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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산청산행)어머니의 산 지리산 천왕봉 아들이라는 주산을 오르다, 산청 주산

 

민족의 성산인 백두산()에서 뻗어 내린 백두대간은 어머니의 산인 지리산 천왕봉(1915.4)에서 마침표를 찍는데, 두 산의 만남으로 태어 난 산이 산청 주산(主山·828.2)이라 합니다. 필자는 천왕봉의 아들산인 주산을 찾았습니다.

 

 

산청 주산 주소:경남 하동군 옥종면 궁항리 산 197

 

 

국제신문

 

2021.09.02 - (경남산청여행)무학대사가 어머니께 건넨 물병이라는 감암산 병바위 릿지를 오르다. 산청 감암산 병바위

 

(경남산청여행)무학대사가 어머니께 건넨 물병이라는 감암산 병바위 릿지를 오르다. 산청 감암

(경남여행/산청여행)무학대사가 어머니께 건넨 물병이라는 감암산 병바위 릿지를 오르다. 산청 감암산 병바위 산청 감암산 병바위. 무학대사가 어머니 건넨 물병이라 합니다. 경남 산청군과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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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시천면과 하동군 옥종면을 경계 짓는 주산은 지리산 천왕봉 턱 밑에 있어 천왕봉의 아들이라 알려졌습니다. 주산 산악회에서 세운 정상석에도 이를 보여 주는 듯 '지리산 왕자봉'이라 돼 있습니다.

그만큼 주산은 천왕봉의 세세한 부분까지 다 보여 천왕봉을 찾지 못하는 등산동호인은 천왕봉이 보고 싶으면 대신에 주산을 찾습니다. 이는 주산 정상에 서면 웅장한 산세인 천왕봉의 진면목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산 등산로는 시천면 내공리와 반천리, 하동군 옥종면 궁항리의 백궁선원에서 오릅니다. 또한 낙남정맥 마루금에서 주산을 찾기도 하며. 오대주산(깃대봉·642.6)과 사이의 갈치재에서 오르기도 합니다. 한여름에는 백궁선원과 갈치재 임도에서 오르는 산길 이외에는 칡덩굴과 산딸기나무가 등산로를 점령해 오르내리는 게 쉽지 않습니다.

필자는 주산을 산청군 시천면 내공리 원점 산행을 계획하며 떠났습니다. 첫 번째 난관은 517봉을 돌아 임도 삼거리에서 였습니다. 4,5높이의 절개지로 인해 능선을 잇는 길이 사라져 버려 임도로 우회해 백궁선원에서 올라오는 능선과 연결했습니다.

두 번째는 산청삼성연수원 뒤 콘크리트 임도에 내려가는 길입니다. 아직 한낮에는 무더위가 가시지 않아 칡넝쿨과 산딸기가 점령한 산길을 뚫을 수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탈출하듯 산길을 따로 만들어 내려갔 습니다. 역방향으로 산행 한다면 길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천왕봉과 지리산 주능선의 봉우리가 워낙 유명해서인지 지리산 언저리의 산들은 골수 산악인 이외에는 잘 찾지 않습니다. 주산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정표가 설치돼 있지 않는데다 등산로도 뚜렷하지 않습니다. 묵은 길에는 잡풀이 무성해 여름철에는 산행 경험이 풍부한 등산동호인과 함께 하며, 반드시 긴 옷을 입습니다.

산행 경로는 다음과 같다. 내공리 주차장~시천문화마을~산길 입구(전봇대 번호 덕산선 311 LA L25)~7번 팻말~콘크리트임도(5번 팻말)~임도 삼거리~백궁선원 갈림길~주산 정상~철탑~임도~소나무 쉼터~산청삼성연수원~후평마을회관~내공리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 거리는 약 7이며, 4시간30분 안팎 걸립니다.

내공리 주차장에서 보면 콧날이 오똑한 주산이 양팔을 벌리며 마을을 포근히 감싸는 모양입니다. 필자는 왼쪽 능선을 타고 정상을 올라 오른쪽 능선으로 하산합니다.

주차장을 나가 오른쪽으로 틀어 이내 왼쪽으로 꺾습니다. 감나무 밭과 석축 사이에 가로등이 달린 전봇대가 서 있는 길입니다. 개울에 놓인 작은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 하수처리시설 앞에서 오른쪽으로 갑니다. 왼쪽에 주산 등반 안내도가 있어 참고합니다.

시천문화마을의 내공경로당과 문화정 정자 앞에서 왼쪽입니다. 다시 나오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마을가운데로 난 직진 길을 오르면, 사거리에 농은거사이공유허비(農隱居士李公遺墟碑)와 주차장이 있습니다.

 

2020.07.08 -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 대원사 계곡 대원사 여행. 지리산 산청 대원사 여행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 대원사 계곡 대원사 여행. 지리산 산청 대원사 여행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 대원사 계곡 대원사 여행. 지리산 산청 대원사 여행 방가방가지리산의 많은 고찰에서 지리산 천왕봉의 동쪽에 대원사가 있습니다.지리산의 엣 이름은 방장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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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진합니다. 내공리 주차장에서 약 15분이면 마을은 끝나고 길은 오른쪽으로 방향을 틉니다. 여기에 전봇대(덕산선 311 LA L25)가 섰는 왼쪽 대나무 숲으로 산길이 열립니다.

세 기의 무덤에 닿기 직전 오른쪽 대나무 숲을 파고듭니다. 잘라 놓은 대나무가 길을 막고 있습니다. 대숲을 빠져나가면 오른쪽에 달아 놓은 근교산 산행 리본을 확인하면 바로 산길과 연결됩니다.

전깃줄을 연결하는 원통 쇠파이프가 서 있습니다. 원통 쇠파이프 한 개를 더 지나 산길은 묵은 임도와 만납니다.

편한 길도 잠시 임도는 봉우리를 왼쪽으로 돌아가기에 된비알의 희미한 능선을 바로 치고 오릅니다. 들머리에서 약 30분이면 7번 팻말이 섰고 왼쪽으로 임도가 올라옵니다. 능선을 직진합니다. 북동쪽으로 오대주산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고 길은 완만해집니다. 

내 탓이오란 글귀와 6번 팻말이 섰는 갈림길을 지나 15분 남짓이면 5번 팻말이 선 콘크리트 임도에 올라섭니다. ‘주산 정상가는 길팻말은 오른쪽을 가르킵니다. 왼쪽은 59번 지방도인 갈치재에서 올라오는 길.

 

517봉을 돌아 10분이면 임도 삼거리에 닿습니다. 두 임도 가운데 능선을 올라야 하나 임도를 만들면서 생긴 4,5높이의 절개지로 산길을 잇지 못해 왼쪽 반달가슴곰 활동지역을 알리는 안내판이 붙은 차단기를 통과합니다.

 

5,6분이면 오른쪽 절개지를 오르는 비스듬한 길이 보이고 능선에 서면 뚜렷한 등산로입니다. 주산은 오른쪽으로 갑니다. 왼쪽은 옥종면 백궁선원에서 올라오는 길.

완만하던 길은 된비알로 바뀌며 약 7분이면 주산과 갈티재를 잇는 능선 안부에 닿습니다. 산죽을 지나 가파르게 치고 올라 약 30분이면 정상에 도착합니다.

 

2020.01.10 - (경남산청여행)꽃을 펼쳐놓은듯 아름다운 산청읍 꽃봉산~회계산 산행. 산청 꽃봉산~회계산

 

(경남산청여행)꽃을 펼쳐놓은듯 아름다운 산청읍 꽃봉산~회계산 산행. 산청 꽃봉산~회계산

(경남여행/산청여행)꽃을 펼쳐놓은듯 아름다운 산청읍 꽃봉산~회계산 산행. 산청 꽃봉산~회계산 산청읍 꽃봉산~회계산 산행 꽃봉산 주소: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 옥산리 산 13 산청 꽃봉산~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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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과 정상석 삼각점이 웃자란 잡풀에 뒤덮여 있습니다. 북쪽으로 지리산의 속살까지 보인다는 전망대 산이지만, 천왕봉을 호위하는 촛대봉 연하봉 장터목 세석봉 중봉 써리봉은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까이 산청양수발전소 상부댐인 고운호와 동당리 중산리 구곡산만 일부 확인 됩니다.

 

하산은 왔던 길을 15쯤 되돌아가면 나오는 ‘Y갈림길에서 산청삼성연수원은 왼쪽입니다. 오른쪽은 취재팀이 올라왔던 길입니다.

 

외길 능선을 따라 15분이면 철탑을 지나 바위에 로프가 걸린 절개지를 내려가면 임도입니다.

 

왼쪽으로 산간계곡경보시설을 돌아 2.3분가면 ‘U로 크게 꺾이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임도를 벗어납니다. 임도는 반천리 방향.

울창한 숲길에 완만한 능선이 이어집니다. 8분이면 키 큰 소나무가 몇 그루 서 있는 쉼터 봉우리에서 오른쪽 능선을 탑니다.

지리산 방향으로 조망이 열리는 한 곳을 지나면 왼쪽으로 묵은 임도 갈림길이 나옵니다. 주산 안내도와 등산지도에서 소개하는 산길입니다. 길이 묵은 데다 칡넝쿨이 엉켜 있어 되돌아 나와 뚜렷한 길을 직진합니다.

 

2019.04.17 - (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 오부면 오지마을 봄맞이 소룡산 산행. 산청 소룡산 산행

 

(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 오부면 오지마을 봄맞이 소룡산 산행. 산청 소룡산 산행

(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 오부면 오지마을 봄맞이 소룡산 산행. 산청 소룡산 산행 함양·산청·거창을 우리는 경상남도 오지 군으로 꼽습니다. 그만큼 산간벽촌으로 교통이 많이 좋아졌다는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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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쉼터에서 약 18분이면 산길은 왼쪽으로 내려갑니다. 80즘 가면 덩치 큰 소나무 한그루가 뿌러져 나뭇가지가 말라 있습니다. 여기서 왼쪽으로 탈출합니다.

짐승이 다닌 길은 폐 임도를 가로질러 왼쪽 물마른 계곡을 거쳐 콘크리트 임도에 도착합니다. 90거리인데 국제신문 근교산 산행리본을 참고하며 내려 갑니다.

 

 

 

콘크리트길은 독립가옥을 지나 10분이면 나오는 삼성연수원 정문을 보고 왼쪽 마을길을 따라 후평마을회관을 지납니다. 6분이면 출발했던 내공리 주차장에 되돌아갑니다.

 

※산청 주산 대중교통입니다.

 

거리가 멀지만 대중교통도 버스시간만 잘 맞춘다면 괜찮고, 원점회귀 산행이라 승용차 이용도 편리합니다. 승용차 이용 때는 ‘경남 산청군 시천면 내공리 32-28’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하고 가면 내공리 주차장이 나옵니다. 부산 사상구 서부터미널에서 진주로 간 뒤 중산리행 버스로 바꿔 팁니다.

서부터미널에서 진주행은 첫차 오전 5시50분부터 수시로 있습니다.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중산리로 가는 버스는 오전 6시10분 7시50분 8시40분 10시35분 등에 출발합니다. 외공버스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외공마을표석이 있고 건널목을 건너 왼쪽 길로 내려 선 뒤 내공교와 내공 2교를 건너 산행 들머리인 시천문화마을 내공경로당까지는 도보로 약 15분 거리, 시천면소재지의 덕산버스정류장에 내려 내공리까지 택시(덕원택시 055-972-9393)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산행 뒤 중산리에서 진주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3시20분 5시20분 7시50분에 출발하며 잠시 뒤 도착합니다.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 서부터미널행 직행버스는 밤 9시까지 수시로 있으며 심야버스(밤 10시 12시)도 있습니다. 동래·노포동 동부터미널로 가는 버스도 밤 10시30분까지 다닙니다.

 

2016.05.14 - (경남여행/산청여행)단성면 엄혜산~겁외사 둘레길. 부처님오신날 걷기좋은 엄혜산~겁외사 둘레길에서 성철스님을 생각하다. 산청 엄혜산~겁외사 둘레길

 

(경남여행/산청여행)단성면 엄혜산~겁외사 둘레길. 부처님오신날 걷기좋은 엄혜산~겁외사 둘레

☞(경남여행/산청여행)단성면 엄혜산~겁외사 둘레길. 부처님오신날 걷기좋은 엄혜산~겁외사 둘레길에서 성철스님을 생각하다. 산청 엄혜산~겁외사 둘레길 강과 강이 서로 만나 한 몸을 이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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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산청여행)무학대사가 어머니께 건넨 물병이라는 감암산 병바위 릿지를 오르다. 산청 감암산 병바위

 

산청 감암산 병바위.

무학대사가 어머니 건넨

물병이라 합니다.

경남 산청군과 합천군을 경계하는 황매산은

철쭉 산행지로 알려져 5월이면 황매산 능선은

철쭉꽃보다 등산객과 관광객이 더 많을 정도로

사람들이 한꺼번에 찾습니다.

 

 

경남 산청군 감암산 주소:경남 산청군 가회면 중촌리

 

2020.07.08 -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 대원사 계곡 대원사 여행. 지리산 산청 대원사 여행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 대원사 계곡 대원사 여행. 지리산 산청 대원사 여행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 대원사 계곡 대원사 여행. 지리산 산청 대원사 여행 방가방가 지리산의 많은 고찰에서 지리산 천왕봉의 동쪽에 대원사가 있습니다. 지리산의 엣 이름은 방장산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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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 지도

감암산 병바위 고도표

트랭글 지도 캡쳐

감암산 병바위 지도

트랭글 고도표 캡쳐

감암산 병바위 고도표

그러다 보니 황매산은

철쭉꽃만 즐기는 산으로

잘못 알려져 있습니다.

그에 못지않게 감암산 부암산을 잇는 능선과

가지능선에는 울퉁불퉁한 근육질의 바위가

가을철 최고의 암릉 산행지로 손색 없습니다.

황매산에서 남쪽으로 뻗어 내린

모산재 감암산 부암산 능선에는

이미 알려진 바위길도 있지만

숨겨진 바윗길도 있습니다.

합천군의 돛대바위~모산재~순결바위 코스와

대기마을의 누룩덤~칠성바위는 알려진 코스라면

산청군 만암마을의 ‘목련길 릿지’와

상법마을 상법교에서 출발하는 감암산 병바위 릿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코스입니다.

