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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여행/보성여행/벌교여행)조정래의 태백산맥 김범우의 집 찾아가기. 소설속의 무대지만 폐가 수준으로 아쉬움


조정래의 태백산맥은 일제강점기와 한국동란 전 후의 과정을 대하소설로 재미있게 꾸며내어 베스트셀러가 된 책입니다. 40대 부터는 조정래 태백산맥을 거의 보았다 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빨치산들이 벌교를 무대로 투쟁을 하면서 벌교의 지명과 함께 건물이 그대로 등장하여 픽션이지만 논픽션 같은 혼동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나 자신이 그 만큼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로  빠져 들게 하는 태백산맥, 그 속에는 많은 가옥이 등장합니다. 그 중 홍교와 함께 태백산맥에 등장하는 김범우의 집이 인근에 있어 방문하였습니다. 소섷속의 범우의 집은 대지주인 김씨집안 소유의 집입니다.

 


 



 

 

태백산맥의 작가 조정래는 초등학교 때 안채로 들어서는 대문 옆에 딸린 아래채에서 이 집의 막내아들과 친해 자주 놀러와 놀았다합니다. 그래서 설속에 나오는 이집의 막내아들이 김범우로 등장합니다. 김범우의 아버지 김사용은 깨어있는 지식인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두 아들인 범준과 범우는 소설에서 마지막까지 등장하는 인물로 염상진과 함께 소설의 한 축을 이끌어 나갑니다.



 

 

벌교사람들은 조정래 소설 태백산맥이 벌교를 먹여 살린다고 합니다. 그 유명한 벌교 꼬막도 태백산맥에 등장하여 지금의 벌교하면, 꼬막이 되었을 정도로 벌교사람은 조정래의 태백산맥이 소설을 떠나서 벌교 경제를 지탱하는 디딤돌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지금 벌교는 조정래의 태백산맥 문학관도 생기고 현부자와 소화네집등 소설속의 무대를 현실에 그대로 끄집어내어 하나의 관광 상품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 덕분에 필자도 이곳 벌교에 오면 태백산맥의 무대를 일부러 찾아가 보곤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홍교와 인근의 김범우의집을 찾았습니다.


 

 

 

김범우의집 안내판은 봉림리 홍교 주차장에 오면 잘 안내되어 있습니다. 막상 소설속의 김범우집을 태백산맥의 추억으로 생각하여 찾는다면, 실망만 하고 돌아서게 됩니다. 지금 김범우 집은 폐가 수준을 넘어 흉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소설 속에 염상진이 대지주의 아들이며 학교 후배였던 김범우의 아버지 김사용을 찾아가 “저에게 농사지을 땅을 좀 빌려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농사를 짓고 있는 전답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가 그런 땅을 얻고자 하면 다른 소작인들이 피해를 보게 됩니다. 그러니까 개간을 해서 농사지을 수 있는 땅을 빌려주시라는 겁니다. 김사용은 단정히 꿇어앉아 말하고 있는 염상진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었다. 그 눈길이 그지없이 따뜻했고 입가에는 조용한 웃음이 어려 있었다.”(태백산맥 1권 135페이지에서 발췌)


 

 

 

소설에서 보듯 김사용과 염상진이 많은 대화가 그려지는 집입니다. 사랑채, 겹안채, 창고자리, 장독대, 돌담 등 대지주의 주택으로 등장을 하지만 김범우의 집 규모는 소박하며 화려하지 않은 소설속의 김사용 성품처럼 올곧은 선비의 분위기를 자아내게 합니다. 김범우 집을 나오면서 여러 칸으로 만들어진 우편함을 보게 되었습니다. 우편함의 이름을 보니 김씨 성은 없었습니다.



 

 


우연히 뒤에 다시 찾은 보성읍의 식당에서 문화 해설사분을 만났습니다. 그분과 태백산맥에 대해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김범우의 집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집이 완전 폐가처럼 엉망이던데예”. 하니 “그 집 주인이 미국에 살고 있습니다”(미국이 아닌 서울에 후손이 계시다합니다.)는 답이 돌아 왔습니다. 현재 김범우 집이 개인소유라 수리도 할 수 없다며 소설 태백산맥의 김범우 집이 무너지는 것을 문화해설사분은 아쉬워하였습니다. 태백산맥을 보고 찾아가는 관광객의 한사람으로도 아쉬움이 남는 방문이었습니다.

