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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남해군여행)남해 설흘산 산행. 보물섬 남해의 그림 같은 섬 산행지 설흘산 산행. 응봉산~설흘산


경남 남해를 보물섬이라 부른다. 그만큼 남해에는 즐길 거리 먹을거리 등이 즐비하다. 남해 제일 명산인 국립공원 금산은 38경이 있을 정도로 남해에서는 보석 같은 존재이며 망운산, 호구산, 대방산, 설흘산 등 섬 특유의 산세가 남해만의 산을 빚어 놓았다. 그중에서도 남해의 끝에 솟은 설흘산과 응봉산은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칼날능선의 바윗길을 만들어 남해에서 떠오르는 산행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남면 선구마을과 사촌마을에서 시작하여 가천마을에서 끝맺는 설흘산 산행을 혹자는 “그림 같은 산행코스”라며 칭송한다. 또한, 금산을 잇는 앵강만이 항아리 형태로 내륙까지 깊숙이 파고 들어와 설흘산은 남해의 수문장 역할을 톡톡히 하는 셈이다. 설흘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가히 남해 최고의 전망대라 할 만큼 빼어나며 남해군민에게는 일출 명소로 널리 알려져있다. 망망대해와 칼바위의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설흘산은 한려수도의 대표 산행지로 부족함이 없다. 



설흘산 산행은 대부분 사촌마을 또는 선구마을의 보건소에서 시작을 하는 게 정석같이 되어 있다. 산행을 끝내고 다랭이 마을로 유명한 가천마을의 암수 바위와 다랭이 논을 꼭 보는 것으로 설흘산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필자도 설흘산의 산행을 정석대로 사촌마을을 시작하여 가천마을 산길을 따르기로 했다. 먼저 설흘산 산행경로를 보면 사촌마을~팽나무~등산로 입구~동굴~칼바위~응봉산 정상~가천마을 갈림길~설흘산 주차장 갈림길~망산 갈림길~설흘산 정상~밀양 손씨 묘~가천 다랭이 마을~가천암수바위 순으로 대략의 산행 거리는 8km 내외며 산행시간은 4~5시간이면 넉넉하다. 





아름다운 모래밭이 있으며 지금은 해수욕장으로 이름난 사촌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가천마을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50m쯤 오르면 “다랭이 지겟길 선구, 가천” 방향을 알리는 안내판이 왼쪽에 있다. 남해 둘레길인 바래길 코스 중 가장 아름답다는 1코스 길이다.

 

키 큰 해송 숲을 오르면 임도와 만나고 오른쪽이다. 곧 숲 그늘이 좋은 팽나무 쉼터가 오른쪽에 있으며 노을펜션이 있는 갈림길이다. 오른쪽은 홍현 보건소에서 오는 길이며 설흘산 산행은 왼쪽으로 꺾어 시멘트 포장길을 간다. 


 


임도길 끝에 설흘산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안내도와 이정표가 있다. 본격적인 설흘산 산행이 시작된다. 암반과 함께 가파른 산길이 시작되며 바닷가의 전형적인 산세를 보여준다. 서서히 몸을 풀듯이 한 걸음 한걸음 발을 떼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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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오른쪽에 일제 강점기에 광물 채취를 위해 팠던 것으로 보이는 동굴이 있다. 이곳을 지나면 서서히 산길은 바위도 올라서고 조망이 조금이 열린다. 60분쯤 올랐을까. 본격적인 능선에 올라선 기분이 든다. 큰 바위가 전망대 구실을 하고 있다.

 

올라온 사촌마을의 전경과 바위봉우리가 삼각뿔처럼 뾰쪽한 망가산, 그림같이 아름다운 임포마을이 한없이 평화스러워 보인다. 처음부터 바위를 밟고 간다. 습기를 머금은 바위라면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숲과 바위를 30분쯤 지났을까 갑자기 하늘이 뻥 열리며 본격적인 암릉 길이 시작된다. 칼의 날처럼 날카로워 보였는지 이름이 ‘칼바위’다. 땅을 비집고 창검처럼 솟아오른 바위가 신기할 따름이다. 지금은 안전시설물이 설치되어 있어 덜 위험하지만 그래도 끝까지 안전 산행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우회 길도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칼바위 암릉 길을 벗어나면 곧 첫 번째 정상인 응봉산(472m)에 선다. 설흘산 정상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으며 오른쪽 하산 길은 가천마을 방향, 정면의 설흘산을 가기 위해서는 정상석 왼쪽 내리막을 간다. 지금부터는 편안한 능선길이 시작된다. 



 

 

 


헬기장을 지나면 오른쪽으로 두 번의 갈림길이 나온다. 모두 가천마을 방향이지만 설흘산 정상은 능선의 직진 길을 간다. 왼쪽으로 산 사면을 돌아서 홍현마을의 망산과 연결되는 능선에 서고 봉수대가 있는 설흘산 정상은 오른쪽이다. 곧 정상이다.

