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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하동여행)전망대와 철쭉 군락 노량대첩지 하동 연대봉~깃대봉 산행. 신백두대간 우듬지 하동 연대봉~깃대봉


남쪽의 산은 이제 진달래에서 선홍색 철쭉에게 

자리를 내주며 산꾼을 유혹합니다. 

이맘때 내노라 하는 철쭉 산행지는 여러 곳 있으나 

관광객과 등산객이 한꺼번에 몰려 들어 

사람 반 철쭉꽃 반에 시달려 몸은 지치기 일쑤입니다.





하동 연대봉 주소:경남 하동군 금남면 송문리 산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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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빼어난 전망에다 

조금은 조용한 철쭉군락이 없을까 생각하다 

찾아낸 산이 하동 연대봉(蓮台峰·447m)~깃대봉(503.8m)입니다.

 


연대봉과 깃대봉은 조망과 철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조용하기까지 한 

1석 3조의 산행지라 하겠습니다.




필자는 노량 해협의 남해대교와 노량대교 전망대이자 

숨은 철쭉 산행지인 하동 연대봉~깃대봉을 찾았습니다.



먼저 만나는 연대봉이 조망산이라면 

후반부인 깃대봉은 철쭉 군락지입니다.

 


연대봉은 옛날에는 봉화를 올리던 곳이며 

작은 성은 이순신 장군도 

요새로 사용하였을 정도로 시야가 탁월합니다.

 


연대봉 아래를 흐르는 노량해협은 

정유재란 때 이순신장군의 노량해전 승전지입니다. 

고니시가 이끄는 함대를 섬멸하다 

흉탄에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라는 

유언을 남긴 노량대첩지라 더욱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철쭉군락지로 유명한 하동 형제봉, 

합천 황매산은 분단장을 예쁘게한 누이를 닮았다면 

깃대봉 철쭉군락지는 수더분한 우리 어머니를 보는 듯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하여 더욱 친근감이 갑니다.

 


하동 연대봉~깃대봉 산행 경로를 보면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 학섬 옆 노량항에서 출발합니다. 



금남농협~노량교회~19번 국도 굴다리~연대봉 등산로 입구~

남해대교 갈림길 ~연대봉 정상~윗몰 갈림길~너덜~아침재~

깃대봉 정상~철쭉 군락지~철쭉제단~점골재(생태터널)~느티나무 보호수~

대치마을 버스 정류장 순이며 

산행거리는 약 7·4㎞에 산행시간은 4시간 안팎이 걸립니다. 



노량항 주차장에서 북쪽인 ‘대피로’ 

노란 표지판을 보고 도로에 접어듭니다. 

금남농협 직전에 오른쪽 노량교회 안내판을 보고

골목으로 들어서면 금남면 복지회관, 

노량교회 앞을 지나 비포장 임도를 갑니다.



노량 정미소에서 올라오는 콘크리트 길과 만나 

왼쪽으로 오르면 ‘T’ 자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20m 갑니다.

 


‘신노랑길 21-6’ 주택을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 

19번 국도 굴다리를 지나면 연대봉 표지석이 세워진 

등산로 입구가 나옵니다.






표지석에는 연대봉까지 1.2㎞ 라 나와 있으며 

철계단을 오르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초반부터 가파른 산길이지만 

연대봉은 한려해상국립공원 구역이라 

숲이 울창하고 산길 정비도 잘되어있습니다.

 


30분이면 헬기장을 지나 남해대교에서 

올라오는 갈림길에서 ‘연대봉 가는 길’ 

이정표를 보고직진합니다. 



산발한 할미꽃이 지천으로 깔린 무덤을 지나면 

‘여기부터 정상까지 200m’ 표지석을 지나면 가파른 산길입니다.

 


정상을 앞두고는 연꽃 열매처럼 생겼다는 

연대봉 특유의 시원한 조망이 열립니다.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었음을 알리는 큰 돌탑과 

정상석이 서 있고 남쪽으로는 남해도를 연결하는 

남해대교와 노량대교, 출발지인 노량항이 보입니다.



창끝 같이 뾰쪽한 녹두산과 구두산 금음산,

남해도의 최고봉 망운산이 보입니다. 

서쪽에는 하동화력발전소, 광양제철소와 

멀리 광양 백운산 이 보입니다. 

깃대봉은 북쪽인 금오산 을 보고 내려섭니다.

 




가운데 삼각형의 봉우리가 가야할 깃대봉입니다. 

