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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제주 오름 알아보기 용눈이오름~아끈다랑쉬오름~다랑쉬오름 둘레길 걷기


최근까지만 해도 제주에서 산행을 계획한다면 대부분 한라산 백록담 등반을 계획했습니다. 

성판악 코스, 어리목코스, 영실코스 돈내코 코스. 관음사코스이며 모두 5곳입니다. 

필자는 이코스 모두를 찾아 등산과 하산을 했습니다. 

한라산코스가 단조로워 여러 번 찾았던 코스도 있어 새로운 산행대상지가 없을까 하며 찾았는데 그게 제주도 둘레길인 올레길입니다.





제주 용눈이오름 주차장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4650 

제주 다랑쉬오름주차장: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2705







2019/04/06 - (제주여행)제주 다랑쉬오름. '오름의 여왕' 작은 백록담인 다랑쉬오름.

2019/04/09 - (제주여행)진짜 제주여행지 제주특별자치도민속자연사박물관 관람.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2019/04/05 - (제주여행 교통편)세월호 이후 여객선에 설치된 두가지 확인하기"""" 부산에서 뉴스타호 타고 제주가기

2019/04/03 - (제주도여행/제주여행)제주 오름 여행 아끈다랑쉬오름. UFO를 닮았나 아끈다랑쉬오름

2018/08/17 - (제주여행)제주 세계지질공원 당산봉~수월봉 트레일. 차귀도포구 올레길 12코스

2018/08/08 - (제주여행)제주 세계지질공원 수월봉 화산쇄설층, 제주 수월봉 고산기상대




트랭글 캡쳐


제주 둘레길을 넘어서고 이제 제주 산행과 여행의 대세는 한라산 백록담을 제외하고 386개인 제주오름을 찾는 산행입니다. 

산행이라 하기에는 200~300m대라 어중간하지만 그래도 오름의 특성인 급사면에 바짝 고도를 높이는 코스도 있습니다. 

그러나 오름의 정상에 올라서면 시원한 조망을 연출하는 곳도 많아 오름 산행의 참 재미를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번에 제주 오름을 하려고 무박 3일로 제주항을 찾았습니다. 

이동의 편리성을 고려해서 뉴스타호에 나의 애마를 태우고 갔습니다. 

이번에 찾았던 제주오름은 제주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오름 중에 한 지역에 모여 있는 오름을 선택했습니다.

 


구좌읍에 용눈이오름과 오름의 여왕 애칭을 가진 다랑쉬오름, 그리고 작다는 뜻인 아끈다랑쉬오름입니다. 

이 세오름은 각각의 특성을 가졌는데 용눈이오름은 용이 길게 누워있는 형상이며 여러 개의 굼부리가 있어 활발한 화산활동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



다랑쉬오름은 분화구가 둥글어 달을 닮아 월랑이라 불리며 아끈다랑쉬오름은 큰으아리꽃이 활짝 펼쳐진 모습이며 제가 보기에는 UFO가 살포시 내려 앉은 듯 보였습니다. 

오름은 한라산 주봉인 백록담과 가까운 곳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바다와 가까운 구릉지에 붕긋하게 솟았습니다.

 



왕릉 같은 모습의 둥그런 모습도 있으며 지면에 바짝 엎드린 넓은 방형의 오름도 있으며 여러 개의 굼부리가 모여 하나의 오름을 형성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모습입니다. 

제주 오름 여행도 여러 곳 올랐던 필자는 이번에 다양한 형태의 오름인 용눈이오름, 아끈다랑쉬오름, 다랑쉬오름을 엮어서 올랐습니다. 

용눈이오름, 아끈다랑쉬오름, 다랑쉬오름 산행경로를 보겠습니다.



용눈이오름 주차장~용눈이오름~(용눈이오름 주차장)~삼거리~다랑쉬굴 갈림길~아끈다랑쉬오름 옆 갈림길~이정표 갈림길~다랑쉬오름 주차장~아끈다랑쉬오름~(다랑쉬오름 주차장)~다랑쉬오름~(다랑쉬오름 주차장)~잃어버린 마을 표지석~다랑쉬굴 갈림길~다랑쉬굴~용눈이오름 주차장 순입니다. 

용눈이오름~아끈다랑쉬오름~다랑쉬오름 둘레길 전체거리는 약 11㎞이며 소요 시간은 4시간쯤 걸립니다.





용눈이 오름 버스정류장에 자가운전자를 위한 큰 주차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주차하고 용눈이오름을 오릅니다. 용눈이오름 입구는 용눈이오름 안내판 왼쪽에 있습니다.