 

◆조정래의 태백산맥에 나오는 김범우의 집◆

 

 

 

 

 

 

 

 

 

 

 

 

 

 

 

 

 

 

 

 

 

 

 

 

 

 

 

 

 

 

 

 

 

 

 

 

 

 

 

 

 

 

 

 

 

 

 

 

 







2013/05/06 - (전남맛집/보성맛집/벌교맛집)벌교를 먹여 살린다는 꼬막.태백산맥으로 유명한 벌교 꼬막 맛집 거시기 꼬막 식당.


2013/05/10 - (전남여행/보성여행/벌교여행)조정래 태백산맥을 따라가는 벌교 보성여관. 태백산맥문학관


2014/01/26 - (전남여행/보성여행/벌교여행)조정래 태백산맥 속의 홍교, 벌교의 유래인 횡개다리인 홍교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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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맛집/보성맛집/벌교맛집)태백산맥으로 유명한 벌교하면 꼬막 맛집 거시기 식당.


벌교하면 먼저 무엇이 생각날까. 벌교를 전국적으로 떠들썩하게 만든  소설 조정래의 태백산맥과 그속에 나오는 쫀득한 꼬막일 것이다. 벌교를 무대로 쓴 태백산맥의 소설에는 염상구가 외서댁을 겁탈한 후 꼬막 맛에 비유한 대목이 나오는 것만 봐도  꼬막이 벌교에서의 위치를 짐작할 수 있다. 벌교의 꼬막은 졸깃졸깃한 맛이 겨울에 먹는 것이 최고라 한다.

 



   

 

☞(전남맛집/보성맛집/벌교맛집)태백산맥으로 유명한 벌교하면 꼬막 맛집 거시기 식당.


벌교에가면 꼬막식당 밖에 안보일 정도로 꼬막이 득세를 한다. 그러나 막상 벌교시장에 가보니 꼬막구경하기가 힘들었던 기억이 나는데 고흥에 산행을 댕겨 오면서 벌교에서 그 유명한 꼬막을 먹게 되었다. 벌교 쪽으로 숱하게 지나가면서 옳은 벌교 꼬막을 못 먹은 터라 벌교에서 유명하다는 맛집 '거시기꼬막식당'으로 찾아갔다.

 

 

 

 

☞(전남맛집/보성맛집/벌교맛집)1박2일 이승기의 출연으로 더욱 유명한 벌교, 꼬막 맛집 거시기 식당.


kbs 1박2일 촬영을 벌교에서 하여 이승기가 다녀가서 그런지 이승기 사진이 입구에 도배를 하고 있다. 안으로 들어서니 저녁시간 전인데도 많은 손님으로 붐볐다. 정식은 꼬막정식(13,000원)과 거시기정식(15,000원) 두가지가 있는데 거시기 정식으로 주문을 하였다.

 

 

 


☞(전남맛집/보성맛집/벌교맛집)태백산맥으로 유명한 벌교하면 꼬막 맛집 거시기 식당. 꼬막까기 기계가 신기.


자리에 앉고 주문과 동시에 나오는게 삶은 꼬막과 이리 호일에 구운 꼬막이 나온다. 그러나 꼬막은 삶아도 다른 조개와 다르게 입이 벌어지지 않는다. 꽉 입을 다물고 있어 까 먹기가 지랄같다. 숟가락이나 젖가락으로 꽁무니를 지렛대식으로 벌여도 초자는 먹기 힘든 조개였다. 궁하면 통한다고 그러나 지금은 꼬막 까는 기계가 나와 누구나 쉽게 꼬막을 까 먹게 되었다.

 

 

 

☞(전남맛집/보성맛집/벌교맛집)태백산맥으로 유명한 벌교하면 꼬막 맛집 거시기 식당. 거시기 꼬막정식이 괜찮아요.


그리고 꼬막전과 주꾸미 꼬막 탕수육 꼬막꼬지가 함께 나온다. 꼬막전도 괜찮고 나뭇젓가락에 돌돌말아 나오는 구운 주꾸미는 별미중의 별미다. ㅎㅎ 꼬막정식과 무엇이 다른지 모르지만 하나하나 빼 먹는 꼬막꼬지에다 아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꼬막 탕수육도 먹어 볼 수 있다.

