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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족산과 천성산 출발지인 내원사입구 용현사거리.




☞(경남여행/양산여행)철쭉산행 정족산. 정족산 개요. 


산의 지명은 주위의 환경이나 바라보는 모습에 따라 이름이 붙는다. 그 중에서도 특이한 이름을 갖고 있는 산 이름이 있다. 정족산(鼎足山)으로 산의 형상이 가마솥의 삼발 모양의 모습을 하고 있다. 정족산 정상에서 보면 산세가 그리 보인다고 하지만 땅의 형세를 보는 지관에 대해서는 문외한이 무엇을 논할 수 있을까 마는 한가지 확실한 것은 있다. 이곳은 정족 즉 가마솥의 발을 의미해서인지 명당자리로 알려져 있어 북사면에 공원묘지가 여럿 자리잡고 있다. 많은 무덤을 보면 삶과 죽음의 경계가 멀리 있어 보이지 않는다. 정족산은 낙동정맥이 금정산으로 흘러가는 능선으로 주남고개를 지나 천성산으로 이어간다. 순수 우리말인 솥발산으로 불렸는데 일본인들이 한자음으로 바꾸다 보니 정족산이 되었다. 지금 부터라도 아름다운 솥발산으로 불러야 되겠다.





 

경부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이상육교. 이곳을 건너 왼쪽 숲으로 들어선다.




경부고속도로의 모습. 이상육교도 보인다.




둘레길 같은 임도길이 시작된다.




비석이 설치된 가족묘지 앞으로 천성산 공룡능선이 솟아 있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 뒤에 서로 만난다


 

 

☞(경남여행/양산여행)철쭉산행 정족산. 정족산 산행경로.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과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동면에 솟은 정족산은 천성산과 함께 양산시의 산으로 여겨져 있다. 정족산을 오르는 모든 등산로가 양산시를 깃점으로 이어져 있어 더욱 그러하다. 이번 정족산 산행은 하북면 내원사 입구인 용연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산행경로를 보면 용연 내원사 입구 버스정류장~이상 육교~김씨 납골당~삼각점(487.9m)~거북바위~금봉암 갈림길(518m봉)~임도~노전암 갈림길~공원묘지 옆 안부~산불초소~무인 산불 감시 카메라봉(낙동정맥 갈림길)~철쭉군락지~정족산정상(748m)~용바위~무제치늪3.4~임도~대성암 갈림길~조계암 안적암 갈림길~주남고개~영산대학교로 산행 시간은 5시간30분 소요며 휴식을 포함하면 7시간 안팎이 걸린다.


 


올라온 능선 끝이 보이고 능걸산 채바위골만당 염수봉이 이어진다.




정족산 주봉아래 붉은 빛이 감돈다.




영축산과 신평의 모습






☞(경남여행/양산여행)철쭉산행 정족산. 정족산 산행은 내원사 입구 용현버스정류장에서 시작.


양산시 하북면 용연리 내원사 입구에 내리면 사거리 갈림길이다. 버스가 진행하는 방향에서 오른쪽인 내원사 방향으로 들어선다. 2분이면 경부고속도로를 가로지르는 이상육교가 끝나는 곳에서 왼쪽으로 꺾는다. 임도길이 시작되는 지점으로 오늘 산행은 이 길을 따라 정족산으로 올라간다. 숲 그늘이 엄청 짙어 그 사이로 비추는 영남알프스풍경이 갑자기 찾아든 더위에 축 늘어져 있는 것 같다. 능선에 오르면 달성 서씨묘가 있는 사거리다. 무덤 왼쪽 길로 간다. 오른쪽에 비석만 있는 가족묘지에서 천성산 공룡능선이 용의 등짝처럼 자뭇 웅장하게 펼쳐지고 반대로 정족산의 오름길도 그의 못지 않은 많은 봉우리를 올라야 한다.




