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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문경산행)두 통시바위 능선 최고의 조망대 둔덕산 산행. 문경 둔덕산

 

경북 문경시 가은읍 둔덕산(屯德山·969.6)은 대야산(930.7)의 명성에 가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산입니다. 그만큼 사람의 손때가 덜 타 산행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문경 용추계곡 둔덕산 주소:경북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산 65-1

2017.08.05 - (문경여행)문경 운달산 김룡사. 명품 숲 전나무가 좋은 운달산 김룡사 여행. 문경 김룡사

 

(문경여행)문경 운달산 김룡사. 명품 숲 전나무가 좋은 운달산 김룡사 여행. 문경 김룡사

(문경여행/문경가볼만한곳)운달산 김룡사. 명품 숲 전나무가 좋은 운달산 김룡사 여행. 운달산 아래 자리한 천년고찰 김룡사. 김용마을에서 김룡사까지 이어지는 전나무 숲길은 가히 명품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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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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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은 주로 선유동 계곡(용추계곡)에서 올라갑니다. 대야산자연휴양림에서 주차한 뒤 정상으로 곧장 올라 댓골산장으로 하산하거나 그 반대로 산행 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러면 둔덕산 산행의 핵심인 마귀할미통시바위와 손녀마귀통시바위의 만물상 같은 바위 능선이 빠지게 됩니다.

두 통시바위를 가려면 대야산자연휴양림에서 정상으로 오르는 일반 코스에서 댓골산장으로 하산하지 않고 직진해 마귀할미통시바위를 지나 안부 갈림길에서 오른쪽 다래골로 내려가면 됩니다.

또한 역방향인 용추폭포에서 대야산 또는 밀재로 올라 백두대간 능선을 탄 뒤 두 통시바위를 거쳐 정상을 찍고 대야산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는 종주산행도 있습니다.

필자는 용추폭포를 거쳐 밀재에서 백두대간능선을 타고 마귀할미통시바위 손녀마귀통시바위에서 조망을 즐기는 둔덕산 종주산행을 소개합니다.

필자가 올랐던 코스는 장거리에다 로프 구간, 능선의 오르내림이 심해 초심자는 산행 경험자와 동행합니다.

문경시 가은읍 완장리 대야산 주차장에서 출발해 돌마당식당 입구 삼거리~용소암~용추폭포~월영대 지킴터~대야산·밀재 갈림길~월영대~밀재~집채바위~조항산·둔덕산 갈림길~889~밀재·둔덕산(현위치:마귀할미통시바위) 갈림길~마귀할미통시바위~손녀마귀통시바위~댓골산장·둔덕산 갈림길~978~대야산휴양림·둔덕산 갈림길~둔덕산 정상~대야산휴양림·둔덕산 갈림길~풍혈~대야산자연휴양림~학천정·용추계곡 갈림길~용추·대야산주차장 갈림길~돌마당 식당 앞 삼거리~대야산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14.8이며 산행시간은 6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용추폭포와 두 통시바위 주위 전망이 워낙 빼어나 산행 시간은 별의미가 없습니다.

2017.07.26 - (문경여행)문경 김룡사 운달산 산행. 삼복더위도 무색한 냉골의 운달산 운달계곡 산행.

 

(문경여행)문경 김룡사 운달산 산행. 삼복더위도 무색한 냉골의 운달산 운달계곡 산행.

(문경여행/문경가볼만한곳)문경 김룡사 운달산 산행. 삼복더위도 무색한 냉골의 운달산 운달계곡 산행. 한여름 산행지로 첫손꼽는 문경 운달산 계곡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문경 운달산은 1,10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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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산행은 대야산주차장 승용차 주차 구역 안쪽의 대야산 등산 안내도 앞에서 출발합니다. 침목 계단을 올라 용추계곡 이정표를 따라 고개를 넘으면 정면에 가야 할 둔덕산이 마주합니다. 왼쪽 봉긋한 봉우리가 정상입니다.

