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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군위여행)대율리 한밤마을 돌담길 여행. 군위 한밤마을 돌담길을 만나보세요


대구와 군위를 경계 짓는 팔공산 북사면인 부계면에 팔공산을 이고선 마을이 있습니다. 

1,000m가 넘는 높은 팔공산이 마을을 감싸 않아 아침 해가 늦게 떠올라 항상 한밤중 같은 마을이라 해서 한밤마을이 되었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그런 생각으로 군위 한밤마을 돌담을 보려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테마 거리 경북 군위 한밤마을 돌담길 주소: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 756


2018/03/16 - (경북여행/군위여행)군위 대율리 대청. 돌담이 이쁜 마을 가운데 특이한 쉼터 군위 대율리 대청

2018/01/30 - (경북여행/군위여행)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 한밤마을 돌담이 있는 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 여행

2017/07/19 - (군위여행)선방산 지보사삼층석탑. 예술성이 뛰어난 군위지보사삼층석탑

2015/07/11 - (경북여행/군위여행)제2석굴암으로 불리는 석굴암에 군위 삼존 석불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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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에서 한티재를 넘는 줄 알았는데 팔공산 아래에다 바람구멍인 팔공산 터널이 새롭게 뚫려 꼬불꼬불한 고갯길을 오를 것을 걱정했던 마음은 기우였습니다. 

차는 2018년 대구의 번잡한 도심에서 타임머신을 탄 듯 순식간에 1970년대에 멈춰선 산골 마을에 나를 데려다 주었습니다.



여러 번 군위여행에서 군위 삼존불을 보러 왔었습니다. 

그때마다 빠듯한 일정 때문에 시간에 쫓겨 보지 못했던 한밤마을 돌담길을 이번 여행에서는 오로지 한밤마을과 주위를 둘러볼 욕심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 덕분에 이번에는 시간에 쫓기는 부담감이 전혀 없었습니다.


군위 대율리 석조여래입상

한밤마을의 유래를 보면 고려 중기에 재상을 지냈던 홍란이라는 선비가 처음 이주하여 마을을 이루어 대야(大夜)라 불렀다고합니다. 

그러다가 밤을 뜻하는 夜 자를 밤 栗 자로 고쳐 대율(大栗)이라 하면서 한밤마을로 부르게 되었다는 설명입니다.



한밤마을은 부림 홍씨를 중심으로 집성촌을 이루었습니다. 

한밤마을의 특징은 제주도의 돌담마을과 닮은 마을의 담장이 사람 머리만 한 돌로 쌓아 돌담이 유명한 제주도와 비교 된다고 해서 육지 속의 제주도라 부르고 있습니다. 

이 많은 돌이 다 어디에서 나왔는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한밤마을에 마을이 형성되면서 살 집을 지어야 했습니다. 

집을 지으려고 편편하게 터를 고르는데 땅 밑에서 무수한 돌이 쏟아져 나와 이를 처리하려고 집의 경계인 돌담을 쌓았는 게 오늘날 한밤마을 돌담의 시초라 합니다.





오로지 돌만으로 쌓았다는 것을 눈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돌담의 높이는 낮은 곳은 장정의 허리와 놓은 곳은 어께 높이로 쌓아 숨길 것이 없다는 듯 집안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이는 이웃과 왕래하는 우리 선조의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느껴졌으며 또한, 홍씨 집성촌을 이루다 보니 더욱 그러했던 게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돌담에 눌러앉은 세월의 더께는 이끼에서 알 수 있었으며, 자연스럽게 구불구불 이어지는 마을길은 모나지 않은 훈훈한 우리네 시골 인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동네 분 모두 친절했습니다. 

마을 입구에 자리한 비보림인 소나무 숲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송강 홍천뢰장군이 의병 훈련장으로 사용되었던 곳이라합니다.


군위 대율리 대청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마을길을 따라 들어갑니다. 

중간쯤에 작은 암자인 대율사가 있습니다. 대율사 안에는 보물 제988호에 지정된 군위 대율리 석조여래입상이 있습니다. 

마을 한가운데 불상이 남아 있으며 마을에 전하는 이야기로는 오래전에 한밤 마을 일대가 아주 큰 사찰 터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을 가운데 군위 대율리 대청이 있는 곳이 범종이 걸렸던 대종각 자리였다 합니다.


한밤마을 남천고택



대율리 석조여래입상은 신라시대 석불상이며 폐사전 큰 사찰의 본존불로 모셔졌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위 대율리 대청 옆 남천고택은 문이 굳게 잠겨 있어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한옥체험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남천고택이 현재 군위군에 남아 있는 고택 중에서 가장 오래되었으며 상매댁(上梅宅), 쌍백당(雙柏堂)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남천고택은 입향조인 홍노선생의 10세손인 홍우태의 살림집이었으며 그 후 대대로 맏손자가 물려받아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현재의 사랑채는 1836년 현종 2년에 지어졌으며 고택의 배치는 ‘흥(興)’자형의 독특한 모양이었으나 1945년 광복 이후 중문채와 아래채를 철거하고 대문채를 옮기면서 가옥의 구조가 바뀌었다 합니다.







