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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 박달재 김취려장군 역사관. 박달재는 박달과 금봉의 안타까운 사랑만이 아닌 거란군에 대승한 김취려장군의 박달재 전투도 있습니다.  


제천을 여행하다 박달재를 오르게 되었습니다. 박달재는 국민 애창곡 ‘울고 넘는 박달재’에 의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이름난 고개입니다. 이번에는 박달재 포스트가 아니라 고려시대 때 거란족을 상대로 박달재에서 크게 승리했던 김취려장군을 포스트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취려장군의 고향은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입니다. 장군의 묘도 언양읍 화장산 기슭에 있으며 필자는 영남알프스 둘레를 돌면서 김취려장군 묘소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멀고 먼 제천 땅에서 같은 동향인 김취려 장군의 명성을 듣게 되어 정말 반가웠습니다.

 왜 박달재 정상 안국사에서 김취려장군을 기리는 '김취려장군 역사관'을 만나게 되었는지 궁금했습니다. 고려 고종 때 거란군이 고려를 쳐들어 왔습니다. 거란군은 포천과 원주를 함락하고 충주와 제천을 침공하기 위해 힘으로 밀어붙였습니다.

 이에 전군병마사 김취려 장군은 지금의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보리실(맥곡)에서 중군병마사 최원세장군과 협공을 벌여 적군 300명을 죽이거나 사로잡았으며 계속 추격전을 벌여 박달재에 도착했습니다.

 그때가 1217년 7월로 김취려 장군은 거란군과 전투를 예상하고 박달재를 먼저 점령하였습니다. 박달재를 점령하면 아군의 희생도 줄이고 승리한다며 신덕위, 이극인 두 장군을 진중의 왼쪽에, 최준문과 주공예 장군을 진중 오른쪽에 배치하였습니다.

 그리고 장군은 중군을 지휘하여 고개 위에다 진을 쳤는데 다음날 아침 거란군은 예상대로 박달고개 좌우 방향으로 올라왔습니다. 고갯마루에 매복해 있던 김취려장군은 적이 사정권에 들자 공격명령을 내리며 일제히 화살을 쏘며 전군이 죽기를 각오하고 싸워 대승하였습니다.

 도망가는 거란군을 김취려장군이 공세를 늦추지 않고 추격하자 다시 여진 땅으로 도망을 쳤습니다. 거란군을 맞이하여 박달재에서 김취려장군이 크게 승리하여 제천 이남으로 남하하는 적을 막아내며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

 

 

 관직은 판병부사 시중에 올랐으며 시호는 위열공이 추서되었습니다. 당시 제천과 충주를 넘던 유일한 고개 박달재는 박달과 금봉의 안타까운 사랑만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달재는 위태로운 고려의 국운을 지켜낸 김취려장군과 그 휘하 장졸들의 승리도 있었음을 함께 알아야겠습니다. 제천 박달재 여행에서 김취려장군의 흔적을 만나보세요.

 박달재 고개에 있는 김취려장군 박달재 전투 전적비


 언양 화장산 기슭의 위열공 김취려 장군 묘

상기 포스팅은 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제천시에서 초청하여 진행하는 팸투어에 참가하여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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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5 - (충북여행/제천여행)월악산 덕주산성. 월악산 덕주골에 세워진 덕주루와 덕주산성 여행. 덕주산성


2016/01/04 - (제천여행/제천숙박)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 청풍호 여행에서 편안한 잠자리는 호랑이의 자궁위치라는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에서 즐겼습니다. 청풍리조트 레이크 호텔


2015/12/29 - (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문화재단맛집, 제천레이크호텔맛집, 청풍호맛집 잠박골가든. 불냄새가 살아 있는 잠박골 가든의 숯불 바베큐는 역시 맛이 좋은 산림욕 바베큐.


2015/12/28 -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 한방생명과학관 국제발효박물관. 우리 밥상에서 빠지지 않는 발효식품이 궁금하다면 제천 국제발효박물관에서 알아보세요.


2015/12/26 -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 시외버스터미널). 제천 시외버스터미널 버스 출발시간표


2015/12/21 - (충북맛집/제천맛집)청풍문화재단 맛집 청풍리조트 맛집 교리가든. 청풍명월 제천여행에서 어릴적 천렵해 끓였던 추억의 매운탕이 그립다면 청풍호 교리가든.


2015/12/07 -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향교. 조선시대 교육기관 제천 향교를 여행하다. 제천향교.


