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전북여행/진안여행)진안 주자천 운일암반일암계곡 와룡암 여행. 진안 주천면 와룡암 

 

방가방가

진안군 주천면

운일암반일암계곡의

와룡암 여행입니다.

 

2021.08.24 - (전북진안여행)댕댕이와 함께 걷는 '눈치 보지 마시 개 길' 운일암반일암 계곡 진안고원길

 

(전북진안여행)댕댕이와 함께 걷는 '눈치 보지 마시 개 길' 운일암반일암 계곡 진안고원길

(전북여행/진안여행)댕댕이와 함께 걷는 '눈치 보지 마시 개 길' 운일암반일암 계곡 진안고원길 우리나라에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수가 600만이 넘는다고 하며 반려인은 1500만 명에 육박한다는

yahoe.tistory.com

 

 

전북 진안 와룡암 주소:전북 진안군 주천면 주양리 135

 

2021.08.17 - (전북진안여행)오고가는 것은 구름뿐이며, 햇빛은 반나절 밖에 볼 수 없는 운일암반일암계곡 여행. 운일암반일암계곡

 

(전북진안여행)오고가는 것은 구름뿐이며, 햇빛은 반나절 밖에 볼 수 없는 운일암반일암계곡 여

(전북여행/진안여행)오고가는 것은 구름뿐이며, 햇빛은 반나절 밖에 볼 수 없는 운일암반일암계곡 여행. 운일암반일암계곡 방가방가 이번 포스팅은 전북 진안군 주천면 운장산에서 발원한 주자

yahoe.tistory.com

 

 

와룡암은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8호

와룡암은 긍구당 김중정이

병자호란 때 벼슬을 버리고

처사로서 살면서 유생을 가르치려고

1650년 조선 효종 때 지은 암자입니다.

건물은 앞면 3칸, 옆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인데

원래는 주자천 건너편에

주천서원이 있었습니다.

 

그러자 주자천에 물이 불어나 왕래가 불편해

1827년 조선 순조 때 지금의 자리로 옮겼습니다.

김중정은

조선 후기의

문신입니다.

1636년 첨지중추부사의

벼슬을 지냈습니다.

 

2021.08.17 - (전북진안여행)오고가는 것은 구름뿐이며, 햇빛은 반나절 밖에 볼 수 없는 운일암반일암계곡 여행. 운일암반일암계곡

 

(전북진안여행)오고가는 것은 구름뿐이며, 햇빛은 반나절 밖에 볼 수 없는 운일암반일암계곡 여

(전북여행/진안여행)오고가는 것은 구름뿐이며, 햇빛은 반나절 밖에 볼 수 없는 운일암반일암계곡 여행. 운일암반일암계곡 방가방가 이번 포스팅은 전북 진안군 주천면 운장산에서 발원한 주자

yahoe.tistory.com

 

 

병자호란 당시 친명파의 한 사람으로

병자호란 이후 할아버지 김충립과 함께

진안 용담의 주천으로 이주하여

후학 양성에 힘썼습니다.

 

운일암반일암 28경에서

12경 대불바위 가슴부분에

‘대명일월쌍고도덕(大明日月雙高道德)’

각자가 남아 있습니다.

 

명나라가 망하자 이 산중에 들어와

대명을 여기서 보는 듯하다고

자위하면서 살았다 합니다.

 

2020.11.27 - (전북진안여행)9개 암봉의 4봉과 5봉을 연결한 진안 구봉산 출렁다리 산행. 진안 구봉산 산행

 

(전북진안여행)9개 암봉의 4봉과 5봉을 연결한 진안 구봉산 출렁다리 산행. 진안 구봉산 산행

(전북여행/진안여행)9개 암봉의 4봉과 5봉을 연결한 진안 구봉산 출렁다리 산행. 진안 구봉산 산행 산악에 설치한 구름다리에다 등급을 매긴다면 진안의 구봉산(九峰山·1002m)도 높은 점수를

yahoe.tistory.com

 

728x90

728x90

 

(전북여행/진안여행)댕댕이와 함께 걷는 '눈치 보지 마시 개 길' 운일암반일암 계곡 진안고원길

 

우리나라에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수가

600만이 넘는다고 하며

반려인은 1500만 명에

육박한다는 통계입니다.