남천고택과 나란히 있는 군위 대율리 대청은 대청 옆에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250년 된 잣나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대율리 대청은 조선 전기에 세워졌다가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었으며 그 후 여러 번 중수되었다가 1705년인 숙종 32년에 중수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대율리 한밤마을 비보림





한밤마을의 최대 볼거리는 역시나 자연돌을 차곡차곡 쌓은 돌담입니다. 

봄을 알리는 매화가 기지개를 켜고 한밤마을 돌담에 산수유나무가 참 많았는데 지금쯤이면 노란 산수유 꽃이 살포시 돌담에 내려 앉아 꽃망울을 터트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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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군위여행)군위 대율리 대청. 돌담이 이쁜 마을 가운데 특이한 쉼터 군위 대율리 대청


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팔공산 북사면인 대율리의 한밤마을에는 큰 대청이 문화재로 지정해 있습니다. 

이름 하여 군위 대율리 대청이며 최근에 와서는 한밤마을 중앙에 자리해서 마을의 공동 쉼터인 대청 역할을 톡톡히 했을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마을의 대소사와 소통의 역할을 담당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돌담이 아름다운 한밤마을 군위 대율리 대청 주소: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 858

군위 대율리 대청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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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 하면 큰 마루입니다. 

창건 당시부터 대청으로 지어지지는 않았을 것 같은데 그 내력이 참 궁금했습니다. 

한밤마을의 대청이 있는 마을 전체는 오래전에 큰 사찰이 있었다고 합니다. 

큰 사찰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게 보물 제988호인 군위 대율리 석조여래입상이 인근에 현재 남아 있습니다.









군위 대율리 대청은 조선전기에 건립되었으나 임진왜란으로 불탔다가 1632년 인조 10년에 중창해서 유생들이 학문을 갈고닦는 장소로 이용되었던 강학소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1651년 효종 때와 1705년인 숙종 때에 각각 중수했다가 1992년에 와서 건물을 완전히 해체하여 부식된 부재와 기와를 교체하고 기단도 보수해서 다시 복원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마을에 전해오는 이야기로는 마을 전체가 절이었을 때 이 건물은 범종이 걸린 대종각 자리였다고 합니다.

 대율리 대청은 앞면 5칸에 옆면 2칸이며 서측 퇴칸에만 간주가 서 있었고 마루는 전부 우물마루를 깔았고 사면이 개방된 상태입니다.





그러나 중창 당시에는 가운데 마루를 두고 좌우로 방을 넣은 형태로 보여집니다. 

군위 대율리 대청은 조선 중기 건축물이며 기둥 위의 초익공의 수법이나 포대공 등에서 그 특징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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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군위여행)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 한밤마을 돌담이 있는 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 여행


돌담마을 하면 제주도나 청산도를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내륙에는 흙으로 어개어 돌담을 쌓은 마을이 대구에 있다 하여 대구 동구의 옻골마을에 갔다가 내친김에 팔공산만 넘으면 있다는 군위군 대율리 한밤마을의 돌담을 만났습니다. 이번에 포스팅은 돌담마을이 아니라 정겨운 한밤마을의 돌담 사이에 자리한 대율사 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입니다.





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 주소:경상북도 군위군 부계면 대율리 691

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 연락처:054-380-6916




2009/04/05 - (경북여행/군위여행)군위 아미산. 부처의 눈썹이 과연 이럴까?-경북 군위군 아미산(402.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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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으로 불리는 대율리 석불은 문화재의 가치를 인정받아 1989년 4월에 보물 제988호에 지정되었습니다. 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이 자리한 한밤마을은 팔공산의 그 너른 품에 안긴 형상입니다. 그래서 대율리 석불은 광배로 팔공산 주능선을 삼았는지 현재 광배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의 불두는 소발의 머리카락과 정수리에 혹처럼 큼지막하게 솟았으며 이는 살이나 머리뼈로 지혜를 상징하는 육계를 말합니다. 얼굴은 둥글면서 눈과 입은 그리 크지 않고 전체적으로 아담한 모습입니다. 짧은 목에 삼도가 있으며 그러나 어깨까지 길게 내려온 귀가 눈에 확 들어왔습니다.







양어깨에 걸쳐진 옷을 통견이라합니다. 군위대율리석불입상은 함양군 마천면 마애불입상과 같은 U자형 층단식으로 흘러내린 옷 주름이 온몸을 감싸며 무릎아래에서 안쪽으로 끝맺었는데 이는 인도의 굽타식 착의법을 묘사했습니다. 속이 보일 듯 말 듯한 얇은 옷 주름은 문외한인 제가 봐도 품위 있고 세련된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길게 내려진 오른손은 손바닥이 앞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모든 중생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부처님의 수인 중 하나인 여원인(與願印)을 뜻합니다, 왼손은 가슴까지 올려서 살짝 손바닥을 붙였습니다. 그런데 양손과 발은 전체적으로 크게 표현을 해서 그런지 눈에 확 띄었습니다.





