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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경주여행)영남에서 가장 대규모 억새군락 무장봉은 억새 바다. 경주 무장산 산행. 


모기도 입이 삐뚤어진다는 처서(處暑)는 벌써 지나 

10월에 들어서면서는 찬이슬이 내리기 시작한다는 

한로(寒露)도 넘겨 이제 본격적인 가을에 들어섰습니다. 



경주 무장산 주소:경북 경주 암곡동


2019/11/16 - (경주여행)알록달록 단풍색이 좋았던 경주 서출지 이요당 가을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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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무장봉 지도

트랭글캡쳐


매주 산을 찾는 동호인은 계절을 가리지 않지만 

그래도 사계절 중 가장 산행하기 좋은 계절을 꼽으라면 

많은 산꾼은 가을을 선택합니다.

 



가을이 산행하기 좋은 계절이라는 데는 

선선한 날씨도 한 몫 하지만 

이는 억새와 붉은 단풍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단풍은 설악산을 시작으로 

서서히 남하하기 시작했다는 소식도 들리지만 

부산 근교의 가을은 억새가 먼저 전해옵니다.

 


억새는 부산 도심의 승학산도 있지만 

부산과 가까운 경주 무장봉과 

영남알프스를 빼고 이야기 할 수 없습니다.

 


무장봉은 필자가 2008년 10월 

국제신문 ‘근교산&그 너머’<597>편에 

처음 소개하여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영남알프스의 억새는 

전국 최고의 지명도를 가졌지만 

1000m가 넘는 고봉에다 산세가 험해 

접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산꾼이 아니라면 

즐거워야 할 억새 산행이 자칫 힘들어 

고생하는 경우를 종종 보았다.

 


그러나 영남알프스에도 

꼭 ‘고행’을 해야만 

억새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온 가족이 함께 

두 손을 잡고 오르는 

코스도 있습니다.

 


이번에 가족과 함께 편안한 마음으로 

즐겁게 오르는 억새 산행지로 

영남알프스 억새군락에 조금도 뒤지지 않는 

경주 동대봉산 무장봉(䥐藏峰·642m)과 

영남알프스 최대 억새군락지인 

울산 간월산(1069m)의 간월재를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600m 높이에 겨우 턱걸이하지만 

바다를 보며 펼쳐진 약 40만평의 

광활한 억새 평원이 압권인 

무장봉을 먼저 소개한다.



무장봉의 유래는 신라 태종무열왕(김춘추)이 

삼국 통일을 완수하고 

이제 더 이상 전쟁은 없다며 

무기를 이 산에 숨겼다고 합니다.

 


투구무(䥐), 감출장(藏)인 

무장봉은 무장골의 

무장사에서 유래했습니다.

 


무장사지에는 보물로 지정된 

아미타불조상사적비 이수와 귀부, 

삼층석탑이 남아 있습니다.

 


무장봉은 무장골(모정골)로 올라 

정상을 거쳐 능선을 따라 

내려오는 코스가 일반적입니다.



무장봉 계곡 길은 2019년 미탁과 

올해 하이선의 잇따른 태풍에 

탐방로 유실이 반복되면서 

현재 복구공사로 폐쇄됐습니다.

 


정확한 복구 완료 시기는 알 수 없다는 

공단직원의 설명이었습니다. 

무장봉 억새 산행은 능선 길을 올라 

정상 일원의 억새 산행을 즐기고 

다시 되돌아 내려와야 합니다.

 


무장봉 억새는 1970년대에 

오리온목장이 들어섰다가 

상수원보호구역에 지정되면서 

1996년 목장은 문을 닫았습니다.

 


목장의 초지는 

억새밭으로 바뀌면서

영남에서 가장 유명한 

억새산행지가 되었습니다.

 


코로나19에 

국립공원 무장봉 산행은 

반드시 마스크 착용을 해야 하며 

억새군락지와 정상에서는 

음주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암곡마을에는 봄·가을철 

미나리가 유명합니다.



무장산 산행 경로를 보면 암곡리 왕산마을 무장산 암곡주차장~

암곡 공원 지킴터~무장봉·무장사지 삼거리~임도 끝~

억새밭 포토죤~무장봉 정상~무장봉·무장사지 삼거리~

공원 지킴터를 지나 암곡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입니다. 

산행거리는 9.5㎞이며 시간은 약 3시간30분 안팎이 걸리나 

정상부의 억새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다보면 산행시간은 무의미합니다.



경북 경주시 암곡동 

무장산암곡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경주지역 유명 억새 관광지답게 

대형주차장이 들어섰습니다.

 


선덕여왕 촬영지를 알리는 

안내판 앞의 무장봉( 6.5㎞) 

이정표를 보고 출발합니다.

 


하천을 끼고 콘크리트길을 갑니다. 

갈림길에서 무장봉(5.9㎞)은 

오른쪽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 

암곡주차장에서 15분이면

암곡 공원 지킴이 터에 도착합니다.




국립공단 직원이 나와 

2m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체크하며 입장시켜 

마스크가 없는 분은 산행 할 수 없습니다.



