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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타이완 여행 설산산행. 369산장과 치카 산장은 어떤곳

 

대만에는 3000m가 넘는 산이 258개나 된다. 타이완의 면적이 우리나라 경상남북도와 부산 울산을 합한 크기라 하는데 이런 고봉들이 즐비하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 중 대만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가 옥산이고 두번째 봉우리가 설산이다. 설산의 높이는 3886m로 국내 지리산의 두배 정도 높이다. 보통  설산은 이곳 무릉농장에서 시작을 하는데 2140m 등산로 입구에서 시작을 한다. 2,400m의 치카 산장과 3,100m의 369산장을 반드시 거치게 된다.

 



 

 

 

이곳 설산은 흔히 말하는 국내에 비교를 하면 고산에 들어간다. 그래서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3,000m정도 부터는 약간의 고소증이 온다고 한다. 그런 이유로 등산객들은 369산장에서 반드시 취침을 한후 고소적응이 된 상태에서 설산 정상을 등정한다. 설산 등정을 이야기 하는게 아니고 이번에는 설산의 산장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국내의 산장과 이곳 대만의 설산 산장을 비교해 보자.



 

 

대만 설산 등반의 무릉농장은 지리산의 중산리 설악산의 설악동 처럼 대표적인 등산코스다. 그 등산로에 언급한 것 처럼 치카와 369 두개의 산장이 있다. 필자가 왜 운영된다고 하지않고 있다고 하였을까. 그것은 무인산장으로 운영이 되기 때문이다. 이곳 관리는 설산을 등반할때 반드시 가이드와 동행을 하는데 그 가이드가 산장 관리를 하였다. 그러니 이곳에는 야영은 할 수 없고 반드시 예약후 산장에 취침을 해야한다. 물론 침낭은 개인이 필수로 지고 올라가야 하며 산행에 관한 모든 장비와 부식등은 산행 후 어디에서 구입을 할 수 없다.




 

 

 산행 시작하기전에 준비가 안되었다면 등반을 하지 말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가이드에게 물어 보았다 왜 유인산장으로 관리를 안하고 무인으로 하는가하니 이곳 환경단체의 반발이라고 한다. 유인으로 운영되면 그 만큼 환경파괴가 가중된다는 이야기이다. 국내에 있는 등산객들은 유인산장에 물들어 불편한데 이들은 그런 불편은 자연을 위해서라도 감수를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판자집 같은 무인산장 창문으로 찬바람이 생생들어오는 실내 숫제말로 바람과 비, 이슬을 피하는 수준이다. 물론 보일러도 없다  




 

 

그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하고 산행을 하는것이 철칙이다. 꼭 필요한 산장인데도 무인으로 운영되는 산장, 국내 같다면 어찌하였을까. 아마 호텔급의 산장을 짓는다고 난리를 칠것 같은 생각이든다. 우리의 국립공원은 어떤가. 대표하는 지리산 설악산 한라산은 먼저 빈몸으로 올라가도 간단한 부식꺼리는 구입을 할 수 있다. 굶어 죽지는 않는 다는 뜻이다. 컵라면이 판을 치고 그것이 준비 안된 많은 유산객들을 불러 들이는 결과를 초래한다. 




 

 겨울산에 아이젠 스팻츠등 기본 장비도 준비 안된 사람을 산으로 끌어 들이는 것이 이곳 산장이 한 몫 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의 겨울산은 바람과 추위 폭설에 매섭다. 자칫 이런 쉬운 생각으로 산행을 하면 위험에 빠지게 된다. 우리 산장도   이런 대만의 산장들처럼 개인이 장비를 가지지 않고는 산행을 할 수 없도록 하는게 맞지 않을까. 산장에서 침낭 대여등 개인장비를 빌려 주는 그런것은 대책을 세우는게 산을 좋아하는 한사람으로 좋을 것 같다. 3100m의 369산장, 여름철 수많은 태풍이 올라와도 이런 모습의 산장을 운영하다는게 아무리 생각해도 대단하다.