 제주에는 말을 사육할 때 농장 입구에 ‘ㄷ’ 자형 목책 출입문을 만들었는데 이는 말이 문을 통해 빠져나오지 못하도록 한 형태의 출입문입니다.

 

용눈이오름 정상 전망대



이곳을 통과하면 오른쪽으로 크게 돌아 용눈이 오름을 오릅니다. 

탐방로에는 대부분 야자 매트가 깔려 있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탐방로 주위로 할미꽃이 많이 피어 있었는데 다른 두 곳의 오름에서는 보지 못했습니다.

용눈이오름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10여 분이면 용눈이오름 분화구에 오릅니다.


용눈이오름 경관안내



오른쪽인 시계 반대방향으로 분화구를 보며 둘레를 걷습니다. 

성산 일출봉, 손지오름 등 주변의 조망이 거침이 없을 정도로 시원스럽습니다. 

용눈이오름의 최고봉인 248m 봉을 오르면 경관 안내판 뒤로 왼쪽부터 지미봉, 은월봉, 두산봉, 우도, 성산 일출봉, 대왕산, 수산봉이 펼쳐집니다.



분화구를 한 바퀴 돌고 올라왔던 길을 따라 용눈이오름 주차장에 내려옵니다. 

약 40분이 걸렸습니다. 

이곳에서 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을 찾아가기 해서는 도로에 나가 왼쪽으로 150여m 갑니다. 

역삼각형의 ‘천천히’ 도로표지판과 전봇대가 있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콘크리트 길입니다.







정면 왼쪽에 다랑쉬오름이 그 우측에 낮은 아끈다랑쉬오름이 보입니다. 

화산석의 돌담길을 들어서는 운치 있는 길로 농로 같아 보였습니다. 

다랑쉬오름은 더욱 가까이 다가오고 길옆에는 보라색. 흰색 등 무수한 꽃이 봄이 왔음을 알려주었습니다.













500m쯤 걸었다면 오른쪽에 흙길의 임도 길은 둘레길 막바지에 다랑쉬굴에서 나와 이곳에서 서로 만납니다. 

계속 직진해서 800m쯤 더 가면 삼거리 길입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아끈다랑쉬오름을 보면서 돌아갑니다.



약 800m를 걸어가면 다랑쉬오름 주차장으로 가는 도로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다랑쉬오름 탐방안내소 방향인 오른쪽입니다. 

지금 도로공사가 한창입니다. 

왼쪽의 우뚝 솟은 봉우리는 다랑쉬오름이며 오른쪽은 원반처럼 빵빵하게 옆으로 퍼진 아끈다랑쉬오름입니다.

 


다랑쉬오름 주차장에서 맞은편 아끈다랑쉬오름을 먼저 오릅니다. 

상대적으로 낮아서 쉽게 오를 수 있을 것 같았고 둘레길 동선을 맞추면 아끈다랑쉬오름을 먼저 오르는 게 맞을 것 같았습니다. 

아끈다랑쉬오름은 높지 않아서 힘들지 않고 쉽게 분화구 둘레에 오릅니다.


아끈다랑쉬오름



오른쪽으로 돌면 분화구 전체가 억새로 뒤덮여 가을에 찾는다면 정말 장관일듯했습니다. 

펑퍼짐한 정상부는 생각보다 분화구의 경사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약간 꺼져 있습니다. 

그만큼 특이한 형태의 분화구였습니다.









분화구를 한 바퀴 돌아 다시 올라왔던 길을 되 내려가면 바로 마지막 목적지인 다랑쉬오름입니다. 

다랑쉬오름 표지석 왼쪽으로 탐방로가 열려 있습니다. 

시작부터 분화구 입구까지 급경사 계단일 정도로 만만치 않은 코스입니다.

 








아끈다랑쉬오름 굼부리


다랑쉬오름지도




다랑쉬오름입구 


숨을 돌리려고 휴식을 취하면서 뒤돌아보면 아끈다랑쉬오름의 독특한 모습에서 위안으로 삼고 힘을 북돋워 오릅니다. 

갈지자 탐방로를 20여 분 오르면 분화구 능선에 올라서고 역시나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 먼저 382m 봉 다랑쉬오름 정상에 오릅니다.

 






정상에는 산불초소와 ‘망곡의 자리’라 해서 사각형의 돌이 놓여 있습니다. 