게이트를 빠져나가면 

무장골에 걸린 나무다리를 건너 

너른 임도를 갑니다.

 


다시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 

사각정자에서 왼쪽 나무 덱길과 

임도가 갈라집니다. 

 


두 길은 곧 만나 계곡 길과 

능선 길로 갈라지는 

임도 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오른쪽 임도을 따라 

무장봉(3.1㎞)으로 향합니다. 

직진은 무장봉(5.0㎞)·무장사지(2.0㎞)방향. 

계곡길(임도)은 현재 폐쇄되어 복구중입니



10분이면 임도 끝에서 

잣나무 숲의 통나무 계단을 오르며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초반에는 산길이 약간 

가파르게 이어집니다. 

가을에 들어섰다지만 

아직은 햇볕을 막아주는 

활엽수 숲 그늘이 좋은 산길입니다.

 


‘현 위치번호 경주 25-15’표지목을 

지나면서 산길은 완만해 지며 

아름드리 소나무 숲길이 이어집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가야할 무장봉이 

보이지만 억새는 보이지 않습니다. 



산길은 너른 길로 바뀌면서 

무장봉(1.0㎞) 이정표를 지납니다.



능선 길은 완만해지며 

무장봉의 트레이드마크인 

억새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빛을 받은 억새는 

은빛은어를 보는 듯 

눈부시게 반짝이며 

바람에 춤을 춥니다.




탐방로 옆으로 억새밭 출입을 막는 

안전 로프가 묶여 있습니다. 

팔만 뻗으면 손으로 억새의 

감촉을 느낄 수 있으나 

눈으로만 즐깁다.

 


포토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정상을 올랐다가 

오른쪽으로 하산합니다.



정상은 평평한 가운데 

무장봉 대형표지석이 

세워져 있습니다.





전망덱에서는 동해와 포항, 

호랑이 꼬리인 호미곶, 

구룡포, 호미곶으로 이어지는 

나즈막한 능선인 호미기맥과 

양포, 감포, 대본, 함월산이 펼쳐집니다.

 




이제 하산하여 왔던 길을 되짚어 

암곡공원 지킴 터를 지나 

정상에서 1시간30분이면 

출발지 암곡주차장에서 산행을 마칩니다.

 




경주 동대봉산 무장산 대중 교통편입니다.


이번 산행은 부산 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경주시외버스터미널로 간 다음 

도로 건너의 ‘경주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18번 시내버스를 타고 종점인 

암곡리 왕산마을에 내리면 됩니다. 

동부터미널에서 경주행은 오전 6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출발합니다. 

경주터미널 정류장에서 암곡(왕산)행은 

오전 8시, 10시30분에 출발합니다.





산행 후 암곡리 왕산 정류장에서 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오후 1시50분, 4시20분, 6시50분(막차)에 있습니다. 

경주터미널에서 부산 동부터미널행 버스는 

밤 10시40분(막차)까지 있습니다.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경북 경주시 암곡동 54 

무장산암곡주차장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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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청송여행)삼복더위 석빙고 산행지 청송 무장산~얼음골. 청송얼음골~무장산 산행


방가방가

이번 산행은 청송 무장산~얼음골 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얼음골로 불리는 곳이 

대략 20여 곳이 된다고 합니다. 

경남 밀양얼음골과 전북 진안 풍혈 냉천, 

경북의성 빙계계곡이 대표적인 얼음골이라 하나 

청송얼음골 또한 여기에서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청송 얼음골 무장산 주소: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항리


무장산지도

트랭글캡쳐


2020/08/07 - (경북청송여행)청송얼음골계곡 62m 인공폭포에서 시원한 여름나기. 청송얼음골계곡

2020/08/06 - (경북청송여행)삼복더위에 냉장고속 얼음물이 부럽지 않는 청송얼음골 약수터 여행. 청송 얼음골 약수터

2020/08/04 - (경북청송여행)흰바위가 빛나는 여울 백석탄 여행. 청송세계지질공원 백석탄

2020/07/28 - (경북청송여행) 붉은바위인 적벽, 청송세계지질공원 만안자암단애 여행, 청송 만안자암단애

2020/07/22 - (경북여행/청송여행)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청송 병암 화강암 단애를 찾아서, 청송 병암 화강암 단애

2017/02/19 - (청송맛집)주왕산 청솔식당. 구수한 우리 음식인 '토종 음식 지킴이의 집' 주왕산 청솔식당

2017/01/26 - (청송여행)청송국가지질공원 백석탄. 포말을 일으키며 일렁이는 파도 같은 독특한 바위인 녹색길의 길안천 백석탄.

2017/01/24 - (청송여행)청송국가지질공원 만안자암단애. 신성계곡 지질탐방로 녹색길 청송국가지질공원 만안자암단애를 만나다.







청송얼음골은 다른 얼음골과 달리 

냉골에서 뿜어져 나오는 얼음물인데 

그 차기가 냉장고에 보관한 

물과 같을 정도로 시원합니다. 

