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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영남알프스 5봉 재약산 옥류동천 폭포 산행, 영남알프스 재약산. 

 

9개의 1000m 고봉이 모인 영남알프스는

산세가 험해 만만하게 볼 산행지가 한곳도 없어

산행 들머리에서 3시간은 기본으로 치고 올라야만

정상 등정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영남알프스 재약산 주소: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산 1

2021.07.15 - (경남밀양여행)연일 폭염에 시원한 여름나기. 재약산 옥류동천 층층·흑룡폭포여행.

 

(경남밀양여행)연일 폭염에 시원한 여름나기. 재약산 옥류동천 층층·흑룡폭포여행.

(경남여행/밀양여행)연일 폭염에 시원한 여름나기. 재약산 옥류동천 층층·흑룡폭포여행. 방가방가 이번 포스팅은 영남알프스 최고의 산행지인 재약산 홍류동천 폭포 여행입니다. 밀양 재약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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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약산지도(국제신문 캡쳐)

트랭글 지도

특히 천황산과 재약산은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힘든 산행지로 알려졌는데

2012년 밀양 얼음골 케이블카가 운행되면서

이 두 산의 등산로에 큰 지각변동이 생겼습니다.

종전까지 천황산 재약산 산행은

7할이 표충사에서 올랐다면 나머지는

얼음골과 도래재, 배내고개,

배내골 이천리에서 산행했습니다. 

그런데 얼음골케이블카가 생기면서

1020m 봉우리까지 단번에 올라 버려

천황산 재약산 들머리가 이제 표충사가 아니라

얼음골케이블카 상부승강장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린이와 어르신까지

손쉽게 뒷동산에 산책하 듯 1~2시간이면

천황산과 재약산 정상에서 고봉의 맛을

느낄 수 있게 됐습니다. 

그와 반대로 등산객으로 항상 붐비든

표충사에서 오르는 산길은

분산되어 그만큼 한적했습니다.

필자는 ‘산은 올라야 제 맛이라 한다’는 데

그에 딱 맞는 걷는 맛과 보는 맛이 최고인

삼남의 금강 재약산을 소개합니다.

재약산은 재악산, 재약산 수미봉으로 불렸는데

현재 재약산으로 정리가 된 상태.

신라 어느 왕자가 표충사에 머물며

고질병을 고쳤다는 데서 유례합니다.

밀양시에서 재약산 생태관광 탐방로를 조성했는데

생태관광사무실에서 출발해 표충사에서 5코스로 나뉩니다. 1

1코스는 금강동천~금강폭포를 왕복하는 코스라면

2코스는 옥류동천~흑룡폭포전망대까지 왕복합니다.

3코스는 옥류동천~흑룡폭포전망대~층층폭포~사자평습지를 왕복한다면

4코스는 3코스 사자평습지에서 작전도로를 하산합니다.

 

2021.04.21 - (경남밀양여행)100년이 넘은 우리나라 근대수리시설의 효시인 밀양강 용두보 취수부 여행.

 

(경남밀양여행)100년이 넘은 우리나라 근대수리시설의 효시인 밀양강 용두보 취수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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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코스는 내원암~진불암~재약산 정상~

고사리분교 터~사자평 습지에서 3코스로 하산하는데

필자는 5코스로 올라 3코스를 역방향으로 하산했습니다.

내원암에서 진불암 코스는 아주 거칠다면

정상에서 층층폭포를 거쳐 표충사로 하산하는 산길은

생태탐방로인데다 등산로 정비가 잘되어 있습니다.

 

이번 산행 경로는 경남 밀양시 단장면 표충사 상가 주차장~매표소~

일주문~효봉스님 부도~천황산 ·서상암 ·진불암 ·내원암 갈림길~

내원암~천황산·진불암 갈림길~진불암·고사리분교터 갈림길~진불암~

진불암·고사리분교터 갈림길~전망대~재약산·표충사 능선 갈림길~

재약산 정상~진불암 임도~사자평고산습지·고사리분교터 갈림길~

표충사(층층폭포·작전도로)·표충사 대밭뒷길 갈림길~작전도로~

표충사(작전도로)·표충사(층층폭포) 갈림길~층층폭포 상·하단 전망덱~구룡폭포~

흑룡폭포전망대~옥류교~칡밭교~표충사~표충사 상가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12㎞이며, 5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표충사 상가주차장에서

서왕교를 지나 나오는 도로에서

왼쪽 표충사로 꺾습니다.

곧 스님의 다비식을 치르던

‘소산터’의 운치 있는 소나무 숲길을 지나

15분이면 표충사매표소에 닿습니다.

홍제교를 지나면 일주문 앞 갈림길,

표충사는 하산 길에 보기로 하고

왼쪽 내원암 방향으로 갑니다.

오른쪽은 취재팀의 하산길입니다. 

표충사 담장을 돌아가면 멀리 재약산정상과

문수봉 관음봉의 앙칼진 바위능선이 펼쳐집니다.

효봉 스님 부도를 지나자마자 나오는 갈림길에서

천황산(4.5㎞)·진불암(2.3㎞)·내원암(0.5㎞)으로 직진합니다.

오른쪽은 재약산(사자평·4.5㎞) 방향.

경쾌한 금강동천의 물소리에 마음을 씻습니다.

5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진불암(2.1㎞)·내원암(0.3㎞) 콘크리트 길을 갑니다.

왼쪽은 천황산(4.3㎞)·서상암(1.5㎞) 방향.

내원암 입구를 직진하면

‘진불암 1시간 30분’ 팻말을 지납니다.

 

2021.04.15 - (경남밀양여행)용호상박 밀양 용두산~산성산~호두산 산행. 밀양 산성산 일자봉

 

(경남밀양여행)용호상박 밀양 용두산~산성산~호두산 산행. 밀양 산성산 일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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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오르막 임도로 바뀌면서 밀양 4, 119 구급함과

등산로 안내판(진불암 ·정상(사자봉))을 지나

나오는 갈림길에서 진불암(1.69㎞)은 직진합니다.

왼쪽은 천황산(3.1㎞)방향.

바로 나오는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갑니다.

소나무와 활엽수가 우거진 숲길을 갑니다.

진불암(1.5㎞) 이정표를 따라 목교를 건넙니다.

산길은 너덜 길, 물 마른 계곡 길로 험해집니다.

바위가 있는 편편한 쉼터에서

한숨 돌린 뒤 마음을 다잡습니다.

‘현위치 번호 밀양 다-1’ 표지목에서

진불암 직전 갈림길까지 된비알의

구불 구불한 길이 끝없이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꼭 힘든 길만

있는 게 아닙니다. 

중간의 바위전망대에서 열리는 조망은

오른쪽 ‘돈 릿지’의 까마득한 천길낭떠러지와

맞은편 필봉과 들머리인 표충사 등

선경이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2020.10.23 - (경남밀양여행)단장천이 S자로 돌아가는 최고의 전망대 정각산 산행. 밀양 정각산

 

(경남밀양여행)단장천이 S자로 돌아가는 최고의 전망대 정각산 산행. 밀양 정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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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로프가 쳐진 길을 올라 목교에서 약 1시간 20분이면

나오는 덱 갈림길에서 왼쪽 진불암(0.11㎞)을 갔다 옵니다.

진불암은 여느 암자와 다르게

돌을 사각으로 다듬어

지은 암자로 스님의 수행처입니다.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나가

고사리분교(1.4㎞)로 직진합니다.

곧 손오공이 구름을 불러 타고

세상을 보는 듯한 하늘에 걸린

전망대가 나옵니다.

