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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래산 정상의 낙조

 

☞(부산여행/영도여행/절영해안산책로)갈맷길이 있는 봉래산. 영도에 대해 알아보기

 

부산에는 크고 작은 섬이 있지만 그중에서 부산을 대표하는 섬이 가덕도와 영도다. 영도는섬인데 육지라 해도 의견이 없을 정도다. 영도다리 부산대교 남항대교의 세 다리로 연결되어 있고 지금 북항대교가 공사중이라 교통면에서는 명실공히 부산의 섬이 아닌 육지로 분류해야 할 것같다. 지금 영도로 불리는 이름은 언제부터 사용을 하였을까. 그리고 어떤 이름으로 불려 졌을까. 영도는 근대이전에는 절영도로 불렸다. 절영도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이곳은 명마를 키우는 곳이었다. 부산에는 이곳외에도 서구 초장동에도 명마장이 있었다.

 



 

 봉래산 정상에서 본 남항 야경. 다리는 남항대교

 

☞(부산여행/영도여행/절영해안산책로)갈맷길이 있는 봉래산. 절영도에 대해 알아보기

 

특히 영도의 명마는 전국적으로 유명하였다. 하루에 천리를 달려 간다는 천리마가 이곳 절영도에 있었는데 그 말이 좀 달렸다하면 말 그림자가  말을 따라가지 못해 그림자도 말을 따라 잡지 못할정도로 빠른 명마를 생산하였던 곳이다,신라시대부터 국마장을 이곳 영도에 설치를 하였다. 신라 33대 성덕왕은 삼국통일을 이룬 김유신의 뜻을 기려 그의 적손 김윤중에게 이곳의 명마를 하사하였다하며 후백제의 견훤이 고려 왕건에게 이곳의 명마 한필을 선물하였다가 백제가 멸망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받아 왔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그럼 영도 지명은 언제부터 사용 되었을까. 해방후 행정구역을 정리하면서 절영도에서 ‘’절‘자를 빼고 영도로 부르게 되었다한다.

 

 

 출발지 남항대교 야경 사진

 

 

 

 남항대교 위에서 본 남항과 자갈치 전경

 

 

절영해안산책로 입구

 

 

 

 

 

 

☞(부산여행/영도여행/절영해안산책로)갈맷길이 있는 봉래산. 절영해안산책로 국내 아름다운해안길 베스트 5

 

제주도는 한라산으로 이루어진 섬이라면 영도는 봉래산으로 이루어졌다. 동쪽은 산세가 완만하여 주민들이 산허리를 뭉게어 살고 있지만 서쪽에는 급격하게 급한 경사가 바다로 빠져버리게 되어 사람이 도저히 살 수 없는 곳이다. 그대신 이곳은 천애의 자연 절경을 이루는데 영도구에서 해안 절벽을 산책로로 개발하여 '절영해안산책로'를 만들었다. 지금은 영도 구민 이외 부산시민 그리고 태종대를 찾는 관광객에게까지 찾아와 이곳은 하나의 명승지가 되었다. 그 아름다움을 반증 하듯이 이곳 절영해안산책로가 국내 5대 해안의 아름다운길로 선정 되었다.

 

 

 

 

 

 배모양을 한 관리사무소 전경

 

 

 

 

 

 남항 어촌계 해녀들이 잡아온 수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정면에 피아노계단이 보인다.

 

☞(부산여행/영도여행/절영해안산책로)갈맷길이 있는 봉래산. 봉래산~갈맷길 산행 경로

 

산행 경로를 보면 서구 송도 한진 매립지~남항대교~절영해안산책로 입구~피아노계단~2 송도파고라~백련사~함지골임도~함지골샘터~함지골~샘터 갈림길~복천사, 봉래산 능선 갈림길~봉래산 정상~6거리 안부(산불초소)~손봉(팔각정정자)~자봉~목장원,고신대학 갈림길 임도~함지골 편백 수목원 삼거리~목장원~75광장~절영해안산책로 전망대~출렁다리~매점~대마도전망대~무지개다리~영선사 갈림길~남항어촌계 가건물~2송도 파고라~관리사무소~남항대교~송도 한진 매립지)로 산행시간은 3시간30분이며 휴식시간을 포함하면 4시간30분이면 충분하다.