전북 진안군 운일암반일암계곡 주소:전북 진안군 주천면 대불리 85-2

 

2020.11.27 - (전북진안여행)9개 암봉의 4봉과 5봉을 연결한 진안 구봉산 출렁다리 산행. 진안 구봉산 산행

 

(전북진안여행)9개 암봉의 4봉과 5봉을 연결한 진안 구봉산 출렁다리 산행. 진안 구봉산 산행

(전북여행/진안여행)9개 암봉의 4봉과 5봉을 연결한 진안 구봉산 출렁다리 산행. 진안 구봉산 산행 산악에 설치한 구름다리에다 등급을 매긴다면 진안의 구봉산(九峰山·1002m)도 높은 점수를

yahoe.tistory.com

 

 

국제신문 지도

운일암반일암계곡 지도

트랭글캡쳐

운일암반일암계곡 고도표

트랭글지도

운일암반일암계곡 지도

이를 보면 이제 반려동물은

우리와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게 됐습니다.

그러나 반려동물을 동반한 여가 시설은

이에 비해 아직은 턱없이 모자라

반려견과 동행하는 게 쉽지 않습니다.

필자는 반려견을 동행해 마음 놓고

계곡을 따라 둘레길을 걷는

전북 진안군 명도봉(863m)의

운일암반일암(雲日巖半日巖)계곡에

조성된 ‘운일암반일암 숲길’을 찾았습니다.

전북 진안군은 평균 고도가 300~400m 정도의 고지대에 위치해

북한의 개마고원에 빗대어 ‘진안고원’으로 불리는데

2016년 진안고원을 원점회귀하는 14개 코스에

210㎞ 거리인 진안고원길을 개통했습니다.

이중에 반려견과 함께 하는 코스는

삼거마을정류장에서 주천면사무소에 이르는 9코스인데

‘눈치 보지 마시 개 길’로 따로 명명됐습니다.

그렇다고 꼭 반려견을 동반해야만

걷는 길은 아닙니다.

일반 여행객과 둘레꾼도 걷는 길로

주자천에서 가장 빼어난 절경을 자랑합니다.

운장산(1126)에서 발원한 주자천은

명도봉과 명덕봉(846m) 사이를 지납니다.

천길단애와 용소·쪽두리·천렵·대불바위 등

크고 작은 기암괴석이 계곡을 따라 5㎞ 거리의 와룡암까지 이어지는데

이곳을 따로 운일암반일암계곡이라 부릅니다.

운일암반일암계곡은 골이 워낙 깊어

오고가는 것은 구름 밖에 볼 수 없는데다

햇빛은 반나절 밖에 들지 않는 데서 유래합니다.

 

2021.08.17 - (전북진안여행)오고가는 것은 구름뿐이며, 햇빛은 반나절 밖에 볼 수 없는 운일암반일암계곡 여행. 운일암반일암계곡

 

(전북진안여행)오고가는 것은 구름뿐이며, 햇빛은 반나절 밖에 볼 수 없는 운일암반일암계곡 여

(전북여행/진안여행)오고가는 것은 구름뿐이며, 햇빛은 반나절 밖에 볼 수 없는 운일암반일암계곡 여행. 운일암반일암계곡 방가방가 이번 포스팅은 전북 진안군 주천면 운장산에서 발원한 주자

yahoe.tistory.com

 

 

진안고원길 9코스 출발지인 삼거마을에서

1.1㎞ 떨어진 칠은교에서 고원길은

대불바위 주변 바위벼랑에 막혀

오른쪽 명도봉 방향 산길을 올라갑니다.

전망대와 운일정을 지나 갈림길에서

왼쪽 무지개다리로 내려가는데

현재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 조성 공사로

이구간은 잠정 폐쇄 됐습니다.

취재팀은 우회 길인 칠은교를 건너

55번 지방도를 따라 반일암 무지개다리에서

다시 기존 고원길과 만났습니다.

진안고원길 사무국에 따르면

구름다리는 올 연말에 완공된다고 합니다.

완공과 함께 우회 길은 폐쇄된다고 하며,

고원길은 운일암반일암계곡을 가로지르는 구름다리를 건너

무지개다리로 연결된다고 하니 참고합니다.

진안고원길 9코스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2021년 여름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선정됐습니다.

