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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동구여행)부산진역 역전지게꾼 조형물. 가족의 생계를 위해 날품을 팔았던 역전지게꾼의 조형물이 부산진역에 있습니다.


최근에 옛 부산진역 앞에는 새로운 조형물이 생겼습니다. 누구나 보면 할 수 있는 ‘역전 지게꾼’의 모습으로 한때 잘나가던 부산진역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산진역은 1905년 1월1일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선 철도가 개통하면서 영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개통과 함께 부산진역사는 범일동 63-715인 범곡교차로 옆에 있었습니다.




1917년 수정동, 초량동 등 부산진 제1차 매축을 완공하고 1920년대에는 동해남부선 개설을 논의하였습니다. 그러다 1927년 범일동역사를 지금의 수정동 역사로 옮겨왔습니다. 1934년 7월에 동해남부선을 개통하였는데 부산진역에서 해운대 구간이었습니다. 1935년 12월에는 경주까지 동해남부선이 연장 개통하면서 부산진역은 경상남도와 울산 일원의 모든 물산이 집결하였습니다.

필자도 부산진역에서 동해남부선인 송정, 진하 그리고 경전선을 이용하여 마산 진주 등에 여행을 많이 다녔습니다. 그때 당시 완행열차는 모두 이곳 부산진역에서 출발했습니다. 통기타를 메고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열창하며 완행열차를 타면 항상 새벽 첫차로 부산진역과 부전역에 반티를 이고 푸성귀 등을 팔러왔던 아주머니들의 귀가 행렬로 삼등 열차는 그야말로 장사진을 이루었습니다

완행열차 전용 부산진역은 그리고 보면 서민의 땀과 애환이 오롯이 서렸던 역입니다. 일제강점기 때인 1937년 소설가 김말봉 선생은 조선일보에 ‘찔레꽃’을 연재하면서 부산진역에서 서울행 마지막 열차편에 매일 원고를 보냈다합니다. 한국전쟁과 함께 부산진역은 피난민들이 생계를 위해 지게를 메고 역전에 몰려들어 손님들의 큰 짐을 운반해주고 받는 품삯으로 가족의 생계를 이었는데 이를 ‘역전지게꾼’이라 불렀습니다.

 

이에 부산진역 앞에는 당시 역전 지게꾼의 애환을 담은 조형물이 세워졌습니다. 지금의 세대에는 그저 조형물을 보고 아무런 감흥을 느끼지 못하겠지만, 당시 우리 부모님은 누구나 겪었던 하루 일상입니다. 가족의 생계를 잇기 위해 지게를 메고 날품을 팔러 다녔던 부산진 역사도 새로운 변화를 겪었습니다. 1992년에는 일반화물 취급을 중단하고 2004년 4월1일 KTX가 개통하면서 경부선 이외 여객 차량업무는 부전역으로 모두 이관하였습니다. 또한, 1년 뒤에는 모든 여객업무마저도 중단하였습니다. 지금 부산진역은 역의 기능은 완전히 중단된 상태로 이제 예전의 활발했던 부산진역의 모습을 다시는 볼 수 없을 것 같아 부산진역을 자주 이용한 사람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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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계단 여인상"입니다. 40계단을 대표하며 양동이를 이고 아기를 업고 있는 우리의 어머님의 모습입니다. 이 동상은 인쇄골목 40계단 문화관 건물 앞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양동이를 이고 애기를 업은  어머님이 40계단을 내려오고 있네요. 40계단 여인상의 모델로 수도 없이 오르내렸을 이계단을....이분은 지금 어디예 계시는 궁금합니다. 40계단 문화관 5층에 전시를 해 두었습니다.

현재의 40계단 모습입니다. 중간에 아코디언을 켜는 아저씨가 않아있네요.
그분 등뒤에는 스피커가 들어 있는 박스가 있습니다 이박스의 보턴을  누르면 박재홍님의 경상도아가씨가 흘러 나옵니다.

