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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청도산행)전망이 빼어난 오례산 오례산성 환종주, 청도 오례산 오례산성

 

삼국시대 때 경북 청도를 기반으로 하는 이서국(伊西國)이란 소국이 있었습니다. 신라 초기에 복속되었지만 한 때 신라를 넘볼 만 큼 강력했다 합니다.

 

 

경북 청도 오례산성 주소:경북 청도군 매전면 구촌리 산 272

 

2023.03.14 - (경북청도산행)청도 숨은 산인 옹강산 최고 전망대 말등 바위를 오르다.

 

(경북청도산행)청도 숨은 산인 옹강산 최고 전망대 말등 바위를 오르다.

(경북청도산행)청도 숨은 산인 옹강산 최고 전망대 말등 바위를 오르다. 청도 옹강산 말등바위 경북 청도 운문면과 경주 산내면을 경계 하는 옹강산(翁江山·832m)을 소개합니다. 옹강산은 말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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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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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1 이서국조편에 신라 유리왕 14년 이서군이 금성(金城)을 쳤다는 기록과 삼국사기’ 2권에는 유례왕 14년에 이서국이 신라를 침공하자 이를 막지 못해 위기에 처했는데, 어디선가 귀에 댓잎을 꽂은 신병(神兵)이 나타나 함께 싸워 이서국을 물리쳤다고 합니다.

만약이지만, 그 당시 신라를 도운 신병이 없었다면 삼국시대는 신라가 빠지고 대신에 이서국이 들어갔으며, 삼국 통일을 한 신라의 역사도 이서국으로 바뀌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필자는 한 때 이서국의 변방을 지켰으며, 오례산성(烏禮山城)이 있어 오례산(烏禮山·626)으로 불리는 청도의 산을 찾았습니다.

오례산성은 오혜(烏惠오례(鰲禮오도(烏刀구도(仇刀)산성이라 불렀으며, 신라가 쌓은 산성이라 전해옵니다.

삼국사기 잡지에 의하면 신라는 35악 등 명산대천에 대··소사인 제사를 지냈다합니다. 대사를 지낸 세 산은 명활산(253) 소금강산(176.7) 혈례산인데, 이중 혈례산을 경주 서북쪽의 어래산(571.6)으로 보는 견해도 있으나 청도 오례산성이 있는 오례산으로 비정하고 있다 합니다.

경주로 진입하는 적을 막는 목적으로 설치한 것으로 보이는 오례산성은 1~2.8높이로 쌓은 포곡식 산성입니다. 성의 크기는 남북으로 1, 동서로 1.5이며 산성의 둘레는 4.6에 이릅니다.

사방이 급경사에다 암벽을 끼고 있는 천혜요새로 내부는 평탄한 지형을 하고 있습니다. 산성 안에는 개울과 샘이 각 세 개, 못이 다섯 개가 있었다 합니다. 현재 두 곳의 우물과 개울만 확인 되며, 서문지와 계곡에 세운 남문지, 봉수대와 망대 터가 남아 있습니다.

임진왜란 직전에 충청도 방어사 박명헌이 명을 받아 산성을 수축했으나 정세가 위급해 끝마치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례산성 환종주 산행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거연리 주차장~덱 계단~서문지~조망바위·주차장 가는 길 갈림길~조망바위~석을산·오례산성정상 갈림길~오례산 상~조망대 갈림길~전망대~부처골 갈림길~조망대·길 없음 이정표~전망대~봉수대·길 없음 이정표(전망대)~봉수대~개울 건넘~망대 갈림길~520(삼거리)~망대(전망 덱)~서문지~거연리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6.5이며, 3시간30분 안팎 걸립니다.

청도군 청도읍 오례산성 들머리인 거연리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서쪽으로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인 신도리 뒤로 덩치 큰 산은 봄 미나리 산행으로 알려진 화악산입니다. 도로 끝에 오례산성을 설명한 약식 등산로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2022.09.19 - (경북청도산행)덱 전망대가 설치되면서 영남알프스 북쪽 전망대가 된 청도 까치산~장군봉(호거대)

 

(경북청도산행)덱 전망대가 설치되면서 영남알프스 북쪽 전망대가 된 청도 까치산~장군봉(호거

(경북청도산행)덱 전망대가 설치되면서 영남알프스 북쪽 전망대로 거듭난 청도 까치산~장군봉(호거대) 필자가 산행을 나설 때 보면 국토지리정보원의 지형도에 나와 있지 않은 산 이름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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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은 안내판 왼쪽 개울에 놓인 작은 콘크리트다리를 건너면 오례산성 1이정표가 나옵니다. 임도를 따라 10분 즘이면 덱 계단에 닿습니다. 계단의 개수가 약 1200개로 마의 계단으로 불릴 만 큼 빡세무릎이 뻐근할 지경입니다. 25분이면 계단을 벗어나 흙길은 곧 서문지와 연결됩니다.

서문지를 알리는 돌탑과 무너진 산성, 출입문을 받쳤던 문지석이 보입니다. 왼쪽 너럭바위(400)로 향합니다. 오른쪽은 봉수대와 망대 방향인데 취재팀의 하산길입니다.

떡갈나무 잎이 사각 거리는 걷기 좋은 등산로는 산성을 왼쪽으로 끼고 갑니다. 능선을 에워싸며 쌓은 석성은 대부분 허물어졌지만, 2,3높이로 온전하게 남은 곳도 더러 있습니다.

12분 남짓이면 이정표가 섰는데, 너럭바위는 찾지 못했습니다. 오른쪽 조망 바위(400)로 꺾어 능선을 탑니다.

 오례산은 진달래나무가 많아 봄에 찾아도 괜찮아 보입니다. 아름드리 소나무 숲을 지나면 오례산성 정상(600)’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오른쪽에 조망 바위를 갔다 옵니다. 왼쪽 운문산에서 시계방향으로 천황산 재약산 영축산 체이등 용암봉 중산 낙화산 보두산 종남산 우령산 옥교산이 파노라마로 펼쳐지며, 발아래 항아리 모양을 한 오례산성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등산로에 복귀해 3,4분이면 이정표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오례산성 정상은 오른쪽입니다. 왼쪽은 석울산 방향인데. 이 능선을 비슬기맥인 용각산과 이어져 용각분맥이라 부릅니다.

 

 

산성의 흔적을 보여주는 너른 터를 따라 5분이면 큰 참나무가 선 갈림길에서 산행 리본이 달린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 이내 오례산성 정상(오례산)’에 섭니다. 잡풀과 키 큰 나무로 조망은 열리지 않습니다.

오른쪽 부처골(400)로 향합니다. 왼쪽 조망 바위(600) 이정표는 취재팀이 앞서 거쳤던 전망대 바위를 뜻하므로 혼동하지 않도록 합니다.

 

2022.03.25 - (경북청도여행)산행도 하고 한재미나리도 먹는 청도 화악산 산행.

 

(경북청도여행)산행도 하고 한재미나리도 먹는 청도 화악산 산행.

(경북여행/청도여행)산행도 하고 한재미나리도 먹는 청도 화악산 산행. 한재미나리 청도 화악산 2월부터 부산과 울산 동부경남의 산꾼은 ‘꿩 먹고 알 먹는’ 산행을 하러 갑니다. 경북 청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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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산길과는 완전 딴판 일만큼 산길은 잡풀이 무성하며 희미해 주의해야 합니다. 로프가 묶인 가파른 길을 내려가면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오른쪽 조망 바위 방향으로 내려가야 하나 먼저 아무런 표시가 없는 왼쪽에 30떨어져 영남알프스가 펼쳐지는 바위 전망대가 있어 갔다 옵니다.

 

 

오례산 산행에서 망대와 함께 최고 전망대로 꼽는 곳입니다. 왼쪽 단석산에서 부터 부처산 옹강산 흰덤봉 억산 구만산 운문산 백운산 능동산 실혜산 천황산 재약산 정각산 육화산 고추봉 종지봉 용암봉 등이, 발아래 부처골 좌우로 바위 절벽이 치솟았고 동창천이 S자로 굽어 돕니다.

 

 

 

앞서 갈림길로 되돌아가 조망대 방향으로 부처손이 많은 바위를 조심해서 내려갑니다. 6,7분이면 안부인 부처골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오례산성 환종주는 오른쪽 능선을 탑니다. 왼쪽은 부처골 방향인데, 지전리에서 올라오는 길입니다. ‘길 없음이정표에서 조망대로 직진합니다.

 

2021.12.30 - (경북청도여행)청도 선비들이 음풍농월하던 남산계곡, 청도 남산~은왕봉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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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선비들이 음풍농월하던 남산계곡, 청도 남산~은왕봉 산행 경북 청도군의 주산인 남산(南山·870m)을 마주하고는 왕이 몸을 숨긴 봉우리를 뜻하는 은왕봉(644m)이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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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만한 산길은 끊어질 듯 희미하게 이어집니다. 산성을 따라 솟은 바위 전망대가 잇따라 나옵니다.

 

 

부처골 갈림길에서 약 17분이면 길 없음 이정표가 또 나오며, 왼쪽 편평한 암반에 소나무 한그루가 뿌리를 내린 전망대가 있습니다.

앞서 전망대와 조망이 겹치며, 오른쪽에 밤티재를 사이에 두고 화악산과 남산이 솟았습니다.

 

 

산성의 흔적을 쫒아 400떨어진 봉수대에서 오른쪽 주차장 가는 길(800)’로 꺾어 능선을 가파르게 내려가면 계곡에 떨어집니다.

 

2020.11.02 - (경북청도여행)붉은 단풍이 절정인 청도 가지산 학심이계곡~심심이계곡 산행. 청도 학심이골~심심이골

 

(경북청도여행)붉은 단풍이 절정인 청도 가지산 학심이계곡~심심이계곡 산행. 청도 학심이골~심

(경북여행/청도여행)붉은 단풍이 절정인 청도 가지산 학심이계곡~심심이계곡 산행. 청도 학심이골~심심이골 설악산을 시작으로 남하한 단풍은 지리산과 부산 근교의 영남알프스 1000m 능선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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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인데도 수량이 제법 풍부합니다. 이래서 산성이 들어섰나 봅니다. 주차장 가는 길은 오른쪽이며, 계곡을 두 번 건너 산비탈을 올라 서문지가 보이는 안부에 도착합니다.

여기서 망대는 왼쪽으로 꺾은 뒤 다시 오른쪽으로 틀어 20내려가면 산성 위입니다.

코가 땅에 닿을 만큼 급경사를 치고 오르면 편평한 520봉인데, 막걸리·생수통 등이 나무에 걸려 있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길입니다. 직진은 대운봉으로 향하니 주의합니다.

곧 오례산성 망대 터에 세운 전망 덱에 섭니다. 서쪽 조망이 시원하게 열리며, 화악산과 남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습니다. 임진왜란 때는 밀양을 거쳐 한양으로 북진하던 왜군의 동태를 한눈에 살폈을 망대입니다.

