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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은 앞의 위문품과 함께 넣어 보낸 걸그룹 사진이야기입니다. 2편이지요, 앞의 이야기 처럼 여동생이 사진을하니까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는 걸그룹 소녀시대, 원더걸스, 현아, 민효린등 사진 35장을 구해와 위문품 과자 도시락 서른다섯개를 살 때 걸그룹들 사진을 한 장 식 동봉을 하여 같이 보냈다고 합니다.
걸그룹 사진은 동생이 심사숙고를 하여 군인장병오빠의 피로회복이 되도록 골라 넣었다합니다. 군에 있는 애 오빠가 전화가 와서 좀 기다리면 동생이 위문품을 보냈서니 도착 할기다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군에 있는 오빠의 낙은 무엇이겠습니까. 위문품을 보냈다는 이야기는 그것은 과자인줄 뻔이 알 것이고 그래서 부대내에서 위문품 오기만을 기다렸다 합니다. 하루가 지나도 안오고, 이틀이 지나도 안오고 사흘이 지나도 안오고하여 얼마나 속이 답답하였겠습니까. 여기서 위문품을 기다린 심정을 병영일지에 적어 놓은게 있어 적어 보겠습니다. ㅋㅋ


 ~~~~생략~~아 짜증나 무슨 소포를 연대~대대~중대 이런 순으로 오는건지, 그러니 1주~2주 걸린다고 하지, 요즘들어 꿈도 많이 꾸고 있어 뭘 사서 먹는 꿈, 동생을 보는 꿈, 게임하는 꿈, 괴물 나오는 꿈 별꿈을 다꾸고 있어 내일은 황금마차(px)가 온다고 해 뭘 살까 미리 적어 놔야지, 저번처럼 대책없이 갔다가 몇개 빼먹지 말아야 겠어~~~~ 기다린 심정을 알 것 같습니다.


ㅎㅎ 이걸 보니 위문품이 얼마나 기다렸겠습니까. 일주일에 한번식 온다는 황금마차와 함께 죽은 조상님이 살아 온다고 해도 이것 만큼 반가울까 싶습니다.
하이튼 그래서 위문품이 연대를 거치고 대대를 거치고 중대 그리고 소대의 아들냄이 손에 닿았다 합니다. 박스를 개봉하니 도시락통이 35개가 들어 있어 부대원들 모두 1개식 지급을 하였다 합니다.




그런데 도시락을 개봉해보니 걸그룹의 사진이 먼저 나오니 ㅋㅋ.
그부분은 아들냄이 편지에 적혀 있습니다. 그 부분을 옮겨 적어 보면 ~~~깜짝놀랐어 35개의 다른글과 각각의 사진들 사진이 튀어나오는 순간 상황실이 발칵 뒤집어 졌지. 우와!. 이쁘다!. 쩐다!.난리도 아니였어 0000도 들어오더니 사진보고 난리였어. 하지만 군대상 사진 수위등으로 전부 압수 집으로 돌려 보낸다고 해 ~~~~. 많은 선임들이 좋아했어. 잘먹는다고 전해 달라면서 고맙다고 정성이 대단하다고 하면서 말이야~~~~ 그 후 집으로 편지가 왔습니다.




부소초장님의 편지로 걸그룹 사진과 함께 연예인의 사진은 선정적인 면도 있다 보니 제한 되는 부분이 있는 듯하다는 내용과 함께 앞으로는 음식물을 정중히 거절을 한다는 내용이였습니다.
그래서 혹 군에 가 있는 가족분들이 저희처럼 엉뚱한 행동을 하지 마시라고 포스팅을 하였습니다.
요즘 군에서는 집에서 가져 오는 모든 음식물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예전에 부모님이 면회를 가면 떡을 맞추어 가고 하였는데 지금은 모두 음식을 다시 돌려 보낸다고 합니다.