 


봉수대가 원형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높이 6m, 지름 7m, 둘레 20m의 원형에 가까운 형태를 띠며 자연 암반 위에 돌로 쌓아 올렸다. 설흘산 봉수대는 남해 금산 봉수를 받아 남해읍의 망운산과 여수의 돌산도 봉수와 연결되었으며 2003년 6월 경상남도 기념물 제248호로 지정되어 2007년 2월에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봉수대가 설치된 만큼 조망은 끝내준다. 앵강만의 노도가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고 남해의 금강산인 금산과 호구산 등이 흐린 날씨에도 보인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하산이다. 바다를 보며 남쪽 능선을 탄다. 정상까지의 등산로와 다르게 하산로는 급경사의 내리막이다. 미끄러지지 않게 조심해서 한다. 등산로 또한 정비되어 있지 않아 주의하여 내려서면 너덜길이 나타난다. 곧 밀양손씨 무덤이 나오고 가천펜션으로 들어서는 시멘트 임도에 도착하면 산행은 끝이다. 왼쪽 도로를 따라 마을을 보고 내려서면 가천버스 정류장이고 가천 암수바위는 마을을 끝까지 내려가야 만난다.

 

 

 

가천암수바위는 가천마을에서 다랭이 논과 함께 가장 유명한 인사(?)다. 버스정류장에서 산등성이를 따라 차곡차곡 돌을 쌓아 만든 논을 보면 마을 분들의 근면성을 알 수 있다. 한 뼘의 땅이라도 농사를 짓기 위해 만든 다랭이 논은 다락논, 다랑논 또는, 삿갓논이라 부른다. 오래전 가천마을의 농부가 논을 다 갈았다면서 집에 가려고 아침에 쓰고 온 삿갓을 들었는데 그 안에 논이 하나 더 나왔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척박한 땅을 개간하여 한 뼘의 농토라도 더 만들려 했던 것을 알 수 있다.


 

 

 


가천 암수바위는 미륵불로도 부르는데 남자의 성기를 닮은 높이가 5.9m의 수 바위와 아기를 잉태한 여인의 모습인 4.9m 크기의 암 바위를 말한다. 조선 영조 27년 남해를 다스리는 현령의 꿈에 한 노인이 나타나 “내가 가천에 묻혀 있는데 나를 일으켜주면 고을에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 암수바위를 찾아 미륵불로 봉안하였다. 원래는 민간신앙인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선돌로 추정하며 매년 미륵불에게 뱃길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한다.

 

 


☞(경남여행/남해군여행)남해 설흘산 산행. 보물섬 남해의 그림 같은 섬 산행지 설흘산 산행. 응봉산~설흘산 교통편.

부산에서 남해 설흘산 산행은 거리가 멀지만 그래도 자가운전과 대중교통편 모두 편리하다. 대중교통편을 보면 부산서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남해행 버스는 오전 6시 20분, 7시 35분, 8시 30분, 9시 15분, 9시 40분 등 자주 있다. 남해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가천행 버스를 이용하여 사촌에서 내린다. 오전 7시, 7시45분, 9시 35분, 10시 40분 등 있다. 홍현을 거쳐 가천마을로 가는 버스는 타면 안된다. 유의하자. 산행을 마친 뒤 가천에서 남해터미널로 가는 버스는 오후 4시, 5시 45분, 7시, 7시30분에 있다. 남해에서 부산 서부 터미널행 버스는 오후 5시 05분, 5시30분, 6시20분, 7시20분(막차)에 있다.

승용차를 이용했다면 남해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사천요금소를 나와 오른쪽 삼천포 남해 방향 3번 국도를 탄다. 대방교차로에서 창선·삼천포 대교를 건너고 다시 창선대교를 건너 지족삼거리에서 오른쪽 방향을 가다 이동교차로에서 19번 남해대로를 타다 신전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꿔 미국마을을 지나 남면사무소를 지나면 산행출발지 사촌마을에 닿는다. 산행을 마친 가천마을에서 출발했던 사촌 또는 선구마을로 가는 군내버스는 오후 4시, 5시 45분, 7시30분에 있다. 내비게이션에는 선구 보건진료소 입력,






2014/03/25 - (경남여행/남해군창선도여행)남해바래길 고사리밭길, 봄맞이 힐링 걷기는 환상의 남해 고사리 밭길이 최고예요. 남해 바래길


2013/06/01 - (경남여행/남해여행)환상의 해안길 이보다 좋을 수 없다.남해바래길 말발굽길.


2013/05/24 - (경남여행/남해여행/남해바래길)남해에만 볼 수 있는 해안길에 저절로 힐링이 된다는 둘레길 다랭이 지겟길


2013/05/20 - (경남여행/남해여행)108층 빌딩 높이의 다랭이 논에 깜짝 놀래. 남해 가천 다랭이 마을


2013/05/19 - (경남여행/남해여행)가천암수바위. 남여의 모습이 너무 적날한 가천암수바위


2013/05/15 - (경남맛집/남해맛집)멸치 쌈밥만 먹어란 법이 있나요.남해전통시장 복례가마솥국밥.