 

 

 

하산은 왔던 길을 되짚어 서문지로 되돌아가 덱 계단을 내려 선 뒤 거연리 주차장에서 마칩니다.

 

대중교통도 편리하지만 원점회귀 산행이라 승용차도 괜찮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전원주택 주소인 경북 청도군 청도읍 기수길 136’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고 가면 됩니다. 목적지 전·후에 오례산성 산행 때 차를 두는 두 곳의 거연리 주차장이 있습니다.

대중교통은 부산역에서 기차로 청도역에 간 뒤 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5번 군내버스를 탑니다.

부산역에서 기차가 오전 510537556627642653732822851분 등에 출발한다. 1시간5분 소요. 청도역버스정류장에서 645655858259401050분 등에 출발하며, 거연(단산)마을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거연정류장에서 신거교를 건너 오례산성 들머리인 거연리주차장 까지 약 1.6거리에 도보로 약 25분 걸립니다.

산행 뒤 상동역에서 청도로 가는 버스는 거연(단산)정류장에 오후 34051061085분께에 지나가며, 한재 미나리로 유명한 평양리 상동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검문소를 417652분께에 통과해 거연(단산)정류장에 잠시 뒤 도착합니다. 청도에서 부산역 기차는 오후 429547555637분 등, 막차는 밤 1146분까지 있습니다.

부산역(오전 732945)을 출발해 상동역에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청도행 군내버스는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 청도군 청도읍 거연리(오례산성)주차장까지 택시(010-8529-8480)를 이용합니다. 택시 요금 12000원 선.

 

 

 

산행 뒤 둘러 볼 만한 곳이 있습니다. 새마을운동 발상지중 한곳인 신도리와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밀양 나들목 가는 길에 오누이 시인으로 알려진 이호우·이영도 생가가 있는 유호리 유천문화마을을 찾아보면 좋습니다. 시인의 생가와 유천극장 정미소 약방 등 옛 건물과 벽화는 1970~1980년대로 시간이 멈춘 듯 아날로그 감성이 그대로 묻어나 향수에 젖게합니다.

 

2020.08.26 - (경북청도여행)찐한 감동이 몰려온다는 영남알프스 쌍두봉 산행. 영남알프스 청도 쌍두봉

 

(경북청도여행)찐한 감동이 몰려온다는 영남알프스 쌍두봉 산행. 영남알프스 청도 쌍두봉

(경북여행/청도여행)찐한 감동이 몰려온다는 영남알프스 쌍두봉 산행. 영남알프스 청도 쌍두봉 방가방가영남알프스 청도 쌍두봉 산행입니다. 영남알프스는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재약산,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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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청도산행)청도 숨은 산인 옹강산 최고 전망대 말등 바위를 오르다. 청도 옹강산 말등바위

 

경북 청도 운문면과 경주 산내면을 경계 하는 옹강산(翁江山·832)을 소개합니다. 옹강산은 말등 바위를 거쳐 오르는 코스가 많이 알려졌는데 현재 들머리는 세 군데입니다. 오진리 숲안 마을 입구 산촌농장 인근과 오진리복지회관, 소진리에서 오르는 길입니다.

 

청도 옹강산 들머리 소진리복지회관 주소:경북 청도군 운문면 소진길 54 소진리복지회관

 

2022.09.19 - (경북청도산행)덱 전망대가 설치되면서 영남알프스 북쪽 전망대가 된 청도 까치산~장군봉(호거대)

 

(경북청도산행)덱 전망대가 설치되면서 영남알프스 북쪽 전망대가 된 청도 까치산~장군봉(호거

(경북청도산행)덱 전망대가 설치되면서 영남알프스 북쪽 전망대로 거듭난 청도 까치산~장군봉(호거대) 필자가 산행을 나설 때 보면 국토지리정보원의 지형도에 나와 있지 않은 산 이름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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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산촌농장 옆과 오진리복지회관에서 오르는 산길이 농작물을 재배하는 사유지가 되면서 철조망이 둘러쳐져 폐쇄가 됐다고 합니다. 이번에 필자는 소진리 코스로 말등바위를 올랐습니다.

오진리와 소진리, 옹강산은 대홍수와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옹강산 정상부가 옹기만큼 남고 다 물에 잠긴대서 옹기산으로도 불립니다. 오진(梧津)은 오동나무 배가 닿은 나루이며 소진(小津)은 작은 나루를 뜻합니다.

이곳에 운문호가 들어선 것을 보면 대홍수에 생긴 지명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특이하게도 옹강산은 항아리를 뜻하는독 옹()’자 아니라 노인과 강을 뜻합니다.

산행경로를 보면 소진리 행복마을버스정류장~소진리복지회관~옹강산(말등 바위옹강산 갈림길~561~644~말등 바위(돼지 바위)~천년송~북릉 갈림길~ 옹강산 정상~안부 갈림길~독립가옥~옹강산(말등 바위옹강산 갈림길~행복마을 버스정류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8이며, 4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소진리 행복마을버스정류장 옆 창고 건물 주위에 주차 하고 출발했습니다. 정면 멀리 가야할 옹강산 정상부가 보입니다. 다리를 건너면 노거수인 느티나무 두 그루가 나옵니다.

벽화가 그려진 담벼락을 보며 소진리복지회관를 지나갑니다. 다시 왼쪽으로 다리를 건너 마을을 벗어나면 흰색의 작은 물탱크 앞에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습니다.

왼쪽 옹강산(말등 바위·3.8)으로 꺾습니다. 직진하는 옹강산(4.3) 방향은 취재팀의 하산길입니다.

10쯤 비스듬하게 올라가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직진합니다. 곧 마른 계곡을 건너 산길은 오른쪽으로 틀어 된비알의 소나무 숲길을 올라갑니다.

산길은 뚜렷하게 잘 나 있습니다. 중간 중간 나오는 전망대에서 흰 눈을 이고선 가지산과 운문산 억산이 한일()자로 늘어섰고, 오른쪽에는 수량은 줄었지만 산으로 둘러 싼 운문댐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2022.03.25 - (경북청도여행)산행도 하고 한재미나리도 먹는 청도 화악산 산행.

 

(경북청도여행)산행도 하고 한재미나리도 먹는 청도 화악산 산행.

(경북여행/청도여행)산행도 하고 한재미나리도 먹는 청도 화악산 산행. 한재미나리 청도 화악산 2월부터 부산과 울산 동부경남의 산꾼은 ‘꿩 먹고 알 먹는’ 산행을 하러 갑니다. 경북 청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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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머리에서 약 1시간이면 천길 낭떠러지 위 바윗길에 조망이 또 열립니다. 멀리 영남알프스 전경이 더 넓게 펼쳐지고 옹강산 정상부와 분재 같은 소나무가 눈길을 붙잡습니다.

다시 10분쯤 완만한 길을 오르면 이정표 갈림길인 561봉에 올라섭니다. 운문댐으로 떨어지는 중앙능선인데 옹강산(2.6㎞)은 오른쪽으로 갑니다.

왼쪽은 오진리복지회관에서 올라오는 길이며, 현재 범숲 상봉 전후로 능선을 가로질러 출입을 통제하는 철조망이 설치되면서 산길이 사실상 폐쇄됐습니다.

능선에는 주상절리로 보이는 바위가 많이 보입니다. 여러 개의 돌기둥이 남아 있는 높이가 4,5m쯤 되는 주상절리 바위를 지납니다. 이제부터 능선은 말등 바위까지 완만하지만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습니다.

 

 

2021.12.30 - (경북청도여행)청도 선비들이 음풍농월하던 남산계곡, 청도 남산~은왕봉 산행

 

(경북청도여행)청도 선비들이 음풍농월하던 남산계곡, 청도 남산~은왕봉 산행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선비들이 음풍농월하던 남산계곡, 청도 남산~은왕봉 산행 경북 청도군의 주산인 남산(南山·870m)을 마주하고는 왕이 몸을 숨긴 봉우리를 뜻하는 은왕봉(644m)이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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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턱을 잡고 오르기도 하고 돌아가기도 하며 644봉을 넘어섭니다. 여기서도 조망은 기가 막힙니다. 그러나 말등 바위의 전경이 눈에 밟혀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이정표 삼거리에서 약 1시간이면 말등 바위에 올라섭니다. 말의 등을 연상 시켜 오래전에 필자가 옹강산을 답사하고 명명했습니다. 산 아래 마을에서는 멧돼지가 굴러 떨어져 죽어 돼지 바위라 한답니다. 

 

2017.02.12 - (청도맛집)한재미나리 미나리향기. 부드러운 한재미나리가 지금이 제철, 미나리 향기에서 맛보다.

 

(청도맛집)한재미나리 미나리향기. 부드러운 한재미나리가 지금이 제철, 미나리 향기에서 맛보

(경북맛집/청도맛집)한재미나리 미나리향기. 부드러운 한재미나리가 지금이 제철, 미나리 향기에서 맛보다. 제가 산행을 좋아해서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배낭을 둘러메고 전국을 싸돌아다닙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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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상운산과 영남알프스의 맹주 가지산에서 시계방향으로 운문산 범봉 억산 구만산 화악산 남산 비슬산 팔공산 반룡산 구룡산 사룡산 단석산이 가까이는 쌍두봉 지룡산 호거대 까치산 등이 펼쳐지며, 입석대 뒤로 청도의 산이 운문호를 둘러쌌습니다.

과연 산의 물결입니다. 이 광경을 즐기려 옹강산의 말등 바위를 찾습니다. 옹강산은 말등바위 하나만으로도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합니다.

 필자는 이번 산행에서 새로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말등 바위를 마을에서는 돼지 바위로 부르며, 말등 바위 인근에 물빛이 금색을 띤다는 금수탕이 있다는 것입니다. 금수탕은 누군가 똥바가지로 물을 펀 뒤 금빛이 사라졌다 합니다.

옹강산의 또 다른 볼거리인 뿌리가 바위를 보듬은 천년송을 지나 20여분 가파른 길을 올라가면 삼거리봉에 올라섭니다. 왼쪽은 오진리 숲안 마을과 매곡으로 가는 북릉 길,

취재팀은 직진해 5분이면 옹강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석만 있으며 잡목에 가려 주위 조망은 열리지 않습니다. 하산은 오른쪽 삼계리(3.1)로 남릉 방향입니다. 직진은 삼계리재로 갑니다. 서담골봉 문복산으로 능선을 잇거나 삼계리와 경주 산내면 심원사로 내려갑니다.

 

 왼쪽 참나무 가지사이로 문복산이 마루금을 긋고 완만하던 길은 쏟아지듯 내려갑니다. 20분이면 안부 갈림길, 오른쪽으로 능선을 벗어납니다. 산행 리본이 많이 달린 직진 길은 황둔봉 소지봉 방향인데 삼계리, 소진리, 신원마을과 연결됩니다.