완만한 길을 내려가면 화장실이 있는 돌마당식당 입구 삼거리입니다. 오른쪽 대야산(4.8용추(0.7) 방향으로 꺾습니다.

월영대 직전 덱 쉼터 삼거리까지 대야산 이정표를 따라갑니다. 20m 즈음 가면 왼쪽 선유동계곡에 놓인 징검다리는 취재팀의 하산길입니다.

5분이면 대야산 청주가든을 지나 대야산·용추 방향으로 침목계단을 올라갑니다. 한 낮은 무더워 암반을 타고 흐르는 물소리가 벌써 반갑습니다.

용추폭포에서 용이 승천하다 찍은 발톱의 흔적이라는 용소바위는 안내판 20뒤에 있습니다.

 

곧 나무 울타리가 쳐진 용추폭포와 만납니다. 선유동계곡에서 가장 빼어난 경관입니다.

하얀 암반에 하트 모양으로 움푹 패인 2단 와폭입니다. 한 쌍의 용이 용틀임 하며 승천하다 용추 좌우 암반에 낸 용비늘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10분이면 월영대 지킴 터출입구를 지나 울창한 숲길이 이어집니다.

 

2016.09.22 - (문경여행/문경가볼만한곳)사불산 대승사. 사면석불의 공양절인 공덕산 대승사 천년사찰 여행하기.

 

(문경여행/문경가볼만한곳)사불산 대승사. 사면석불의 공양절인 공덕산 대승사 천년사찰 여행하

☞(문경여행/문경가볼만한곳)사불산 대승사. 사면석불의 공양절인 공덕산 대승사 천년사찰 여행하기. 문경의 공덕산에는 천년고찰인 대승사가 있습니다. 불가에서는 사불산으로 더 알려져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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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대 지킴 터에서 20분이면 삼거리 덱 쉼터에 도착해 밀재(1.9)로 직진합니다. 오른쪽은 대야산(1.9) 방향.

 

 

 

 

암반을 타고 흐르는 물에 비친 달이 아름답다는 월영대(月影臺)를 지납니다.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밀재는 다래골을 따라 완만하게 올라갑니다.

 

 

통시바위에서 볼일 보던 마귀할미의 똥이라는 떡바위를 지나 월영대에서 45분이면 689높이인 밀재에 도착합니다.

둔덕산은 아무 표시가 없는 왼쪽인데, 뚫린 나무 울타리 사이를 빠져 나갑니다. 오른쪽은 대야산 방향, 직진은 충북 괴산군 삼송리 방향인데 폐쇄됐습니다.

 

2016.09.07 - (문경여행)문경 공덕산 윤필암과 묘적암 암자 여행. 경허, 성철, 청담 등 근대 선승의 수도처 문경의 사불산 윤필암과 묘적암 암자 여행

 

(문경여행)문경 공덕산 윤필암과 묘적암 암자 여행. 경허, 성철, 청담 등 근대 선승의 수도처 문

☞(문경여행/문경가볼만한곳)문경 공덕산 윤필암과 묘적암 암자 여행. 경허, 성철, 청담 등 근대 선승의 수도처 문경의 사불산 윤필암과 묘적암 암자 여행 문경 공덕산에는 천년고찰 대승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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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비알 능선을 약 30분 오르면 돌고래를 닮은 집채바위에서 산길은 완만해집니다.

 

 

전망대 한 곳을 지나 집채바위에서 약 35분이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주의합니다.

둔덕산은 산행 리본이 달리지 않은 왼쪽 길로 갑니다. 오른쪽은 백두대간 길로 조항산 방향인데, 산행 리본이 많이 달렸습니다.

조망이 열리지 않는 둔덕산 정상 대신에 889봉에서 동서남북으로 열리는 전망을 즐깁니다.

남쪽 조항산에서 시계방향으로 청화산 속리산 백악산 가령산 낙영산 도명산 대야산 막장봉 장성봉 신선봉 월악산 구왕봉 조령산 희양산 주흘산 뇌정산 둔덕산 연엽산 시루봉 등이 파노라마로 펼쳐집니다.

