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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용두산. 저도 비치로드와 용두산 산행 개요.


창원시는 저도 연륙교가 있습니다. 창원시에서 섬을 연결하는 연륙교로 통합 창원시의 시조인 괭이갈매기를 형상화하여 2004년 12월에 개통한 다리입니다. 저도 연륙교는 미려하며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밤이면 야경이 뛰어나 창원에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또 한 그 이전에 놓였던 철교가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1987년 구산면 구복리에서 저도를 연결한 철교는 보기에도 엉성해 보입니다. 철골을 서로 연결한 저도의 다리는 노후화 되어 새다리인 저도 연륙교에게 다리의 기능을 모두 넘겨주고 있지만 정작 인기는 옛 다리인 철교가 더 인기가 있습니다. 일명 콰이강의 다리로 불리는 붉은 철교는 영화 인디언 썸머에서 남녀주인공인 박신양과 이미연이 이곳에서 이틀 동안 머물며 떠나는 신의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젊은 연인이 많이 찾고 있습니다. 다른 여행지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사랑의 자물통이 이곳에도 유명합니다. 철난간에 수두룩하게 걸려 있는 자물통을 보면서 얼마나 많은 연인들이 이곳을 방문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현재에도 청춘 남여들의 약속장소인 저도에는 근래에 새로운 해안길인 ‘비치로드’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저도의 최고봉인 용두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저도 연륙교와 창원시의 모습을 둘러보고 오는 반나절의 비치로드 둘레길과 등산길를 걷는 여행입니다.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용두산. 저도 비치로드와 용두산 산행 경로.


용두산과 비치로드를 걷기 위해서는 저도연륙교 입구를 찾아가야합니다. 용두산과 비치로드 산행 경로를 보면은 저도 연륙교~연륙교 버스정류장~등산로 갈림길~~하포마을 정자~비치로드 입구~제1 전망대~이정표(하포 갈림길)~제2 전망대~정자 터~이정표(하포 등산로, 바다구경길 갈림길)~제1 바다구경길~제2 바다구경길~제3 바다구경길~이정표(능선 사거리)~용두산 정상~저도쪽 연륙교 입구~연륙교 버스정류장 순이다. GPS 산행거리는 8.5㎞며 산행시간은 약 3시간정도, 해안선의 경치와 휴식을 감안하면 4시간 이상 걸린다.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용두산. 저도 비치로드와 용두산 산행은  마산역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편리.


마산역에서 시내버스를 이용하면 저도 연륙교까지 수월하게 갈 수 있다. 연륙교 버스 정류장에서 하차를 하여 저도 연륙교인 콰이강의 다리를 건너보고 다시 돌아와야 한다. 버스 정류장에서 도로를 따라 간다. 왼쪽으로 쪽빛 바다가 나무 사이로 보이며 오른쪽에 등산로 입구 이정표와 덱 탐방로가 연결된다. 비치로드를 가기위해서는 도로를 따라 계속 약간의 내리막를 따른다.
































필자가 찾은날은 도로 확장 공사가 한창이었다. 도로는 왼쪽으로 휘어진다. 쑥 들어앉은 하포마을을 찾아간다. 작은 배들이 묶여 있는 포구다. 마을 옆에는 주차장이 있고 정자 뒤로 용두산으로 오르는 등산로 이정포가 있다. 비치로드는 해안선을 따라 끝까지 따라간다. 도로가 끝나며 목재 덱 계단을 오르면 비치로드가 시작된다. 산길은 부드럽게 해안선을 따라 잘 정비를 해놓았다. 남녀노소 누구나 걸을 수 있는 해안 산책로로 바다를 바라보며 간다. 왼쪽 가까이에 쇠섬과 그 오른쪽에 천자봉에서 내려온 고래머리 해안 절벽이 보인다. 해안길은 넓은 길을 따르면 길을 잊을 염려는 없고 이정표가 꼼꼼히 잘 되어 있어 참고하면 된다. 왼쪽에 덱으로 만든 제1 전망대가 나온다. 바다건너 몸을 낮추고 있는 섬이 거제도다. 산의 물결을 일으키며 펼쳐진다. 고현에는 큰 배가 정박해 있고 계룡산과 앵산이 어서오라 손짓한다. 그 아래 원균이 임진왜란에서 참패한 칠천도가 길게 몸을 빼고 드러누워 있다. 쇠섬과 고래머리 사이로는 멀리 철탑을 인 불모산과 시루봉이 겨울옷을 입고 있고 고래머리와 거제도 사이에는 부산에서 가장 큰 섬인 가덕도 연대봉이 뿅긋하다.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용두산. 저도 비치로드와 용두산 산행 바다 전망대의 경치가 탁월.


전망대에서 길은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저도의 뒷부분을 걸어간다. 바위 해안 길을 가면 삼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하표 방향 갈림길로 오른쪽 능선을 넘어 간다. 비치로드는 직진하는 왼쪽 길로 소나무가 울창한 숲길을 간다. 통나무 계단을 내려 간 뒤 다시 올라가면 삼거리다. 왼쪽 바닷가로 제2 전망대로 내려가는 덱 계단이 길게 이어진다. 바닷가 바위 위에 만든 전망대로 더 넓은 시야를 보여준다. 다시 올라와 정자방향으로 능선을 따라 오르막을 오른다. 10분이면 이전에 정자가 있던 자리로 그 흔적이 남아 있고 거제 쪽 조망이 열린다. 다시 10분 정도 오르막을 오른 뒤 만나는 삼거리다. 오른쪽은 하포 방향이고 이정표의 왼쪽 '바다구경길' 방향으로 내려간다. 이곳에서 끝내고 싶다면 하포방향을 따라가면 된다. 
