삼각점봉




최고의 전망대에서 본 천성산 공룡능선과 천성산 주봉













☞(경남여행/양산여행)철쭉산행 정족산. 정족산 입구에서 임도길을 따른다.


김씨 납골당을 연이어 지나면 소나무 숲으로 파고든다. 곧 도자기 공원 갈림길이 나타나면 오른쪽 길이다. 들머리에서 20분이면 임도가 갈린다. 곧 서로 만나지만 왼쪽 능선을 따른다.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면 산길은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서고 5거리 안부가 나온다. 이곳에서 우회하는 임도와 서로 만나지만 정족산은 직진 능선을 올라간다.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면 정면 나무 숲 사이로 공룡능선과 오른쪽에 천성산 중앙능선이 날개를 펼치고 있다. 산길은 능선 옆구리를 따라 서서히 올라간다. 오른쪽 멀리 천성산 주봉에는 붉은색이 물들었다. 벌써 철쭉이 900m의 천성산 주봉을 휘감고 있다. 그래서 마음이 조급하였다. 





거북바위 모습.







공원묘지






☞(경남여행/양산여행)철쭉산행 정족산. 부산 근교에서 철쭉으로 유명한 정족산.


혹 철쭉이 600~700대는 모두 사그라 들어 버린 것은 아닌지 오늘 정족산의 철쭉을 기대하며 오르는 마음을 정족산 산신은 아는지 모르는지. 다시 능선의 안부와 만나고 직진하면 산길은 급하게 치받아 오른다. 5월 중순의 봄날이지만 날씨는 서늘하였는데 갑자기 한여름이 와 버렸다. 그러나 등줄기에 흐르는 땀은 바람이 불 때는 서늘한 한기를 느끼게 한다. 25분이면 다시 산길은 작은 사거리 안부에 올라 왼쪽으로 꺾는다. 참나무 속에 소나무가 드문드문 보이며 봉우리에 오른다. 전망은 없고 올라 올 때 까 끌 막이던 능선은 잠시 숨 돌릴 틈을 만들어 준다. 다시 작은 봉우리 이번에는 왼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경남여행/양산여행)철쭉산행 정족산. 정족산 거북 바위를 지난다.


높 낮이가 없는 능선이라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처음으로 신평과 영축산 방향으로 전망다운 전망을 볼 수 있다. 50m 위 또 같은 방향으로 전망대가 나온다. 죽밧등에서 이어지는 영축산 능선과 언양 그리고 고헌산을 찬찬히 들여다 볼수 있다.

잠시뒤 삼각점이 설치된 487.9m봉을 지나 오늘 산행의 최고 전망대라 해도 손색없는 곳을 만난다. 암봉 위에 올라서면 정면으로 공룡능선과 천성산 주봉 그리고 왼쪽으로 오늘 목적지인 정족산까지 시원하게 펼쳐진다. 천성산 정상아래 화엄벌에서 일자로 뻗어 내린 내원사 계곡은 소금강산으로 불려도 손색없는 아름다운 계곡을 자랑한다. 이곳을 지나면 곧 거북바위와 만난다. 흡사 거북이가 내원사를 찾기 위해 능선에 올라 머리를 돌려 찾는 시늉을 하는 모습이다. 이곳을 지나 70m가면 철탑이 나오고 갈림길이 나온다. 















☞(경남여행/양산여행)철쭉산행 정족산. 노전암 갈림길을 지나 정족산 정상으로.


518m 봉으로 오른쪽은 금봉암과 노전암 입구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왼쪽 작은 봉우리를 넘어간다. 내려서는 길은 짙은 수림으로 햇볕 한점 보기 힘들다. 임도로 내려서고 왼쪽 방향이다. 5분쯤 가다 왼쪽 산길로 들어선다 지금부터는 임도와 산길을 번갈아 노전암 갈림길 까지 서로 만났다 떨어졌다를 반복한다. 오래된 폐무덤인 김씨 묘를 지나면 철탑이 나오고 다시 임도와 만난다. 50m 뒤 다시 오른쪽 산길로 올라 철탑을 지나 임도와 만나고 30m 앞에서 오른쪽 산길로 진입한다. 다시 임도와 만나면 오른쪽으로 뚜렷한 하산길이 열린다. 이곳이 노전암 갈림길로 이곳에서 임도와는 완전히 이별을 하게 된다. 직진하면 정족산으로 오른는 산길로 들어선다. 큰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안부에 올라서면 건너편에 공원묘지가 나타난다. 오른쪽으로 틀면 ‘Y'자 갈림길이 나오고 왼쪽은 공동묘지에서 올라오는 길, 정족산은 직진한다.
