조선 후기에 성산사람인 홍달한이 숙종임금의 승하를 슬퍼하며 이곳에 올라와 궁궐이 있는 북쪽을 바라보며 통곡하였다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정상을 지나면서 비로소 다랑쉬오름의 굼부리가 온전한 모습으로 드러나는데 그 깊이가 115m입니다.






다랑쉬오름 정상



이는 한라산 백록담과 비슷하며 깔때기 형태로 푹 꺼져 독특한 모습입니다. 

경관이 열리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사방이 시원스럽지만, 다랑쉬오름의 분화구 남쪽에 경관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다랑쉬오름 굼부리





손지오름, 좌보미오름, 동거미오름, 백악이오름, 문석이오름, 높은 오름 오른쪽 뒤로 한라산 백록담이 관망 되는 경관 명당입니다. 

우리는 이날 날씨가 흐려 한라산을 볼 수 없어 정말 아쉬웠습니다.

 





다랑쉬오름 탐방안내소



다랑쉬오름 분화구 남측사면에 제주도 최대의 소사나무 군락지 안내판을 지나면 바로 갈림길이며 다랑쉬오름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하산길입니다. 

다랑쉬오름 주차장에서 마지막 경유지인 ‘잃어버린 마을 표지석’과 ‘다랑쉬굴’은 도로를 따라 ‘다랑쉬오름 탐방안내소’ 이정표가 있던 갈림길까지 되짚어가야 합니다.



왼쪽 길은 용눈이오름에서 왔던 길이며 직진하면 곧바로 잃어버린 마을 다랑쉬 표지석이 서 있습니다. 

10여 가구에 40여 명이 살았으나 1948년 4.3 사태 때 마을이 소개되어 폐촌 되었다 합니다.



표지석을 지나 바로 갈림길에 이정표가 있으며 다랑쉬굴(1.5㎞ 거리 표기지만 실제 거리는 약 500m 정도)은 왼쪽입니다. 

다랑쉬굴 주차장에서 오른쪽 너른 흙길을 따라가면 왼쪽 작은 안내판이붙은 다랑쉬굴 입구입니다.











지금은 시멘트로 굴입구를 봉해놓았지만 1992년 4월 당시 4.3에 숨진 11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합니다. 

용눈이 오름 주차장은 흙길을 계속 걸어가면 초반에 지났던 삼거리이고 오른쪽 용눈이오름을 보며 왔던 길을 되짚어가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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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제주 다랑쉬오름. '오름의 여왕' 작은 백록담인 다랑쉬오름.


제주오름 두 번째 여행지는 작은 백록담이라는 다랑쉬오름입니다. 

이 일대에서 405m의 '높은 오름'이 가장 높으며 다랑쉬오름은 두 번째로 높은 오름입니다. 

다랑쉬오름은 비자림과 용눈이오름 사이에 우뚝 솟은 원추형 오름입니다.

 




다랑쉬오름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산 6

다랑쉬오름 주차장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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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다랑쉬오름과 오른쪽 아끈다랑쉬오름


다랑쉬오름 안내도


다랑쉬 오름입구 


오름의 전체 둘레가 약 3,400m에 밑지름이 약 1,000m에 이릅니다. 

분화구는 깔때기 모양의 넓고 깊게 팬 굼부리인데 깊이가 110여m에 분화구의 둘레는 1,500m에 덩치는 작아도 깊이만 따진다면 백록담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아끈다랑쉬오름





그러다 보니까 해발 380여m쯤 되는 작은 봉우리지만 몹시 급경사로 이루어져 올라가는데 만만치 않습니다. 

지그제그 산길은 직선의 계단과 도는 길이 적절하게 이어져 분화구 능선에 올라서면 원형 경기장을 닮은 아끈다랑쉬오름을 가장 잘 보여주는 봉우리입니다. 


다랑쉬오름 정상 망곡의 자리

다랑쉬오름 정상부의 작은 제단이 망국의망곡의 자리로 불립니다. 

이는 1720년에 숙종임금이 승하하자 성산 고성의 홍찰 한이홍달한이 이곳에 올라와 수평선 넘어 임금이 계신 북녘 하늘을 바라보며 향을 피우고 술을 올리며 곡을 하고 초하루와 보름에도 올라와 분향하며 산상에서 숙종임금의 승하를 슬퍼했다고 합니다.










다랑쉬오름의 하부에는 삼나무, 편백, 해송 등이 주를 이룬다면 분화구 주변에는 억새와 절굿대, 가시쑥부쟁이 등이 자라고 있습니다. 