2015/12/05 - (충북여행/제천여행)제천향교와 벽화로 채워진 교동민화마을 여행, 교동벽화마을 구경하세요.


2015/12/04 - (충북여행/제천여행)톡톡 튀는 젊음이 있는 제천관광 마일리지로 즐기며 제천역에 제천약초로 만든 한방 약초 특산물 '순우리 초' 전시판매장도 만나보세요


2015/12/03 - (충북여행/제천여행)사자빈신사지사사자석탑. 고려시대 거란족의 침입을 부처님의 힘으로 막아보고자 세웠던 월악산 사자빈신사지사사자석탑의 아름다움에 깜짝 놀랐습니다.


2015/12/02 - (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명월 제천여행. 제천향교 교동벽화마을 청풍호와 제천한방엑스포공원 월악산과 박달재, 청풍문화재단지 1박2일 제천여행 떠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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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여행/제천여행)청풍명월 제천여행. 제천향교 교동벽화마을 청풍호와 제천한방스포공원  월악산과 박달재, 청풍문화재단지 1박2일 제천여행 떠나기.


 충청북도 제천은 청풍명월의 고장으로 익히 알려졌습니다. 남한강이 흐르며 빚어낸 절경은 제천에 이러러 최고조로 달 할 만큼 선경입니다. 또한 비온 뒤 청풍호반을 바라보면 무릉도원의 비경이 따로 없는 여기가 바로 무릉도원이구나 하며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는 제천. 이번 충북 제천에서 주관하는 팸투어에 참여하여 1박2일 조금은 색다른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제천역

어떤 여행을 했는데 색다르다고 하는지 궁금하다고요. 사실 여행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전국적으로 많은 여행지를 찾게 됩니다. 그런데 제천은 톡톡 튀는 젊은 감각을 가졌다는 것을 이것만으로도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관광마일리지입니다. 요즘 기업체나 은행권의 금융카드 등에서 앞다투어 도입하여 카드를 사용한 만큼 금액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용하여 소비자가 사용할 수 있게 했는데 제천시에서 관광 여행에다 마일리지를 도입하여 제천여행을 다닌 만큼 나중에 기프트카드를 준다고 하니 제천여행도하고 선물도 받는 ‘꿩 먹고 알 먹는’ 얼마나 기분 좋은 여행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제천 관광마일리지를 알아보았습니다. 2016년 올해의 관광도시 제천 하나로 관광마일리지는 제천역 앞 관광안내소에서 ‘제천 하나로 여행카드’와 ‘제천관광 마일리지 여행가이드 북’을 지급 받습니다. 가이드 북안에는 제천 여행 정보가 전부 수록되어 있으며 관광마일리지 참여방법은 물론이고 사용방법 등을 알 수 있게 꾸며져 있습니다. 관광지 관람 등 여행을 하고 입구에 비치된 스탬프를 꽝하고 찍으면 됩니다. 찍은 스탬프가 5개면 5천원짜리 기프트카드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10개면은 일만원입니다. 여행한만큼 제천도 알고 선물도 받고 여러분도 제천 여행에 도전해 보세요. 필자도 그래서 제천 팸투어에 도전했습니다.

 이번 1박2일 제천여행은 제천을 속속들이 알 수 있는 코스로 꾸몄는데 제천 시내와 월악산권 그리고 청풍호 일원 관광을 짧지만 야무지며 알찬코스로 짰습니다. 그럼 제 답사여행 경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모든 여행의 출발은 제천역입니다. 제천역~제천향교·교동민화마을 및 공방~중식(남도 명가)~박달재~한방엑스포 공원 초콜릿 만들기 체험~청풍문화재단지~석식(잠박골가든)~숙박(레이크 호텔)~송계계곡 덕주산성 덕주루~사자빈신사지사사자구층석탑(보물94호)~송계계곡 와룡대~제3한방 명의촌(한방힐링카페체험)~중식(교리가든)~청풍호 유람선을 끝으로 제천여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제천역에서 먼저 관광안내소를 찾아가면 됩니다. 관광안내 가이드북과 제천여행 홍보물도 미리미리 챙기고 관광카드를 지급 받습니다. 그리고 제천역사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곳에는 제천관광을 출발하는 스탬프를 힘차게 꽝하고 찍습니다. 그리고 출발에 앞서 역사 한쪽에 마련된 ‘제천 한방특선 판매점’을 둘러봅니다. 제천에 생산되는 한방 특산물을 모두 만날 수 있는데 왜 한방이 유명한지 이번 여행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2010년 9월 제천한방 엑스포가 열린 것은 알았지만 다양한 약초를 가지고 상품화된 것을 보고 제천은 약초와 한방을 다양하게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여행을 끝내고 이곳에서 부모님께 드릴 건강식품을 준비해야겠습니다. 제천역을 나오면 제천 오일 전통시장인 제천역전시장을 구경합니다. 오일장날과 겹쳐지면 정말 신나는 오일장 구경을 하게 됩니다. 아이와 함께 전통시장 방문도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제천투어에 나섭니다.