 

 

 

발아래 까마득히 표충사가,

왼쪽은 문수봉과 관음봉이,

오른쪽은 상투봉과 재약산 정상부가 보입니다.

 

전망대에서 7분이면 도착하는 능선 사거리에서

재약산(0.9㎞)은 왼쪽으로 꺾습니다.

직진은 표충사(2.8㎞) 방향.

아무 표시가 없는 오른쪽 능선은 문수봉 관음봉 방향. 

 

2020.08.24 - (경남밀양여행)파란 하늘을 보며 걷기 좋은 밀양 아리랑길 3코스 금시당 둘레길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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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전망대를 지나 ‘천황재~진불암 1.3㎞’

이정표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갑니다.

 

능선사거리에서 20분이면 재약산 정상에 섭니다.

북쪽으로 천황산이 보이며 시계방향으로

운문산 가지산 고헌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천성산 금정산

토곡산 종남산 화학산 비슬산 등 일망무제의 선경이 펼쳐집니다.

 

2020.08.21 - (경남밀양여행)배롱나무꽃이 이쁘게 폈던 밀양 금시당·백곡재여행. 밀양 금시당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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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배롱나무꽃이 이쁘게 폈던 밀양 금시당·백곡재여행. 밀양 금시당 여행 방가방가 밀양 강변에 있는 밀양 금시당 백곡제 여행을 했습니다. 밀양 금시당 주소:경남 밀양시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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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은 직전 갈림길 까지 되돌아 가

덱 계단으로 직진합니다.

 

 

 

약 17분이면 덱 계단이 끝나며

진불암 임도에 내려섭니다.

왼쪽 표충사(층층폭포·4.3㎞)방향으로

70m를 가다 나오는 이정표에서

오른쪽 고사리분교 터(0.5㎞) 방향으로

임도를 벗어납니다.

직진은 사자평 고산습지 방향.

 

고사리분교 터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삼거리 임도에 내려섭니다.

취재팀은 층층폭포와 흑룡폭포를 보기 위해

왼쪽 표충사(작전도로 5.0㎞·층층폭포 3.8㎞)로 갑니다.

오른쪽은 곧장 하산하는 표충사 대밭뒷길(3.2) 방향.

임도를 따라 7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표충사(층층폭포·3.3㎞) 방향

덱 계단을 내려갑니다.

임도를 직진해도

표충사(작전도로·4.9㎞)로 가집니다.

 

2020.08.19 - (경남밀양여행)밀양 추화산성과 추화산 봉수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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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층폭포 상단 전망 덱에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물줄기를 구경했다면 이제 하단 전망 덱으로 갑니다.

30m 바위 절벽에서 2단으로

떨어지는 폭포가 장관입니다.

옥류동천에서 흑룡폭포와

함께 최고의 경관을 보여 줍니다.

무지개다리를 건너

덱 계단을 내려갑니다.

 

 

구룡폭포

구룡폭포 앞에 놓인 목교를 지나

층층폭포에서 35분이면

흑룡폭포전망대에 도착합니다.

 

홍룡폭포라고도 하는데

하얀 물기둥은 흑룡이

승천하는 듯 장관입니다.

 

옥류동천에 놓인 옥류교와 칡밭골의 칡밭교를 건너

40분이면 표충사 일주문에 도착합니다.

도로를 따라 왔던 길을 되짚어

표충사 상가주차장에 도착합니다.

 

2020.08.18 - (경남밀양여행)시원한 강바람에 한여름 불볕더위도 무색한 밀양 영남루 야경. 밀양 영남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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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연일 폭염에 시원한 여름나기. 재약산 옥류동천 층층·흑룡폭포여행.

 

방가방가

이번 포스팅은

영남알프스 최고의 산행지인

재약산 홍류동천 폭포 여행입니다.

 

밀양 재약산 옥류동천 주소:경남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2021.04.21 - (경남밀양여행)100년이 넘은 우리나라 근대수리시설의 효시인 밀양강 용두보 취수부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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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약산은 이웃한 천황산과 함께

표충사에서 두 계곡을 만나는데

왼쪽은 금강동천이라면

오른쪽 계곡이 옥류동천입니다. 

옥류동천의 섬섬옥수는

고산습지인 사자평

산들늪에서 발원합니다.

표충사를 지나 계곡을 따라가다

먼저 만나는 폭포가 흑룡폭포입니다.  

흑룡푝포는 홍룡폭포로도

불리는데 2단 폭포입니다

그러나 흑룡폭포는

인간의 발길이 근접할 수 없는

바위 절벽에 있어

더욱 신비한 폭포입니다. 

 

2021.04.15 - (경남밀양여행)용호상박 밀양 용두산~산성산~호두산 산행. 밀양 산성산 일자봉

 

(경남밀양여행)용호상박 밀양 용두산~산성산~호두산 산행. 밀양 산성산 일자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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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흑룡폭포는

재약산 등산로에 있는

흑룡폭포전망대에서

볼 수 있습니다.

흑룡폭포 전망대는

계곡으로 돌출되 있는

스카이전망대에서  보면 ㅎㅎ

 더욱 짜릿짜릿 합니다.

흑룡이 하늘로 비상하는 듯 해

흑룡폭포라 부른다는 이야기.

그래서 그런지 폭포 주위 절벽이

거무틱틱한게 무시무시해 보입니다.

흑룡폭포 전망덱입니다.

멀리 향로산이 보입니다. 

장마가 끝난 여름철에도 멋지지만

가을 단풍이 내려 앉은

홍류폭포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산길을 더 올라가면 나오는

두 번째 폭포는 구룡폭인데

재약산 지 계곡에 걸려 있습니다. 

무지개 다리에서 바로 볼 수 있습니다.

구룡폭포는 간헐목포로

비온 뒤 봐야 더욱 멋집니다.

유량이 많을 때는 치마를 펼친 듯

넓게 펼쳐지며 물줄기가 시원합니다.

 

2020.10.23 - (경남밀양여행)단장천이 S자로 돌아가는 최고의 전망대 정각산 산행. 밀양 정각산

 

(경남밀양여행)단장천이 S자로 돌아가는 최고의 전망대 정각산 산행. 밀양 정각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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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땀을 뻘뻘 흘리면서 오르막을 올라

무지개다리를 건너면

옥류동천 최고 비경인 층층폭포입니다.  

층층폭포는 2단 폭포인데

그 높이가 30m 쯤 되는데

직벽에서 떨어지는 폭포는

'비류낙하 삼천척'에

비유되는 절경입니다. 

예전의 층층폭포는

폭포 사이로 산길이 나 있어

하단 폭포는 볼수 없었습니다. 

지금은 하단에

덱 전망대를 만들어 놓아

상하단을 함께 조망하는

최고 전망대입니다.

멋지죠 ㅎㅎ

예전에는 볼수 없었던 모습입니다.

드디어 옥류동천의

마지막 절경인 층층폭포

상단 전망대입니다. 

 

2020.08.24 - (경남밀양여행)파란 하늘을 보며 걷기 좋은 밀양 아리랑길 3코스 금시당 둘레길 걷기.

 

(경남밀양여행)파란 하늘을 보며 걷기 좋은 밀양 아리랑길 3코스 금시당 둘레길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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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재약산 산행 때는

반드시 보고 갔던

층층폭포 상단입니다. 

사자평 아래 해발 750m에 걸린 층층폭포 

포말을 일으키며 하얀 물기둥이 떨어집니다.

올해 장마가

몇일 반짝하더니 ㅎㅎ

몇일째 무더위를

동반한 폭염입니다.

