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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여행/임실여행) 섬진강 시인 김용택과 진메(진뫼)마을 여행.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섬진강 시인 김용택.


섬진강을 팔려는 시인이 있다.  대동강물을 팔았다는 김삿갓은 들어 보았지만 섬진강을 팔려는 사람이 임실 땅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분은 몇이나 될까. 그는 김삿갓 처럼 강물을 팔려는 것이 아니라 섬진강의 아름다움을 팔려는 것인지 그의 시에는 섬진강의아름다운 글귀가 철철 넘친다. 남들은 그를 섬진강 시인 김용택이라 부른다. 

 



 

 

 그는 이곳 섬진강 상류인 진메(진뫼)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어릴적엔 집앞으로 흐르는 냇가에서 딩굴고 첨벙이며 그의 유년기를 보낸 섬진강 시인 김용택, 그가 섬진강을 가장 잘 알고 또한 섬진강의 아픔까지도 모두 아름다움으로 성화시켜 주기에 섬진강 글을 쓰는 시인이 된것은 어찌보면 당연하게 여겨진다. 

 

 

 

 

 민족의 영산 지리산을 김용택 시인은 "지리산이 저무는 강물에 얼굴을 씻고"로 섬진강에서 얼굴을 씻는다고 비유를 하였다. 그의 섬진강은 그만큼 넓은 품을 가졌다. 지리산이 얼굴을 씻을 정도로 큰 강 섬진강. 섬진강 시인 김용택도 섬진강을 닮는 것이 곧 지리산을 닮는 것이라 여겼는것은 아닌지.

 

 

 

 

시인 김용택은 "시란 자연의 말에 귀를 기우려 자연이 전하는 말을 그대로 받아 적는 것"뿐이라 하였다. 시인을 찾아 진메마을을 찾아 갔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그날은 임실가을문화축제의 일환으로 김용택시인과 함께 섬진강을 따라  둘레길을 걷는 행사가 한창 진행 중이었다.

 

 

국제신문 DB-김용택시인

 

 

진메마을의 느티나무에서 임실군민에게 열강 중이였는데 필자는 그의 생가로 찾아갔다.  동네 입구의 기왓집이 김용택시인의 집이다. 집안 벽에 걸린 문패가 그의 집임을 알리고 있다. 흰문패에 김용택 글씨가 선명하다. 가을의 색깔이 처마끝에 걸려 있는 관란헌의 서재에는 문이 활짝 열려 있다. 이곳을 방문하여 닫혀진 문을 보고 섭섭해하는 분을 위해 모친이 언제나 그의 서재 문을 열어둔다는 이야기. 서재에는 김용택시인의 채취가 고스란히 묻어난다. 손때 묻은 책속에 섬진강이 꿈틀 꿈틀 꼬랑지를 내밀고 있는 모습에 그의 섬진강이 이곳에서 나온 것을 알수 있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고향마을은 현재 임실군에서는 가장 인기있는 마을이다. 시인을 만나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 버스에 태마여행으로 시인을 찾아 몰려 온다. 시인이 뛰어놀던 마을입구 느티나무와 여름철 물장구를 치며 물놀이를 즐겼던 섬진강, 그 강에 걸려 있는 징검다리에도 시인의 발자취 쫒아 거닐다가는 인기 관광 코스가 되었다. 임실 여행시 꼭 진메마을 찾아 볼것을 추천한다. 그와 덩달아 천담마을과 구담마을도 빠트리지 말고  챙겨보자. 섬진강을 여행시에는 누구나 흥얼흥얼 섬진강 시인이 될수있다..



 

 

 

 

 

 

 

 

 

 

 

 

 

 




 

 

 

 

 

 

 

 

 

 

 

 

 

 

국제신문 DB-김용택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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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해운대여행)해운대 장산 걷기. 대천공원에서 쉬엄쉬엄 걸어 보는 장산 둘레길.


장산은 부산에서 3번째로 높은 산이다. 부산의 진산인 금정산은 하나의 거대한 암봉으로 낙동정맥의 종지부를 찍는 곳이다. 두번째가 금정산에서 몰운대로 이어지는 능선을 잇기 위해 마지막 힘을  다해 솟은 봉우리로 부산의 산에서 2번째로 높다. 그 다음이 해운대구의 중심에 솟아 있는 피라미드 같은 모양이 장산이다. 장산에서 바라보는 부산의 조망은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멋진 광경을 보여준다.