바다구경길은 해안으로 난 비치로드 길을 걷다가 해변으로 내려설 수 있는 곳이 세곳 있어 붙혀진 이름이다. 10여 분 후 왼쪽으로 제1 바다구경 길로 내려간다. 다시 올라와 편안한 길을 500m 정도 가면 제2 바다구경길 입구다. 이곳에 내려서면 울퉁불퉁한 바위 해안이다. 서쪽 끝으로 고성의 철마산 거류산이 솟아 있고 배둔 뒤로는 낙남정맥의 산들이 지나간다. 제3 바다구경길 입구는 400m가량 가면 된다. 이곳도 왼쪽으로 내려가면 해안은 굵은 모래 밭이지만 양식장의 스티로폼등 부유물이 해안가에 그대로 방치를 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용두산. 저도 비치로드와 용두산 정상에서 만나는 콰이강의 다리가 예뻐. 


지금부터는 용두산을 올라야 한다. 능선을 향해 급경사 오르막길이다. 통나무 계단과 나무장승을 지나면 갈지자 오르막이다. 10여 분이면 능선 사거리에 닿고 직진하여 반대편으로 넘어가는 내리막은 출발지인 연륙교 방향이며 용두산 정상을 가기위해서는 왼쪽 오르막 능선길이다. 마지막 급경사를 잠시 오르면 용두산 정상에 박혀 있는 정상석을 만난다. 거제도, 가덕도와 크고 작은 산들이 바다위에 떠 있고 멀리 불모산이 웅장하게 솟아 있다. 발아래 출발지인 저도 연륙교와 콰이강의 다리가 나란히 걸려 있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하산은 정상석이 있는 오른쪽 방향이다. 처음부터 급경사를 이루어 하산길이 미끄럽다. 주위를 하며 내려간다. 사격장 군사보호구역 표지가 있는 삼거리에서 연륙교는 오른쪽 방향이지만 직진하여 전망대를 잠시 보고 온다. 정상에서 본 풍경과 연륙교를 한층 가깝게 보고 다시 내려온다. 삼거리에서 쏟아지듯 잠시가면 능선길은 완만하며 바위 전망대와 만난다. 동쪽으로 조망이 열리며 많이 내려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10여 분 내려가면 산을 벗어나 고기고 횟집 입구에 닿는다. 오른쪽으로 포장도로를 가면 연륙교를 지나 출발지 버스정류장이다.











☞(경남여행/창원여행)창원 용두산. 저도 비치로드와 용두산 산행 교통편.


저도 용두산을 가기 위해서는 마산역까지 가야한다. 마산역에서 저도를 오가는 61번 시내버스가 있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시외버스를 이용해 마산터미널로 간 뒤 터미널을 나와 왼쪽으로 10분 정도 가면 마산역이다. 마산 남부(남마산)터미널로 바로 가면 61번 버스가 바로 연결된다. 부산 부전역에서 오전 8시25분 열차를 타고 바로 마산역에 갈 수 있다. 61번 버스는 마산역에서 오전 9시5분, 10시25분, 낮 12시5분에 출발하며 저도 종점에서는 오후 3시, 4시30분, 5시55분, 7시20분에 마산역으로 나온다.

 

승용차를 이용할 땐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서마산 IC에서 내린다. 마산합포구청과 경남대 앞을 지나 구산면에서 1002번 지방도를 타고 남쪽으로 간다. 구산농협 앞 삼거리에서 1002번 도로를 벗어나 오른쪽으로 해안도로를 타고 가면 저도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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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말양 아리랑길 금시당 산책로. 숲길이 아주 인상적인 옛날 학교 등굣길 밀양 금시당 산책로


길...

길은 무엇일까?.

우리들의 삶의 흔적일까.

우리들은 태어남과 동시에 땅 바닥을 기다가 어느듯 걷기에 익숙해지면 집 밖으로 나오게 된다.
그때부터 길과 익숙해지며 살아가는 것 같다.
골목길을 벗어나면 찻 길등 많은 길 속에서도 우리들 마음속에 담고 있는 오래된 옛길은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다. 






중년층의 연령대는 학교 갈 때 책보따리 허리춤에 묶고 동네 친구들과 갱빈 길을 뛰어 가던 학교길을 생각할 것이며 지금 세대는 포장된 시멘트길 위에서 걷던 길만 생각할 것이다.
밀양시 산외면사무소에서 만난 아무게씨는 지금이야 교통편이 수월해져 버스나 승용차를 이용하여 출퇴근을 하지만 근무초에는 2시간의 출퇴근길을 걸어 다녔다고 한다.
한여름에는 땡볕의 농로길을 지나 금시당에서 용두목까지 이어지는 길을 이야기 할때는 엄지 손각락을 치켜세우며 그때를 회상하며 묘한 웃음도 지어보인다.
중장년층에게는 추억의 길이 되어 버린 이길. 또한 단장면 미촌리와 활성동 구서원의 학생들이 밀양의 등굣길로 이용하던 이길, 이 길 도 어느듯 학생들의 등굣길도 끊어져 버리고 출퇴근길도 사라지고 밀양장날의 보따리 장날길도 이용하지 않으니 자연적으로 길의 생명을 다하고 묻혀 버린 길이 되고 만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둘레 길의 붐을 타고 많은 길들이 살아나고 있다.
금시당에서 용두목을 지나 가곡동으로 이어지던 이길도 산책길이란 명목으로 다듬어져 아름다운 길로 탄생한 것이다.
밀양강을 끼고 걸어가던 이 길은 한 때는 학생들의 재잘거림이.
어머니, 할머니 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삶의 고단한 길이 지금은 한가족이 오순도순 정답게 이야기를 하면서 걸을 수 있는 길로 탈바꿈하였다.
총 길이는 1.8km이며 밀양강으로 불어 오는 시원한 강바람이 그만이다.