2013/05/13 - (경남맛집/남해맛집/여원식당)뼈대 있는 집안의 남해 죽방 멸치 쌈밥이 최고 여원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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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고사리밭길



☞(경남여행/남해군창선도여행)남해바래길 고사리밭길, 봄맞이 힐링 걷기는 남해 고사리 밭길이 최고예요. 고사리밭길 개요


봄맞이 걷기로 남해 바래길중 7코스인 고사리밭 길을 걸었다. 남해 바래길은 총 13코스로 그 중 지난해 봄맞이로 남해 바래길 중 다랭이 지겟길과 말발굽길을 걸어 본 터라 올해 고사리밭길도 많은 기대를 가지고 떠난 코스다. 이번 고사리밭길 또한 남해 바래길의 특성을 여지없이 보여주는 명품 길로 손색이 없다. 푸른빛의 바다와 대조적으로 아직은 고사리가 올라오지 않아 가을철 추수를 기다리는 황금들판의 모습을 하고 있는 상태. 고사리 밭의 규모를 물어보니 전국 고사리 생산량의 40%를 담당하며 년 소득이 200억원 규모로 주민들의 주 소득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아쉬운 점은 4월~6월 중순까지 일부 고사리밭길 구간이 통제를 한다는 사실이다. 고사리 수확기에 고사리 보호를 위한 주민들의 고육직책으로 이 기간에는 고사리밭 구간을 우회하여 걸어야한다는 이야기,





고사리 밭길을 만든 김삼권씨는 고사리 수확인 끝난 6월에서 9월의 고사리밭길을 남해 바래길 코스 중 최고라며 엄지 손가락을 지켜 세웠다. 그때는 수십만평 규모의 초원이 깔린 대관령 목장을 연상시키며 바다와 함께 어우러져 환상의 코스가 된다는 부연 설명. 남해 바래길의 고사리밭길은 야산을 개간하여 고사리 밭을 만들다 보니 둘레길이 고사리 밭을 휘감아 돌며 나있다. 둘레길 중간에 있는 가인리 공룡발자국 유적과 도착지인 적량은 임진왜란때와 잦은 왜침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현재에도 그 당시의 적량성과 굴항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출발지 동대만 휴게소










동대만 상신방조제









 

☞(경남여행/남해군창선도여행)남해바래길 고사리밭길, 봄맞이 힐링 걷기는 남해 고사리 밭길이 최고예요. 고사리밭길 산행경로.


남해 바래길 7코스는 창선도의 적량에서 출발하여 보통 동대만 휴게소에 도착하는 코스다. 그러나 필자는 교통편 등의 여건을 감안하여 역 코스인 동대만휴게소를 출발하여 적량으로 도착하게끔 하였다. 경로를 보면 동대만휴게소~상신 방조제 입구 사거리 갈림길~상신방조제~오룡방조제~노전마을 동대만 전망덱~1024번 도로 만남~석포마을 표지석~웃고개~고사리밭 입구~고사리밭길 통과~1024번 도로 만남~가인공룡발자국 입구~가인공룡발자국 유적지~천포마을 버스정류장~천포마을 윗 갈림길~고사리 밭길 통과~쉼터 전망대~임도~적량항 순으로 GPS에 표시하는 거리는 약 15.7km 안팎이다. 둘레길 걷기는 4시간 쯤 소요되고 휴식과 식사시간을 포함하면 더 길게 잡아야 한다.



동대만 오룡방조제





















식포마을 입구 표지석






☞(경남여행/남해군창선도여행)남해바래길 고사리밭길, 적량 또는 동대만 휴게소에서 출발하는 봄맞이 힐링 걷기는 남해 고사리밭길,


출발은 경남 남해군 창선면이며 창선도로 불리는 섬이다. 창선면 동대리의 동대만 휴게소가 남해 바래길인 고사리밭길 출발지, 사천에서 3번 국도를 타고 삼천포 대교를 건너와 창선대교로 가기 전 중간 정도에 있어 찾기는 쉽다. 동대만은 바로 앞에서 바닷물이 빠져나가 갯벌이 되는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다, 동대만휴게소에서 창선대교 방향으로 출발한다. 100m쯤 걷다 주유소 직후에 왼쪽으로 국도와 나란히 이어진 임도를 따라 간다. 10분이면 굴다리 앞에 이정표(7-49)가 선 사거리다. 왼쪽 방향인 '식포 3.1㎞' 를 보고 콘크리트 길을 걷는다. 동대만의 바다와 접하며 임도를 따라서 동대만의 상신방조제를 걸어간다. 왼쪽은 금방이라도 파도가 들어 칠 것 같은 푸른 물결이 일렁이고, 오른쪽은 탈색된 갈대숲이 동대만을 뒤 덮고 있는 게 규모가 엄청나다.