이곳 장산 아래에는 해운대의 근간을 이루는 신도시가 조성이 되어 있다. 폭포사를 끼고 흐르는 계곡은 이곳 좌동 시민에게는 대천공원이란 이미지를 넘어서 하나의 생활속에 존재한다. 그만큼 해운대에서는 장산이 중요한 위치다. 부산 시민의 휴식처 장산을 휘~~~둘러 보는 길을 걸어 보았다.



 



해운대구 좌동의 대천공원에서 시작한다. 물론 장산에서 가장 빼어난 계곡이 이곳이며 장산에서 유익한 폭포가 있고 사찰이름도 폭포사라 부른다. 이곳을 입구로하여 폭포사 방향으로 걸어간다. 








산림욕장 표지석이 있고 많은 시민들로 붐빈다. 맞은편에는  장산안내도와 장산산림욕장 안내도가 있다. 정상 체육공원 방향의 넓은 길을 따라 오른다.














산림욕장을 지나면 곧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은 폭포사 체육공원방향, 오른쪽 산길로 접어 든다. 이정표에는 체육공원(산책로) 0.9km를 알리고 있다.










산림욕장의 산책길이라 그런지 정리가 잘 되어 있는 편안한 길이다. 










너덜지대를 지나면 다시 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으ㅔ서 올라오는 길은 체육공원과 폭포사에서 오는 길이고 장산마을은 오른쪽 오르막이다. 작은 바위에 원각사가 표시되어 있다.



















먼저 만나는 독립가옥. 음식점을 겸하고 있다 이곳 집앞 갈림길에서 독립가옥을 왼쪽으로 돌아 올라간다. 해운대 해수욕장 옆의 동백섬과 센텀시티의 고고의 빌딩들이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있다.  곧 원각사 절집을 지나게 된다. 이곳에서 건너편 장산의 모습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오솔길을 따라 쉬엄쉬엄 가게된다.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오솔길로 능선이라 그런지 건너편에서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등줄기의 땀을 식혀준다. 






해운대의 고산마을인 장산마을로 아직도 이곳에서 생활을 한다. 이곳은 군부대에서 올라오는 길과 서로 만난다. 오른쪽의 부대 방향으로는 일반인은 출입을 할 수 없다. 반드시 왼쪽 임도를 따라간다. 
















마지막 집을 빠져나감면 왼쪽으로 가을이 왔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이 억새가 장산과 함께 멋진 연출을 준비중이다.

곧 하얀 솜털을 흐트리며 장산의 추억을 이야기할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구곡산 모롱이를 한굽이 돌면 전봇대에 볼록거울이 붙어 있다. 이곳에는 아무 이정표도 찾을 수 없다. 그저 볼록거울이 이정표 구실을 한다. 거울 왼쪽으로 오솔길이 넘어간다. 사거리와 만나고 직진하여 산비탈로 이어진 넓은 길을 따라간다. 걷기에는 너무 좋은 오솔길이다. 장산에도 이런 길이 숨어 있다니 느긋하게 여유를 가지고 다시한번 걸어 보고 싶다. 











좌천의 달음산과 대운산 망월산의 매바위등 기장의 산들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오른쪽 끝에는 요즘 뇌물수수로 한창 시끄러운 고리원자력 건물도 보인다. 약수터에서 목도 축이고 돌탑도 지나며 걸어가는 길 힐링이 저절로 될 것 같다.










































이길의 끝에는 돌탑이 있는 오거리다. 오른쪽 체육공원을 지나가는 길은 부산 5산종주길로 이어지고 또한 기장의 산성산 방향이다.  왼 콬크리트 포장이 된 반송방향으로 내려간다.





곧 출입금지를 알리는 안내판이 막고 선다. 경찰견 훈련을 한다는 곳으로 일반인은 출입을 삼가해야하며 왼쪽 체육공원 방향으로 내려간다. 










테니스 코트장이 있는 체육공원을 지나면 만나게 되는 장산 너덜길 이정표. 이곳에서 출렁다리를 건너게  된다.  직진은 영산역 방면...


 







장천사 아래 갈림길로 이곳에는 샘터가 있다. 자외선으로 소독을 하여 내 보낸다는 약수터에서 왼쪽 장천사 방향을 올라간다. 장천사와 큰 관세음보살상 사이로 올라서면 장산능선상에 있는 헬기장 방향의 오름길이다. 


