필자는 의성 북두산(598m)~빙계계곡을 소개한데 이어 

냉장고 생수가 부럽지 않다는 청송 무장산 (霧藏山:640.8m)~얼음골에서 

한번더 여름철 냉골 산행을 하고 왔습니다.

 


삼복더위에 산비탈 너덜에 

얼음이 어는 것을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요?. 

청송얼음골의 얼음이 어는 과정을 보면 

화산재가 쌓여 굳어진 응회암이 

절벽 아래 산비탈에 수북 이 쌓여 있는데 

이를 너덜(에추)이라 합니다.

 



너덜의 틈새로 공기가 들어가서 

낮고 습한 기후의 영향을 받아 

공기는 더욱 아래로 내려가 바깥으로 나오면서 

덥고 건조한 공기와 사로 만납니다. 

이때 공기중의 습기가 증발하여 

온도가 낮아져 얼음이 생성된다고 합니다.

 


청송얼음골은 다른 얼음골에서 볼 수 없는 

얼음골 약수터로 무더운 여름철에는 

물을 받으려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길게 줄을 설 만큼 인기가 높은 곳입니다. 

청송얼음골은 청송군 주왕산면 

내룡리의 일명 잣밭골에 있습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에 접어들면 

청송얼음골에서는 냉기가 뿜어져 나오고 

바위 틈새에 얼음이 얼기 시작합니다. 

이때에는 안개로 이 일대를 감춘다는 뜻에서

안개무(霧)와 감출장(藏)의 무장산이 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얼음골 계곡은 신비의 골짜기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청송얼음골을 항리 얼음골로도 불리며 

약수터 주위로 얼음이 얼어 물을 받는다고 서 있으면 

찬바람이 나와 꼭 석빙고에 들어온 느낌이 들었습니다. 

산행을 하고 마시는 얼음골 약수는 

무더위에 지친 갈증을 풀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이외에도 무장산 산행의 들머리와 날머리에 

인공폭포를 설치하여 한여름에는 계곡 물을 

직벽인 탕근봉 꼭대기까지 끌어 올려

62m 높이에서 떨어지는 물줄기에 

더위는 엄두도 못낸다고 합니다.

 


하늘로 승천하는 용을 보는 듯 

인공폭포는 시원하게 떨어지는 수직의 물기둥이 

무더운 여름을 잊게 했습니다. 

청송얼음골이 워낙 시원하여 

여름에는 인공암장과 겨울에는 인공빙벽장이 

조성되면서 산악인의 성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무장산 산행 경로를 보면 청송얼음골 약수터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무장산 등산로 입구인 ‘울진장씨 묘도 입구’ 비석~

국화마을·무장산 정상 갈림길~632m봉 덱 쉼터~무장산 정상~632m봉 덱 쉼터~

국화마을·무장산 정상 갈림길~청송얼음골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

청송얼음골 약수터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산행 거리는 약 5.7㎞에 시간은 3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산행은 청송얼음골 주차장에서 하며 

출발 전에 탕근봉 암봉에서 세차게 떨어지는 

인공폭포를 보고 냉장고에 방금 끄집어 낸 것 같은 

얼음골 약수터의 약수를 수통에 담아 출발합니다.



왼쪽 청송 주왕산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갑니다. 

청송얼음골 앞을 흐르는 대서천은 

여름철 경북 대표 피서지인 옥계계곡 유원지를 지나 

영덕 오십천으로 흘러갑니다.



왼쪽 해월봉 갈림길을 지나 

나무 덱 길을 200m 가면 계곡에 놓인 

전망대 쉼터가 나옵니다. 

왼쪽 얼음골 뒤로 깎아 세운 봉우리가 

해월봉이며 도로 건너편에 울진장씨 묘도 입구 비석 

왼쪽에 나무 덱 계단이 무장산 들머리입니다.

 


덱 계단을 올라서면 널찍한 쉼터에 

‘얼음골 빙벽밸리 종합안내도’가 있습니다. 

약식 안내도라 별로 도움이 안되지만 

가야할 ⑤번 ‘무장산 정상’ 코스를 찾아보고 

 나무 덱 계단을 올라갑니다. 

능선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본격적인 산길이 시작됩니다. 

활엽수와 소나무가 주종인 오르막 산길이 이어집니다.

 




숲이 울창하여 산림욕장을 걷는 느낌이며 

숲 그늘에는 쉴수 있는 벤치도 있어 

여유를 가지며 소나무에서 방출되는 

피톤치드를 즐겨봅니다. 






굵은 소나무의 허리춤에는 

일제강점기와 1960~1970년대 까지 

송진채취를 한 V자 흔적이 

소나무에 훈장처럼 남아 있습니다.

 






무장산 정상(770m) 이정표를 지나 

얼음골 주차장에서 50분이면 

‘무장산 정상·국화마을’ 갈림길 봉우리에 도착합니다. 

오른쪽 무장산 정상(200m)을 갔다가 

이곳까지 되돌아와 국화마을로 하산합니다.




약 5분 이면 엄청난 넓이의 

나무 덱 쉼터가 나옵니다. 