밀양시 가곡동 용두목에서 출발하는 이길은 팔각정이 있고
산성산 오름길과 금시당 산책길로 갈라진다.


산림욕장 안내도가 서 있고
 밀양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길을 확인 할 수 있다.



금시당 1.8km
이정표를 뒤로 하고
좌측길로 들어서면
갈림길과 만난다.


숲과 강의 어울림,
금시당 산책로 가는 길이란
 안내판에서 왼쪽 계단을 내려가보자. 


계단에서 본 밀양강과
신대구부산고속도로의 신길이 밀양강을 가르지르고 있다.
그 뒤로 밀양시내에서 바라보면 한일자로 보인다하여
일자봉으로 불리는 산성산이
용두목으로 길게 내려 오고 있다.


용두목 취입보

일제 강점기때 건설된 용두목 취입보로
비록 일본인의 구상과 설계로 건설된 것이지만
아직도 그목적 그대로 100년 이상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주 인상 깊은 곳이다.
 이 관개시설은 1909년 일본인 마쓰시타 데이지로가 구상해서 만들어낸 자연유화식 인공 터널 수로다. 밀양강에 보를 만들고 용두산 아래로 암반의 터널을 뚫어 물길을 낸 다음 
밀양강 건너편 종남산 아래 마을 까지 수로를 만들어
상남면 일대 예림리 등 4개 마을 592㏊의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한 목적에서 건설된 것이다. 
현재도 이 수로는 이들 지역의 농사를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고 한다.
전체 수로의 길이는 6438m이고 산 아래를 관통하는 터널의 길이만 433m에 달한다.

 


취입보를 내려가서 보는
용두산의 모습과
그 아래 흘러가는 용두연의 검푸른 모습에
등골이 오싹한다.


용두보의 모습으로 상남면 일대의 높은 지대에다
물을 대기 위한 보로 작은 폭포를 보는 것 같다.
떨어지는 물소리가 시원한 여름의 땀을 식혀 주기에 충분하다.





본격적인 금시당 산책길로 들어서보자
키 큰 나무들이 숲을 이루어 따가운 햇볕도 감히 침투하지 못할 
그늘이 있는 옛길이다.


 


10년
아니면
100년
아니 그 이전 부터
우리와 함께한 이길









산책길을 걷던 꾼들은
신대구 고속도로가 아름다운 이길을 반감시겼다며 흥분을 하였다.
아름다운 이길이 고속도로 밑에서 잘려져 변형이 되어 있었다


 


밀양강에는 작은 모래섬들이 여럿있다.
그중에서 하나인 암새들이라 부르는 이섬도
북천과 동천에서 흘러 내려온 토사들이
모여 작은 섬을 만드니
 암소들이라 부르는 이섬에는 한때 습지가 많았는데
사라호 태풍때 그 습지가 모두 메워졌다 한다.
용두산 용두암의 암자와 모랫섬에 소가 많아서 암소들,
암새들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암새들 뒤로는 추화산과 화악산의 모습이 확인된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의 모습으로
이 고속도로가 용두산의 능선을 관통하여
부산으로 향해 달려간다.


용두산과 용두목 천경사의 모습이다.
길게 목을 뺀 용두암이 용두연으로 머리를 쳐 박고 물을 먹고 있는 것일까?.


아름다운 이길을 따라가보자
시누대가 사각사각 바람에 살랑이고
발아레 이름모를 꽃들이 다투어 피어 있고
숲속의 산새가 합창을 하고 있다.


















금시당건물이 보이고 옛길도 이제는 막바지이다.
금시당은 여주이씨 이광진 선생이 벼슬을 버리고
이곳에 낙향하여 있는 것을 현재 자신의 처신이 옳았다 하여 금시당으로 편액하였다.


금시당 입구
큰소나무가 장관인 소나무 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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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밀양여행)활성동 영원사지. 밀양 용두산의 잠자는 용을 깨우기 위해 세운 사찰  영원사지


영원사지

밀양시 활성동 구서원마을에는 요즘 많은 차량들이 들락거린다. 구서원 골짜기 안의 절골과 부도골을 까뭉게고 현재는 리더스란 골프장이 들어서서 많은 차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옛것과 현재의 만남이랄까.