무더위에 폭포 구경을 하면

체온이 쑥~ 내려가는 듯

몸이 청량해집니다. 

무더위를 잇는 재약산

폭포 여행 한번 계획해보세요

 

2020.08.21 - (경남밀양여행)배롱나무꽃이 이쁘게 폈던 밀양 금시당·백곡재여행. 밀양 금시당 여행

 

(경남밀양여행)배롱나무꽃이 이쁘게 폈던 밀양 금시당·백곡재여행. 밀양 금시당 여행

(경남여행/밀양여행)배롱나무꽃이 이쁘게 폈던 밀양 금시당·백곡재여행. 밀양 금시당 여행 방가방가 밀양 강변에 있는 밀양 금시당 백곡제 여행을 했습니다. 밀양 금시당 주소:경남 밀양시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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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산행)영남알프스하늘억새길.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재약산~천황산 구간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두 번째 코스는 재약산과 천황산 그리고 능동산을 잇는 황금능선이다. 밀양의 중심 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천황산과 재약산은 사명대사와 함께 유명한 표충사를 품고 있다. 그리고 천황산에서 샘물상회를 지나면 최근에 설치된 밀양얼음골케이블카 상부 승강장을 만나게 된다. 지금은 천황산과 재약산에 피어 있는 억새를 보기 위해 많은 인파로 몰려 전쟁아닌 전쟁을 치르고 있다 하니 그 효과가 얼마나 오래 갈지 의문이 된다.

 



 

 

 

 

 

 죽전마을에서 올라서면 만나는 전망대

 

 

☞(밀양산행)영남알프스하늘억새길. 하늘억새길 재약산~천황산 산행 경로

 

먼저 산행 경로를 보면 두 번재 코스는 배내골의 이천리 죽전마을을 출발해 바위전망대~죽전삼거리~주암삼거리~재약산.배내봉 갈림길~재약산직전 갈림길~재약산~천황재~천황산~필봉갈림길~얼음골 갈림길~샘물상회~얼음골케이블카 전망대~얼음골케이블카 상부승강장~임도~샘터~능동산 정상을 거쳐 배내고개에서 마무리한다. 전체 산행거리는 15㎞ 정도로 순수 산행시간은 5시간30분~6시간30분, 휴식을 포함하면 7시간 안팎이 걸린다.

 

 

 

 

 고산습지인 산들늪의 모습

 

 밀양과 울산의 시게를 따라가는 하늘억새길

 

☞(밀양산행)영남알프스하늘억새길. 하늘억새길 두 번재 구간은 배내골 죽전마을에서 시작

 

산행은 배내골의 죽전마을 공중화장실 앞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하늘억새길 이정표(재약산 5.1㎞)와 그 옆에는 안내도와 공중화장실이 있다. 콘크리트 도로를 올라 100m를 가면 다시 이정표다. 이 부근이 펜션를 짓기 위해 부지 정리를 한 후 현재는 중단된 상태리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꺾어 막다른 길까지 오르면 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린다. 들머리에 '사자평' 안내판이 있다. 올라서면 바로 숲 속으로 들어서면서 가파른 오르막이 시작된다. 20여 분 올라가면 무덤 두 기 옆을 지나간다. 다시 15분 정도 능선을 따라 올라가다가면 배내고개와 1구간에서 걸었던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의 능선들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전망대가 나온다.

 

 

 

 억새가 장관인 사장평 일원과 재약산의 모습

 

 

 

 

 

전망대에서 조금만 오르면 경사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편안한 길이 능선 왼쪽 사면으로 이어진다. 10여 분 가서 능선에 올라서면 죽전삼거리다. 왼쪽은 향로산(6.4㎞) 방향이고 정면은 습지보호구역인 ‘산들 숲’이라 출입할 수 없다. 답사로는 오른쪽 시계를 따라간다. 곧 숲을 벗어나며 흐드러진 억새밭과 왼쪽으로 재약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길을 따라 돌아가면 억새밭 중간에 이정표(재약산 2.8㎞)가 서 갈림길이다. 오른쪽은 용수암방향으로 내려선다. 능선을 따라 억새밭을 올라선다. 작은 봉우리에 올라섰다가 다시 내려간다. 곧 임도와 만나는 밀양과 울주에서 설치한 이정표가 임도에 서 있다. 오른쪽으로 접어들면 임도의 폐해를 볼 수 있다. 협곡을 연상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무너진 골짜기 아래로 내려섰다가 반대쪽으로 올라간다.

 

 

 삼거리 갈림길

 

 

 

 

 

10분가량 가서 '위험한 등산로' 안내판이 서 있는 삼거리에서는 직진한다. 여기서 100m 정도 가면 잇달아 삼거리를지난다. 두 곳 모두 오른쪽 길은 주암계곡을 거쳐 주암마을로 내려간다. 여기가 주암삼거리다.

 

 

 

 

 재약산 직전의 갈림길

 

☞(울산산행)영남알프스하늘억새길. 하늘억새길 주암삼거리에서 왼쪽 길 ....

 

왼쪽 길로 간다. 잠시 뒤 삼거리가 나온다. 직진하면 천황재와 배내고개로 가고 재약산 방향은 왼쪽 오르막이다. 오르막을 25분가량 가면 조망이 트이면서 이정표(재약산 0.2㎞, 천황재 1㎞)가 선 삼거리다. 왼쪽으로 접어들어 재약산 정상에 들렀다가 되돌아 나와야 한다. 완만한 길을 잠시 가면 재약산(1119m) 정상이다. 바위에 서면 360도 조망이 시원하다. 영남알프스 주요 봉우리와 발아래에는 사자평 억새밭이 장관이다. 다시 올라온 삼거리로 되돌아간다. 천황재 천황산 방향으로 직진한다.

 

 

 

 재약산의 단풍 모습

 

 

 

재약산 산행에서 만나는 작은 바위길을 넘어서면 억새밭이 시작된다. 각 지자체에서 경쟁적으로 깔아 놓은 침목 계단이 나오고 천황재까지 억새밭이 좌우로 펼쳐진다. 천황재 데크를 지나 천황산으로 오르는 길은 억새밭 사이 침목 계단이 계속 이어진다. 침목계단도 사라지고 20분 정도 가파른 바위를 오르면 천황산(1189m) 정상 보인다. 정상에 올라서서 왼쪽으로 내려가는 능선은 한계암과 표충사 방향이고 배내고개는 돌탑 뒤쪽인 얼음골 방향으로 내려간다. 100m가량 내려가면 왼쪽으로 필봉 가는 길이 갈라진다. 여기선 직진. 침목 계단을 계속이어 진다. 전망대에 서면 발아래 남명리와 정면의 백운산 운문산 억산이 펼쳐진다.

 

 

 

 

 

 

 

 

 

 

 

 

 

☞(울산산행)영남알프스하늘억새길, 하늘억새길 재약산~천황산 억새 천국

 

완만한 길을 내려가면 얼음골 삼거리다. 왼쪽은 얼음골(1.9㎞) 방향이고 직진이다. 안내도를 일별하고 자신의 위치를 가늠해 본다. 샘물상회 직전에 이정표(능동산 4.1㎞)가 나오고 샘물상회 앞의 너른 공터에서 왼쪽 능선으로 올라선다. 능선 길이 뚜렷하다. 10분 정도면 케이블카 전망대 입구다. 밀양시에서 얼음골케이블카를 만들면서 봉우리를에다 전망덱을 설치하였다. 보기는 좋은데 전망덱을 설치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산림이 재거 되었을까. 다시 얼음골케이블카 상부승강장으로 이어진다. 승강장 입구를 지나가면 내려가는 흙길이 나온다.