얼음골 밸리 안내도와 이정표에서 

이곳을 무장산 정상으로 표시하였지만 

실질적인 정상은 여기서 직진하여 약 200m 더 가야합니다.

 


정상에는 폐무덤과 삼각점이 있고 

코팅지가 정상을 알립니다. 

무장산은 동쪽의 팔각산과 남쪽의 해월봉 

서북쪽의 주왕산이 포진해 있지만 

산행 하는 동안 전혀 조망을 볼 수 없어 

아쉬움이 많은 산행이었습니다.

 


하산은 덱 쉼터를 지나 삼거리 봉으로 되돌아가 

오른쪽 국화마을(1490m)로 내려 갑니다. 

밋밋한 능선은 지난 가을에 떨어진 묵은 낙엽길이 

수북한 산길을 지나면 갑자기 산길은 뚝 떨어지듯 급경사 길로 

조심하며 지그제그 길을 내려갑니다.









소나무 숲을 빠져나와 정상에서 50분이면 

나무덱 쉼터를 지나 도로에 내려섭니다. 

‘산소카페, 청송군’ 홍보판이 청정지역임을 보여줍니다.








얼음골 주차장은 왼쪽이지만 

오른쪽에 청송얼음골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 경기장과 

인공폭포를 보고나서 15분이면 출발했던 

청송얼음골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부산 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청송을 바로 오가는 버스는 

운행이 중단돼 대중교통을 이용한 

당일 산행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부산역에서 열차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간 다음 동대구터미널에서 

청송군 부남버스터미널로 갑니다. 


부산역에서 동대구역행 열차는 수시로 있습니다. 

동대구터미널에서 청송행 버스는 오전 7시10분, 

8시30분, 11시30분에 있으며 부남터미널에서 내립니다. 

부남터미널에서 청송 얼음골로 가는 

농어촌 버스는 오전 8시5분, 오후 2시35분 하루 2차례 뿐이며 

종점인 영덕군 달산면 옥계 버스정류장에서 바로 되돌아 나옵니다.





부남터미널에서 버스 시간이 맞지 않다면 

청송 얼음골까지 부남개인택시(054-874-5454)를 이용합니다. 

요금은 3만 원 선. 산행 후에는 부남터미널에서 

동대구터미널을 거쳐 부산으로 갑니다. 참고하세요

승용차를 이용할 때는 경북 청송군 주왕산면 팔각산로 228 

‘청송 얼음골 수부정휴게소’를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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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프카메라삼각대 너무 편리해요.

 

☞(셀프카메라삼각)국립공원 무장봉 정상의 카메라 삼각대

 

혼자 여행을 가거나 산행을 갈때 제일 힘든게 있다 그것은 자신을 사진에 담고 싶은 경우이다. 요즘 말하는 정상 인증샷이나  문화재와 함께 사진을 담고 싶은 경우인데 이럴 경우 혼자일 경우에는 곤란한 경우가 많다. 그래서 아쉽지만 주위의 풍경만 담고 내려 오는 경우가 나홀족에게는 허다하다. 혹 주위에 등산객이나 관광객이 있을 경우에는 부탁을 하면 되지만 말이다. 그것도 매번 부탁을 할 수 없는 입장이고... 그런데 경주 무장산 산행중 산 정상에서 너무나 친절한 국립공원의 모습을 보았다. 그것은 셀카카메라삼각대로 모양은 투박하지만 정상석을 넣고 인증샷을 찍기에는 아주 좋은 것 같다. 이곳 저곳으로 옮겨 다닐 수 있도록 이동식이다. 이곳은 국립공원 안으로 가을철에는 억새 산행으로 사람이 넘쳐 나지만 평소에는 한적한 곳이다. 국립공원측에서 나홀로 산행객이나   아니면 단체객을 위해 미리 준비를 한것 같다. ㅎㅎ 단체여행을 가면 사진을 찍을때 한사람은 꼭 빠지게 되어 사람을 바꾸어 두장을 찍게 되는데 이곳 무장봉 정상에서는 이제 그럴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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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무장산 억새 산행


왕산마을을 지나면 좌우로 누런 들판의 벼가 한창 수확을 기다리고 있다. 계곡을 건너면 무장사지를 알리는 안내판과 산불초소를 만난다. 여기가 실제로 무장골로 들어서는 입구이다.










무장골을 따라가다 좌측 담벼락에 무장사지 80m이정표와 만난다. 우측으로 무장골을 건너면 절터로 갈 수 있다.

<지금부터 무장산의 억새입니다>









옛 오리온목장터가 전부 억새밭

늘 새로운 산을 갈망하는 산행팀. 이번 주는 최근 경주 포항 지역에서 억새 산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경주 무장산을 소개한다.

국토지리정보원의 지형도에도 표기돼 있지 않은 무장산은 포항 오어사를 품은 운제산과 경주 토함산을 잇는 이른바 운토종주길상의 그냥 스쳐 지나가는 624봉으로 불리다 지난해 한 산꾼이 정상의 조그만 돌에 '무장산'이라고 적은 이후 지금까지 '무장산'으로 통용되고 있다. 지금은 돌 대신 '경주 무장산 624m'라고 적힌 세로 모양의 나무판이 걸려 있다.