이 골짜기는 문충공 점필재 김종직을 배향하기 위해 절을 폐한 그 터에다 1567년에 부사이경우가 이곳에다 덕성서원을 창건하였다. 퇴계이황의 점필서원이란 현판 글씨를 걸고 강학하던 장소로 1637년인 인조15년에 운례촌으로 옮겼는데.
지금의 상남면 예림동 예림서원으로 옮겨 배향을 하고 있다. 그래서 마을 이름도 서원이 떠난 옛 서원 자리라 하여 구서원 또는 구손. 덕성동으로 불린다. 





영원사지는 칠탄산과 일자산인 산성산 즉 자씨산 아래에 자리를 잡았던 사찰로 자씨산의 형국이 용이 엎드려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라 하여 자씨산 아래에 절을 세워 잠자는 용을 깨우기 위해서 창건을 하였다.
정확한 창건연대는 알 수 없지만 고려 초기로 보고 있으며 고려 말에 대학자인 익재이재현의 익재집에 ‘조계종 자씨산 영원사 보감국사비명서’에 그 기록을 볼 수 있다.
고려시대때의 석불좌상3구와 부도탑의 귀부와 이수를 1974년 부도골에서 이곳으로 옮겨 놓았다.
옛 영원사에는 선조루란 누각이 있었고 사찰의 영화는 온데 간 데 없고 지금은 산사면을 파내어 골프장이 들어서 그때의 영원사를 기억하는지 모를 일이다....

지난주 일주일 상간으로 두번이나 찾아 갔는데 하루는 잡초가 무성한 상태로 관리가 되어 있었고 재차 방문때는 잡초가 깨끗하게 제거되어 있어 내마음도 이발을 한양 가볍게 돌아 올 수 있었다.



영원사지 보감국사 묘응탑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3호

경상남도 밀양시 활성동

보감국사는 1313년에 고려 충숙왕 이 왕위에 오르자 왕사로 책봉되었다. 그 후 2년 뒤 물러나 영원사로 들어와 주석하였다.
송림사에서 입적을 하였는데 보감국사는 수도승의 최고경지인 좌탈입망인 앉은자세로 입적을 하였다한다.
현재는 거북모양에 용의 머리를 올린 귀부와 용이 서로 엉켜 있는 이수만 남아 잇고 그의 행적을 기록한 비신은 행방을 알 수 없다.
밀양읍지에는 보감국사 비문은 이제현이 지었고 그의 속명은 김혼구(1250~1322)로 보각국사 일련의 제자였다.








영원사지 보감국사 부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2호

사찰의 탑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보관하는 곳이고 스님의 사리나 유골을 보관하는 곳은 부도라 한다.
여기 영원사지의 부도는 고려시대 보감국사의 부도로 현재는 몸체가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한 모습은 알 수 없지만 각 부재들이 8각으로 처리하며 통일 신라 시대 양식을 취하고 있다 하겠다.
남아 있는 받침대는 상중하대로 상대는 연꽃잎 여덟장이 겹쳐저 하늘로 향해 조각되어 있고 중대는 복잡하게 소용돌이치는 구름문양이 돌려져 있다.
하대는 팔각으로 돌려 코끼리의 눈을 형상화한 안상을 새겨 넣었다.
그 위를 덮은 지붕돌은 기왓골과 막새기와까지 나타낸 정교한 조각품으로 통일신라 말기를 계승한 고려시대 부도이다.
































찾아가는 길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밀양행 시외버스는 오전 7시부터 매시 정각에 출발한다. 주말에는 오전 9시40분과 오전 10시20분에도 있다. 1시간 소요. . 들머리인 산외면 활성2동은 밀양터미널에서 남명리 얼음골행 및 표충사행 어떤 버스를 타도 다원마을에 정차한다.
얼음골6시10분 9시35분 (직행)10시55분 7시05분 8시, 9시05분, 10시40분, 11시30분
표충사6시20분 9시10분 (직행)7시35분,8시45분 10시10분 11시20분
그리고 감물행 고례행 국전행 시내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다원정류장에선 하차한 후 버스진행 방향으로 직진하면 '율전 구서원 또는 리더스CC'를 가리키는 팻말을 따라가면 된다. 20분쯤 걸린다.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이정표 기준으로 신대구부산 고속도로 밀양IC~울산 언양 24번~금천리 용평~굴다리 통과~(이후 리더스CC 팻말 따라 가면 됨)~금천리 남기리 용평 방향 좌회전~신동국밥, 금천마트 지나~화동 표지석~용평 용활 방향 좌회전~동천변 활성2교를 건너 골프장 가든을 지나 갈린길에서 마을 안길인 우측길을 따라 활성2통 마을회관을 지나면 대추밭에 부도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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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시당백곡재(今是當, 栢谷齋)

경상남도문화재자료 제228호

소재지:경남 밀양시 활성동 582-1

금시당은 금시당 이광진(1513~1566)선생이 만년에 내려와 몸과 마음을 닦고 학문을 연구하며 수양을 하기 위해 1566년에 창건을 한 별업이다.
벼슬을 버리고 이곳으로 내려와 생활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뒤돌아 보니
그의 결정이 옳았다는 뜻의
도연명의 귀거래사에서 따와 금시당,
뒤로는 일자봉(산성산)이 둘러처져 있고
그 우측으로 용의 능선이 내려가고 좌측으로는 범의 머리가 내려 가는 호두산 즉 범머리산 아래 위치를 하고 있다.
마을 주민인 이곳 여주이씨 후손에게 물어보니
버머리깡과 범설이란 이름을 들을 수 있었다.
그래서 용과 범이 서로 엉켜 있는 일명 용쟁호투를 연상케 한다.
금시당의 안고 있는 위치 또한 범이 입을 벌리고 있는 위치에 있다.