 

 


 

 

 

 

 

 




지리산 장터목 산장의내부 모습



지리산 로타리 산장 모습


설산을 오르기 위해 3886m를 이틀 동안 산행하면서 등산로에 그 쉬운 과일 껍질 과자 봉지 하나 볼 수 없었다. 그런 사람만 산에 오는건지 우리 등산객도 생각을 해 볼 문제이다. 지금 명산에 가보면 사람들이 쉬는 곳에는 감귤껍질과 과자봉지등을 여기저기서 버려두고 간 사람들을 많이 본다. 이런 사람들이 산을 찾을 권리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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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을 대표하는 산은 옥산이다. 동아시아의 최고봉으로서 산꾼들에게는 익히 소문이 자자한 명산이다. 그만큼 대만에는 3000m가 넘는 산들이 258개나 무리지어 있어 동아시아의 알프스라 불려도 손색이 없다. 수 많은 3000m급의 산축에도 끼지 못하는 산들은 대만에서는 사실 명암을 내밀기가 어려운게 사실이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아리산(阿里山)은 6개의 국가공원중에서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산으로 유명하다. 해발 2000~2600m 높이의 산들이 18개나 모여 하나의 산군을 형성하는 이산 전체를 아리산으로 통칭하여 부르고 있다. 경상남북도와 제주도를 합한 크기의 대만은 국토의 70%가 산으로 동쪽은 높고 서쪽은 낮은 동고서저의 형태를 이룬 고구마 모양의 섬나라이다.


 



중국본토에서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곳중 하나인 아리산은 1000년은 기본이고 2000년이 넘은 신목이라 불리는 삼나무들이 신비로운 숲을 이루는 곳으로 유명하여 사시사철 많은 관광객이 붐비는 곳이다.



우리들이 묵었던 아리산 숙박 시설지구내의 호텔 모습

먼저 아리산으로 가기위해서는 타이페이에서 버스나 열차편으로 아리산의 거점도시인 해발 30m인 지아이(嘉義)까지 가야 한다. 그곳에서 출발하는 아리산 산악열차나 버스를 타기 위해서다. 세계3대 산악열차로 페루의 안데스 산악열차. 인도의 따지링 히말라야 등산철도와 함께 유명한 아리산 산악열차는 국내의 태백선선로에서 볼 수 있는 ‘스위치백’ 열차로 더욱 유명하다. 해발 30m에서 아리산의 출발점인 해발 약 2200m에 위치한 아리산국가풍경구의 숙박지구까지 71.9km의 산길을 헤집어 오르는 산악철도의 장관은 미지의 여행객에게 아찔한 경험을 느낄수 있게 할 것이다. 3시간30분 동안은 바이킹을 타듯 흘러갈 것이며 버스또한 만만치 않은 코스로 국내의 한계령 같은 구비 길을 수도 없이 돌아가야한다. 한쪽은 천길 절벽으로 이어지는 이길을 2시간은 달려야 도착을 할 수 있다.


호텔 옆에 밑둥치만 남은 삼나무로 잘려나간 윗부분은 쉼터역할을 하며 밑둥치는 구멍을 만들고 문을 달아 창고로 사용을 하는 것 같았다.


이 철도의 개설은 대만인으로서는 뼈아픈 역사의 유물이다. 일본인이 1895년 처음으로 식민지화 한 나라로 아리산의 신목들을 배어내기 위해 개설된 철도이다.
현재 일본에서 건축된 대형사찰에 지어진 건축물들은 거의 대만산 목재로 지어졌을 정도라하니 얼마나 많은 삼나무들이 반출되었는지 짐작이 간다. 그 목재를 반출하기 위해 설치된 철도가 지금의 아리산 산악철도이다.


호텔 뒤의 삼나무 숲으로 미래의 신목들이다.



아리산 역으로 건물 모두가 나무로 만들어져 있어 운치가 더 있어 보인다. 이곳에서 주산역까지 오르는 고산열차를 타야한다.