 

 

 

 

 재약산과 천황산 사이의 천황재

 

 

 

 

 

 

 

 

 

 

 천황산 정상

 

왼쪽은 얼음골 입구 닭벼슬봉 방향이고 답사로는 오른쪽이다. 임도에 내려서면 왼쪽 임도를 따라 진행한다. 넓은 임도길을 따라 30분 정도 가면 헬기장을 지난다. 7~8분 더 가면 배내고개, 능동산 갈림길이 나온다. 이정표(능동산 0.5㎞) 옆의 계단을 올라가면 수량이 풍부한 능동산 샘이 있다. 10분 후 돌탑이 서 있는 능동산(983.1m) 정상이다. 직진하면 낙동정맥 합류점인 삼거리다. 왼쪽은 가지산 방향이고 하산 길은 오른쪽 덱 계단이다. 데크와 침목으로 된 길을 20여분 내려가면 너른 공터고 1구간 출발점인 배내고개는 지척이다.

 

 

 

 

 

 

 

 샘물상회

 

 

 

 밀양얼음골케이블카 상부 승강장

 

 

 

 

 

 

 

 

 

 

 

☞(밀양산행)영남알프스하늘억새길. 하늘 억새길 교통편

 

노포동터미널에서 언양까지 간다. 오전 6시30분, 6시50분 출발. 이어 언양터미널 옆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석남사를 거쳐 배내골로 들어가는 328번 버스를 타고 죽전마을 공중화장실에 내려 달라고 부탁한다. 오전 7시50분과 9시55분에 버스가 있는데 막차인 오후 6시10분 버스를 타고 나오려면 오전 7시50분 차를 타야 여유가 있다. 배내 버스종점에서 오후 6시10분에 출발하는 막차가 배내고개에는 10분쯤 뒤에 지나가니 이 시간에 맞추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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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퀴 800리 명품 트레일… 지리산 둘레길 뛰어넘는다◆
영남알프스 둘레길 열린다

- 본지 '근교산' '갈맷길' 취재팀
- 15㎞ 안팎 25~28개 구간 나눠 샛길까지 고려 루트 개척 나서

 


 



- 부울경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지역문화 등 스토리텔링 작업도
- 본지 '주말&엔' 섹션 통해 소개

 
  국제신문 '영남알프스 둘레길 프로젝트'의 이창우 개척단장이 경북 청도 대남바위산 아래 언덕에서 눈덮인 가지산~운문산 능선을 조망하고 있다. 국제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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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350㎞ 둘레길 연다
"영남알프스 길 개척 방점 찍는 작업될 것"
'영남알프스'는 능선과 봉우리가 수많은 골짜기를 두고 서로 겹치며 일렁거리는 듯 산의 바다를 이룬 곳이다. 영남 사람에게는 삶의 터전임과 동시에 큰 사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이제 '영남알프스'가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길을 통해서다. 산정 높이 오르는 능선길이 아니라 마을과 마을의 모퉁이 길을 연결한 둘레길이다. 산꾼들의 영원한 마음의 고향이었던 영남알프스가 남녀노소 모든 이들의 노스탤지어로 다가서는 것이다. '영남알프스 둘레길'을 따라 산은 들판이 되고 언덕이 되며, 그곳에서 사람들과 친구가 된다.

국제신문은 '근교산'과 '갈맷길'을 통해 쌓은 노하우로 영남알프스와 그 언저리의 사람들, 그리고 이곳을 찾아 걸어갈 또 다른 사람들 사이를 연결해 줄 가교 역할을 해 나갈 계획이다.

■1년 전부터 명품 트레일 개척 작업

 
경남 양산과 밀양, 울산 울주, 경북 청도와 경주 등 3개 광역시도 5개 시·군에 걸쳐 있는 1000m 이상 9개 봉우리와 그 언저리를 통틀어 일컫는 '영남알프스'는 '영남의 하늘'이자 '영남의 허파'다. 가장 높은 가지산(1240.9m)과 운문산(1195m), 신불산(1159m), 영축산(1081m), 간월산(1069m), 천황산(1189m), 재약산(1119m), 고헌산(1032m), 문복산(1014m) 등 9개 산은 저마다 특징과 맛을 가지면서도 서로 능선을 통해 연결돼 하나의 거대한 산군을 이룬다.

이곳은 통도사를 비롯해 표충사 운문사 석남사 등 전국적인 명성의 거찰들이 터를 잡았다. 학심이골 배내골 얼음골 등 깊고 아름다운 계곡을 품고 있으며, 수천 년 동안 이 산자락과 계곡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이 산줄기를 넘나들기 위해 길을 냈다. 운문령 석남고개 배내고개 등 수많은 고개가 바로 사람들의 길이었다.

영남알프스는 산이면서 동시에 영남 사람들의 삶의 흔적과 역사 문화 전통이 고스란히 배여 있는 넉넉한 터다. 그 언저리에서 터전을 닦고 살아온 모든 지역, 모든 세대 사람들의 것이다.

그런데 이 영남알프스를 에두르며 걸어서 돌아볼 수 있고, 지역과 지역을 연결해 하나로 이어주는 완성된 둘레길이 없다.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 역시 지난 18년간 영남알프스의 거의 모든 봉우리와 능선 계곡들을 가지 않은 곳이 없었지만, 그것은 위로 갔다가 아래로 내려온 수직 걷기였을 뿐이다. '코끼리 등에 올라타서는 코끼리 전체를 볼 수 없다'는 말처럼 영남알프스를 멀찍이서 바라볼 필요성에 대한 자성의 기운이 2~3년 전부터 싹트기 시작했다. 1년 전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 이제 비로소 그 첫 흔적을 공개하는 것이다.

국제신문의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낙동강에다 운문호 밀양호 등을 품는 영남알프스 둘레길이 성공적으로 완성될 경우, 섬진강과 연계된 지리산 둘레길을 뛰어넘어 전국 최고의 명품 트레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철저한 고증·답사, 사실성 극대화

지난해 작고한 부산의 원로 산악인 성산 씨와 그의 대륙산악회 동료 겸 평생 악우(岳友)인 곽수웅 씨 등이 1970년대 초 처음으로 명명한 것으로 알려진 '영남알프스'. 그곳에 둘레길을 여는 것은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과 '갈맷길' 취재팀의 숙원이었다. 따라서 이들 취재팀을 통합, '영남알프스 둘레길 개척단'을 구성해 본격적인 길 열기에 나선다.

최장 350㎞에 이를 영남알프스 둘레길의 전체적인 모습은 사전 답사를 통해 1차 밑그림이 그려진 상태다. 개척단은 구간별 15㎞ 안팎으로 나눠 총 25~28개 구간에 걸쳐 걸으며, 각 구간이 품고 있는 역사와 문화 전설 생태 특산물 삶의 흔적 등 거의 모든 이야기를 보다 충실한 현장 답사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상세하게 소개한다.

본지 주말 섹션 판인 '주말&엔'을 통해 소개될 '영남알프스 둘레길 프로젝트'는 상세한 지도와 특징 있는 사진을 대폭 확충, 한층 비주얼(visual)화한 지면으로 구성된다. 개척단은 근교산 시리즈의 이창우 산행대장 주도로 진행된다. 그는 영남알프스 일대의 거의 모든 샛길까지 머리에 담아두고 루트 개척에 나선다. 여기에 동참하고 싶은 부산 울산 경남 주민이라면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도 개방한다.