불신은 하나의 큰 돌에다 조각했다면 발은 따로 새긴 것을 시멘트인지 덧바른 것을 보고 알 수 있었습니다. 넓직한 대좌 위에 부조하여 새긴 발과 불상은 조금은 수줍은 듯해 보이지만 불상의 전체적인 인상은 당당한 모습이며 통일신라 8세기 불상의 특징인 세련된 수법이 돋보이는 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입니다. 이 석불은 한밤마을 이전에는 큰 사찰이 있었으며 그때 본존불로 모셔졌으나 폐사와 함게 이곳에 옮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많은 관광객이 군위군의 돌담마을을 보려고 찾습니다. 제주도의 돌담처럼 어디서 이런 돌이 많은 나와서 돌담을 쌓았는지 깜짝 놀랍니다. 돌담에 정신을 팔면 아름다운 우리 문화재 석불 입상을 놓칠 수 있습니다. 한밤마을에서 꼭 대율사 군위대율리석조여래입상을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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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여행/군위가볼만한곳)선방산 지보사삼층석탑. 예술성이 뛰어난 군위지보사삼층석탑 


경북 군위를 여행하면서 마지막에 들렀던 지보사입니다. 사찰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으나 지보사에는 아름답기로 둘째라 하면은 서러워할 삼층석탑이 있어 많이 알려진 사찰입니다. 군위읍 소재지에서 동북 방향 6km 거리인 상곡리 선방산 골짜기에 있습니다.





군위 선방산 지보사 주소:경상북도 군위군 군위읍 상곡리 280

군위 선방산 지보사 전화:054-383-2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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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26 - (경북여행/군위여행)군위 화본리 오층석탑. 군위 덕림사 화본리 오층석탑을 만나다.




마을 앞이 마치 배를 띄운 모습과 같다 하여 선방산이라 합니다. 그런 유서 깊은 산에 지보사가 있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 같습니다. 현재 지보사의 상세한 내력은 알 수 없다고 합니다.



673년 신라 문무왕 13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이야기만 전하며 지보사의 유래는 이 절에 세 가지 보물이 있었다 하여 지보사라 불렸다고 합니다. 그 보물은 큰 가마솥과 절에 단청을 입히는 물감에 쓰였다는 천연의 오방색 흙과 맷돌인데 현재에는 남아 있지 않습니다.




이는 일제강점기에 조선의 민족문화 말살을 획책하며 일본사람이 지보사의 보물을 모두 가져갔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소실되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합니다. 지보사는 근대에 와서 1942년과 1972년에 각각 중수하였으며 대웅전, 삼성전, 서별당과 요사채, 그리고 경내에 보물 제 682호인 지보사 삼층석탑이 남아 있어 천년 사찰의 맥을 잇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지보사 삼층석탑을 알아보겠습니다. 지보사 삼층석탑은 2단의 기단 위에 3층의 몸돌을 올렸으며 머리 장식인 상륜부는 노반과 복발만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는 지붕돌 등이 많이 깨어져 훼손 상태가 심하지만, 안정감과 세련미에 우아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몸돌을 바치는 기단석은 통일신라 후기의 전형적인 양식을 보여줍니다. 기단의 각면 모서리와 가운데에는 기둥문양인 탱주를 조각했으며 두 기둥 사이에 각각의 무늬를 새겼습니다. 아래층은 동물상인데 사자 같아 보이지만 확실하지 않으며 위층 역시 팔부중상을 두 탱주사이의 각면에 새겨 넣었습니다.















또한, 기단 윗면과 몸돌 사이에는 연꽃무늬를 새긴 판돌을 별도로 끼워 한층 더 삼층석탑의 품위를 높였습니다. 맨 아래층 몸돌에는 부처님을 모시는 감실을 뜻하는 문짝 모양을 새겼으며 별도의 돌을 올린 옥개석은 밑면에 4단인 받침이 있습니다.


































지보사 삼층석탑은 기단석과 판돌로 인해 전체적으로 우뚝한 느낌이며 석탑의 조각수법을 보면 통일신라 석탑을 계승한 고려 전기의 작품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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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여행/군위가볼만한곳)군위 옥녀봉(각시산) 산행.


