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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초량 이바구길~엄광산 둘레길 걷기)부산을 조망할 수 있는 동구"씽씽로드" 엄광산 허리길 걷기, 초량 이바구길~엄광산 둘레길 


부산은 다른 도시에서 볼 수 없는 산복도로가 거미줄처럼 산허리를 감아 놓았다. 흔히 달동네로 부르는 산동네를 연결하며 만든 도로이며 올해로 산복도로가 부산에 처음 개통된지 50주년이 되었다. 부산의 산복도로는 6.25 한국 전쟁에 의해 생겼는데 전쟁 발발과 함께 전세가 밀리면서 후퇴를 거듭하다 급기야 부산만 남겨두게 되었다. 그 당시 전국에서 피난민들이 임시 수도 부산으로 몰려들었는데 한마디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피난민들의 폭주로 자꾸 산등성이로 올라가 추위와 비를 피할 움막이라도 짓기 위해 산을 깎아 내었다. 피난민들은 입에 풀칠이라도 하기 위해 부두 노동자로 자갈치 시장과 도떼기시장으로 불렸던 국제시장에서 날품팔이로 하루 하루를 연명하며 살았고 자연적으로 가까운 영도와 서구, 동구, 중구 일대 산비탈에 몰려 살게 되었다.



현재 산복도로에 몰려 있는 집들은 그 당시의 흔적을 찾을 수 없지만 동구 초량동에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일환으로 그 당시 흔적을 이야기로 엮어 ‘초량동이바구길’이 조성되어 최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근대건물인 백제병원과 남선창고에서 일제시대 흔적을 느끼고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피난민들과 함께 많은 예술인도 부산에서 전쟁이 끝나기만을 기다렸다. 김민부 전망대와 장기려박사 기념관, 청마유치환 우체통등 스토리텔링으로 부산만의 길을 엮어 내었다. 이참에 초량이바구길과 함께 동구에서 새로 조성한 ‘동구 씽씽로드’를 따라 서구 꽃마을을 연결하는 둘레길을 걸었다.





엄광산 둘레길 경로를 보면 부산역 맞은편 금호보리밥 앞에서 출발한다. 초량 이바구길 출발지(금호보리밥 식당 앞)~옛 백제병원~남선창고 흔적~초량2동 사무소~초량교회앞~이바구 정거장 쉼터~168계단~김민부전망대~이바구 충전소(게스터하우스)~장기려기념관~당산~이바구공작소~금수사~초량6동산림초소~월봉사 뒤 갈림길~수정4동 산림초소 쉼터~수정가족체육공원~백운사 입구~안창마을~수정산안부 사거리~편백숲 사거리~수정산임도~약수터~임도~백병원갈림길~동서대갈림길~삼운정약수터~꽃마을~내원정사~구덕수원지~서구민방위체육공원 순으로 전체 둘레길 거리는 18㎞가량 되며 휴식시간을 포함하여 약 6시간쯤 발품을 팔아야 한다.



부산역광장 맞은편 금호보리밥 식당 앞 인도에 초량 이바구길 안내판이 있다. 이바구길의 전체 개념도를 확인하고 금호보리밥 왼쪽 도로를 간다. 이바구길 이정표가 잘 만들어져 있어 길 찾기는 쉽다. 먼저 최초 부산 개인 종합병원 건물인 옛 백제 병원건물을 보고 사거리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탑마트 주차장에 남아 있는 부산 최초 창고 건물인 남선창고 흔적인 담벼락을 구경하고 사거리로 되돌아온다.






초량2동 주민센터 위 오거리갈림길에서 '늘푸른포스트빌' 왼쪽 골목을 들어서면 '이바구길'을 알리는 안내판이 붙어 있다. 골목길을 100m쯤 오르면 옛 동구 초량동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놓은 담장갤러리를 만난다. 도로에 올라서며 초량초등학교 정문 앞 오른쪽에 초량교회가 보이고 그 사이 골목길에 ‘동구 인물사’가 꾸며져 있다. 근대부터 현대까지 다양한 인물들이 이곳 동구와 초량초등학교를 거쳐 간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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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건물의 ‘이바구 정거장 분식집 옆으로 일제의 흔적인 방공호가 남아 있다. 우물터에서 김민부 전망대를 가기위해서는 168계단을 올라야 한다. 계단 중간 쯤 오른쪽으로 꺾으면 '기다리는 마음'의 김민부 시인 전망대다. 이곳에서 보는 전망이 일망무제다 멀리 부산항 대교와 영도 봉래산까지 일별한다. 