 













고사리밭 입구












 

왼쪽 멀리 창선과 삼천포를 잇는 대교의 모습도 가물거리고 삼천포의 각산과 와룡산이 확인된다. 방조재 끝 부분에 달린 수문를 지나고 왼쪽으로 돌아가면 오룡방조재가 기다린다. 상신방조재와 마찬가지로 바다와 더 넓은 갈대 숲을 이루고 있다. 방조재를 걸어 수문을 지나면 특이한 돌이 많은 주택을 지나 바로 왼쪽으로 꺾어 언덕으로 난 길을 올라간다. 멍석이 깔린 길 중간에 동대만 전망덱이 나온다. 동대만의 자연 생태를 여지없이 볼 수 있는 곳으로 갑자기 한 무리의 둘레꾼이 지나간다. 강원도 태백에서 무박으로 출발하였고 아침 일찍 적량에서 출발하여 오후에 태백으로 돌아가는 일정이라며 고사리밭의 규모에 놀라는 표정이었다.


























 

전망대를 지나면 덱 계단을 내려선다. 포장된 좁은 둑길을 걸어 5분이면 1024번 지방도와 만난다. 왼쪽 식포 방향 도로를 따라 간다. 바닷물이 빠져나가면서 동대만의 가운데로 물길이 생겨나고 그 좌우로 거무죽죽하게 드러나는 게 동행한 김삼권씨는 자연의 생태계가 온전하게 보전되어 있다는 갯벌이라는 설명을 하였다. 10분이면 식포마을 표지석를 지나고 식포버스정류장을 지나면 웃고개인 고갯마루를 넘어간다. 걸어오면서 조금씩 보이든 고사리밭이 이곳부터는 고사리 천지다. 바다로 흘러가는 능선으로 누런 고사리 밭이 조성되어 특이한 풍경을 보여 준다. 다시 10분 뒤에 고사리 밭길로 오르는 갈림길에 이정표(7-41)가 있다. 고사리 밭길 최대 하이라이트 구간으로 초반에는 갈지(之)자 형태로 산사면을 지그재그 길로 오른다. 황금색의 고사리 밭이 곧 푸른 녹색으로 옷을 갈아입을 태세다. 길을 따라 올라가면 동대만이 더욱 잘 보이고 건너편 능선에는 창선도의 최고봉인 대방산과 속금산이 길게 이어진다. 오른쪽 멀리에는 삼천포대교의 주 탑도 모습을 드러내며 전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고사리
























10분쯤 오르막 임도를 걸으면 능선 마루금에 올라서고 ‘T'자 갈림길에 이정표(7-40)가 있다. 오른쪽 방향의 이정표는 고의로 누가 파손한 것으로 보여지며 이정표에 고사리 채취를 금한다는 푯말이 붙어 있다. 이곳에서 걷는 길이 마치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에 영화속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 송화와 소리꾼 아버지 유봉과 이복동생 동호가 진도아리랑을 구슬프게 부르며 세 명이서 청보리밭 길을 걸어가는 장면이 마치 이곳 같은 느낌은 착각일까. 4월이 지나면서 이곳도 청보리 대신 고사리가 마치 대관령 목장을 연상케 하듯 광활한 초원이 된다. 오른쪽 방향의 흙길를 따라 30여분 걸어가는 길이 순수한 고사리밭 트레킹이다 역 유(U)자 형태로 돌아 내려가는 둘레길은 다시 독립가옥이 있는 1024번 도로다. 오른쪽으로 꺾어 10분쯤 도로를 걸어가면 안내판에 세심사와 가인리 공룡발자국 유적지 입구가 나온다. 왼쪽으로 꺾어 세심사를 지나 해안가로 내려서면 1억년전의 공룡발자국 유적지를 만나고 돌아 나온다. 둘러보고 입구로 나오는 데 15분 정도 걸렸다.























 

다시 도로를 따라 부지런히 걸으면 가인마을를 통과하고 도로는 오르막으로 바뀌며 천포마을 버스정류장을 지난다. 왼쪽으로 천포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오고 스텐리스로 만든 식수탱크가 설치된 능선의 삼거리에서 적량 방향은 왼쪽으로 꺾어 도로를 따라 50m쯤 간다. 이정표는 없지만 바닥에 발바닥 표시가 있는 지점에서 도로를 버리고 왼쪽 길로 들어선다. (나중에 확인한 사항이지만 도로를 따라 계속 진행을 하면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이 나오며 이 길과 서로 만나게 된다) 묵은 임도에는 진달래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따뜻한 날씨 속에 야생화가 고개를 내밀고 있다. 10분쯤 임도를 가면 다시 고사리밭 길과 만난다. 처음의 고사리 밭 보다는 규모가 조금은 작다. 7-14 이정표에서 오른쪽 오르막을 오른다. 왼쪽으로 길게 능선을 따라 고사리 밭을 둘러가고 이정표에 드디어 적량이 나온다. 다시 20여분을 걸으면 전망이 트이는 곳에 벤치 두 개가 놓여 있다.