전덤(전더미)을 오르는 목련길 릿지는

암벽 전문가와 동행해야 하지만

병바위 릿지는 접착력 좋은 등산화만 있으면

일반 등산객도 충분히 산행이 가능한 코스입니다.

필자는 천태만상의 바위능선이

수석 전시장 같다는

감암산(甘岩山·815m) 병바위 릿지를 찾았습니다.

감암산 정상에서 하산은 두 길입니다.

매서정계곡(성지골)으로 내려가는 취재팀의 하산 길과

암수바위에서 오른쪽으로 간 뒤

탕근바위 갈림길에서 앞서 거쳤던 길을 되짚어 갑니다.

취재팀은 왔던 길을 되돌아가는 대신

매서정계곡 하산을 택했습니다.

감암산의 모산인 황매산은

이성계를 도와 조선을 건국한 무학대사가 수도했던 곳인데

그의 어머니가 뒷바라지를 했다고 합니다.

산을 오르내리던 어머니가 칡덩굴에 걸러 넘어지고,

땅가시에 찔려 피를 흘리는데다 갑자기 나타난 뱀에 놀라는 것을 보고

무학대사는 어머니를 위해 산신령께 100일 기도를 드렸습니다.

 

2020.07.08 -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 대원사 계곡 대원사 여행. 지리산 산청 대원사 여행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 대원사 계곡 대원사 여행. 지리산 산청 대원사 여행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 대원사 계곡 대원사 여행. 지리산 산청 대원사 여행 방가방가 지리산의 많은 고찰에서 지리산 천왕봉의 동쪽에 대원사가 있습니다. 지리산의 엣 이름은 방장산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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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황매산에는 칡덩굴, 땅가시, 뱀이 없는

3무의 산이 되었다 합니다.

무학대사가 목이 마른 어머니께 드린 물병이

현재 감암산과 상법마을 중간 바위틈에

넘어지지 않게 꽂혀 있습니다.

어머님이 목마를 때 언제든지 마시도록

잘 보이는 곳에 두었는데 멀리 떨어진

상법마을 들머리에서도 보입니다.

경남 산청군 차황면 상법마을 입구 상법교~감암산 병바위 들머리~

배내미봉·병바위 이정표~임도 갈림길~금강폭포 위~배내미봉·병바위 갈림길~

병바위~배내미봉·병바위 갈림길~삼거리~암릉~주능선 갈리길~

배내미봉~감암산 정상~황매산·매서정계곡 갈림길토궁산장 앞 갈림길~

상법마을~상법교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 거리는 약 5㎞이며,

3시간 30분 안팎이 걸립니다.

바위 타는 재미와 시원한 조망에

휴식시간이 길어져 산행시간은 무의미합니다.

이번 산행은 상법마을 입구

상법교에서 출발합니다.

승용차가 왔던 도로를 되돌아 2분을 가면

나오는 왼쪽 ‘등산로’ 이정표가 들머리 입니다.

멀리 바위절벽 위에 엄지를 치켜세운

바위가 가야할 병바위 입니다.

콘크리트 농로는

묵은 임도로 바뀝니다.

배내미봉(2.2㎞)·병바위(1.2㎞) 이정표를 지나

입구에서 4분이면 묵은 임도를 벗어나

왼쪽 산길로 들어섭니다.

 

2020.06.27 - (경남여행/산청여행)이맘때는 지리산 폐사지 여행이 최고, 산청 삼장사지 삼층석탑. 삼장사지 삼층석탑

 

(경남여행/산청여행)이맘때는 지리산 폐사지 여행이 최고, 산청 삼장사지 삼층석탑. 삼장사지 삼

(경남여행/산청여행)이맘때는 지리산 폐사지 여행이 최고, 산청 삼장사지 삼층석탑. 삼장사지 삼층석탑 방가방가 지리산 천왕봉의 동쪽 중봉에는 조개골이 있습니다. 아침을 여는 골짜기 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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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비탈 길을 돌아 안부에서

오른쪽 능선을 탑니다.

4분이면 오른쪽으로 꺾어

다시 묵은 임도를 갑니다.

작은 계곡을 건너면

임도는 산길로 바뀝니다.

집채만 한 바위를 지나

안전로프가 묶인 길을 올라갑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병바위가 보입니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나가면

천길 낭떨어지가 나오는데 금강폭포와

절벽 위에 병바위가 아찔하게 서 있습니다.

다시 되돌아 나가 산길을 오릅니다.

대나무 숲이 나타나며 금강폭포 위

개울을 지나면 능선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취재팀은 왼쪽 황매산·배내미봉(1.15㎞)으로 가야하나

오른쪽 병바위를 갔다 옵니다.

50m 쯤 가면 조망이 열리면서

천길 벼랑 끝에 선 삼각형 바위가

병바위 입니다.

병바위는 보는 방향에 따라

그 모습이 다른데

오른쪽 테라스에서 보면

물병을 닮았습니다.

안전시설물이 전혀 없어

미끄러지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합니다.

 

2020.04.13 - (경남산청여행)산청 왕산 자락 돌무덤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가락국 양왕 구형왕릉 여행

 

(경남산청여행)산청 왕산 자락 돌무덤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가락국 양왕 구형왕릉 여행

(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 왕산 자락 돌무덤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가락국 양왕릉 구형왕릉 여행 산청 왕산 아래에 있는 돌무덤은 가락국의 10대 임금인 구형왕릉(왕위 521~532)입니다. 가락국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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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오른쪽에 뫼산(山)자 모양인 탕건바위와

가야 할 바위 능선을 보며 갈림길로 되돌아가

배내미봉으로 직진합니다.

3분이면 중요한 갈림길이 나오는데

취재팀은 암릉을 타려고 왼쪽으로 꺾었습니다.

직진형인 오른쪽은 탕건바위 방향인데

암릉을 우회하여 주능선의 암수바위와 연결됩니다.

기기묘묘한 바위가 능선을 따라

쏟아질 듯 깔렸습니다.

 

 

거북이 강아지 상어 철모 돌고래 등

보이는 바위마다 이름을 붙여 봅니다.

 

길이 뚜렷하게 있는 게 아니어서

바윗길이 끊어지면 좌우를 살펴

선답자의 흔적을 따라 갑니다.

 

2020.01.10 - (경남산청여행)꽃을 펼쳐놓은듯 아름다운 산청읍 꽃봉산~회계산 산행. 산청 꽃봉산~회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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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 같은 바위 위에 움푹 파인

금샘에는 물이 바짝 말랐습니다.

 

 

 

약 1시간을 바위와 씨름하면

산길은 오른쪽으로 돌아갑니다.

 

 

2020.01.01 - (경남산청여행)잦은 물난리를 막아 보고자 조성한 산청 단계리 석조여래좌상. 산청 단계리 석조여래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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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바위에서 올라오는 주능선 길과 만나

왼쪽으로 꺾어 바로 배내미봉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발아래는 암수바위와 수리봉 부암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입니다.

 

7분이면 감암산 정상에 서는데

정상석과 평상이 놓였습니다.

정상에서 조망은 서쪽은 효렴봉과

멀리 지리산 천왕봉 왕산 필봉이,

북쪽은 암봉인 전덤과 베틀봉 뒤로

황매산이 보입니다.

하산은 정상을 내려가 직진합니다.

4분이면 나오는 이정표 갈림길에서

왼쪽 매서정계곡·상법마을로 꺾어

능선을 벗어납니다.

직진은 황매산 정상(4.5㎞) 방향. 

 

2019.12.31 - (경남산청여행)전통 토석담장 여행 산청 단계리 옛 담장마을. 산청 단계리 옛 담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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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의 발길이 뜸한 길을 20분 쯤 내려가면

주위에 서어나무가 많은 서당 터를 지나는데

신고당 김극영이 후학 양성을 위해

1900년경에 세운 매서서당 터입니다.

 

7분이면 계곡을 건너

묵은 임도를 갑니다.

 

멧돼지를 막으려 쳐놓은 2곳의 울타리를 넘어

독립가옥 앞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갑니다.

 

 

 

 

두 번째 독립가옥(토궁산장) 앞 갈림길과

상법마을 갈림길에서 왼쪽 길을 갑니다.

마을 앞을 흐르는 개울에

뿌리를 내린 아름드리 느티나무

2그루를 지나 상법교에 도착합니다.

 

산청 감암산 병바위 교통편입니다.

이번 산행은 산청터미널에서 상법행 대중교통편 시간을 맞출 수 없어 승용차 이용을 권합니다.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산청터미널에 내려 상법행 군내버스로 환승해 종점인 상법정류장에서 내립니다.

서부터미널에서 산청행은 오전 6시10분, 7시15분에 있습니다.

약 2시간 30분 소요. 산청터미널에서 상법리행은 오전 8시15분, 오후 1시40분, 5시10분에 있습니다.

산행 뒤 산청으로 나가는 버스는 상법정류장에서 오후 5시40분 1회뿐입니다.

산청터미널에서 부산행은 오후 3시50분(막차)에 있습니다.

원지터미널에서 상법·신촌행 버스는 낮 12시30분에 출발해 상법정류장에 정차한 뒤 종점인 신촌에서 오후 1시20분에 바로 출발합니다.

승용차 이용 때에는 경남 산청군 차황면 황매산로 980번길 13-3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고 가다 마을 입구 상법교 주위 주차공간에 주차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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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 대원사 계곡 대원사 여행. 지리산 산청 대원사 여행


방가방가

지리산의 많은 고찰에서 

지리산 천왕봉의 

동쪽에 대원사가 있습니다.

지리산의 엣 이름은 방장산입니다.





지리산 대원사 계곡 대원사 주소:경남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1

대원사 도로명 주소:경남 산청군 삼장면 대원사길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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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원사 일주문에는 방장산 대원사입니다. ㅎㅎ

방장산은 '신선이 거처한다'는 뜻입니다.

대원사 지리산 제 2봉인 중봉에서 흘러내린 조개골이 

유평마을을 지나면서 계곡이 크게 휘어지는 곳에 

대원사가 자리했습니다.



먼저 대원사를 찾아가는 길에 일주문이 있습니다.

대원사의 출입문이며 두 개의 기둥이 

일직선 상에 세워져 일주문이라 합니다.

 



이는 ‘한마음으로 부처님의 세계에 정진하라’는 뜻을 가졌습니다. 

모든 사찰의 일주문은 인간 세계와 

부처님의 세계를 나누는 경계의 문입니다.

 


대원사 일주문을 들어서면서 

부처님의 세계로 들어섰습니다. 

그래서인지 신선이 사는 모습이 이러한 듯

대원사 주위로 노송이 그득하며

대원사 계곡에 가지를 드리우는게

완전 선경 그 자체였습니다.

 


그 때문에 일제강점기에 대원사 주위의 소나무는 

송진채취로 수난을 당했고 

6.25 사변과 빨치산 토벌로 

대원사와 주변의 숲은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일부 노송은 살아남아 

오늘날 대원사의 일품송이 되어 

우리를 즐겁게 해줍니다. 

일주문을 지나면 대원사가 나옵니다.



대원사는 548년 신라 진흥왕 9년에 

연기조사가 창건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원사는 총 4회의 화재로 소실되었는데 

마지막 화재는 지리산 빨치산 토벌작전에 불탔다가 

1955년 법일스님이 재건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대원사는 충남 수덕사의 견성암, 언양 석남사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인 비구니 참선 도량이라 그런지

 대원사의 분위기는 정갈하며 조용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산청대원사다층석탑



경내에는 대웅전과 부속건물은 

1955년 이후에 지어진 건물들이라 

고건축의 분위기는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했던 

산청대원사다층석탑과 스님의 사리를 모신 부도 등이

남아 있어 대원사의 옛 명성을 잇고 있습니다.

 




대원사 주위에는 여러 곳 둘러볼 곳이 있습니다. 

먼저 방장산교 주위 계곡 바위를 

자세히 보면 돌개구멍이 여러 개 보입니다. ㅎㅎ

 


이게 무슨 구멍인고 하니 ㅎㅎ

냉장고가 없던 시절 대원사에서 

음식물을 보관하던 냉장고 

역할을 하든 구멍입니다.






유평마을 쪽으로 계곡길을 올라가면 

암반에 5m의 깊이로 푹 패인 

소가 나오는데 용소입니다.

 


용이 여기서 100년간 살았다고 하며 

대원사 게곡에서 최고의 절경을 자랑합니다.

 




대원사 주위에는 가락국의 마지막 양왕인 구형왕과 

관련된 지명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소와 말의 먹이를 먹였다는 소막골과 

구형왕이 넘어다녔다는 왕등재, 왕산

망을 보았다는 망덕재가 있으며 

군량미를 저장했던 도장골 등이 

오늘날까지 남아 있습니다.


 대원사 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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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산청여행)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 했던 산청 대원사 다층석탑 여행. 산청 대원사 다층석탑


방가방가

오늘 여행 포스팅은 

지리산 대원사 경내에 있는 

산청 대원사다층석탑 또는 산청대원사9층석탑으로 불리는  

보물 1112호 석탑입니다.



산청 대원사 다층석탑 주소:경남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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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사 진짜 오랜만에 찾았습니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ㅎㅎ



강산이 여러 번 바꼈을 것 같습니다. 

그런 만큼 대원사도 많이 변했습니다.




산청 대원사 다층석탑은 

색상이 조금 특이하게 붉은 색상입니다. ㅎㅎ



지리산 내원골의 내원사 삼층석탑과 

색상이 비슷해 보입니다. 

이는 바위에 철분이 많아서 그런 듯합니다. ㅎㅎ



산청 대원사 다층석탑은 

646년 신라의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하면서 

가져온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세웠다는 석탑입니다. 

그 높이가 6.6m입니다.



그런데 부처님 진신사리를 

봉안한 사찰을 적멸보궁이라합니다. 

 


양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 

사자산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를 말합니다. 




이중에 대원사는 없습니다. ㅎㅎ

대원사나 

그 이전의 사명인 평원사, 

대원사의 모사찰이었다는 삼장사도 없습니다.  

언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여기에 봉안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ㅎㅎ



석탑앞에 놓인 배례석을 보면 

1784년인 정조8년에 다시 세웠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1989년 산청 대원사 다층석탑을 해체 복원했습니다.

 




그 때 58과의 부처님 사리와 사리를 

보관하던 용기인 사리장엄구편이 나왔습니다.