이번 산행은 전북 진안군 주천면 노적봉 쉼터 삼거마을정류장~국민여가캠핑장~

칠은교~도덕정~대불바위 전망대~반일암 무지개다리~운일암교~명도교~주양교~

닥밭골~먹고개~주자천의 와룡암을 지나 주천면사무소에 도착합니다.

운일암반일암 숲길 거리는 약 8.8㎞이며. 3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운일암반일암계곡의 비경에 빠지다 보면 산행시간은 무의미합니다.

운일암반일암계곡의 삼거마을정류장에서

출발해 노적교를 건너갑니다.

정면에 보이는 산이 노적봉이며

운일암반일암 28경 중 26경입니다.

다리를 건너 왼쪽으로 꺾어

진안고원길 안내도를 확인합니다.

 

2020.11.23 - (전북진안여행)이 뛰어난 산세가 구름다리로 알려졌습니다. 진안 구봉산 출렁다리 여행

 

(전북진안여행)이 뛰어난 산세가 구름다리로 알려졌습니다. 진안 구봉산 출렁다리 여행

(전북여행/진안여행)이 뛰어난 산세가 구름다리로 알려졌습니다. 진안 구봉산 출렁다리 여행 방가방가 ㅋㅋ 요즘 산악에서 출렁다리가 대세입니다. 카카오지도 캡쳐 전북 구봉산 출렁다리 주소

yahoe.tistory.com

 

 

진안 특산물인 인삼과 홍삼을 상징하는

노란색과 분홍색 화살표에서

진행방향 노란색 화살표를 따라갑니다.

진안고원길은 이정표와

노란색분홍색 안내리본이

길잡이가 돼 줍니다.

국민여가캠핑장 입간판을 지나

캠핑장을 둘러친 녹색 울타리를 따라가면

운일암반일암 숲길이 시작됩니다.

‘눈치 보지 마시 개 길’인데

반려동물을 동반해 걷는 길입니다.

계곡을 끼고 단풍나무와 활엽수가 하늘을 가려

햇볕 한 점 들지 않는 둘레길이 이어집니다.

아직은 짙은 숲그늘이 반갑습니다.

20분이면 음수대가 있는 칠은교에서

우회 길은 다리를 건넙니다,

55번 지방도에서 오른쪽

진안·주천방향으로 꺾습니다.

인도가 따로 없어 운행하는 자동차를 조심합니다.

운일교를 지나면 암봉에 정자가 서 있습니다.

전망대인 도덕정에서 치솟은 천길 벼랑과

대불바위, 기암괴석과 작은 폭포, 소가

어우러져 선경이 펼쳐집니다.

우회길이 아니었다면 볼 수 없는 광경으로

운일안반일암 계곡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간입니다.

대불바위는 높이가 40미터인데

말뚝바위에다 공깃돌을 올린 모습이

부처님을 닮았다 합니다.

 

2019.11.01 - (전북여행/진안여행)섬진강발원지는 어디? 데미샘~천상데미~삿갓봉~선각산 산행. 진안 천상데미~선각산 산행

 

(전북여행/진안여행)섬진강발원지는 어디? 데미샘~천상데미~삿갓봉~선각산 산행. 진안 천상데미~

(전북여행/진안여행)섬진강발원지는 어디? 데미샘~천상데미~삿갓봉~선각산 산행. 진안 천상데미~선각산 산행 섬진강의 발원지는 전북 장수와 진안의 경계인 팔공산 자락 천상데미 아래 데미샘

yahoe.tistory.com

 

 

구름다리 공사장과 옥폭연, 천렵바위를 지나

화장실과 음수대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어

무지개다리를 건너 나무 덱 길을 갑니다.

군데군데 왼쪽 주자천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며,

오른쪽은 2곳의 명도봉 방향 갈림길을 지납니다.

아직은 늦더위를 피해 많은 사람이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깁니다.

 

 

 

전북 천리길 생태숲 체험장과 운일암교를 지나

국민여가캠핑장 입간판에서 왼쪽으로 꺾어

오토캠핑장 앞에서 왼쪽 명도교를 건너갑니다.

 

도로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꺾어

3,4그루 노송을 지나 갑니다.

간이 하수처리장 직전에

오른쪽 주자천변으로 내려가면

운치 있는 솔 숲길이 이어집니다.