 





















 

바다 건너 삼천포 화력발전소가 보이고 사량도와 수우도 그리고 신수도와 남해의 푸른 바다를 원 없이 볼 수 있다. 이곳에서 적량마을까지는 편안한 임도를 40분쯤 걸어야 한다. 독립가옥도 지나고 왼쪽 편으로 드러난 쪽빛 바다와 투박한 섬주민이 살기위해 개간한 전답을 지나게 된다. 이곳은 적량산성의 양식을 자급자족하기 위해 만들었던 다랭이 논밭으로 지금도 적량마을 주민들이 농사를 짓고 있다. 산모롱이를 돌아서니 적량항이 내려다보이고 옹기종기 마을을 이룬 적량마을이 모습을 드러낸다. 적량산성의 흔적인 성벽이 담벼락이 되고 축대가 되어 마을을 이루고 있고 그 아래 오래된 우물은 적량성의 유일한 식수였고 지금도 적량마을의 식수를 책임지고 있다. 또한 임진왜란때 왜적의 눈을 피해 숨겼다는 굴항은 현재 매립이 되어 논으로 바뀌어 있어 배를 묶었던 주춧돌만 그때를 기억하고 있다.


 




적량산성 흔적




적략성의 유일함 우물



필독: 식포마을의 웃고개를 지나 본격적인 고사리 밭길 입구 이정표(7-41)에서 1024번 지방도로가에 있는 가인리 독립가옥 까지는 4월~6월 중순 고사리 채취기간에는 출입이 통제된다.












적량항




 

☞(경남여행/남해군창선도여행)남해바래길 고사리밭길, 봄맞이 힐링 걷기는 남해 고사리 밭길이 최고예요. 고사리밭길 교통편.


남해 고사리 밭길을 걷기 위해서는 창선면 동대만 휴게소로 가야한다. 대중교통은 부산서부버스터미널에서 삼천포로 이동한다. 첫차 오전 6시에 출발하여 오후 8시30분이 막차다. 배차간격은 약 50분이며 하루 21회 운행 한다. 삼천포 터미널에서 남해 지족행 버스는 오전 7시50분, 9시50분, 11시20분에 출발하며 동대마을에 하차한다. 네비게이션 입력은 ‘창선 동대만휴게소’, 적량마을에 도착하면 하루 3번 운행 하는 버스(오후 6시 1회)를 이용하여 창선면소재지까지 버스를 타고가 동대만 휴게소까지 약 2km 를 걷거나 삼천포행 버스나 택시를 이용한다. 창선택시 055-867-1917, 제일택시 창선영업소 055-867-3696










 





2013/06/01 - (경남여행/남해여행)환상의 해안길 이보다 좋을 수 없다.남해바래길 말발굽길.


2013/05/24 - (경남여행/남해여행/남해바래길)남해에만 볼 수 있는 해안길에 저절로 힐링이 된다는 둘레길 다랭이 지겟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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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담촌으로 향해가는 다랭이 지겟길


 

 

☞(경남여행/남해여행/남해바래길) 남해 바래길 중 최고의 둘레길 다랭이 지겟길 개요

 

요즘 웰빙이라는 말을 빼고는 살아 갈 수 없다. 그 때문인지 앞 다투어 지자체에서 둘레길을 조성하여 전국을 힐링 나라로 만들고 있다. 제주도 올레길이 처음 만들어지면서 전국에서 만들어진 둘레길이 열거하기도 힘들다. 동해안을 따라 내려오는 해파랑길, 부산의 갈맷길, 영남알프스둘레길, 영덕의 블루로드, 지리산둘레길, 부산시계길등 저마다 그에 맞는 이름을 다 하나씩 가지고 있다. 그런 많은 웰빙 길속에서도 돋보이는 길이 남해에 있다. 통칭으로 남해바래길이라 부르며 바래의 뜻은 남해 사람들이 바다에서 해초류나 해산물을 채취하는 것을 이곳에서는 ‘바래’라 부른다. 남해 바래길은 현재 14코스로 이루어져 있다. 완성된 바래길도 있지만 현재에도 연결중인 코스도 있어 그중 엑기스만 빼내어 1코스와 6코스를 최근에 다녀왔다. 남해 바래길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코스가 다랭이 지겟길이며 먼저 소개를 한다. 가장 먼저 만들어진 다랭이지겟길을 걸으며 마음의 찌든 때를 떨쳐 보자.