골목을 빠져 나가면 2층 건물로 디자인이 특이한 모습인 게스터하우스 이바구 충천소다. 장기려 박사 기념관이 있는 ’더 나눔‘은 오른쪽 도로를 갔다가 이곳으로 돌아와야 한다. 한국의 슈바이처로 평생을 가난한 이웃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신 분으로 이곳 동구에서는 잊을 수 없는 분이며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세운 기념관이다.






이바구 충전소로 돌아와 왼쪽 가파른 길을 오르면 초량민의 안전을 돌봐주는 당신을 모신 당산이 남아 있고 산복도로 망양로에 '이바구 공작소'가 있다. 전망대인 옥상에서 보면 동구가 한눈에 들어 온다. 산복도로의 이야기를 개발하고 수집하는 초량이바구길의 심장이다.

 





이곳을 지나면 이제는 엄광산 둘레길을 걷기위해 금수사를 찾아간다. 이바구 공작소에서 동쪽으로 300m쯤 가면 부산역 방면의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곧 금수사 입구다. 이곳에서 청마 유치환으의 우체통을 보고 이곳으로 돌아와도 되지만 필자는 갈 길이 멀어 포기 하고 금수사 계단을 오른다. 사명대사가 담판을 위해 일본에 가기전 이곳에서 머물며 물맛을 극찬했다는 곳으로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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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사를 둘러보고 밖으로 나와 부도탑 오른쪽 장군암 가는 길이 구봉산과 엄광산 둘레길 입구다. 계단을 올라 금수사 뒤로 올라서면 편편해지면서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다. 왼쪽길인 직진은 구봉산(405m)방향. 오른쪽으로 초량6동 산림초소가 엄광산 둘레길 방향이다. 넓은 공터 끝에 8각정 쉼터가 있고 그 뒤로 둘레길이 시작된다. 이정표에는 가족체육공원 방향이다.




동구에서 야심차게 추신하는 엄광산 둘레길은 '동구 씽씽로드'라 명명하였다. 그야말로 씽씽 갈 수 있는 멋지고 아름다운 길이다. 10분쯤 가면 갑자기 전망이 열리면서 월봉사 뒤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왼쪽으로 꺾으면 이정표의 가족체육공원 방향이다.





화엄사 입구를 지나면 곧 갈림길, 콘크리트 길 왼쪽 11시 방향 산길을 간다. 체육시설을 지나면 아름드리 편백나무의 빼곡한 숲을 통과하게 된다. 서늘한 기운이 감돌며 기분이 상쾌해 진다. B초량6동산림초소에서 다리를 건넌 뒤 왼쪽의 목재 덱 계단을 오른다. 




둘레길은 편안하게 편백숲 사이로 계속이어진다. 40분 후 제법 넓은 초량천을 가로지른 다리를 건넌다. 나무 덱 계단을 오르면 체육시설이 있고 수정4동산림초소 앞이다.





보광사 이정표를 따라가면 부산항대교와 북항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전망덱에 도착한다. 전망덱에서 두 갈래 길로 갈라지지만 뒤에 서로 만나며 필자는 오른쪽 길로 들어선다. 곧 갈림길과 만나고 왼쪽으로 살짝 오르면 전망덱의 왼쪽길과 서로 만난 뒤 다시 오른쪽으로 길을 꺾어 나간다.






내리막을 길을 따르면 콘크리트 다리가 놓인 작은 하천을 만나는데, 다리를 건너지말고 오른쪽 길로 내려선다. 둘레길은 협성파크맨션 뒤로 나오고 덱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꺾는다.





3분이면 수정가족체육공원 입구 도로에 내려서고 대형 무궁화 조형물에서 오른쪽 임도를 간다. 5분이면 백운사 입구와 만나고 이정표에 안창마을 방향인 왼쪽 오르막을 탄다. 수정5동 초소가 있는 산길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백운사 약수터를 지난다.





엄광산과 수정산의 산허리를 돌아가는 길로 아란야사 뒤 갈림길에서는 왼쪽 오르막 길이다. 30여분쯤 꼬불꼬불한 길을 찾아 갔을까. '구도의길' 표지판이 있는 오거리이 나온다. 이정표의 10시 방향 안창마을이다.






부산에서 가장 오지마을로 알려진 안창마을이 함지박 같은 골짜기에 옹종종기 지붕을 잇대고 있다. 안창마을 안으로 내려서면 수정가든 앞 삼거리로 나오고 꽃마을을 가기위해서는 왼쪽으로 꺾어 도로를 오른다.