다랑쉬오름은 굼부리가 달처럼 둥글게 보인다 해서 민간에서는 다랑쉬 오름이라 불리고 있으며 한자를 차용하여 월랑봉(月郞峰)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순수 우리말인 다랑쉬오름이 원래 이름입니다.




다랑쉬오름 굼부리


다랑쉬오름의 시원스러운 전경입니다. 



거슨세미오름거슨새미오름, 안돌오름, 밧돌오름, 체오름이 한눈에 잘 보이며 거슨세미오름거슨새미오름 뒤로 웅장한 한라산이 보입니다. 

다랑쉬오름은 가장 높으면서 빼어나 ‘오름의 여왕’이라는 애칭으로 불립니다. 

또한 여러 오름을 대표하는 오름 랜드마크로 다랑쉬오름이 지정되었습니다.






다랑쉬오름 출발지인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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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제주여행)제주 오름 여행 아끈다랑쉬오름. 보름달을 닮았나 아끈다랑쉬오름


UFO를 닮았나 보름달을 닮았나 아끈다랑쉬오름



다랑쉬오름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아끈다랑쉬오름 모습. 마치 등받이 둥근 쿠션이 닮아 보였습니다. 


아끈다랑쉬오름은 다랑쉬오름에 딸린 오름인 듯 아담하며 작아 보였습니다. 

'아끈'은 제주 방언으로 '작은' 뜻이라 하며 직역하면 작은 다랑쉬오름이 되겠습니다. 




제주 다랑쉬오름. 제주 아끈다랑쉬오름 주소:제주특별자치도 제부시 구좌읍 세화리 2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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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끈다랑쉬 오름을 오르다가 뒤돌아 본 다랑쉬오름

'다랑쉬'의 유래를 보면 한자로는 월랑(月郞)입니다. 

이는 분화구가 마치 달처럼 둥글게 보인다 하여 다랑쉬로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그리고 다랑쉬오름을 올라가다 뒤돌아보면 둥글면서 누런 억새로 뒤덮여 있어 마치 달빛이 비치는 보름달이 연상되었습니다.



아끈다랑쉬오름 분화구


필자는 제주도의 오름을 여러곳 가보았지만 이런 분화구의 모습은 처음 보는 것 같았습니다. 

해안가보다는 지대도 높고 해서 그런지 아끈다랑쉬오름을 오르는 것은 식은 죽 먹기보다 쉽게 능선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온 사방이 억새로 뒤덮여 있어 가을철에 찾는다면 정말 좋을 듯 보였습니다. 

지금은 "아~아~ 으악새 슬피 우~네"라는 으악새는 깡말라 있어 울음소리도 낼 수 없었으나 양탄자가 깔린 듯한 분화구와 완만한 능선은 어린이와 어르신도 너끈하게 오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성산읍 방향입니다. 저 멀리 사각형의 모습인 성산 일출봉도 보입니다.   


아끈다랑쉬오름 앞으로 우뚝 솟은 꺽다리 다랑쉬오름


아끈 다랑쉬오름의 특징을 보면 다랑쉬오름 동남쪽에 위치하며 해발 198m에 분석구의 최고 높이와 최저 높이의 차가 58m입니다. 

다랑쉬오름에 딸린 모습인 듯 나란히 있으며 모습 또한 비슷하여 다랑쉬오름은 키가 큰 꺽다리라면 아끈 다랑쉬는 땅땅한 장다리를 닮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랑쉬오름 주차장에 있는 다랑쉬오름과 아끈다랑쉬오름 안내도




다랑쉬오름을 올라서다 뒤돌아본 아끈다랑쉬오름


아끈 다랑쉬오름은 옆에서 보면 꼭 둥근 쿠션을 보는 듯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보는 분화구의 모습은 로마 콜로세움의 원형경기장이 생각나는 특이한 모습이라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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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제주여행 배를 이용한 3박4일 오름을 오르다.거문오름 사려니 숲길. 섭지코지, 용눈이오름, 따라비오름