국립공원표석을 지나 ‘백두대간 우듬지 준·희 432.3m’ 

팻말이 걸려 있는 433m봉을 지나자마자 나오는 갈림길에서

 윗몰 마을 방향인 뚜렷한 왼쪽길 대신 

깃대봉은 희미한 오른쪽 길을 내려갑다.

 


입구에 산행 리본이 여러 개 달려 있으니 참고합니다. 

급경사라 조심하며 선답자의 발자취를 따라 갑니다. 

 


10분이면 너덜에서 시야가 열리며 

두 봉우리가 아침재에서 ‘V’자로 

가파르게 치솟아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깃대봉 뒤에 금오산이 구름을 뒤집어 쓰고 있습니다. 

너덜을 그대로 진직하여 아침재에 내려섭니다.



뒤돌아 본 연대봉입니다.

433봉 아래 쥐파먹은 듯 채석장이며 

그 왼쪽에 하산했던 너덜지역입니다.



깃대봉은 연대봉 보다 더 높아 

표고 약 250m를 다시 올라야 합니다. 

 


그래도 알려지지 않은 철쭉군락지를 

만난다는 생각 때문인지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ㅎㅎ



정상이 가까워 질수록 꽃망울을 맺은 

철쭉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하지만 

지금쯤이면  만개한 철쭉을 볼 것 같습니다.



깃대봉 정상 주위부터 철쭉군락지가 펼쳐지며 

정상의 조망도 연대봉 못지 않게 시원합니다. 

동쪽에는 비토섬과 사천 와룡산, 

창선도가 둘러쌓여 호수 같아 보입니다. 

 


금오산을 보고 내려서면 북·서쪽 산비탈이 모두 철쭉군락지로 

지금까지 왜 알려지지 않았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깃대봉 철쭉 군락지





깃대봉 철쭉 제단 뒤로 모두 철쭉 ㅋㅋ



깃대봉 철쭉군락지 제단에서 철쭉밭은끝나고 

비포장 임도를 따라 대치리와 대송리를 잇는 점골재에 내려섭니다.

 







오른쪽 생태터널과 보호수인 느티나무를 지나 

갈림길에서 오른쪽 길이며 토담만 남은 

만석꾼지기 정씨집 앞을 지나 대치마을회관 앞

 대치버스정류장에서 연대봉~깃대봉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하동 연대봉~깃대봉 산행 교통편


부산 서부버스터미널에서 진교를 경유하는 남해행 버스를 탑니다. 

오전 6시20분, 8시30분, 9시30분, 10시55분 등에 출발합니다. 

남해대교 입구 ‘구노량’ 버스정류장에서 내립니다. 

기사님에게 미리 말해두어야 합니다. 

노량대교 홍보관을 거쳐 학섬이 있는 노량항까지 걸어 갑니다.

1.5㎞ 거리에 약 25분 소요. 

 

만석꾼 정씨고가 토담

산행이 끝난 다음에는 ‘대치’ 버스정류장에서 

남해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오후 4시15분, 5시5분, 7시20분(막차)에 

출발하는 진교 경유 부산행 버스를 타면 됩니다. 

남해터미널에서 대치까지 약 25분 걸리며 

경유지라 승객이 없으면 정차하지 않고 

지나가니 미리 도착해 기다려야 합니다. 

대치 정류장에서는 수시로 운행하는 진교터미널행 직행버스를 타고 

진교로 가서 부산으로 가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합니다.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경남 하동군 금남면노량해안길 24 ‘하동군 수협’을

 내비게이션 목적지로 가서 노량항에 주차하면 됩니다. 

대치마을에서 출발지인 노량항(신노량)까지는 

수시로 있는 직행버스를 타고 구노량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걷거나 노량 개인택시를 불러야 합니다. 요금 8000원 안팎. 

참고로 남해대교 옆 마을은 구노량이며 

새로 건설된 노량대교 옆 마을은 노량 또는 신노량이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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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여행/하동여행)봄이 느껴지는 남해 노량, 노량대첩지인 노량대교 남해대교 신노량항 여행. 


금남면은 하동군에서 가장 남쪽에 있는데 

그 끝에 노량리가 있으며 남해도와 경계합니다. 

노량리는 구노량과 신노량 마을로 구분합니다.