 

 

 

2020.11.02 - (경북청도여행)붉은 단풍이 절정인 청도 가지산 학심이계곡~심심이계곡 산행. 청도 학심이골~심심이골

 

(경북청도여행)붉은 단풍이 절정인 청도 가지산 학심이계곡~심심이계곡 산행. 청도 학심이골~심

(경북여행/청도여행)붉은 단풍이 절정인 청도 가지산 학심이계곡~심심이계곡 산행. 청도 학심이골~심심이골 설악산을 시작으로 남하한 단풍은 지리산과 부산 근교의 영남알프스 1000m 능선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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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비탈을 돌아 가지 능선의 지그재그 길을 내려갑니다. 계곡을 건너 너른 길은 독립가옥을 지나 약 1시간이면 앞서 거쳤던 이정표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주차된 소진리 행복버스정류장은 지척입니다.

 

※경북 청도 옹강산 교통편입니다.

부산과 가까워 대중교통과 승용차 이용 모두 괜찮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경북 청도군 운문면 소진길 54 소진리복지회관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설정하고 복지회관 못 미쳐 소진리 행복버스정류장 주위에 버스 회차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주차합니다. 대중교통은 부산역에서 청도로 간 뒤 청도역 앞 청도버스승강장에서 운문사행 3번 버스로 환승합니다. 부산역에서 오전 627분 출발하는 기차가 청도버스승강장에서 740분 버스, 오전 739분 기차는 920분 버스와 연계하며, 오진(소진)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산행 뒤 운문사에서 청도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45307시에 출발하며 곧 도착합니다. 청도역에서 부산으로 가는 기차는 오후 5553854963776분 등에 있습니다.

울산 울주군 언양 임시터미널에서 가는 방법도 있다. 부산 노포동 동부터미널에서 언양행은 오전 620분부터 약 30분 간격으로 다닙니다. 언양터미널에서 경산으로 가는 오전 910분 버스를 타고 오진(소진)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산행 뒤 오진(소진)정류장에서 언양행은 막차가 오후 220분쯤 지나가니 미리 기다려야 합니다. 산행시간을 고려하면 버스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때는 청도역으로 가야 합니다. 소진마을 앞 행복버스정류장 버스는 동곡까지 운행합니다.

 

2020.08.26 - (경북청도여행)찐한 감동이 몰려온다는 영남알프스 쌍두봉 산행. 영남알프스 청도 쌍두봉

 

(경북청도여행)찐한 감동이 몰려온다는 영남알프스 쌍두봉 산행. 영남알프스 청도 쌍두봉

(경북여행/청도여행)찐한 감동이 몰려온다는 영남알프스 쌍두봉 산행. 영남알프스 청도 쌍두봉 방가방가영남알프스 청도 쌍두봉 산행입니다. 영남알프스는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재약산,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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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청도여행)산행도 하고 한재미나리도 먹는 청도 화악산 산행. 한재미나리 청도 화악산

 

2월부터 부산과 울산 동부경남의 산꾼은 ‘꿩 먹고 알 먹는’ 산행을 하러 갑니다. 경북 청도군과 경남 밀양시를 경계하는 화악산(華岳山·930.4m)인데, 이맘 때 화악산 산행은 대부분 청도에서 올라갑니다. 이는 산행이 끝난 뒤 그 유명한 한재미나리를 맛보기 때문입니다.

 

청도 화악산 주소:경북 청도군 청도읍 요고리 산 74

 

2021.12.30 - (경북청도여행)청도 선비들이 음풍농월하던 남산계곡, 청도 남산~은왕봉 산행

 

(경북청도여행)청도 선비들이 음풍농월하던 남산계곡, 청도 남산~은왕봉 산행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선비들이 음풍농월하던 남산계곡, 청도 남산~은왕봉 산행 경북 청도군의 주산인 남산(南山·870m)을 마주하고는 왕이 몸을 숨긴 봉우리를 뜻하는 은왕봉(644m)이 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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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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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를 먹으려고 화악산을 찾는다고 할 정도입니다. 그만큼 한재미나리는 유명합니다. 그러나 아무리 맛있는 한재미나리도 산행 뒤 먹는 맛이 더 좋아 먼저 산부터 오릅니다.

청도 쪽에서 화악산 정상을 곧장 오르는 산길은 세 곳이 있습니다. 가장 짧은 밤티재 코스와 평양 1리(평지마을)에서 오르는 능선 코스가 등산객이 가장 많이 찾습니다. 필자는 코르나19에서 변이된 오미크론으로 감염자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요즘 등산객을 분산하는 의미에서 불당마을에서 화악산을 오르는 산길을 소개합니다.

불당마을 코스는 1시간가량 코가 땅에 닿을 만큼 된비알 길이 주능선의 불당골 갈림길까지 이어집니다. 그러다 보니 화악산 정상으로 오르기 보다는 한재마을로 내려가는 하산 길로 많이 이용해 왔습니다.

산행 당시 필자가 올랐던 불당마을 산길에서 등산객을 한 명도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 대신 주능선에 오른 뒤 많은 등산객을 만났을 만큼 한적한 산길입니다. 하산은 윗화악산을 지나 취재팀이 내려 왔던 길과 아래화악산을 거쳐 왼쪽으로 내려가면 됩니다.

 청도군 청도읍 평양리 평양1리노인회관에서 출발해 경북근로자복지연수원~한재 평지마을 갈림길~중리마을~한재 중리마을 삼거리~한재 불당마을 갈림길~불당마을~탕건바위~전망대~불당골 갈림길~화악산 정상~불당골 갈림길~운주암 갈림길~비슬지맥 갈림길~전망대~윗화악산 정상~안부 사거리~성지암~한재 중리마을 삼거리~평양1리마을회관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 거리는 약 10.8㎞이며, 4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이번 산행은 평양1리노인회관에서 출발합니다. 왼쪽 철마산에서 오른쪽 화악산까지 울퉁불퉁한 봉우리가 병풍을 친 듯 평양리를 포근히 감쌉니다. 차량 진행 방향의 경북근로자복지연수원 입구 삼거리에서 왼쪽 평양 1리 마을길로 들어섭니다.

300년 된 보호수인 소나무를 지나 약 9분이면 한재 평지마을 이정표 갈림길에서 중리 화악산 정상(4.26㎞)으로 직진합니다. 오른쪽은 화악산 정상(4㎞) 방향. 길 좌·우에 온통 미나리 비닐하우스가 들어섰습니다.

중리마을을 지나 한재 중리마을 이정표 삼거리에서 오른쪽 불당·화악산 정상(3.3㎞)으로 콘크리트길을 갑니다. 왼쪽은 화악산 정상·윗화악산 ·아래화악산 방향이며 취재팀의 하산 길입니다.

 

2분이면 한재 불당마을 이정표에서 불당·화악산 정상(3.2㎞)으로 직진합니다. 오른쪽은 밤티재·화악산 정상 방향.

 

 

아름드리 느티나무를 지나자마자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이며, 독립가옥 앞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어 임도를 따라갑니다.

오른쪽 계곡 건너편의 큰 바위는 탕건바위입니다.

 

2020.11.02 - (경북청도여행)붉은 단풍이 절정인 청도 가지산 학심이계곡~심심이계곡 산행. 청도 학심이골~심심이골

 

(경북청도여행)붉은 단풍이 절정인 청도 가지산 학심이계곡~심심이계곡 산행. 청도 학심이골~심

(경북여행/청도여행)붉은 단풍이 절정인 청도 가지산 학심이계곡~심심이계곡 산행. 청도 학심이골~심심이골 설악산을 시작으로 남하한 단풍은 지리산과 부산 근교의 영남알프스 1000m 능선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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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포장이 끝나기 직전에 왼쪽으로 임도를 벗어나며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산길의 흔적은 뚜렷합니다.

 

간간히 달린 산악회 안내 리본을 참고합니다. 조릿대 숲을 지나 계곡을 끼고 가다 오른쪽으로 계곡을 건너 돌 축대 흔적을 지납니다.

 

들머리에서 약 20분이면 다시 계곡을 건너 가지능선을 오릅니다. 이제부터 산길은 가팔라집니다.

 

 

 

낙엽송 숲과 U자 소나무, 화악산 정상부와 청도 남산이 펼쳐지는 암릉 전망대를 지나 1시간이면 불당골 갈림길에 올라섭니다. 오른쪽 화악산 정상(0.6㎞)을 갔다 옵니다.

 

15분이면 화악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15m 간격으로 밀양과 청도에서 세운 두 개의 정상석이 있습니다.

 

전망은 밀양에서 세운 정상석 뒤로 열립니다. 한재마을의 미나리 비닐하우스와 멀리 영남알프스 산군인 재약산 천황산 운문산 가지산 문복산 등이 펼쳐집니다.

하산은 불당골 갈림길로 되돌아가 윗화악산(1.5㎞)·아래화악산(2.8㎞)으로 직진합니다.

 

2020.08.27 - (경북청도여행)꼭 비온 다음에 볼수 있다는 40m 높이의 청도 나선폭포 여행. 청도 나선폭포

 

(경북청도여행)꼭 비온 다음에 볼수 있다는 40m 높이의 청도 나선폭포 여행. 청도 나선폭포

(경북여행/청도여행)꼭 비온 다음에 볼수 있다는 40m 높이의 청도 나선폭포 여행. 청도 나선폭포 방가방가 오늘 여행지는 비가 와야 생긴다는 폭포 이야기입니다. ㅎㅎ 청도 나선폭포 주소: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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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주암 갈림길에서 아래화악산으로 직진하면, 이번 산행에서 최고의 바위 전망대가 나옵니다.

 

왼쪽 남산에서 오른쪽 화왕산까지 파노라마가 펼쳐지며, 발아래 한재미나리 비닐하우스와 가야 할 윗화악산 뒤로 아래화악산 철마산이, 오른쪽으로 밀양 부북면의 들판과 가산저수지가 보입니다.

철제난간을 내려가면 짧지만 칼 등 같은 암릉을 지납니다.

 

 

 

2020.08.27 - (경북청도여행)꼭 비온 다음에 볼수 있다는 40m 높이의 청도 나선폭포 여행. 청도 나선폭포

 

(경북청도여행)꼭 비온 다음에 볼수 있다는 40m 높이의 청도 나선폭포 여행. 청도 나선폭포

(경북여행/청도여행)꼭 비온 다음에 볼수 있다는 40m 높이의 청도 나선폭포 여행. 청도 나선폭포 방가방가 오늘 여행지는 비가 와야 생긴다는 폭포 이야기입니다. ㅎㅎ 청도 나선폭포 주소: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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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악산 정상에서 약 40분이면 윗화악산에 올라서는데 전망대입니다. 왼쪽 아래화악산(1.3㎞)·한재(중리마을·2.6㎞)로 내려갑니다. 오른쪽은 밀양 평밭·퇴로마을 방향.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면 바위에 놓인 철다리를 지납니다.

20분이면 안부 사거리에 도착해 왼쪽 한재(1.7㎞)로 꺾어 진달래 터널을 빠져 나갑니다. 직진은 아래화악산, 오른쪽은 평밭 방향.