 

그시절에는 계단 좌우로 아무것도 없었는데 지금은 계단 옆으로 집이 꽉 들어서 있습니다.

아코디언을 켜는 아저씨의 모습입니다. 그때 그시절에는 길거리의 악사들이 많은 시절이였습니다.

어려운 시절에 생각나는 모습입니다. 뻥티기를 하는 아저씨와 그옆에 꼬마의 모습이 아지랑이가 피어오르듯이 그때의 모습이 생각이 납니다. 뻥 소리와 함께 김이 무럭무럭나며 주위로 박상이 튀어나와 떨어져 있는 것을 주워 먹을여고 두 귀를 막고 서 있는 모습... 

피난시절 고달픔도 잊고 자식에게 젖을 물리는 우리 어머님의 모습
입니다. 지금 난장의 옷가게가 진을 치고 있어 그때의 모습과 너무 대조적입니다.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물이 귀한 시절입니다. 지금이야 집집마다 수도꼭지를 틀면 뜨거운 물 찬물이 콸콸 쏟아지지만 그때는 공동우물로 물이 귀한 시절이였습니다. 온 가족이 총 출동하여 이고 지고하여 물을 져 나르는 모습입니다.

고단한 삶의 모습입니다. 전쟁후 먹고 살기 힘들때 지게를 지고 물건을 져 나르는 역전지게꾼이나 막노동을 하며 하루 날품팔이를 하는 우리 아버님의 모습입니다.
지게에 등을 데고 누워 있는 모습에 한켠에 고무신을 벗어 놓은 그 모습이 얼마나 힘이 드시는지...우리 모두의 아버님입니다. 아버지의 휴식

 테마 거리의 모습입니다. 전봇대하며 전봇대위의 까치집 그리고 중간의 영화 벽보하며 생각나는 모습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40계단 테마거리를 알리고 있습니다. 중앙동 팔성관광에서 동광동으로 오르는 길이 중앙동 국민은행 옆으로 이어지는 테마거리를 알리는 안내판입니다. 팔성관광 건너편에 설치 되어 있습니다.


중앙동 국민은행 옆의 40계단 조형물입니다. 평화의 문으로 기찻길에는 희망찬 내일을 향한 등불을 형상화 했다합니다.

부산역을 나타내는 기찻길의 모습이 있어며

부산항을 나타내는 항구의 모습을 형상화 하였습니다.

 
우리에게는 어려운 시절이 있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우리 부모님 세대에는 힘든 고비를 넘기기 위해 죽기 아니면 살기로 버터온 세월이 있었습니다.

그때가 1950년 6.25가 발발하고 전세는 불리하여 모든 사람들이 피난을 부산으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으로 다 수용을 못하고 피난온 사람들은 부산의 대표적인 엄광산 구봉산 용두산 아래 터를 잡고 계단식으로 거적 데기나 판자로 엮어 만든 동네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판자촌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생겨난게 중앙동의 40계단입니다.
 40계단이 생긴지는 뚜렷하게 알 수 없지만 중앙동에 새마당이 생긴게 1908년이니까 미루어보건데 동광동5가 언덕베기 윗길에서 중앙동4가 새마당으로 내려오는 길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 40계단이 널리 알려져 피난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곳이 된 것입니다.
6.25로 인해 피난민들이 이곳 40계단에서 구호물자로 흘러 나온 물건을 거래하는 난장이 생기고 국제시장과 함께 피난민들에게는 애환이 서린 곳으로 유명세를 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피난민들이 모두 모이다 보니 전쟁통에 잃어버린 가족과의 상봉의 장소가 되기도 하였다합니다.

지금도 부모님이 즐겨 부르는 노래가 있습니다.
박재홍님이 부른 “경상도 아가씨”로 첫구절에 “사십계단 층층대에 앉아우는 나그네”로 시작되는 이노래는 가사가 피난민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그 사십계단이 지금의 40계단으로 부산시 중구 동광동에는 40계단을 기념하는 기념관이 있습니다.