☞(경남여행/양산여행)철쭉산행 정족산. 낙동정맥길과 합류하는 정족산 능선길.


폐 헬기장에 철쭉이 아직 남아 있어 희망을 갖게 만든다. 지금 부터는 또 다시 오르막 산길. 왼쪽 숲 사이로 언듯언듯 삶과 죽음의 경계가 벽지 한 장 차이를 보여준다. 내가 올라가는 이 길이 삶의 길이라면 건너편은 죽은자의 길이라 삶과 죽음이 함께 함을 알 수 있다. 모두다 한평짜리 집을 안고 돌아가는 인생인데...왜 악착같이 살려고 하는지, ’T'자 갈림길, 왼쪽은 공동묘지에서 오는 길, 오른쪽으로 간다. 산사면을 돌아가는 길로 지능선의 바위전망대 앞에 오른다. 노전암 갈림길 고개에서 25분 소요. 바위가 서로 엉켜 있는 이곳을 올라서면 올라온 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내려와 산사면을 가면 지능선에 갈림길나온다. 왼쪽 능선으로 올라간다. 산불초소를 지나고 폐 헬기장에 서니 예전에 보았던 화려한 철쭉은 찾을 수 없다. 때를 잘못 맞추어 왔나하면서 위안을 삼아 본다. 10분이면 낙동정맥 봉우리에 올라선다.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은 양산과 울산의 시도경계가 지나간다. 잠 시 뒤 공원묘지에서 올라오는 임도에 내려서고 지금 부터는 임도길을 따라 정족산 정상 밑까지 가야한다. 












 ☞(경남여행/양산여행)철쭉산행 정족산. 정족산 정상 인근에 화려하게 핀 철쭉. 이번주가 절정. 


지금부터 정족산에서는 가장 화려한 철쭉 군락지를 만날 수 있다. 철쭉에 취하다 보면 시간이 후다닥 지나간다. 임도 좌우로 화려하게 피어 있는 철쭉을 보니 이번주가 최고의 절정으로 보여진다. 부산 인근에 이정도의 철쭉 군락지가 있다는 것이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철쭉 구경을 하고 임도길은 급 오르막에서 왼쪽으로 틀어 내려가는데 정상을 가기 위해 이곳에서 임도를 버리고 오른쪽 철쭉 숲으로 따라간다. 좌우로 화려한 분홍색 철쭉과 은은한 핑크빛이 감도는 철쭉이 장관을 이룬다. 군락지를 5분만에 오르면 정상을 받치고 있는 바위에 다다른다. 바위를 오르면 정족산 정상석이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철쭉의 모습이 선계에 올라와 바라보는 모습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상리천 건너편에 천성산이 검은 빛으로 물들어 감에 마음이 바빠진다. 이곳은 정족산과 천성산이 주남고개를 두고 나누어 지지만 8할이 천성산 지역이라 할 정도로 천성산의 산세가 압도적이다. 





기우제를 지냈다는 용바위




무재치3.4늪









☞(경남여행/양산여행)철쭉산행 정족산. 정족산 산행 등하산은 영산대학교. .