지형도를 들여다 보면 틀림없는 범의 형상을 하고 있어 선인들의 통찰역을 볼 수 있다.
금시당 앞으로는 넓은 밀양강을 안고 있는데
남천 또는 응천이라하며
위로는 북천과 동천강이 서로 만나는 월연정이 자리하고
밑으로는 용머리가 용두연의 물을 들이키고 있서 가히 밀양의 절경이라 일컫는다.



금시당은 조선조명종때 좌승지를 지낸분으로

창건 당시의 건물은 임진왜란으로 모두 소실되었고
영조20년인 1744년에 그의 5대 후손인 백곡 이지운 선생이
임진왜란때 불타버린 것을 다시 복원을 하였다 한다.
그후 그의 후손들이 1867년에 와 문중들의 뜻을 모아
원래 건물을 해체하고 크게 중수를 하여 현재의 모습을 하고 있다.
정면 4칸 측면2칸의 금시당은 소로수장의 팔작형 지붕을 올렸고
좌우로 개방된 마루와 온돌방을 2칸식 넣었다.


그 좌측 백곡재는 조선 영조때 재야의 선비로 이름을 알렸던
교남처사 백곡 이지운(1681~1763) 선생을 추모하여
문중들에 의해 건립된 재사건물이다.
건물의 크기와 모양은 금시당과 비슷하나
마루와 온돌을 서로 반대로 배치를 하였다.
백곡재 바로 앞에 120년이 넘었다는 금시매와 정원의 백송
우측 쪽문 옆으로는 금시당 이광진 선생이 직접 심었다는
440년 된 은행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이광진선생이 직접 심었다고 전해지는 은행나무

금시당건물




백곡재건물

금시당과 백곡재그리고 백송과 배롱나무의 모습





찾아가는 길
밀양역 또는 밀양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영남루옆 내일동주민센타 앞에서 내려 밀양관원좌측에 주차된 마을버스를 이용한다.(2시간간격)
 승용차 이용시는 신대구부산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밀양톨게이트를 나와 청도,밀양방향 좌회전 후 긴늪사거리에서 직진하여 밀산교를 건넌후 바로 우측 안인리 방향으로 내려서서 좌측으로 굴다리를 통과한다. 직진을 하면 영천암표지석과 만나고 좌회전한후 모례마을을 통과 백송(용평)터널을 통과한후 심경루누각 앞 왼쪽 용활교를 건너 금시당 표지판인 우측으로 따라가면 된다. 
문화관광과 055-359-5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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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둘레길 12-1코스)밀양 월영정 금시당  영남루. 비밀의 정원 밀양시 영남알프스 둘레길 12-1 상코스

근교산&그너머 <727> 제12-1코스(상) : 밀양 남기리 정려각~내일동 밀양교

 밀양강변 '비밀의 정원'들 … 마침내 빗장 열다




 
경남 밀양은 흔히 시가지보다 외곽 지역의 여러 명소들이 더 많이 알려져 있다. 표충사 천황산 재약산 얼음골 호박소 등. 상대적으로 밀양 시가지의 보석 같은 명소들은 외지인들에게 미답의 공간으로 남아 있다. 한자 뜻 그대로 풀이하자면 '비밀스러운 양지'를 뜻하는 밀양(密陽)이 뜻하지 않게 숨겨 두었던, 그러나 엄연히 그 빼어난 존재감을 속으로 갈무리하며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는 숨은 진주 같은 곳을 찾아가는 일은 영남알프스 둘레길을 걷는 둘레꾼들에게는 좀처럼 잊히기 힘든 경험이 될 것이다. "아, 밀양에 이런 곳이 있었던가. 이것 역시 영남알프스 자락의 힘인가"라고 되뇌며 경탄하게 되리라. 밀양 시가지가 꼭꼭 숨겨 두었던 '비밀의 화원'으로 가는 코스를 엮었다. 밀양의 속살과 가슴 떨리는 접촉을 시도한 것이다. 그 속에서 아름다운 정자와 정원, 희귀 노거수와 백송(白松·일명 백골송, 흰 소나무), 그리고 꿈결 같은 산책로를 만나며 정녕 아름다운 경험을 했다는 희열에 몸을 떨었다.






■ 12.5㎞ 짧은 구간 볼거리 많아 5시간 잡아야 넉넉

 
  건물 배치, 풍경과의 조화, 분위기 등 여러 측면에서 담양 소쇄원과 쌍벽을 이룬다는 조선시대 정원 월연정. 영남알프스 둘레길 밀양 8경의 하나이기도 한 월연정을 둘러보고 있다. 오른쪽 작은 돌다리는 쌍청교다.
출발은 제12코스의 종착지였던 산외면 남기리 정문마을 창녕 장씨 정려각(旌閭閣) 앞에서 한다. 긴늪솔밭유원지를 거쳐 밀산교를 건너고 이어서 오연정(鼇淵亭)~용평터널(일명 백송터널)~월연정(月淵亭)~용호정(龍湖亭) 심경루(心鏡樓)~살내마을 정자나무~금시당 백곡재(今是堂 栢谷齋)~일자봉 산책로~용두취입보~팔각정~천경사~용두교~소나무거리숲~밀양교까지 이어지는 총12.5㎞의 길이다.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3시간30분 정도지만, 하도 볼거리가 많아서 걸음이 느려진다. 5시간 이상 여유를 잡고 걸으면 좋다. 사실 서두를 일도 없지 않은가. 걷는 사람에게 주어진 특권이 바로 천천히 가면서 자세히 보고 느끼며 평정심 속에서 감동을 쌓는 것일 테니까.