〈특별취재팀〉

박창희(팀장·기획탐사부) 강춘진 이흥곤 이승렬(이상 주말레저팀) 정두은 노수윤 이민용 박동필(이상 사회2부) 박수현 김성효 기자(이상 사진부) ▷문의 (051)500-5166~9

◆영남알프스 350㎞ 둘레길 연다◆
본지 새해기획… 5개 시·군 걸친 탐방로 개척 프로젝트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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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울산 경남 등 영남 산꾼뿐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영원한 마음의 고향인 '영남알프스'. 주봉인 가지산(1240.9m)을 비롯해 해발 1000m 이상 산봉 9개를 거느려 '영남의 허파'라 불리는 이곳에 '지리산 둘레길'에 버금가는 국내 최고의 명품 탐방로가 열린다.

국제신문은 신묘년 새해 연중 기획으로 '영남알프스 둘레길 개척 프로젝트'를 10일부터 시작한다. 이 둘레길은 본선만 약 300㎞, 일부 구간의 지선까지 합치면 최대 350㎞에 달한다. 행정적으로는 울산 울주군, 경남 양산시, 밀양시, 경북 청도군과 경주시 등 3개 광역시도 5개 시·군에 걸쳐 있다.

영남알프스 둘레길 프로젝트는 그동안 인기를 끌어온 '근교산' 시리즈와 부산의 '걷고 싶은 길'인 '갈맷길'을 개척하며 쌓은 국제신문의 산행 및 걷기 노하우와 인적 네트워크를 풀 가동해 추진하는 연중 기획이다.

산행지로만 인식되던 영남 알프스 일대를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편하게 걷게 만들어 풍요롭고 넉넉한 숨결을 몸소 체험하게 하자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이다. 이 둘레길은 산 아래 형성된 마을과 마을의 모퉁이를 돌고, 계곡을 건너고 호숫가 산책로를 따르며, 유적과 유적, 절과 절을 이어서 돌아가는 '수평의 길', 숨이 차오르는 길이 아니라 '숨을 쉬는, 휴식의 길'을 지향한다.

또 한 가지 중요한 목적은 둘레길 개척과 함께 영남알프스 내에 숨어 있는 역사와 문화유산, 자연 생태, 지역주민의 삶을 조명하고 스토리텔링화하는 작업이다.

이를 통해 녹색관광의 길을 제시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찾겠다는 것이다.

'영남알프스 둘레길 프로젝트'는 국토해양부가 오는 2019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 등 총 1조5559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영남 알프스 문화관광 클러스터' 사업과 연계가 가능하며, 1차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의미도 있다.


▶영남알프스

경남 밀양시 산내면과 경북 청도군 운문면, 울산 울주군 상북면 등에 높이 1000m 이상 되는 9개의 산군(山群)이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천연기념물 224호 얼음골을 비롯해 통도사 석남사 운문사 표충사 등의 명소와 사찰이 널려 있다.
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영남알프스 길 개척 방점 찍는 작업될 것"
이창우 개척단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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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의 초대 산행대장이셨던 고 성산 선생께서 30여 년 전 '영남알프스'라 명명하셨고 나 또한 100여 회 넘게 영남알프스 산행로 개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둘레길 프로젝트만큼 가슴이 벅차오른 적은 없었어요."

영남알프스 둘레길 개척단장을 맡은 이창우(50·사진) 씨는 영남알프스의 거의 모든 길을 지도보다 더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문 산악인이다. 15년이라는 긴 세월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 최장수 산행대장을 맡기도 한 이 단장은 '국내 최고의 살아 있는 산길 GPS'라 불리기도 한다. 그는 둘레길 프로젝트의 의미에 대해 "그동안 영남알프스 길 개척 작업에 마지막 방점을 찍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산꾼만을 위한 길이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영남알프스 주변의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샛길을 따라 마치 마실 나들이 하듯 편안하게 걸으며 영남알프스의 진정한 가치와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래서 사전 답사 과정에서 한층 편안하고 합리적인 길 연결을 위해 작은 봉우리의 능선 4~5개를 모두 오르내리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애착을 보였다. 이 단장은 "2탄으로 산꾼들을 위한 영남알프스 중턱 둘레길(가칭 '프리미엄급 영남알프스 둘레길')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실 이 루트는 거의 완성돼 있다고 그는 귀띔했다.

이승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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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충사의 경내로 들어설여면 반드시 이문을 통과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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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충사 경내로 들어서면 먼저 사찰을 에워싸고 있는 산세를 보면 명산에 대찰임을 실감할 것이다.왼쪽으로 천황산의 암봉이 오롯하고 우측으로 재약산에 걸린 암봉이 웅장하며 문수봉과 관음봉이 나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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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향로산과 재약봉이 하늘금을 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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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류동천에서 본 표충사이며 범종루 우측으로 천황산과 재약산이 확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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벙종루 좌측으로 붓끝형상의 문필봉도 확인된다. 표충사에서 본 필봉 끝에는 힘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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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충사에서 다양한 각도에서 본 필봉이다. 이리보아도 붓끝, 저리보아도 붓끝 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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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마 끝에 걸린 필봉과 백일홍이 더욱 조화를 이루며 백일동안 꽃을 피운다는 백일홍이 지금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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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왕문을 통과하면은 대가람 표충사을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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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귀를 쫒는다는 좌청룡 우백호 격인  수문장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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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467호 표충사 삼층석탑으로 통일신라 시대 작품으로 추정되며 높이 7.7m의 삼층석탑이다.


흔히 사명당 하면 생각나는 곳이 있다.

나라에 큰 변고가 있을 시 비석에서 땀을 흘리며 앞으로의 변고를 예고해주는 표충비각, 보통 그 땀흘리는 표충비각이 현 재약산 표충사에 있는 줄 많은 사람들은 알고 있다. 그러나 표충사 어디를 둘러 보아도 땀흘리는 비석은 없었다.

땀흘리는 비석인 표충비각은 밀양시 무안면에 있다. 사명대사의 출생지인 무안면 소재지에 자리잡고 있어 땀흘리는 표충비각까지는 동서로 극과극을 달리고 있다.

여기 재약산 표충사는 경남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31-2번지이다.
654년에 신라진덕여왕때 원효대사가 삼국통일을 기원하며 죽림정사란 이름으로 산문을 처음 열었다.
 
천황산과 이웃한 재약산 맞은편으로 향로봉, 마지봉, 법수봉, 우측은 재약봉, 문필봉,문수봉,보현봉,관음봉,지장봉, 미륵봉,사자봉이며 우측으로는 수미봉, 화엄봉, 미타봉, 중앙에는 사자봉, 전방에는 노적봉과 백마봉이 에워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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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의 사진은 영정약수로 신라 흥덕왕 4년에 셋째왕자가 불치병인 나환에 걸여 재약산의 산초와  약초 그리고 영정의 샘물로 완치를 하였다하여 영정사로 불여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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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광전 안의 석가모니불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31호, 대광전은 표충사 중심으로 중앙에 석가모니불을 안치하고 동쪽으로 질병과 무지를 다스리는 약사불, 서쪽으로는 서방 극락세계를 주재하는 아미타불을 봉안하였다. 신라시대에 처음 건축되었지만 전란등으로 소실되어 1929년에 다시 지어졌다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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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년 신라 흥덕왕4년에 인도의 고승인 황면선사께서 부처님 진신 사리를 가져와 주석하였다. 그리고 흥덕왕의 셋째아들이 나환에 걸려 재약산 죽림정사에서 영정의 샘물과 재약산의 약초를 먹고 치유를 하니 임금이 기뻐하며 영정사란 절이름을 하사하였다한다.