 

 



 

다랭이 지겟길 출발지인 평산마을 버스 정류장

 

 

 

평산마을의 평산항

 

 

 

 

평산마을 회관을 지나 만나는 갈림길. 실제적인 다랭이 지겟길 출발지

 

 

 

 

 

 

뒤돌아 본 평산마을

 

 

☞(경남여행/남해여행/남해바래길) 남해 바래길 중 최고의 둘레길 다랭이 지겟길 경로

 

남해바래길 1코스인 다랭이지겟길은 남해군 남면 평산리 평산 버스정류장~평산마을회관~평산2항 쉼터~유구마을~전망좋은곳~해안초소~모래해변~몽돌해변 출입통제안내판~도로~사촌해수욕장~사촌버스정류장~선구마을 팽나무~선구 보건진료소~선구몽돌해변~항촌조약돌해변~폐진지~항촌석양대~공동묘지~남해빛담촌~물탱크~가천마을 표지석~가천마을~암수바위를 거쳐 다랭이논을 지난 뒤 남면 홍현리 가천 버스정류장에서 마무리한다. 다랭이 지겟길 전체 거리는 약17㎞며 5시간 안팎이 소요된다. 해안선을 따르다 보니 주위의 경치와 특히 명승15호인 가천 다랭이 마을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휴식을 포함하면 6시간 이상 잡아야 한다.

 

 

 

 

 

 

 

 

 

 

 

전망 좋은 곳에서 본 광양만. 건너 여수와 죽도 소죽도 다리미섬을 볼 수 있다.

 

 

 

 

 

 

독립가옥 앞에서 산길로 파고 든다.

 

 

☞(경남여행/남해여행/남해바래길) 남해 바래길 중 최고의 둘레길 다랭이 지겟길 평산정류장에서 시작.

 

평산 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한다. 마을입구에 '평산1리마을' 표지석이 서 있다. 오른쪽 도로로 내려간다. 뒤쪽 바닷가에는 남해힐튼리조트가 자리 잡고 있다. 평산마을회관을 지나면 갈림길로 왼쪽으로 들어서는 골목 입구에 바래길 안내판이 있다. 이곳이 다랭이지겟길 출발지다. 시멘트 오르막길을 오르면 평산마을을 벗어나며 완만한 길이 이어진다. 정면에 광양만 건너 여수가 바라보인다. 남해의 주 특산품인 마늘과 보리가 지겟길 옆으로 초록색을 물들이고 있다. '체리풀빌라' 앞을 지나 갈림길에서 정면 흙길로 간다. 잠시 뒤 다시 갈림길에서도 정면 흙길로 가면 해안도로로 내려선다. 곧 평산2항 쉼터다.

 

 

 

 

 

 

 

 

 

 

 

해안초소가 있는 쉼터

 

 

 

 

☞(경남여행/남해여행/남해바래길) 남해 바래길 중 최고의 둘레길 다랭이 지겟길 전망좋은 곳 최고 경관.

 

해안도로를 끝까지 가서 왼쪽 산길로 들어서면 곧 포구에서 유구마을로 올라가는 임도와 만난다. 다시 '유구마을' 이정표를 따라 내려간 뒤 작은 포구의 해안가에 닿는다. 왼쪽으로 꺾어 100m쯤 해안선을 따라 간 뒤 갈림길에서 왼쪽 오르막으로 간다. 직진해 조금 더 가면 왼쪽으로 꺾어 올라가는 너른 길로 가도 된다. 올라서서 넓은 콘크리트 길과 만나면 오른쪽으로 꺾어 다시 갈림길이 나온다. 이정표를 따라 왼쪽인 '사촌' 방향으로 간다. 잠시뒤 전망좋은 곳 갈림길이 나오는 삼거리. 이곳에서 왼쪽으로 100m 거리의 '전망 좋은 곳'에 올랐다가 온다. 여수까지 바다가 막힘없이 트여 있고 죽도 다리미섬 소죽도 대마도의 섬들이 올망졸망 물위에 떠있는 최고의 전망대다

 

 

 

 

 

 

 

몽돌해변

 

 

 

 

 

 

 

 

 

사촌해수욕장

 

 

☞(경남여행/남해여행/남해바래길) 남해 바래길 중 최고의 둘레길 다랭이 지겟길 몽돌해변의 바닷돌이 장관.

 

다시 삼거리로 돌아와 사촌 방향으로 내려간다. 독립가옥이 한 채 있는 바닷가로 내려섰다가 다시 산속의 오르막 길이다. 15분 정도면 넓은 가족묘지를 지나면 가야할 가천 마을 뒷산인 응봉산이 멀리 보인다. 임도 갈림길에서 왼쪽이며 5m 뒤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폐농지를 지나면 해안초소가 나타난다. 해안가에 바위들이 들어나 있어 쉼터와 휴식처로는 그만이다. 해안가 바위를 따라 방파제를 올라서 이정표를 따르면 된다. 모래사장이 있는 해안가 도로를 따라 끝까지 가면 왼쪽 대나무 사이로 난 임도로 따라 간다. 200m쯤 뒤에 너른 몽돌해변이 나타난다. 시멘트 포장길를 따라가다가 끝 부분에 몽돌해변 출입통제 안내판에서 30m전에 이정표를 따라 왼쪽 비탈을 올라간다. 곧 평산-가천 간 도로에 올라서서 도로 오른쪽으로 간다.