정문마을 정려각에서 긴늪유원지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10분 후 새 국도아래 굴다리를 통과하면 눈앞에 긴늪솔밭(일명 기회송림)이 보인다. 100m쯤 가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입구가 있다. 전도연 주연의 영화 '밀양' 촬영지라는 입간판이 보인다. 긴늪솔밭은 100여 년 전부터 기회마을 주민들이 방풍림으로 조성하기 시작한 것. 이제는 수천 그루의 우람한 솔밭으로 변모해 지역민들의 큰 사랑을 받는 유원지가 됐다. 1970~1980년대에는 기업체 야유회나 계모임 나들이 장소로 각광을 받았다.

(오연정의 전면)
 
  GPX & GTM 파일 / 고도표 jpg파일
긴늪사거리에서 밀양 시가지 방향인 왼쪽 밀산교를 건넌다. 발밑에 밀양강이 흐른다. 왼쪽 가까이 보이는 산은 산성이 있는 추화산이다. 다리를 건널 때는 왼편 갓길을 이용하자. 다리가 끝나자마자 왼쪽 추화산 방향으로 내려선다. 블루베리농장 앞 사거리에서 직진한다. 곧이어 추화산 아래 T자 갈림길. 우측에는 영천암 표지석이 있지만 왼쪽으로 간다. 2분 후 이번 코스에서 만나는 첫 번째 정자인 오연정 입구다. 오른쪽 언덕으로 오른다. 우거진 소나무와 느티나무 밑을 지나는 길. 짙은 녹음이 내뿜는 청정 산소가 코를 간질인다. 오연정은 조선 명종 때 문신인 추천(鄒川) 손영제(1521~1588)가 낙향해서 지은 정자다.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8세기에 다시 지었다. 본당 건물은 'ㄱ자' 형태로 왼쪽에 누마루를 내고 본체의 앞과 뒤에 같은 폭만큼 마루를 설치했다. 앞뜰에는 배롱나무, 뒤뜰에는 단풍나무가 운치를 더한다. 누마루에서 보면 밀양강 물줄기가 유유히 흐르고 멀리로는 영남알프스 산줄기가 강을 함께 달린다. 오연정 울타리 뒤에는 모례서원 유허비가 있다.

 
  추화산 자락에 자리잡은 오연정. 누마루와 배롱나무가 조화를 이룬다.
다시 오연정 입구로 복귀, 길을 이어가면 10분 후 모례마을 버스정류소를 지나 일제강점기 때 경부선 철로로도 사용됐던 용평터널 입구에 닿는다. 길이 300m 너비 4m 안팎의 좁은 터널로 차량도 다니기 때문에 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일명 백송터널로도 불리는 이 터널을 나서면 정우성이 주연한 곽경택 감독의 영화 '똥개' 촬영 기념 입간판이 있다.

(월연정의 모습)
영화 촬영 기념 입간판 왼쪽으로 걸어서 강을 따라 들어가면 월연정이다. 전남 담양의 '소쇄원'과 쌍벽을 이룰 만큼 아름다운 조선시대 정원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가운데 작은 개울에 놓인 쌍청교를 중심으로 왼쪽은 쌍경당, 우측은 월연대다. 월연대 앞에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희귀종인 백송이 밀양강을 내려보며 자라고 있다. 흰색 비늘 같은 껍질을 가진 이 나무는 원래 중국이 본산지다. 조선 초기 사신들이 중국을 왕래하면서 그 씨를 가져와서 국내에 심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월연정에는 백송 외에도 오죽(烏竹), 행단 등 희귀한 나무가 많아서 그 분위기를 더 심오하게 한다.


■ 오연정 월연정 용평터널 금시당… 밀양 숨은 명소 거쳐

 
  왼쪽부터 월연정 백송, 금시당 은행나무, 금시당과 백송.
터널 출구로 돌아와서 길을 이어간다. 우측 용호정, 심경루를 지나서 왼쪽의 활성교를 건넌다. 강 건너엔 야트막한 산성산 줄기. 밀양 시가지에서 보면 한일(一)자처럼 보인다고 해서 일자봉이라고 불리는 산이다. 다리 건너 갈림길. 금시당 가는 방향은 오른쪽이지만 일단 왼쪽으로 간다. 강마을 식당을 지나 우측 살내마을로 들어선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고가교인 금시교 아래를 통과하면 눈앞에 어른 다섯 아름이나 되는 거대한 둥치의 느티나무를 만난다. 사실 이 나무를 보려고 일부러 이 마을에 들른 것이다. 영남알프스 둘레길에서 만난 수많은 노거수 중 둥치의 굵기로만 따질 때 이 나무가 단연 으뜸이기 때문이다.