 띠띠빵빵 띠띠빵빵 제주여행을 떠나보자. 올 봄에 2박3일 댕겨온 제주여행은 제주의 문화와 생활상을 함께 볼 수 있는 여행이라면 이번 제주여행은 제주의 생성과 관계가 있는 제주오름을 오르는 일정입니다. 오름 취재를 위한 출장을 겸해 떠난 제주 여행길로 왕복 교통편은 배를 이용하여 3박 4일 일정이지만 실제 1박2일을 제주에서는 보내는 일정입니다. 배로 간다고 하니 얼마전의 세월호 사고도 있고하여 주변에서 조금은 걱정을 하는 분위기였는데 별 탈없이 편안한 배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요즘 제주여행은 비행기로 많이 갑니다. 후딱 갔따 후딱 돌아오는 여행 보다는 느긋한 배편을 이용하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갑판에 올라 하늘의 별도 보고 육지를 벗어나며 반짝이는 도심의 불빛은 저곳이 어디쯤 될까하다보면 여행의  또다른 감동을 만들어 줍니다. 이번 제주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거문오름과 사려니오름, 갑마장길의 따라비 오름 그리고 용눈이 오름을 오르는 일정에 제주특별자치구의 천연기념물인 조랑말이 막 뛰어 노는  마방목지와 2003년 티비 드라마 올인 촬영지 섭지 코지를 돌아보는 일정으로 짜여졌습니다. 빡세다면 빡센 일정입니다. ㅎㅎ

 

 

먼저 부산에서 선박을 이용한 제주 여행은 중앙동의 부산항연안여객터미널로 가야 합니다.부산에서 국내선 배편을 이용하는 곳은 모두 이곳에서 출발합니다. 서경카훼리(문의:051-469-5994)에서 운항을 하는데 아일랜드호는 화목토, 파라다이스호는 월수금에 출항을 하며 19:00에 제주항을 향해 부~~~웅~~~~ 떠납니다. 예약도 하셔야 하고 주민등록증등 신분증은 필수이며 최소한 출항 1시간 전에는 수속을 완료하셔야 됩니다.

 

 

필자는 목요일 아일랜드호 배편을 이용하였습니다. 부산항을 나오면서 바라보는 부산의 전경은 그야말로 멋진 경관이었습니다. 최근에는 북항대교로 불리는 부산항대교가 건설되어 부산항의 모습은 한층 더 웅장한 모습입니다. 제주행 카훼리는 부산항대교 아래를 미끄러지며 빠져 나갑니다. 오륙도도 물위에 떠 있는 모습에 환호성이 절로 나옵니다.

 

 

아일랜드호 뒷편의 모습입니다.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는 모습과 그아래 외국인 부부의 모습이 너무 인상적입니다. 부산항대교와 떠나온 부산 북항의 모습을 한눈에 다 볼 수 있습니다.

 

 

배는 제주항에 닿았습니다. 지난밤 기상상태가 좋지못해 예정시간보다 60여분 가까이 늦게 도착하여 아침 일정에 차질이 왔습니다. 도착과 함께 제주항 인근에 있는 맛집에서 해장국을 먹기로 했는데 가야할 일정으로 버스안에서 김밥으로 때워야 했습니다.

 

 

거문오름입니다.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유일한 오름으로 반드시 예약을 해야만 오를 수 있습니다. 일일 400명만 입장 가능하며 인터넷은 탐방 전날까지 예약이 되며 전화예약은  탐방2일전까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064-710-8981. 인터넷 http://wnhcenter.jeju.go.kr)예약을 해야만 거문오름을 탐방할 수 있습니다.

 

거문오름입구에 있는 세계자연유산센터 건물 앞에는 2005년 국가지정문화재 제444호와 2007년 UNESCO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되었다는 상징물이 세워져 있습니다. 이곳은  UNESCO 세계자연유산 위원회에서 5년마다 심사를 하여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재등재를 다시 평가한다고 합니다.  우산과 양산, 스키스톡, 지팡이, 샌달, 음식물등의 행위가 일체 금지되어 있습니다.

 

 

거문오름 전망대에서 본 거문오름 굼부리(분화구)입니다.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거문오름용암동굴계'의 모태로 이곳에서 분출된 용암이 해안까지 흘러가면서 우리들도 잘 알고 있는 다섯개의 굴을 만들었습니다. 벵뒤굴, 만장굴,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로 세계적으로 보기드문 가치를 가지고 있는 용암동굴입니다. 탐방가능시간은 오전8시~오후 1시까지 반드시 해설가와 동행하여 탐방을 할 수 있습니다. 탐방로가 태극선을 닮아 태극길로 불리며 탐방시간은 1시간~3시간30분까지 체력에 맞게 다양한 코스가 있습니다. 필자는 5.5km의 거문오름 알짜배기 코스를 걸었는데 2시간이 조금더 걸렸습니다.