 

 

 

 갈림길 왼쪽은 봉래산 정상으로 가고 오른쪽은 태종대 방향

 

 

 

 

 백련사

 

 

 

 

 

 함지골임도. 여기서 산불초소 왼쪽 산길

 

 

☞(부산여행/영도여행/절영해안산책로)갈맷길이 있는 봉래산. 서구 송도에서 광안대교를 건너다.

 

먼저 부산 서구의 남항 대교를 건너면 바로 절영해안산책로 입구로 갈 수 있다. 남부민동 대림비치 아파트에서 하차를 하여 건널목을 건너 송도 찜질방 앞에서 오른쪽으로 꺾는다. 주유소를 왼쪽으로 끼고 방파제 방향으로 나가면 포장마차가 일렬로 반긴다. 오른쪽으로 꺽어 포장마차 앞을 통과하면 남항대교 밑이다. 이곳이 영도와 송도를 잇는 부산 갈맷길 코스다. 계단을 올라 남항대교를 따라 걷는다. 부산 남항을 연결하는 도로로 인도가 만들어져 있어 바다에서 자갈치시장과 용두산공원을 관망할 수 있는 곳이다. 남항대교 인도교 길이는 1.25km로 20분이면 건너가게 된다. 다리를 내려와 반도아파트를 왼쪽으로 끼고 간다. 5분이면 절영해안산책로 입구로 관리사무소가 있다. 건물의 모양이 배를 닮았고 이곳에 최근에 갈맷길 사무소가 생겼다. 이곳을 지나면 콘크리트 넓은 길로 인근의 시민들이 운동삼아 가족과 함께 나와 휴식을 즐기며 걷는 코스다. 오른쪽으로 외항선들이 바다위에 둥둥 뜨있어 이곳을 묘박지라 부른다. 묘박지는 큰배들이 부두에 정박할 수 없어 인근 바다에 대기를 하는 곳을 말하며 작은 부선들이 식품등 필요한 물품을 싣고 나르는 것을 볼 수 있다.잔잔하게 들리는 파도가 자갈에 씻겨 나가는게 아름다운 선율 처럼 들린다.

 

 

 

 함지골 너덜

 

 

 

 함지골의 모습

 

 

☞(부산여행/영도여행/절영해안산책로)갈맷길이 있는 봉래산.절영해안산책로에 피아노계단을 아세요.

 

7분이면 암벽에 가로막혀 막다른 길에 다다른다. 왼쪽 오르막계단길을 올라가야하며 이정표에 중리해변, 2송도파고라 방향이다. 알록달록하게 색칠하여 피아노 계단이라 불리며 153계단을 올라서면 갈림길 이정표가 나온다.  오른쪽 내리막길은 태종대, 무지개다리 방향이며 뒤에 봉래산을 오른뒤 하산 후에 이곳으로 올라온다.  왼쪽 길인 2송도파고라로 올라간다. 벤치와 그늘막이 설치 되어 있고 남항 건너 암남공원과 진정산 장군산등 건너온 남항대교의 모습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함지골에서 만난 야생화

 현호색 ,남산제비꽃

꿩의바람꽃 참개별꽃

 

 산자고 솜나물

 

 

 

 

 벤치의 나비조각

 

 능선의 사거리 갈림길

 

☞(부산여행/영도여행/절영해안산책로)갈맷길이 있는 봉래산. 봉래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백련사로...

 

좁은 골목길을 빠져나가면 영도 순환도로인 절영로다. 백련사 버스 정류장을 건너 백련사로 올라간다. 20m 들어서면 오른쪽에 봉래산 숲길 안내도와 이정표(목장원 1.18km ,봉래산 정상 1.48km)가 있다. 산길을 들어서면 바위에 작은 굴이 뚫여 있는 곳에 삼거리가 있다. 좌측으로 올라서면 영선사 뒤를 돌아 15분이면 봉래산 둘레길 임도에 오른다. 정면에 산불초소가 있다. 오른쪽은 목장원 (0.65km). 왼쪽은 복천사 (1.21km)방향이다. 봉래산 정상은 산불초소 왼쪽 길로 들어선다. 정상까지는 1.0km. 입구를 지나면 돌탑이 수십기 서 있는 너덜을 지나고 편백숲을 지나면 오른쪽에 약수터가 있다. 이곳을 지나 함지골 계곡을 건너면 체육공원이다. 목장원에서 올라오는 길과 서로 만난다. 노란색의 협조문 안내판 오른쪽으로 오른다. 바닥에 돌이 깔린 길이다. 다시 넓은 공터를 지나면 산길은 계곡의 바위길을 따라 올라간다.