경상북도 군위군 고로면 옥녀봉 산행은 인각마을 주차장에서 시작합니다. 먼저 산행경로를 보면 인각마을 주차장~산길 진입~잇단 박씨묘~삼각점봉(351.7m)~대형물통(363m봉)~송이 움막~전망바위~옥녀봉~돌탑~잇단 전망바위~쌍무덤~농로~위천 갈림길~인각마을 주차장 순으로 돌아오는 원점회귀 코스입니다. 전체적인 산행거리는 약 3.6㎞이며 짧은 듯하나 된비알과 급경사의 하산길이 이어져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을 실감하게하는 만만찮은 산길입니다. 산행시간만은 2시간30분~3시간가량 걸리며 휴식과 점심시간을 포함하면 대략 4시간 즘 잡으면 됩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짧은 산행시간은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마무리했다는 인각사와 일연공원, 군위댐을 함께 둘러보면 즐거운 산행으로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군위 옥녀봉 지도


2008/11/28 - (경북여행/군위여행)군위 인각사. 보각국사 일연이 삼국유사를 저술한 인각사 찾아가기=1

2009/04/05 - (경북여행/군위여행)군위 아미산. 부처의 눈썹이 과연 이럴까?-경북 군위군 아미산(402.4m)

2014/12/02 - (경북여행/군위여행)화본역과 화본마을 추억여행. 화본역과 화본마을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어릴적 추억 여행을 떠나보세요.

2014/12/05 - (경북여행/군위여행) 중앙선 화본역. 아름다운 간이역 화본마을의 화본역을 여행하다.

2014/12/17 - (경북여행/군위여행)군위 조림산 산행. 화본역과 화본마을이 있어 여행을 겸한 산행 조림산이 최고.







먼저 옥녀봉 산행은 군위군 고로면 화북1길 33의 2 주택이 있는 인각마을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한창 옥녀봉 아래 굉음을 내며 중앙선 터널공사가 진행중입니다. 그 위로 고약한 옥녀봉이 우뚝 솟았습니다. 산행은 오른쪽 작은 봉우리를 올라 왼쪽 능선으로 하산합니다. 주차장에는 정자가 있으며 이곳에서 행장을 꾸려 출발합니다.

 


화북1길 33의 2주택 앞으로 난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100m쯤 가면 마을을 벗어나면서 마른 계곡을 건넙니다. 대추나무 과수원은 왼쪽에 있고 그 오른쪽 공터가 옥녀봉 입구입니다. 처음부터 된비알 산길입니다.





잠시 뒤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들어서면 무덤이 나타나고 쭉 뻗은 가파른 오르막이 쌍무덤이 있는 이씨묘까지 이어집니다. 그리고 오른쪽에 올라오는 산길과 만납니다. 아마 산행초반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오르면 이곳에서 만날 것 같이 보였습니다.







10여분이면 351.7m 삼각점 봉우리에 올라서고 잡목에 가려 주변 전망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북쪽으로 겨우 선암산의 큰 능선과 그 앞의 학소대로 이어지는 옥녀봉 환종주 능선이 보입니다. 소나무가 빼곡한 능선에 희미한 산길의 흔적을 쫒아갑니다.





10여분이면 물탱크가 있는 363m봉입니다. 아마 산불 진화용 물탱크로 보이며 주위에 호스가 나뒹굴고 있었습니다. 옥녀봉 정상을 향해 내려서면 가을철 송이 채취꾼의 움막이 있고 곧 최저점인 옥녀봉 밑 안부입니다.

 

송이움막



지금부터 본격적 옥녀봉의 된비알 능선을 오를 것 같아 긴장하며 올랐는데 산길은 생각보다 그리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능선을 고집하던 등산로는 능선을 비껴 왼쪽으로 꺾이면서 곧 전망대가 있는 삼거리가 나왔습니다.

 




왼쪽 바위 능선 아래로 안전로프가 걸린 게 출발지 대추나무 과수원 안으로 그대로 직진하면 이곳 산길과 만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옥녀봉은 오른쪽 방향이며 살짝 오르막을 치고 오르면 다시 주능선에 복귀입니다.

 


이번에는 다시 오른쪽으로 돌아 능선을 바꾸어 타게끔 옥녀봉 등산로가 이어졌습니다. 가파른 경사를 치고 오르면 전망대 한곳을 지나고 아무런 표시가 없는 옥녀봉에 오릅니다. 묵은 묘에 박씨묘을 알리는 빗돌이 정상석을 대신합니다.

 




오른쪽 뚜렷한 산길은 선암산과 옥녀봉 환종주 능선길이며 출발지인 인각마을 하산은 왼쪽입니다. 대략 100m쯤 내려섰다면 작은 돌무더기가 서 있습니다. 이곳을 지나면서 하산은 구르듯 고도를 급하게 낮추었습니다. 혹 발을 헛디뎌 미끄러지지 않게끔 주의해야합니다.

 


포개진 바위가 전망대 구실을 하지만 이리저리 옮기는 것도 귀찮고 해서 줄곧 내리막길을 쏟아지면 앞을 막아선 전망바위가 나옵니다. 좋은 전망은 그냥 내어주는 법이 없듯이 바위에 오르려니 위태롭습니다. 겨우 바위에 올랐습니다. 그래도 전망 하나는 똑 부러졌습니다.

 

인각사 전경



왼쪽으로 군위댐과 인각사는 물론이고 헌걸찬 산세인 화산이 옥녀봉을 누르듯 압도했습니다. 전망바위를 내려서니 이번에는 사람 얼굴을 빼닮은 바위를 만났습니다.