울창한 소나무 숲을 지나 두 번의 임도를 가로질러 자작나무숲을 내려가면 콘크리트임도입니다. 성지암을 지나 한재 중리마을 이정표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앞서 왔던 길을 되짚어 안부 사거리에서 1시간 이면 평양1리노인회관에 도착합니다.

한재는 평양리 상리 음지리 초현리를 통칭하며 이 지역에서 재배해 한재미나리라 합니다. 지하수를 끌어 올려 사용하는 한재미나리는 줄기 안쪽이 빈틈이 없을 정도로 꽉 찬데다 식감도 부드럽고 향이 짙습니다. 한재미나리를 맛보려면 삼겹살과 쌈장 등 그에 따른 부수적인 것은 미리 준비해 갑니다. 미나리를 구입한 농막 시식코너에서 불판과 가스버너(별도 요금)를 빌려 구워 먹으면 됩니다. 아니면 마을 주위 미나리 전문 식당을 찾아도 됩니다. 미나리 1㎏ 한단에 12000원. 미나리는 4월 초까지 맛볼 수 있습니다.

 

경북 청도 화악산 교통편입니다.

이번 산행은 대중교통편과 승용차 이용 모두 괜찮습니다. 부산역에서 기차를 타고 청도역에 내린 뒤 역 앞 청도정류장에서 5번 상동행 버스를 탑니다. 동곡행 방향도 있으니 반드시 상동행을 확인해야 합니다. 부산역에서 청도행 기차는 오전 4시59분 5시36분 6시27분 6시42분 6시54분 7시42분 8시21분 8시50분 등에 출발합니다. 약 1시간 5분 소요. 청도정류장(054-0372-1565)에서 상동행은 오전 6시45분 8시25분 10시50분 등에 출발하며, 평양1리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밀양 상동역에서 내려 택시(010-8529-8480)를 이용해도 됩니다. 평양1리노인회관은 1만 원이며, 밤티재까지는 1만7000원. 산행 뒤 상동정류장에서 청도정류장으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4시10분 6시45분 8시15분에 출발하며, 평양1리 정류장에 곧 도착합니다. 청도역에서 부산행 기차는 오후 4시59분 5시40분 5시45분 6시36분 7시8분 등에 있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경북 청도군 청도읍 양지길 180-1 평양1리노인회관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된다.

 

2020.08.26 - (경북청도여행)찐한 감동이 몰려온다는 영남알프스 쌍두봉 산행. 영남알프스 청도 쌍두봉

 

(경북청도여행)찐한 감동이 몰려온다는 영남알프스 쌍두봉 산행. 영남알프스 청도 쌍두봉

(경북여행/청도여행)찐한 감동이 몰려온다는 영남알프스 쌍두봉 산행. 영남알프스 청도 쌍두봉 방가방가 영남알프스 청도 쌍두봉 산행입니다. 영남알프스는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재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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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선비들이 음풍농월하던 남산계곡, 청도 남산~은왕봉 산행

 

경북 청도군의 주산인 남산(南山·870m)을 마주하고는 왕이 몸을 숨긴 봉우리를 뜻하는 은왕봉(644m)이 있습니다. 이는 화양읍과 이서면을 기반으로 한 이서국의 왕이 신라와의 전쟁에서 패하자 이곳으로 피신했다고 합니다. 이서국은 삼국유사나 삼국사기에 보면 강력한 힘을 가진 부족국가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서국이 신라의 수도인 금성(현 경주)을 공격했습니다. 금성이 이서국에 함락될 위기에 처하자, 어디선가 댓잎을 머리에 꽂은 병사가 나타나 이서국 군사가 퇴각했다고 합니다 . 당시 댓잎 병사가 아니었다면 고구려와 백제 신라로 불리는 삼국의 역사는 신라가 아니라 이서국으로 바뀌었을지도 모릅니다. 그 뒤 이서산성에서 이서국은 패해 신라에 복속되었습니다.

 

경북 청도군 남산 남산계곡 주소:경북 청도군 화양읍 동천리 산 68-32

2020.11.02 - (경북청도여행)붉은 단풍이 절정인 청도 가지산 학심이계곡~심심이계곡 산행. 청도 학심이골~심심이골

 

(경북청도여행)붉은 단풍이 절정인 청도 가지산 학심이계곡~심심이계곡 산행. 청도 학심이골~심

(경북여행/청도여행)붉은 단풍이 절정인 청도 가지산 학심이계곡~심심이계곡 산행. 청도 학심이골~심심이골 설악산을 시작으로 남하한 단풍은 지리산과 부산 근교의 영남알프스 1000m 능선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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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캡쳐

 

트랭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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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이서국의 마지막 왕이 피신했다는 계곡길이자 500년 전의 무오사화 때 고을의 선비들이 모여 시회를 열며, 음풍농월하던 남산계곡을 찾아가는 남산~은왕봉 코스를 찾았습니다. 남산계곡은 언제부터 인지 알 수 없지만 바위, 소, 폭포에다 이름을 붙여 글씨를 새겨 놓았는데 현재 발견된 곳만 19곳이 넘는다고 합니다. 여기추(女妓湫), 녹수문(鹿脩門), 음용지(飮龍池), 백석뢰(白石瀨), 질양석(叱羊石), 운금천(雲錦川), 봉화취암(奉和醉巖), 취암(醉岩) 연주단(聯珠湍), 산수정(山水亭), 만옥대(萬玉臺), 유하담(流霞潭), 석문(石門), 낙안봉(落雁峯), 일감당(一鑑塘), 용항(龍항), 옥정암(玉井巖), 자시유인불상래(自是遊人不上來), 금사계(金沙界) 등인데 바위의 글씨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이들 계곡의 절승을 중국의 화산에 빗대어 ‘화산동천’이라고도 합니다. 취재팀은 물 밑에 흰자갈이 모여 여울이 보석처럼 반짝인 데서 유래한다는 백석뢰 부터 계곡과 비교하며 바위에 새긴 글자를 찾아 올랐습니다. 남산계곡은 산수정에서 용임정 주위까지 경치가 가장 빼어났습니다. 필자는 일감당 용항 옥정암 글자는 안내판의 사진과 비교해도 찾지 못했습니다. 남산계곡 답사에 두 시간이란 시간이 바람처럼 지나가 산행은 바쁘게 움직여야 했습니다.

청도군 화양읍 남산계곡 주차장~남산계곡(백석뢰~금사계)~남산기도원 입구~남산 정상·신둔사 갈림길~장군샘~잇단 전망대~폐 헬기장~남산 정상~삼면봉~한재(신둔사·원리 방면 갈림길)~봉수대 삼거리~거북바위~은왕봉·신둔사 사거리~낙대폭포·신둔사 사거리~은왕봉~낙대폭포·신둔사 사거리~신둔사~남산기도원 입구~남산계곡 13곡~남산계곡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 거리는 약 9.5㎞이며, 4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이번 산행은 남산계곡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주차장 안쪽이 바로 남산계곡 인데

산책로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필자는 왼쪽 덱 길을 지나 산책로를 따라

계곡을 거슬러 올라갔습니다.

오른쪽은 남산계곡 산책로 출발지인

청도서원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

백석뢰는 큰 바위가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떨어져 앞으로 엎어져 있습니다.

 

 

 

봉화취암·취암·운금천·질양석·만옥대·연주단·유하담·석문·산수정·

일감당·용항·옥정암·낙안봉·자시유인불상래를 지나

이곳에서 몸과 마음을 깨끗이 씻고 신둔사(옛 봉림사)로 향했다는

금사계를 끝으로 남산기도원 입구 콘크리트 도로에 올라갑니다.

 

 

 

 

 

2020.08.27 - (경북청도여행)꼭 비온 다음에 볼수 있다는 40m 높이의 청도 나선폭포 여행. 청도 나선폭포

 

(경북청도여행)꼭 비온 다음에 볼수 있다는 40m 높이의 청도 나선폭포 여행. 청도 나선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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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26 - (경북청도여행)찐한 감동이 몰려온다는 영남알프스 쌍두봉 산행. 영남알프스 청도 쌍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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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신둔사 방향으로 갑니다.

화장실과 등산 안내도를 지나자마자 나오는 갈림길에서

남산 정상(1.85㎞)은 오른쪽으로 갑니다. 

직진은 신둔사(0.4㎞)로

취재팀의 하산길입니다.

물 마른 남산 계곡을 건너면

임도는 왼쪽으로 틀지만

남산 정상은 오른쪽 산길을 오릅니다.

 

아름드리 소나무 숲길은 산비탈을 돌아

골 안의 장군샘을 지나갑니다.

이제부터 산길은 가팔라집니다.

잇따라 전망대가 나옵니다.

 

 

화양읍 전경과 S자로 굽어 도는 청도천,

북쪽으로 팔공산과 선의산 용각산 그리고

동쪽으로 가지산을 위시한 영남알프스 전경이

전망대마다 다르게 펼쳐집니다.

 

2017.02.12 - (청도맛집)한재미나리 미나리향기. 부드러운 한재미나리가 지금이 제철, 미나리 향기에서 맛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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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둔사 갈림길에서 약 1시간 10분이면

주능선의 폐 헬기장에서 왼쪽으로 꺾어

남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석 뒤로 비슬산과 최정산이,

남쪽으로 화악산과 화왕산 관룡산 등이

나뭇가지사이로 보입니다.

필자는 정상에서 삼면봉을 지나

말발굽 형태로 돌아 맞은편

은왕봉에서 신둔사로 하산합니다. 

남쪽 능선을

타고 갑니다.

 

바위 전망대를 지나 12분이면

현위치 남산 5번 안내판이 서 있는 삼면봉에서

왼쪽 한재·낙대폭포(4.3㎞)로 갑니다.

오른쪽은 밤티재 방향.

 

쇠사슬이 묶인 바위 능선을 내려가면 한재 갈림길인데

봉수대(1.6㎞)·원리방면으로 직진합니다.

왼쪽은 신둔사 방향.

 

 

오른쪽에 미나리로 유명한 한재마을과

화악산이 펼쳐지는 바위 능선을 지나갑니다.

 

2017.01.08 - (청도여행)경산 용성 반룡사를 찾아가다 금천면 소천리 석현마을 '소천리 새김글' 첨앙대 여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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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없는 갈림길에서

취재팀은 왼쪽으로 갑니다.

오른쪽은 오산·한재·적천사 방향.

남산 8번 지점 안내판이 서 있는

봉수대 갈림길에 도착해

낙대폭포(3.5㎞)로 직진합니다.

오른쪽은 대포산(1.0㎞) 방향인데

청도역으로 곧장 갑니다.

 

거북바위 능선 정면에 청도 소싸움의

소뿔을 연상시키는 두 봉우리가 솟았습니다.

왼쪽 봉우리가 가야할 은왕봉입니다.

 

안내판의 C사거리에서

은왕봉(1.0㎞)은 직진합니다.

왼쪽은 신둔사 방향.