 

 

 

 봉래산 정상

 

 

 북항대교 연결이 되고 있는 모습.

 

 남항대교와 다리건너 출발지의 모습

 

 용두산공원의 부산탑

 

이기대와 신선대 부두의 모습

 

 부산의 상징 오륙도

 

☞(부산여행/영도여행/절영해안산책로)갈맷길이 있는 봉래산. 함지골에 야생화 천지.

 

함지골로 정상 부근 능선에서 보면 함몰된 것 같이 보인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곳 부터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다. 남산제비꽃과 제비꽃 꿩의바람꽃 그리고 현호색은 등산로 좌우로 떼지어 피어 있고 개별꽃이 하얀 자태에 깨소금을 뿌린 모습으로 앙증맞게 길손을 맞이 한다. 그 중에서 산자고는 그래도 화려한 모습으로 지나가는 나를 유혹하듯이 수줍게  몸을 숨기며 베시시 웃고 있다. 야생화를 보면서 오르다 보니 힘든 줄도 모르게 올라 갈림길까지 45분이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오른쪽 산길도 봉래산 정상으로 갈 수 있지만 산길은 왼쪽으로 올라간다. .  곧 쉬어 가라고 나비가 이쁘게 조각된 벤치가 보는 이의 마음까지 푸근하게 하고 약수터도 있다. 봄이라 그런지 제법 수량이 많다. 5분이면 사거리로 이정표가 있는 능선에 올라선다. 왼쪽은 복천사방향이며 넘어서면  산제당 가는 길이다, 봉래산 정상(0.13km)은 오른쪽 산길로 약간 오르막이다. 5분이면 봉래산 정상(395m)에 오른다. 

 

 

 

 

 

 

 

 

 

 영도다리와 부산대교

 

 

 

 

 

 

 

☞(부산여행/영도여행/절영해안산책로)갈맷길이 있는 봉래산. 봉래산은 봉황이 날이든 산 뜻

 

봉래산은 봉황이 날아드는 산이라는 의미로 예로부터 신선이 살만한 곳이라 하였다. 정상석 뒤에는 높이 1.5m 에  경차만한 바위가 있다. 영도구민은 이 바위를 할매바위라 부르며 신성시 모시고 있다. 할매바위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내려오는데 영도구민은 이 할매바위를 어머니와 같이 섬기고 있다. 자식이 어머니를 떠나 살 수 없듯이 어머니 또한 자식을 애뜻하게 생각하는게 이치라. 할매바위는 어머니와 같은 마음으로 영도주민을 잘살게 도와준다. 영도에 살다가 뭍으로 떠나는 자식에게는 매정하게 끊어버리는데 혹 할매가 보이는 곳에 정착을 하면 할매가 심술을 부려 3년안에 망하게하여 다시 영도로 들어오게 만들어 다시 자식을 품듯이 돌보아 준다는 이야기다.  일제강점기때는 한반도 점령을 위해 영도를 전초기지로 삼았고 봉래산으로 불리던 산을 고갈산으로 불러 우리민족을 말라 죽이려하였던 산이다

 

 

 

 

 

 

 

 

 

 자봉정상

 

 

 

 중리해변의 모습

 

☞(부산여행/영도여행/절영해안산책로)갈맷길이 있는 봉래산. 봉래산 정상의 조망 일망무제.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그야 말로 일망무제다. 동으로는 이기대와 신선대가 보이고 그 오른쪽으로 오륙도와 해양대학이 있는 조도 태종산도 볼 수 있다. 북으로는 북항대교가 마지막 상판을 남겨두며 매립을 한 북항이 들판을 이룬다. 그 뒤로 엄광산과 금정산등 부산의 산이 파노라마로 다가온다. 큰 바위 뒤를 돌아 서쪽으로는 봉래산낙조가 유명하다. 가덕도로 떨어지는 저녁해야 말로 영도의 1경이 아닐까. 그만큼 아름다운 모습이다. 암남공원과 송도해수욕장, 구덕산 승학산과 멀리 김해의 모습도 확인된다. 발아래는 자갈치 영도다리와 부산대교 용두산의 부산탑등 부산의 여러 곳을 찾을 수 있다.