급경사로 이어져 힘은 들디만 중간에서 만나는 전망대가 가슴속을 시원하게 해준다. 발아래 윗반송 아랫반송으로 불리는 반송리며 그 뒤로 운봉산과 개좌산, 아홉산, 장군봉, 금정산 고당봉, 파리봉등 부산시의 동래구와 금정구의 모습까지도 시원하게 보여준다.

















능선에 올라서면 엣 부대로 올라가는 도로와 만난다. 이곳이 억새밭으로 전에 목장이 있던곳이 현재는 억새밭으로 변했다. 장산에서 만날 수 있는 억새밭으로 부산에서는 억새의 장관을 만날 수 있는 곳 중의 한곳이다.














폭포사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한다. 오른쪽으로 억새밭이 나무들 사이로 흔들린다. 조금만 더 지나면 솜털을 흩날리는 억새의 장관을 볼수 있다.





















장상에도 많은 너덜이 있다. 그중에서 규모가 꽤 큰 장산너덜을 만날수 있다.





체육공원 직전의 야경. 주변에는 어느새 어둑어둑하니 사위가 잠들어 있다.  약 14km의 거리며 쉬엄쉬엄 걷다보니 5시간쯤 걸렸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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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5산 종주-1-장산~산성산(수령산)

산에서 바다 보며 걷는 이 기분!

해운대 우동서 출발, 걷는 시간만 5시간20분

장산에서 바라보는 해운대·광안대교 일품

도중 만나는 군부대는 장산 산행의 걸림돌

기장군, 산성산 수령산 이정표 통일해야

산성산에서 보는 광활한 동해바다 황홀





5산종주의 출발점인 운촌경로정을 지나면 산길과 만나다. 현위치는 경로정 위 갈림길


간비오산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숲길로 많은 주민들이 찾는 산길이다. 그 옆으로 재선충을 한 소나무가 푸른 천막에 덮혀있다.

간비오산 정상에서 본 센텀시티의 고층 아파트와 광안대교 그넘어 남천동 삼익아파트도 시야에 들어온다.

170봉을 지나면서 만나는 오솔길로 소나무롸 함께 옥녀봉 아래까지 이어진다.

옥녀봉 전망대에서 본 광안대교로 좌측으로 이기대와 우측으로 광안리해수욕장과 황령산 금련산도 볼 수 있다.

옥녀봉 전망대

옥녀봉

중봉 전망대에서 만난 부자산꾼, 장산을 배경으로 한컷

장산 정상의 방송통신 시설물로 현재에도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철조망이 만나는 지점에서 죄측으로 틀면 진구인 서면 일대와 백양산 그 우측으로 상계봉이 펼쳐진다.

우측 장산 뒷길을 향해 걸어가면 빼어난 조망이 이어진다.왼편아래 반여동과 우측으로 반송, 그리고 동래구와 회동수원지 금정산 능선이 이어진다

이번 주 산행지는 '부산의 5산 종주 코스'라 불리는 산악마라톤 코스다. 얼핏 산행팀이 잠시 외도를 한 것처럼 비춰지겠지만 산꾼들의 입장에선 엄연히 산악마라토너들이 영역을 침범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부산의 5산 종주 코스는 어딜까. 해운대 장산(634m)~기장 아홉산(360m)~철마산(605m)~금정산 고당봉(802m)~백양산(642m).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봉수대가 위치한 간비오산~옥녀봉~중봉~장산~수령산(산성산)~쌍다리재~아홉산~곰내재~문래봉~철마산~지경고개~계명봉~범어사 임도~고당봉~원효봉~의상봉~동문~산성고개~대륙봉~제2망루~만덕고개~만남의 숲~불태령~백양산~어린이공원 내 학생문화회관 순. 도상거리만 65㎞의 대장정이다.

대간 정맥 지맥 등 산꾼들이 흔히 말하는 '산줄기 잇기' 개념으로 접근하면 이 코스는 낙동정맥과 낙동정맥 천성산 721봉에서 갈라져 나온 용천지맥 일부 구간을 걷는 셈이다.