송학사 안내판이 나오고 다시 골목길로 오르는 마을길은 많이 힘겹다. 꽃마을을 벗어나 철망을 지나면 숲길이 시작되고 고개에 올라 24번 이정표를 만나면 산길은 제대로 찾은 샘이다.




이정표의 농막골 방향으로 고개를 넘어가면 체육시설을 지나고 수정산 정상을 우회하는 길을 따라 5분이면 22번 이정표가 있고 오른쪽 ‘수정산 임도’ 방향이다. 




큰 돌무더기와 헬기장 지나면 편백숲이 있는 사거리 갈림길에 17번 이정표가 있다. 직진하면 엄광산 방향. 왼쪽은 수정체육공원 방향이며 꽃마을 방향은 오른쪽 '수정산 임도' 방향이다. 철망에 난 작은문을 통과하면 수정산 임도와 만난다.




오른쪽은 동의대학교 효민야구장 방면이고 꽃마을은 왼쪽 임도를 따라도 되지만, 임도를 가로질러 흙길인 숲길을 걷는다. 체육공원과 약수터를 지나면 동네 뒷산이라 산길이 어지럽다.






수정산 임도 길로 방향을 잡아 왼쪽 길을 오른다. 임도에서 오른쪽을 꺾는다. 편안하고 걷기 좋은 길이 한참을 이어간다. 15분이면 백병원 갈림길에서 왼쪽 '동서대 1.0㎞' 방향으로 직진한 뒤 10분 이면 동서대갈림길이 나온다.






이곳에서도 직진한다. 울창한 숲 사이로 당감동의 숨막힐 듯한 아파트와 백양산이 드러난다. 이정표의 '삼운정약수터'를 보고 왼쪽 산길을 오른다. 가파른 길이 삼운정약수터까지 이어진다.




약수터를 직진하여 통과하면 산길은 조금 편해진다. 이정표가 있는 사거리에서 '꽃마을우회로 1.6㎞' 방향으로 넓은 길을 직진한다.




엄광산 정상 송신탑으로 오르는 콘크리트 임도와 만나면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곧이어 꽃마을 버스 정류장과 엄광산을 오르는 갈림길인 삼거리와 만나면 왼쪽 내원정사 방향으로 꺾는다.






5분이면 내원정사 주차장을 통과하고 다시 5분이면 구덕청소년수련관 앞이다. 마당을 통과하여 구덕야영장을 내려서고 곧 구덕수원지에 닿는다.





수원지 왼쪽을 따르면 둑 왼쪽의 계단을 내려서고 계곡길이 이어진다. 10분이면 계곡을 벗어나고 마지막 도착지인 서구민방위교육장입구에서 엄광산 둘레길을 마친다.






초량이바구길~엄광산 둘레길 고도표

초량이바구길~엄광산 둘레길 지형도

초량이바구길~엄광산 둘레길 다음 지도 캡쳐








2014/11/02 - (부산여행/동구여행)초량동 옛 백제병원 내부 들여다 보기. "옛 건물을 사랑해주세요. 조용조용 살금살금" 옛 백제병원 건물 내부를 보고 경악.


2014/10/30 - (부산여행/축제)부산 산복도로 개통 50주년 마을 축제가 열려요.


2014/10/09 - (부산여행/동구여행)범일동 이중섭거리. 한국의 고흐 '이중섭 범일동 풍경'으로 만나다.


2014/09/10 - 부산 달동네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 산복도로 어르신의 발이 된 모노레일 승차기


2014/09/06 - (부산여행/갈맷길)갈맷길 3-2코스. 이바구가 주렁주렁 달린 가을철 걷기 좋은 코스 갈맷길에서 힐링을 하다.


2014/08/08 - (부산맛집/동구맛집)부산역 초량이바구길맛집 대건명가돼지국밥. 여름철 보양식으로 이만한게 없어 갈맷길 맛집 대건명가돼지국밥.


2014/06/09 - (부산여행/동구여행)초량이바구길. 근대의 역사길을 따라가는 초량 이바구길을 만나다.초량 이바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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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동구여행)초량동 옛 백제병원 내부 들여다 보기. "옛 건물을 사랑해주세요. 조용조용 살금살금" 옛 백제병원 건물 내부를 보고 경악.


부산 동구 부산역 앞에는 초량동 차이나타운과 함께 현재 근대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건물이 남아 있습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옛 백제병원으로 문화재위원회에 심의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을 기다린다는 뉴스를 보았는데 지금은 아마 문화재로 지정 되었을 것 같습니다.