 

다시 나오는 D사거리에서도

은왕봉은 직진합니다.

오른쪽은 낙대폭포(1.8㎞) 방향.

5분이면 무덤 1기가 있는

은왕봉에 도착합니다.

 

 

조망이 없어 다시 직전 갈림길로 되돌아가

오른쪽 신둔사(0.5㎞)로 하산합니다.

 

10분이면 신둔사를 지나 남산기도원 입구에서

직진하는 도로 대신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앞서 왔던 길을 되짚어 20분이면

남산계곡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경북 청도군 남산 교통편입니다.

이번 산행은 대중교통편과 승용차 이용 모두 괜찮습니다. 부산역에서 기차로 청도역에 내려 역 건너편 임시버스정류장에서 풍각행 1번 버스를 탄 뒤 동천리버스정류장에서 내립니다. 부산역에서 청도행 기차는 오전 6시27분, 6시54분, 7시42분, 8시21분, 9시55분 등에 출발합니다. 청도 임시버스정류장에서 풍각행은 오전 6시20분, 7시20분, 7시35분, 7시50분, 8시10, 9시10분, 10시10분 등에 출발합니다. 동천리 정류장에서 남산계곡 주차장까지는 도보로 약 30분 소요.

산행 뒤 풍각에서 출발한 군내버스가 오후 3시45분, 3시50분, 4시30분, 4시50분, 5시20분, 6시 등에 지나갑니다. 중간 경유지라 승객이 없다면 그냥 지나가니 미리 기다렸다 탑니다. 청도역에서 부산역은 오후 4시59분, 5시40분, 5시49분, 6시36분, 7시8분, 8시39분에 출발합니다. 승용차 이용 때에는 경북 청도군 화양읍 화양남산길 209 대한불교백불종백불원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한 뒤 백불원 아래 남산계곡 주차장이 있습니다.

 

2016.03.10 -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와인터널. 옛 경부선 남성현터널이 감와인 숙성고가 되면서 청도 와인터널이라 부르고 필수 코스인 청도여행 1번지가 되었습니다.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와인터널. 옛 경부선 남성현터널이 감와인 숙성고가 되면서 청도 와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와인터널. 옛 경부선 남성현터널이 감와인 숙성고가 되면서 청도 와인터널이라 부르고 필수 코스인 청도여행 1번지가 되었습니다. 청도와인터널  청도 와인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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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청도여행)붉은 단풍이 절정인 청도 가지산 학심이계곡~심심이계곡 산행. 청도 학심이골~심심이골


설악산을 시작으로 남하한 단풍은 

지리산과 부산 근교의 영남알프스 

1000m 능선에도 울긋불긋 물이 들었습니다. 

이제 부산근교에서도 

노랗고 붉게 물든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청도 가지산 학심이골~심심이골 다음 지도 캡쳐 


청도 학심이골~심심이골 주소: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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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가지산 학심이골~심심이골 지도


트랭글 캡쳐



부산과 가까운 단풍 산행지는 영남알프스 산군과 

천성산, 대운산 등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중에 영남알프스 산군은 

전국의 명산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 

단풍 산행지로 알려져 가을이면 

전국에서 많은 등산동호인과 관광객이 찾습니다.



쇠점골, 왕봉골, 금강골, 금강동천, 

옥류동천, 배내골, 석골사계곡 등이 

영남알프스의 대표 단풍 코스입니다. 

그러나 이제 영남알프스 단풍 코스에 

지각변동이 생겼습니다.

 


한동안 자연휴식년제와 생태보전지역에 묶여 

출입이 제한되었던 청도군의 두 계곡이 일부 해제되었습니다. 

두 계곡은 영남알프스 산군에서 잊혀졌던 학심이골과 심심이골이며,  

다시 떠오르는 단풍 산행지로 돌아왔습니다.



학심이골과 심심이골은 영남알프스 최고봉인 

가지산과 두 번째 봉인 운문산에서 흘러내린 

은둔의 골짜기로 오랫동안 출입이 통제되어 왔습니다. 

그로인해 두 계곡은 청정지역으로 남게 되어 

현재 영남알프스에서는 생태 환경이 가장 잘 보존된 계곡입니다.

 


필자는 사람의 발길이 잦지 않아 

영남알프스의 마지막 비경지로 남아있는 

학심이골~심심이골 단풍 트레킹을 하였습니다. 

학심이골과 심심이골은 청도군의 삼계리에서 

배넘이고개를 넘어 들어가는 방법과 

밀양시의 삼양리 아랫재에서 들어 갈 수 있습니다. 

학심이골과 심심이골이 만나는 삼거리에서 

운문사 방향인 사리암주차장까지 하산은 

출입이 제한되어 있으니 참고합니다.

 


그러나 청도군 운문면 운문사 주차장에서 

‘운문산생태탐방안내센터(http://www.eco-unmunsan.kr)’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가이드를 동행하여 사리암주차장에서 초소삼거리를 거쳐

학소대·아랫재·배넘이고개 코스의 탐방이 가능합니다. 

 


탐방 예약제로 매년 5월~10월 사이에 시행하며

프로그램에 예약하면 가이드와 함께

학소대폭포(3.6㎞), 아랫재(6.5㎞), 배넘이고개(2.8㎞) 방향으로 

각각 운행합니다. 

단, 11월 이후에는 이들 코스의 탐방이 잠정 중단됩니다.



경북 청도군 운문면 삼계리 버스 정류장~천문사 주차장~

나선폭포갈림길~쌍두봉·배넘이고개 갈림길~배넘이고개~

배바위~환경감시초소 삼거리~거북바위 샘~학소대~

비룡폭포~삼거리 초소~삼거리~아랫재~상양·하양마을 갈림길~

상양마을회관~밀양 중양버스정류장 순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15㎞ 거리에 6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삼계리버스정류장에서 

천문사 방향으로 출발합니다. 

신원천에 놓인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꺾습니다. 



두 귀를 쫑긋 세운 쌍두봉과 신원천에는 

노랗고 붉은 물이 내려앉았습니다.



 ‘아침마당’ 앞 갈림길에서 

오른쪽 등산로 안내판을 보고 

천문사 방향으로 꺾어 

다시 왼쪽으로 틀어 

가슬갑사를 지나갑니다.

 


정면에 보이는 잘록이 안부는 

넘어 가야할 배넘이고개입니다. 

천문사 주차장에서 오른쪽 배넘이고개(1.59㎞)·나선폭포(0.92㎞) 방향의 

콘크리트 다리를 건넙니다.



천문사 선원을 지나면 울창한 소나무 숲이 

쌍두봉과 학심이골 가는 길입니다. 

곧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이며 

계곡의 징검다리를 건너면 나오는 갈림길에서는 

오른쪽 나선폭포·배넘이고개 방향 너른 임도를 갑니다.



계곡을 건너 나선폭포 갈림길에서는 

배넘이고개로 직진합니다. 

하늘을 뒤 덮은 활엽수는 

노란 물을 들이고 초록의 단풍은 

붉은 색으로 바뀌는 것이 

계절은 곧 겨울로 갈 것 같습니다.

 


삼계리정류장에서 35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배넘이 고개(0.46㎞)는 직진하여 돌계단을 오릅니다. 

왼쪽은 쌍두봉(2.0㎞) 방향. 



15분이면 큰 서어나무를 지나 

사거리 안부인 배넘이 고개에 도착합니다.



학심이골은 아랫재(4.3㎞)로 직진합니다. 

왼쪽은 쌍두봉(1.9㎞), 

오른쪽은 지룡산(3.3㎞) 방향.

 






쏟아질듯 가파르게 내려서면 

물마른 계곡에 놓인 나무다리를 건너 

배바위를 지나 산길은 완만해집니다.

 







배넘이고개에서 25분이면 

학심이골의 징검다리를 건너 

환경감시초소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왼쪽 학소대(1.2㎞) 방향으로 갑니다.

필자는 학소대로 갔다가 

이곳까지 되돌아와 

아랫재(4.0㎞)로 향합니다.

 


학소대까지는 청도군 운문면에서 조성한 

‘운문 신화랑 에코트레일’ 구간입니다.

 


지난 여름 태풍이 지나가면서

탐방로 곳곳이 패여 

너덜로 변한 곳이 있어 주의합니다.

 


20분이면 계곡을 건너 갑니다. 

학의 둥지를 뜻하는 학소대 폭포(1.3㎞)

가는 길은 예삿길이 아닙니다.





목책이 쳐진 길을 잇달아 지나며 

거북바위 샘은 물이 말랐습니다.

 


쌀쌀한 가을날이지만 

꾸준한 오르막에 한바탕 땀을 흘리면 

학심이골계곡에 놓인 나무다리를 건너갑니다.

 


머리를 들면 1000m 능선에는 

붉은 단풍이 내려 앉아 

온 산을 붉게 물들였습니다.

 


비룡폭포 갈림길에서 

학소대는 직진합니다.

 




학소대폭포입니다.



최근에 비가 오지 않아 

25m 높이에서 떨어지는 학소대 폭포의 

물줄기는 많은 아쉬움을 남게 합니다.

 






직전 갈림길에서 200m 거리에 있는 

비룡폭포를 보고 옵니다.



학소대폭포의 비경과 쌍벽을 이루는 

비룡폭포에는 애기단풍이 

빨간 물을 들였습니다.

 




학심이계곡 단풍입니다.

이제 발간물이 들었을 듯합니다.



이제 왔던 길을 되짚어 

환경감시초소 삼거리로 되돌아 갑니다.



초소삼거리에서는 

아랫재로 직진합니다. 





4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아랫재(3.7㎞)는 왼쪽으로 꺾습니다.



심심이골을 건너 직진 하는 길은 

운문사(사리암 주차장) 방향이지만 

엄격하게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심심이골은 아랫재로 오르는 길이 

워낙 평평하고 길게 이어져 

심심하게 올라간다하여 얻은 이름입니다.

 


굴참나무가 빼곡한 넓은 임도는 

한동안 산책하듯 편안하게 이어집니다.

 


중간중간 이정표가 

아랫재 까지 길안내를 해줍니다. 

25분이면 계곡에 걸린 

나무다리를 건너 갑니다. 


 


아랫재(2.26㎞) 안내판을 

지나면 오솔길로 바뀝니다.



두 계곡이 만나는 계곡의 

합수점에서 계곡을 건너 갑니다.

아랫재(1.9㎞) 이정표를 지나면서 

산길은 희미한 너덜겅으로 바뀝니다.

 








이때는 나무에 표시된 

파란색 화살표를 참고합니다.

 


두번째 나무 다리를 건너면 

단풍나무가 아랫재 직전 

샘터까지 이어집니다.





25분이면 샘터를 지나 

아랫재에 도착합니다.



환경감시초소가 있으며 

가지산 북릉의 

바위가 우뚝합니다.

 


하산은 밀양땅 상양마을회관으로 직진한다. 

왼쪽은 가지산(3.9㎞), 

오른쪽은 운문산(1.5㎞) 방향.