 

다시 비포장 둑길에 올라간 뒤

오른쪽 주양교를 건너 직진합니다.

 

 

2017.06.06 - (진안맛집)마이산맛집 마이산옛터. 사람으로서 너무 잔인하다며 지금은 사라져가는 향토 음식 애저요리 마이산옛터

 

(진안맛집)마이산맛집 마이산옛터. 사람으로서 너무 잔인하다며 지금은 사라져가는 향토 음식

(진안맛집)마이산맛집 마이산옛터. 사람으로서 너무 잔인하다며 지금은 사라져가는 향토 음식 애저요리 마이산옛터 애저라고 아세요. 맛집만을 찾아다니는 마니아에게는 생소하지 않을 새끼

yahoe.tistory.com

 

 

닥밭골산림욕장인데 운동기구, 정자, 쉼터 등을 갖췄으나

찾는 사람이 없어 잡초만 뒤덮였습니다.

그사이로 고원길은 뚜렷합니다.

 

 

 

 

재실을 지나 콘크리트 임도로 내려가면

왼쪽 주천면사무소(3.4㎞) 방향으로 꺾습니다.

 

노송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갑니다.

운일암송어횟집을 지나 갈림길에서

주천면사무소(2.3㎞)는 오른쪽인데

산 아래로 난 콘크리트 길을 돌아갑니다.

 

 

 

 

2017.05.02 - (진안여행/진안가볼만한곳)마이산 금당사. 절집 여행 마이산 금당사

 

(진안여행/진안가볼만한곳)마이산 금당사. 절집 여행 마이산 금당사

(진안여행/진안가볼만한곳)마이산 금당사. 절집 여행 마이산 금당사 전라북도 진안의 마이산은 명승지 제12호에 지정되었습니다. 조선의 태종이 붙인 이름으로 말의 두 귀를 연상하는 마이산은

yahoe.tistory.com

 

 

 

관리가 되지 않은 샘터 한 곳을 지나

노송 삼거리에서 20분이면

725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먹고개에 도착합니다.

 

 

 

 

도로를 가로질러 348m봉 아래를 돌아가는 주자천 오솔길은

홍살문이 세워진 주천서원까지 이어집니다.

주자천의 징검다리를 건너

자연암반을 깔고 앉은 와룡암에서

진안고원길 9코스와 10코스가 갈라집니다.

15분이면 괴정마을회관을 지나

주천면사무소에 도착합니다.

전북 진안 운일암반일암계곡 교통편입니다.

이번 산행은 전북 진안을 거쳐야 합니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진안으로 운행하는 대중교통편은 코로나19로 잠정 중단됐습니다.

대중교통편을 이용한 당일 산행은 사실상 불가능해 승용차 이용을 권합니다.

운일암반일암 숲길은 원점회귀가 아니라서 출발과 도착지점이 다릅니다.

필자는 도착지인 주천면사무소에 주차한 뒤 정류장에서

내처사동행 군내버스로 출발지인 삼거정류장에서 내렸습니다.

주천면사무소정류장에서 오전 8시40분, 낮 12시15분, 오후 2시25분, 3시35분, 5시45분, 7시40분에 출발합니다.

반대로 출발지인 삼거마을정류장 앞 주차장에 주차했다면 면사무소정류장 출발 시각을 참고해 차량 회수를 합니다.

군내버스 시간이 맞지 않는다면 주천개인택시를 이용합니다.

승용차 이용 때에는 전북 진안군 주천면 동상주천로 2213 주천면사무소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2017.04.26 - (진안여행)마이산 탑사·은수사.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 않는 돌탑 마이산 탑사·은수사

 

(진안여행)마이산 탑사·은수사.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 않는 돌탑 마이산 탑사·은수사

(진안여행/진안가볼만한곳)마이산 탑사·은수사.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 않는 돌탑 마이산 탑사·은수사 우리나라에서 땅의 기운이 가장 드센 곳 중 한곳이 전북 진안의 마이산입니다. 진안의

yahoe.tistory.com

 

728x90

728x90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명도봉 정상아래의 경주이씨 묘지에서 본 전망으로 왼편 용의 날등처럼 울텅불텅한 바위능선이 구봉산의 아홉봉우리와 그 옆 피라미드형의 주봉인 천왕봉, 그 우측으로 복두봉 