옛 백제병원은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에 지어진 부산 최초의 개인종합병원으로 1922년 명지 출신 최용해씨가 5층 규모의 건물을 짓고 서양 의료진을 두어 성업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개원과 함께 악성루머에 시달리다 1932년 폐업을 하였습니다.



그 후 건물의 관리권은 중국인에게 넘어가 봉래각의 상호가 걸린 중국요리집이 들어섰다가 일본아까즈끼부대의 장교숙소로 사용되다 해방을 맞았습니다.



해방 후에도 옛 백제병원은 많은 변화를 겪는데 치안대 사무소, 중화민국영사관을 거쳐 1953년에는 신세계예식장으로 운영되었습니다. 현재 옛 백제병원은 4층 규모로 남아 있는데 1972년 일어난 화재로 인해 5층 부분은 소실되어 철거가 된 상태입니다.

 




지금도 많은 사무실로 임대가 되어 건물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옛 백제 건물은 각각 건립된 두 동을 하나로 합친 형태의 건물입니다. 백제병원의 출발점이 초량 이바구길 출발점이다 보니 여러번 이곳을 가게 되었는데 내부는 아직 보지를 못했습니다.




이번 ‘산복도로 개통 50주년’ 행사에서 옛 백제병원 1, 2층을 동구의 사진전시실로 사용하여 겸사겸사하며 건물 내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외벽은 붉은 벽돌을 올려 지은 건물이며 건물의 내부를 들어가면 길게 이어진 복도를 지나고 왼쪽으로 2층으로 올라가는 목조계단과 장식 등이 그 당시의 모습대로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또한 내부 구조는 사각형과 마름모꼴 등 건물의 모양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방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마침 1층에서 부산항설계공모전에 입선 된 분들의 사진전을 본다고 들어서니 건물관리인이 듯 한분이 “목조건물이라 2층에는 10명 이상 올려 보내지마세요”하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 1층 전시실 내부를 보면서 천장을 보았습니다. 콘크리트가 아닌 나무를 얼기설기 덧 데어진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고 벽면은 붉은 벽돌이 그대로 노출된 것이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사진전보다는 건물의 내부에 더 관심이 많아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삐걱삐걱하는 나무계단을 밟고 오르면 작은 사무실이 긴 복도를 두고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벽에는 세월이 정지된 듯한 오래된 포스트와 표어가 붙어 있어 과거로의 여행을 온 기분입니다.




일부는 개인 사무실이라 출입을 할 수 없도록 막아 놓아 옛날 동구 모습이 ’추억의 사진‘으로 남아 있는 전시실로 가 보았습니다. 2층은 1층과 다르게 천정과 벽은 막혀 있지만 바닥은 꿀럭꿀럭 한게 덩치가 큰 사람이 올라서면 꺼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2층에서는 아이나 어른이나 뛰는 것은 금물입니다. 살살 다녀야 합니다. 2014년 10월31일(금)부터 11월11일(화)까지 ’산복도로 추억 부산항 이야기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백제병원 내부를 아직 보지 못한 분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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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동구여행)범일동 이중섭거리. 한국의 고흐 '이중섭 범일동 풍경'으로 만나다.


이중섭(李仲燮 1916~1956)을 우리는 비운의 화가, 천재화가, 한국의 고흐 등 많은 수식어가 붙습니다. 그의 예술세계는 41년간 짧은 생애지만 한국화단을 대표할 만큼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분의 일생 중 부산에서도 화가 이중섭을 만날 수 있습니다.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는 1950년 한국동란이 발발하자 피난을 와 1954년까지 생활을 하였던 곳으로 알려지면서 동구청에서 이중섭 스토리텔링 작업을 거쳐 현재 이중섭 거리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중섭은 1950년 12월 가족과 함께 부산으로 피난을 온 후 범일동 피난민촌에서 생활을 합니다. 그때 머문 곳이 지금의 범일동 1497번지입니다.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부두 노동일을 하며 생활을 합니다. 

그런 생활속에서도 이중섭의 예술혼은 타오르는 불꽃처럼 꺼지지 않고 그의 작품 중 최고라 평가 받는 ‘범일동 풍경’이 탄생합니다. 그의 일본 유학시절 만난 일본인 아내 야마모토 마사코(한국명이남덕)는 일본이 패망을 하자 그해 4월 목숨을 걸고 현해탄을 건너 이중섭을 찾아오지만 곧 이어 터진 전쟁과 함께 그의 생활도 순탄치 않았습니다. 