 


산청 대원사 다층석탑을 보면 

이중기단 위에 8층의 지붕돌로 되어 있습니다.

 



기단 맨 위 갑석을 1층으로 한 

9층탑이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붕돌의 아래면은 2단의 계단으로 되어 있으며 

지붕돌은 투박하지만 네 모서리는 

약간 들어올려 가벼움을 주려고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날씬한 석탑에 날렵해 보입니다. 

꼭대기층 지붕돌 네 귀에는 

풍탁을 달았던 구멍이 뚫여 있는데 

현재의 풍탁은 근래에 달았습니다.

 


상륜부는 복발과 보주에 찰주를 세웠으며 

기단의 네 모서리에 문관 모습을 한 기둥을 세워 

이는 아주 특이한 모습입니다.

 


이는 정조 때 대원사 다층석탑을 다시 세우면서 

그 때 문관 모습을 끼워 넣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청 대원사 다층석탑은 

참선 수행하는 선원 앞에 세워져 있으니 

참관시 조용조용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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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산청여행)이맘때는 지리산 폐사지 여행이 최고, 산청 삼장사지 삼층석탑. 삼장사지 삼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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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의 동쪽 중봉에는 조개골이 있습니다.

아침을 여는 골짜기 조개골에서 발원하여 

그 물이 새재마을과 유평마을을 휘감으며 

대원사 앞을 지나 삼장면 평촌리를 지나 가는 덕천강의 원류입니다. 





산청 삼장사지삼층석탑 주소:경남 산청군 삼장면 평촌리 3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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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대원사 계곡 여행길 막바지에

삼장사지 삼층석탑 답사 계획을 세웠습니다. 



지도를 펴 놓고 삼장사지 삼층석탑 왼쪽에 

부도골이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디에 부도가 남아 있나 생각하며 

자료를 찾아도 별로 나타 나는게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부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냥 삼장사지 삼층석탑만 보고 오기로 하고

 지리산 대원사 계곡 여행을 떠났습니다.  



대원사와 대원사 포스팅은 다음에 하도록 하고 

먼저 삼장사지 삼층석탑과 괘불을 걸기 위해 

긴 장대인 당간을 고정했던 당간지주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삼장사지 삼층석탑이 있는 

이곳의 행정 명은 삼장면입니다. 

그러니까 삼장면의 명칭도 

이곳 삼장사에서 유래한것으로 보입니다. 



삼장사지의 창건에 관한 정확한 내력은 알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석탑의 부재에서 통일신라시대 석탑임을 추정해보면 

그 이전이나 삼장사지 삼층석탑이 조성되면서 

창건된 것으로 생각해 볼수 있습니다.   




삼장사지 폐사는 현재 삼장사지에 남아 있는

부도를 보면 추정해 볼수 있습니다. 

현재 2기의 부도만 남아 있는데 

예전에는 30여기의 부도가 

부도밭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누군가에 의해 외지로 모두 반출 되었나 봅니다. 

남아 있는 부도가 종형인 것을 보면 

삼장사는 조선시대에도 사세를 유지하며 

남아 있었던 것을 추정 할 수 있습니다.  





삼장사지삼층석탑을 내비게이션을 

이용해서 찾아올라 갔습니다. ㅎㅎ

 석탑은 묵밭 가운데 빤히 보이는데 

농사를 짓지 않아서 탑으로 

가는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할머니께 길을 여쭈었습니다. 

되돌아나가 왼쪽으로 올라가면 

석탑 앞까지 콘크리트포장이 되었있다고 했습니다.

 


ㅋㅋ 진짜 석탑 입구까지 포장이 되어 있었고 

석탑앞까지 차로 가다가는 그대로 후진하여 나와야 했기에 

길옆에 주차를 하고 걸어 들어갔습니다.




삼장사지 삼층석탑 주위에는 몇해동안 묵혀 두었는데 

전혀 농사를 짓지 않는 모양이었습니다.

 문화재 지역으로 지정되어 농사를 짓지 못하는지 

아니면  땅주인이 고령으로 농사를 짓지 않는지 알수 없지만 

ㅎㅎ

하여튼 심층석탑 주위를 보면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삼장사지 삼층석탑이 세워진 언덕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예사롭지 않았습니다.



북쪽으로 지리산 주능선이 활처럼 휘어져 

깃대봉을 일으켜세우고 다시 밤머리재에서 

숨을 고르다가 웅석봉을 솟구쳤습니다.

아래 패여진 골짜기는 대원사 계곡입니다.



석탑을 기준으로 왼쪽에 보이는 

능선은 깃대봉으로 이어집니다. 

가락국의 양왕인 구형왕이 왕등재에 

궁궐을 세웠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 때 깃대봉에다 신라의 토벌군을 

감시하는 망을 보게 했다고합니다.



석탑 오른쪽 멀리 보이는 산은 웅석봉입니다. 

오른쪽으로 능선이 길게 이어지며 

달뜨기 능선이 청계리까지 이어집니다. 




석탑 오른쪽에 가까이 보이는 능선은 이방산~감투봉 능선이

 덕산까지 이어지며 첩첩산중이란 말을 실감할수 있습니다. ㅎㅎ

산이 빙둘러져 있으며 이래서 많은 절이 들어섰나 봅니다. 



삼장사지와 가까이에는 석남사지와 대원사가, 

덕산 방향에는 내원사가 남아 있습니다.


각설하고 삼장사지 삼층석탑은 현재에는 온전한 모습 상태이지만 

이전에는 무너져 석탑의 부재가 흩어져 있었던 모양입니다. 



흩어진 부재를 모아 복원된게 현재 

남아 있는 삼장리 삼층석탑입니다. 



삼층석탑의 높이는 3.4m이며 

2단의 기단위에 탑신을 올렸습니다.

아래와 윗 기단의 양쪽 모서리에 기둥을, 

가운데 받침기둥인 탱주를 새겼으며 

복원과정에서 2,3층 몸돌과 갑석 일부를 

새로 보충하여 세웠습니다.




몸돌의 지붕돌인 옥개석의 아랫면은 4단의 받침으로 되어있고

몸돌을 받치는 상면은 2단의 받침입니다. 

몸돌과 옥개석은 모두 하나의 돌로 만들어졌습니다.

 


석탑의 상륜부는 대부분 유실되고 

양화가 남아 있습니다.  

삼장사지 삼층석탑은 남아 있는 부재로만 

복원된게 아니고 근래에 석재를 보충하여 세워진것을 알수 있습니다.


삼장사지는 일제강점기까지만 해도 

석탑과 동으로 만든 불상이 남아 있었다고 하나 

현재 불상은행방을 알수 없다고 합니다. 

탑의 양식을 보면 통일신라 말기인 

9세기 석탑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시도유형문화재 제31호



삼장사지 삼층석탑 앞에는  

괘불을 거는데 사용되었던 

2쌍의 당간지주가 남아 있습니다. 

석탑과 함께 모아 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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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 왕산 자락 돌무덤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가락국 양왕릉 구형왕릉 여행


산청 왕산 아래에 있는 돌무덤은 

가락국의 10대 임금인 

구형왕릉(왕위 521~532)입니다.





 


가락국 10대 양왕릉 구형왕릉 주소:경남 산청군 금서면 화계리 산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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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왕은 서기 532년 법흥왕 19년에 

신라에 나라를 넘겨주어 양왕이라 하며

이곳 지리산 자락에서

옛 가락국의 영광을 되찾으려고 

절치부심하다 숨졌습니다.



그래서 구형왕의 유언에 따라 

왕산 아래에다 돌무덤으로 

장례를 치렀다고 합니다.






구형왕은 가락국시조인 김수로대왕의 

10세손으로 가락각국의 마지막 왕입니다.



가락국 9대 왕인 겸지왕의 아들로 

서기 521년에 가락국 10대 왕에 올랐던 분입니다.



구형왕릉의 돌무덤은 

이집트의 피라밋을 닮아 보입니다.

 




왕산 산기슭 경사면에 

보통 무덤처럼 흙을 봉분한 무덤과는 다르게 

크고 작은 돌을 차곡차곡 총 7단으로 쌓고 

정상부는 둥근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총 높이는 7.15m, 하단 길이 25m, 4단 계단 가운데에는 

가로세로 40㎝ 사각형에 깊이 68㎝의 석문을 두었습니다.

 






돌무덤 주위로 1m의 높이의 돌담을 쌓아 

왕릉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왕릉 주위에 흥무대왕 김유신장군이 

7년 동안 시능했다는 시능터와 사대비가 있으며 

주변 바위에 장보암 등 구형왕릉을 알려주는 

각석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가락국 양왕 구형

왕릉의 독특한 

돌무덤을 만나보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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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산청여행)꽃을 펼쳐놓은듯 아름다운 산청읍 꽃봉산~회계산 산행. 산청 꽃봉산~회계산 



산청읍 꽃봉산~회계산 산행 꽃봉산 주소:경상남도 산청군 산청읍 옥산리 산 13





산청 꽃봉산~회계산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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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랭글캡쳐 



산행지를 찾다 보면 아름다운 이름에 이끌려 

산행지를 정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번 산청군 산청읍의 꽃봉산이 그러한 경우입니다. 



꽃봉산 만큼 아름다운 산 이름도 있을까 싶습니다. 

꽃봉산은 산청과 함양의 경계인 지리산 자락에도 있다.




근교산&그너머<690>산청 꽃봉산~ 공개바위 편에서 산행코스를 소개 했었습니다. 

인근에 한국판 피사의 사탑인 공개바위가 있어 

꽃봉산(731m)의 아름다운 이름만큼 많은 산꾼들이 찾고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산청읍의 꽃봉산은 

지리산 자락의 꽃봉산에 비해서 덜 알려진 숨은 산입니다. 

대전~통영 고속도로를 타면 단성을 지나 

산청 나들목 직전 오른쪽에 암봉에 선 정자를 보면서 

산세가 예사롭지 않다고 생각하며 지나다녔습니다.



꽃봉산은 그 궁금증을 풀기 위해 찾은 취재팀을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꽃봉산전망대인 정자의 경관은 지리산을 호위하는 헌걸찬 산세와 

꽃봉산과 회계산을 휘감으며 흐르는 경호강은 

한폭의 진경 산수화와 다름없는 경치를 보여줍니다.

 



꽃봉산을 화봉산이라 하며 꽃봉우리처럼 생겼다는 유래에서 보면 

꽃봉산은 꽃술에, 

산청읍을 두른 산은 활짝 핀 꽃잎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산청 꽃봉산~회계산 산행경로를 보겠습니다. 

산청읍 옥산리 성우아파트 옆 대형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요양원 갈림길~꽃봉산 정상~ 골프연습장 갈림길~체육 공원~산청 장례식장 앞 갈림길 ~회계산 정상 ~병정·기술 센터 갈림길~문암대~묵곡마을·경호강 산청읍 안부 사거리~대진고속도로 직전 전망터~(묵곡마을·경호강 산청읍 안부 사거리)~경호강~산청하수종말처리장~두부소~해운각~성우아파트 옆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이다.

 



산행거리는 약 6.2㎞ 산행시간은 3시간 안팎이나 

주위 경치에 취하다 보면 시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



경남 산청군 꽃봉산~회계산 산행은 성우아파트 옆 대형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도로건너편의 꽃봉산 등산안내도에서 왼쪽 돌계단을 오릅니다. 

꽃봉산은 시민공원으로 꾸며져 초반에는 거의 일직선의 

가파른 계단길이 체육쉼터 봉우리까지 이어집니다. 



이곳만 올라서면 산길은 비교적 수월합니다. 

요양원 갈림길을 지나면 정상을 우회하는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가파른 철계단을 오릅니다,




너무 가팔라 한발한발 숫자를 세어보니 

68계단에 잘못하면 뒤로 넘어 떨어질 판이었습다. 

주차장에서 20분이면 정상인 꽃봉산 전망대 정자에 오릅니다.

 


정상의 조망은 동서남북 막힘 없이 시원스럽게 열립니다. 

북쪽은 왕등재 왕산 필봉 황매산, 서쪽은 웅석봉 기산, 

동쪽은 정수산 둔철산과 발아래는 산청읍이 넓게 펼져 집니다.

 


이제 회계산방향으로 향합니다. 

전망 덱 왼쪽으로 내려가며 골프장 갈림길에서 

체육공원(390m)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야자매트 길을 잠시 걸어면 시야가 열리고 

정수산과 둔철산을 보며 내려가면 

체육공원이 있는 임도에서 길은 갈라집니다.

 


왼쪽은 금강도약수터 방향, 

회계산은 오른쪽 임도를 250m 가면 산청 장례식장 앞 도로와 만납니다.

 




‘회계산·문암대 ’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곧 하수종말처리장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도로는 임도로 바뀌면서 철망펜스 사잇길이 길게 이어집니다.



옛 쓰레기매립장인 너른 공터를 지나면 회계산 임도입니다. 



산청의 옛 이름인 산음과 함께 회계산의 지명은 중국에서 유래했습니다.

 







간벌지역 직전에 오른쪽 능선을 올라 회계산(232m) 정상에 섭니다. 

산행리본만 몇 장 달려 있습니다.






‘‘병정·기술 센터’ 갈림길에서 문암대는 직진합니다. 

기분 좋은 소나무 오솔길은 너른 암반인 문암대까지 이어집니다.

 




 






문암대(문바위)



문필봉으로도 불리는 필봉과 문암대는 

일직선을 긋고 있어 예사롭지 않는 전망대로 보입니다.














분재를 닮은 뒤틀린 소나무숲길을 지나 

‘묵곡마을·경호강 산청읍’ 사거리에서 직진하여 

대진고속도로 직전 전망 터에서 웅석봉를 보고 

돌아 나와 ‘경호강·산청읍’ 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묵곡 마을에서 산청읍을 넘어 다닌 옛길이며 

낙엽이 두껍게 깔린 운치 있는 오솔길입니다. 

경호강에 내려서면 강을 끼고 길이 이어집니다.









대숲 오른쪽에 산청하수종말처리장 후문을 통과하여 

본관을 지나 정문에서 도로를 갑니다. 

 


경호강의 두부소를 보고 바위절벽에 둥지를 튼 해운각과 연화대를 지납니다.



내리교에서 오른쪽 도로를 따라 산청군 청소년 수련관을 지나면 

출발지였던 성우아파트 옆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산청 꽃봉산~회계산 교통편입니다.