그렇다고 '무장산'이 전혀 근거없는 이름은 아닌 듯하다. 바로 이 산 중턱에 무장사지 삼층석탑이라는 보물이 숨어 있기 때문이다. 무장산은 무장사에서 비롯된 이름인 셈이다.



최근 경주 포항 지역에서 억새 산행지로 가장 유명한 경주 무장산은 보문단지와 덕동호 인근에 위치해 있어 많은 산꾼들이 즐겨 찾는다.

무장사는 어떤 절이었을까. '투구 무(), 감출 장(藏) 자를 쓰는 무장사(藏寺)는 태종무열왕(김춘추)이 삼국을 통일한 후 투구 등 병기를 묻은 곳이라고 삼국유사에서 일연은 적고 있다. 병기가 필요없는 평화로운 시대를 열겠다는 태종무열왕의 결연한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경주시 암곡동에 위치한 무장산이 억새 산으로 변모한 것은 10여 년 전부터. 지난 1970년대 초부터 산 정상부에 젖소를 키우던 오리온목장이 1996년 문을 닫으면서 그 너른 초지가 자연의 섭리에 따라 차츰 억새군락지로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망도 빼어나 발아래 보문단지, 포항 앞바다 철강단지 그리고 단석산 토함산 동대봉산 함월산 운제산 등 경주 포항의 웬만한 산들은 죄다 확인 가능하다.

산행은 경주 암곡동 왕산마을~암곡펜션 입구~입산통제소(산불관리초소)~무장사지 삼층석탑~억새군락지(옛 오리온목장)~무장산 정상~폐비닐하우스 앞 갈림길~안부~성황재 갈림길~잇단 전망대~664봉(삼각점)~650봉~안부 갈림길~황룡사지·동대봉산 갈림길~동대봉산 갈림길~임도~출입문~상수원 보호구역 초소~왕산마을 순. 순수하게 걷는 시간은 5시간30분. 산행은 크게 계곡 억새군락지 숲길 등 세 부분으로 구분돼 재미 또한 적지 않다.



산행 도중 만나는 무장사지 삼층석탑과 이수와 귀부

들머리는 암곡동 왕산마을. 정류장에서 내려 마을 이정석과 암곡소망교회를 지나 포장로를 따라간다. 갈림길에선 우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이어 길 우측으로 보이는 상수원보호구역 초소 쪽이 원점회귀를 위한 하산길이다.

10여 분 뒤 '암곡펜션'이라 적힌 입간판이 안내하는 우측으로 내려가 잠수교를 건너면 이내 암곡펜션 입구. 이제 계곡과 나란히 직진만 하면 된다. 두 번의 계류를 건너면 산불관리초소와 함께 '무장사지 삼층석탑 2㎞'라 적힌 안내판이 보인다. 그 옆에는 '멧돼지 출몰지역'이라는 안내문이 눈길을 붙잡는다.

널찍한 임도 수준의 외길로, 무장골이라 불리는 계곡길을 따라 걷는 이른바 계곡산행이다. 행정구역상 경주시에 속하는 이 계곡은 수려한 경관에 11월초까지 단풍이 울긋불긋 아름다워 억새와 단풍을 동시에 만끽하려는 산꾼들의 행렬이 끊이질 않는다고 한다.

계곡길엔 볼거리도 적지 않다. 물가에는 갈대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길섶에는 형형색색의 들꽃들이 수줍은 듯 예의 고개를 숙이고 있다.

산행 초입 만나는 무장골은 만추 단풍이 특히 아름답다.

폭우로 인한 계곡 범람으로 간혹 포장로에서 떨어져 나온 부분과 여러 개의 관로가 널브러져 있긴 하지만 그건 일부일 뿐 계곡을 감싸고 있는 빽빽한 수림과 1000m급 명산의 계곡에 견줘도 전혀 뒤질 게 없는 너른 소와 기암괴석은 산꾼들의 발길을 때때로 멈추게 한다. 물도 얼마나 맑은지 지리산 어느 청정산골물이 안 부럽다.

이창우 산행대장은 "해발 600m대의 산, 그것도 경주시에 위치한 조그만 산이 품은 계곡치고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운치있고 아름답다"고 말했다. 무장사지 삼층석탑을 알리는 팻말 100m쯤 전에는 길 아래로 협곡이 숨어 있기도 하다.

들머리에서 '무장사지 삼층석탑 80m'라고 적힌 팻말까지는 47분. 발아래 우측 계류를 건너 산허리길로 산모롱이를 돌면 '무장사 사적비 이수 및 귀부'와 '무장사지 삼층석탑'을 가리키는 이정표가 서 있다.

작지만 아담하고 정겨운 삼층석탑과 이 터가 신라 때 무장사였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아미타불조상사적비의 이수 및 귀부를 잠시 둘러본 후 무장산 억새군락지로 다시 발걸음을 재촉한다.