부산 범일동에서의 생활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회고하는 마사코씨는 1952년 아들 둘과 함께 생활고 해결을 위해 친정이 있는 일본으로 돌아가고 이중섭은 혼자 생활을 하다 1956년 서울 서대문 적십자병원에서 영양실조로 숨을 거두게 됩니다.



지난 주말 이중섭거리를 찾아 범일동으로 달려갔습니다. 교통부로 불렸던 범곡교차로에는 옛 보림극장건물이 남아 있습니다. 참 70년~80년대에는 부산사람이라면 보림극장을 모르면 간첩이라 할 정도로 유명하였습니다. 그 당시 영화는 개봉관이 아닌 후줄근한 2편동시 상영관이지만 이미자, 남진, 나훈아, 하춘하 등 당대의 기라성 같은 가수들의 ‘리사이틀’ 장소로 명성을 날렸습니다. 보림극장 말고도 삼성극장 , 삼일극장이 줄지어서 요즘 같으면 비프거리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보림극장 건물을 지나면 보림의원과 보림주차장이 차례로 나옵니다. 이 사이 골목이 중앙대로 533번길입니다. 지금은 골목도 정비를 하여 그런지 많이 넓어 졌지만 얼마전까지 만해도 이곳은 좁은 골목길이었습니다.



동구청에서 이중섭거리를 만들면서 그에 관한 홍보물 또는 안내판 하나 만날 수 없는 게 의아할 뿐입니다. 만들어 놓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인지. 참.... 길을 따라 들어서면 근방에서 가장 역사가 있는 할매돼지국밥집이 나옵니다.



역사는 60여년으로 전쟁 후의 범일동과 같이 한다하겠습니다. 1956년 처음 문을 열었다는 할매돼지국밥은 범천로타리 옆 삼화고무가 호황기를 누릴 때 공장의 노동자들이 값싸게 국밥으로 배를 채우고 소주도 한잔 기우리는 장소였습니다. 긴 역사 만큼 여러번 장소를 옮겼지만 이곳 범일동을 벗어 나 본적이 없으며 1970년 지금의 장소로 옮겨와 국밥집을 하고 있습니다. 유구한 역사만큼 단골손님이 워낙 많아 끼니때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기둥에 이중섭거리를 알리는 듯 강민자가 그린 작은 소 그림을 만납니다.



국밥집을 지나면 정면 축대에 이중섭의 부조가 붙어 있습니다. 이곳을 찾기 전까지는 긴 가 민가 하였습니다. 김춘수의 “내가 만난 이중섭”에서 “광복동에서 만난 이중섭은 머리에 바다를 이고 있었다. 동경에서 아내가 온다고 바다보다도 진한 빛깔 속으로 사라지고 있었다 “.




1916년 이중섭이 태어날 때부터의 기록, 그리고 1951년 범일동 생활의 ‘피난민에서 자유인으로‘. 1952년 마사코가 일본으로 떠나 '부두의 이별, 나는 곧 따라 가리다‘  아내 마사코가 생계를 위해 두아이와 일본으로 돌아 간 후 곧 따라기겠다는 절절한 사연 등 1956년 그가 사망할 때 까지의 일대기가 벽면을 차지 하고 있습니다. 길은 조금씩 오르막이지만 길은 갑자기 사거리가 나옵니다.













정면에 '중섭' 밑 화살표가 오른쪽을 가르키고 있습니다. 초행길인 필자는 화살표 오른쪽의 골목을 뜻하는 것으로 알고 직진하여 올라 갔는데 골목은 계단길로 바뀌어 할 수 없이 내려와 돌아다녔다가 '희망길 100계단' 중간에서 이중섭 거리를 만나 역으로 되짚어 계단을 내려 왔습니다.



‘시에스 월드빌 앞 사거리에서 반드시 오른쪽으로 꺾어 길을 따라 쭉 나가면 호천경로당을 만나게 되고 길은 잘 찾았습니다.


호천경로당


이곳부터 좌우로 이중섭의 그림이 걸려 있습니다. ”봄의 아이들 1953년“”부부 1953년“ (구상네가족 1955” “춤추는 가족 1953년”등........왼쪽 ’범곡로 53번길‘ 계단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머리를 들어보면 끝이 보이지 않는 긴 계단에 ’희망길 100계단‘ 이름이 붙어 있습니다. (필자는 계단을 세어보지 않았지만 세어본 분이 180계단이라 함). 계단을 한발 한발 밟고 올라 갑니다.