다시 고속도로 밑 '금시교' 안내판까지 돌아간 후 왼쪽으로 간다. 고속도로를 머리 위에 이고 가는 길이다. 곧바로 작은 사거리에서 철조망 사잇길로 직진. 강물을 만나면 왼쪽으로 틀어 금시당으로 향한다. 5분 후 환상적인 금시당 산책로가 시작된다. 조선 명종 때 승지를 지낸 금시당 이광진(1513~1566)이 만년에 지은 정자인 금시당이 있다. 주변의 울울창창한 소나무뿐 아니라 '암새들'을 굽어도는 밀양강 물줄기를 내려다보는 고택의 배치 역시 호젓한 분위기를 북돋운다. 금시당에는 이광진이 1566년 직접 심었다는 은행나무가 있다. 수령 450년이 넘는 이 나무는 보호수로 지정돼 있는데, 가을 어느 날 황금빛 잎을 번쩍이다가 어느 순간 털어내고 또 한 겹의 나이테를 두를 테다. 문이 잠겨 있는 경우가 많은데 왼쪽으로 돌아가면 담장 너머로 경내를 볼 수 있다. 뜰에는 은행나무뿐 아니라 배롱나무가 있고, 그 유명한 금시당 금시매화도 낮은 담장만큼이나 낮게 서 있다.

(월연정)
 
  금시당에서 팔각정으로 가는 산책로는 밀양이 자랑하는 명품길이다.
금시당 뒤에서 산성산(일자봉)으로 직접 오르는 등산로와 강줄기를 따라 팔각정까지 가는 1.8㎞ 길이의 산책로로 갈라지는데, 평편한 산책로를 따른다. '환상적'이라는 표현으로는 모두 형용할 수 없을 만큼 호젓한 길이다. 달콤한 꿈속의 길 같다. 밀양 시내 주민들이 첫손에 꼽는 산책로이기도 한 이 길은 소나무와 아카시아, 참나무, 화살촉을 만드는데 사용됐다는 대나무 등이 울창하게 늘어서 있다. 오른쪽 아래에 밀양강을 끼고 돌아가는 길목마다 김남주의 '고목', 서정주의 '꽃', 천상병의 '강물' 등 서정성 뛰어난 명시(名詩)들이 동판에 새겨져 있다.

■ 밀양강 따라 가는 일자봉 산책로 환상적 분위기에 매료

 
  밀양시 활성동 살내마을의 노거수. 어른 다섯 명이 안을 만큼 굵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밑을 통과하고 기도터를 지나 호젓한 산책로가 좀 더 이어진 후 갈림길이다. 일단 오른쪽 내리막 계단을 타고 내려가서 용두취입보 보고 다시 올라오면 우측에 곧바로 팔각정 매점이 있다. 팔각정을 지나면 곧바로 천경사 입구.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계단길을 따른다. 3분이면 강가에 닿는다.

(월연정)
강변을 따라나가면 경부선 철로 밑을 통과하고 강을 가로지르는 3중 보를 잇따라 지나 용두교를 건넌다. 다리 건너 밀양사회복지관 앞에서 우측으로 틀어 강둑길을 걷는다. 강둑이 왼쪽으로 꺾어질 즈음, 강 건너에서 봤던 송림으로 내려선다. 지난 2002년 제3회 전국 아름다운 숲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소나무거리 숲'이다. 강가에는 지역 출신의 이재금(1941~1977) 시인의 시비가 서 있다. 그의 작품인 '도래재'가 새겨져 있는데, 그의 밀양 사랑이 절절히 녹아 있다.

소나무길을 통과하면 강 건너에 밀양읍성과 무봉사, 영남루가 보인다. 둔치를 따라가다가 영남루 맞은편에 앉아 강물에 비친 거대한 누각의 그림자를 본다. 밀양교를 건너면 오늘 코스의 종점이다.

(금시당백굑제)
◆ 교통편

- 밀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정문마을 행 버스 30분 간격

 
  밀양 영남루 건너편 고수부지에 있는 소나무거리숲.
부산역에서 열차를 타고 밀양역으로 간다. 무궁화호는 오전 5시10분 첫차를 시작으로 20~4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43분 소요, 운임은 3800원. 밀양역에서 밀양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한 뒤, 정문마을행 새마을버스 또는 얼음골 표충사행 직행버스를 이용한다. 새마을버스는 오전 6시10분부터 약 30분 간격으로 있고 직행버스도 7시05분부터 약 20~4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신대구부산고속도로 밀양IC에서 내린 뒤 밀양 방향으로 가다가 첫번째 사거리인 긴늪사거리에서 좌회전, 200m쯤 가다가 다시 좌회전 굴다리를 통과해 우측으로 2분쯤 가면 남기리 정문마을회관앞에 닿는다. 정려각은 50m쯤 떨어져 있다.


# 일제가 건설한 터널과 보 아직도 사용중


 
  일제가 경부선 철로용으로 건설한 용평터널. 폐선된 지금은 사람과 자동차가 다닌다(왼쪽). 용두취입보 전경.
이번 주 밀양 시가지 길에서는 일제강점기 당시의 흔적이 짙게 배어 있는 두 곳을 지난다. 첫 번째가 한때 경부선 철로로 사용됐던 용평터널(일명 백송터널)이고 또 하나는 용두산 팔각정 아래에 있는 '용두취입보'다. 둘 다 100년이 지난 유산들이다.