제천향교

먼저 찾아간 곳이 제천 교동리에 있는 제천향교와 교동민화마을입니다. 향교는 다 아시다시피 조선시대 교육기관입니다. 지방유형문화재 105호로 지정되었으며 1389년인 고려 공양왕 1년에 처음 백운면 화당리에 세워졌습니다. 여러 번 이전을 하다 1590년 선조 23년에 교동리에 이건되었지만 1907년인 순종1년 때 일제의 어이없는 방화로 시내전역이 불타면서 제천향교도 소실되었습니다.

 1922년 지금의 자리에 다시 대성전을 짓고 오늘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전국에 꼭꼭 있는 지명이 교동입니다. 교동은 향교가 있었던 곳을 의미하는데 제천향교가 있던 곳도 현재 교동리로 불립니다. 이곳 제천향교 아래 마을은 현재 제천향교의 소유로 되어 있어 건물이 오래되었고 낙후된 모습이었습니다.

제천향교 교동민화마을

그러다 2009~2010년 제천 민예총이 주관해 환경개선사업을 하면서 아름다운 벽화를 조성하여 민화 거리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이곳은 제천향교 앞에 있는 마을로 향교의 특색인 서당의 모습을 잘 나타낸 그림과 우리 어릴적 시절의 옛추억을 담아내어 모든 사람에게 큰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제천에서 안보면 후회할 것 같은 교동민화마을 제천여행에서 꼭 만나보세요.


 

남도명가(043-651-0107)

그리고 금강산도 식구경인데 아무리 빼어난 경치인 청풍명월 제천 구경이지만 배가 불러야 눈에 속속 들어올 것 같아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중식은 제천시 서부동 남도명가(043-651-0107)의 시원한 국물이 정말 좋았던 대구탕입니다. 부산서 올라가면서 힘들었던 피로가 대구탕 국물로 확 풀렸습니다.

대구탕은 냉동이 아닌 생대구로 한다며 싱싱하였고 고니와 애 등 푸짐한 한상차림이었습니다. 오후 여행을 위해 남겨두는거 없이 맛있는 대구탕으로 배불리 먹었습니다. 이제 밥값을 하기 위해 박달재로 갑니다.

 

박달재

우리 부모님께서 좋아하시는 대중가요 “울고 넘는 박달재” 노랫말의 실제 배경지입니다. 조선중엽 경상도 총각 박달과 평동마을의 낭자 금봉이는 이루지 못한 사랑이야기에 하늘도 슬펐는지 이날 마침 진눈깨비가 내렸습니다. 박달재 아래 터널이 뚫리기 전에는 충주와 제천을 연결하는 유일한 고갯길이었는데 이제 인걸은 간데없고 바람소리만 요란하였습니다.


이곳에는 성각스님이 조각한 ‘박달재 목각공원’과 ‘천년목전’의 오백나한·목굴암은 ‘세상에 이런 일이’에 소개되었을 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천년된 느티나무 속을 깎아내어 부처님의 모습을 새긴 섬세한 예술작품에 감탄하였습니다.

 

제천한방 엑스포 공원

박달재의 그 감흥이 깨기도 전에 달곰한 초콜릿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는 제천한방 엑스포 공원을 방문했습니다. 제천은 조선시대부터 약초시장으로 유명하여 우리나라 3대 약령시장중 한곳입니다. 그리고 전국 약초시장에 약초를 제천에서 공급하기도 하는데 2005년 정부에서 약초 웰빙특구로 지정하여 약초하면 제천으로 통하는 약초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제천한방엑스포공원의 한방마을 약초시장에는 국내의 약초와 생약, 희귀약초 들을 전시하고 약초비누, 약초향기주머니 만들기, 한방 발마사지 체험, 초콜릿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저렴하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초콜릿 체험을 했는데 직접 돈으로 사서는 먹어봤지만 직접 초콜릿을 만들어 먹기는 처음이라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으로 만들어 먹는 초콜릿 하면 아이들도 정말로 체험을 좋아할 것 같습니다. 직접 체험을 하면서 만들었던 초콜릿 향기도 맡고 씹어가면서 다음 여행지인 청풍문화재 단지로 출발했습니다. 