 

 

 

 

 

 손봉정상에서 본 모습 왼족에 해양대학이 있는 조도, 그 오른쪽이 태종산

 

 

 

 손봉정상

 

☞(부산여행/영도여행/절영해안산책로)갈맷길이 있는 봉래산. 봉래산은 정상과 자봉 손봉의 3개 봉우리.

 

하산은 이정표에 '봉래산 손봉 0.85km', '목장원 1.6km'인 정상석 왼쪽 방향으로 내려 간다. 봉래산 할매바위 안내판이 설치 되어 있고 직진한다. 오른쪽에 전망대가 나타나며 함지골의 모습과 부산 실탄자격장의 건물이 계곡 끝에 자리잡고 있다. 내려서면 육거리 갈림길로 산불초소와 정자가 있다. 직진하여 봉래산 손봉과 광명고등학교 방면으로 살짝 오르면 작은 봉우리, 뒤돌아보면 좀전에 내려온 정상이 보이고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꺽는다. 곧 산불초소안부에서 올라오는 우회길과 만나 직진하면 8각정자가 있는 자봉정상이다.직진하면 갈림길이 나오고 오른쪽이다.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오르막을 살짝 오르면 전망이 시원한 손봉정상이다.

 

 

 

 

 

 함지골 편백수목원 앞 삼거리

 

 75광장에서 본 목장원과 봉래산정상

 

 절영전망대

 

 

 

 난파된 선박 해체작업

 

 

 

 새로생긴 출렁다리

 

 

 

☞(부산여행/영도여행/절영해안산책로)갈맷길이 있는 봉래산. 목장원으로 내려간다.

 

봉래산 정상에서 이곳까지 약20분. 봉래산은 3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정상석옆에 축대를 쌓아두었다. 조선 태종임금이 이곳에 와 쉬었다 태종대의 태종산과 중리해변등이 발아래 모습을 드러내며 하산은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하산길이 급해진다. 이정표를 지나 15분이면 임도 갈림길이다. 왼쪽은 고신대학교 (0.51km), 오른쪽 목장원(1.08km)방향으로 따라간다. 10분이면 함지골 편백 수목원으로 임도삼거리다. 오른쪽은  봉래산정상 복천사 방향이고 목장원 방향은 왼쪽으로 450m다. 곧 고신대로 가는 봉래산둘레길 갈림길을 지나 목장원 뒤로 내려 오면 사실상 산행은 끝이다. 다시 절영해안산책로로 가기위해서는 직진하여 목장원을 지나 도로에 내려선다. 왼쪽으로 100m 이동하면 75광장으로 큰 2층 망루가 서 있다. 별뜻은 없고 75년도에 조성되어 그리 부른다. 이정표의 절영 전망대(80m)로 내려가기위해서는 절영해안산책로에 소나무 숲을 걸어야 한다. 전망대는 왼쪽에 있다. 중리해안쪽으로 큰 선박이 좌초되어 아직도 해체작업을 하고 있다.

 

 

 

 

 

 

 

 날씨가 흐려 대마도는 보이지 않는다. 여기가 대마도 전망대

 

 무지개다리

 

 

 

 

 

☞(부산여행/영도여행/절영해안산책로)갈맷길이 있는 봉래산. 마무리는 남항대교 방면으로...