지도를 놓고 포인트를 찍어 보면 부산의 동쪽인 동백섬에서 출발해 부산을 반시계 방향으로 휘감아 돈 후 서쪽으로 골인하는, 항아리를 뒤집어 놓은 모양으로 바다 쪽 부분이 항아리 뚜껑에 해당된다.

웬만한 산꾼이라면 산발적으로 한번쯤은 다녀봤겠지만 일부 구간을 제외하곤 오르내림이 크게 심하지 않고 주변 풍광도 아주 빼어나다. 해운대해수욕장 광안대교 동해바다 영남알프스 낙동강 김해평야와 부산의 16개 구·군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다.

해운대 장산 정상 바로 아래 철조망으로 둘러쳐진 갈림길에 서면 부산의 대부분 산과 해운대 광안리 앞바다는 물론 남항 북항 영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보기 드문 멋진 전망이다. 동영상 www.kookje.co.kr

산행팀은 이 '5산 종주 코스'를 세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하지만 산행팀은 일부 구간의 경우 그대로 답습하지 않았다. 지루한 임도 구간은 버리고 산행에 걸맞게 능선길로 이었다.

산행은 해운대구 우1동 운촌경로정~간비오산 봉수대~53사단 철책~옥녀봉~중봉~장산 정상 밑 갈림길~장산 정상~시계 방향으로 전진~군작전도로~억새밭~너른터(공군 제8120부대 갈림길)~사거리~삼거리(산성산 종합안내도)~헬기장~샘터~잇단 벤치~안적사 갈림길~잇단 철탑~남나기(농장)~산성산 등산안내도~산성산(수령산·성산)~영락동산~기장군 기장읍 쌍다리재(14번 국도) 순. 걷는 시간만 5시간20분. 도심의 산이라 거미줄처럼 산길이 얽혀 있어 간혹 헷갈리지만 큰 무리는 없다.

지하철 2호선 동백역 2번 출구로 나와 해운대역 방향으로 4분쯤 가면 '7번가 피자'와 'GS 조은하루주유소'를 만난다. 그 사이 작은 골목이 들머리다. 계단을 올라 철길을 건너면 바로 산이다. 그 오른쪽엔 운촌경로정. 입구에 '간비오산 0.6㎞, 장산 4.5㎞'라 적힌 이정표와 '부산 5산 종주 트레일런' 코스의 기점임을 알리는 조그만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해운대에서 이처럼 채 1분도 안돼 산으로 올라선다는 사실에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한 굽이 올라서면 체육공원. 우측으로 50m쯤 올라서면 갈림길. 좌측 오름길로 올라서면 비로소 탁 트인 바다가 가슴에 안긴다. 그랜드호텔과 글로리콘도 뒤로 해운대 앞바다가 펼쳐지고 저 멀리 수평선이 희미하나마 손에 잡힌다. 10분 뒤 간비오산 봉수대. 고려말부터 갑오경장까지 700년간 해운포 일대로 침입한 왜적을 감시한 이곳 봉수대에 보면 해운대 이기대 오륙도 광안대교 금정산 용두산공원 대청공원 등 부산의 내로라 하는 명소와 향후 산행팀이 오를 옥녀봉 중봉 장산이 한눈에 확인된다.

이어지는 오름길. 3분 뒤 오거리 안부. 직진하는 두 갈래 모두 체육공원에서 만난다. 체육공원에서 다시 한 굽을 올라 삼각점이 위치한 170봉과 크고작은 돌탑 5기가 서 있는 사거리 안부를 올라서면 군부대 철책과 만난다. 산길은 철책과 나란히 달린다. 점차 가팔라진다. 곧 갈림길. 군부대는 좌측으로 산꾼들을 유도하지만 십중팔구는 우측으로 오른다. 유격장 장애물이 잇따라 나와 볼거리가 되는 데다 두 길은 이내 만나기 때문이다.

의미있는 갈림길이 기다린다. 철책에서 20여 분. 좌측은 중봉과 옥녀봉 사이 안부로 올라서는 지름길 방향, 산행팀은 우측 옥녀봉 방향이다. 옥녀봉은 9분이면 올라선다. 소나무 아래 그늘진 크고작은 돌무더기 전망대다. 정상석도 서 있다. 5분쯤 내려가 체육공원에서 다시 10여 분 올라서면 중봉. 운치있는 소나무 아래 암봉에 서면 좌측으로 장산이, 정면으로 구곡산이 보인다.

