경북 청송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ㅋㅋ 청송이란 이름에서 벌써 무공해 지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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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청송여행) 붉은바위인 적벽, 청송세계지질공원 만안자암단애 여행, 청송 만안자암단애


방가방가

청송여행에서 두 번째 찾았던 

청송세계지질명소 만안자암 단애입니다.





청송세계지질공원 만안자암 단애 주소:경북 청송군 안덕면 지소리 649-1 




2020/07/22 - (경북여행/청송여행)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청송 병암 화강암 단애를 찾아서, 청송 병암 화강암 단애

2017/02/19 - (청송맛집)주왕산 청솔식당. 구수한 우리 음식인 '토종 음식 지킴이의 집' 주왕산 청솔식당

2017/01/26 - (청송여행)청송국가지질공원 백석탄. 포말을 일으키며 일렁이는 파도 같은 독특한 바위인 녹색길의 길안천 백석탄.

2017/01/24 - (청송여행)청송국가지질공원 만안자암단애. 신성계곡 지질탐방로 녹색길 청송국가지질공원 만안자암단애를 만나다.


 


자암은 붉은 바위, 적벽을 뜻하는데 

길안천에 병풍을 친 듯 

빙둘러진 바위벼랑이 

붉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백석탄에서 부산으로 돌아가는 길에 

다시 찾았던 만안자암 단애는 

저녁 노을을 받아 더욱 붉었습니다.




먼저 병암을 보고 930번 지방도를 따라 

만안자암 단애를 보려고 안동방향으로 향했습니다.

길안천의 새마을교 인근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맞지 않아서 그런지 

서산으로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면서 

만안자암 단애는 역광이라 

사진 찍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만안자암 단애를 가까이서 보려고 

길안천 쪽으로 내려갔습니다.



2017년 청송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되었던 

당시 취재차 만안자암 단애를 찾았습니다. 

당시에는 길안천 가까이서 사진을 찍고 했는데 

이제 웃자란 잡풀로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진드기 공포가 남아 있어 ㅎㅎ

예전처럼 풀을 막 헤치고 가는게 꺼려졌습니다.

 


대충보고 백석탄에 

갔다나오면서 보기로 했습니다.

 


백석탄에서 긴 시간을 보내고 

다시 찾았던 만안자암 단애는 

해가 서산으로 넘어간 뒤라 

한결 선명해 보였습니다.

 


만안자암 단애는 주위 산세도 빼어나고 

깎아지른 절벽이 병풍같이 펼쳐져 

신성계곡의 대표 절경 중 한곳입니다.

 




새마을교에서 만안자암 단애를 다시보고 

만안 삼거리에서 대구 포항 현풍 방면으로 들어섰습니다.




 곧 바로 만안자암 단애로 잇는 고개를 넘으면 

왼쪽에 길안천에 솟구친 

자암의 진면목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한참을 

만안자암 단애를 

눈에 담았습니다.

 




만안자암 단애는 약 1억 2천만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 퇴적암으로 

수직방향으로 생긴 틈이 발달한 암석입니다.



지각이 다시 융기하면서 

땅속 깊은 곳의 암석이 

지표면에 올라와 현재 우리가 

보고 있는 만안자암 단애입니다.



지표면에서 오랜 세월동안 

풍화와 침식이 되면서 

암석의 틈을 따라 쪼개지고 

강물에 의해 깎여져 

만안자암 단애는 붉은 색을 띤 

아름다운 절벽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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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청송여행)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청송 병암 화강암 단애를 찾아서, 청송 병암 화강암 단애


방가방가

경북 청송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ㅋㅋ

청송이란 이름에서 벌써 무공해 지자체가 느껴지지 않습니까?





청송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병암 화강암 단애 주소:경북 청송군 부남면 구천리 산 12




2017/02/19 - (청송맛집)주왕산 청솔식당. 구수한 우리 음식인 '토종 음식 지킴이의 집' 주왕산 청솔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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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4 - (청송여행)청송국가지질공원 만안자암단애. 신성계곡 지질탐방로 녹색길 청송국가지질공원 만안자암단애를 만나다.





청송하면 청송이란 이름과 함께 

국립공원 주왕산이 퍼뜩 떠오릅니다.


 


그러나 이번 청송여행은 주왕산을 찾는 여행이 아니라 

청송 언저리 강가에 놓인 돌을 찾아 떠나는 여행입니다.




돌이라해서 그냥 돌이아니라 

청송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에서

 지정한 돌들입니다. ㅎㅎ



물론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하면 

주왕산의 주방천에 놓인 기암과 폭포가 우선이지만 

이곳의 단애도 만만치 않습니다. ㅎㅎ



청송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에서 

인정한 첫번째 여행지는 

'병암 화강암 단애' 입니다.



병암 화강암 단애의 병암(屛岩)은 

병풍바위를 뜻합니다.

 


길게 바위가 병풍을 펼쳤다 해서 병암이라 합니다. 

병암에 호랑이가 떨어져 죽었다 해서 

‘범덤’으로도 부른다고 합니다.

 


호랑이가 떨어져 죽었다해서 

그런지 깎아지른 단애는 

예사롭지 않아보입니다.

 


병암은 마그마가 굳어 

만들어진 화강암 절벽입니다.



병암 화강암 단애의 생성 과정을 보면 

신생대에 땅속 깊은 곳에서 만들어진 

화강암이 지각의 융기작용으로 

땅위에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그 위로 물이 흐르면서 

하천이 만들어졌습니다.



청송군 부남면 노부천에 생성된 병암은 

세로 방향으로 많은 틈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는 지표면에서 오랜 세월 동안 

풍화와 침식을 받아 그 틈을 따라 

바위가 떨어져 나가고 깎여 

오늘날의 아름다운 

병암 화강암 단애가 되었습니다.

 


계류를 따라 치솟은 바위 단애는 

한폭의 진경 산수화를 보는 듯 아름답습니다. ㅎㅎ



선인의 묵화에서 본 듯한 모습입니다. 

깎아지른 바위 절벽 아래를 뱃사공은 노를 젓고

 나그네는 대금을 불며 물길 따라 하염없이 

흘러가는 그런 모습이 병암에서 연상되었습니다. ㅋㅋ

물이 얕은게 흠이지만요 ㅎㅎ




중국 무협소설을 너무 봤나요 

그러나 우리나라에도 

이런 아름다운 산수를 가진곳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에 다시 한번 놀랐습니다. 




병암 화강암 단애 뒤는 

숲이 좋아 범덤숲으로 

따로 부른다고 합니다. 

청송여행에서 지질여행을 계획 한다면 

한번 쯤 찾아보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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