산청 꽃봉산 산행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편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부산 서부버스터미널에서 산청행 버스를 이용합니다. 

오전 5시40분, 6시25분, 7시, 7시40분, 8시45분, 10시 20분 등 하루 14회 운행하며 진주 원지를 거쳐간다. 2시간20분 소요. 

출발 지점인 성우아파트는 산청시외버스터미널에서 900m 거리라 걸어가면 됩니다. 

한국전력 산청지사를 지나면 나오는 성우아파트 옆 대형주차장이 꽃봉산~회계산 등산로 입구입니다.

산청시외버스터미널에서 부산 서부터미널행 버스는 오후 3시50분, 4시28분, 4시57분, 5시7분, 5시50분, 7시17분(막차)에 있습니다. 

원점회귀 산행이라 승용차를 이용해도 편리하며 내비게이션에 경남 산청군 산청읍 웅석봉로 72 성우아파트를 목적지로 하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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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산청여행)잦은 물난리를 막아 보고자 조성한 산청 단계리 석조여래좌상. 산청 단계리 석조여래좌상


산청군 신등면소재지 단계리 옛 담장마을을 둘러보고는 

산청 단계리 석조여래좌상을 만나보기로 하였습니다.

 




산청군 단계리 석조여래좌상 주소: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784-2 신등복지회관 앞 




2019/12/31 - (경남산청여행)전통 토석담장 여행 산청 단계리 옛 담장마을. 산청 단계리 옛 담장마을

2019/12/30 - (경남산청여행)고가가 새집으로 바뀐 신등면 단계리 옛 담장마을의 산청군 단계리 박씨고가 여행, 단계리박씨고가

2019/04/17 - (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 오부면 오지마을 봄맞이 소룡산 산행. 산청 소룡산 산행

2018/06/29 - (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 내원사 삼층석탑과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을 만난다. 산청 내원사

2018/06/28 - (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 내원사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2018/03/31 - (경남여행/산청여행)단속사지 삼층석탑과 정당매. 산청 3매 단속사지 삼층석탑의 정당매를 찾아서,

2018/03/21 - (경남여행/산청여행)남사예담촌 산청 남사리 이씨고가. 가장 아름다운 마을 남사예담촌 산청 남사리 이씨고가




그런데 내비게이션에도 위치가 나오지 않고 해서 

산청 단계리 석조여래좌상을 힘들게 겨우 찾았습니다.

 


왜!!! 이곳에 석조여래좌상을 조성했는지 궁금했습니다.

먼저 그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풍수지리에서 단계마을의 지형이 배를 닮았다고 합니다. 

배를 뛰 울려면 많은 물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마을 앞을 흐르는 하천이 범람하여 물난리가 잦았다합니다.



그러다 보니 마을에서는 부처님의 원력으로 

물난리를 막아보고자 불상을 조성했습니다.






그래도 계속 물난리가 나자 배에 돛대와 삿대가 없기 때문이라 여겨 

삿대와 돛대를 만들어 나무에 걸어두었더니 

그 이후부터 더 이상 물난리를 겪지 않았다합니다.








불상을 자세히 보면 훼손상태가 아주 심합니다. 

그리고 한쪽 팔이 떨어지고 없는데 여기에도 전설이 있습니다.





불상에 손이 두 개 모두 있으면 배를 저어 떠난다하여 

불상의 한쪽 손을 일부로 떼어냈다고 합니다.

 





불상의 머리인 불두 또한 부근에서 찾아내어 다시 붙였으나 

훼손상태가 심해 알아보기 힘든 상태입니다.

 




상체는 건장한 모습인데 비해 하체는 상대적으로 빈약하고 

불안정한 모습은 고려시대 불상의 특징으로 

왼손에 약함을 들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약사여래불로 보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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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산청여행)고가가 새집으로 바뀐 신등면 단계리 옛 담장마을의 산청군 단계리 박씨고가 여행, 단계리박씨고가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는 신등면의 소재지입니다. 

신라시대에는 적촌현이었으며 고려 3대 현종 때 단계현으로 고쳤습니다. 

이를 세종 때에 단성현에 편입하여 단계, 단기, 단구라 하였으며 

현재의 단계는 1914년 일재강점기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두곡동과 도산면의 벽계동 일부 지역을 편입하여

단계리가 되면서 신등면에 편입되었습니다.





산청군 단계리 옛 담장마을 단계리 박씨 고가 주소:경상남도 산청군 신등면 단계리 629-4




2019/04/17 - (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 오부면 오지마을 봄맞이 소룡산 산행. 산청 소룡산 산행

2018/06/29 - (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 내원사 삼층석탑과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을 만난다. 산청 내원사

2018/06/28 - (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 내원사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2018/03/31 - (경남여행/산청여행)단속사지 삼층석탑과 정당매. 산청 3매 단속사지 삼층석탑의 정당매를 찾아서,

2018/03/21 - (경남여행/산청여행)남사예담촌 산청 남사리 이씨고가. 가장 아름다운 마을 남사예담촌 산청 남사리 이씨고가

2016/05/14 - (경남여행/산청여행)단성면 엄혜산~겁외사 둘레길. 부처님오신날 걷기좋은 엄혜산~겁외사 둘레길에서 성철스님을 생각하다. 산청 엄혜산~겁외사 둘레길

2016/05/12 - (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군 단성면 겁외사,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산은 산이요 물은물이로다" 성철스님 생가 율은고거와 겁외사 여행. 산청 겁외사


 


단계리는 도로의 요충지로 신라시대 때부터 큰 마을을 이루었습니다. 

현재 산청군에는 옛 담장이 문화재로 지정된 곳이 2곳 있으며 

지리산 가는 길에 있는 단성면 남사리 옛 담장마을과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신등면 단계 옛 담장마을입니다.

 




단계리 옛 담장마을 또한 남사마을 못지 않아보였습니다. 

그러나 남사마을에 비해서는 덜 알려져서 그런지 

정말 한적한 마을이었으며 문화재로 지정된 고가역시 

대부분 문이 굳게 닫혀 있어 내부를 볼 수 없어 

남사예담촌에 비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단계마을 옛 담장을 구경하기 전에 마을의 중심에 있는 

산청군 단계리 박씨 고가를 먼저 만나보겠습니다. 

산청군 단계리 박씨 고가는 최근에 고택 복원공사가 있었는지 

기와와 서까래, 기둥 등 많은 곳을 새로운 부재로 교체되어 있었습니다. 

그 덕택에 내부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산청 단계리 박씨고가는 1918년에 안채가 지어졌으며 

그 이외 건물은 한참 뒤인 1940년경에 지어졌다합니다. 

입구를 들어서는 대문은 1칸인데 아주 웅장한 느낌이었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면 먼저 만나는 게 3칸짜리 사랑채와 노거수 향나무입니다.

 




사랑채 역시 1940년경에 지어졌으며 

안채의 규모를 보면 아주 단아한 모습입니다. 

정면에서 보면 향나무와 사랑채의 조합에서 

당시 이곳 주인의 성품을 보는 듯 했습니다. 

 옆면 2칸인 사랑채는 동쪽을 보고 지어졌습니다.

 




왼쪽에 1칸 크기의 마루를 넓게 넣었으며 

그 우측에 2개의 방을 넣고 툇마루를 달았습니다. 

이제 안채로 향합니다. 

사랑채에서 안채로 가는 출입문은 두 곳 입니다.

 


사랑채를 왼쪽으로 돌아가면 아래채에 붙은 중문을 통하거나 

사랑채 오른쪽에 붙은 쪽문으로 출입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아래채에 붙은 중문으로 들어섰습니다. 

정면에 5칸 규모의 안채가 한일자로 길게 펼쳐졌습니다.

 


건물 전체를 완전히 새로 지은 듯 부재를 교체한곳이 더 많아 보였습니다. 

옆면 3칸인 홑처마 모임지붕 건물이며 가운데 1칸 크기의 대청을 넣고 

양쪽에 1칸과 2칸 규모의 방과 부엌을 넣었습니다.

 


마루의 뒷면은 개방하지 않고 막아 손쉽게 물건을 넣고 

빼낼 수 있는 수장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집을 받치는 기단은 잡석으로 낮게 만들고 

자연석 주춧돌 위에 사각기둥을 세운 민도리 집입니다.










안채 오른쪽에는 곳간채를 두어 부엌과 곧 바로 연결 되도록 했으며 

가운데 기둥과 흙벽이 지붕을 지지하게 만들었습니다. 

산청군 단계리 박씨 고가는 안채를 중심으로 사랑채, 대문채, 곳간채인 ‘ㅁ’자형 주택입니다.




전통 민가와 상류층 주택이 섞여 있는 

경남 서부 지방의 중류 농가의 전통적인 

살림집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합니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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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 오부면 오지마을 봄맞이 소룡산 산행. 산청 소룡산 산행


함양·산청·거창을 우리는 경상남도 오지 군으로 꼽습니다. 

그만큼 산간벽촌으로 교통이 많이 좋아졌다는 요즘에도 오지마을로 거론되는 이유입니다. 

이 중에서도 산청은 최고의 오지마을이라 해도 전혀 이견이 없습니다.





산청 오부면 소룡산 출발지 오휴마을회관 주소:경상남도 산청군 오부면 중촌리 199

산청 오부면 소룡산 출발지 오휴마을회관 전화:055-972-4355


2018/06/29 - (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 내원사 삼층석탑과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을 만난다. 산청 내원사

2018/06/28 - (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 내원사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2018/03/31 - (경남여행/산청여행)단속사지 삼층석탑과 정당매. 산청 3매 단속사지 삼층석탑의 정당매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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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4 - (경남여행/산청여행)단성면 엄혜산~겁외사 둘레길. 부처님오신날 걷기좋은 엄혜산~겁외사 둘레길에서 성철스님을 생각하다. 산청 엄혜산~겁외사 둘레길

2016/05/12 - (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군 단성면 겁외사,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산은 산이요 물은물이로다" 성철스님 생가 율은고거와 겁외사 여행. 산청 겁외사




산청 소룡산 지형도(국제신문)

산청 소룡산 궤적

(소룡산 궤적과 고도표 트랭글 캡쳐)



1915m의 지리산 천왕봉을 위시한 1000m가 넘는 높은 봉우리가 즐비한 산청군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산청은 생태계가 살아 있는 청정 군이란 수식어가 항상 붙어 다닙니다. 

이런 산청군에서 진짜 진짜 오지는 어딜까 생각해보았습니다.



15년 전쯤인가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까마득히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그때 산청읍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오부면 소룡산~바랑산 산행을 하려고 오휴마을을 찾아간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산을 끼고 돌아가다가 갑자기 앞이 뻥 뚫리듯 열리면서 큰 분지가 드러나 야! 이런 곳도 있구나 생각 했습니다.


왼쪽 오휴마을회관과 멀리 소롱산의 모습

그만큼 나에게 산청의 오부면 중촌리는 오지의 산골로 각인되었으며 당시의 청정한 산골의 기억이 지금도 잊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산청 오지마을 하면 오부면을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오부면 중촌리와 대현리는 해발 300~700m 대의 산으로 둘러싸여 꼭 가마솥을 연상시켰습니다.

 


내마음을 읽었는지 오부면 중촌리도 실제 가마실이라 부른다는 안내판도 보였습니다. 

산으로 외부와 차단된 오부면은 청정의 산청 흑돼지를 가장 많이 사육하는 곳이라는 이야기를 당시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산청 여행이나 산행을 하면 꼭 산청흑돼지를 먹고 오곤 했는데 이번에 그때의 추억이 떠올라 산청 소룡산 산행을 계획했습니다.



이번 산행에서 오롯이 소룡산만 보고 오기로 하고 바랑산은 제외했습니다. 

소룡산은 산청 오부면과 차황면, 거창 신원면에 걸쳐 있는 숨은 산입니다. 

당시 찾았을 때는 진짜 한적했던 곳이었습니다. 

지금은 진양기맥을 찾는 종주자들과 소룡산 바랑산을 찾는 산꾼이 제법 있는지 오휴마을에서 오르는 등산로에 과하다고 할 정도로 많은 인공시설물인 덱 계단이 정상까지 깔려 있었습니다.



오휴저수지

정상에는 소룡정의 정자도 세워져 있는데 정자가 없어도 될 정도로 탁월한 조망이 압권입니다. 

지리산 천왕봉과 황매산 멀리 가야산도 찾을 수 있습니다. 

산청 소룡산의 산행 경로를 보겠습니다.


오휴저수지에서 본 바랑산 모습

오휴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면 오휴마을회괸~오휴저수지~잇단 갈림길~능선 삼거리~홍굴~망바위~진귀암 갈림길~강굴~진양기맥 갈림길~소룡산~새이덤 전망대~독촉주차장 갈림길~독촉주차장~임도 갈림길~진귀암 갈림길~오휴 저수지~오휴버스정류장순으로 산행거리는 약 6.5㎞이며 산행 시간은 3시간~3시간 30분쯤 걸립니다.


능선 삼거리

산행은 오휴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시작합니다. 

자가용을 이용했다면 정류장 한쪽에 주차하면 됩니다. 

버스정류장 맞은편에 이정표와 소룡산·바랑산 등산 안내도가 세워져 있습니다. 

오휴마을 뒤로 761m의 소룡산이 봉긋 솟았습니다. 

이를 보면 오휴마을의 높이가 상당해 보입니다.

 


이정표방향으로 올라가면 소룡산 산길은 갈라집니다. 

직진하면 주택 담벼락에 소룡산 방향은 오른쪽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코스로 처음 소룡산 바랑산 산행을 했을 때 올랐기에 이번 소룡산 산행은 개울 건너 오휴마을회관쪽으로 다리를 건너가 콘크리트 길을 올라갑니다.



두길은 서로 능선 삼거리에서 만납니다. 지형도를 참고하세요. 

마을을 지나면 오휴저수지 둑 아래로 난길을 따라 왼쪽으로 돌아갑니다. 

10여분이면 오른쪽에 저수지를 두고서 가면 삼거리가 나옵니다. 

왼쪽은 하산길이며 소룡산 방향은 직진형 오른쪽이며 저수지를 돌아가는 길입니다.

 

소룡산 홍굴 안내판



저수지 뒤로 지리산 천왕봉의 전망대라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가깝게 보입니다. 

5분이면 갈림길에서 이제 저수지를 두고 왼쪽 오르막길을 따라가면 능선 삼거리에 올라섭니다. 