664봉 아래 전망대에서 본 무장산 정상과 주변 억새밭.

20분이면 정면으로 시야가 트이며 능선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지만 제대로 된 억새군락지는 아직 보이질 않는다. 곧 만나는 갈림길에선 반듯한 왼쪽으로 간다. 잡풀을 헤치고 나아가면 왼쪽에 다 쓰러져가는 귀곡산장을 떠오르게하는 폐건물이 을씨년스럽게 홀로 서 있다. 이 건물을 지나면서 등로는 오른쪽으로 휜다. 이때부터 본격 능선길이 시작된다.

'멧돼지 출몰지역'이라 적힌 팻말을 지나 무명봉을 살짝 넘으면 정면으로 산사면 전체가 억새인 듯 누런빛이 투명한 가을하늘에 투영된다. 이때부터 목장길을 따라 억새군락지를 따라 걷는다. 여느 억새와 달리 이곳 억새는 키가 크다. 해서 한줌 실바람이라도 스치면 파르르 몸살을 앓듯 서럽도록 아름답다.

햇빛을 받으면 눈이 부실 정도로 화사하고 역광에 반사되면 금빛으로 이내 옷을 갈아 입는다. 억새만큼 변화무쌍한 들풀이 고금천지에 또 어디 있을까.

이어지는 억새오름길. 길 좌측 아래엔 대여섯 동의 폐막사가 보인다. 지형학적으로 크게 보면 폐막사 쪽 너른 터는 산상 분지인 듯하다. 올라올 때의 무장골물은 보문단지의 덕동호로 유입되는 반면 폐막사 뒤 계곡물은 포항 오어지로 들어갈 듯싶다.

초록의 이끼류가 낀 억새길을 따라 가다 보면 우측으로 피뢰침이 달려 있는 철주가 보인다. 그 지점이 무장산 정상이다. 도중 우측으로 철강단지가 있는 포항 앞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무장산 정상은 뜻밖에 너른 터. '무장산'이라 적힌 세로의 나무판과 피뢰침과 작은풍향계가 붙은 철주가 서 있다. 마주보고 서 있는 봉우리가 산행팀이 발굴한 동대봉산이다.

다시 왔던 길로 내려선다. 시경계선으로 좌측은 포항, 우측은 경주땅이다. 우측으로 보문단지와 소금강산 구미산이 확인된다.

9분 뒤 폐비닐하우스 앞 갈림길. 우측 억새길로 가면 무장골 입구로 원점회귀가 가능한 반면 산행시간이 너무 짧다. 산행팀은 좌측으로 내려선다. 6분 뒤 만나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선다. 잡목숲을 헤치고 뚫으면 제대로 된 오름길. 이번 산행에서 만나는 첫 산길다운 길이다. 잠시 후 우측 숲사이로 무장산과 억새밭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내 갈림길. 좌로 내려서면 안부에 닿고 여기서 5분쯤 더 가면 삼거리와 만난다. 직진할 경우 능선을 따라 십자안부에 내려서면 추령 또는 성황재 방향이고, 우측은 계곡을 거쳐 황룡사지로 이어진다. 참고하길.

산행팀은 삼거리에서 우측길로 향한다.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모처럼 걷는 산길다운 산길이다. 쓰러진 소나무 지점에선 시야가 트인다. 정면으로 호미지맥으로 천년고찰 기림사를 품은 함월산이 보인다.

산사태가 난 지점을 지나면 앞서 본 조망을 정리해볼 수 있는 멋진 전망대에 올라선다. 좌측 뒤론 무장산과 철강공단이 있는 포항 앞바다, 정면으론 함월산과 우측으로 골굴사를 품은 백두산과 토함산이 한눈에 펼쳐진다.

삼각점이 위치한 664봉(산길에서 우측으로 40m쯤 떨어져 있음)을 우회해 내려서면 안부에 닿고 여기서 4분쯤 오르면 약간 너른터에 올라선다. 지도상의 650봉이다. 뒤돌아보면 무장산을 기점으로 왼쪽 뒤로 시루봉과 운제산이, 우측으론 방금 지나온 664봉이 확인된다.

이어지는 내리막길. 9분쯤 뒤 소나무 아래 전망대에 닿는다. 정면으로 동대봉산과 그 우측으로 호미지맥 분기봉이 보인다. 여기서 4분이면 안부 갈림길에 닿는다. 반듯한 왼쪽길로 내려선다. 3분 뒤 갈림길. 좌측은 황룡사지 방향, 산행팀은 우측으로 발길을 옮긴다. 이 길은 동대봉산 왕산마을로 각각 연결된다. 8분 뒤 동대봉산 왕산마을 갈림길. 일종의 안부로 V자 소나무가 서 있다. 좌측 동대봉산 방향 대신 우측 왕산마을 쪽으로 내려선다. 쓰러진 나무를 지나면 역시 갈림길. 좌측은 덕동(호) 방향, 산행팀은 직진하며 능선으로 올라선다.