“나의 소중하고 귀중한 귀여운 사람이여! 잘 있었소?” “우표 값이 없어 편지를 사흘에 한통 낼 수가 없다는게 말이오” “당신의 편지가 늦어지는 걸로 보아 혹시 당신이나 아이들이 감기로 눕지나 않았는지요?” 등 글귀가 붙어 있습니다. 

 



아마 이중섭과 일본으로 돌아간 아내 마사코와의 편지내용 중 일부분인 것 같습니다. 글을 보면서 당시의 이중섭은 어떤 마음이었을지 그려 봅니다. 







계단 중간쯤 숨을 고르면 다시 직진하는 계단과 오른쪽으로 우회하는 길로 나누어 집니다. “아빠가 사다 놓은 종이가 떨어져 한 장 밖에 없어서 그림을 한 장만 그려 보낸다. 엄마와 태성이 태현이 셋이 사이좋게 봐 다오” 아마 아이 둘과 마사코 아내를 그린듯 하며 화가 이중섭이 가족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절절히 담겨져 있습니다.




“화이트가 없어 얼마 전부터 페인트를 대용으로 자꾸자꾸 그리고 있소” 이중섭의 궁핍한 생활을 보게하는 대목으로 진정 예술가는 가난해야만 작품이 나오는 것인지... 참담함 마음이 듭니다.





필자는 오른쪽 쓰러질 것 같은 집을 지나 골목을 빠져나오면 산복도로의 마사코 전망대에 닿습니다. 이중섭 거리는 입구에서 400m 쯤 됩니다. 일본인 아내 마사코 이름을 따 '마사코 전망대'입니다. 현재 전망대만 볼 수 있고 나머지는 폐쇄되어 있습니다.








2층으로 이루어진 건물중 1층은 주민사랑방과 이중섭 갤러리가 들어서고 2층은 전망대와 이중섭의 편지글 등으로 꾸며져 지난 4월달에 문을 연 '이중섭 범일동 풍경' 거리, 이중섭 거리를 알리는 입구의 홍보용 간판도 없고 막대한 세금을 들여 지은 전망대 건물은 아직도 잠을 자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이중섭 범일동 풍경‘이 그 저 풍경이 아니고 부산 범일동에서 만날 수 있는 천재화가의 '이중섭 범일동 풍경'거리를 다시 볼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현재 이중섭 전시관은 제주도에서도 만날 수 있지만 부산 범일동에서 만나는 이중섭 범일동 풍경 거리는 가족의 여운이 그림으로 남아 있습니다. 또한 마사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이중섭거리는 부산의 특징인 부산만의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산골짜기로 파고 들어간 일명 달동네로 불렸던 집들은 현재 모두 정리가 되어 아담한 주택과 아파트로 자리를 잡았고 산복도로로 오르는 계단길과 골목길은 그 당시 화가 이중섭이 팍팍한 삶을 위해 오르내렸던 그 길입니다. 그의 예술혼이 절정의 꽃을 피웠던 곳 범일동 이중섭 거리에서 '한국의 고흐' 이중섭님을 만나보세요.



☞(부산여행/동구여행)범일동 이중섭거리. 한국의 고흐 '이중섭 범일동 풍경'으로 만나다. 교통편


교통편은 지하철이 편리합니다. 도시철도 1호선을 이용하여 범일역에서 하차를 한 후 현대 백화점쪽으로 오릅니다. 현대백화점을 보고 오른쪽 도로를 끝까지 가면 철길을 건너는 육교가 나옵니다. 육교를 건너면 보림극장이 있었던 옛 교통부 범곡교차로입니다.

교차로에서 왼쪽으로 걸어 가 건널목을 건너면 옛 보림극장 건물로 지금은 1층에 마트가 있습니다. 그 왼쪽이 '이중섭 범일동 풍경' 입구입니다.




















2014/09/10 - 부산 달동네에서만 볼 수 있는 모습. 산복도로 어르신의 발이 된 모노레일 승차기


2014/09/06 - (부산여행/갈맷길)갈맷길 3-2코스. 이바구가 주렁주렁 달린 가을철 걷기 좋은 코스 갈맷길에서 힐링을 하다.


2014/08/08 - (부산맛집/동구맛집)부산역 초량이바구길맛집 대건명가돼지국밥. 여름철 보양식으로 이만한게 없어 갈맷길 맛집 대건명가돼지국밥.