각시산 또는 옥녀봉이란 이름에 걸맞게 각시바위란 이름을 붙였습니다. 또다시 전망대입니다. 이번에는 거대한 바위절벽 전망대입니다. 다시 한번 더 조망을 즐기고 나면 지금부터 하산길은 경사가 완만해집니다.

 










출입금지 현수막이 바람에 춤을 추고 잇단 무덤을 내려서면 마지막에 쌍무덤인 박씨묘와 김씨묘에서 농로에 내려섭니다. 왼쪽으로 인각마을로 향하는 농로는 현재 옥녀봉터널 공사로 길이 끊어졌고 어쩔 수 없이 오른쪽 위천을 건넜습니다.





현재 터널공사차량을 위한 공사용 임시도로를 따라 다시 위천을 건너면 큰 노거수가 왼쪽에 서 있습니다. 20m 뒤에 오른쪽으로 꺾어 농로를 따르면 터널을 잇는 교각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며 정자가 있는 출발지 인각마을 주차장은 지척에 있습니다.







(군위 여행/군위가볼만한곳)군위 옥녀봉(각시산) 대중교통편.


부산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대구북부정류장까지 시외버스를 타고 가거나 부산역에서 열차를 이용하여 대구역에 간 뒤 대구북부정류장에서 다시 시외버스(오전 6시, 7시10분, 8시, 9시10분, 10시10분, 11시10분)를 갈아타고 군위시외버스터미널로 갑니다.



군위시외버스터미널에서 학암·낙전행 군내버스를 타고 화북1리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여 옥녀봉 출발지인 인각마을 주차장(화북1리 33의 2 가옥)은 인각교를 건너면 지척입니다. 산행 후에 다시 군위시외버스터미널로 나가는 버스는 화북1리 버스정류장에서 인근 고로버스정류장에서 출발하는 군내버스(낮 12시15분, 오후 1시30분, 4시, 5시30분)를 타면 됩니다. 군위 터미널에서 대구북부정류장으로 가는 막차는 밤 11시20분에 있습니다.





부산동부터미널에서 경북 영천을 거치는 안동 일직행 시외버스(완행, 오전 10시45분, 오후 3시50분)를 타고 군위 고로면 화수버스정류장에서 내려 군위터미널에서 출발하는 학암·낙전 행 군내버스를 타고 화북1리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는 방법도 있지만 버스가 하루에 두 편 뿐이라 시간 맞추기가 불편합니다.




군위 옥녀봉(각시산)주소:경상북도 군위군 고로면 화북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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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여행/군위가볼만한곳)김수환추기경생가. 우리나라 최초 추기경 군위 김수환추기경 생가 여행


일연선사의 삼국유사는 인각사에서 완성했으며 인각사와 각시산 여행을 하면서 겸사겸사 30km 떨어진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님의 생가를 다녀왔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의 생가는 군위읍 용대리 산비탈에 새로 지은 초가집이 달랑한 채 있었습니다.





군위 김수환추기경 생가 주소:경상북도 군위군 군위읍 용대리 238-7



작은 방이 두 개에다 부뚜막에 솥이 하나 걸려 있었으며 안방을 통하는 작은 봉창문이 붙어 있고 툇마루와 야트막한 지붕을 한 전형적인 산골의 오두막집이었습니다. 이를 초가삼간이라 하나요. 김수환 추기경은 이곳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의 집안은 충청남도 논산군 연산에 뿌리를 내렸으며 충청도에 천주교가 전파하던 초창기부터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인 순교자 집안이었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의 할아버인 김요한 공은 병인박해 때 체포되어 옥중순교했으며 할머니 강말손 여사는 남편이 순교하자 더욱 성심을 다해 교우들을 뒷바라지하였습니다.



김수환추기경 아버지는 부친의 순교로 유복자로 태어났고 이름은 영석에 세례명은 요셉이셨습니다. 요셉은 경상도 사목을 담당하고 대구교구 설립자이신 김보록신부의 일을 도왔다가 동학난이 일어나자 칠곡군 장자동 옹기골로 몸을 숨겼습니다.

 


이곳에서 김보록과 뮈맬 신부가 주선하여 서중하(마르띠나)와 혼인을 치릅니다. 이분이 김수환 추기경의 어머니이십니다. 김수환 추기경의 부모님은 왜관 평장목, 김천 지대골의 옹기골, 대구 남산동, 칠곡의 산나무골과 선산을 전전하다가 1922년 4월에 이곳으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추기경의 형제는 모두 6남 2녀이며 군위로 이사 오던 그해에 막내인 김수환 추기경이 태어났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태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부모님의 영향을 받아 천주교와 가까워졌습니다. 8살 때 아버님께서 돌아가시고 어머님은 옹기와 포목 행상으로 가정을 꾸렸습니다.