 

남항대교(2.5km)방향으로 스텐리스 계단을 내려간다. 좌측 절벽아래 노래미 낚시터가 있고 오른쪽으로 가면 최근에 만들어진 출렁다리가 나타난다. 없던 것인데 새로 생겼다. 산책로 매점을 지나 다시 계단을 오르면 대마도가 바라보인다는 대마도전망대다. 해안을 따라 걷는 재미가 솔솔하다.자갈이 깔린 길을 따라 파도소리를 듣고 걷는 길이 찌든 속까지 말끔히 힐링을 해준다.하늘 전망대와 무지개 다리 갈림길을 지나고 영선사 갈림길에서 직진한다. 2송도파고라 0.4km를 보고 곧 남항어촌계 가건물을 지난다. 정면에 갑자기 바위 절벽이 나타나고 오른쪽 계단을 올라서면 오전에 이곳에서 왼쪽길인 2송도파고라 올라간 그 갈림길에 도착한다. 피아노계단과 관리사무소를 지나 60분이면 남항대교를 건너 출발지로 되돌아 온다

 

 

 

 

 

 이곳을 올라가면 봉래산을 오르기 위해 헤어졌던 갈림길

 

 

 

 갈림길 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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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도 창 밖으로는 부슬부슬 비가 내린다.

장마가 끝 난지 언제인지 모를 일이지만 오늘도 장마인양 하염없이 비만 내린다. 베란다 앞 건너편 영도의 맑은 모습도 본지가 꽤 된 것 같은데 지난 토욜일에는 머리에 버섯구름만 뒤집어 올리고 있어 반가운 마음에 몇장 담아 보았다. 맑은 날씨가 실로 오랜만이다.

그래서 답사 갈 일이 있어 주섬주섬 배낭을 챙겨 나가 양산 땅으로 발을 들여 놓았다. 날씨는 맑았고 구름 한 점 없는 무더운 날씨 였는데 갑자기 구름이 서 쪽에서 몰려오더니 빗방울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내려 퍼 붇는다. 시골 노인정 담벼락에 붙어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며 쪼그리고 앉아 하늘을 바라보았다. 미동도 하지 않는 구름을 원망하며 우산을 빼고 온 것을 백번 천번 후회를 해본다. 이 맑은 날 갑자기 비가 올 줄을 상상도 못했는데 말이다. 이제는 한반도도 기후가 변하는 것을 실감 할 것 같다. 



영도 봉래산에 뒤집어 선 구름의 모습과 남항대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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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맞은편에는 영도라는 섬이 있다. 누워서 머리만 돌려도 남항대교와 영도 그리고 절영도 해안 둘레길을 볼 수 있으며 겨울철 중리산 넘어로 올라 오는 아침해를 매일 쳐다 본다. 남항 대교가 개통 된지 몇년 되었지만 아직 남항대교를 한번도 건너보지 못해 오늘도 누워만 있다. 일어나 남항대교를 건너볼 요랑으로 작은 배낭에 물만 달랑 챙기고 출발하였다.
바람이 장난이 아니네!
바람막이 잠바 지프를 올리며 옷깃을 여민다. 대교 밑에 도달하니 엘리베이트가 서 있다.
참 좋은 세상이다.
지하철 엘리베이트는 보아 왔지만
다리를 올라가는데 엘리베이트가 .설치 되어 있어니말이다.
그만큼 다리가 높아서 일까.
엘리베이트를 타고 대교위로 올라서니1200m의 길이 다리를 건너게 된다. 

앞에 보이는 아파트가 내가 둥지를 튼 곳이다.
인도가 설치되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운동삼아 걸어 다닌다.
자갈치 앞바다와 용두산공원의 부산탑, 그리고 그 우측으로는 롯데백화점등 남,북항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절영해안산책로 입구로 절영도란 영도의 옛 이름으로 그림자도 못 따라 올 정도로 빨리 달리는 말을 말하며 그래서 인지 영도는 신라시대때 부터 목마장으로 유명하였다 한다 . 신라33대 성덕왕때 삼국을 통일한 김유신의 성덕을 기리기 위해 손자인 김윤중에게 절영도의 명마 한필을 하사하였다 하며 후삼국때는 후백제의 견훤이 절영도의 명마 한필을 고려 왕건에게 선물을 하였다는 기록을 찾을 수 있다. 영도란 지명은 해방후에 행정구역을 정비하면서 절자를 빼고 영도로 부르게 되었다 한다.

