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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남구여행)부산 갈맷길 최고인 이기대둘레길 걷기. 부산 남구 이기대둘레길 


부산 남구 장산봉 동쪽 해안 길은 사계절 걷기 좋은 길로 이기대 둘레길로 불립니다. 

오륙도 해맞이공원이 있는 송두말은 동해안의 해파랑길 출발점이자 도착점이며 동해와 남해를 가르는 분기점이기도 합니다. 




부산 남구 이기대도시자연공원 주소: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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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이기대 둘레길

 

부산 이기대 둘레길 트랭글캡쳐





이기대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왜군이 수영성을 함락하고는 승리의 축하연을 장산봉 아래 해안 바위에서 열었습니다. 

두 기생은 흥을 돋우며 왜장에게 자꾸만 술을 먹여 취하게 하고는 끓어 앉고 바다에 뛰어들어 순절했습니다.

 


이기대둘레길 안내판 



현재 이기대에는 이들의 무덤이 있으며 두 기생이 떨어진 바위를 이기대 또는 의기대라 부르고 있습니다. 

이기대는 이기대 둘레길 초반에 있습니다.

 





또한, 송두말에는 오륙도 해맞이공원과 오륙도 스카이워크 등 오륙대 전망대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습니다. 

송두말에서 보는 오륙도는 두 개의 섬으로 인식될 정도로 서로 겹쳐져 있습니다.

 




그런데 왜 오륙도라 부르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오륙도는 밀물과 썰물로 섬이 5개가 되었다가 6개가 되었다 하여 오륙도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오륙도는 1850년 동래영지에 동쪽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이고 서쪽에서 보면 다섯 봉우리로 보인다고 해서 오륙도라 불리게 되었다는 게 정설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바닷물이 밀려왔다 빠져나가면서 여섯 개였던 섬이 다섯 개로 보여 오륙도라 한 것은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에 의해서입니다.








이기대 둘레길의 경로를 보겠습니다. 

동성말 주차장~동성말 전망대~잇따른 구름다리~이기대~어울마당~치마바위 갈림길~농바위전망대~농바위~용호 중대삼거리~이기대자연마당~오륙도 해맞이공원~해파랑 관광안내소~오륙도 스카이워크 순이며 거리는 약 6.4㎞에 2시간 30분 안팎이 소요됩니다. 

동성말에서 오륙도스카이워크까지 이기대 둘레길의 순수한 거리는 약 5㎞쯤.





이기대 둘레길 출발은 이기대 입구 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합니다. 

이기대 안내판을 따라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를 돌아가면 용호부두 옆 동생말 주차장에 닿습니다.





가까이에 마천루 같은 W아파트가 솟아 있고 황령산과 금련산, 장산과 센텀시티, 마린시티, 광안대교, 동백섬 등이 시야에 시원한 풍경으로 들어왔습니다.

 




이기대 둘레길은 나무계단에 올라서면 동성말 전망대입니다. 

이기대 둘레길은 출발부터 조망 하니만큼은 시원하며 최고였습니다.



옛 구리광산


이기대


돌개구멍




잇따른 구름다리를 건너면은 본격적인 둘레길을 시작합니다. 

이기대 둘레길 탐방로를 걷다 보면 부산국가지질공원 안내판도 세워져 있어 이기대 전체가 지질공원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기대 어울마당



이날은 파도가 심해서 자연동굴을 볼 수 없어서 아쉽지만, 그냥 통과했습니다. 

평평한 너른 길을 따라가면 해녀 막사와 일본강점기에 채광한 구리광산을 차례로 지나갑니다.





파란 하늘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자연석에 최계락의 ‘봄이 오는 길’ 시비가 세워진 곳이 두 기생이 왜장을 끓어 앉고 떨어져 죽었다는 이기대입니다.

 






오른쪽 편편한 바위에 구멍이 나 있습니다. 

최근까지 공룡 발자국으로 알려졌었는데 바위의 빈틈에 자갈이나 모래가 들어가 파도에 의해 회전하면서 바위를 깎아내어 만들어진 구멍입니다.




치마바위전망대


다른 말로 ‘포트홀’입니다. 

그런데 꼭 반구대 암각화의 공룡발자국과 너무나 닮아 우리 같은 문외한은 공룡 발자국으로 착각하기 쉬워 보였습니다.

 

이기대 농바위



이곳을 지나면 이기대 둘레길에서 가장 넓은 어울마당이며 이기대 일원에서 영화 ‘해운대’가 촬영되었다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너른 길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산길을 따라갑니다. 

치마바위 갈림길을 지나면 시원한 조망이 열리는 치마바위 전망대입니다. 