산행은 이제 막바지. 봉우리 정점에서 반듯한 길 대신 좌측으로 내려선다. 두 길 모두 아래 임도에서 만나므로 어느 길로 가도 상관없지만 좌측이 능선길이라 굳이 이 길을 택했다.

5분이면 임도로 내려선다. 15분 뒤 오래 전 덕동과 왕산을 넘어다녔던 것으로 보이는 고갯마루에 닿고, 여기서 차량통제 출입문까지는 34분 걸린다. 이어 10분 뒤 우측 표고버섯 재배장과 좌측 운수암을 지나 상수원보호구역 초소에 닿고 여기서 왕산마을까지는 5분 걸린다.

◆ 떠나기 전에

- 덕동호나 황룡휴게소로도 하산 가능

지난 1970년대 초 동양그룹이 경주시 암곡동에 148만5000㎢(약 45만 평) 규모로 조성한 오리온목장은 1980년대 초 당시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5공 정권이 단행한 재벌의 비업무용 토지 강제매각 조치에 의해 충청도 음성의 모 축산회사로 넘어갔다. '오리온'이라는 이름은 초코파이를 만드는 동양그룹의 오리온제과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음성의 모 축산회사는 이후 목장을 계속 운영하다 1996년초 문을 닫았다.

재미있는 점은 문을 닫게 된 계기이다. 목장을 운영하던 당시에는 산행팀이 오른 계곡에 포장이 돼 있어 차가 다녔다. 하지만 이 진입도로는 비가 조금만 많이 와도 유실되고 심할 경우에는 아예 포장로의 상당 구간이 끊겨버려 유지 및 보수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이 나와 결국 문을 닫게 됐다는 것이다.

또 한 가지. 오리온목장과 이웃한 지점, 즉 왕산마을에서 직진하면 오리온목장이지만 좌측으로 가면 오리온목장보다 규모가 더 큰 목장이 하나 더 있었다고 한다. 이름은 대단위목장. 이 또한 오리온목장과 비슷한 시기에 생겨 역시 비슷한 시점에 문을 닫았다고 한다. 과거 탄광으로 유명한 봉명그룹이 소유했지만 지금은 (주)태영이 소유하고 있다 한다.

들머리 왕산마을 인근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촬영장이었다고 한다. 왕산마을 못가 암곡가족수련원 근처 폐가가 바로 그것으로,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 포로시설물로 치열한 전투장면의 촬영이 이뤄졌다고 한다.

또 한 가지. 산행 막판 동대봉산 분기봉에서 산행팀은 원점회귀를 위해 우측 왕산마을로 하산했다. 하지만 좀 더 산행을 즐기려면 좌측 동대봉산으로 가서 덕동호 인근 유리방마을이나 황룡휴게소인 사시목 방향으로 내려서면 훨씬 더 깔끔한 산행이 될 수 있음을 밝혀둔다.

◆ 교통편

- 100% 원점회귀 코스여서 승용차 편리

부산 노포동종합터미널에서 경주행 시외버스는 오전 5시30분부터 10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4000원. 들머리 암곡동 왕산마을에 가기 위해선 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 정류장에서 18번 시내버스를 타면 된다. 오전 6시15분, 8시5분, 9시55분, 11시45분. 1500원. 날머리 왕산마을에서 터미널행 버스는 오후 4시, 5시40분, 7시40분, 8시45분(막차)에 있다. 경주에서 부산행 시외버스는 10분마다 있으며 막차는 밤 9시50분.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이정표 기준으로 경부고속도로 경주IC~포항 울산 직진~보문관광단지 우회전~보문관광단지 천북 좌회전~포항 천북 좌회전(경주생활체육공원)~천북 암곡~암곡 덕동~암곡휴게소(암곡노인회관)~왕산마을 순.


문의=국제신문 산행팀 (051)500-5168

사진=이창우 산행대장 www.yahoe.co.k

글 = 이흥곤 기자 hung@kookje.co.kr











무장산 정상임을 알리는 안내판과 옛 오리온 목장의 건물들이 보인다.









664봉의 전망대에서 본 전망으로 쥐재팀 함으로 힘있게 흘러가는 능선이 호미지맥으로 취재팀 눈앞의 큰산이 기림사가 있는 함월산이다.

취재팀 발아래 황룡사지가 있는 골짜기로 그뒤로 경주 토함산이 펼쳐진다.

운수골로 내려서는 임도길

운수골 계곡


문을 빠져 나오면 사실상 산행은 끝이난다. 무장사지 부근과 산행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산돼지 출몰안내판

절골의 황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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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곡동 왕산마을에서 무장골을 따라 40여분 올라가면 왼쪽 담벼락에 걸려 있는 무장산사지 안내판. 여기서 우측으로 무장골을 건너간다. 




무장사지터로 우측은 무장사지 삼층석탑가는 길 좌측은 무장사지 아미타불조성사적지 가는길이다.

무장사지아미타불 조성 사적비 이수및 귀부로 보물 제125호, 계화부인이 소성왕의 극락왕생을 빌며 조성한 아미타불의 기록을 적은비문으로 현재 비문은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빗돌을 받치고 있는 거북이를 귀부라한다. 두마리의 거북이가 빗돌을 받치고 있다. 장수를 의미하는 거북이로 알려져 있는데 계화부인이 부왕 소성왕이 일찍 승하하여 아마 귀부를 깔고 명복을 비는 것은 아닌지....