갓 자대배치 받은 이등병 여동생의 철모르는 행동으로 받아들여 이번만은 고맙게 받는다는 이야기이며 이등병위문품 이야기를 끝내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 포스팅에 걸그룹사진을 보시고 선정적인지 아님 군대상 사진 수위가 어느 정도인지 댓글을 달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별 선정적이지 않은 것 같은데 말입니다.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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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사진이 개인당 한통 식의 위문 도시락입니다...

ㅋㅋ

갑자기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벌써 겨울이 우리 몸 깊숙이 들어 와 있는 가 봅니다. 그래서 군에 입대한 장정이 있는 집안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몇 달전에 집에 아들냄이도 춘천에서 훈련을 받고 강원도의 모 부대로 배치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가끔 집으로 안부 전화를 하기도 합니다. 잘 있다 고 걱정 하지 말라 하면서예.
사실 훈련소에 입대 할때는 내심 겉으로는 표현을 하지 않았지만 아버지로서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과연 이놈이 잘 할 수 있을까 하면서 말입니다. 그런대 자대배치를 받고 이 친구 편지를 보낸 내용을 보니 걱정을 안해도 되겠구나 싶었습니다. 






하하 요즘 군대 좋아졌다는 이야기가 나올만도 합니다. 그러나 그 좋아진 군대도 추위 앞에서는 속수무책 아님니까. 사실 사회에서는 옷을 껴입고 껴입어도 춥다는 겨울입니다.
그것도 전방의 강원도에서 군복을 껴입고 껴입어도 얼마나 춥겠습니까. 강원도의 칼바람 또한 얼마나 매섭겠습니까.
오늘 계속 뉴스에는 강원도의 폭설이야기가 자꾸 속보로 보여줍니다. 얼마나 또 눈이 많이 올 런지 걱정도 됩니다. 그것도 내일까지 온다고 하니 말입니다.
부산에서는 쉽게 눈을 볼 수 없어 처음에는 얼마나 반갑겠습니까. ㅋㅋ 그것도 잠시 아니겠습니까. 계속내리는 눈을 치우다 보면 그 반갑던 눈이 지긋지긋하게 안 느껴지겠습니까.
눈아눈아 이제 고만 온네이. 많이 왔다아이가 하면서예.



이야기의 내용이 이게 아닌대 말입니다.

저의 집에는 일남일녀를 두었는데 오빠인 큰놈이 군에 가고 여동생이 있습니다.
딸램이가 군에 가기전까지 그리 달달 뽁고 서로 싸우더니 오빠 군에 입대하고 자대를 배치받고 하면서 서로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편지도 서로 하면서 말입니다.
그런대 일전에 딸램이가 애 엄마하고 마트에 가는게 아닙니까. 그것도 이틀을 가는 것이였습니다. 퇴근 후 집에 와 딸램이 방을 보니 과자가 있는게 아닙니까.
저도 술담배를 거의 안해 과자를 참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게 왠 과자 하면서 낼름 마음에 드는 것을 몇 개 집어 먹었습니다. 그 뒤 애 엄마하고 딸이 하는 말 아빠‘내 방에 있는 과자 먹어면 안된데이“하는게 아닙니까.
 ’아니 벌써 까 먹었는데”하니까. 지금 그것도 모자라 다시 마트가야 되는 대 합니다.


잘나가는 걸그룹 사진을 한장식 넣었습니다.ㅋㅋ 

 ‘아빠 언자 먹어면 안된데이 오빠야 부대에 위문품 보낼끼다’하며 엄마와 다시 마트에 가는 게 아닙니까. 아 세상에 몰염치한 아빠가 여기 또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 게 군에 있는 아들 부대 위문품 보낼 것을 왼 횡제하면서 낼럼 까먹었서니 참 딸한테 위신도 안 써고...에고 할 수 없지...

잠시 뒤 야외용 도시락 35개에 과자를 한보따리 또 들고 오는게 아닌가예. 지 방으로 들고 들어가더니 나오지 않고 열심히 포장을 하는게 아닙니까. 그 35개 도시락에다 한품목식 35개를 담으며 야외용 도시락을 채우고 나가는 것이였습니다.