40계단 문화관으로 동광동 인쇄골목에 위치를 하며 40계단과 함께 테마거리를 조성하여 부모님들에게는 피난살이의 힘겨웠던 추억을 생각하게하고 자라는 청소년들에게는 역사의 산 교육장이 되도록하기 위해 그때의 물품이나 모형을 만들고하여 전시를 해 놓았습니다.

40대 후반 필자인 나도 추억이 떠 오르는 게 있었습니다.
양은으로 만든 도시락 구슬 딱지등 추억을 생각나게 하는 물건이 꽤 많아 꼭 한번 부모님과 자녀분과 함께 찾아 가 보길 권해봅니다.


이제 부터는 40계단 문화관의 모습입니다.



5층 입구에 들어면 만나는 모습입니다. 상설 전시실로 1876년 개항이전부터 개항기를 거쳐 일제 강점기, 광복 6.25등 중구의 역사를 이야기한 중구 연표가 전시되어 있다.


광복전후 부산의 사회상과 6.25로 인한 피난시절 부산 모습을 잘 나타내었어며



밥벌이 물전쟁 삶의 애환이 묻어 있는 그시절의 물품을 전시하여 장년층의 애환을  되살리고 있다.


피난시절의 꿀꿀이 죽 옥수수죽등 그때의 먹거리를 나타내었어며





전쟁중에서도 학업의 끈을 놓지 않으며 어려움 속에서도 배움의 꿈을 키워 왔던 천막교실의 모습입니다. 봉숭아학당의 저요저요 하는 모습이 생각납니다.

풍금에서 흘러나오는 반주에 노래도 부르고....

박재홍님의 경상도 아가씨와 그 당시의 음반들과 전축

어렵던 시절 가지고 놀던 장남감입니다. 생각나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양은 도시락과 교복, 추억의 책가방등 그때의 학용품하며...

전쟁물자를 이용하여 필요한 도구를 만들어 사용을 하였습니다. 재떨이하며. 사물함 그리고 호롱불대신으로 사용을 하였다합니다.





닥종이로 그때의 모습을 만들어 6층 특별전시실에 일부 전시를 해 놓았습니다.
천막으로 엮은 집 앞에서 피난민들의 모습입니다.

망~개~떡~ 외치는 망개떡장수의 외침이 귓전에 맴돕니다. 



6층 특별전시실 중앙에 전시된 그 당시의 군용석유램프 그리고 화덕, 불을 피우기위한 시설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4개의 사각 기둥안에는 그 때의 모습을 찰흙으로 나타내어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상영을 할때 돌리는 영사기입니다. 한참 재미 있을 때 보면 필름이 지지지~하며  끊어져 다음장으로 넘어가면 휙~하고 휘파람을 불며 난리를 치던 그때그시절의 영사기입니다.

풀빵입니다.지금이야 추억으로 먹지만 그때는 한끼를 때우기 위한 식사였습니다.

전쟁통에 죽이라도 얻어먹을여고 줄을 서는 모습입니다.

많은 식구가 단칸방에 칼잠을 자던 시절입니다. 자세히 보니 흥부네 가족입니다.


그때 난전의 모습입니다. 아무것도 없던 배고픈 시절에는 부러울 것이 없는 가게 아저씨입니다.

가마니로 엮은 움막입니다. 움막안에 자는 꼬마와 밖에서 뭔가를 열심히 하는 엄마 그때의 모습입니다.

40계단 문화관 전경입니다. 5~6층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번쯤은 둘러볼 것을 권해봅니다.  


참고로 중구문화의집 051-600-4541
40계단기념관 051-600-4041
주소:부산시 중구 인쇄골목 2길81(동광동5가 44-3)
개관일:매주 화요일~일요일(월요일휴관)
관람시간:오전10시~오후7시까지이며 토.일요일은 오후5시까지
교통편은 지하철 1호선 중앙동역하차, 13번 출구로 나와서 5분거리임
버스는 17,26,27,40,41,61,81,82,85,87,88,103,134,508번임
홈페이지:www.bsjunggu.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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