이제 목적지는 장산. 군부대가 주둔해 철조망으로 둘러쳐진 장산 정상 아래 갈림길은 중봉에서 29분이면 닿는다. 코 앞의 금련산 황령산 뒤로 시약산 구덕산 엄광산, 그 뒤로 가덕도 연대봉, 그 우측으로 김해 보배산 마병산 굴암산이 보인다. 송정 해운대 광안리 이기대는 물론 남항 북항 영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보기 드문 멋진 전망이다.

철조망을 따라 좌측으로 향한다. 한 굽이를 틀면 그간 안 보이던 백양산 금정산과 수영강 온천천이 보이고 조금 더 나아가면 철마산 문래봉 곰내재 함박산 천마산 달음산 일광산 산성산 등 향후 오를 '5산 종주 코스'가 죄다 확인된다.

곧 숲으로 들어선다. 7분 뒤 갈림길. 길찾기 유의할 지점이다. 왼쪽 내리막길은 반여동으로 가는 하산하는 길이지만 도중 우측 산성산으로 이어지고 오른쪽 방향은 10m 뒤 군작전도로와 만난다. 산행팀은 우측으로 간다. 작전도로를 따라 150m쯤 가면 공군부대 정문이어서 우측으로 100m쯤 내려서면 좌측으로 산길이 열려 있다. '과거 지뢰매설지역'이라는 안내판이 입구에 있고, 눈꼴 사나온 철조망이 산길과 나란히 내달린다. 8분 뒤 만나는 갈림길에선 직진하고 역시 8분 뒤 또 다른 갈림길에선 좌측으로 발길을 옮기면 억새군락지가 나온다. 넓지는 않지만 가을의 전령 억새를 만끽하기에는 그저 그만이다.

산행 도중 만나는 전망대. 금정산과 백양산이 보인다.

'장산마을'을 알리는 안내판 좌측으로 억새군락지를 가로질러 5분쯤 가면 너른터에 닿는다. 이정표 좌측 방향은 앞서 본 공군부대의 또 다른 진입로이고, 이정표 뒤 산길은 앞서 길찾기 유의할 지점에서 왼쪽 반여동으로 가다가 우측 산성산 방향으로 발길을 옮기면 이 길로 나오게 돼 있다. 결국 공군부대가 등산로를 막고 있어 한쪽은 군부대 좌측으로, 또 한쪽은 군부대 우측으로 에돌아 결국 만나는 지점이 이곳 너른터인 셈이다. 밤에 출발하는 산악마라톤 코스는 시내 쪽 야경과 다음날 내달릴 금정산과 백양산 능선을 보여주기 위해 좌측으로 잡았고, 산행팀은 억새군락지를 보기 위해 우측으로 우회한 것이다.

산행팀은 이정표가 가리키는 장산마을 쪽으로 발길을 옮긴다. 4분 뒤 갈림길. 우측 억새밭 방향 대신 직진한다. 이어 6분 뒤 만나는 사거리에선 헬기장 방향으로 직진하고 100m 뒤 삼거리에선 좌측 반송 방면으로 간다. 이정표 상의 헬기장은 우측 낮은 봉우리 정상 지점이다. 이정표 바로 옆에는 산성산 종합안내도가 서 있다. 우측 직진형 산길을 따라가면 구곡산 또는 장산마을을 거쳐 해운대 신도시 방향으로 이어진다. 참고하길.

이때부터 능선길은 일사천리로 열려 있는 데다 도중 친절하게 걸려 있는 '수령산(산성산)' 안내판도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헬기장을 지나 침목계단으로 내려서면 갈림길. 좌측으로 가서 이어 만나는 갈림길에선 다시 좌측으로 내려서면 샘터. 3분쯤 뒤엔 벤치가 놓여 있다. 정면 동부산대 뒤로 개좌 운봉산과 그 우측으로 거문산 문래봉 함박산 천성산이 확인된다.

간비오산 봉수대에서 본 장산 중봉 옥녀봉.(왼쪽부터)

잠시 포장로를 따라가면 커다른 돌탑 둘이 서 있는 사거리이자 체육시설. 역시 '산성산' 팻말을 보고 직진하면 역시 너른터로 벤치 3개가 놓여 있다. 이번엔 백양산 상계봉 고당봉 장군봉이 '한 일(一)' 자로 펼쳐진다. 여기서 100m쯤 가면 길찾기 유의할 지점이 기다린다. 직진하면 반송 2, 3동, 산행팀은 우측 기장 방향으로 내려선다. 능선이 우측으로 휘는 지점이다. 이후 사거리와 갈림길을 만나지만 '수령산' 팻말을 따르면 된다.