 

 

거문오름을 걸었다면 이제는 제주의 현지 음식을 먹을 차례입니다. 이름도 특이한 '낭뜰에 쉼팡(064-784-9292)'으로 오우~ 예약을 안하고 가면 밥을 못 먹을 곳 같았습니다. ㅎㅎ 예약을 하고 갔는데도 밖에서 기다려야 할 정도로 손님들이 북적였습니다.

 

 

음식의 맛은 전혀 조미료등으로 맛을 내지 않았다는 곳이며 속세의 맛에 찌들린 사람들은 하나같이 심심한 음식이라하였습니다. 이곳은 고등어구이 찌짐 두부등을 따로 주문을 하여 한상을 만든 모습이며 제주의 음식으로는 저렴한 축에 든다고 해야 할까요. 제주에 가면 제주음식도 먹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점심을 먹고 자연 체험로인 사려니숲길을 걷기 위해 국립산림과학연구원의 '난대 아열대 산림연구소' 입구로 찾아 갔습니다. 사려니 숲길을 걷는 입구는 조천읍 교래리 비자림로에서 물찻오름 길과 남원읍 한남리  '난대 아열대 산림연구소(064-732-8222)' 안에 있는 사려니오름을 오르는 두 곳을 말합니다. 전체거리는 약 15km. 조천읍 비자림 숲에서 오르는 사려니 숲길은 상시 개방이 되어 아무때나 걸어 갈 수 있지만  '난대 아열대 산림연구소' 입구 사려니 숲길은 반드시 예약을 해야만 입장을 할 수 있습니다.  월,화요일은 개방을 하지 않는다 합니다.

 

 

 

 

이곳도 숲 해설가가 동행을 하여 함께 걸어가게 됩니다. 삼나무 숲으로 이루어진 사려니숲길은  압권입니다. 삼나무 전시림은 이곳 사려니 숲길의 종합편을 보는 듯 대단하며 돌아나와 사려니오름 정상을 지나 777계단을 밟고 내려서면 사려니 숲 입구에 다시 내려 옵니다. 약 5.5km  거리에다 2시간30분 쯤 소요되었습니다. 

 

 

제주시 용강동에 있는  제주마방목지입니다. 5.16 도로를 올라 서귀포 방향으로 가다보면 좌우로 넓게 조성된 마방목지로 제주의 조랑말들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을 멀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제주 조랑말은 1986년 천연기념물 제347호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습니다. 아이를 동행한 분들은 모두 이곳에서 차를 세워 추억만들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사려니오름에서 한바탕 땀을 흘렸다면 이제는 저녁을 먹을 차례입니다. 제주에서 저녁은 그 유명한 제주 흑돼지입니다. 똥돼지는 먹을 수 없지만 제주흑돼지는 먹어봐야죠. ㅎㅎ '늘봄흑돼지(064-744-9001)'로 초대를 받고 간 곳입니다. 어마어마한 규모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제주분들은 모두 이집에서 흑돼지로 저녁을 먹는 줄 알았습니다.

 

 

돼지고기는 역시 두툼해야 제맛입니다.  돼지고기 육질도 좋고  껍질이 붙어 있는 흑돼지구이 끝내 준다며 모두들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며 맛있게 먹었던 늘봄흑돼지집.....먹고 나오니 캄캄한 밤이었습니다.




 

이제는 잠자리를 찾아가야합니다. 제주시 명림리 명도암참사리마을(064-723-0261) 생활관에 약을 하였다며 컴컴한 밤에 자꾸 골짜기로 차를 몰아 외딴곳으로 우리를 대려 갔습니다. 이곳에 찾아갈때는 미리 필요한 생필품을 구입해서 올라가야 편합니다.

 

 

가족단위나 각종 모임 그리고 대형 교육관도 완비되어 회사 연수등에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가족단위를 위한 펜션식으로 꾸며져 주방에서 음식등 취사가 가능하도록 모든게 준비되어 있고 명도암 마을에서 공동으로 운영을 하는 곳입니다. 생활관 뒤로 한라산 백록담이 바라보이며 자연생태계가가 살아 있는 곳으로 여러가지 체험도 알 수 있습니다. 

 

 

아침은 명도암 참사리마을 인근에 있는 '수다뜰(064-723-2722)'에서 먹었습니다. 천연염색공방도 겸하고 있는데 명도암 마을의 맛집입니다. 매일 청태콩으로 두부를 만들어 내는 곳으로 유명한데 특이한점은 용암 해수를 간수로 사용하여 더욱 담백하며 맛있다는 수다뜰 맛집.