하산은 올라 왔던 바위를 내려간다.정상 암봉을 왼쪽으로 돌아 능선을 따라 하산을 시작한다. 급한 내리막이 쏟아지듯이 내려간다. 건너편에 양산의 대운산과 웅상읍의 모습도 보인다. 정상에서 8분이면 이곳에서 독특한 모습의 용바위를 만난다. 가뭄이 들었을때 이곳까지 올라와 기우제를 지냈다는 용바위가 천성산 공룡능선을 등지고 있다. 조심조심 바위를 타고 임도에 내려서면 갈림길, 왼쪽 내리막길을 따른다. 무제치3.4늪으로 이곳에도 철쭉이 화려하다. 임도를 따라 직진하면 낙동정맥과 문수지맥방향, 하산은 오른쪽 임도를 내려간다. 차단시설물을 통과하여 흙길의 임도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12분이면 대성암갈림길, 이곳에서 직진한다. 소나무가 숲을 이루는 임도길을 따라 20분이면 안적암 조계암 갈림길, 50m 직진하면 임도 삼거리인 주남고개이다. 직진은 영산대학1.6km, 천성산2봉 4.2km, 왼쪽 방향으로 내려간다. 이 길도 영산대학 방향이다. 20분이면 영산대학에 내려서고 학교 입구에 버스 정류장이 있다.




주남고개. 이곳에서 왼쪽길로 하산.







 

 

영산대학교 하산

 

 

 

 ☞(경남여행/양산여행)철쭉산행 정족산. 정족산 교통편


정족산 산행은 들머리와 날머리가 달라 승용차 보다는 대중교통이 편리하다. 들머리인 내원사 입구까지는 명륜동에서 출발하는 양산 12번 버스를 타면 된다. 도시철도 온천장역과 두실, 범어사역 등을 거친다. 명륜동에서 양산 시내를 지나 35번 국도의 '내원사 입구' 정류장까지 40~50분 걸린다. 하산 후 영산대학교에서는 1002번 57번 58번 버스가 부산 양산 방향으로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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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족산 철쭉 DB사진

 



 

 

 

 

 

 

5월은 계절의 여왕이며 철쭉이 온 산하를 덮는다. 부산 인근에서도 많은 철쭉 산행지가 있다 가까이는 금정산부터 천성산 화엄벌, 대운산, 그리고 영남알프스 고헌산등 보성의 산보다는 규모면에는 작지만 그래도 철쭉의 유혹에 빠질 수 있다. 그래서 요번에는 가깝게 다녀오고 문화재도 보면서 가벼운 발걸음을 옮길 수 있는 정족산을 소개한다. 천성산과 이웃한 정족산은 영남 알프스 영축산에서 바통을 받아 천성산으로 넘겨 주는 중요한 가교역할을 한다 정상 아래는 삶과 죽음에 대해서 깨달을 수 있는 공원묘지가 산 허리를 감싸고 있어 항상 까마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산이다. 그래서 철쭉이 더 붉게 타 오를까. 전체적인 산행 코스는 일단 버스에서 내리면 용연으로 여기서 내원사 매표소까지는 25분 정도 걸어 들어가야 한다. 매표소에서 노전암 방향으로 길을 잡아 성불암 입구 삼거리~노전암 입구~341m봉~대성암 갈림길~정족산 정상~철쭉 군락지~임도~무제치늪 3.4 직전 사거리~무제치늪 1.2 갈림길~664m봉~운흥사지 부도~운흥사지를 거쳐 괴천 버스정류장에서 마무리한다. 총 산행거리는 15㎞ 정도로 순수 산행시간은 4시간30분에서 5시간, 휴식을 포함하면 5시간30분에서 6시간 걸린다.