오휴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여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산행하면 이곳에서 서로 만납니다. 

왼쪽으로 꺾으면 실질적인 소룡산 등산로 입구입니다.

 

소룡산 홍굴

초반의 너른 임도에서 오솔길로 바뀌고 무덤을 지나면 다시 임도를 만나 100m쯤 더 간뒤 왼쪽에 통나무계단을 오릅니다. 

본격적인 치받이 오르막길입니다. 

이번에는 돌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그 끝인 턱에 가쁜 숨을 쉬고 올라서면 홍굴 안내판이 있습니다. 

왼쪽으로 약 50m 내려가면 바위가 무너져 입구를 막은 홍굴이 있습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금서면 신풍에서 오촌 홍성해 선생이 부모님을 모시고 동생을 업고 피난 생활을 했다는 기록이 오촌 선생문집 서문에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홍굴은 폭우로 무너져 그 흔적만 남아 있습니다.



다시 되돌아오면 이번에는 덱계단이 기다립니다. 

망바위 전망대의 바위를 빙 돌아 오르게끔 덱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덱으로 만든 망바위전망대에 올라서면 지리산 천왕봉 등 산청의 산이 한결 넓게 펼쳐집니다.

 

망바위 전망대

왼쪽부터 웅석봉에서 깃대봉 중봉 천왕봉과 오른쪽 반야봉까지 지리산의 산세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덱계단을 오르면 진귀암에서 올라오는 산길을 만납니다. 

 소룡산 정상은 오른쪽이며 곧 강굴 갈림길이 나옵니다.







강굴

오른쪽에 30m쯤 돌아가면 맨 아래에 삼각형의 굴이 뚫려 있습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진양의 강언연이 부모님과 함께 소룡산을 올라 석굴을 발견하고 임란이 끝날 때까지 살다가 떠나면서 오른쪽 바위 면에 ‘진양강씨세수(晋陽姜氏世守)’를 새겨 놓았으며 지금도 여섯글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양강씨세수(晋陽姜氏世守)’ 여섯글자


4~5명이 지낼수 있는 공간이었음 







다시 바위 능선을 오르면 뜬끔 없이 무제봉 안내판이 서 있습니다. 

500여년 전부터 부곡면(현재 오휴면) 가마실에 가뭄으로 비가 오지 않으면 관청과 주민이 제단을 차려놓고 기우제를 올린 곳이라 하는데 그 위치가 아주 애매해 보였습니다. 

봉우리도 아니고 능선 위에 있으니 말입니다.

 




이곳을 지나면 이번에는 오른쪽에 뚜렷한 하산길 열립니다. 

산행 리본도 많이 붙어 있으며 황매산으로 이어지는 진양기맥 종주길입니다. 

소룡산 정상은 직진으로 지척이며 헬기장을 지나면 바로 정자가 있는 소룡산 고샅입니다. 

고생하고 올라온 만큼 조망 하나는 탁월합니다.

 


소룡산 정상 소룡정



정자 오른쪽으로 황매산(1108m)의 위용이 대단합니다. 

그 왼쪽으로 할미봉과 월여산, 도로 건너 풍력발전기가 돌아가는 감악산도 펼쳐집니다. 

하산은 거창군 신원면 대현·새이덤 방향입니다.

 



황매산


소룡산 정상석






새이덤



다시 750여m 봉우리에 올라서면 깎아지른 벼랑에 왼쪽으로 급하게 산길이 뚝 떨어집니다. 

오른쪽에 헌걸찬 바위가 곧 새이덤이며 신원면에서 보면 큰 바위가 상여를 닮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간이 콩알만 해지는 새이덤 전망대에서 상여바위와 멀리 감악산까지 그 안에 펼쳐진 산촌의 전경이 그림같이 아름답습니다.

 


새이덤 전망대 멀리 감악산이 보인다.





내려가는 능선은 굴러떨어질 만큼 급경사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한 발 한 발 조심조심해서 내려갑니다. 

이곳을 벗어나면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고 처음 만나는 독촉주차장 방향인 왼쪽으로 하산합니다. 

직진하면 바랑산 방향이니 참고하세요.





하산은 일사천리입니다. 

마른 계곡을 내려서면 이내 졸졸 물이 흐르고 마지막에 계곡을 건너면 이내 독촉골소류지입니다. 

그 밑에 독촉주차장 있습니다. 

이제부터 콘크리트 길만 따라가면 됩니다.








오휴마을버스정류장


큰 상수리나무인지 참나무인지 두그루가 수문장처럼 서 있습니다. 

진귀암 갈림길을 지나면 이내 오휴저수지 갈림길입니다. 

오른쪽으로 왔던 길을 되짚어 내려가면 이내 오휴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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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 내원사 삼층석탑과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을 만난다. 산청 내원사


지리산의 수많은 절집 중에서 산청군 삼장면의 내원사만큼 깊은 이미지를 가진 절집이 있을까 싶습니다. 

다른 절과 다르게 내원사는 바깥에서 그 모습을 전혀 찾을 수 없는 지리산 깊은 계곡인 내원골에 꼭꼭 몸을 숨기고 있어 더욱 신비감마저 듭니다.




산청 내원사 삼층석탑 산청 석암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산청 지리산 내원사 주소:경상남도 산청군 삼장면 대포리 583

산청 내원사 삼층석탑 산청 석암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산청 지리산 내원사 전화:055-973-0535




2018/06/28 - (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 내원사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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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마지막 은둔처라는 내원골은 1963년에 마지막 빨치산이었던 정순덕이 내원마을에 숨어 있다가 체포되었던 곳으로 인적드문 아름다운 계곡입니다. 

이런 산자 수려한 곳에 절집이 있다는 것은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내원사의 창건은 657년 신라 태종무열왕 4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해서 덕산사라 했던 것에서 유래한다고 합니다.

 


그 후에 무염국사가 주석하여 덕산사는 많은 신도와 수행자로 들끓었습니다. 

그러다 1609년 조선 광해군 원년에 원인 모를 화재로 덕산사는 전소하여 수백 년 동안 폐허로 방치되었습니다. 

1959년 원경스님이 불사를 일으켜 내원사로 개창을 하여 오늘날 대웅전과 비로전 등 많은 전각을 갖춘 큰 사찰로 변모했습니다.

 




현재 내원사에는 산청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과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좌대에서 나온 사리함인 납석제사리호는 현재 부산시립박물관에 모셔져 있습니다. 

비로전 앞의 산청 내원사 삼층석탑은 보물 제1113호에 지정되었습니다. 

산청 내원사 삼층석탑은 1950년 전후에 도벌꾼들에 의해 파괴되었다가 1961년 내원사의 원경스님에 의해 오늘날의 모습으로 복원됐다고 합니다.






내원사 삼층석탑은 2중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린 전형적인 통일신라 석탑의 원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륜부는 남아 있지 않으며 전체적인 높이는 4.8m입니다. 

삼층석탑이 있는 북쪽에 옛 금당이 있었던 것을 보면 1탑 1금당 양식이며 삼층석탑의 위치는 원래 그 자리를 지키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금당터 주위로 석등 부재와 석탑의 상륜부재등 각종 석물 조각이 남아 있어 당시 덕산사의 규모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지대석과 2단의 기단석 위에 삼층석탑을 세웠는데 지대석과 아래 기단은 같은 돌 4매로 짜맞추었습니다. 

각 면의 좌우에 모서리 기둥인 우주를 새겼고 가운데에다 두 개의 기둥인 탱주를 조각했습니다.




탑신과 옥개석인 지붕돌은 각각 한 돌로 조성했습니다. 

지붕돌인 옥개석의 층급받침은 4단이며 윗면은 얇고 평평한데다 처마는 수평이며 지붕돌의 네 귀퉁이는 치켜 올라가 민첩함이 느껴집니다. 

산청 내원사 삼층석탑의 조성 시기는 옥개석 윗면의 2단 받침에 몸돌을 받치고 있는 점 등에서 통일신라 후기로 보고 있으나 여러 장의 돌로 구성한 기단은 그 이전의 양식도 보여주고 있어 석탑 양식의 변화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현재 산청 내원사 삼층석탑은 전체적으로 훼손된 상태이며 불에 탄 듯한 느낌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이는 1609년에 일어난 덕산사 큰불에 모두 불탔으며 삼층석탑도 화마는 비껴가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400년이 넘은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당시의 화재 참상이 남아 있는 내원사 삼층석탑을 보면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산청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지권인의 수인으로 가장 오래된 비로자나불상입니다. 

산청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의 조성연대는 766년에 제작되었습니다. 

특이한 점은 지권인을 한 비로자나불상이 9세기 중엽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왔던 것으로 추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산청 비로자나불 조성시기를 보면 그 이전인 8세기 중반에 벌써 지권인 비로자나불상이 제작된 사실을 확인하는 중요한 자료라합니다.








비로자나불상을 받치는 연화무늬 좌대 가운데 8각 기둥에서 사리를 보관했던 장치인 곱돌로 만든 항아리인 납석사리호가 발견되었습니다.

1986년 국보 제233호에 그리고 석불 또한 그 가치를 인정받아 국보 제233-1호에 지정되었습니다 

비로자나불은 지리산의 석남암사 폐사지 있던것을 내원사로 옮겨와 비로전에 봉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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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 내원사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내원사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지난봄에 산청 삼매인 매화 여행을 떠났습니다. 

산천재의 남명매와 단속사지 정당매, 남사예담촌의 원정매을 찾는 여행이었습니다. 

당시 매화 개화 일정보다 조금 일러서 옳은 매화꽃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찾았던 곳이 산청 지리산의 내원골에 자리한 내원사입니다.




산청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내원사 주소:경상남도 산청군 삼장면 대포리 583

산청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 내원사 전화:055-973-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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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원사는 지리산 대성골로 여러 번 지나다녔고 내원사를 감싸고 있는 구곡산 황금능선에서 지리산 천왕봉으로 오래전에 오르면서 이쪽 골짜기가 내원골이구나 생각하며 지나갔습니다. 

진짜 내원골의 내원사는 좀체 찾을 기회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내원골의 내원사를 찾기로 했습니다.

 




지리산 내원골은 1960년대 마지막 빨치산 정순덕이가 숨어 있다가 체포되었을 정도로 그만큼 오지의 골짜기입니다. 

이런 깊은 골짜기에 자리한 내원사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하며 많이 궁금했습니다. 

덕분에 매화가 피지 않은 핑계를 대면서 찾았는데 내원사의 국보와 문화재를 보면서 산청 3매의 아쉬움은 까마득히 잊어버렸습니다.

 




내원사의 많은 문화재 중 국보 제233-1호인 산청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나라의 보배인 국보라서 예우하여 따로 블로그에 포스팅하였습니다. 

산청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의 높이는 102cm에 어깨너비는 52.5cm로 아담한 모습입니다.




화강암에다 조각한 석조비로자나불은 왼손 집게손가락을 곧게 세우고 오른손으로 그 첫째 마디를 감싸 잡은 지권인(智拳印)의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지권인은 금강계 대일여래가 만드는 인상으로 오른손은 불계를 뜻하고 왼손은 인간 세상인 중생계를 나타냅니다. 

이는 부처와 중생은 둘이 아니고 한몸이라는 뜻을 의미하며 부처님의 여러 수인중 한 종류입니다.







내원사의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원래 석남암사터에 있던 것을 이리로 옮겨 왔다고 합니다. 

불상을 보면 머리 가운데 육계는 상투같이 높으며 나발도 크고 둥근편입니다. 

이목구비가 뚜렷한 게 미소년을 보는 듯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상체는 넓은 편이며 낮으나 연꽃 대좌에 앉아서 그런지 안정감이 들고 세련되고 당당한 모습입니다.

 




현재 전체적으로 마멸상태가 심해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몸을 가린 법의는 양어깨와 전신을 두른 통견이며 얇아서 그런지 몸의 굴곡이 그대로 드러나 보입니다. 

촘촘하게 표현한 옷주름은 흘러내리는 듯 아름다운데 이는 8세기 신라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 모양의 광배는 오른쪽이 파손되었고 불상이 앉은 대좌는 장구 모양으로 연꽃봉우리의 상좌에 팔각형의 중좌, 연꽃의 하좌로 구성했습니다. 

연꽃 대좌의 팔각기둥 중앙의 구멍에 사리를 넣은 사리함이 있었으나 도난되었다가 현재에는 부산시립박물관에 보관중입니다. 

사리함은 단지형이며 표면에 15줄 136자의 글을 새겨 놓았는데 불상조성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다 합니다.









이 기록을 보면 산청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의 조성은 766년(영태 2)에 석남암사에 봉안되었며 만든 시기가 확실하게 밝혀진 불상입니다. 

현재 남아있는 지권인을 한 비로자나불로서 가장 오래된 불상입니다.(문화재 안내판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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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산청여행)단속사지 삼층석탑과 정당매. 산청 3매 단속사지 삼층석탑의 정당매를 찾아서,


지리산 산청의 3매(梅)에서 이번에는 두 번째 여행지인 정당매의 단속사지입니다. 

산청 3매는 정당매, 남사예담촌의 원정매와 산천재의 남명매를 말합니다. 

남사리 하씨 고가에서는 원정매가 날씨 탓에 피지 않아서 허탕을 쳤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 운리의 단속사로 향했습니다.





산청군 정당매, 단속사지 동·서삼층석탑 주소:경상남도 산청군 단성면 운리 302

산청군 정당매, 단속사지 동·서삼층석탑 연락처:055-970-6441

단속사지 동·서 삼층석탑 보물 제72·7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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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사지 또한, 1,000m가 넘는 웅석봉의 남쪽 청계 계곡을 끼고 자리한 곳인 만큼 아무리 남쪽을 향해 있다지만 매화가 과연 폈을까 반신반의하며 찾았습니다.

그냥 단속사지 삼층석탑을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겠다며 포기하고 삼층석탑 구경만 했습니다. 

단속사지 동·서삼층석탑은 웅석봉 달뜨기 능선과 석대산의 두 능선이 내려오는 골짜기 안에 단속사지가 있습니다.

 


단속사지 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에 조성된 것을 보면 천년을 훨씬 넘긴 고찰 터입니다. 

단속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단속사 창건은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모두 신라 경덕왕 때입니다. 