 

 

 

 

 

 

 

 

 

 

 

 

 

 

 

 

 

 

 

 

 

 

 

 

 

 

 

 

 

 

 

 

 

 

 

 

 

 

 

 

 

 

 

 

 

 

 

 

 

 

 

 

 

 

 

 

 

 

 

 

☞(전남맛집/보성맛집/벌교맛집)태백산맥으로 유명한 벌교하면 꼬막 맛집 거시기 식당. 꼬막무침으로 비빔밥이 별미.


차례로 입안으로 접수를 하면 이번에는 강진에서 먹었던 한정식처럼 여러가지 반찬이 깔린다. 완전 부산의 한정식 수준이다. 그중에 생큼한 맛의 꼬막무침이 입맛을 자극한다. 그냥도 먹지만 꼬막무침은 밥에다 비벼 먹어야 제맛인데

 

 

 

 

 

먼저 옆에 있는 대접이에 밥을 부은 뒤 꼬막회무침을 올리고 김을 넣은 후 왼손으로 비비고 오른손으로 비빈다음 된장국과 함께 먹는 다면 벌교에서 먹어보는 꼬막 맛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벌교 꼬막이 왜 유명한가 전라도에서는 잔칫상에 두가지 음식이 꼭 올라가야 한다. 홍어와 꼬막을 뺀 잔치는 생각을 할 수 없을 정도이다.

 

 

 

 

☞(전남맛집/보성맛집/벌교맛집)태백산맥으로 유명한 벌교하면 꼬막 맛집 거시기 식당.꼬막이 벌교를 먹여 살린다는 세상.


벌교에는 우스갯이야기가 있다. 벌교에서 주먹자랑하지 마라는 이야기로 이제는 벌교는 꼬막이 먹여 살린다 한다. 그 만큼 벌교에서는 꼬막이 주요 수입원이다. 다른 곳에서도 꼬막이 많이 있는데 왜 벌교의 꼬막이 유명할까, 벌교 앞의 바다를 여자만(순천만)이라 부른다, 이곳 갯벌 때문인데 벌교읍의 장암리, 장도리, 대포리 일대에만 채취되는 참꼬막 덕분에 벌교 꼬막이 더욱 유명해 졌다. 




 

 


 ☞(전남맛집/보성맛집/벌교맛집)태백산맥으로 유명한 벌교하면 꼬막 맛집 거시기 식당. 참꼬막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


참꼬막은 피꼬막과 새꼬막이 물속에서 생활하는 것이 비해 하루에 한번은 햇빛을 봐야하기 때문이며 껍질이 엄청 뚜껍고 뭍에 잡아놓아도 보름은 거뜬히 살수 있다. 옛날에는 꼬막이 임금님 수라상의 팔미중 1품으로 진상되었다며 이곳 벌교의 꼬막이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 될 정도였다.


 

 

 


☞(전남맛집/보성맛집/벌교맛집)태백산맥으로 유명한 벌교하면 꼬막 맛집 거시기 식당. 꼬막의 효능은,


돌조개과에 속하는 참꼬막은 양식이 될 수 없는 벌교의 자연산 식품이다. kg당 칼슘 81mg, 칼륨287mg, 비타민A 39mg, 철6.9mg 성분으로 국민 일등 간식인 닭고기와 소고기보다 많아 어린이 성장 발육과 어르신들 겨울 철 보양식품으로 좋으며 빈혈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남맛집/보성맛집/벌교맛집)태백산맥으로 유명한 벌교하면 꼬막 맛집 거시기 식당. 꼬막 해감법과 삶는 방법.


꼬막을 삶는 방법은 일단 잡으면 바로 삶거나 구워 먹을 수 없다. 꼬막안에 모래등이 들어 있어 해감을 해야하며 그 방법은 맹물에 꼬막을 넣은 뒤 굵은 소금을 풀어 바닷물처럼 만든 뒤 2시간 쯤 두면 꼬막이 모래등을 뱉어 내게 되는데 꼬막을 서로 문질러주면 깨끗하게 된다. 그 뒤 끓는 물에 잠깐 넣었다가 꺼낸뒤 찬물에 재빨리 헹궈야 질기지 않고 졸깃졸깃한 맛이나게 된다. 



 

 

 

 

 

 

 


 

















◆벌교 거시기 꼬막 식당 영업정보


상호:벌교 거시기 꼬막식당

주소:전라남도 보성군 벌교읍 계두길 3

전화:061-858-2255

메뉴:거시기 꼬막정식, 꼬막정식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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