 

 

콩국정식입니다. 아침식사는 예약을 해야만 되며 인원수를 물어보니 제한이 없다고 합니다. 제주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명도암 수다뜰 이곳 음식점도 직접 재배한  제주산 콩과 직접 담근 효소를 사용하며 두부를 만들때 응고제를 사용하지 않는 건강한 밥상입니다.

 

제주여행의 오름 탐방 세번째 가시리의 따라비 오름입니다. 이곳의 출발지는 가시리 유채꽃 프라자(064-787-1665)며 가시리 마을 팬션으로 숙박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유채꽃 프라자를 등지고는 이름처럼 아름다운 큰사슴과 작은사슴 오름이 있습니다. 큰 사슴 오름과 따라비 오름을 연결하는 가시리 갑마장길을 걸어 봅니다. 막바지에는 넓은 목초지 위에 풍력발전기가 설치되어 있어 너무너무 운치가 좋은 길입니다. 마을 전체가 평탄하며 중간 중간에 오름이 우뚝 솟은 모습을 하고 있어 오래 전부터 이곳에서 목축이 성행되었던 곳으로 조선시대 최대의 산마장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녹산장과 상등마를 길러 낸 곳으로 갑마장의 추억을 따라 더듬는 길입니다.

 

 

땅할아버지라는 이름이 붙어 있는 따라비 오름은  주변에 거느리고 있는 오름군에 의해 붙혀진 것으로 보이며 알오름을 품고 있는 어머니모자오름, 장자오름, 새끼오름, 따라비와 함께 마치 한가족을 이루듯이 중첩되어 오름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따라비 오름 정상에서 바라보면 세개의 굼부리로 이루어져 있는데 특이한 형태의 오름을 하고 있으며 제주도의 오름 전문꾼은 가장 아름다운 오름이라고 자신있게 소개를 하였습니다. 

 

 

용눈이 오름을 찾아가기 전에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중 한곳인 섭지코지를 가기로 하였습니다. 제주도 동쪽 해안에 혹 처럼 튀어나온 섭지코지는 좁은 땅이라는 섭지와 곶을 뜻하는 코지가 합쳐져 붙혀진 이름입니다. 섭지코지 뒷쪽으로 성산 일출봉이 그림 같이 겹쳐지선경입니다

 

 

 

섭지코지를 찾아 가는 해안 절벽은 '송이'라는 붉은 화산재로 되어 있어 제주지역의 해안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2003년 티비 드라마 '올인'을 촬영한 세트장이 있던 곳으로 알려져 더욱 유명한 곳이 되었습니다. 그 후에도 단적비연수, 이재수의 난등 드라마와 영화로 소개가 되어 이곳이 중국의 어느 해안가를 걷는 착각이 들 정도로 많은 중국인이 찾고 있습니다.

 




 


시간에 쫒기다 싶이 구좌읍 종달리의 용눈이 오름을 찾아 왔습니다. 용눈이 오름은 248m의 작은 오름으로 용와악(龍臥岳)이라 합니다. 용이 누워 있는 모습이란 뜻으로 유래되며 아래로 흘러내린 능선이 마치 부채를 펼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초원을 이루는 목초지는 말을 길렀던 목마장으로 사용되었고 제주의 오름중에서는 능선의 곡선미가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합니다.

 

 

용눈이 오름 정상에서 본 굼부리의 모습입니다. 용눈이 오름을 한바퀴 도는데 30분 이면 넉넉하며 제주의 오름중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아 신혼 여행객과 가족여행객등 많은 관광객이 찾는 오름 중의 한곳입니다. 제주여행에서 한번쯤 올라보면 색다른 제주의 감흥을 느낄 것입니다.

 

 

저녁을 먹기 위해 들렀던 제주시 연동의 이가촌(064-744-8100). 이곳은 외벽부터 내부까지 방문객의 낙서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ㅎㅎ 좀 특이한 모습입니다. 이집의 고등어 조림은 국물이 자박한게 끝내 주는 맛입니다.

 

 

단촐한 상차람이지만 메인메뉴 고등어 조림 한가지로도 모든게 해결이 되었습니다. 너무나 맛있게 먹었던 이가촌의 저녁식사를 뒤로하고  부산으로 돌아오기 위해 제주연안여객터미널로 향했습니다.

 

 

부산에서 제주로 올때에는 서경카훼리의 아일랜드호를 이용하였지만 제주에서 부산으로 돌아갈때는 토요일 출항하는 파라다이스호를 이용하였습니다. 제주출발 시간은 부산보다 30분이 늦은 19:30분입니다.