748년(경덕왕 7년) 직장 이준은 평소에 출가해 절을 짓겠다는 뜻을 펼쳤는데 그걸 실현에 옮기며 조연에 있던 암자를 크게 중창 한 게 단속사라 합니다. 



또 다른 설은 763년(경덕왕 22년) 신충이 지리산을 찾아 ‘세속의 모든 인연과 절연하다’라는 뜻의 단속사를 창건했다는 설입니다. 

단속사는 신라의 신행, 고려의 탄연선사 등이 입적했던 곳으로 조선조까지 고승 대덕과 운수납자의 수행처였습니다.



단속사의 폐사는 조선의 숭유억불정책으로 1568년(선조 1년) 유생에 의해 불상과 경판이 불살라졌고 정유재란에 방화로 소실되었다가 중수했으나 폐사되었다 합니다. 

현재 단속사지에 당간지주와 삼층석탑만 제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금당터와 강당터 등 당시 초석이 남아 있어 옛 단속사의 영화를 보는 듯합니다.





단속사지 동·서 삼층석탑은 금당터 앞에 이중기단으로 조성했습니다. 

그중에 아래 기단은 하나의 돌로 만들었으며 지붕돌의 아랫면에는 5단 층급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두 탑 중에서 동탑은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서탑은 상대적으로 파손이 심한 모습입니다. 

1967년 해체과정에서 서탑 몸돌에서 부처님의 사리를 보관한 것으로 보이는 둥근 모양의 사리공이 나왔습니다.

 




단속사지에서 단속사지 동서 삼층석탑과 함께 유명한 게 매화입니다. 

단속사지의 매화는 정당매라고 따로 이름하여 부릅니다. 

단속사지 정당매는 고려말과 조선초의 문신이던 강희백(1357~1402)이 과거 준비를 하면서 단속사 경내에 심었던 매화나무입니다. 

그 매화를 강희백이 지낸 벼슬인 정당문학에서 따와 정당매라 부릅니다.





정당매가 늙어죽자 후손이 그 자리에다 새로운 매화나무를 갖다 심었습니다. 

그 세월이 600여년이 넘다보니 매화나무는 수도 없이 교체되어 오늘날까지 정당매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단속사의 정당매를 보고 많은 문인이 한시를 남겼습니다. 

그중에서도 생육신의 한사람인 추강 남효은과 김종직의 제자였던 탁영 김일손, 지리산 천왕봉을 노래한 조선 중기의 남명 조식 선생도 단속사의 정당매를 찾아 시를 남겼습니다.







단속사지 앞에는 까만 빗돌에 남명선생이 마침 단속사를 찾은 사명당에게 준 시가 새겨져 있습니다. 

옮겨 보면 

“꽃은 조연(槽淵)의 돌에 떨어지고/ 옛 단속사 축대엔 봄이 깊었구나/ 이별하던 때 잘 기억해 두게나/ 정당매(政堂梅) 푸른 열매 맺었을 때”

 








정당매가 과연 피었을 까하며 설레게 했던 단속사지. 

일행 중 단속사지 삼층석탑 주위의 매화나무를 유심히 보다가 “매화다”하는 소리에 흥분되어 가슴을 진정시킬 수 없었습니다. 

지금이야 모든 매화는 피었다가 또다시 꽃잎을 떨구며 자연으로 돌아갔을 것입니다.

 


우리가 매화를 찍는다고 난리를 치니까 할머니께서 앉으시면서 요즘 매화를 찾으러 많은 사람이 온다고 했습니다. 

"여짝도 있고 저짝도 있다"하시는 소리를 들으면서 우리는 전각 옆의 진짜 정당매는 까마득히 잊어버리고 단속사지 옆에 핀 매화를 몇 장 찍고는 빨리 이동하자며 마지막 남은 매화 여행지 산천재로 향했습니다.



산천재에 다 왔을 때 쯤 정당매에 가지 않았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차를 되돌려 갈 수도 없고 다음 일정도 있어 단속사지 정당매는 미완의 숙제로 남겨두었습니다. 

과연 폈을까 아니면 안 폈을까를 노닥거리며 아마 진짜 정당매는 안폈을 것이라면서 위안 아닌 위안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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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산청여행)단성면 엄혜산~겁외사 둘레길. 부처님오신날 걷기좋은 엄혜산~겁외사 둘레길에서 성철스님을 생각하다. 산청 엄혜산~겁외사 둘레길

 

강과 강이 서로 만나 한 몸을 이루는 곳이 우리나라에는 여럿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게 경상북도에 있는 삼강나루입니다. 내성천과 낙동강이 서로 만나는 이곳은 우리 민족의 많은 애환을 주렁주렁 달고 최근까지 많은 사람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그럼 필자가 사는 부산과 가까운 곳에는 어떤 곳이 있을까 찾아보았습니다.

 

 

 

 

 

 

◆산청 겁외사 엄혜산 주위 가볼만한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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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외사

밀양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곳에 삼랑진이 있습니다. 이곳에도 어김없이 나루와 매봉산, 그리고 무척산 등 수려한 경치를 자랑합니다. 또한, 남강과 낙동강이 만나는 창녕 남지의 창날 나루는 어떠하고요. 건넛마을의 새끼에게 젖을 먹이기 위해 편안한 산길을 마다하고 마분산 천길 단애를 뚫고 매일 젖을 먹여 다닌 길이 지금은 동네 사람들의 통행로가 되었고 급기야 개가 길을 뚫었다 하여 ‘개비리길’이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엄마와 자식 간의 모정 못지않게 젖먹이 강아지에 대한 어미 개의 모정 또한 사람과 전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에 산청의 원지와 마주한 단성면 엄혜산 산행과 겁외산을 연결한 겁외사 둘레길을 걷고 왔습니다. 이곳에서도 양천강과 경호강이 서로 만나 남강을 이루며 진양호에서 먼저 숨을 잠깐 돌렸다가 큰 강줄기를 이룬 남강은 굽이굽이 흘러 낙동강에서 몸을 섞어 한몸이 됩니다.

 

 

엄혜산 아래인 단성면 묵곡리에는 근대 선종의 선승인 성철대종사의 생가인 겁외사가 있습니다. 일제강점기인 1912년 4월에 출생하여 1936년 합천 해인사의 하동산 스님을 스승으로 사미계를 받고 승려가 되었습니다.

 

 

 1955년부터 팔공산 파계사의 산 내 암자인 성전암에서 철조망을 치고 10년 동안 암자 밖을 나오지 않고 동구불출 하며 장좌불와의 수행으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성철스님은 1981년 종정 수락 법어인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로 또한번 세상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1993년 11월 어느 늦가을날 스님은 출가했던 해인사에서 “참선 잘하라”는 말씀만 남기고 입적하셨습니다. 겁외사는 2001년 3월에 성철스님의 혈육인 불필 스님의 원력으로 창건과 생가복원이 이루어졌습니다. 항상 겁외사를 가야지하며 세월만 보내다가 이번 부처님오신날을 기회로 엄혜산 산행을 겸해서 찾았습니다.

 

 

일주문은 따로 없으며 벽해루 누각이 일주문을 대신합니다. 겁외사와 복원한 생가인 ‘율은고거’를 둘러보고 산문인 벽해루로 다시 나와 엄혜산과 겁외사 둘레길을 시작합니다.

 

 

 

엄혜산 산행 경로를 보면 겁외사 주차장~묵곡 생태 숲 맞은편 마을 주차장 통영~대전 고속도로 굴다리 통과~수로 옆 엄혜산 이정표~큰재골 나무다리~원지·엄혜산 이정표 갈림길~원지·도내고개 갈림길~252m봉~해룡사 입구 도로~토현교 갈림길~인도교갈림길~엄혜산정상·법륜암갈림길 이정표 갈림길~잠수교 갈림길~법륜암~원지·엄혜산 이정표 갈림길~수로 옆 이정표 갈림길~겁외사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산행이며 산행 거리는 약 9.6km에 산행시간은 3시간 30분~4시간이면 충분합니다.

 

 

 

 겁외사 벽해루 앞에서 왼쪽 겁외사 담장을 끼고 난 도로를 300m쯤 따라갑니다. 남강 수변에 묵곡 생태 숲이 있으며 맞은편 마을 주차장에는 엄혜산 등산로 안내판이 있습니다. 주차장 안으로 들어가 제일 안쪽 연두색 철망 울타리 집 오른쪽 골목길이 엄혜산 가는 길입니다.

 

 

200m가량 콘크리트길을 가면 통영~대전 간 고속도로 굴다리를 통과하고 독립가옥입니다. 독립가옥 앞에 물이 흐르는 콘크리트 관로가 놓여 있고 그 아래 엄혜산 등산길 이정표가 있습니다. 엄혜산 정상(1.89km)가는 산길은 왼쪽입니다. 곧 큰재골을 건너는 나무다리를 건너고 조릿대를 통과하면 무덤입니다.

 

 

 

이곳에서 구릉지 같은 능선을 따라갑니다. 크지 않은 소나무가 예쁘며 왼쪽 남강 건너 호랑이가 살았다는 석대산과 지리산의 동쪽 끝 웅석봉이 큰 덩치로 눈길을 확 사로잡습니다. 200m대의 높이도 그렇고 절대로 빠르게 걸을 이유가 없습니다. 쭉쭉 뻗은 소나무 숲의 솔향을 맡고 느끼며 쉬엄쉬엄 걸어갑니다.

 

 

 큰재골

 

 

 엄혜산 등산로 입구에서 약 1.2km 가면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옵니다. 나중에 엄혜산을 한 바퀴 돌고나면 이곳에서 하산하는 길입니다. 눈여겨보고 직진하여 엄혜산 정상을 향합니다. 다시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입니다. 왼쪽은 원지(1.39km) 방향이며 산행 막바지 법륜암에서 이쪽으로 올라옵니다. 참고하세요.

 

 

엄혜산 정상(0.69km)은 오른쪽 산길입니다. 205m 봉을 돌아 곧 능선길을 탑니다. 500m가량이면 평상이 놓인 삼거리봉이 나오며 정상으로 착각하기 쉽습니다. 왼쪽은 원지(0.81km) 방향 하산길, 이곳에서 직진하는 도내고개(2.03km) 방향이 정상가는 길입니다. 엄혜산 정상은 200m쯤 더 가면 아담한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습니다.

 

 

 

엄혜산 정상까지는 원지에서 많은 주민이 운동 삼아 올라오는 듯 길이 뚜렷하고 잘 나 있지만, 정상부터 도내고개 산길은 조금은 주의해서 걸어야 별 무리 없이 고개로 하산할 수 있습니다. 정상을 출발하자마자 숲에 가려 길이 잘 보이지 않아서 오른쪽 능선으로 내려가기가 쉽습니다. 이곳에서 반드시 왼쪽 길입니다.

 

 

 

 

 여기만 잘 지나면 한동안 능선을 따라 난 뚜렷한 발자국을 따라갑니다. 252봉을 지나면서 산길은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고 조금씩 능선은 높이를 낮춥니다. 곧 직진 길이 뚜렷하지만, 반드시 오른쪽 길로 내려가야 합니다. 그곳만 잘 통과했다면 산길은 임도에 내려서고 왼쪽 방향 하산, 곧 앞이 열리면서 통나무집인 선원을 지나 도로에 내려섭니다. 지금이야 새로운 3번 국도가 시원하게 뚫렸지만 원지를 잇는 옛 3번 국도입니다.

 

 

 

 

오른쪽 큰 도로가 도내고개. 겁외사 둘레길은 왼쪽 해룡사 안내판을 보고 쌍천강 옆으로 난 옛 도로를 갑니다. 정말 운치 있는 길입니다. 도로 좌우로 대나무가 쭉쭉 뻗어 조금이라도 바람이 불면 사각사각 댓잎 소리를 내는 엄청난 대나무 숲에 놀랐습니다.

 

 

 

 

한참을 걸어야 대나무 숲길을 벗어나고 오른쪽에 양천강이 역류하는 듯 흐릅니다. 그래도 높은 건물인 아파트도 보이고 꽤 규모 있는 신안면소재지의 모습입니다. 30분이면 원지를 연결하던 옛 3번국도 토현교 갈림길입니다. 이곳에서 강을 따라 엄혜산(1.3km)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콘크리트 강변길을 가면 아름다운 모습을 한 인도교가 눈길을 끕니다. 이곳에서 산행을 끝내고 싶다면 인도교를 건너 원지 시외버스정류장으로 바로 가도 됩니다. 겁외사 방향은 계속 직진합니다. 엄혜산 정상으로 향하는 갈림길에서 법륜암(0.65km) 이정표를 보고 강변길을 걷습니다. 양천강과 경호강이 서로 합류하여 하나의 큰 줄기인 남강이 이곳에서 시작됩니다.

 

 

 

바위 절벽에 놓인 덱 길을 걸어면 곧 잠수교 앞 갈림길입니다. 필자가 찾은 이 날은 전날 많은 비가 내려 잠수교가 물에 잠겨 건널 수 없었습니다. 겁외사는 엄혜산 정상(1.13km)방향 이정표를 보고 직지합니다. 300여m 긴터널을 이루는 대숲과 빼어난 경치는 힘든 산행을 상쇄하고 남으며 법륜암에서 계곡을 건너 가파른 능선을 탑니다.

 

 

 

 

 

 

원지에서 묵곡마을로 향하는 옛길로 이곳의 드러난 전망대는 벼랑과 단애, 양천강과 경호강의 합류, 웅장한 대지리산 등 엄혜산은 산 높이에 비해 아주 높은 큰 산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성주이씨 무덤을 지나고 20분이면 엄혜산 산행에서 처음 만났던 원지·엄혜산 정상 이정표 갈림길입니다. 이곳에서 오른쪽 겁외사(1.76km) 방향, 다시 만나는 ‘Y’자 갈림길에서 왼쪽 편안한 길로 하산하면 산길은 합천이씨묘를 지나고 일사천리로 겁외사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산청 겁외사로 가기위해서는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함양행 시외버스를 탑니다. 버스는 오전 5시40분부터 30~5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진주터미널을 지나 원지에서 내립니다. 다시 원지정류장에서 원지~묵곡행 군내버스를 바꿔 타고 겁외사 앞 검내골 정류장에서 내리면 산행 출발지입니다. 원지에서 묵곡행 버스는 오전 8시5분과 11시30분에 있습니다. 산행을 마치고 겁외사 앞에서 원지로 나가는 버스는 오후 3시10분에 있습니다. 참고하세요. 내비게이션 겁외사 입력

 

 

 

 

 

 

 

 

 

 

 

 

 

 

 

 

 

엄혜산 고도표

엄혜산 지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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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산청여행)산청군 단성면 겁외사,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산은 산이요 물은물이로다" 성철스님 생가 율은고거와 겁외사 여행.