 

 

 

사촌복지회관

 

 

 

 


선구마을 팽나무

 

 

 

 

선구마을 전경

 

 

 

 

선구몽돌해변

 

 

 

☞(경남여행/남해여행/남해바래길) 남해 바래길 중 최고의 둘레길 다랭이 지겟길 사촌해수욕장 통과.

 

도로를 200m 정도 가다가 독립가옥 앞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는 콘크리트 길로 들어선다. 이 곳은 이정표가 없어 리본을 잘 찾아야 한다. 잇달아 나오는 두 군데 갈림길에서 직진하고 다시 만나는 갈림길에서는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콘크리트 길에 내려서면 바로 개울에 걸린 작은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 산허리 길을 에돌아 간다. 산자락을 빙 돌아가면 사촌해수욕장이다. 소나무 숲의 쉼터를 지나 도로 끝 사촌어민복지회관에서 왼쪽으로 꺾어 마을을 빠져나간다. 사촌교를 건너 사촌 버스정류장에서 오른쪽 가천 방향 도로로 60~70m 간 뒤 왼쪽 산길로 올라간다. 설흘산 등산로와 함께 연결된다. 비탈길을 지나 철 계단을 오르면 콘크리트 임도와 만난다. 설흘산 등산로는 직진하여 산으로 들어서고 가천행 다랭이지겟길은 오른쪽 임도다.

 

 

 

 

 

항촌석양대 정자

 

 

빛담촌으로 향해가는 다랭이 지겟길

 

 

 

 

 

 

 ☞(경남여행/남해여행/남해바래길) 남해 바래길 중 최고의 둘레길 다랭이 지겟길에서 본 선구 몽돌해변.

 

다시 갈림길에서 왼쪽은 설흘산 등산로며 오른쪽에 팽나무 보호수를 지난다. 때마침 요즘 보기 힘든 소의 쟁기질을 보게 되었다. 도로와 만나면 오른쪽으로 가 선구 보건진료소에서 도로를 버리고 정면의 콘크리트 길 오르막으로 간다. 곧 갈림길 오른쪽으로 멋들어진 건축사사무소 건물이 있고 바래길은 왼쪽 산자락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빙 돌아 선구항으로 내려선다. 다랭이 지겟길 이름답게 척박한 생활환경을 극복하며 선구몽돌해변을 따라 난 해안도로를 걸으면 잇달아 항촌조약돌해변도 지난다. 도로 끝 주차장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방파제 앞에서 왼쪽 산길로 들어선다. 폐진지를 지나면 곧 항촌석양대 정자다. 조망은 주위의 나무로 인해 없다.

 

 

 

 

 

 

 

 

가천마을 입구 갈림길

 

 

 

 

 

 

 

가천마을 전망대

 

 

 

☞(경남여행/남해여행/남해바래길) 남해 바래길 중 최고의 둘레길 다랭이 지겟길. 빛담촌의 건물이 특이.

 

정자 앞에서 콘크리트 길을 내려가 주차장을 가로질러 공동묘지를 빠져나가면 독립가옥 입구인 콘크리트 길로 내려선다. 마을길을 따라 오른쪽 방향으로 올라간다. 곧 가천 가는 도로와 만난다. 다랭이 지겟길은 '남해빛담촌' 도로로 올라간다. 빛담촌은 대부분이 펜션이다 보니 별천지에 온 기분이다. 건물들이 하나같이 특이하여 어느 외국의 휴양지를 찾아온 기분이다. 마을을 벗어나면 다시 콘크리트 임도 길이다. 응봉산 허리를 에돌아가는 길로 오른쪽 내내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다. 10여 분 가면 콘크리트 길이 끝나고 식수탱크와 작은 계곡을 건너면 산길로 이어진다. 길이 제법 가팔라 완전 등산하는 기분이다.

 

 

 

 

 

 

가천암수바위

 

 

 

 

 

 

☞(경남여행/남해여행/남해바래길) 남해 바래길 중 최고의 둘레길 다랭이 지겟길. 가천 다랭이 논 명승 15호.