2014/06/09 - (부산여행/동구여행)초량이바구길. 근대의 역사길을 따라가는 초량 이바구길을 만나다.초량 이바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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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동구여행)초량이바구길. 근대의 역사길을 따라가는 초량 이바구길을 만나다.


 부산의 주거는 다른 도시와 다르게 산비탈을 깎아 집을 지었습니다. 그 이유를 보면 1950년 6.25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수도 서울을 내어주고 후퇴를 하게 됩니다. 낙동강을 경계로 부산만을 남겨두었는데 전쟁통의 피난민들이 모두 몰려들어 그야 말로 인산인해를 이룰정도였다 합니다. 자연스럽게 피난민들은 비탈진 산속으로 올라가 움막을 짓고 생활하게 되었고 그 당시 마을이 동구 중구 서구 영도구에 다닥다닥 붙어 산비탈에 현재의 모습을 이루고 있습니다.



 

 

 부산의 지형적인 특성으로 인해 생긴 대표적인 마을이 감천문화마을이며 요즘 한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산복도로가 많은 부산에는 이런 감천 문화 마을과 같은산간마을의 형태가 수도 없이 많습니다. 우스운 이야기가 있습니다.



 

 

 

 

부산항에는 외국선적의 배가 많이 입항합니다. 특히 밤에 정박할때는 선원들이 부산의 발전상에 기절초풍을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멀리서 배를 타고 들어오면 마천루 같은 빌딩이 모두 불을 밝히며 수도 없이 솟아 있는 모습에 모두 어안이 벙벙 한 상태에서 잠을 잔 뒤 또 한번 더 놀라게 됩니다. 혹시 잘못보았나 싶어 눈을 비벼 본다고 하였습니다. 지난 밤 보았던 그 많던 빌딩인 마천루는 사라지고 판잣집 같은 집들이 바둑판에 그어진 선 같이 붙어 있는 모습에 어젯밤의 그 상황을 신기루에 비교를 합니다.



옛 백제병원

 

 

 

마천루에 비유되는 대표적인 곳이 부산 동구입니다. 6.25 한국동란때 피난민들로 마을을 이루었던 산복도로는 망양로라 부르고  이 거리에는 서민의 애환과 이바구(이야기)가 많은 곳입니다. 동구청에서는 이곳에 1.5km의 산복도로 골목길을 이어 이바구 길을 만들었습니다.



 

 

 

이별의 부산정거장인 부산역 맞은편에서 출발을 합니다. 부산역 일대인 초량동은 화교인들이 많이 몰려 있어 ‘차이나특구’로 지정되어 있으며 부산속의 또 다른 모습으로 만두와 중국요리 등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옛 남선창고 담벼락

 

 

 

50년이 넘었다는 금호 보리밥집 앞의 이바구길 안내판을 일별한 뒤 골목길을 갑니다. 유독 러시아 간판이 눈에 많이 보이는 골목길을 쭉 빠져나가면 먼저 오른쪽에 오래된 붉은 벽돌 건물이 있습니다. 구 백제병원입니다. 1922년 한국인이 설립한 부산 최초의 근대식 개인 종합병원으로 개원하여 10년만인 1932년에 문을 닫았습니다. 그 뒤 건물은 중국집인 봉래각에서 일본 아까즈끼부대의 장교 숙소로 사용되며 해방과 함께 치안대 사무소, 중화민국영사관, 신세계 예식장으로 주인이 바뀌는 등 세월의 시류따라 흔들리다 현재에 와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백제병원 건물 우측에는 남선 창고자리입니다. 현재는 탑마트가 들어서 있는 곳이 1910년 부산상인 정치국을 중심으로 세웠던 부산 최초의 창고로 명태를 보관하여 명태고방, 북선창고로 불렸습니다. 명태고방으로 불리던 창고 건물은 모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마트 주차장 담벼락에 그 당시 모습을 보여주는 담장만 현재 보존되고 있습니다.


 

 

 

 

백제병원 건물앞으로 돌아와 진행방향으로 직진을 합니다. 초량2동 주민센터를 지나면 오거리길과 만나고 왼쪽 '늘푸른포스트빌' 왼쪽 골목에 '이바구길' 안내판이 붙어 있습니다. 



 

 

 

골목길을 100m 오르면 담장갤러리와 만나며 옛 동구 초량동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옛 건물과 현재의 건물들이 서로 만나는 모습이 이채롭습니다.