 

 

 

 

 

녹슨 이정표가 서 있는 안부 갈림길(현 위치:마귀할미통시바위)에서 둔덕산은 직진합니다. 왼쪽은 밀재(다래골)방향.

3분이면 깎아 세운 양쪽 바위 벼랑이 마귀할미통시바위입니다. 마귀할미가 양발을 올리고 볼일을 봤다는 그 바위입니다.

 

2016.06.04 - (경북여행/문경여행)문경 봉암사. 일년중 부처님오신날 딱 하루만 산문을 개방하는 천년고찰 문경 희양산 봉암사 여행을 하다. 문경 봉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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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바위를 넘기도 하고 돌아가기도 합니다.

 

 

 

 

 

 

 

 

 

 

 

 

 

 

2016.05.26 - (경북여행/문경여행)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 탑비. 보물에서 국보 제315호로 승격된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 탑비의 웅장함에 깜짝 놀라다. 봉암사지증대사탑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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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다섯 군데 안전 로프가 걸린 바위 구간을 지나 1시간이면 아기 변기통을 닮은 손녀마귀통시바위를 지나갑니다.

산길은 육산으로 바뀌며 둔덕산 제 4지점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둔덕산(2.4)은 오른쪽으로 갑니다. 왼쪽은 댓골산장(1.9) 방향.

된비알 산길은 871봉을 넘어 펑퍼짐한 분지를 지납니다.

 

978봉의 폐쇄된 헬기장을 지나 갈림길에서 직진해 둔덕산(0.5) 정상을 갔다 옵니다.

15분이면 앙증맞은 정상석이 반깁니다.

 전망이 없어 직전 갈림길로 되돌아 가 오른쪽 대야산휴양림(2.4)으로 하산합니다.

 

 

쏟아지듯 가파른 돌계단을 내려갑니다. 여름에 찬바람이 나온다는 풍혈을 지나 삼거리에서 40분이면 산악기상관측장비에서 휴양림 도로에 내려섭니다. 오른쪽으로 갑니다.

 

휴양림 입구를 지나 대야교 직전 선유동천 나들길 갈림길에서 왼쪽 용추계곡으로 꺾습니다.

 

3분이면 갈림길에서 오른쪽 대야산주차장(0.5)으로 징검다리를 건넙니다. 돌마당식당 입구 삼거리에서 앞서 왔던 길을 되짚어 대야산주차장에 도착합니다.

 

경북 문경 대야산 용추계곡 둔덕산 교통편입니다.

이번 산행은 거리가 멀어 대중교통편을 이용한 당일 산행은 할 수 없어 승용차 이용을 권합니다.
대중교통편은 부산 노포동 동부터미널에서 문경으로 간 뒤 벌바위행 시내버스로 환승합니다.
동부터미널에서 문경(점촌터미널)행 버스는 구미 상주를 거쳐 가는데 오전 84010101140분 등이며 총 8회 운행합니다. 3시간 10분 소요. 점촌터미널에서 벌바위행은 오전 8101020분 등에 출발합니다.

산행 뒤 벌바위정류장에서 점촌터미널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140610분에 있습니다. 점촌터미널에서 부산행은 오후 320556107시에 있습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경북 문경시 가은읍 대야로 1306-9 대야산 주차장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주차비 승용차 3000.

 

2016.05.25 - (경북여행/문경여행)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 통일신라 최고의 걸작품 지증대사 부도인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의 아름다움에 반하다. 봉암사지증대사탑

 

(경북여행/문경여행)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 통일신라 최고의 걸작품 지증대사 부도인 문

☞(경북여행/문경여행)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 통일신라 최고의 걸작품 지증대사 부도인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 적조탑의 아름다움에 반하다. 봉암사지증대사탑 문경 희양산 봉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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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양여행)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계절에 딱 찾기 좋은 함양 황석산 산행. 함양 황석산 황석산성


부산과 가까운 경남에는 1000m 봉우리를 묶어 

스위스의 알프스에 빗대어 명명한 곳이 두 곳 있습니다. 