귀부위에 빗돌을  받치는 테두리에 12지신을 돌여 놓았다. 앞뒤로 4개씩. 좌우로 2개씩으로 마모가 심하여 확인이 힘들다.

12지신상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 보통 비석을 받치고 있는데 귀부라한다. 목이 달아나고 없습니다.

거북이와 거북이 사이에 역삼각형으로 있는 조각은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여성 또는 여성의 성기를 의미한다함

빗돌위에 얹혀 있는 머리로 용이여의주를 받치고 있는 형상같이 보인다.


이수에 새겨진 용

이수의 측면 조각입니다.

측면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무장사지

이절터는 경주시 암곡동 산1번지에 위치한다. 보문단지 뒤 덕동호 인근에 위치한 암곡동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서울(옛 서라벌)에서 아주 멀고도 험한 골짜리임을 알수있다.
그 골짜기를 따라 올라가면 무장산에서 흘러 내려오는 능선 끝에 자리를 잡은 절터이다. 무장사란 절이름에서 보면 아주 강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많은 사연을 간직한 절터로 짐작을 할 수 있다.
아니나 다를까 절 이름부터 뜻이 있었다. 문무왕때 이르러 삼국을 통일하였지만 태종무열왕은 백제를 멸망시키고 지긋지긋한  전쟁은 끝났다 하며 이제는 피폐한 백성을 생각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병기와 투구를 감추어 나라의 평화를 기원했다는 뜻에서 무장사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 그리고 신라38대 원성왕의 부친인 효왕이 그의 숙부 파진찬을 위하여 세운 절이라 한다.
삼국유사에도 무장사의 기록이 남아 있는데 소성왕의 왕비인 계화부인이 소성왕이 임금의 자리에서 일찍 승하하자 무장사에 그의 극락왕생을 빌기위해 아미타불상을 조성하게 되었다한다.
무장사지에 남아 있는 귀부와 이수는 계화부인이 소성왕의 명복을 빌면서 조성한 아미타불상을 만들면서 그에 관한 내용을 기록해 놓은 기록비문이라한다.
1915년 귀부와 이수만 덩그런히 남아 있었는데 주변에서 비석조각을 발견하였다한다. 그 조각에 새겨진 내용을 보고 무장사지임을 알게 되었고 국립중앙박물관에 그 비문이 보관되어 있다한다.
비문에는 금석학의 대가 추사김정희가 32세 때인 순조17년에 무장사지를 두 번이나 방문한 기록을 써 놓았고 당나라 왕희지의 글을 모아 집자해서 써 놓았다고 되어 있다.

무장사지 아미타불조상사적비 이수및 귀부(보물제125호)와 무장사지 삼층석탑(보물제126호)만 현재 남아 있다.
먼저 이수및 귀부를 살펴보면 비문은 없어지고 비석을 받쳤던 거북모양의 받침대인 돌을 귀부라 한다.
그 귀부위에 있던 비석은 파손된 조각이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되어 있으며 비석 위에 올려져 있던 용모양을 새긴 비석머리를 이수라 한다.
귀부인 거북이 두 마리 위에 12지신을 모시고 그위에 비문을 세웠서며 이수인 용이 새겨진 비석의 머리돌에는 아미타불ㅇㅇ란 여섯글자가 두줄로 새겨져 있다.
그리고 무장사지삼층석탑은 기단을 2단으로 만들고 그 위에 3층의 몸돌을 올려 놓았다. 1층 기단에는 모서리 기둥과 2개의 안기둥을 조각하고 덮개인 돌을 올려 놓았다. 덮개돌 위의 2층 기단은 8개의 돌로 짜 맞추었다. 2단 기단 네면에 두 개의 돌에다 안상을 넣었다. 둥근 창모양 같은 문양을 모서리기둥과 안기둥에 새겨 넣었다. 1층 2층3층 각각 몸돌과 몸돌을 덮은 지붕돌인 덮게 돌은 모두 1개씩의 돌로 만들었고 아랫면은 5단 그리고 모서리 기둥을 조각하였다.
1963년 무너져 있던 것을 일부 다른 돌을 넣어 다시 세웠다한다. 높이는4.95m


무장사지 삼층석탑 보물제126호. 1962년 복원 작업을 할때 일부 자재를 추가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만들었다합니다.

증명사진입니다.

2층 기단에는 창모양의 안상을 조각하였습니다

기단위에 하나의 돌로된 지붕돌을 놓았고 그의에 몸돌도 하나의 돌로 만들어 사각 모서리를 안쪽으로 조각을 하여  놓았다, 지붕돌은 덮게돌로 5단으로 만들어진 하나의 돌이다.

옆에서 본 모습으로 안상하며 지붕돌이 5단으로 역층의 모습을 하며 몸돌의 네면에 안쪽으로 조각을 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무장사지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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