월연정 인근에 위치한 용평터널은 1905년 경부선 철길이 개통될 당시에 일본인들의 설계 하에 건설된 철로용 터널이다. 35년 동안 서울과 부산을 오가던 열차의 길로 역할을 다했지만 1940년 선로 복선화가 이뤄지면서 인근에 새 터널이 뚫리자 도보용 터널로 바뀌었다. 길이는 약 300m이고 높이 4~5m, 너비 3.5~4m 규모인 용평터널은 현재는 사람과 자동차가 이용하고 있다. 특히 차량은 교행이 안되기 때문에 멀리서 보고 반대편에서 한 대가 진입하면 이쪽에서 대기했다가 지나가야 한다. 걸을 때도 차량을 피하기 위해 한쪽 벽에 바짝 붙어야 한다. 그런데 이 벽면 중 일부는 106년 전 건설 당시 때부터 유지돼 온 것으로 보이는 화강암이 그대로 남아 있고 천장에도 벽돌로 마감을 처리한 흔적이 남아 있어 고풍스러움을 풍긴다.

터널의 구조도 특이하다. 전체가 하나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중간에는 자연절벽과 뻥 뚫린 하늘이 있어 굳이 따지자면 두 개로 나뉘어 있는 셈이다. 이곳을 지날 때면 짙은 녹음 사이로 햇빛이 스며들어 신비로운 분위기까지 연출한다. 그래서 일부 사진작가들에게는 출사지로 인기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곽경택 감독은 월연정 들머리 방향의 터널 앞에서 인기 배우 정우성을 내세워 영화 똥개를 촬영하기도 했다.

또 다른 일제강점기의 흔적인 '용두취입보'는 비록 일본인의 구상과 설계로 건설된 것이기는 하지만 지금까지도 그 원래의 목적대로 활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아주 인상 깊은 곳이다.


현재 이 용두취입보의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밀양지사에 따르면 이 관개시설은 1909년 일본인 마쓰시타 데이지로가 구상해서 만들어낸 자연유화식 인공 터널 수로다. 밀양강에 보를 만들고 용두산 아래로 터널을 뚫어 물길을 낸 다음 산줄기 건너편 멀리 있는 상남면 일대 예림리 등 4개 마을 592㏊의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한 목적에서 건설된 것이다. 그리고 현재도 이 수로는 이들 지역의 농사를 위해서는 없어서는 안될 보석 같은 수리시설 역할을 한다. 전체 수로의 길이는 6438m이고 산 아래를 관통하는 터널의 길이만 433m에 달한다.

(금시당의 모습으로 금시당 이광진선생이 벼슬을 버리고 이곳에 낙향하여 있는 것 즉 현재 자신의 처신이 옳았다는 뜻이 금시당이다)
농어촌공사 밀양지사 관계자는 "요즘에는 펌프를 통해서 낮은 지대의 물을 끌어 올리는 등의 방법으로 농업용수를 댈 수도 있지만 100여 년 전에는 그럴 수 없었을 것이다"면서 "그렇다 하더라도 표고차를 이용해 밀양강의 물을 산 밑으로 연결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겠다고 구상하고 그것을 실행한 것을 보면 지금 입장에서 봐도 경이롭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용평터널이나 이 용두취입보는 모두 일본인들의 설계와 구상으로 건설돼서 일면 유용하게 사용됐거나 현재도 사용 중이지만 그 터널들을 뚫기 위해 동원됐을 한국인 인부들의 아픔을 생각하면 한편으로는 애잔한 마음도 지울 수 없다. 일제의 유산이라고 해서 무조건 배척해서도 안되겠지만, 그 속에 배여 있는 조상들의 아픔까지 잊어서는 안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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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이승렬 기자 bungse@kookje.co.kr




교동의 오연정은 전면으로는 ㄱ자 형태의 돌출된 마루를 넣었고 뒷면에도 일자형의 마루를 넣어 어느쪽이 전면인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아름다운 누각이다. 추천손영제가 지은 정자로 경남문화재자료 제215호이다.(사진은 뒷면의 모습)








 지형도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어떤 모습의 동물을 상상할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입을 벌리고 있는 호랑이의 모습을 연상할 것이다.
실제로 살내마을에서도 뒷산을 범의 얼굴로 생각을 하여 용과 호랑이가 서로 엉켜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 생각을 한다
그래서 살내마을 우측능선 끝부분을 범의 머리로 마을에서는 버머리깡이라 부르며 그 윗부분을 범설이라 부른다고 마을분이 이야기를 하였다. 일명호두산으로 불리며 그 앞으로 흐르는 천이 호랑이가 물을 뿜는 형상이라 호분탄이라 부른다.

긴늪유원지유래석

긴늪유원지

긴늪유유ㅓㄴ지 앞의 북천으로 마을에서는 밀양강이 아닌 북천으로 부른다. 산외방향에서 내려오는 하천은 동천이라 부르며 두 물줄기가 합하는 곳에 월연정이 있다.





월영정의 백송

금시당의은행나무

오연정 입구

살내마을의 당산나무로 느티나무껄이라 부르며 400년으로 추정을 하고 있다.

북천과 동천이 서로 만나는 월연으로 그 뒤로 운문지맥의 끝부분인 비학산 보담산 낙화산 중산능선이 펼쳐진다. 그 안의 골짜기가 엄광리로 영남알프스 둘레길 12코스이다.

밀양손씨의 용호정

용두산과 그아래 용두연의 모습





금시당 산책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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