동부 경남에는 가지산을 정점으로 한 영남알프스가 있다면 

서부 경남에는 금원산을 정점으로 한 경남알프스 입니다.




함양 황석산 정상 주소:경남 함양군 서하면 봉전리

황석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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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31 - (경남함양여행)바위에 몸을 던진 부녀자들의 피로 물들었다는 피바위가 있는 황석산 황석산성 여행.

2020/08/28 - (경남함양여행)우리나라 용추폭포에서 가장 큰 규모라는 함양 심진동 용추계곡 용추폭포 여행. 함양 용추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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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에서 경남알프스는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남덕유산에서 

남동쪽으로 뻗어 내린 능선이 남령을 지나 

월봉산을 솟구치고 두 갈래로 갈라집니다.



동쪽으로 뻗은 능선은 수망령을 지나 

거창군의 금원산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기백산을 빚었다면 

 또 다른 능선은 남쪽으로 곧장 뻗어 

거망산에서 다시 헌걸찬 황석산을 솟구쳤습니다. 

이들 다섯 산을 묶어 경남알프스라 칭합니다.

 


이들 가운데로 용추계곡이라 불리는 지우천이 흐르며 

15m 높이에서 떨어지는 용추폭포는 

고막을 찢는 듯한 굉음이 심장을 오그라들게 합니다.



월봉·황석·거망·금원·기백산은 1박 2일 종주 산행과 

당일 산행 등 다양한 등산로가 열려 있어 

사계절 산꾼의 사랑을 받는 명산으로 영남알프스와 쌍벽을 이룹니다.

 


이들 산중에서 필자는 경남알프스의 미봉(美峯)이며 

정상부는 ‘예리한 칼날’을 품었다는 황석산을 다녀왔습니다. 

황석산은 황석산성과 함께 부를 정도로 서로 떼 놓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험준한 산세를 이용하여 쌓은 황석산성은 

정유재란 당시 일본군이 ‘성을 비우면 모두 살려 주겠다’는 회유를 거부하고 

민·관,군 7,000명이 70,000명을 상대로 싸웠던 전투입니다.

 


성이 함락되면서 끝까지 항전하던 백성은 모두 도륙되고 

부녀자는 절벽으로 몸을 던졌습니다. 

이로 인해 함양 사람은 황석산을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는 산이라 여깁니다.

 


황석산 산행은 유동마을회관에서 시작하여 연촌마을~CCTV 감시센스·황석산 등산 안내도~망월대~황암사·황석산 정상 갈림길~황석산성 동북문지~황석산 정상~거북바위~북장대 추정지~뫼재~령암사~탁현 기점 삼거리~유동마을회관 순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약 10㎞에 시간은 5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황석산 출발지인 유동마을은 

용추폭포로 들어가는 도로에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유동마을회관에서 마을 입구쪽으로 70m를 되돌아가면 

삼거리에 ‘황석산 정상 4㎞ ’이정표가 있습니다.

 


황석산은 오른쪽 연촌마을 방향으로 오릅니다. 

포장길을 따라 가면 정면에 황석산 전위봉인 

970m봉 능선이 부채를 펼친 듯 가파르게 치솟았고 

뒤 돌아보면 건너편에 삼각형을 한 기백산이 우뚝합니다.

 


연촌마을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어 콘크리트 길을 오릅니다. 

곧 철망이 쳐진 흙 길 임도로 바뀝니다. 

거창 특산품인 오미자와 사과과수원을 지나갑니다.

 


CCTV 감지센스와 황석산 등산 안내도를 지나자마자 

왼쪽으로 꺾어 취수 시설에서 ‘

황석산 정상(3.2㎞)’은 다시 오른쪽으로 꺽습니다. 