 

 

 


 

 

 

 

 

 

 

 

 

 

 

 

 담장갤러리를 지나면 다시 도로에 올라서며 초량초등학교 정문 앞입니다. 이바구길은 오른쪽의 초량교회 앞에서 이어집니다. 골목안으로 들어서면 초량초교 담장에 동구 인물사가 꾸며져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 동구의 모습이 사진으로 글로 남아 있고 특히 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을 쏟은 독립운동가가 많이 배출된 곳입니다. 장건상, 박재혁등과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성산 장기려 박사님 또한 피난 온뒤 이곳에서 환자를 보시며 이시대의 성자로 동구에서는 빼 놓을 수 없는 분입니다.

 




 

 

 

 

 

 

 

 

 

 

 

 

 

 

 

 

 

 

 

 

 

 

 

 

 

 

 

 

 

 

 

 

 

 

 

 

 

 

 

 

 

 

 

 

 

경남여고 교장으로 초량동에서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청마유치환, 연극연출가 이윤택 등과 초량초등학교 출신으로 가수 나훈아, 개그맨 이경규, 음악감독 박칼린등 다재다능한 분들이 동구에서 많이 배출되었습니다.


 

 

 

 

 

 

 

 

 

 

 

 

 

옛 부산역 모습

 

 

 

 

 

 

 

 

 

 

이제 기다리는게 168계단입니다. 오른쪽으로 ‘이바구 정거장 분식집이 있습니다. 출출하여 국수와 파전을 먹고 식당 뒤에 있는 색다른 곳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방공호로 'ㄷ'자 형태입니다. 일제강점기때 뚫었다는 대피소로 주택가 아래에 있습니다. 출입을 막기 위해 자물쇠가 채워져 있는데 두 입구가 서로 통한다고 합니다.


 

 

 

 

 

 

 

 


지짐이 1500원, 김밥 1500원

 

 

 

 

 

 

이제 과거 산복도로의 생활상이 엿보이는 우물터의 모습과 168계단을 보고 고단한 피난 생활을 생각해 봅니다. 우물에서 물을 길러 수도 없이 오르내리던 계단길, 겨울철에는 새끼줄에 달린 연탄을 양손에 들고 오르던 168계단, 지금 이 길은 이제 추억을 찾아 오르는 관광객의 길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기다리는 마음'의 김민부 시인의 전망대입니다. 이곳에서 진한 커피를 마시며 동구와 북항 멀리 영도등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성산 장기려박사 기념관 '더 나눔'을 찾아갑니다. 이바구길에서 따로 떨어져 있어 필자는 이곳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고 평생을 가난한 이웃과 함께 나눔을 실천하며 우리나라 의료보험의 효시인 청십자의료보험을 설립한 박사님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세운 기념관입니다. 



 

 

 

 

 

 

 

 

 

 

 

 

다시 돌아와 이제 초량의 당산을 찾아갑니다. 큰 나무와 함께 초량민을 굽어 살펴주는 당 신을 모시고 있는 곳으로 요즘 도심에서는 흔치 않은 모습입니다. 이제 망양로인 산복도로에 도착합니다. 



 

 

 

이곳 버스정류장에는 '이바구 공작소'가 있습니다. 건물 옥상은 전망대로 동구를 바라 볼 수 있으며 해방과 6.25 한국동란, 월남파병등 역사의 부침속에 살아 있는 산복도로의 이야기를 수집 스토리텔링화 하여 초량이바구길로 탄생 시키는 곳입니다. 이바구공작소의 전시실과 내부를 둘러 보았습니다.

 

 

 

 

 

 

 

 

 

 

 

 

 

 

 

 

 

 

 

 

 

 

 

 


 

 

 

 

 

 

 

 

 

 

 

 

 

 

망양로를 따라 부산역 방향 삼거리길을 직진하면 그림이 있는 유치환 우체통이 나옵니다. 경남여고 교장을 두차례 역임하신 청마유치환을 기리며 부산항을 바라보는 모습은 너무 시원합니다. 찾아간 이때는 주경업씨의 펜화전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초량이바구길의 마지막 여정인 까꼬막에 들렀습니다. 산복도로에서 내려와 비탈에 자리한 까꼬막은 부산항의 야경이 가장 잘 바라보이며  게스트하우스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물론 모퉁이를 돌면 까꼬막카페에서 부산항을 바라보며 커피도 한잔하고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초량이바구길 약도◆

부산동구청 홈페이지캡쳐


 



◆초량이바구길 예약및 대표전화◆


 







2014/03/19 - (부산여행/동구여행)동구 이바구길 장기려 기념관. 바보의사의 이색 처방전 "환자에게 닭두마리 값을 내주시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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