20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 상양마을회관(1.5㎞)으로 내려갑니다. 

오른쪽은 하양마을회관(1.5㎞)방향.

 


다시 10분이면 전망이 열리는 

콘크리트 길에 내려섭니다.

 


왼쪽부터 백운산, 얼음골케이블카상부승강장, 천황산, 

남명리 뒤의 안부는 단장면으로 넘어가는 도래재이며 

그 오른쪽에 영산과 실혜산이 펼쳐집니다.



상양복지회관을 지나 25분이면 

중양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청도 가지산 학심이골~심심이골 대중교통편


이번 산행은 출발과 도착 지점이 달라 

승용차 이용이 불편하니 대중교통 이용을 권합니다. 

부산 금정구 노포동 부산동부버스터미널에서

언양임시터미널로 간 뒤 경산행 버스를 타고 

삼계리 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오전에는 9시10분 1차례 출발합니다. 

산행 후 밀양 중양정류장에서는 석남사 정류장으로 갑니다. 

밀양터미널에서 석남사로 가는 직행버스는 

얼음골 정류장을 거쳐 옵니다. 

오후 3시30분, 5시25분, 6시55분께 도착하니 

미리 여유 있게 기다렸다 탑니다.

 


석남사 정류장에서는 언양으로 간 다음

부산으로 돌아오면 됩니다. 

중양 정류장에서 밀양 시외버스터미널로 가도 됩니다. 

중양 정류장에서 밀양행 직행버스는 오후 2시50분, 

4시30분, 6시30분(막차)에 출발하며 농촌 버스도 따로 운행합니다. 

밀양터미널에서는 오후 3시, 5시, 7시(막차)에 출발하는 

부산 서부버스터미널행 직행버스를 타거나 밀양역에서 기차를 탑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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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청도여행)찐한 감동이 몰려온다는 영남알프스 쌍두봉 산행. 영남알프스 청도 쌍두봉


방가방가

영남알프스 

청도 쌍두봉 산행입니다.


영남알프스는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재약산, 

고헌산, 문복산, 간월산, 신불산 , 영축산을 말하며 

1000m가 넘는 9개 봉우리는 5개 시군에 걸쳐 있습니다.




영남알프스 쌍두봉 주소: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

영남알프스 청도 쌍두봉지도

트랭글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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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04 - (경북여행/청도여행)매전면 구동창 보호수. 교통사고를 당해 피해 보상 청구 재판에서 승소한 구동창마을 느티나무 보호수가 완전 회복되었네요.

2015/08/26 - (경북여행/청도여행)불령사 전탑. 정교한 예술품, 문양을 새긴 전탑으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는 청도 불령사 전탑입니다.




이들 산을 찾아가는 들머리는 

경남 밀양 표충사 남명리, 양산 통도사 배내골, 울산석남사 배내고개등 

각 지자체마다 다양하게 열려 있어 누구나 손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청도군에서만은 영남알프스 산행이 쉽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를 보면 가지산과 운문산 북쪽이 모두 

‘생태보존지역으로 묶여 있다가 

엎친데 덮친 격으로 2010년에 환경부에서 

‘운문산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재 지정 하면서 

청도쪽 영남알프스 산행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필자도 이로 인해 많은 제약을 받았던게 사실이며 

2014년 부터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한 사람만

해설사의 인솔로 하는 탐방예약제를 제외한 

모든 산행은 통제된다고 해서 2013년 7월 학심이골을 끝으로 

청도군 쪽 영남알프스는 더 이상 찾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새로운 사실을 알았습니다. 

운문사 사리암 주차장에서 학심이골 삼거리 초소까지는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 되지만 

삼계리에서 배넘이재를 경유하는 

학심이골과 심심이골 산행은 

가능하다는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반대로 가지산과 운문산에서도 

학심이골과 심심이골을 거쳐 

배넘이재를 넘는 산행도 제약 없이 할 수 있다는 이야기, 

이로인해 청도군의 삼계리가 새롭게 떠오르는 

영남알프스 베이스캠프가 되었습니다.



이제 이곳을 출발하는 다양한 영남알프스 

산행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언제 찾아도 찐한 감동이 밀려온다는 

영남알프스 청도군 베이스캠프 

삼계리를 굽어보는 쌍두봉을 다시 찾았습니다.

 


 경북 청도군 운문면 삼계리정류장에서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 쌍두봉 들머리 천문사~황등산~천문사 갈림길~쌍두 2봉~쌍두봉 정상~헬기장(1038m)삼거리~학심이골 갈림길~베넘이재~쌍두봉 갈림길~나선폭포 갈림길~천문사~삼계리 버스정류장인 원점회귀이며 산행거리는 약 8.5㎞에 산행시간은 약 4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삼계리버스정류장에서 천문사 표지석 뒤로 

두 귀를 쫑긋 세운 쌍두봉이 우뚝하며 위압감을 줍니다. 

왼쪽 봉우리가 쌍두봉이며 오른쪽이 쌍두 2봉과 황등산입니다. 

삼계리버스정류장에서 천문사 방향으로 내려서면 

신원천의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꺾습니다. ‘




‘아침마당’ 앞 갈림길에서 등산로 안내판을 따라 

오른쪽으로 꺾고 다시 왼쪽으로 틀면 

쌍두봉 들머리 천문사 주차장 나옵니다. 

쌍두봉 길은 두 길로 갈라지며

이정표 옆 천문사 담장과 계곡 사이 좁은 길로 가서 

하산은 오른쪽 천문사 선원쪽으로 합니다.

 


천문사 담장에서 임도를 15m 가면 

이정표가 없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직진은 배넘이재 방향, 쌍두봉은 왼쪽 산길을 들어섭니다. 

배넘이재를 거쳐쌍두봉으로 오르는 게 

조금 수월하지만 ‘쇠뿔도 단 김에 빼라’는 속담에 

초반부터 된비알 능선을 올랐습니다.

 




천문사에서 약 30분이면 돌탑 옆의 

나선폭포 전망대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보며 땀을 식힙니다. 

소나무가 멋진 자태를 뽐내는 황등산 정상에 김씨묘가 있습니다.

 


쌍두 2 봉이 머리를 들고 있고 

왼쪽으로 내려가면 천문사에서 

올라오는 산길과 만나 쌍두봉은 직진합니다.






더욱 산길은 가팔라지며 쌍두2봉 주위에는 

북쪽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열립니다. 

 










소나무가 멋들어진 2봉에서 보면 

도깨비 뿔 같은 암봉이 쌍두봉입니다.












쌍두봉까지는 바위 능선을 넘으며 

역시 곳곳에 전망대 나옵니다. 

쌍두봉 정상은 암릉길과 

안전하게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길이 있습니다. 

오른쪽 너덜을 오릅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저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왼쪽부터 운문사 범봉 억산 지룡산 반룡산 운문댐 

발백산 구룡산사룡산 오봉산 단석산 옹강산 

문복산 고헌산이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20분이면 헬기장이 있는 1038m 삼거리에 올라서고 

누군가 천문봉이란 정상석을 세워 놓았습니다. 



왼쪽은 상운산·가지산·운문령 방향 

배넘이재는 오른쪽으로 내려 갑니다. 



두 곳의 전망대에서 발아래 학심이골과 

쌀바위와 가지산 운문산 학소대폭포 심심이골 갈림길 등 

‘수림의 바다’ 조망이 열립니다.

 


1038m 봉에서 25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주의 합니다. 

산행리본이 많이 달린 왼쪽은 

‘학소대·학심이골’ 방향이며 

삼계리는 오른쪽으로 가야 이 배넘이재로 갑니다.


 




암봉을 우회하여 갈림길에서 25분이면 

사거리 고개인 배넘이재에 내려섭니다. 

왼쪽은 아랫재(4.3㎞) 학심이골 , 

직진은 지룡산(3.3㎞)방향. 

오른쪽 천문사(1.5㎞)로 하산합니다.

 




천지가 물에 잠겼을 때 배가 넘어 다녔다는 

배넘이 재에서 15분 내려서면 

쌍두봉·천문사 갈림길에서 왼쪽 천문사로 갑니다.






나선폭포 갈림길에서 8분 거리에 있는 폭포를 보고 옵니다. 

평소에는 물이 말라 졸졸 흐르지만 

비온 다음날에는 높이 40m에서 

떨어지는 폭포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너른 길을 따라 징검다리를 건너 

천문사 선원을 지나 천문사 주차장에서 

왔던 길을 되짚어 삼계리버스정류장에서 

쌍두봉 산행을 마칩니다.

 


영남알프스 청도 쌍두봉 교통편

이번 산행은 대중교통편이 매우 불편해서 승용차 이용을 권합니다. 

부산에서 경북 청도와 울산 언양을 경유하여 청도군 삼계리로 가는 두 방법이 있습니다. 

부산역에서 청도역까지 기차를 타고 청도터미널에서 동곡터미널은 군내버스를 이용합니다. 

동곡에서는 언양행 직행버스를 타고 삼계리에서 내립니다.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청도행 열차는 오전 5시6분, 5시45분, 6시24분, 7시2분, 7시48분, 9시54분 등에 있으며 약 1시간 소요. 

청도역에서 100m 떨어져 있는 청도시외버스터미널에서 3번 노선인 운문사행 버스를 타고 동곡에서 내립니다. 오전 7시40분, 9시20분, 10시40분 . 

동곡터미널에서 언양행 직행버스를 이용하여 삼계리에서 내린다. 오전 7시40분, 11시10분. 

또 다른 방법은 부산 노포동 동부터미널에서는 언양으로 간 다음 경산방면 버스를 타고 삼계리에서 내립니다.

 


부산 동부터미널에서 언양행 버스는 오전 6시20분부터 밤 10시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

언양임시터미널에서 오전 9시 10분 경산행 직행버스를 타고 삼계리에서 하차합니다. 

산행을 마치고 삼계리에서 동곡행 버스는 오후 4시16분(막차)이며 동곡에서 청도터미널로 가서 청도역에서 열차를 이용합니다.

삼계리에서 언양행 버스는 오후 2시30분(막차)에 있습니다. 

승용차 이용시에는 경북 청도군 운문면 신원4길 19-30 천문사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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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꼬깔산~육화산 산행. 여섯가지 보물을 간직한 숨은 산 청도 육화산 산행.


부산에서 생활하는 필자가 가장 즐겨 찾는 산행지는 밀양과 청도가 아닐까 싶다. 특히 청도는 밀양과 접해 있고 500m 대의 산부터 1,000m의 높은 산까지 모든 산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교통도 편리한 잇 점이 있는 청도군은 나에게는 보석과 같은 존재다. 수많은 청도의 산 중에서 별로 드러나지 않는 산인 육화산을 찾았다.