이제부터 마음을 다잡아야 합니다.

 


산길은 작은김작골을 따라가다 벗어났다, 

계곡을 건너기도 하며 한동안 가파르게 이어집니다. 

깔딱 고개를 넘어서면 골짜기를 타고 

올라오는 선선한 바람이 등골의 땀을 식혀줍니다.

 


물소리는 차츰 잦아들고 이제 유동마을(2.1㎞)보다 

황석산 정상(1.9㎞)이 더 가까워졌습니다. 

유동마을에서 약 1시간 30분이면 

970m봉에서 흘러내린 능선 안부에 올라섭니다.

 








이제부터 산길은 유순해지며 

왼쪽 철쭉 터널을 빠져 나가 

970m 봉우리 아래 안부 에서 

황석산 정상은 오른쪽입니다.

 


이제부터 황석산 특유의 

시원한 조망이 곳곳에서 열립니다. 












망월대 직전 전망대에서 

조망은 더욱 넓게 열립니다. 

황매산은 남봉과 북봉 사이에 

닭 벼슬처럼 돋아난 암봉이 정상으로 

영락없는 뫼산(山)자를 빚어 놓았습니다.

 


망월대를 지나 갈림길에서 

왼쪽은 황암사에서 올라오는 길이며 

황석산은 직진 합니다.

 






북봉 아래 비탈진 암반이 

붉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황석산성이 왜군에게 빼앗기자 

부녀자들이 몸을 던져 붉은 피로 

물들었다는 피바위입니다. 

피바위는 황석산 서쪽 우

전마을 쪽에 한 곳 더 있습니다.

 






황석산성의 동북문지를 들어서면 나오는 갈림길에서 

직진은 우전마을방향. 오른쪽 황석산 정상(0.1㎞)으로 향합니다.

 


정상을 앞에 두고 현재 위험구간인 황석상 정상까지 

철 계단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공사로 인해 정상은 오를 수 없어 

그대로 직진하여 거북바위로 향했습니다.

 


현장 관계자는 9월 초순이면 모든 공사가 끝난다고 합니다. 

그때면 안전하게 정상을 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황석산 정상의 조망은 북쪽 덕유산 능선, 동쪽은 수도산~가야산 능선, 

우두산, 오두산, 남쪽은 감악산, 황매산, 웅석봉, 지리산 천왕봉, 

서쪽에는 대봉산, 백운산, 영취산 등 높고 낮은 산들이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최고의 조망처입니다.

 


안부의 복원된 산성을 지나면 

경주이씨 무덤이 나옵니다.

 










거북바위 석문을 빠져나가 

거북바위 전망대에서 다시 조망을 즐깁니다. 

상어의 등지느러미를 닮은 황석산 정상부는 

예리한 칼날을 품은 듯 날카로워 보입니다.

 


북장대 추정지에서 북봉 역시 위험하여 

왼쪽 ‘거망산 정상(3.8㎞)’방향으로 우회합니다. 

그러나 우회길도 미끄러워 조심해야 합니다.



안전로프가 걸린 5m 슬랩 바위를 

지나면 산길은 완만해집니다.

 


폐 헬기장을 지나 거북바위에서 30분이면 

‘현 위번호(함양 황석산 1-5)’표지목이 서 있는 

뫼재 갈림길에서오른쪽 산내골로 하산합니다. 

직진은 거망산 방향.





20분이면 이정표가 있는 공터에서 

오른쪽 유동(탁현)마을로 내려갑니다.



산죽 터널을 벗어나면 

물소리는 더욱 세차게 들리며 

산길은 계곡을 따라 갑니다.










철조망이 나오면은 

곧 너른 길과 만나 령암사에서 

콘크리트 길을 따라 갑니다.








탁현 기점 삼거리에서 오른쪽 도로를 따라 

뫼재에서 1시간 30분이면 출발지인 

유동마을회관에서 산행을 마칩니다.

 


이번 산행은 부산에서 거창행 직행버스와 

거창에서 용추행 농어촌버스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 승용차 이용을 권합니다.