(전북여행/진안여행)진안 명도봉 산행. 오고가는 것은 구름뿐, 햇빛도 반나절밖에 못보는 희안한 계곡을 아시나요-진안 명도봉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복두봉 우측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각우목재로 떨어졌다 다시 운장산 동봉을 세우고 주봉, 서봉이 성곽처럼 이루고 그 우측으로 연석산이 이어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운일암 반일암 사무소 옆 주차장에서 주자천을 건너 산길은 이어진다. 원시림의 산길은 발아래 너덜길로 이어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산행중 만난 하늘말나리를 배경으로 찰칵....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된비알의 산길에 산죽까지도 산행을 방해하고 더욱 취재산행을 힘들게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집체만한 바위를 만나기도 하고 낙엽이 깔린 산길도 만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국내 다섯번째 댐의 규모와 최근의 가뭄으로 수량이 많이 줄어든 용담댐도 볼 수 있고  정상직전의 전망대에서 본 구봉산

진안 명도봉

정상은 황홀한 조망, 산밑은 시원한 계곡

운일암반일암(雲日巖半日巖).

뭣인고 하니 계곡 이름이다. 듣기에 따라 다소 해괴하게 들릴 수도 있는 이 이름은 아마도 국내 계곡 이름 중 가장 길지 않나 싶다. 깎아지른 기암절벽을 휘감아 흐르는 냉천수는 곳곳에 크고작은 폭포와 소를 만들어 그야말로 대자연의 절경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준다.

장삼이사들에게 익히 알려진 마이산이 있는 전북 진안의 최북단인 주천면에 위치한 이 운일암반일암은 북으로 병풍을 두른 듯한 무명의 명덕봉(해발 846m)과 남쪽의 명도봉(해발 863m)에 의해 형성된 일종의 기나긴 협곡이다. 이 운일암반일암을 따라 운장산 북쪽 골짜기에서 발원한 물과 명도봉 및 명덕봉 골짝에서 흘러내리는 지류가 만나 주자천을 형성한 뒤 국내 다섯 번째 규모인 용담호를 거쳐 금강 상류로 이어진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명도봉 정상 인근 전망대에 서면 진안 일대의 웬만한 봉우리들이 죄다 확인될 정도로 조망이 환상적이다. 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상어이빨처럼 날카롭게 돌기된 구봉산, 여성의 젖꼭지 모양의 암봉인 복두봉, 운장산 동봉 주봉 서봉 등 1000m급 고봉준령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www.kookje.co.kr

이름이 다소 독특하면 필히 사연이 있는 법.

예부터 깎아지른 절벽 밑으로 길이 없어 하늘과 돌, 나무만 있을 뿐 오가는 것은 구름밖에 없다는 뜻에서 운일암(雲日巖)으로 불렸고, 하루 중 햇빛을 반나절밖에 볼 수 없다 하여 반일암(半日巖)이라 명명됐다 전해온다. 또 다른 설도 들린다. 시집가는 새색시가 수십길 아래 깎아지른 절벽 위를 가자니 너무 겁이 나 울면서 기어갔다 하여 운일암, 공물을 지고 가던 관리가 이 길이 어찌나 험했던지 불과 얼마가지 못하고 해가 떨어진다 하여 '떨어질 운(隕)' 자를 써 운일암이라 불렸다고도 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같은 전설로 유추해 보면 이 운일암반일암은 상당히 험하지만 절승에 다름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이번 주 산행지는 운일암반일암을 들머리로 하는 명도봉. 산 자체는 평범하다. 하지만 정상에서 구봉산 운장산 복두봉은 물론 저멀리 덕유능선이 그려내는 산그리메는 일품이다. 구봉산 운장산은 들머리를 기준으로 한다면 운일암반일암에서 차로 각각 6~7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으며 진안읍내에 우뚝 선 마이산은 차로 10여 분 소요된다.

산행은 진안군 주천면 운일암반일암 관리사무소(주차장)~주자천~산죽길~능선안부~사거리~정상 직전 전망대~명도봉 정상~경주 이씨묘(전망대)~너덜길~도로(샬롬수양관 입구)~칠은교~팔각정(도덕정)~관리사무소. 날머리와 들머리의 거리는 1.8㎞. 이 구간을 포함해도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3시간20분 정도.