 

 

부산항연안여객터미널은 다음날 7시에 닿았는데 갈때 보다는 파도가 전혀 없어 너무 편하게 돌아 왔습니다. 서경 카훼리를 이용하여 배를 타고 가는 제주여행도 경험을 해보면 너무 좋습니다. 역시 제주여행은 모든게 추억이 됩니다. 3박4일 오름여행과 맛집 그리고 관광지 포스팅 많이 기대해주세요.





2014/08/28 - (제주여행/용눈이 오름)지금부터 제주여행의 대세는 오름 오르기... 용눈이 오름에서 제주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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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용눈이 오름)지금부터 제주여행의 대세는 오름 오르기... 용눈이 오름에서 제주를 보다.


제주 여행을 처음하는 분들은 먼저 제주에서 이름난 관광지를 찾고 두 번째가 한라산 산행, 세 번째 쯤 방문하면 이제 요즘 대세라 하는 제주 올레길과 둘레길을 걷는다 합니다. 그리고 제주에서 더 이상 갈 곳이 없다는 여행 마니아의 마지막 제주여행은 오름이라 합니다.

 


이를 두고 혹자들은 이제 제주 여행은 올레길도 끝나고 오름이 대세라 하였습니다. 제주에서는 한라산을 제외한 오름만 해도 386개라 합니다. 하루에 한 개만 올라도 1년 내내 올라야 할 정도로 많은 오름. 여행 초보자도 오를 수 있는 오름이 여러 개 있습니다.

 



이번 제주여행에서 필자도 오름을 올라봤습니다. 오름 중에서도 가장 쉽다는 용눈이오름입니다. 그러나 위에서 보는 전경은 오르는 수고에 비해 최고의 전경이라는 평입니다. ㅎㅎ 말 잔등처럼 부드러운 능선길이라 아이나 어른이나 신혼부부등 남녀노소가 함께 손잡고 걸어 오를 수 있는 용눈이 오름. 지금부터 찾아보면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제주에서 가장 많이 만나는 삼나무는 이곳에서 전혀 볼 수 없고 용눈이 오름 전체가 초지로 겨이삭, 개민들레, 잔디, 제비꽃, 할미꽃 등 부드러운 풀로 덮혀 있어 꼭 초원의 목장길을 걷는 기분입니다.

 



지금은 말을 볼 수 없지만 월래는 이곳에도 방목을 하였던 곳입니다. 가을 여행 추천지로는 최고 일 듯합니다. 정상에 올라 오름을 한바퀴 돌고 내려오는 시간은 30분이면 넉넉합니다. 차도 주차장에 주차하고 바로 오를 수 있어 제주 오름을 대표한다 하겠습니다.

 


용눈이 오름은 모두 한번쯤은 들어 보았을 것입니다. 용눈이 오름을 용와악(龍臥岳)이라 합니다. ‘용이 누워있는 모습’이라하며 현재는 ‘용눈이 오름이라 부르고 있지만 유래를 보면 ’용이 놀고 있는 모습‘이라 합니다.



높이가 248m로 뒷동산 같은 산봉우리지만 남북으로 길게 비스듬히 누워 있는 모습입니다. 용논이가 변해서 용눈이가 되었다는 설이 신빙성이 있다 합니다. 여러 개의 등성이가 아래로 흘러 내려 마치 부채를 펼쳐 놓은 모습을 하고 있어 육지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는 이국적인 풍경입니다.



오름을 보면 꼭 경주를 찾는 기분이라 해야하나요. 경주의 왕릉이 여기저기 뭉쳐 있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용눈이 오름을 오르는 입구에서 보면은 말발굽형을 이룬 분지로 이루어져 있고 남서쪽으로는 작은 오름들이 여러 개 잇대어져 있습니다.

 





정상에서 보면 제주방언으로 굼부리라 하는 분화구가 터져 있고 그 둘레로 세 개의 봉우리가 왕눈이 오름을 만들고 있습니다. 필자도 지질은 잘 모르지만 왕눈이 오름의 모습을 보면 여러번 화산 활동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을 해 봅니다.



제주 여행에서 오르기 쉽고 또한 조망도 끝내주는 왕눈이 오름 요즘 제주여행의 대세라 하는 오름 여행 꼭 추천합니다. 위치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 36-47번지 내비에 왕눈이 오름을 입력하면 됩니다.

 

 

◆제주여행 사진으로 보는 용눈이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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