청풍문화재단지

제천하면 역시 청풍문화재단지입니다. 제천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청풍문화재단지는 청풍호(충주호) 옆 언덕에 자리합니다. 청풍대교가 시원하게 충주호를 가로지르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청풍문화재단지는 1978년 충주 다목적 댐이 건설되면서 청풍면 등 5개면 61개 마을과 충주시와 단양군 일부가 수몰되었습니다.

수몰되기 전에 남한강을 끼고 있던 많은 문화재와 유물을 청풍면 물태리 산 6-20번지인 청풍문화재단지에 원형대로 이전 복원했습니다. 문화재란 제자리에 있어야 그 값어치를 하지만 국가시책으로 이전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그래도 이곳에는 보물 2점과 지방유형문화재 9점, 비지정문화재 42점, 고가 4동에 생활유물 1,900여점이 전시중이며, 유물 전시관에는 300여점의 민속품이 함께 전시되고 있습니다. 가히 제천의 역사박물관이라 할 만합니다. 꽤 넓은 청풍문화재단지를 둘러본다고 시간이 이만큼 흘렀는지도 몰랐습니다. 


잠박골가든(043-647-3510)

벌써 저녁먹을 시간입니다. 제천에서 유명한 곳이라는 청풍면 학현리 잠박골가든(043-647-3510)으로 향했습니다. 제천여행을 왔다고 캠핑 기분을 내기위해서 야외에서 직접 고기를 구워먹는 곳입니다. 숯불바비큐에다 구워먹는 고기는 캠핑할 때의 그 기분 그대로입니다.

앞으로는 충주호인 청풍호가 좍~~ 펼쳐지는 게 이런 시원한 조망에다 최고의 캠핑 기분을 내는 명당도 없을 것 같습니다. 본인이 음식도 날라야 하고 술도 가져오고 고기도 굽는 번거로움은 있지만, 여행의 낭만을 한번 느끼기에는 잠박골가든의 저녁 식사도 좋을 것 같습니다. 


레이크 호텔

숙박은 잠박골가든과 가까운곳에 있었는데 충주호 물위에 떠있는 듯한 레이크 호텔(043-640-7000)입니다. 물가 언덕배기에 세워진 호텔로 분위기 또한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지도를 보면 백두산 호랑이가 포효하는 모습이라 합니다. 그중 제천 특히 이곳 충주호의 레이크호텔이 있는 곳이 호랑이의 자궁 위치라 합니다. 

사람은 가장 편안하게 쉬고 잘 때가 태어나기전인 어머니 자궁이라 합니다. 풍수적으로 보면 레이크 호텔이 어머니의 자궁과 같은 편안하게 잠을 청할 수 있는 곳이라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필자는 따뜻한 온돌방에서 세상모르고 잤더니 다음날 아침이었습니다. 그 자궁설이 신빙성이 있는 것은 아닌지..... 아침은 레이크 호텔에서 시원한 황탯국으로 먹었습니다. 여행의 피로도 풀어주기에는 시원한 국물이 아주 좋았습니다.

덕주산성 덕주루

이제 맑은 정신을 일깨우기 위해 월악산 아래 송계계곡을 찾았습니다. 여름의 계곡도 좋습니다만 겨울의 계곡 또한, 그에 못지않을 정도로 빼어난 풍치를 자랑합니다. 월악산의 허리를 깎아내며 흐르는 계곡에 쌓은 제천의 덕주산성을 보기위해서입니다.

월악산의 남쪽인 상덕주사 외곽을 네 겹으로 둘러쌓은 산성이며 내성으로 1곽인 덕주루입니다. 삼국시대 때 백제가 쌓은 옛 성으로 전해지며 고려시대 고종 때 몽골의 침입에 대비하여 축성한 산성입니다. 임진왜란 등 큰 역할을 담당한 산성으로 최근에 남문의 덕주루를 복원하였으며 성벽도 일부 보수했습니다.

 

사자빈신사지석탑

이곳을 나와 인근에 있는 골뫼골 사자빈신사지 석탑을 찾았습니다. 월악산 국립공원의 북바위산과 용마산 사이 골짜기를 헤집고 흐르는 골뫼골 입구의 빈신사터에 세워진 사자빈신사지석탑이며 창건당시는 9층 석탑이었습니다.