 

산길을 10분 정도 가면 펜션 앞으로 내려선다. 콘크리트길을 내려서면 펜션촌이 나오고 가천 방향 도로와 만나 왼쪽으로 간다. 가천마을 표지석이 있고 오른쪽 길로 들어선다. 전망대 정자를 지나 모퉁이를 도는 곳에 갈림길이다. 암수바위는 오른쪽으로 내려서고 왼쪽에 사진 찍기 좋은 곳에서 설흘산을 배경으로 그림 같은 가천마을을 카메라에 담아 본다. 층층이 이루어진 다랭이논이 인상적이다. 명승 15호로 지정된 가천마을의 다랭이 논에는 현재 마늘이 가득하다. 모퉁이 도는 곳에서 오른쪽 급경사로 내려가면 정자 아래에 경남 민속자료 제13호인 암수바위다. 미륵불로 불리는 암수 바위를 구경하고 다랭이 논을 한바퀴 돌아보자. 쟁기질하는 소 조형물을 지나. 가천마을 둘레길을 6~7분 가면 바래길 안내판이 '앵강다숲길' 시작점임을 알린다. 그곳에 정자가 서있고 안내판 윗길로 올라간다. 마을 가운데로  난 콘크리트 길을 따라 올라가면 아스팔트 도로와 만난다.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가천 버스 회차 지점이 나오며 정류장이다.

 

 

 

 

 

달이 뜬 가천마을


 

 

☞(경남여행/남해여행/남해바래길) 남해 바래길 중 최고의 둘레길 다랭이 지겟길 교통편.

 

부산 서부터미널에서 남해로 가는 버스는 오전 6시20분, 7시35분, 8시30분, 9시15분 등에 있다. 남해터미널에 출발지인 평산으로 가는 버스는 오전 7시, 7시45분, 9시30분, 10시40분, 낮 12시25분 등에 있다. 도착지인 가천에서 평산을 거쳐 남해읍으로 가는 버스는 오후 2시40분, 5시45분, 7시30분(막차)에 있다. 승용차를 이용해 평산까지 가서 출발한 경우 이 버스를 이용하면 차량을 회수할 수 있다. 중간  기간대에 홍현리를 거쳐 읍으로 가는 버스도 있다. 남해에서 부산 가는 버스는 오후 5시5분, 5시30분, 6시20분, 7시20분(막차)에 있다.

승용차를 이용해서 갈 땐 남해고속도로를 타고가다 진교IC에서 내려 남해로 들어간다. 남해읍을 지나 남면 방향으로 가다가 사촌·평산 방면 1024번 도로를 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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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남해여행)가천암수바위. 남해를 대표하는 가천 암수바위


보물섬 남해도하면 가장 유명한 것은 국립공원 금산과 가천의 암수바위를 말한다. 그만큼 남해를 대표하는 가천의 암수바위.가천마을에서는 암수바위를 미륵바위라 부른다. 








☞(경남여행/남해여행)가천암수바위. 숫미륵과 암미륵으로 불리는 가천 암수바위


남성의 거시기 모양을 한 숫바위는 숫미륵이라 하고  임신한 여성을 빼어 닮은 바위를 암미륵이라 부른다. 자연의 조화는 절묘하다. 만물의 이치가 음향의 조화로 이루어 진다지만 암수의 바위가 이리 똑 맞는지 ...새삼 자연의 조화 앞에 머리가 숙여진다





☞(경남여행/남해여행)가천암수바위. 다산과 풍요를 기원하는 가천 암수바위


이곳의 가천은 마을 뒤로 설흘산이 둘러져 있고 앞으로는 남해 바다가 거침없이 펼쳐진 그야말로 자연의 마을이다. 지금이야 가천마을의 환경이 관광객에게는 하나의 독특한 풍경이지만 이곳 주민에게는 삶의 전쟁터 였을 것 같다. 그때문인지 이곳은 다산을 기원하는 민간신앙이 생겨난 것은 아닌지...





☞(경남여행/남해여행)가천암수바위.  숫미륵과 암미륵인 가천암수바위 전설


가천마을의 암수바위인 미륵바위는 어떤 전설을 가지고 있을까. 때는 1751년인 영조 27년에 남해 현령 조감진의 꿈에 하얀 옷을 입은 노인이 나타나 ' 내가 남해 끝 가천 길바닥에 뭍혀 내 몸위로 우마차가 다니고 사람들이 나를 밟고 다니니 자신을 땅속에 꺼집어 내어 세워주면 필이 좋은 일이 생길것이다'며 홀연히 사라졌다. 현령이 꿈에서 깨어나 지난밤의 노인꿈이 하도 생생하여 그가 일러준데로 가천 마을에가 땅을 파 보니 지금의 바위가 나왔다.





남자의 거시기와 임신한 여인을 닯은 바위로 현령은 보통바위가 아니라는 생각으로 암수바위를 미륵불로 봉안하고 논 다섯마지기를 바치며 제사를 지냈다.  지금도 마을에서는 암수바위를 찾았던 음력10월23일을 기해 제사를 올리는 풍습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지금도 가천암수바위에는 아들을 기원하는 장소로 사람들이 찾고 있다는데 예로부터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마을 어귀의 선돌로 보여진다.


 




남성의 성기를 닮은 숫미륵




암미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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