그 후 1596년 선조 29년 임진왜란의 발발로 왜적이 퇴각을 할때 사명당은 영정사에서 승병을 모집하여 사자평에서 승병 훈련을 하였고 전장에 나가 왜적과 싸웠다.

그 후 무안면의 표충사당에 있던 서산, 사명, 기허 삼대선사 영정이 영정사로 옮긴후 표충서원이란 사액을 받아 재약산표충사로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지금도 표충사를 둘러 싸고 있는 산을 천황산과 재약산으로 불여지고 있다.

그러나 산꾼들에게는 재약산 사자봉, 수미봉으로 더 많이 불여지고 있다. 천황산이 일재시대때 일본인이 일본천황을 의미하며 붙였다 하여,밀양시에서 재약산 사자봉과 수미봉으로 명칭변경을 건의하였지만 그이전에도 천황산으로 불였다고 한다합니다. 그래서 현재에도 천황산 재약산으로 나누어 부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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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사진은 철확으로 직경 113.6cm철제솥으로 많은 사람들의 식사준비를 할 때 국 또는 밥을 하는 대 사용되었어며 목재함도 너비85cm 길이597cm인 목재함 역시 많은 수의 사람들이 밥을 담는 용도로 사용 한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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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각과 우측 팔상전은 유형문화재 자료141호로 부처님의 생애를 여덟가지 모습으로 나누어 표현을 한 탱화와 존상을 모시는 법당이라 합니다. 팔상이란 하천, 탁태,강탄,출가, 항마, 성도, 전법륜,입열반으로 구성되어 있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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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 사진은 통일신라시댜 비석으로 추정되며 표충사 삼층석탑(보물 제467호)이 500여년전에 무너질 위기에 처해 대중100여명이 뜻을 모아 개보수 한다는  기념비석이라하며 우측은 표충사 일주문이다.

재약산 표충사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알고 싶다면은 표충사 홈페이지로
http://www.pyochungs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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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태극종주(2) 재약산 수미봉~사자봉

영남의 지붕, 영남알프스에도 서서히 봄이 찾아든다. 정상에는 아직도 눈더미가 희끗희끗하지만 산아랫녘 실개천에는 버들개지가 복실한 움을 하나둘씩 틔운다. 봄볕을 받은 잔설이 녹아 땅속으로 스며들면서 계곡 사이로 시원스런 물소리가 들려온다.
 
(사진1-재약산 수미봉과 사자봉 정상은 오밀조밀한 암릉구간이 나타나 산행의 맛을 더한다. 근교산 대원이 사자봉 멧부리를 지나가고 있다.)
 영남알프스 태극종주 두번째 구간이다. 이번 구간에서는 국내 최대의 억새벌판인 사자평을 지나 재약산의 수미봉과 사자봉을 넘는다. 수미봉과 사자봉이라는 지명은 아직 등산지도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의 지도는 수미봉을 재약산으로, 사자봉을 천황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하지만 천황산은 일제때 붙여진 지명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최근 산악인들은 두 봉우리를 재약산의 형제봉으로 부르고 있다.
 수미봉과 사자봉은 예로부터 `삼남의 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경관이 빼어나다. 재약산 기슭은 광활한 억새평원 사이로 얼음골 표충사 층층폭포 금강폭포 등 수많은 명소를 간직하고 있다. 재약산의 준봉들은 산허리까지는 전형적인 육산이지만 주봉에 다가가면 암릉구간으로 돌변한다.


 

 


 이번 산행의 들머리는 양산시 상북면 이천리 죽전마을. 지난 산행의 하산지였던 대리마을에서 원동방향으로 걸어서 약 1시간 정도 떨어져 있다.
 산행 구간은 `양산시 상북면 이천리 죽전마을~공동화장실~능선 삼거리~사자평~수미봉(1115.5곒)~사자재~사자봉(1189곒)~능선 삼거리~큰상투봉~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내촌마을'이다. 소요시간은 6시간~6시간30분. 태극종주 4개구간 중 가장 짧고 길도 좋아 당일 산행코스로도 그만이다.
 언양에서 배내골행 버스를 타고가다 죽전마을에서 내린다. 가든과 산장이 즐비한 이곳에는 관광객을 위한 공동화장실이 있다. 화장실에서 원동 방향으로 몸을 틀면 사자평으로 오르는 산길이 열린다.
 조붓한 오솔길이 산허리를 타며 갈지자로 올라간다. 쉬엄쉬엄 발걸음을 옮기면 30분쯤 뒤 탁 트인 너럭바위에 닿는다. 너럭바위에서 4시 방향으로 태극종주 첫구간에서 초입으로 잡았던 태봉마을이 어렴풋이 보인다. 마을에서 솟아오른 능선을 따라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 정상이 차례로 머리를 내민다.
 30분 정도 더 오르면 사자평 고개다. 9시 방향으로 우뚝 솟아있는 산이 재약산 수미봉이다. 수미봉 아래 펼쳐진 너른 벌판이 사자평. 이곳은 가을이면 평원에 일렁이는 억새들이 파도같이 일대 장관을 이룬다. 그래서 광평추파(廣平秋波)라 했던가.
 고개에서는 두 갈래로 길이 나있다. 태극종주 2구간에서는 직진해 사자평으로 내려서야 한다. 고개에서 왼쪽으로 국제신문 리본이 붙여져 있다. 이곳은 지난 230회(본지 1월4일자)에 소개된 길로 코끼리봉을 거쳐 약무덤으로 가는 길이다.
 수백만평 너른 벌판 위에 길이 서너 갈래로 흩어진다. 당황하지 말고 억새밭을 가로지른다는 생각으로 큰길을 따라 걷는다. 평원 가운데 즈음에서 철조망을 만날 수 있다. 철조망을 왼쪽에 끼고 걸으면 곧 두어개의 작은 개울이 나타난다. 개울을 건너 계속 직진하면 자갈이 밭을 이룬 작전도로 삼거리다. 조금 더 직진해 전봇대와 너른 암반이 보이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올라선다. 이정표가 서있는 사이로 소나무 묘목들이 듬성듬성 자라고 있다.
 이곳은 하늘 아래 가장 높은 학교였던 고사리분교가 있던 자리다. 고사리분교는 지난 98년 폐교됐다. 지금은 그 흔적조차 없어져 학교를 기억하며 찾아오는 산꾼들을 아쉽게 한다.
 이정표는 재약산(1.0㎞) 진불암(1.0㎞) 층층폭포(0.7㎞)를 가리킨다. 재약산 길을 따라 15분정도 오르면 임도다. 임도를 곧바로 건너면 수풀 사이로 오르막 산길이 열린다. 수미봉 정상까지는 0.7㎞. 40여분 꼬박 올라야 하는 비탈길이다.
 수미봉 정상은 미끈하게 생긴 거대 암봉으로 둘러싸여 있다. 정상에서 보는 조망도 뛰어나다. 북쪽에서 동쪽으로 사자봉 운문산 가지산 문복산 고헌산 정상이 병풍을 두르듯 이어진다.
 하산길도 암반이 삐죽삐죽 튀어나온 암릉구간이다. 반석을 발걸이 삼아 로프를 잡고 내려와야 하는 길도 있다. 북쪽 비탈이어서 곳곳에 미끄러운 얼음이 숨어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20여분 내려오면 돌부리는 사라지고 평원이 시작된다. 사자재다. 고갯길은 십자로로 갈라진다. 왼쪽은 표충사로, 오른쪽은 전술도로로 빠진다.
 