현재 군위군 군위읍 용대리 238번지에 있는 김수환 추기경의 생가는 추기경님이 다섯 살 때부터 살았던 곳이며 군위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대구 카톨릭대학의 전신이 성유스티노신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사셨던 곳입니다. 그러니까 추기경의 유년기를 모두 이곳에서 보냈으며 또한, 신앙인의 꿈을 키웠던 곳이라 더욱 의미가 큰 곳으로 생전에 추기경도 당시를 떠올리시며 생가지를 가끔 찾으셨다 합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은 2009년 2월 16일 선종하셨으며 군위군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추기경이신 김수환 추기경의 생가복원을 추진해서 지금은 막바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입니다. 사랑과 나눔 정신을 계승하는 공원 조성사업 현황은 필자가 찾았을 때 생가 뒤로 추모전시관 등 여러 건물이 들어선 것을 보았습니다.







곧 수련시설, 십자가의 길, 평화의 숲이 조성된 김수환추기경 생가와 추모전시관을 만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재수 좋게 김수환추기경 생가구경을 하고 왔지만 2017년 6월 14일부터 12월 공사가 끝날 때까지 생가 출입을 제한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공사가 끝나면 이제 완전한 김수환 추기경의 생가를 만나시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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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군위여행)군위 화본리 오층석탑. 군위 덕림사 화본리 오층석탑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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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 면소재지인 화본리 뒷 산을 조림산이라 부릅니다. 아주 오래전 대홍수로 물난리가 크게 나 정상부가 새의 머리만큼 잠기지 않고 남았다하여 조림산으로 부릅니다. 조림산은 1950년 한국동란 때 피비린내 나는 대 격전지였습니다. 국군6사단 19연대와 인민군 8사단의 공방전으로 칠곡의 다부동 전투와 버금가는 격전지 였던 조림산에는 작은 사찰 덕림사가 있습니다.



한국동란을 거치면서 석탑만이 이 자리에 있었는데 1960년 이 후 덕림사라 하여 극락전, 요사채, 산신각으로 작은 사찰이 들어섰습니다. 아쉽게도 옛 절터의 유래나 이름은 전하지 않는데 이곳에 남은 오층석탑은 한국동란의 격전지에서 그래도 포탄을 요행히 피해 석탑의 형태는 갖추고 있지만 훼손이 심한 상태입니다. 



고려시대에 세워진 오층석탑으로 추정을 하며 높이는 2.95m이고 단층의 기단 하부는 현재 땅속에 매몰되어 있습니다. 노출된 기단 상면에 3단 굄을 각출하고 그 위에 탑신을 올렸습니다. 맨 아래층 몸돌은 폭에 비해 높이가 높으며 나머지 몸돌은 높이가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입니다. 몸돌위에 올려진 지붕돌인 옥개석은 모두 낙수면이 짧고 경사가 심합니다. 또한 상면에 1단 굄과 하면에 받침 4단을 조각하였습니다. 4층 몸돌을 제외하고 우주를 모각하고 2층 지붕돌과 3층 몸돌은 하나의 돌로 만들었고 그 외 에는 지붕돌과 몸돌이 따로 만들어졌습니다. 지붕돌의 네 모서리에 풍탁을 걸기위한 두 개의 구멍이 뚫여져 있으며 상륜부에는 노반 파편이 남아 있습니다.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186호. (참고:문화재안내판)
















2014/12/17 - (경북여행/군위여행)군위 조림산 산행. 화본역과 화본마을이 있어 여행을 겸한 산행 조림산이 최고.


2014/12/13 - (경북여행/군위여행)산성면 화본마을, 화본역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2014/12/05 - (경북여행/군위여행) 중앙선 화본역. 아름다운 간이역 화본마을의 화본역을 여행하다.


2014/12/02 - (경북여행/군위여행)화본역과 화본마을 추억여행. 화본역과 화본마을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어릴적 추억 여행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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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군위여행)산성면 화본마을, 화본역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추억 여행 떠나보세요.


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은 솔 솔한 구경꺼리가 많이 있습니다. 70년대의 마을 분위기를 보여주는 아담한 화본마을의 풍경 그야말로 고향마을을 찾는 느낌입니다. 마을길을 가르는 도로를 따라 벽화가 예쁜 모습으로 그려져 침침한 마을은 더욱 밝은 모습이 되었습니다.



화본마을의 역사는 조선말기인 고종 33년(1896년) 경상북도 의흥군에 예속된 마을이었는데 1914년에 군위군으로 편입을 하였습니다. 또한 주위로 큰 산으로 겹겹이 둘러 쳐져 고립무언의 오지이며 팔공산의 가산산성으로 인해 산성면이 되었습니다.



이곳 산성면 화본리는 그 중심에서 있는 마을로 최근까지도 기차가 유일한 교통수단이 될 정도였습니다. 하루 6회 운행하는 중앙선의 화본역은 전국의 아름다운 간이역에 뽑힐 정도로 아름답습니다.



한때는 많은 인파로 들끓었을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하루 총 승객이 20여명 이 될 정도로 한적한 간이역이 되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화본역은 더욱 아련하게 내 가슴을 후벼 파는 것 같습니다. 화본역은 1936년 일제강점기때 완공이 되어 2년 뒤 보통 역으로 업무을 시작하였습니다. 