군대간식 최고의 지존인 오리온 정을 필두로 핫브레이크등 국군오빠들이 가장 좋아하는 간식으로 리스트를 뽑아 35개를 만들었다합니다. 삼촌의 자문을 받았다하네요.


그리고 딸램이가 35명에게 일일이 손으로 편지를 쓰고 했다합니다.
그 내용을 훔쳐보니 ㅋㅋ “고생하는 국군장병 오빠. 춥죠?. 조금만 더 참아요. 항상 응원합니다. 파이팅 이병000동생” 내용을 달리하면서 35통의 메모를 쓰는 것도 보통이 아닌데 말입니다. ㅋㅋ 그중 하나를 또 보니 “추운날 고생하는 잘생긴 국군장병 오빠”에 참았던 웃음이 빵 터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이라이트가 있습니다. 딸이 사진을 하는데 요즘 말하는 잘나가는 걸그룹 사진들을 한 장식 넣어 끈 포장을 하였다합니다. 군인들이 얼마나 좋아하겠습니까. 요즘 잘나가는 걸그룹들 사진을 한 장씩. 전부다 다른 사람으로예... 군에 간 자식같은 애들이 얼마나 좋아 했겠습니까.
ㅋㅋ 그것도 걸그룹의 사진을... 윤아라하던가. 저는 도대체 누가누군고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애 엄마가 다음날 차에 싣고 나가 택배로 보냈다합니다. 몇일 후 군 생활을 하는 아들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하는말이 ‘부대 안이 난리가 아니였다고예...’ 그 다음은 뒤에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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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통의 편지를 받았다.
얼마 전에 춘천의 102보충대로 입소한 아들놈으로부터 온 편지였다.
입소 후 애 옷도 받았고 훈련를 받기 위해 예하 부대로 내려 갔다는 연락을 추석날 아침에 전화로 받았다.
그 후 오늘 한통의 편지가 날아온 것이다.
애 엄마는 기다리던 아들놈의 편지를 버선발로 나가 받아 오더니 쭉 찢어서는 편지를 본 후, 그 후 아무 말이 없었다.


나만 멀뚱 쳐다보더니 하는 말 ‘그 아버지 아들 아니라 할까 싶어’하며 기가 찬 듯 나를 쳐다보고 있다. 도대체 편지지에 어떤 내용이 적혀 있기에 가만히 있는 나를 걸고 넘어 지는 걸까 싶어 편지를 받아 보니 진짜 기가 찰 노릇이었다.
그 넓은 편지지에 딱 4줄의 글자가 적혀 있었고 글자 수를 헤아려보니 마흔다섯글자 였다.
아무리 적을께 없어도 그렇지 군에서 편지지 첫머리를 장식하는 ‘부모님 전상서’하면서 당연히 들어가는 문구는 ‘부모님과 동생에게’로 바뀌었고 그 다음에는 부모님 건강과 안부를 묻고 하나뿐인 동생의 안부를 물어야 하는게 수순인데 이 놈이 적어 보낸 편지 내용을 보니 ‘이래 저래 써봐야 바뀌는 것 없다’뿐이였다.
그리고 ‘휴가때 맛나는거나 많이 사주시길 바란다’와 ‘군대는 답이 없다’뿐이였다.
애 엄마는 눈을 씻고 봐도 자신에 대한 이야기가 눈꼽만도 없어니 그 화살이 내게로 돌아온 것이였다.
 


입대하기전까지 애한테 쏟은 정성을 알고 있는 터라 많이 섭섭 하였는 것 같았다.
그래도 아들이 부모님한테 보낸 편지로 그것도 군에 가서 보낸 첫 편지의 내용이 하도 기가차서 빵 터지게 웃지 않을 수 없었다.
군에 가는 아들들이여 부모는 자식의 편지를 얼마나 많이 기다리는데 성의를 보여서 보네주세요. 첫 편지의 내용이 적어 보낼게 없어도 2/3는 편지지를 채워서 보네주고 그래야 ‘그 아버지에 아들 아니라 할까봐’란 소리를 안 듣게 되니까...


훈련소의 아들과 훈련병의 모습. 가운데 줄 맨 왼쪽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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