곧 부처님오신날이라 산청군 단성면 성철스님 생가가 있는 겁외사에 다녀왔습니다. 겁외사를 알기 위해서는 먼저 성철스님은 어떤 분인지 조금은 알아야 했습니다. 성철스님은 일제강점기인 1912년 4월 6일 현재 묵곡리 겁외사 생가에서 출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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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에서의 이름은 이영주이고 법명은 성철, 법호는 퇴옹이며 스님은 1936년 해인사의 하동산 스님에게 사미계를 받고 승려가 되었습니다. 1939년 도를 깨치고 1955년 가을에 성철스님은 팔공산 파계사 성전암에서 철조망을 둘러치고 1964년까지 두문불출하며 외부인의 출입도 막고 ‘장좌불와“의 뼈를 깎는 수행으로 10년간 동구불출 하였습니다.


 

이는 불교 지식에 문외한이던 저도 훗날 성철스님의 10년 동구불출과 장좌불와의 수행을 듣고 큰 스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반사람이라면 도저히 흉내도 못 낼 수행법입니다. 그리고 1981년에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6대 종정에 취임하면서 종정수락법어인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산시산수시산·山是山水是水)”가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 모두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법어입니다. 친구와의 대화나 어떤 자리에서나 회자되는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간단명료한 말과 글이지만 이 속에는 깊은 철학이 숨어 있어 세속의 한 사람은 그 뜻을 헤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겁외사 벽해루

 1993년 11월 4일 오전 7시 30분 가야산 해인사 퇴설당에서 “참선 잘하라‘는 말씀과 함께 세수 82세에 법랍 58세로 입적하셨습니다. 겁외사를 방문하고 생가를 둘러보면서 필자는 많은 의문이 들었습니다. 생가의 규모는 당시에 볏짚을 이은 초가집이 아닌 양반가의 꽤 규모 있는 기와집입니다.


 

함께한 일행에게 성철스님 생가의 규모가 이 정도인데 왜 출가하셨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하면서 생가에 사실 많은 의문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의문은 곧 풀렸습니다. 출가하기 전 스님의 생가는 단성면에서 큰 부잣집으로 집 주위로 남의 땅을 밟지 않고 다닐 정도였다 합니다.


 

그리고 보면 석가모니도 인도 카필라바스타의 왕자님으로 출가했다 하니 세상에 어려움이 없을 것 같은 분들이 왜 출가를 하는지 저 같은 사람은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하기야 그것을 깨우치면 그저 평범한 사람이 아니고 도사라는 소리를 듣겠지요.


 

겁외사는 2001년 3월에 창건했으며 그 뜻은 “상대유한의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절“이라합니다. 그리고 성철스님이 출가 전에 세속에서 맺은 인연인 딸 불필스님의 원력으로 겁외사는 세워졌으며 가람배치는 일반 사찰과는 확연하게 다르게 절집과 성철스님 생가가 함께 갖추어진 모습입니다.


 

 겁외사 대웅전

 

겁외사와 생가를 들어서는 출입구는 누각 형태인 벽해루입니다. 정면 마당 한가운데 성철스님 동상이 세워져 있으며 사찰의 중심건물인 대웅전은 왼쪽에 치우쳐져 있습니다. 법당 내부에는 본존불인 석가모니불과 성철스님의 진영이 모셔져 있으며 대웅전의 벽화는 성철스님의 일대기를 그려 부처님의 일대기를 벽화로 그린 일반사찰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대웅전의 주련은 성철스님의 오도송인 황하서류곤륜정(黃河西流崑崙頂)/일월무광대지침(日月無光大地沈)/거연일소회수립(遽然一笑回首立)/청산의구백운중(靑山依舊白雲中)을 달았습니다. 그 뜻을 보면 ”황하수 역류하여 곤륜산에 치솟으니/해와 달은 빛을 잃고 땅은 꺼지 도다/문득 한번 웃고 고개 돌려서니/청산은 예대로 흰구름 속에 있네


 

혜근문

 대웅전과 마주하며 겁외사의 부속건물인 심검당, 정오당, 공양간인 요사채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성철스님의 생가를 복원하고 스님의 선친 호를 따서 ’율은고거‘라 했습니다. 성철스님 동상 뒤편 솟을대문이 생가 출입구인 혜근문입니다.


 

 포영당

정면에 안채가 자리하고 왼쪽에는 포영당이며 오른쪽의 율은재는 성철스님의 부친께서 거처한 사랑채입니다. 그러나 지금 복원된 율은고거는 성철스님의 유품 전시공간으로 이용하고 입구를 모두 통유리로 막고 있습니다.


 

 율은재

 율은고거 안채

 

 

이곳의 전시품은 책과 도첩, 스님의 상징이 된 누더기 두루마기, 고무신, 주장자, 스님의 필기구와 안경, 승려신분증 등 스님께서 가까이 두고 사용하셨던 유품을 전시중입니다. 다른 일정 때문에 시간에 쫓겨서 겁외사와 성철스님 생가를 수박 겉핥기식으로 둘러보았으며 또한 벽해루를 마주한 성철스님기념관도 찾지 못한 아쉬움이 너무 큰 것 같아 조만간 다시 한 번 산청 성철스님 생가와 겁외사 여행을 계획해야겠습니다.


 

 

 

 

 

 

 

 

 

 

 

성철스님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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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산청합천여행)황매산 철쭉산행, 철쭉의 바다에 빠질 것 같은 5월 황매산 철쭉 보고 왔습니다.


5월 요맘때 가장 인기를 끄는 산이 있다. 경남 산청과 합천을 경계로 솟은 황매산이다. 황매산은 독립 산군의 범위가 넓어 큰 산 또는 넓은 의미의 산이라 한뫼산으로 불리며 한자어로 바뀌면서 황매산이 되었다. 황매산의 황(黃)은 부를 상징하며 매(梅)는 귀하다는 뜻으로 풍요로움을 뜻한다 그 만큼 황매산은 모두를 품어 줄 것 같은 너른 품을 가지고 있으며 지극한 정성으로 기도를 올리면 한가지 소원은 꼭 이루어 준다는 전설이 있다. 황매산은 풍수지리적으로 활짝 핀 매화 꽃잎을 닮은 매화낙지의 명당터며 황매산 아래에는 합천호를 두고 있다. 합천호에 비쳐진 황매산 정상의 세봉우리가 물에 반영될 때 마치 물속에서 매화꽃이 피어 오른다하여 이를 두고 수중매로 칭송할 정도로 아름다워 황매산을 영남의 금강산이라 부른다.





조선초 무학대사의 전설이 봉우리와 골짜기마다 이야기를 숨기고 있는 산 황매산은 효렴봉과 함께 효의 산이며 3무의 산이다. 이성계를 도와 조선을 건국한 무학대사가 황매산에서 수도를 할 때 일이다. 어머니가 무학대사의 뒷바라지를 위해 이곳 황매산을 오르내리다가 칡덩굴에 걸려 넘어지고 땅가시에 긁혀 살이 짖어지고 스물스물 기어다니는 뱀에 놀란 사실을 알고 황매산 산신령에게 100일 기도를 드렸다. 그 뒤 부터는 뱀과 땅가시 칡덩굴이 황매산에서는 볼 수 없다고 하는데 이번 황매산 산행에서 뱀을 만나 깜짝 놀랐다. 푸르름이 짙어 갈 때 쯤 황매평전에는 진홍빛의 철쭉이 융단을 깔아 놓아 천상의 화원이 된다. 이번주가 황매산에는 절정의 옷을 갈아 입을 것 같다.





























황매산 산행은 주로 합천의 영암사지에서 시작하여 모산재를 오르는 코스와 산청의 영화주제공원에서 오르는 코스가 대중적인 코스이다. 또한 건각들은 차황면의 장박리와 합천호에 있는 대병면사무소에서 시작을 한다. 모두가 황매산을 오를 수 있지만 이맘때면 합천의 황매산은 관광객이 타고온 차량으로 접근이 쉽지 않아 황매산 산행을 겸한 철쭉 산행을 조금은 수월한 산청에서 오르기로 하였다. 황매산의 철쭉 산행에 맞게 알짜 만 볼 수 있도록 코스를 꾸며 보았다.






























산행 경로는 산청군 차황면 상법리 토궁산장, 천황재, 감암산 입구~토궁산장 갈림길~큰 표지석 갈림길~임도 이탈~천황재~병풍바위~배내기봉~철쭉 군락지~초소 전망대~베틀봉~봉수대~황매평원 사거리~나무 덱 길~황매산성 망루~황매산영화주제공원 주차장~식당가~임도~만암마을 버스정류장~토궁산장 입구 순이며 전체 거리는 약 10km 쯤 된다. 초소 전망대를 전후한 철쭉 군락지는 천상의 화원이라 해도 손색이 없다. 철쭉 산행 답게 이곳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래도 시간의 여유가 있다. 산행시간과 함께 약 4시간 쯤 걸렸다.






























산창군 황매산을 오르기 위해서는 차황면의 덤우재 또는 단계에서 출발지인 상법리로 들어와야 한다. 필자는 덤우재를 넘어서 상법리로 향했다. 도로를 따라 고개를 넘어서자 펼쳐지는 장쾌한 황매산 남릉은 그야말로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수직의 암벽으로 솟구친 황매산 정상부와 베틀봉를 이루며 솟은 인수봉의 축소판인 전덤 암봉, 바위가 병풍을 이룬 병풍 바위, 감암산과 부암산에 점점히 박혀 있는 큰바위들에 어느듯 황매산 속으로 빠져 든다. 출발지인 토궁산장 입간판이 있는 입구에서 머리를 들어보면 마치 기치창검을 세운 암봉과 기암괴석이 병풍을 펼친 듯 단애를 이루고 있어 산을 찾는 산꾼에게는 오르고 싶다는 충동이 어느산 보다도 강하게 느껴온다. 입구에 설치된 산행안내도를 살핀 다음 콘크리트 포장로를 따라 천황재로 향한다. 정면 오른쪽에 옴폭 들어간 곳이 1차 목적지인 천황재다.
































 








산 밑으로 가까이 다가갈수록 전덤바위와 칼바위, 가마바위 병풍바위의 암석이 쏟아질 듯 위태위태하다. 10분이면 첫 번째 갈림길이 나온다. 직진 길은 안내판에 ‘등산로 없음’ 이고 천황재는 오른쪽 토궁산장 방향으로 진행한다. 두 번째 갈림길에서는 감암산 등산로와 토궁산장 모두 이정표가 오른쪽을 가르키지만 천황재는 왼쪽길로 직진한다. 5분쯤 가면 대형 입석이 있는 갈림길을 만나는데 오른쪽은 농장으로 들어가고 천황재 방향은 왼쪽 길이다. 100여m 가면 능선 끝에 무덤이 보이고 다시 대형 입석(표지석)이 서있는 갈림길에서 이번에는 오른쪽의 임도길을 오다. 100m쯤 오르면 임도를 버리고 오른쪽 절개지를 살짝 오르면 산길로 진입할 수 있다. 희미하여 주의를 요하는 곳이다. 처음 만나는 산길은 희미하지만 올라갈수록 옛길이 능선으로 뚜렷하게 나 있다. 지그제그의 길을 20분쯤 오르면 길은 오른쪽 작은 계곡을 따라 간다. 5월의 계곡에는 초록색으로 치장을 하여 생명이 움트며 잠시 후 베틀봉과 감암산 사이 고개인 천황재에 닿는다. 오거리 갈림길로 이곳까지 60분이 걸렸다



























필자가 올랐던 당시에는 천황재의 철쭉이 화려한 모습으로 만개하여 올라온 우리 일행의 마음을 요동치게 하였다. 오른쪽은 감암산을 거쳐 부암산 가는 길, 능선을 넘어 반대편 올라오는 산길은 합천의 대기마을에서 오르는 길이다. 그 왼쪽의 또 다른 길은 모산재 방향으로 우회하는 산길이며 황매산 정상 방향은 왼쪽으로 꺾어 오르막 능선을 탄다. 갑자기 '절벽 주의' 작은 안내판을 지나면서 산길은 갑자기 험해진다. 출발하면서 본 병풍바위 암릉으로 위험 구간이지만 안전 로프가 설치되어 있어 쉽게 오를 수 있다. 그러나 좌우가 천길 단애라 주의를 해야한다. 병풍바위를 올라서면 '지리산 전망대' 안내판을 두 군데 만난다. 이 날은 지리산 천왕봉쪽으로 짙게 구름이 끼어 지리산 천왕봉과 중봉은 볼 수 없었다. 그 아래 웅석봉, 둔철산 정수산과 오른쪽 붓끝 같이 뾰쪽한 필봉과 왕산 등을 조망할 수 있었다.





























능선을 따라 7분쯤 가면 길 왼쪽에 솥뚜껑 같이 둥그스럼한 바위 봉우리를 지나는데 배내기봉(885m)으로 아주 옛날에 이곳으로 배가 넘어 다녔다는 전설이 있다. 배내기봉 앞으로 조금만 나가면 바위 전망대다. 오른쪽 아래로 전덤바위, 칼바위, 가마바위 등이 서 있어 작은 금강산을 보는 것 같은데 마을 촌로에게 물어보니 전덤은 나라를 뜻한다하였다. 이곳 전덤에는 무학대사가 수도를 한 뒤 칼을 꽂은 바위인 칼바위와 무학대사가 어머니를 가마에 태우고 갔다는 가마바위, 어머니와 병풍을 치고 하루 잤다는 병풍바위, 목이 마른 어머니에게 병의 물을 주었다는 병바위, 자신의 덧신을 벗어 어머니에게 주었다는 덧신바위등 무학대사와의 전설을 훤히 꿰고 있었다.

