짧지만 아기자기한 암릉 산행도 즐기고 시원한 동창천의 풍경과 영남알프스를 즐기는 것은 덤일 정도로 알찬 산행지다. 특히 나의 마음을 끄는 것은 한적함에 있다. 청도군 매전면 육화산은 영남알프스의 운문산과 그 맥을 잇고 있으면서 운문지맥능선에서 벗어나 있다. 그러나 4시간의 보편적인 산행부터 건각의 6시간 이상 장거리 산행까지 입맛대로 선택하여 누구나 만족을 시켜주는 산으로 부산 근교의 최고 산행지로 추천한다.



기존 육화산 산행 들머리는 내리 안마을에서 시작를 하여 동림사로 오르는 코스였다. 국제신문 근교산에서 소개를 한 매전면 장연리 장수골에서 육화산을 오르는 산행코스가 지금은 보편적인 들머리가 되었다. 필자는 내리쪽에서 고깔봉을 올라 내동고개를 찾아 오르기로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다. 먼저 육화산의 유래를 보면 6가지의 진귀한 보물이 있는 산이다. 큰산, 작은산, 폭포, 청계수, 적석과 흑석을 갖춰 명산의 반열에 오른 산도 다 갖추기 힘든 보물을 모두 가져 육화산이 되었다는 설명.



육화산 산행은 원점회귀 산행이며 산행경로를 보면 내동1리경로당~바깥마을·양지마을 갈림길~양지마을~양지마을~안부삼거리~성주여씨묘~능선삼거리~꼬깔산~내동고개~육화산·장수골 삼거리~육화산성~육화산~동문사 갈림길~동문사~내리 안마을~바깥마을 내동1리경로당으로 되돌아온다. 산행거리는 약 8.5㎞며 산행시간은 4시간 안팎, 휴식을 포함하면 산행시간은 더 잡아야 한다.



경북 청도군 매전면 내리 바깥마을 내동1리 경로당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경부선 열차가 편리하다. 밀양 상동역에서 청도발 동곡행 버스를 이용하여 내리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동창천에 걸린 중남교를 건너면 먼저 내리 바깥마을을 만난다. 자가운전은 이곳 내동1리 경로당에 주차를 한다.



콘크리트길을 따라 마을 안길을 약 200m 들어서면 갈림길에 양지마을 표지석이 있다. 양지마을 방향 왼쪽으로 올라간다. 차한대가 겨우 빠져나갈 정도의 콘크리트 길을 오르면 햇볕이 따사로운 마을이 나온다. 현재 몇가구가 살지 않는 양지마을은 밖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이런 곳에 마을과 농사용 토지가 숨어 있는 것에 놀라게 된다. 아침에 해가 올라오면 종일 따뜻한 해가 내리 쪼인다는 뜻으로 양지마을로 불린다. 그 덕분으로 임진왜란 이전에는 장영 노씨가 거주를 하였는데 그 후손들이 모두 창녕으로 옮겨가고 지금은 남아 있지 않다는 마을분의 이야기. 



이곳이 모두 집터였다며 지금도 기와 파편이 많이 나오다는 설명과 함께 작은 연못을 가르키며 그 당시 마을사람들이 공동으로 이용한 우물로 지금도 두리샘으로 부리고 있다. 그러나 식수로는 사용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연못이 오염되어 있다.



마을 뒤쪽으로 두루뭉실한 봉우리중 가장 높은 봉우리가 꼬깔산 정상이다. 그러나 반대편 장연리 쪽에서 보면 삼각형으로 뾰쪽하게 솟은 모양을 하여 머리에 써는 고깔을 닮았다는 뜻으로 마을에서 부르며 고깔 변(弁) 자와 함께 변산으로도 불린다.



작은 골짜기 옆으로 콘크리트 임도가 올라간다. 마을의 취수탱크를 지나 약 10분 오르면 능선 안부에 닿고 곧 임도는 흙길로 바뀐다. 정면 30m 앞에 오른쪽 능선으로 향하는 산길를 탄다. 성주여씨 무덤을 오르는 길로 뚜렷하다. 곧 만나면 무덤이 전망대 역할을한다.





정면에 오례산을 휘감으며 동창천이 흘러간다. 고도를 높이며 경사는 가팔라지고 빼곡한 소나무로 주변의 조망은 신통치 않다. 역 10분이면 다시 성주여씨 무덤. 높은 위치에서 보는 동창천이라 그런지 더욱 시원하게 펼쳐진다. 무덤 뒤로 난 희미한 길을 오른다.





짧지만 급경사를 치고 오르면 능선의 뚜렷한 산길을 만난다. 왼쪽은 응봉방향 하산길, 고깔산은 오른쪽 능선을 탄다. 산길은 된비알로 고깔산이란 이름이 무색하지 않다. 일직선으로 뻗은 능선을 20여분 오르면 정점에 큰 나무가 걸쳐져 있는 곳에 정상을 표시한 리본이 여럿 걸려 있다.



조망은 없다. 잠시 숨을 고른 후 직진하면 올라온 산길과 판이하게 다른 하산길이 기다린다. 주위를 기우리며 300m 쯤 내려가면 이번 산행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갈림길이 기다린다. 자칫 직진을 하면 내리 안마을 방향으로 빠질 수 있다.



이곳만 잘 찾는다면 일단 50%는 안심을 해도 된다. 왼쪽으로 틀면 갑자기 길도 없는 산사면을 치고 내려가야 한다. 능선이 뚜렷하지 않아 길 찾기가 힘들지만 정면 높은 봉우리인 육화산을 보고 내려서면 된다. 또한 간혹 걸려 있는 안내리본도 참고하자. 이곳을 잘 벗어난다면 남은 50%가 끝나며 내동고개를 지나 육화산을 올라 하산까지 별 무리가 없다.




중간에 넓은 옛길을 만나지만 가로질러 길을 만들며 400m 정도 내려가면 완만해지면서 뚜렷한 길과 다시 만난다. 곧 사거리 안부인 내동고개다. 영남알프스 둘레길이 이곳으로 지나가며 왼쪽은 장연리 길명마을, 오른쪽은 내리 안마을 방향이다. 육화산은 능선을 따라 올라야한다. 급경사로 오른쪽 1시 방향으로 넓고 평탄한 길을 약 30m쯤 간 뒤 왼쪽 오르막 산길를 탄다. 처음부터 급하게 고도를 높힌다. 산길이 지그제그로 나 있어 다행이라 여겨질 쯤 왼쪽으로 암봉인 부처산이 시야에 들어온다. 30분 정도 등줄기에 땀이 베일 쯤 오른쪽으로 육화산이 가까이 보인다.




능선은 암벽에 막혀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산길은 오른쪽으로 우회를 하여 토끼길 인 듯 좁은 소로를 간다. 작은 전망바위를 지난 뒤 왼쪽 바위 옆 산사면을 타고 오른다. 곧 산성의 흔적이 나타나고 바위 봉우리 정점에 고깔산과 지나온 능선을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선다.




이제 산길은 능선을 탄다. 잠시 뒤 장수골과 육화산을 잇는 삼거리 봉우리에 닿는다. 육화산 정상은 오른쪽, 산성의 흔적을 따라가면 곧 좌우 조망이 열리는 바위 능선을 걷는다. 다시 정상까지 급경사의 오르막이 이어진다.











정상에 서면 북서쪽으로 전망이 열리지만 정상아래 암릉에서 조망하는 것으로 만족을 하자. 이제부터 하산이다. 동림사 방향은 직진하여 100m면 이정표가 있는 안부에 선다. 직진하는 능선길은 흰덤봉, 구만산, 오치고개 방향, 내리마을 하산은 오른쪽 동림사 방향이다.




하산길은 갑자기 묵은 산길로 변한다. 급경사에 지난 가을의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 조금은 위태로운 느낌이다. 이곳을 벗어나면 예쁜 분재형의 소나무가 즐비한 산길이 이어진다. 30여분을 내려가면 길은 왼쪽 작은 절집인 동문사 방향으로 꺾는다. 






바위 절벽 아래 움집처럼 자리잡은 동문사는 그야말로 수도승의 절집 같은 분위기다. 평소에는 비어 있고 행사가 있을 때만 올라온다. 자리한 절터와 동문사의 내력은 보면 대단한 사찰이구나 싶을 정도로 유서 깊은 암자다. 






계곡을 끼고 내려가는 하산 길은 떨어진 낙엽과 역광의 조화로 늦가을의 정취를 오롯이 느끼게 한다. 30분이면 숲을 빠져나와 오래된 무덤을 지나면 내리 안마을이다. 오른쪽 콘크리트 마을길을 내려가면 오치재 올라가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계곡 옆 콘크리트길을 20여분 내려가면 출발지인 바깥마을이다.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꼬깔산~육화산 산행. 여섯가지 보물을 간직한 숨은 산 청도 육화산 산행 교통편. 


원점회귀라 자가운전을 할 시에는 청도군 매전면 내리로 가야한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를 탄 뒤 밀양톨게이트를 빠져나온다. 청도 밀양방향인 왼쪽길, 곧 긴늪사거리에서 오른쪽 청도 방면을 탄다. 상동역을 지나 만나는 신곡삼거리에서 왼쪽 밀양강을 건넌다. 곧 옥산삼거리에서 오른쪽 동창천을 끼고 매전·운문 방면 58번 도로를 8㎞ 정도 가면 산행 출발지 매전면 내리에 도착한다.

대중교통은 열차가 편리하다. 부산역에서 오전 7시50분, 10시25분에 출발하는 경부선 무궁화호를 타고 상동역에 내린다. 상동역 앞 금산슈퍼버스정류장에서는 오전 7시10분, 9시55분, 11시55분에 출발하는 동곡행 버스를 타고 내리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된다. 참고로 이 버스는 청도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여 상동역(금천슈퍼)앞에 정차한다.

상동역으로 나가는 버스는 내리정류장에서 청도행 버스를 이용하여 상동역에 내린다. 동곡 출발이 오후 3시, 4시40분, 5시30분, 7시30분(막차)이며 약 10~15분 정도 뒤에 내리를 지나니 약간 여유있게 기다린다. 상동역에서 부산역 행 열차는 오후 4시54분, 5시44분, 7시28분(막차)에 있다.


◆청도 육화산 파노라마 사진 








꼬깔산~육화산 고도표

꼬깔산~육화산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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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31 - (경북여행/청도여행)매전면 처진소나무. 수양버들 처럼 가지가 땅으로 처져내린 매전면 동산리 처진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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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철마산 산행. 청도 남산, 화악산의 막내 철마산 유천에서 산행하기....

경상북도 청도군은 부산과 대구의 산꾼들 사이에서는 보석과 같은 존재이다. 영남알프스의 산군 중에서 북알프스로 통칭하는 가지산, 운문산, 억산, 상운산, 문복산등 숨은 계곡과 아름다운 산들이 포진해 있다. 또한 청도의 서쪽에는 달성군과 경계를 짓는 비슬산이 솟아 있고 남쪽으로는 청도의 진산인 남산과 어께를 나란히 걸은 화악산이 밀양과 경계를 나누고 있다. 화학산 정상에서 능선은 울퉁불퉁 근육질의 산세를 자랑하며 삼각뿔 형태의 미봉인 철마산을 솟구치고 난 뒤 청도천과 동창천이 만나는 합수머리에서 꼬리를 감춘다.