여인의 주름치마와 같이 널따란 바위를 지나면 산길은 조금씩 고도를 올립니다.

 




곧 밭골새 직전에 현재 농바위 전망대로 직진하는 나무계단이 지난번 태풍으로 파괴되어 막아놓고 있어 우회로를 통해서 다시 이기대 둘레길로 내려섰습니다.




이기대 최고의 전망이 펼쳐지는 농바위 전망대에 도착했습니다. 

건너편 해안 절벽을 기단 삼아 3개의 공깃돌을 닮은 바위가 포개어진 자연현상 앞에 그저 신기할뿐이었습니다.





안내판에 농(籠)은 버들채나 싸리로 함을 만든 다음 종이를 바른 궤를 차곡차곡 포개어 놓은 가구를 뜻합니다. 

농바위의 유래는 제주의 성산포 해녀가 시집와서 남천동 해안가에서 이기대와 백운포 해안가 등에 특정바위에 기준으로 서로 연락 하는 수단으로 이름을 붙였는데 농을 닮은 이바위를 농바위라 불렸다합니다.

 

오륙도해맞이공원





또한. 농바위를 부처가 아기를 가슴에 안고 있는 듯한 모습이라하여 돌부처상바위로도 불리며 이기대 앞 바다를 운항하는 배의 무사 안녕을 기원한다고 합니다.

 


농바위 삼거리와 용호 중대 아래 삼거리를 차례로 지나면 이기대 둘레길은 막바지입니다. 

오륙도자연마당을 내려서면 오륙도 해맞이공원입니다.


오륙도 해파랑길 관광안내소


오륙도스카이워크



공원 옆에 오륙도 SK뷰 아파트와 오륙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었습니다. 

해파랑길 관광안내소를 지나고 오륙도 스카이워크를 올라서면서 부산 최고의 갈맷길이자 해파랑길 구간인 이기대 둘레길을 마무리했습니다.

 

오륙도스카이워크 광장



많은 관광객이 오륙도 스카이워크를 찾고 있었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에 한번 찾아보세요,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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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남구여행)논개에 버금가는 임진왜란 두 의기 부산 이기대 여행. 부산 이기대 공원


임진왜란 때 기생으로 의를 실천하신 분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분은 너무나 잘 알려진 진주 촉석루의 의암 논개입니다. 

논개는 최경희 장군의 부인으로 기적에 오른 기생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부산 이기대도시자연공원 주소: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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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희 장군이 진주성전투에서 전사하자 논개는 진주성 전투에서 승리한 왜군의 축하연에 참석합니다. 

그리고는 흥이 오를 때쯤 논개는 왜장을 유인하여 그를 꿇어 앉고 의암에서 투신하였습니다.

 


그의 의로운 뜻을 받들어 우리는 의기 논개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산에도 이에 버금가는 두 기생의 이야기가 전합니다. 

부산 남구 용호동의 반도같이 툭 튀어나온 장산봉 해안의 평평한 바위를 이기대(二妓臺)라 부릅니다.

 


임진왜란 때 수영성을 승리로 이끈 왜군은 경치 좋은 이곳의 바위에서 축하연을 열었습니다. 

두 기녀는 왜장에게 술을 엄청나게 먹였고 아무것도 모르는 왜장은 흥에 겨워 주는 대로 거나하게 받아먹고는 취하고 말았습니다.

 

돌개구멍

두 기생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왜장을 끓어 안고는 함께 바다에 몸을 던졌습니다. 

이곳은 해조류인 외톨개모자반에 많다고 합니다. 

왜장은 빠져나오려고 발버둥을 쳤지만, 외톨개모자반에 뒤엉키면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죽었다 합니다. 

현재 이기대는 똑같은 모양을 한 무덤 2기가 있습니다.




이 무덤 주위를 의부지(義婦地)라 동래영지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돌개구멍 있는 너른 암반 옆의 절벽에 이기대라 새겨져 있으며 이를 근거로 이곳을 이기대와 두기의 무덤은 두 의기(義妓)의 묘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1850년에 출간된 동래영지는 좌수영 남쪽 15리에 두 기생의 무덤이 있어 이기대라고 한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기대는 의로운 기녀가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던진 곳이라 하여 의기대(義妓臺)로도 부르고 있습니다.

 


부산 남구 이기대의 유래인 두 기생의 의로운 죽음은 부산 시민도 많이 알지 못하여 충절의 상징인 논개의 상징성에 비해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름조차 알 수 없는 두 기녀의 죽음을 떠올리며 건너편 센텀시티의 치솟은 건물은 이기대공원과는 아주 대조적인 분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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