배내기봉을 지나면 황매산에서 유명한 철쭉 평원이 모습을 드러낸다. 아직은 철쭉이 꽃망울만 맺혀 있는데 초소아래 모산재 갈림길 주변은 온통 철쭉이 만개하여 꽃밭을 이룬다.일행과 함께 모산재 방향의 움푹 파인 산사면에 내려 갔다. 철쭉으로 융단을 깔아 놓는 듯 만개하여 근래 화려한 철쭉의 모습을 오랜만에 보았다며 너도 나도 추억 남기기에 바쁜 시간이었다. 여유롭게 철쭉 사진도 찍고 하며 많은 시간을 보낸뒤 초소 전망대가 있는 봉우리로 발걸음을 옮겼다. 초소전망대에 올라서니 황매산과 삼봉의 웅장한 모습과 황매평전의 모습이 모두 드러난다. 이곳에서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전투 장면이 촬영되었다. 동쪽으로는 허굴산 악견산 의룡산 금성산 등 합천의 삼산도 시원하게 조망된다. 바로 왼쪽의 봉긋한 봉우리가 오늘 산행의 최고봉 베틀봉이다. 5분쯤이면 산길은 갈라진다. 넓은 우측길을 두고 왼쪽 철쭉이 빼곡한 좁은 길을 오르면 곧 베틀봉 정상이다.































이곳에서 보는 황매산과 황매평전의 모습은 최고의 압권이었다. 우리는 왼쪽의 바위 봉으로 내려 갔다. 이곳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멋진 사진을 담았다. 산청의 영화주제공원에서 시작한 철쭉이 황매산 정상으로 불이 붙은 듯 철쭉꽃이 활활 타오르며 삼봉등 황매산 전체를 담을 수 있는 사진 포인트이다. 다시 봉우리로 올라와 봉수대 방향으로 잠시 내려가면 넓은 우회 등산로와 만난다. 5분이면 봉수대에 닿고 황매산 방향으로 직진하면 황매평전 사거리 안부. 직진하여 황매산성으로 이어지는 나무 덱을 따라간다. 황매 산성의 망루를 지나 덱을 따라 하산을 하면 다시 임도에 내려서고 오른쪽 임도길을 천천히 걸어가면 좌우로 만개한 철쭉으로 황매산 정상부와 함께 마지막 장관을 보여준다.






























15분이면 단적비연수 촬영지였던 영화주제공원 주차장 앞에서 왼쪽 콘크리트 길을 내려서면 식당 앞의 갈림길과 만난다. 오른쪽은 법평리의 신촌마을 방향이며 상평리로 가기위해서는 상가 앞의 왼쪽 임도를 간다. 40여분 임도길을 걸으면서 황매산 정상과 베틀봉, 전덤바위등 황매산의 기암들을 구경하고 만암마을버스정류장이 있는 도로를 만난다. 왼쪽으로 꺾어 도로를 따라 10분이면 출발지인 토궁산장 입구에 도착한다.




























대중교통편을 이용시에는 일단 산청까지 가야한다. 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서 산청행 시외버스는 새벽 5시40분이 첫차며 약 30~50분 간격 운행. 약 2시간20분 소요, 1만1900원. 산청터미널에서 상법리행 버스는 하루 3회로 오전에는 8시10분 단 한 차례 뿐이다. 40분 소요. 산행 후 상법리에서는 산청 터미널로 나오는 버스는 오후 2시15분, 5시40분에 있다. 사실 대중 교통편은 시간 맞추기가 불편하다.

자가운전일 경우에는 대전-통영고속도로 산청IC에서 내려 산청 방향으로 좌회전, 다시 우회전 해 경호교를 건넌 후 산청도서관 지나 농협 앞에서 진주 함양 방면으로 좌회전 한다. 100m가량 이동 후 삼거리에서 거창, 차황면 방면 11시 방향 좌회전 후 9㎞쯤 진행한 뒤 차황면소재지 주유소 앞에서 영화주제공원, 상법리 방향으로 좌회전 황매산로를 따라 6㎞쯤 가면 산행 들머리에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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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여행)시천면 덕산 수양산~마근담 계곡 산행 개요.


산청군 시천면 덕산은 남명조식선생을 빼고 이야기 할 수 없다. 남명선생은 처가가 있는 김해 대동면 신어산자락에 산해정을 짓고 후학을 양성하다가 48세에 외가가 있는 삼가면 토리마을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조선시대의 풍습으로 양반내들은 결혼과 함께 처가입향을 하였다. 조식선생의 부친도 처가인 삼가면 외토리로 입향을 하여 남명선생을 낳았다. 선생은 삼가가 외가이며 고향이 된다.  외토리에서 선생은 뇌룡정과 계부당을 짓고 후학을 양성한다. 선생은 55세에 이곳 뇌룡정에서 왕과 조정을 조롱하는 을묘사직소(단성소)를 올린 후 61세가 되어 지리산 천왕봉이 바라다 보이는 덕산에 산천재를 짓고 학문 연구와 후학양성에 매진하며 이곳에서 여생을 보낸다. 그 만큼 덕산은 남명선생의 숨결이 그대로 살아 있는 곳이다. 덕산서원과 선생이 찾아와 즐겼다는 백운계곡이 모두 덕산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국가문화재 사적 305호인 산천재와 별묘 신도비 남명기념관 그리고 묘소등이 조성 되어 있다. 산천재 뜰 앞에는 남명선생이 손수 심었다는 460년된 남명매가 남아 있다. 남명선생을 빼고 이야기 할 수 없는 이곳에 산청군에서 개설한 남명등산로가 있어 소개를 한다.






사리버스정류장의 옛 산천재 모습




덕산교를 건너면




사리마을회관 옆의 수양산 등산로 입구.











시무산 정상. 삼각점이 있다.




402m봉 갈림길 . 수양산~덕산교 나무판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여행)시천면 덕산 수양산~마근담 계곡 산행 경로.



산행경로를 보면 산천재와 남명기념관이 있는 사리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한다. 덕산교~사리마을회관~임도~시무산 정상~402m봉~판짐재~수양산 정상~감나무 밭~벌목봉 정상~지리산 둘레길 사거리(용무림재)를 거쳐 안마근담 갈림길~마근담~사리 버스 정류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를 잡았다. 산행거리는 13.5㎞며 산행시간은 4시간 안팎, 휴식을 포함하면 5시간 이상이 걸린다. 그리고 지리산 둘레길 사거리인 용무림재에서 왼쪽은 마근담 계곡 방향이고 그 반대 방향인 오른쪽은 남명선생이 찾아 들었다는 절경의 백운계곡으로 여름산행지로 최적의 장소라 할  수 있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시천면 소재지와 구곡산.




수양산 정상. 작은 안내판이 정상임을 알린다.







뒷 봉우리가 벌목봉. 300m의 표고차를 극복해야 한다.







안부의 감나무 밭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여행)시천면 덕산 수양산~마근담 계곡 산행 사리마을에서 시작.



산행은 산청군 시천면 사리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한다. 버스가 진행하는 방향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산천재와 남명기념관이 나오며 하산 후 들러 보도록 하자. 수양산 산행은 그 반대인 진주방향이다. 덕산교를 건너면 사리마을회관이 나오고 맞은 편 산으로 임도길이 올라간다. 입구 나무에 리본이 많이 걸려 있어 쉽게 들머리를 찾을 수 있다. 콘크리트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지그제그 임도 길을 잠깐 올라가면 무덤을 지나 비포장 임도로 바뀐다. 다시 앞에 무덤이 있는 곳에서 왼쪽으로 크게 꺾어 돈다. 5분 뒤 수양산 등산길은 임도를 버리고 오른쪽 산길로 올라간다. 이곳도리본이 여럿 걸려 있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등산로 옆으로 오래된 철조망이 따라 올라간다





벌목봉 오르는 된비알 산길.




벌목봉 정상을 알리는 표지판.







벌목봉을 내려 오면서 보이는 백운계곡과 웅삭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지리산 둘레길인 용무림재. 이곳에서 왼족인 마근담 방향.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여행)시천면 덕산 수양산~마근담 계곡 산행 시무산과 판짐재를 지나면 수영산.



산길은 서서히 오름길이다. 무덤 하나를 지나며 급경사 된비알로 갈지자로 이어지다 능선으로 올라간다. 능선이 완만해지면서 시무산 정상에 올라선다. 시무산의 내력은 알 수 없지만 '산청454' 삼각점이 박혀 있다. 이번 산행 내내 조망이 시원찮다. 그러나 그만큼 숲 그늘을 제공하는 산길은 완만한 능선을 따라 왼쪽 10시 방향으로 간다. 다시 시무산과 비슷한 높이인 402m봉에 닿는다. '수양산/덕산교' 방향을 알리는 작은 나무판이 걸려 있는 이곳에서 왼쪽으로 꺾어 가파르게 내려간다. 산길은 곧 완만해지며 정면 나무 사이로 수양산 전위봉인 판짐재(454m)가 솟아 있다. 멀리서 보면 수양산으로 착각하기 쉽다.







마근담으로 내려가는 지리산들레길.








콘크리트 임도로 내려서면 왼쪽 사리 임도 방향.




안마근담 갈림길. 이곳에서도 역시 왼쪽마근잠 방향.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여행)시천면 덕산 수양산~마근담 계곡 산행 최대의 고비 벌목봉 오름길.



10분이면 사거리 고개가 나온다.왼쪽으로 내려가는 흔적이 뚜렷하다. 수양산은 직진해서 정면의 완만한 오르막을 타야한다. 15분 후 왼쪽 소나무 사이로 시천면 소재지인 덕산과 덕천강, 구곡산이 높게 솟아 있다. 잠시 뒤면 밑에서 본 454m봉 판짐재에닿는다. 수양산은 완만한 능선을 따라 간다. 묘터인지 넓은 공터를 지나면 수양산 정상이다. 정상석 대신 나무판에 수양산이라 적혀 있고 '산청455' 삼각점과 시멘트 원기둥이 서 있다. 여기도 시무산 정상 처럼 조망은 기대하기 힘들다. 오늘 산행의 최고봉인 벌목봉이 시야를 가득 채운다. 표고차가 300m 이상이다. 벌목봉을 가기위해서는 정면으로 내려간다.




마근담 펜션.




감투봉의로 이어지는 능선.







필자의 모습.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여행)시천면 덕산 수양산~마근담 계곡 산행. 지리산둘레길인 용무림재에서 마금단 계곡 하산.  



안부로 내려가는 길은 가파르다. 10분이면 삼거리다. 오른쪽은 개간지라 나무를 걸쳐 막아 놓았다. 왼쪽으로 가면 곧 임도 갈림길을 만나 직진한다. 6분이면 감나무밭에 선다 봄철에는 고사리가 지천으로 올라와 있는 농장으로 등산객은 농작물에 욕심을 내면 안될 것 같다. 정면으로 직진하여 소나무 숲 방향으로 들어선다. 여기도 리본이 많이 붙어 있다. 숲에 들어서면 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차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곧 파 놓은 물길을 지나 간다. 산길은 잠시 뒤 이번 산행의 최고 고비와 직면한다. 급격한 오르막 경사로 고도차 300m나 극복해야한다. 이곳에서는 체력안배를 잘하여 천천히 올라야하며 급경사라 쉬기도 마땅찮다.





마근담에 있는 고목.













물의 맑기가 옥수인듯 깨끗한 마근담계곡.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아쉽다.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여행)시천면 덕산 수양산~마근담 계곡 산행 백운게곡을 보며...



급경사를 20여 분 올라가면 산길은 벌목봉을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간다. 잠시 후 743m 벌목봉 정상에 오른다. '벌목봉 743m'라 적힌 나무판이 걸려 있고 이곳 또한 조망이 없다. 옆에는 폐헬기장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간다. 고도를 그 만큼 높혀서인지 지리산 둘레길인 용무림재까지는 완만한 내리막이다. 하산 길 능선 오른쪽으로 깊게 파여진 골짜기가 백운계곡이다. 산길은 완만해지면서 지리산 둘레길과 만나는 용무림재 사거리다. 둘레길 이정표 뒤 능선길은 웅석붕으로 올라가는 산길이다. 입구에 지리산둘레길이 아니라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 오른쪽은 백운계곡으로 내려가는 지리산 둘레길이고 원점회귀를 하기 위해서는 왼쪽인 마근담 방향이다.








마근담계곡의 어느 집 정원의 모습. ㅋㅋ 남근석 같기더도하고







출발지 사리 버스 정류장.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여행)시천면 덕산 수양산~마근담 계곡 산행. 마근담으로 내려서는 지리산 둘레길 신바람. 



넓은 임도를 걷다 다시 잠시 길이 좁아졌다가 다시 넓어진다. 많은 둘레길 탐방객으로 인해 산길은 잘 나 있다. 산허리를 따라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 코스답게 정비된 길을 따라 20분이면 콘크리트 임도로 내려선다. 왼쪽 내리막길이다. 다시 오른쪽으로 꺾어 6, 7분 가면 사리에서 안마근담으로 올라가는 도로와 만나는 삼거리다. 여기서도 마근담 펜션이 있는 왼쪽으로 내려간다. 오른쪽으로 마근담계곡이 보이고 20여분 넓은 콘크리트 길을 내려가면 마근담교를 건넌다. 여기서부터는 작은 폭포와 소가 이어지지만 아쉽게 상수원보호구역이라 계곡을 바라만 봐야 하는 게 안타깝다. 한참을 내려가면 새로 만든 큰 다리를 지나 아스팔트 도로로 바뀌고 더욱 도로는 넓어 진다. 마을을 지나 도로 끝까지 내려가 삼거리에서 왼쪽은 출발지 사리 버스정류장이고 산천재와 남명기념관은 오른쪽에 있다.

 




산천재와 남명매




남명기념관.





☞(경남여행/산청여행/지리산여행)시천면 덕산 수양산~마근담 계곡 산행. 교통편. 



산청군 시천면 사리는 진주에서 들어가야 한다. 진주행 버스는 사상시외버스터미널이에서 수시로 있다. 진주터미널에서 오전 8시, 8시35분, 9시5분, 9시30분, 10시 등에 출발하는 중산리나 홍계·대원사행 버스를 이용하여 기사님께 사리 정류장을 부탁하면 편리하다. 하산 후 사리에서 진주 가는 버스는 오후 8시(막차)까지 30~4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이번 코스는 원점회귀라 승용차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다.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가다가 진주분기점에서 통영대전고속도로로 바꿔 탄다. 단성IC로 나와 20번 국도를 만나면 우회전해 중산리 방향으로 가다가 사리교차로에서 오른쪽 길로 접어 들면 출발지 사리 버스 정류장이 나온다.

 



수양산~마근담 계곡 고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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