 

 

 

 

 

 

 

 

 

 

버스에서 내려 상리천을 따라 내원사까지 들어가 내원사를 들어설 때는 어른 2000원의 문화재 관람료를 내야 한다. 매표소를 지나자마자 오른쪽에 심성교 다리가 있고 다리를 건너면 산신각과 내원사로 향하는 길로 소금강이라고도 한다. 산신각d에는 원효가 당나라 승려 일천명과 함께 이곳으로 들어오는데 원적산(천성산의 옛이름) 산신령이 친히 마중을 나왔다는 자리가 현재 산신각이 있는 자리로 원효대사가 세웠다 한다. 산신각 앞의 700년 된 보호수인 소나무도 볼거리로 잠시 보고 간다. 다리에 세워진 이정표를 보면 20여 개의 지명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답사로는 이정표의 왼쪽을 가르키는 노전암 짚북재 성불암 방향인 왼쪽이다. 계곡을 오른쪽에 두고 나무 데크를 따라 50m쯤 간 뒤 다리를 건넌다. 잠시 뒤면 '성불암 입구' 이정표가 서 있는 지점에서 계곡 오른쪽은 짚북재와 천성산 방향으로 가게 된다. 정족산 방향은 왼쪽으로 다리를 건너 간다.

 

 

 

 

 

 

 

 

계곡을 따라 살짝살짝 굽이치는 길이 운치 있다. 3~4분 가면 '노전'이라 새긴 돌기둥과 이정표를 지난다. 이정표 뒤로 올라가는 산길은 금봉암과 정족산으로 이어진다. 정면에 천성산 공룡능선의 뾰족한 바위 봉우리들이 바라보이고 철망문을 통과하면 다리를 건넌다. 이곳에 공룡능선 입구를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다. 정면으로 치고 오르는 산길로 공룡능선 산길은 이 근방에서 험하기로 악명이 높다. 왼쪽 노전암 방향은 너른 길이다. 또 한 번 다리를 건너 10분가량이면 산하마을. 다리 앞에 이정표가 서 있는 노전암 입구다. 잠시 노전암을 둘러보고 간다. 노전암 대웅전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02호로 지정돼 있다. 다시 나와 다리를 건넌다. 건너자마자 119 표지목(양산 11-1)이 서 있다. 표지목 왼쪽의 산길 오르막으로 간다. 오른쪽은 상리천을 따라 대성암, 안적암, 주남고개등으로 이어지는 기존 산길이다. 지금까지의 산책길 같은 너른 길 대신 왼쪽 능선 길은 본격적인 산길이다.

 

 

 

 

 

 

 

초반의 가파른 산길을 오르면 길은 능선에 올라서고 이내 경사가 누그러지고 평탄하다. 신록의 계절 답게 하늘을 가리는 울창한 숲 사이 능선을 따라 조금씩 고도를 높인다. 현한 능선도 잠시 10분 정도면 다시 오르막이 시작된다. 드문드문 연분홍 철쭉이 보인다. 10여 분 오르면 걷기 편한 길이 이어진다. 정면 뒤로 정족산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10분가량 더 오르면 갈림길로 어느 길이든 만나게 된다. 이곳을 지나면 대성암 갈림길과 만난다. 힘든 구간이 없는 편안한 길이 정족산 산허리를 감아 나간다. 다시 뚜렷한 삼거리를 만난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역시 대성암으로 이어진다. 직진하면 갈림길로 왼쪽길이 정상으로 바로 올라 가진다. 철쭉 구경이 조금씩 화려한 모습으로 산꾼을 유혹한다. 20분이면 바위 봉우리에 올라선다. 정족산 정상이다. 조망은 탁월하다. 올라온 방향에서 왼쪽으로는 통도사와 영축산, 뒤로는 천성산 정상과 화엄벌이 눈높이에 있다. 멀리 울산 쪽으로는 문수산이 솟아 있다.