운일암반일암 관리사무소 옆 주차장을 가로지르며 산행은 시작된다. 정면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명도봉이다. 민물고기 포획금지를 알리는 안내판 옆으로 난 계단을 내려가 주자천을 건너면 노란 원추리가 활짝 웃으며 뭇 객을 맞는다. 산으로 접어들면 주자천과 나란히 내달리는 오솔길을 만난다. 좌로 50m쯤 가면 우측으로 산죽길이 열려 있다. 본격 들머리다.

한마디로 아주 거친 낙엽 깔린 돌길 오르막이다. 돌도 고정돼 있지 않아 꽤 신경 쓰이고 바닥엔 이끼류가 널려 있다. 울창한 숲이 하늘을 가려 약간은 음침한 기분도 든다.

외길이라 길찾기는 어렵지 않다. 차츰차츰 오를수록 산죽과 넝쿨 칡뿌리 등이 뒤엉켜 무성한 원시림을 떠오르게 한다. 한 줄기 빛이 겨우 숲 바닥에 꽂힐 정도로 울창하다. 20분쯤 뒤 코가 땅에 닿을 정도로 경사가 심해진다. 바닥도 한 보 내디디면 반 보 밀릴 정도로 미끄럽다. 이러한 구간은 능선 안부에 닿는 20분 정도 계속된다.

계속되는 급경사 오르막길. 숨고르기를 하라고 길이 순해지지만 그것도 잠시. 집채만한 바위가 앞을 가로막아 왼쪽으로 우회하면 지옥같은 낙엽길 된비알이 기다린다. 스틱을 이용해도 고통스러울 정도로 경사가 심하다. 다행히 5분이면 오르막은 끝나고 사거리에 닿는다. 정면은 또 다른 운일암반일암의 들머리인 명천여관 쪽에서 올라오는 길, 우측은 전망대. 전망대에 서면 발아래로 들머리와 운일암반일암을 기준으로 마주보고 있는 명덕봉이 우뚝 솟아 있다.


산행팀은 좌측으로 향한다. 한 굽이 올라서면 농짝만한 바위가 버티고 있어 다시 좌측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일순간 폭 꺼지며 수직 바위절벽 측면으로 내려섰다 올라선다. 주변이 온통 바위 전시장이라 불러도 좋을 만큼 바위들이 널려 있다. 바위 좌측으로 우회해 올라가면 이끼 낀 바위 아래 큰 굴이 보이고, 산길은 그 우측으로 꺾어진다.

이어 만나는 또 다른 굴 좌측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바위군이 엉켜있어 길이 없는 듯 보였으나 다행히 밧줄이 걸려 있어 큰 무리없이 의지해 오른다. 도중 어른 손바닥 크기의 두꺼비가 눈길을 붙잡는다. 산 자체가 습한 데다 햇빛마저 투과되지 못할 정도로 울창하다 보니 산중에 두꺼비가 살고 있는 듯하다. 두꺼비가 있으면 반드시 천적인 능구렁이가 있기 마련이니 참고하시길.

밧줄을 잡고 올라 6분이면 오르막은 끝이 나며 비로소 산행리본이 시야에 들어온다. 곧 우측으로 전망대가 하나 보인다. 나뭇가지 사이로 구봉산과 그 뒤로 덕유산, 발아래 주천면 소재지, 그 우측으로 유량은 줄었지만 용담호가 확인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진안 최고의 피서지로 손꼽히는 운일암반일암 계곡.

명도봉 정상은 전망대에서 6분이면 올라선다. 서울 사는 출향인들의 모임인 명도회가 2년 전 세운 조그만 정상석이 서 있지만 조망은 숲에 가려 아예 없다. 하지만 우측으로 약간 돌아 돌탑봉에서 남쪽 방향으로 내려서면 경주 이씨묘가 위치한 너른 전망대가 기다린다. 좌측에서부터 우측으로 상어이빨처럼 날카롭게 돌기된 구봉산과 그 주봉인 삼각뿔 모양의 천황봉(1002m), 여성의 젖꼭지 모양의 암봉인 복두봉(1018m), 운장산 동봉 주봉(1126m) 서봉, 그 우측 낮은 봉이 연석산(925m) 등 1000m급 연봉들이 마치 장벽을 이뤄 솟아 있다. 근래에 보기 드문 장관이다. 구봉산 뒤론 덕유능선이 희미하게 손에 잡힌다. 참고로 경주 이씨묘 우측 열린 길로 40m쯤 가면 또 다른 전망대를 만난다. 앞서 본 조망과 큰 차이는 없지만 이곳에 서면 명도봉에서 복두봉으로 이어지는 종주길이 확연히 보인다. 참고하시길.