보물 제94호인 사사자석탑은 고려시대 현종 13년인 1022년에 불력으로 거란족을 물리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이웃한 송계계곡의 8경중 하나인 와룡대를 보기로 했습니다. 


송계 계곡 와룡대


송계 계곡의 팔랑소와 망폭대 사이에 위치하며 잉크를 뿌린 듯 파란 계곡물은 깊고 맑아 주변 암반과 어울려 일대 장관입니다. 용이 승천하였다는 전설로 용소로도 불립니다. 이제 제천 여행도 막바지에 이른 것 같습니다.

 

제천 제3한방 명의촌(010-5320-1922)

여행하면서 찌뿌둥했던 몸과 마음을 힐링시키기 위해 찾아간 곳은 청풍면 학현리의 제3한방 명의촌(043-653-8850)입니다. 일명 ‘마음 세탁소’로 통하며 마음을 깨끗하게 씻으면 저절로 건강이 찾아올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자신의 체질도 알아보며 십전대보탕과 모과차를 혼합한 건강차와 발효환도 먹는 체험을 했습니다. 자신의 뭉친 혈을 풀 수 있는 여러 시설이 들어서 있으며 한의원과 똑같은 시설을 갖춘 한방 힐링 카페로 숙박하면서 건강을 다질 수 있습니다. 뭉쳤던 목도 이곳에서 풀고 하면서 발효환 덕분인지 금방 소화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교리가든(043-648-0077)

드디어 점심을 먹기 위해 청풍면 교리에 있는 매운탕집 교리가든(043-648-0077)으로 이동했습니다. 자연산 물고기로 유명한데 바로 청풍호(충주호)에서 잡아 올린 물고기로 끓인 매운탕입니다. 청풍호에서 누구나 물고기를 잡을 수 없습니다. 이곳에서 거주하며 생업을 잇는 분만 고기를 잡을 수 있는 권한을 주는데 교리가든이 그중 한곳입니다.

살아있는 물고기로 얼큰하고 맛있는 매운탕을 끓여 내다보니 항상 손님이 많은 곳이며 제천 청풍호까지 와서 청풍호의 별미인 민물 매운탕을 먹지 않을 수 없습니다. 푸짐한 매운탕으로 맛있는 점심을 했다면 이제 제천 청풍호에서 마무리 여행을 하였습니다.

 

청풍호 유람선

청풍문화단지가 있는 물가에서 청풍호 유람선을 탈수 있으며 이배는 청풍호 물길을 거슬러 옥순봉과 단양의 구담봉을 둘러보는 그야말로 진경산수화를 둘러보는 알찬여행입니다. 흔히 단양8경으로 알려진 옥순봉은 제천 옥순봉입니다.

그 이유를 보면 이황이 이곳 단양군수로 있으면서 단양의 명소마다 이름을 붙였는데 7경까지밖에 할 수 없어 이곳 남한강을 유람하면서 옥순봉을 보고 제천 군수에게 옥순봉을 단양군에 넘겨 달라 청했다합니다. 

 그러나 제천군수는 “택도 없는소리”하며 제천의 옥순봉을 넘겨줄 수 없다고 했으나 이황은 단양 8경으로 옥순봉을 집어넣어 오늘날 제천보다 단양 옥순봉으로 더욱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옥순봉은 제천이며 구담봉은 단양입니다. 앞으로는 제천 옥순봉으로 불러야겠습니다.

이제 청풍호 유람선은 40분 만에 막바지 단양군의 장회선착장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제천 1박2일 여행을 마무리를 해야 할 시간입니다. 잘 짜인 일정에 알찬 제천 여행을 할 수 있었으며 특히 생소한 관광마일리지 여행을 하면서 스탬프를 5개 찍었는데 다음 제천 여행에서 마일리지를 사용해야겠습니다. 청풍명월의 고장 제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합니다. 제천여행 즐거운 여행 되시고 저의 제천 여행 포스팅을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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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기 포스팅은 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제천시에서 초청하여 진행하는 팸투어에 참가하여 작성하였습니다.


2015/12/03 - (충북여행/제천여행)사자빈신사지사사자석탑. 고려시대 거란족의 침입을 부처님의 힘으로 막아보고자 세웠던 월악산 사자빈신사지사사자석탑의 아름다움에 깜짝 놀랐습니다.


2015/12/04 - (충북여행/제천여행)톡톡 튀는 젊음이 있는 제천관광 마일리지로 즐기며 제천역에 제천약초로 만든 한방 약초 특산물 '순우리 초' 전시판매장도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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