 

 

 

 

 

 

 

 

 

 

 

정상 북서쪽 사면의 철쭉은 답사를 갔던 지난주에 막 꽃망울을 틔우고 있었다. 하산은 올라온 바위를 다시 내려가 태극기를 새긴 석판이 부착된 바위 오른쪽으로 간다. 철쭉 터널을 지나 임도로 내려선다. 철쭉 감상이 주목적인 만큼 여기선 임도 맞은편으로 올라선다. 아래쪽 사면이 온통 철쭉이다. 정족산에서는 이곳의 철쭉이 가장 많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또한 장관이다. 잠시 철쭉 사이로 걸으면 다시 임도로 내려선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임도를 따라 걸으면서 좌우로 철쭉을 구경을 하다 10분 후 되돌아와야 한다. 정상에서 내려와 처음 임도로 내려선 지점을 다시 지나면 내리막이다. 10분가량 다소 가파른 임도를 내려가면 사거리를 만난다. 임도에 정상에서 내려오는 산길이 합류한다. 10시 방향 왼쪽 임도로 내려간다. 50m쯤 가면 다시 임도 삼거리다. 왼쪽에도 철쭉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고 흔히 무제치 3.4 늪이라 부르는 곳이다. 생태보호를 위해 출입을 금한다. 오른쪽은 주남고개 방향이고, 답사로는 직진해서 오른다. 100m쯤 가서 만나는 임도 삼거리에서는 오른쪽으로 간다. 길을 따라 계속 철쭉이 유혹한다.

 

 

 

 

 

 

 

 

 

삼거리에서 100m가량 가서 오르막이 끝나는 지점에서 왼쪽으로 들어서면 철쭉이 무성하다. 664m봉을 지나 계속 임도를 따라가도 이내 다시 만난다. 10분가량 가면 넓은 임도가 끝나고 좁은 산길로 들어선다. 안부의 사거리와 만나는데 왼편으로 넓은 공터와 만나는데 이길을 따라가면 주남고개 방향이다. 폐 건축 자재가 널 부러져 있고 무릉도원의 작은 찻집 이정표가 서 있다.. . 정면 길도 역시 주남고개 방향. 답사로는 왼쪽 가파른 내리막인 반계계곡 방향이다. 조릿대가 무성한 길을 30분 내려가면 물길을 건넌다. 이후로 비교적 완만한 길을 따라 5분 정도 내려가면 운흥사지 부도가 나타난다. 잠시 뒤면 물길을 건너 도로로 올라선다. 왼쪽 오르막으로 5분가량 가면 운흥사지가 있다. 하산로는 오른쪽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된다. 15분가량 내려가면 보예정사 이정표가 선 삼거리다. 왼쪽으로 내려가 반계저수지를 지나·반계마을회관에서 길이 갈라진다. 오른쪽 오르막은 '서창·부산', 왼쪽 내리막은 '삼동·통도사'로 표시돼 있다. 왼쪽으로 내려가 당집을 지나 5~6분 가면 '갈릴리 기도원' 표지석이 있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이다. 고련저수지 지나 100m쯤 간 뒤 오른쪽 오르막길을 따르면 이내 괴천 버스정류장에 도착한다.

 

 

 

 

 

 

 

 

교통편

들머리인 내원사 입구까지는 명륜동에서 출발하는 양산 12번 버스를 타면 된다. 도시철도 동래역, 온천장역, 범어사역 등을 거친다. 60여분소요. .

괴천 버스정류장에서 417번 시내버스나 마을버스를 타고 일단 웅촌이나 서창으로 간다. 마을버스는 30분 간격으로 서창으로 간다고 하니 서창에서 부산행 버스와 환승하면 된다.

 

 

 

 

 

 

(서창의 먹을 만한 곳)

양귀비 혀에 비유하는 가리비짬뽕

 

 

양산시 웅상읍 삼호 사거리에 있는 고려반점(055-362-0302)에 가보고 입이 쩍 벌어질 지경이였다.

 산행을 하고 내려온 뒤라 뭐든지 먹어야 하기에 찾아간 집이다.

짬뽕 전문점이라는 구호에 걸맞게 짬뽕 종류가 많이도 있다.

여느 중국집 처럼 삼선이니 사천짬뽕이 아닌 이곳에는

가리비짬뽕 키조개짬뽕, 전복짬뽕, 산낙지짬뽕, 산문어짬뽕등 짬뽕일색이다.

  그래서 양귀비의 혀에 비유하는 가리비짬뽕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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