이제 돌탑봉에서 날등을 따라 하산길로 내려선다. 산죽이 도열해 있는 사납고 드센 너덜길의 연속이다. 전체적으로 습한 산이라 미끄러워 자칫 방심하면 부상의 염려가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여기에 굵은 칡뿌리가 숲 바닥 여기저기 꼬여 널브러져 있고, 나무를 타고 내려온 덩굴줄기가 대롱대롱 매달려 있다. 거짓말 조금 보태면 어디선가 타잔이 '아~아아!'하고 나타날 분위기다.

30여 분 지루한 너덜길을 걸으면 갈림길. 왼쪽은 너덜길의 연속, 오른쪽은 능선길로 너덜이 끝나는가 싶지만 정도의 차이일 뿐이다. 이렇게 28분이면 너덜이 끝나고 산죽길을 거쳐 7분 뒤 도로에 닿는다.

샬롬수양관 입구와 칠은교를 지나 우측으로 주자천을 따라 운일암반일암의 절경을 감상하며 걸으면 30분 뒤 관리사무소 앞 주차장에 닿는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운일암반일암 계곡에서 경관이 가장 빼어난 지점에 도덕정 정자가 하나 있다.

# 떠나기 전에

- 주자천, 고려 때 송나라 주자 종손이 다녀간 때문 명명

엄밀히 말하면 운일암반일암은 명도봉과 명덕봉이 이뤄놓은 계곡 내 비경을 총칭하는 용어이다. 하지만 장삼이사들은 운일암반일암 계곡에 더 익숙하다.

운일암반일암으로 가는 도로변의 물길의 이름은 주자천. 마치 함양 용추계곡으로 불리는 곳이 실은 지우천이라는 진짜 이름을 갖고 있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주자천이라는 이 이름은 고려 때 송나라 주자의 종손인 주찬이 다녀갔다 하여 명명됐다고 전해온다. 지금도 인근 주천사에서는 주찬 선생을 추모하는 제사를 올린다.

관리사무소가 위치한 지점이 운일암반일암 관광지의 중간 지점에 해당되며, 도덕정이라는 팔각정이 위치한 지점이 운일암반일암에서 가장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다. 영덕 옥계계곡에서 가장 풍광이 빼어난 지점에 선비 손성을이 침수정이라는 정자를 지었듯이 말이다. 팔각정 주변에는 부처바위를 비롯 용소바위 족두리바위 등 집채 내지 농짝만한 기암괴석들이 깎아지른 절벽과 작은 폭포 그리고 울창한 수목과 어우러져 여러 폭의 한국화를 그려내고 있다. 짧은 산행과 더불어 계곡의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는 여정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운일암반일암으로 오가는 도중 구봉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 교통편

- 새로 생긴 익산장수 고속도로 진안IC로 나와야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이정표 기준으로 남해고속도로~대전통영 고속도로~(장수분기점에서)익산장수 고속도로 진안IC~무주 진안 30번 우회전~용담 795번 지방도 직진~용담 군청 군의회 방향 직진~진안군청 지나~(진안사거리에서)금산 용담 795번 좌회전~금산 용담댐 운일암반일암 우회전~금산 주천 운일암반일암~동상 운일암반일암 55번 좌회전~운일암반일암 관리사무소 앞 주차장. 익산장수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진안 마이산의 모습을 오롯이 볼 수 있다. 대중교통편은 당일치기로는 불가능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명도봉 정상임을 알리는 정상석과  복두봉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있는 경주이씨묘, 돌탑뒤로 내려서는 칠은이골 방향으로 하산길이 열려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산길로 발아래 너덜길이 이어지고 타잔이라도 금방 나올 것 같은 원시림을 자랑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운일암 반일암 계곡
문의=국제신문 산행팀 (051)500-5168
사진=이창우 산행대장 www.yahoe.co.kr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받아 취재했습니다

글=이흥곤 기자 hung@kookje.co.kr

ⓒ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728x90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