 


철마산에는 옥단춘이란 나물이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철마산과 함께 전해 내려오는 전설로 하늘에서 선녀가 철마를 타고 이곳으로 자주 내려왔는데 이날도 옥황상제의 심부름으로 선녀는 철마를 타고 내려오게 되었고 그 만 나무꾼을 만나 그의 외모에 반한 선녀는 사랑에 빠지게 된다. 철마는 돌아갈 시간이 되었는데도 선녀가 돌아오지 않자 혼자 산을 넘어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이에 옥황상제는 화 가 머리끝까지나 선녀에게 벌을 내렸는데 기생으로 환생시켜 옥단춘굴에서 동굴 주위의 풀을 뜯어 먹고 살도록 하였다. 음욕을 줄이는 풀로 알려진 옥단춘은 이곳 산 아래인 음지마을과 양지마을일원에서 자라는 풀로 다른 곳에 옮겨 심어면 살지 못하고 곧 죽어 버린다한다. 그 후에 옥단춘이 살았다는 굴은 옥단춘굴이라 부르게 되었고 옥단춘이 먹었다는 풀은 옥단춘 나물로 불려지고 있다.


유천교 앞 갈림길


이번 산행은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유천에서 시작하여 철마산을 향해 오르기로 하였다. 산행경로를 보면 밀양시 상동면 옥산리 옥산버스정류장~유호교~이호우, 이영도 오누이 생가~오누이 공원~유호교~25번 국도~한재치안센터 삼거리~초현리 버스정류장(김해 김씨 묘)~안동 권씨 묘~큰마마을 갈림길~주능선 삼거리~옥단춘굴~전망대~문필봉(삼각점봉)~철마산 정상~문필봉~주능선삼거리~능선 갈림길~음지마을~음지버스정류장 순으로 전체적인 산행 거리는 약 12km 안팎이며 산행시간은 휴식을 포함하여 약 5시간이 소요된다. 한재마을로 들어갔다 나오는 동창행 군내버스 시간을 잘 맞춘다면 출발지 옥산버스정류장 까지 쉽게 돌아갈 수 있다.


이호우 이영도 생가


옥산리에는 옥산버스정류장이 두 곳이다. 25번 국도상에 있는 정류장이 아닌 옥산삼거리에서 유천 방향으로 들어서면 또 옥산 버스정류장과 만난다. 이곳에서 유천 방향을 보면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 큰 도로는 유천마을을 우회하여 매전면 동창방향으로 올라가는 도로이며 이호우 이영도 생가와 산행을 위해서는 왼쪽 직진형 마을길로 들어선다. 유호교 직전에서 철마산 산행은 왼쪽으로 꺾어야 하지만 먼저 청도가 자랑하는 오누이시인 생가를 보고오자.






유천 극장의 모습


청도천에 걸린 오래된 유호교를 건너면 다시 삼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틀면 예전에 유천 장터였던 넓은 공터가 나오는데 승용차를 이용했다면 이곳에 주차를 하면 된다. 이곳에는 1960~1970년대 과거 여행인 타임머신을 타고 찾아온 느낌이다. 그 당시 풍경이 그대로 녹아 있는 모습이다. 1941년에 설립한 방앗간은 73년째 마을의 쌀을 빻고 있고 지금은 문을 닫았지만 옛 극장 건물이 아직도 남아 있어 그 당시 청도에서 유천이 차지한 비중을 유추할 수 있다.

 


73년 된 방앗간의 모습





방앗간 앞으로는 청도가 배출한 오누이시인 이호우, 이영도 생가가 있다. 유천은 오누이에 의해 ‘시인의 마을’이란 별칭을 얻었다. 생가는 등록문화재 제293호로 1910년대 세워진 근대가옥이며 그 당시 우리의 생활상을 알 수 있다. 청도군수를 지낸 부친의 영향도 있지만 한국 문단을 대표하는 시조시인 이호우 이영도 남매의 문학과 두 분의 삶의 채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지금도 이곳을 찾는 관광객이 들어 있어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이영도시인은 청마유치환선생이 생전에 5천여통의 연서를 보낸 분으로 알려져 있으며 ‘행복’에서 그의 마음이 어떠했는지 잘 말 해주고 있다. 아쉬운점은 이곳 생가를 둘러 볼 수 없다는 점이다. 후손들이 모두 이곳을 떠나 있어 굳게 닫혀 진 대문만 바라보며 아쉬움을 달래야 한다. 이곳을 돌아 청도천과 동창천이 만나는 합수점에 오누이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아쉬움을 달래며 둘러 볼 수 있다.



이제 철마산 산행을 위해서 다시 유호교까지 돌아가야 한다. 옥산버스정류장에서 걸어오면 유호교를 건너지 않고 왼쪽으로 꺾는다. 마을을 들어서는 길을 통과하면 다시 25번 도로에 닿는다. 도로에는 인도가 따로 없는 관계로 과속을 일삼는 차량의 왕래가 많아 조심해야한다. 오른쪽으로 5분쯤 25번 도로를 걸으면 한재 치안센터가 있는 삼거리에 도착한다. 왼쪽 굴다리 아래를 지나 902번 지방도인 한재방향으로 간다. 7분쯤 가면 초현리버스정류장에 닿고 원적암표지석도 있다. 원적암 표지석 뒤 김해김씨 무덤이 있는 곳이 이번 청도 철마산 산행 들머리다.





한재 치안센터





철마산 들머리 초현리버스정류장


초입부터 능선을 따라 오르는 길로 사람들의 통행이 있어 산길은 뚜렷하다. 무덤들을 잇따라 지나고 완만하게 오르는 능선길이라 별 어려움 없이 산행을 할 수 있다. 30여분 솔가리가 깔린 푹신한 길을 걷는다. 갈림길에서 오른쪽 능선을 살짝 오르면 밋밋한 봉우리에 안동권씨묘가 있다. 다시 갈림길에서 우회하던 길과 서로 만나고 편안한 능선길은 계속된다.










다시 10분이면 오른쪽에서 올라오는 임도길과 만나고 이곳을 벗어나면 산길은 왼쪽 대각선 방향으로 돌아나간다. 작은 너덜지대에서 시야가 처음으로 트이며 올라온 능선을 확인할 수 있다. 키 큰 나무들로 산길의 흔적들이 지워 진 곳도 나타나 주의를 해서 올라야한다. 40여분쯤 산길을 따르면 능선아래 큰 나무가 있는 곳에 도착한다. 오래전에 절터였는지 편평한 흔적과 주위에 물에 졸졸 흐른다. 이곳을 지나 바위절벽을 왼쪽으로 돌아 오르면 철마산 아래 능선 삼거리에 닿는다.





옥단춘굴


정상은 이곳에서 왼쪽 오르막 능선길이다. 30m 오른 뒤 머리를 뒤로 제껴야만 보이는 큰 바위가 정면에 있다 이곳에서 오른쪽 능선 방향으로 나가보자. 능선 반대편으로 산행안내리본이 몇 개 붙어 있으며 내려가는 길이 나온다. 7m를 가면 이곳이 옥황상제의 노여움으로 벌을 받은 옥단춘이가 살았다는 옥단춘굴이다. 입구의 너비가 약3m, 높이 3m, 깊이 또한 3m로 안에서 밖을 보니 독수리가 날개를 접고 앉아 있는 모습으로 보인다. 옥단춘이 철마를 타고 내려 왔다하여 철마산의 이름이 유래 되었다. 안내판도 없어 찾기가 쉽지 않다. 다시 등산로로 복귀한다.





정상 방향으로 오르면 오른쪽 바위에 걸린 전망대를 만난다. 청정미나리로 유명한 한재 골짜기와 화악산과 청도 남산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선의산과 용각산, 오례산 등 주변의 산세가 너무 아름답다. 3분이면 삼각점 봉우리에 닿는다. 25,000/1 국립지리원 발행 지형도에는 이곳이 정상으로 나와 있다.





이곳은 유천에서 보면 붓끝 형상이라 문필봉으로 부르며 마을에서는 문필봉 덕분에 많은 지식인이 배출된다고 믿고 있다. 당대 걸출한 두 시인이 유천에서 배출된 것도 우연만은 아닌 것 같다. 이곳에는 청도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지만 실제 정상은 이곳에서 서쪽으로 10분쯤 더 가야 있다.








칼날 능선을 따라 철마산성의 흔적이 보이며 시원스럽게 열리는 전망대를 지나면 또다시 청도산악회에서 세운 철마산 정상석이 나타난다. 주위의 나무로 인해 조망은 전혀 볼 수 없다.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길은 독짐이 고개에서 화악산 또는 음지마을로 갈 수 있지만 필자는 능선 삼거리까지 올라 왔던 산길을 되돌아 내려가 직진하여 능선을 따라 음지마을로 하산을 한다.

 





능선삼거리에서 7분이면 음지마을삼거리와 만나고 능선길을 두고 왼쪽으로 꺾는다. 초반부터 급하게 고도를 낮추며 떨어진다. 주의하여 30여분을 하산하면 밤나무 밭 임도를 만나고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마을에 내려서면 푸르름을 잃지 않은 담쟁이가 낮은 담을 감고 있는 모습이 너무 보기가 좋다. 이곳을 지나면 음지마을 삼거리, 음지버스정류장은 오른쪽으로 5분 쯤 더 가야 만날 수 있다.




청도 한재 미나리


☞(경북여행/청도여행)청도 철마산 산행. 청도 남산, 화악산의 막내 철마산 유천에서 산행하기....철마산 교통편


이번 청도 철마산 산행은 자가운전 또는 열차를 이용해도 편리하다. 먼저 대중교통편은 부산역에서 오전 7시50분, 10시 27분 출발하는 무궁화호 열차(하루 5회·요금 4300원)를 타고 상동역에 내린다. 상동역에서 청도 방향 25번 국도를 따라 15분가면 산행 기점 옥산버스정류장에 닿는다. 산행 후 출발지 옥산버스정류장으로 나오는 버스는 오후4시15분~20분쯤 나가는 동창행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옥산버스정류장에서는 오전에 걸어 왔던 길을 따라 상동역까지 걸어 가야한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밀양IC에서 내려 밀양 청도 방면으로 좌회전 한다. 곧 긴늪 사거리에서 오른쪽 25번 국도를 따라 청도 방향으로 7분가량 가면 상동역을 통과하고 신곡삼거리에서 왼쪽 상동교를 건넌다. 다시 만나는 옥산삼거리에서 우회전 하면 바로 옥산버스정류장이 나온다.











2014/07/08 - (경북여행/청도여행)유천마을 오누이시인 이호우, 이영도 생가를 찾아 갔습니다. 시조시인 이호우 이영도 생가


2014/07/07 - (경북여행/청도여행)영화세트장이 아니예요.청도군 유천에는 세월을 돌려놓은 6~70년대 풍경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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