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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변산의 봉래구곡으로 불리는 골짜기에 직소폭포가 암벽을 비집고 흘러 내린다. 깍아내린 암벽사이로 떨어지는 물줄기가 변산의 지축을 흔들고  크고 작은 폭포와 소가 이루어져 부안호으로 들어간다. 망포대, 신선봉,관음봉에서 흘러 내리는 계곡물이 모두 직소폭포로 들어가고 20m의 높이는 흡사 모습이 설악산의 비룡폭포와 빼어 닮았다.
봉래구곡을 거슬러 오른 용이 직소폭포 아래 용소에서 잠시 숨을 고른 후 하늘로 승천하였는 지는 모르지만 주변의 나무들과 함께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변산8경의 하나이다. 직소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이 용소에서 휘돌아 제2폭포로 빨려 들어가는 분옥담, 그 아래가 선녀탕로 한사람이 들어 가 목욕할 수 있을 정도의 물이 항상 일정 하게 담겨져 있는 봉래구곡의 변산은 봄에는 진달래와  가을에는 단풍잎과 떨어지는 낙엽이 아쉬워 속살까지 보여주는변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찾아가는 길은 남여치에서 산행을 한 후 월명암을 거처 봉래 구곡으로 가는 방법과 내변산산의 사자동에서 봉래구곡의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방법. 또 하나는 내소사옆 원암마을에서 제백이고개를 거쳐 직소폭포로 가는 방법이 있다.
교통편은  부안버스 터미널에서 내소사행 버스는 30분 간격으로 출발하며 사자동행 버스는 8회 있다. 부안금일여객 163-583-2624
승용차를 이용할 경우 이정표 기준으로 남해고속도로~호남고속도로 정읍IC~30번 국도~곰소~격포~변산~남여치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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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의 월명암은 쌍선봉 즉 정확하게 말하면 낙조대 아래 자리 잡고 있는 산상 암자이다.
예로 부터 월명암을 호남의 삼대영지라 말하는 명당 터인데 백암산의 운문암, 대둔산의 태고사와 함께 호남의  삼대 영지라 한다.
변산 월명암에는 四聖과 八賢人 十二法師가 나올 명당 터로 월명암의 창건주 부설거사와 그의 부인 묘화, 아들인 등운 딸인 월명을 일컬어 四聖이라 하고 8현인은 성암, 행암, 학명의 3현이 났고 앞으로도 5현과 12법사가 더 나올 자리라 한다. 부설거사가 창건한 월명암은 사적기에 따르면 1300여년전에 통일신라시대 신문왕11년 691년에 경주사람인 부설거사에 의해 창건 되었고 흔히 부설거사는 요즘 말로  대처승의 신분이였다. 그러나 출가후 파계승이 되어  결혼을 하고 자식을 둔 스님이지만 득도하여 도의 경지에 이르게 되는데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부설전에 전해 온다.
부설거사의 속명은 진광세로 20세때 출가하여 불국사 원정스님의 제자가 되어 전국의 명산을 두루다니며 수도에 전념하다가 도반인 영조, 영희스님과 변산의 쌍선봉 아래에 현 월명암 자리에 작은 암자를 짓고 수도에 전념하게 된다.
그러나 더 큰 공부를 위하여 오대산으로 가던 세사람은 김제에 도착하여 두릉의 백련지에 있는 구무원의 집에서 묵게 되는데 그의 딸 묘화가 부설거사에게 반해 결혼 해 줄 것을 청하지만 부설거사는 일연지하에 거절을 한다. 간곡한 묘화의 청에 의해 할 수 없이 오대산가는 것을 포기하고 파계하여 묘화부인과 혼인을 하고 등운과 월명을 두게 된다.
그리고 월명과 부목한의 색보시 이야기가 전하는데 부목한은 월명에게 반해 연정을 품고 있었는데  밤마다 치근되며 요구를 하니 월명은 오빠 등운에게 사실대로 이야기를 하니 등운은 월명에게 한번 그의 요구를 들어 주라 하여 월명은 그의 요구를 들어주었는데 다시 요구를 하니 월명이 또 다시 오빠에게 이야기를 하니 한번 더 들어 주라고 한다.
그러나 그후에도 계속 요구를 하니 할 수 없이 등운과 월명은 부엌 아궁이에서 불을 지피고 있는 부목한을 아궁이에 밀어 넣고 불에 태워죽이니 두 남매는 더욱 수도 정진하여 도를 깨우쳤다하는 이야기이다. 부설거사는 부인과 남매를 데리고 변산으로 들어와 공부하던 옛 자리에 부설암을 짓고  딸 월명을 위해 월명암, 아들 등운을 위해 등운암, 그리고 그의 부인 묘화을 위해서는 낙조대 아래에 묘적암을 짓고 수도 정진하여 네분모두 득도하였다 한다. 주로 월명암은 남여치에서 쌍선봉옆을 돌아 가는 방법과 사자동이 있는 내변산 탐방소가 들머리이다.


부설전(浮雪傳)
전라북도 유형 문화재 제140호
소재지: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
월명암을 처음 세웠다는 부설스님의 행적을 기록한 책으로
행서체로 쓴 한문 필사본이다. 표지에는 부설전이란 책의 제목이
표기되어 있으며 표지 안쪽에는 월명암 연역표를 적어 놓았다.
내용에는 부설스님이 월명암에서 영희, 영조 스님등과 수도생활을
하던 중에 있었던 일화와 부설선사가 지은 시등이 수록되어 있다

월명암 뒤로 변산8경인 낙조대가 펼쳐진다. 


월명암 마당에서 바라본 모습으로 부안댐 건너편의 쇠뿔바위봉과 군사시설물이 있는 의상봉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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