대중교통은 경남 함양보다 거창에서

 용추계곡이 있는 함양군 안의면 유동마을로 들어가는 게 더 편리합니다.

 


부산 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거창행 버스는 

오전 7시10분, 10시30분 등에 있으며 2시간40분 소요. 

서흥여객터미널에서 삼산·안의선인 용추행 버스는 

오전 6시30분, 8시, 9시30분, 11시에 출발합니다.

 


산행을 마친 후 용추에서 거창으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3시, 4시30분, 6시, 7시15분(막차)에 출발하며 

유동 버스정류장에 곧 도착하니 미리 기다립니다. 

거창에서 부산 서부터미널행은 오후 5시, 7시(막차)에 있습니다.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경남 함양군 안의면 유동길 56-21 유동마을회관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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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함양여행)우리나라 용추폭포에서 가장 큰 규모라는 함양 심진동 용추계곡 용추폭포 여행


방가방가

이번 포스팅은 

함양에서 가장 규모가 크며 

유명한 용추폭포입니다. 

전국적으로 용추폭포란 이름은 정말 많은데 

그중에서도 함양 용추계곡의 

용추폭포가 가장 큰 규모입니다.




함양 심진동 용추계곡 용추폭포 주소:경남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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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추폭포가 얼마나 대단한지 

장마철이나 여름에는 도로가에서도 

폭포에서 떨어지는 굉음이 들릴 정도입니다. 

그래서 높이 15m에서 떨어지는 물소리가 

마치 용이 승천하는 것처럼 들린다하여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함양군 안의에는 ‘안의삼동(安義三洞)’으로 일컫는 

3곳의 빼어난 명소가 있습니다. 

수승대가 있는 원학동과 농월정이 있는 화림동, 

그리고 용추폭포가 있는 심진동입니다.

 


안의삼동에서 유일하게 

폭포가 있는 곳이 

심진동(尋眞洞)입니다. 

심진동은 황석산 거망산 금원산 기백산이 둘러싼 

그 가운데 지우천이 흘러 내립니다. 

 


용추폭포가 있는 계곡을 

따로 용추계곡이라 부르며 

심진동이라 합니다.

이 주위를 찾으면 

꼭 찾게 되는 용추폭포는 

차에서 내리면 바로 폭포 앞입니다.

 


그래서 접근성도 좋고 비도 왔고 해서 

이번 황석산 산행을 하고 

4㎞ 거리에 있는 용추폭포를 찾았습니다.

 


용추푝포의 떨어지는 물을 

다 받아주는 푹 패인 소는 따로

‘폭호(瀑湖)’라고 합니다. 

깊이를 알수 없을 만큼 물이 검푸른게 

진짜 용이 산다고 해도 믿을 것 같습니다.

 


떨어지는 폭포 앞에 서 있으면 

물보라에 금방 얼굴이고 팔이고 

옷이고 모두 젖어 버립니다. 

그만큼 떨어지는 수량이 많습니다.



함양에서 특히 안의면 인근에 여행을 한다면 

한양 용추계곡의 용추폭포 여행을 꼭 추천합니다. 

용추폭포 일대는 경치가 빼어나 

2012년 2월에 명승 제 85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용추폭포와 함께 둘러보면 좋을 곳은 

신라 소지왕 9년인 487년에 

각연이 창건한 용추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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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기막정자

 

☞(충북여행/괴산여행)청천면의 사랑산 개요

 

사람은 살아가면서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에 개명을 신청하여 이름을 바꾸는 것을 종종 보았다. 그러나 산 이름을 갖고 이름을 바꾸는 것은 흔하지 않는 일로 일제 강점기때 우리의 산정기를 끊기 위해 저들의 천황을 산명으로 붙인 경우가 있어 요즘 우리 이름 찾기 일환으로 원래의 산이름을 찾아주는 것은 여럿 보았지만 산에서 연리지가 발견되었다하여 원래의 이름 제당산을 사랑산으로 바꾼 경우는 보기가 힘들다. 연리지가 연인의 사랑을 의미해서인지 그 산명으로 인해 보잘 것 없던 산이 일약 이름값을 하는 산으로 탈바꿈을 하였다.