그저 평범한 역에 불과했던 화본역이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알려지면서 관광객이 하나둘 찾게 되었습니다. 2011년에는 옛 역사의 모습을 고수하며 관광객의 편의사항을 추가하여 보수를 하였습니다. 또한 KBS 1박2일의 촬영지가 되면서 더 많은 관광객이 몰려와 주말이면 어린아이의 손을 잡고 찾는 가족관광객,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화본역도 보고 역사 안에는 옛 추억을 일깨우는 증기기관차의 물을 공급한 급수탑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필자가 어렸을 때인 1967년대 까지 운행이 되었다는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기 위한 급수탑은 화본역의 최대 볼거리 입니다. 내부도 들어가 볼 수 있는 화본역의 급수탑, 그 당시 낙서의 흔적도 찾을 수 있습니다. 



화본역의 최대 볼거리는 또 있습니다. 산성중학교가 폐교가 되면서 학교를 보수하여 체험과 함께 60~70년대 생활을 알 수 있는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의 추억의 장소가 화본역 맞은편에 있습니다.



주말에 찾아간 이날 유치원들의 체험장소로 많은 아이들이 찾는 것을 보고 필자도 놀랐습니다. 쬰득이, 오뎅, 뽀빠이, 라면 땅, 자야 등 추억의 간식거리도 이곳에서는 만날 수 있습니다. 그저 반가울 따름입니다.





교실로 들어가 봅니다. 전국의 교실이 다 똑같은 모습이지만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열정은 추운 겨울의 냉기도 녹였습니다. 호호 곱은 손을 불며 선생님을 바라보았던 걸상에 앉아 책상에 팔을 올려 봅니다. 이제 50대의 중년이 된 모습에 세월의 빠름을 알았고 장난감 같은 책걸상을 보고 그때의 까까머리 중학생을 생각해 봅니다.



갑자기 유치원생들이 와~~~하며 교실로 몰려 옵니다. 그리고 걸상에 앉습니다. 선생님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눈망울만은 똘망똘망한게 그때나 지금이나 똑 같습니다. 교실 중앙에 놓여 있는 특이한 난로 위에 양은 도시락이 왜 올려져 있는지 꼬맹이들은 알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 밥을 굶는다는 뉴스를 보고 그럼 라면을 먹지’하며 부족함을 모르는 아이들에게 오늘은 좋은 교육장이 될 것 같습니다.



교실을 나와 옆반으로 옮겨 봅니다. 옛 다방의 모습이 꾸며져 있습니다. 시골에서도 제일 많은 게 다방이라는 말이 빈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이곳에는 추억의 물건을 많이 모아 전시를 하였습니다.



70년대 마을마다 일어난 새마을 운동을 사진으로 만나보고 역대의 대통령도 이곳에서 추억으로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럼 찬찬히 둘러보도록 합니다. 지금이야 집집마다 자동차는 생활필품일 정도입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한반에 한두명 정도 있을 까 하였을 정도로 귀한 자동차. 부자의 척도가 되었습니다.  



필자의 학창시절에는 가정조사를 한다며 설문지를 나누어주고 집안에 있는 물건에 표시를 하게하였습니다. 자가용, 전화기, 텔레비젼, 냉장고등 요즘은 필수품이 된 가전제품을 말입니다. 필자는 집에 텔레비젼이 없어 만화방에서 만화를 보고 오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아버님이 친척에게 부탁하여 일제 텔레비젼을 구입하였던 날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당시는 진공관이 들어가 있어 텔레비젼에 열이 많이 났는데 지금의 방식과는 많이 달랐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당시 엄청 궁금하였던 선데이서울등 잡지 요즘은 다 이디로 갔는지.....남진, 나훈아, 이미자, 조용필등 그 당시 절정의 가수들이..... 프로레슬링 ㅎㅎ 김일선수의 박치기 한방으로 상대 선수를 눕힐 때 참 어린 아이였지만 속이 후련하였습니다. 요즘은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며 인기를 잃었지만 그 당시 안토니오 이노끼와의 대결은 세간의 큰 이슈였습니다.


 






 

 

그당시 이소룡의 흉내를 내며 쌍절곤을 돌리고 오~~~~오 ㅋㅋ 지금생각하면 참 웃음이 나오는 그런시절입니다. 60~70년대 말을 타며 달리는 크린트 이스트우드의 서부영화 티비의 명절 단골 상영프로였습니다.  따각 따각 달리는 그 모습에 같이 말도 타고 달리며 그 흉내도 내보고 하였는데....


 

지금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을 위한 세트장에서나 만날 수 있는 풍경을 학교 교실에 꾸며 놓았습니다. 역전 상회의 구멍가게 풍경 ....아이스께끼 통 보이나요??? 달달한 팥알이 들어간 아이스께끼 지금도 잊을 수 없는 맛입니다. 골목을 누비며 추억의 여행을 떠나보세요. 화본마을 옛 산성중학교에가면 만날 수 있는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ㅋㅋㅋ 추억 여행을 떠나보세요.