노량해협 하동 노량항 주소:경남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 7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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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인 보면 쉽게 알수 있는 것이 

남해대교 옆에 있는 마을이 구노량이며 

새로 놓은 노량대교 옆의 마을이 노량, 신노량이라 부릅니다.

 


ㅋㅋ 필자도 남해대교가 먼저 생겨 노량리에서 구노량이 되었고 

노량대교가 새로 생겨 신노량이 되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구노량과 신노량은 일제강점기때부터 지명이 생겼다는 ㅋㅋ



원래 구노량마을이 노량리의 중심이었습니다. 

대가야시대부터 어선의 기항지였으며 

남해대교가 생기기 이전에는 

남해도로 들어가는 도선장이 있었습니다.




또한 구노량은 일본과의 교역도 

활발하게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남해도에서 강원도 원주를 연결하는 19번 국도가 

노량해협에서 돛배로 연결시켰는데 

남해대교가 건설되면서 도선은 사라졌습니다.

 


현재에는 돛배대신 남해대교가 

19번 국도로 연결됩니다.



노량해협의 구노량은 군사적요충지로 

조선시대에는 만호영을 설치하였고 

도서관리인 구당관 배치와 

지방에 출장가는 관원들의 숙박소인

노량원을 두었습니다.




대치리에 있던 조창을 구노량에 옮겨 

노량창이 있었다합니다. 

노량(露梁)의 지명에 대한 

재미난 유래가 있습니다.

 


노는 소주 좋아하시는 분은 모두 잘아는 

진로소주의 露 자와 똑같습니다. 

이슬이라는 뜻입니다.

 


이슬은 깨끗하며 신비스럽지만 

해만 뜨면 바로 증발해 사라져버려 

훗날 물이 귀할곳이라 했으며 

梁은 들보량, 다리량자로 

남해섬과 다리가 놓일 것이라 

애견했다는 이야기입니다. 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신기합니다. 

지금 보면 그 예언이 딱 들어 맞는거 같습니다.  




구노량에 비해 신노량은 

일제강점기에 구노량의 번창하면서 

취락이 형성되어 새로 생긴 마을이라 

신노량이라 하였고 

지금은 면사무소가 들어서는 등 

금남면의 행정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노량해협은 충무공 이순신의 

3대 대첩 중 한곳인 노량대첩지입니다. 


정유재란 때 이순신장군은 

노량해협에서 고니시가 이끄는 

함대를 맞아 승리하였습니다. 



이순신 장군은 달아나는 적을 

한명이라도 살려서 보낼 수 없다며 쫓다가 

관음포에서 적의 총탄에 맞아 

“나의 죽음을 적에게 알리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습니다.




이번에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의 

신노량항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신노량항과 신노량항 앞의 작은 섬인 학섬, 

나무다리는 백등대로 연결되었고 

남해도와 연결된 노량대교와 남해대교가 한눈에 보였습니다.

 


노량항에서보면 

신노량마을 뒤를 감싸며 

남해의 파수꾼이었던 

연대봉이 우뚝합니다. ㅎㅎ

  


왼쪽의 소나무 숲이 노량항의 학섬입니다.

나무덱 다리를 건너 백등대로 걸어 왔습니다.




여기가 노량항의 백등대입니다. 

왼쪽에 가까이에는 노량대교와 멀리 남해대교가 보입니다.

오른쪽 칭 같이 뾰쪽한 봉우리가 남해도 녹두산입니다.



노량대교 뒤의 봉우리는 남해도 구두산입니다. 

이 해협에서 노량대첩이 일어났습니다. 



노량항의 백등대 방파제에서 본 연대봉입니다.

저위에 봉화터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남해섬을 연결하는 노량대교와 

남해대교만 담아 보았습니다.




왼쪽의 산은 녹두산입니다. 

오른쪽 멀리 높은 봉우리가 남해도의 최고봉인 망운산입니다.



가운데 작은섬은 소왜도, 

왼쪽은 개구리섬입니다.



당겨본 여수 쪽 ㅋㅋ 

멀리 여수 영취산에서 

돌산도가 왼쪽으로 쭉 이어집니다. 



당겨본 망운산 ㅋㅋ




노량항으로 나와 마지막으로 본 

노량항 전경입니다.



요것은 노량항을 좀더 당겨 보았습니다.

 


매년 11월 중순에 신노량에서 

숭어축제가 열립니다. 

노량해협의 거센 조류에 자란 

겨울의 진객 참숭어 ㅋㅋ

맛이 좋다는 ㅎ 

아!! 먹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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