 



 

 산행 들머리

 

 

 사랑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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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괴산여행)청천면의 사랑산 산행경로

 

사랑산 산행은산행은 원점회귀로 잡았다. 그러나 일부 산꾼은 용추교 방향으로 길게 산행을 이어타기도 한다. 이번 산행은 사기막리 마을 정자를 출발해 도농교류회관~임도~산길입구~코끼리바위~전망바위~사랑바위~610m봉~독수리바위~사랑산 정상~644m봉 삼거리~삼거리~전망대~소나무 연리목~용추폭포를 거쳐 다시 사기막리 마을 정자로 돌아온다. 산행거리는 6㎞ 정도이며 산행시간은 3시간30분~4시간, 휴식을 포함하면 4시간30분~5시간 걸린다. 주위의 경치가 워낙 빼어나 시간이 더 소요 될 수도 있다.

 

 

 

 군자산과 작은 군자산

 

 

 

 코끼리바위

 

☞(충북여행/괴산여행)청천면의 사랑산 산행은 사기막 정자에서...

 

사기막인 마을 정자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용추슈퍼,  '행복한 교회'를 지나 도로를  걷는다. 도농교류회관을 지나며 흙길 임도로 바뀌고 산 모퉁이를 돌면 이내 산길입구가 오른쪽에 나타난다. 입구엔 등산로임을 알리는 리본이 어지럽게 달려 있다. 산길에 들어서 7~8분 오르면 큰 바위 위에 올라선다. 정면에 정상에서 흘러 내려온 제당골과 잔설이 깔린 사랑산 정상의 모습이 보인다. 바위를 지나면 임도다.  임도를 가로질러 산능선을 따라간다.

 

 

 

 

 

 사랑산 최고의 전망대

 

 제일 뒤 오똑 솟은 속리산 문장대

 

☞(충북여행/괴산여행)청천면의 사랑산 산행 코끼리 바위를 지나 최고의 전망대...

 

경사 급한 산길을 10분 정도 오르면 바위가 깔려 있는 전망대가 나온다. 겨울철에는 빙판으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뒤돌아 보면 멀리 백두대간 군자산의 우뚝한 바위 봉우리가 보인다. 그 앞으로 작은군자산 옥녀봉등 괴산의 산들이 솟아 있다. 산길은 조금씩 꾸준한 오르막으로 연결된다. 완만한 길을 걷다가 다시 급경사를 오르면 오른쪽으로 전망이 트이고 정면에 우뚝한 바위가 길을 막고 있다. 우뚝 솟은 바위가 갈라져 있는 것이 영락없이 코끼리 코를 닮은 코끼리바위다. 15분 정도 바윗길을 오르면 이번 사랑산 산행에서 최고의 전망대에 올라선다.  개뼈다귀 같은 바위가 올라가 있는 바위 암봉에서 왼쪽으로 잠시 눈을 돌리면 천길 절벽위에 아찔한 풍광을 즐길 수 있다.청화산, 조항산, 둔덕산, 할미통시바위, U.F.O 모양의 바위 성채인 대야산이 눈이 시릴 정도이다.

 

 

 

 

 개뼈따귀 같은 바위

 

 뽀뽀를 하면 사랑이 이루어 진다는 사랑바위

 

 

 

 

☞(충북여행/괴산여행)청천면의 사랑산 산행 '연인이 뽀뽀를 하면 이루어 진다'는 사랑바위

 

남쪽으로는 멀리 겹겹의 산 너머로 속리산 문장대가 튀어 올라와 있다. 전망대에서 20여 m를 더 가면 벼랑 위에 위태롭게 서 있는 사랑바위가 있다. 바위 아래에 '연인이 서로 뽀뽀를 하면 사랑을 이룰수 있다'는 문구가 사랑바위를 알리고 있다. 이후로는 완만한 오르막이다. 610봉을 향해 올라가면 봉우리를 오르기 직전 삼거리다. 오른쪽은 질러가는 길이 있고 왼쪽으로 봉우리를 향해 오르면 또 다른 삼거리 왼쪽 능선으로 내려가는 길은 화양구곡 방향이다. 봉우리를 내려가면 곧 우회해온 길과 만난다.

