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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영도 갈맷길인 절영해안 산책로와 봉래산을 걷고 왔다. 요즘 걷기 열풍인지 많은 사람들로 이곳은 부산의 관광지가 되어 버렸다. 그만큼 외지에서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는다. 산책로와 봉래산 등산로는 엄청 많은 안내판과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영도를 알리고 절영해안산책로를 알리고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중 75광장이 있는 안내판에서 옥의 티를 찾았다. '역사속의 영도' 과연 우리역사속에는 영도가 어떤 위치였을까. 궁금하기도하고 하여 짬을 내어 읽어 보았는데 이상한 부분이 나오는게 아닌가. ''신라 33대 선덕왕이 삼국통일을 이룬 김유신의 공을되새겨 김유신의 적손에게 절영도 명마 한필을 하사~~~'하였다는 대목이다.

 

 



 

 

 

신라 33대 왕은 성덕왕이며 안내판의 선덕왕을  선덕여왕으로 보면 신라 27대로 김유신과 동시대를 살았던 분이라 말이 맞지 않는다. 아마 성덕왕의 오기로 보이는데 안내판을 만들면서 기록을 찾고 옮기는 작업을 할때 다시한번 확인작업을 거치지도 않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더욱 가관인 것은 영문으로 번역을 한 것인데 이곳은 아예 33대 선덕여왕으로 만들어 버렸다. 번역자가 33대 선덕왕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고 다시 한번 확인만 하였서도 바로 잡을 수 있었는데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둔갑시켜 버린 것이다. 밑의 한자 번역도 여왕으로 만들어 버린 것 같은데 글자 한자의 실수가 이리 엄청나게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곳 담당자의 작은 실수가 세금으로 잘 만들어 놓은 안내판을 못쓰게 되어 세금 낭비에다 내외국인에게 우리 역사를 엉터리로 가르키는 잘못을 범하였다. 지금 한창 역사 바로 알기를 하고 있다. 이런 작은 것 부터라도 올바른 우리 역사를 알리도록 우리모두 힘을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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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에는 특이한 모양의 화장실이 있다. 양산시에서 명품화장실을 만든다며 사찰의 범종 모양을 한 이 화장실은 양산시 홍룡사 입구 주차장에 있다

 






 

 


준공 당시부터 말이 많았던 화장실로 공사비가 25천만원이나 들었다현재 양산시내의 아파트 값보다도 더 비싼 화장실로 세금낭비라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 화장실이 준공당시에는 최고급 호텔의 화장실과 같이 첨단장비를 갖춘 화장실이었다사람이 들어서면 센스가 감지되어 뎅그런 뎅그렁’ 사찰의 은은한 종소리를 내며 겨울철에 동파 방지를 위한 히타가 설치되어 있으며 냄새를 빼내는 기능등을 갖추고 있다




야외에 설치된  간이 화장실로 각각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다


 

 

그런데 그 화장실이 설치 당시부터 애물단지가 되었는데 청동과 주물로 만들어져 있어 공기의 흐름이 차단되고 복사열에 의해 온도가 급상승하여 더운 여름철에는 항시 에어컨을 풀가동하는 진풍경을 연출한다설계 당시 이런 생각을 안했는지 모를일이지만 한번 생각을 해보라특급 호텔도 아니고 각 가정에 화장실까지 에어컨이 설치된 가정이 과연 몇 집이나 될까냉방중이라 문을 닫아 달라는 글귀를 보니 참 황당하기 짝이 없다




 

 

 

 

간이 화장실에 에어컨까지 갖춘 화장실정부에서는 전력난으로 절전을 부르짖는 마당에 간이 화장실까지 에어컨을 달아 전력난을 부채질하고 있으니 말이다관광지의 화장실을 깨끗이하고 홍보를 위한 마케팅등 다 좋은데 꼭 이런 모양으로 만들어야 하였을까







순천 선암사의 화장실을 보라이곳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화장실이 문화재로 지정된 곳이다이곳 뒷깐처럼 자연의 통풍이 잘 되면서 전통의 멋이 살아 있는 그런 화장실을 만들면은 더 좋을 것을...

블친님 이 화장실을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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