 사자재에서 직진해 다시 비탈을 탄다. 오르막 끝머리, 봉긋 솟은 바위봉우리가 사자봉이다. 사자봉 멧부리에 가까워질수록 암반층이 두터워진다. 정상까지 30분이면 충분하다. 정상은 우둘투둘한 바위봉우리로 멀리서 보면 마치 사자처럼 보인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사자봉이다.
 정상에서는 북쪽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서쪽으로 떨어지면 한계암을 거쳐 표충사로 간다. 암봉을 돌아 200여곒 내려오면 `T'자형 삼거리를 만날 수 있다. 왼쪽으로 꺾어 능선을 타도록 한다. 오른쪽으로 길을 잡으면 얼음골로 곧장 빠져나간다.
 길이 점점 뚜렷해진다. 가리마처럼 타진 한가닥 길은 억새와 산죽, 소나무군락을 헤치며 뻗어있다. 10여분 뒤 철쭉이 지천으로 깔린 바위암릉 구간을 만난다. 큰상투봉이다. 만물상을 새겨 놓은 단애의 아름다움이 영남알프스의 또다른 면모를 보여준다.
 20여분 더 길을 내려오면 황토가 토실토실 다져진 삼거리다. 오른쪽으로 틀어 하산 능선을 탄다. 모롱이가 뚜렷하고 길이 잘 다져져 발걸음이 가볍다. 30여분 내려오면 길이 희미해지는 산죽밭이다. 산죽밭을 가로질러 200여곒 내려오면 사람 흔적을 찾을 수 있는 오솔길이 나타난다. 30여분 더 내려닿으면 경주이씨의 가족묘를 지나 임도에 닿는다.
 임도에서 왼쪽 오르막은 도래재를 넘어 표충사로 가는 길이다. 산행을 마무리하기 위해 오른쪽 내리막을 따라 내촌마을로 내려간다. 포장도로를 따라 30여분 더 가면 버스를 탈 수 있는 국도에 닿을 수 있다./글긿사진=박병률기자brpark@kookje.co.kr 산행정보 문의=다시찾는 근교산취재팀(051-500-5150~1) 이창우 산행대장(011-563-0254 긿 www.yahoe.co.kr)

==========교 통 편========


 명륜동 동부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언양행 버스를 탄다. 오전 6시30분부터 2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요금은 2천6백원. 소요시간 1시간.
 언양에서 배내골까지 가는 버스는 오전에는 한대밖에 없다. 오전 8시 45분. 석남사, 배내고개를 지나 죽전마을까지 요금은 630원. 소요시간 1시간. 만약 버스를 놓치면 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2만~2만5천원 정도 든다.
 산을 내려오면 밀양 산내면 남명리 내촌마을이다. 남명초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석남사행·밀양행 버스를 탈 수 있다.
 석남사행 버스는 오후 6시께가 막차. 요금 1천5백원. 석남사에서는 언양으로 가는 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있다. 요금은 630원. 언양에서 부산까지 직행은 오후 8시30분, 완행은 밤 9시40분이 막차다.
 밀양행 버스는 오후 7시께가 막차. 요금 2천3백원. 밀양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 밀양역으로 이동한다. 밀양역으로 가는 버스가 수시로 있다. 요금은 800원. 택시로는 3천원 정도백원. 소요시간은 47분이다..
  입력: 2001.03.2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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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보이는 천황산 정상을 지나 하산길 전망대에서 뒤돌아 본 광활한 가을 파도, 억새 군락지.


설악이 안부러운 비경지대에서 찰칵!


재약산 정상. 왼쪽 뒤 천황산, 오른쪽 샘물상회 뒤로 가지산과 중봉이 보인다.

억새 길 따라 낭만도 흐른다
붐비는 표충사 대신 배내골 주암마을 출발
두 산 잇는 사자평·천황재는 억새 탐승 '고전'
하산 갈림길에선 샘물상회 방향으로 걸어야



이름에서 연상되는 투박함과 달리 한줌 실바람이라도 스치면 파르르 몸살을 앓듯 가녀린 여인네의 자태마냥 서럽도록 아름다운 억새. 이 가을 한 철 화려한 나래를 펴기 위해 작열하는 뙤약볕과 세간의 무관심을 묵묵히 이겨낸 인내의 산실이다.

억새는 변신의 귀재이기도 하다. 바늘로 톡 찌르면 금방이라도 한바탕 쏟아질 듯한 어둠침침한 날에는 뼈에 사무칠 정도로 스산하다가 이내 개면 언제 그랬냐는 듯 눈이 부실 정도로 화사하다.

역광에 반사되면 찬란한 금빛 억새로 뽐내고 석양에 비치면 수줍은듯 홍조를 띠다 달빛에 젖으면 이내 푸근한 솜털억새로 옷을 갈아 입는다.

억새는 무리를 이루면 화려함과 아름다움이 배가된다. 그 모습이 너무나 장관이라 예부터 '광활한 평원의 가을 파도'라 했을까. 억새밭에 가을 햇살이 엷게 비칠 때 스쳐가는 바람결이 빚어내는 억새들의 화려한 합창은 대자연의 교향악이다. 이 모습을 목도한 누군들 시인이 되지 않으리요.

  




변화무쌍하면서 장삼이사들의 속마음을 파고 드는 이 여러 해살이풀, 억새의 모습은 가을산에서 맛볼 수 있는 최상의 선물. 이달 하순부터 본격 피기 시작해 다음달 중순이면 잎이 마르며 하얀 억새꽃이 휘날린다.

억새 산행의 대명사는 누가 뭐래도 영남알프스. 이 영남알프스에는 신불평원과 간월재, 사자평과 천황재, 고헌산 등이 주요 억새 산행지로 손꼽힌다.

어디로 오르더라도 억새의 진수를 못볼까마는 그 중에서 재약산(1108m)과 천황산(1189m)을 잇는 사자평과 천황재가 억새 탐승의 고전이라는 데는 별 이견이 없을 듯하다.

해서, 산행팀은 '광평추파(廣坪秋波)'의 실체를 확인하러 재약산과 천황산을 찾았다. 통상 호국대찰 표충사에서 출발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산꾼들이 너무 붐벼 비교적 한적한 배내골 주암마을에서 올랐다.

산행은 주암마을 주차장~추모석판~심종태바위~주막(쉼터)~임도~재약산 갈림길~재약산(수미봉)~재약산 갈림길~천황재(잇단 쉼터)~천황산(사자봉)~샘물상회~임도~농막~주차장으로 돌아오는 100% 원점회귀 코스.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5시간10분 안팎이지만 억새 탐승과 주변 조망을 감상하다 보면 7~8시간은 잡아야 한다.

들머리는 배내골에서 오지에 속하는 주암마을 주차장의 왼쪽 간이화장실. 흔히 이 화장실 우측 '천황산 재약산'이라 적힌 팻말 쪽으로 가기 쉽지만 이 길은 주암계곡을 거쳐 정상으로 가는 길. 산행팀은 심종태바위를 지나 정상으로 가기 위해 화장실 왼쪽 열린 길로 간다.

억새가 바람에 일렁이고 발 밑에는 며느리밑씻개 이질풀 등이 눈에 띈다. 4분 뒤 계곡합수점에서 계류를 건너 오른쪽 산길로 오른다. 본격 들머리다.

  


가파른 된비알의 연속. 10분 뒤 추모석판을 지나면서 경사는 더 급해진다. 밧줄도 매달려 있다. 이렇게 40분이면 심종태바위(777m)에 닿는다. 꽤 높아 직벽 100m는 족히 될 듯싶다. 효자 심종태의 전설이 깃든 이 바위 정상에 서면 정면에 천황산이, 그 우측으로 능동산 배내고개 오두산 배내봉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등 영남알프스 주능선이 손에 잡힐 듯하다.