 

 

 기암

 

 

 

 

 

 독수리바위

 

 단석

 

☞(충북여행/괴산여행)청천면의 사랑산 산행. 아무 표시 없는 사랑산 정상

 

완만한 능선을 따라 걷다 보면 왼쪽으로 시야가 트이는 전망대를 지난다. 속리산의 묘봉쪽과 낮은 산들이 겹겹히 펼쳐진다. 곧 정상으로 오르는 가파른 오르막이다. 이곳에 새의 형상을 한 독수리바위를 지난다. 여기서 잠시 오르면 사랑산 정상이다. 정상엔 별다른 표식이 없어 알아보기 어렵다. 길은 올라온 방향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완만하게 오르내리는 길을 10분 정도 걸으면 644m봉인 삼거리다. 직진하는 왼쪽 길은 용추골 입구인 용추교로 하산을 하고 원점회귀를 위해서는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선 뒤 6~7분이면 가장 중요한 삼거리다.  오른쪽은 사기막리로 바로 내려가는 길이다. 반드시 왼쪽길이다. 혹 겨울철에 눈이라도 있을 경우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달천의 모습

 

 

 

 용추계곡

 

☞(충북여행/괴산여행)청천면의 사랑산 산행. 연리목과 용추폭포가 장관

 

 

후로 연리목까지는 외길이다. 20분가량 내려가면 길이 왼쪽으로 휘어져 내려가며 오른쪽 아래에 보이던 사기막리 마을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바위가 나타나며 산길은 오른쪽 급경사 길을 조심해서 내려간다 곧  리기다소나무 숲을 지난다. 뒤이어 소나무 사이의 전망대가 나온다. 용추폭포위 물소리와 용추계곡, 달천의 모습등이 시야에 들어온다. 다시 가파른 내리막을 10분 정도 내려서면 소나무 연리목이 나타난다. 철망으로 울타리를 치고 안내판을 붙여두었다. 50m뒤 사기막마을로 올라가는 옛길이 널찍하다. 괴산군이 조성 중인 '이백리 양반길' 구간이다. 왼쪽으로 30m만 가면 하얀 암반을 깎아내고 쏟아져 내리는 높이 10m 용추폭포가 기다린다. 늦가을인데도 웅장하며 수량이 대단하다. 출발지 사기막리로 가기위해서는 계곡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연리목 아래 삼거리를 거쳐 평탄한 길을 10여 분 가면 갑자기 넓은 평지가 나오고 청천면 관광안내도를 지나면 곧 사기막리 마을 정자가 보인다.

 

 

 

 사랑산 이름으로 바뀌게 한 연리목

 

 용추폭포

 

 이백리 양반길의 모습

 

 

 

 사기막마을 모습

 

 

 ☞(충북여행/괴산여행)청천면의 사랑산 산행. 사랑산 교통편

 

대구부산고속도로를 타고 가서 중부내륙고속도로로 바꿔 탄다. 점촌함창IC에서 내려 32번 도로를 타고 가다가 송면삼거리에서 49번 지방도를 탄다. 공사 중인 송면터널을 우회하면 곧 사기막리 마을 입구다. 부산에서 3시간 정도 거리다.

노포동터미널에서 충주 가는 버스를 타고 연풍에서 내린다. 오전 8시30분(첫차), 9시40분, 10시50분. 연풍에서는 괴산읍으로 들어가 사기막리로 가는 덕평행 군내버스를 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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