절영해안산책로를 들어서면 먼저 시원한 바다와  점점이 떠 있는 원양어선등 큰 배들을 볼 수 있다. 그 우측으로 암낭공원에서 이어지는 능선이 장군봉을 거쳐 천마산으로 올라가 낙동정맥으로 연결되고 ...
절영해안산책로의 모습으로 남항대교와 반도아파트
함지골 해녀의 자맥질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영도의 해녀 할머니들은 거의 제주도에서 올라온 해녀들이라 이야기를 하였다.
피아노 건반을 밟고 올라가는 계단으로 피아노 계단으로 불리며 처음 만나는 오르막이다.
피아노계단 입구에 조성된 꽃길
백련사 갈림길에서 본 남항의 모습으로 내려서면 함지골이다. 해안가로 자갈이 깔려 있어 멋진 풍광을 자아낸다.
파도의 광장:산책길이 조성되기 이전에는 이곳에 쓰레기가 산을 이룰 정도로 많았는데 산책길 조성후 쓰레기 대신 파도소리가 오케스트라의 선율에 맞추어 들리는 야외 음악당이 되었다고 합니다.


함지골해녀촌에서 해녀 들이 ㅈ물질을 하여 소라 전복 멍게등을 잡아  팔고 있다.
365계단 갈림길로 절영해안 산책로는 많은 탈출로를 만들어 놓았다.









절영산책로의 유일한 구름다리



절영전망대: 한폭의 진경산수화를 볼 수 있는 곳일까.그림처럼 펼쳐지는 절영해안로를 걸어온길과 걸어가야 할 길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전망대에 돌려 놓은 작은 차돌에는 여러가지 사연을 적어 놓아 추억을 만들어 놓았다.


세월을 낚는 강태공





미역 톳등 각종 해산물을 채취는 아주머니
금강산의 모습이랄까. 아니면 신전을 찾아가는 미로길의 모습일까. 여러개의 바위능선이 내려와 있는 곳으로 그 틈만마다 갈맷길을 걷는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중리마을로 여기까지가 절영해안산책로이며...아파트 뒤의 산이 봉래산으로 부산에서는 가장 큰 부속섬이다. 영도는 예로부터 말(馬)과 인연이 많은 곳이다. 목마장으로 유명해 그림자 조차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빨리 달리는 명마, 즉 절영 명마를 생산한 섬으로 절영도가 줄어져 영도란 이름이 나왔다.

원래 봉래산이란 동쪽바다 한 가운데 있어서 신선이 살고 불로초와 불사약이 있다는 상상속의 영산이다. 봉황이 날아드는 산이라는 의미로 영도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산 전체가 원추형이며 산록의 사면은 가파른 편이다. 특히 남쪽 사면은 급경사로 바다에 거의 내리박듯 수직으로 돌입한다. 산기슭에는 기계적 풍화작용에 의해 쪼개진 바위가 점점이 흩어져 있다.

봉래산을 일제시대에는 고갈산으로 불렀다. 목이 마른 산 혹은 말라서 없어지는 산이란 뜻이다. 일본이 산의 기세를 꺾어 한반도 점령의 교두보로 삼기 위해서였다. 우리의 옛 이름인 봉래산으로 불러야겠다.



중리해녀촌에서 부터는 감지해안산책로이다. 중리산을 돌아 태종대 공원 입구까지 이어진다.

감지해안산책로의 전망대
감지해변과 자갈마당 그리고 태종산.
태종대 주차장까지 이어지는 감지 해변 산책로는 군사 작전지역으로 최근까지 출입 금지구역으로 묶여 있었다. 그 만큼 깨끗함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절영해안 산책로와 함께 걸어보는 갈멧길에다 부산 앞바다의 푸름에 놀랄 것이다. 해안가에서 보는 바닷물은 지리산 계곡물 만큼이나 맑고 투명하다..절영해안에서 3시간의 여유있는 걸음으로 봄볕을 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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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10월에 착공을 하여 10년만에 영도와 송도를 있는 다리로 이번 6월30일 준공을 눈앞에 둔 남항대교 야경입니다.
현재 야간 조명을 설치하여 실험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배가 드나들 수 있는 상판은 푸른색을 넣어 조명의 색상을 조절하였어며 좌우로는 바둑판 모양의 사각으로
조명을 처리하였습니다.
다른 다리와 달리 남항대교는 인도를 설치하여 시민이 통행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남항의 중간에서 자갈치를 바라볼 수 있어며 망망대해의 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하여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활용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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