아리산의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해발 2200m의 아리산 숙박 시설에서 잠을 자고 다음날 새벽에 아리산 역으로 가야한다. 일출에 맞추어 2회 운행하는 열차로 5시40분 출발하는 아리산 고산열차를 타면 된다.
붉은색으로 칠을 하여 앙증맞은 기관차의 모습에 관광객들이 사진기에 담기 바쁘다. 25분을 달리면 도착하는 주산역은 역의 기능을 갖춘 세계최고의 역사로 높이가 2451m에 위치를 하고 있다.



아리산 역사 앞에 펼쳐진 아리산군의 모습과 숙박시설지구

고산열차의 모습으로 주산까지 움직인다. 내부의 폭은 는 국내의 협괘열차라 할까. 그정도이다.


옥산 뒤로 떠 오를 해를 기다리는 관광객들...여기가 주산전망대로 해발2488m이다. 정면에 펼쳐진 옥산의 모습

주산역에서 계단을 오르면 정면으로 펼쳐진 옥산의 모습에 경악하게 된다. 엄숙함이 느껴지는 옥산, 그 뒤로 떠오를 해를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운집하고 있다. 대만 최고의 일출전망대로 가족과 함께한 대만인들. 그리고 일본관광객등 2488m의 전망대는 발디딜 곳이 없다.
주위는 이미 밝았지만 옥산위로는 아직 해가 떠오르지 않는 모습, 바다에서 떠오르는 우리의 일출과는 느낌 또한 다르다. 그 때 옥산 뒤로 해가 뿅하고 솟아 오른다. 벌써 달아 오 를 때로 뜨거워진 상태의 아리산 일출,
이 광경을 지켜보던 관광객들은 탄성이 절로 나온다. 동아시아 최고봉인 옥산 뒤로 떠오르는 장엄한 일출은 이래 끝이 났다.



대만8경과 근래에 새로 ‘타이페이 101빌딩’과 함께 새롭게 지정된 ‘대만 7대 풍경’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린 아리산 운해는 옥산과 아리산으로 형성된 깊은 골짜기의 운해와 그 위로 떠오르는 아리산 운해가 대만인들의 마음속에는 최고의 명소로 자리를 잡고 있다.


호텔에서의 아침식사 모습ㅋㅋ



아리산 숙박시설을 나오면 붉은색 건물의 중국고유의 문양으로 된 3층의 건물이 나온다.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우체국의 정식 우체국업무를 하고 있다 한다. 그래서 인지 이곳을 '천상의 우체국'이라부르며 전세계 어느곳에라도 편지를 보낼 수 있다 한다.


아리산 삼림유락구입구의 모습

이제 다시 아리산 숙박지로 되돌아가 아침을 먹던지 아니면 걸어 내려오면서 아리산 최고의 숲 트레킹을 하면 된다. 1~2000년을 기본을 깔고가는 아리산삼나무들 그 거목의 숲으로 빠져보자.
우리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다시 열차를 이용하여 아리산 역사를 나와 묵은 여관에서 중국식 아침을 먹는다. 그리고 아리산 삼림유락구 입구를 지나 도로를 따라 오른다.
좌,우측으로 아직은 어린 삼나무들이 키재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 미래의 신목들이 될것으로 보인다








아리산 삼림유락구에 있는 거목들은 모두 밑둥에 구멍이 뚫린 기이한 모습으로 세월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준다. 관광객들의 탄성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며 연이어 만나는 자매담은 두자매가 한남자를 사랑하다 죽었다는 애뜻한 전설로 한층 더 사한 느낌이 든다.
이른 아침에 맞추어 가면 볼 수 있는 반영은 아리산 최고의 빛으로 빚은 예술품이다. 호수속에 잠겨 있는 나무들, 그리고 호수 위의 정자는 삼나무 밑둥에다 그대로 전망대로 만들었다 하니 나무의 크기를 짐작 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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