직진한다. 몇 차례 암봉을 만나지만 각각 좌우로 에돌아 간다. 15분 뒤 우측 시야가 트일 즈음 낭떠러지에 걸린 소나무의 자태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킨다. 설악이 안부럽다. 여기서 한 방 찰칵!

이어 몇 번의 전망대를 에돈다. 우측 발 아래는 주암계곡이며 아직 재약산 정상은 보이지 않는다. 호젓한 숲길도 이어진다. 고도를 서서히 올릴 즈음 예의 늘푸른 산죽이 길손을 맞는다. 심종태바위에서 1시간쯤 걸었을까. 시야가 뻥 뚫린 전망대(982m)에 선다. 방금 지나온 심종태바위와 능선길, 그 우측 배내골이 선명하게 보이고 비로소 정면에 재약산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이때부터 신바람이 난다. 억새길을 따라 거닐며 '좌 재약, 우 천황'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암계곡' 팻말이 보이는 갈림길을 지나면 이내 주막쉼터. 샘터도 있다.

잠시 목을 축인 후 주막 우측으로 간다. 곧 임도다. 왼쪽은 사자평을 거쳐 표충사 가는 길, 산행팀은 배내고개 방향으로 직진한다. 3, 4분 뒤 '재약산'이라 적힌 팻말을 보고 왼쪽으로 오른다. 영남알프스에서 보기 드문 소로이다. 이끼 낀 고색창연한 바위가 인적이 드문 길임을 암시한다.

25분 뒤 주능선. 산오이풀 마타리가 눈에 띈다. 왼쪽 재약산에 오른 후 이곳으로 되돌아와 천황산으로 향한다.

재약산 정상은 8분 뒤. 가파른 암릉길을 올라 정상에 서면 영남알프스 연봉이 한눈에 펼쳐진다. 정상석을 보고 정면에 가지산을 중심으로 우측으로 중봉 상운산 고헌산 능동산 배내고개 오두산 배내봉이, 정상석 우측으로 간월산 신불산 신불평원 영축산 죽바우등 시살등 천성산 오룡산 염수봉과 부산의 금정산 장산이, 정상석을 등지고 남쪽으로 향로산 금오산 구천산 만어산이, 정상석 왼쪽으로 필봉 정각산 승학산 보두산 낙화산 화악산 남산 등이 그야말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특히 정상석 우측 발밑에는 그 유명한 사자평원이 황금빛을 자랑하며 화려한 군무를 선보이고 있다. 경이로움과 함께 사뭇 장중함이 느껴진다. 직진하면 옛 고사리분교를 거쳐 표충사로 내려선다. 참고하길.

이제 천황산으로 향한다. 정면에는 천황산의 위용이, 좌우에는 억새의 군무가 장관이다. 25분 뒤 천황재. 왼쪽은 밀양쪽 표충사(내원암) 방향, 오른쪽은 울주군 배내골 방향이다. 잔소리 한 마디. 산꾼들을 위한 쉼터도 좋지만 억새군락지를 너무 많이 빼앗고 있어 흉물스럽기조차 하다.

직진한다. 정상에 다가갈수록 크고 작은 공덕탑들이 곳곳에 널려있다. 천황재에서 30분이면 정상에 닿는다. 정상석 바로 옆에서 비슷한 높이의 돌탑이 세워져 있다. 정면 가지산에서 왼쪽으로 운문산 억산, 가지산 아래 흰 암봉인 백운산이 보인다. 정상에서도 표충사(한계암)쪽으로 가는 길이 있다.

이정표 상의 얼음골 방향으로 직진한다. 이후 잇단 갈래길에선 '샘물상회' 이정표를 보고 간다. 정상에서 30분이면 샘물상회에 닿는다. 여기서 임도로 직진, 간이화장실을 지나 15분 뒤 왼쪽에 키 큰 측량 폴대가 서 있는 지점에서 오른쪽 열린 산길로 향한다. 이 길만 찾으면 하산로 찾기는 사실상 끝. 참고로 계속 직진하면 배내고개 능동산 방향. 꽤 신경쓰이는 돌길의 연속이다. 30분쯤 걸으면 산길을 벗어난다. 왼쪽엔 농막. 여기서 포장로를 따라 18분쯤 걸으면 주차장에 닿는다.



# 교통편

- 언양 터미널서 배내골행 버스 하루 두 편

  

부산 노포동종합터미널에서 언양행 시외버스는 오전 6시30분 첫 차를 시작으로 2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1시간 걸리고 2900원. 배내골행 버스는 언양터미널 뒷문으로 나오면 만나는 시내버스정류장에서 탄다. 대우여객(052-264-2525) 328번으로 오전 6시20분, 10시에 있다. 900원.

날머리 베내통하우스 앞에서 언양행 버스는 오후 5시40분 단 한 차례 있다. 언양에서 노포동행 시외버스는 역시 20분 간격으로 있으며 막차는 밤 9시.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이정표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서울산(삼남)IC~언양 35번 국도(가지산 석남사)~경주 봉계 직진~밀양 상북~밀양 석남사~궁근정리 상북농공단지~창녕 밀양~석남사 지나~배내골 신불산 억새평원 파래소폭포~베내통하우스에서 우회전~주암마을 입구, 금덕암 우회전~볼록거울 앞 갈림길서 왼쪽 금덕암 방향~금덕암 입구 지나~주차장 순. 주차비 3000원.



# 떠나기전에

- 심종태 바위, 도적 감복시킨 효자 이름 따

배내고개 인근 도로 상에서도 보이는 심종태바위의 '심종태'는 사람 이름이다. 그와 관련된 전설은 이렇다.

효성이 지극했던 심종태는 부모님 제사를 위해 송아지를 키웠는데 간밤에 도둑을 맞았다. 송아지를 찾아 근처 산을 샅샅이 뒤지던 그는 큰 바위의 동굴에 이르러 일단의 도적떼를 만났다. 심종태는 도둑에게 자초지종을 설명했고, 이에 감복한 도둑들은 송아지 대신 금은 보화를 선물로 줘 무사히 부모님 제사를 지낼 수가 있었다. 이후 사람들은 심종태가 금은 보화를 얻은 바위를 효의 상징으로 심종태바위라 부르고 있다. 이 바위에는 도적떼가 머물렀다는 동굴도 있다고 한다.

샘물상회(055-356-7664) 정지홍(55) 사장은 1980년대엔 가게 바로 아래 너른 터에서 목장을 운영하다 여의치 못해 10여 년 전부터 이곳에서 산꾼들을 위한 쉼터 및 민박(3만원)을 하고 있다. 경제가 어려운지 대부분의 산꾼들이 스쳐 지나가지만 그래도 산꾼들을 위해 식수를 제공하고 있다. 주변에는 수입종으로 보이는 노란꽃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이와 관련, 그는 이곳이 사람 사는 곳임을 알리기 위해 그동안 국내의 야생화란 야생화를 모두 심어봤지만 바람이 워낙 세 모두 죽어 할 수 없이 바람에 강한 수입종을 심게 됐다고 말했다.

샘물상회 앞에는 제법 큰 누렁이가 한 마리가 어슬렁거리지만 절대 겁먹을 필요가 없다. 눈만 멀거니 뜬 채 힐끗 쳐다보고는 딴청을 피운다.




글·사진 = 이흥곤 기자 hung@kookje.co.kr

문의 = 국제신문 산행팀 (051)500-5168 이창우 산행대장 www.yaho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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