이번엔 'MTB 랠리코스'라 적힌 안내판이 보이는 안부에서부턴 대형 철탑과 산길이 나란히 오르락내리락한다. 시야가 트이는 지점에선 앞서 정면으로 보이던 금정산이 이제 좌측으로 물러나 있고 정면으로 산성산과 동해바다가 펼쳐진다. 잠시 뒤돌아보면 산행팀이 지나온 산길이 '갈 지(之)' 자 궤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마지막 철탑을 지나면 급내리막으로 그늘진 숲길이다. 숲을 벗어나 닭과 돼지를 키우는 남나기 마을(농장)을 지나면 갈림길. 우측으로 25m쯤 가면 산성산 등산안내도가 서 있다. 정상까진 1㎞, 25분 걸린다.

나무다리를 건너 산성산으로 향한다. 한 굽이 오르면 바로 내리막, 이렇게 세 번을 반복하면 갈림길. 300m 남은 지점에선 '기장산성'이란 팻말이 보이고, 이어 정상 100m 전쯤 보이는 '기장산성' 안내판 뒤로 산성으로 보이는 돌무더기가 보인다. 하지만 산불초소가 있는 정상에는 '수령산(성산)'이라 적힌 이정표가 서 있고 발밑으론 광활한 동해바다가 어서 오라 손짓한다. 방파제가 보이는 지점이 대변항이다.

직진한다. 삼각점을 지나면 곧 갈림길. 왼쪽 '안평저수지(1.9㎞)' 방향으로 내려선다. 이후 갈림길에서도 마찬가지다. 도중 시야가 트이는 지점이 있다. 달음산과 일광산, 고리원전과 동해바다, 발밑에는 기장읍내와 공사 중인 부산~울산 고속도로가 보인다.

이후 급내리막의 연속. 20분이면 재부 함북도민 공동묘지인 영락동산에 닿는다. 여기서 나오면 반송과 기장을 잇는 14번 국도 4차선 구간인 쌍다리재이다.

# 교통편

지하철 2호선 동백역 2번 출구로 나와 해운대역 방향으로 가면 '7번가 피자'와 'GS 조은하루주유소'를 만난다. 날머리 영락동산에서 나와 도로를 건너 '만화리 영락공원' 정류장에서 183, 188번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배차간격이 7분인 183번은 동래를 거쳐 부산대로 가며, 20분 간격의 188번은 반송(검문소)으로 간다. 여기서 129, 189번 등으로 환승하면 된다.

문의=국제신문 산행팀 (051)500-5168

사진=이창우 산행대장 www.yahoe.co.kr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글 = 이흥곤 기자 hung@kookje.co.kr

 

장산 정상 뒷길의 빼어난 전망으로 가슴속 까지 시원하다.

 

억새밭 뒷길쪽으로  향해가는 취재팀

옛 장산마을 터로 현재는 억새가 자라 가을 분위기에는 아주 좋은 억새산행지이다.

구곡산과 산성산의 갈림길로 안내도에서 우측길이 구곡산으로 해서 좌동으로 내려가는 산행길이며 산성산 가는 길은 정면의 넓은 길을 따라간다.

소나무 숲길도 나타나며 운치 있는 길로 넓은 산길이 이어진다.

산행 중간에 만나는 시원한 약수로 먼 산행길에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귀한 약수터이다.

안적사 갈림길인 5거리 길로 돌로 쌓은 쌍탑이 서 있어 길잡이 노릇을 한다.

남나기마을에서 산성산(수령산)가는 산길, 작은 나무 다리를 건너간다.

수령산 기장산성이며 산성산으로 이름을 불리게 된 연유가 여기에 있다. 고려시대 또는 그 이전에 축성된것이며 부산시 지정 기념물 제40호이다

수령산의 정상석과 산림초소, 산행은 이제 막바지이다.


오늘 산행의 목적지인 쌍다리재. 기장읍과 반송을 가르는 고개로 지금은 넓은 도로가 뚫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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