 

 

 

 

 

 

 

 

 

 

 

 

 

 

 

 

 

 

 

 

 

 

 

 

 

 

☞(경북여행/군위여행)산성면 화본마을, 화본역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추억 여행 교통편.


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의 화본역은 자가운전도 편리하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동대구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로 바꿔 타 서울 방향으로 간다. 곧 만나는 도동분기점에서 대구-포항고속도로를 탄 뒤 청통와촌IC에서 내려 919번과 908번, 79번 지방도를 이어 타고가면 산성면 화본역에 닿는다. 내비게이션에 화본역을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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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화본은 기차가 편리합니다. 부전역에서 청량리행 오전 7시20분에 출발하는 열차가 10시23분 화본역에 정차를 합니다. 하지만 부산으로 돌아오는 부전행 열차는 낮 12시41분에 있어 조금은 급한 감이 있습니다.



2014/12/05 - (경북여행/군위여행) 중앙선 화본역. 아름다운 간이역 화본마을의 화본역을 여행하다.


2014/12/02 - (경북여행/군위여행)화본역과 화본마을 추억여행. 화본역과 화본마을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어릴적 추억 여행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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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군위여행) 중앙선 화본역. 아름다운 간이역 화본마을의 화본역을 여행하다.

 

아름다운 간이역이 있다하여 찾아간 곳 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 중앙선 화본역. 마을의 분위기와 함께 깨끗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간이역 여행"의 저자 임병국씨가 간이역 여행지로 "무언가 얻어가기에는 화본역 만큼 좋은 곳도 드물다"며 추천을 하였던 곳입니

 

화본역은 1936년 일제강점기 때 완공이 되어 2년 뒤인 1938년 2월에 보통역으로 업무를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화본역 역사는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2011년 개보수를 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 많은 역들이 폐역의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만 화본역은 그래도 아름다운 간이역의 명맥을 잇고 있어 찾아가는 필자로서도 뿌듯합니다. 화본역은 작은 역이다 보니 상·하행선을 합해 하루 6회 열차가 정차를 합니다. 상행선인 청량리와 강릉방면, 하행선인 부산 부전역과 동대구역으로 각각 3회입니다.

 

 

한 때 화본역은 영천 장이 서는 날인 2일, 7일에는 많은 사람이 몰려 들어 기차 안에는 승객들로 왁자지껄 요란스럽던 진풍경도 있었는데 현재는  하루 화본역을 이용하는 승객은 모두 합쳐 20명 내외의 규모로 줄었고 주말에는 거의가 관광객이 이용 할 정도라합니다. 화본역의 분위기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게 건물 입구 왼쪽에 박해수 시인의 “화본역” 시비입니다. 화본마을의 잔잔한 분위기를 서정적인 모습으로 너무나 아름답게 표현을 하였습니다.

 

 

 

화본역에는 일반역에서 보기 힘든 급수탑이 남아 있습니다. 필자는 밀양의 삼랑진역에 남아 있는 급수탑을 보았고 그곳에서는 그저 밖에서만 볼 수 있었습니다. 화본역의 급수탑은 내부로 들어가서 볼 수 있습니다.

 

 

일반 역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급수탑의 내부를 보면은 탑 안은 텅텅 비어 있고 두 종류의 파이프만 올라갑니다. 물탱크로부터 물을 공급하고 가열된 물을 끌어올리는 역할의 파이프와 환기구가 그 당시 모습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화북역의 급수탑은 1930년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하며 외부의 높이가 20m에 달한다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증기기관차가 1899년 경인선을 시작으로 1967년까지 운행을 하였다하니 그 때까지 화본역의 급수탑은 제 기능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현재에는 퇴역을 하여 철도 문화재로 지정이 되었으며 화본마을과 화본역을 찾는 관광객에게 최고의 사진 포인트로 인기가 있습니다. 화본역 옆에는 퇴역한 열차 두량으로 레일카페도 운영을 합니다. 분위기 있는 열차 안에서 쓴 커피로 낭만을 즐겨보세요. 화본역 앞 옛 산성 중학교에는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 추억에 전시도 만날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만나는 화본역 풍경



 급수탑 내부의 흔적입니다. "석탄정돈" "석탄절약" 그 당시 구호가 보입니다. 

 

급수탑 내부입니다. 두줄의 파이프가 물탱크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경북여행/군위여행) 중앙선 화본역 교통편

 

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의 화본역은 자가운전도 편리하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동대구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로 바꿔 타 서울 방향으로 간다. 곧 만나는 도동분기점에서 대구-포항고속도로를 탄 뒤 청통와촌IC에서 내려 919번과 908번, 79번 지방도를 이어 타고가면 산성면 화본역에 닿는다. 내비게이션에 화본역을 입력.

부산에서 화본은 기차가 편리합니다. 부전역에서 청량리행 오전 7시20분에 출발하는 열차가 10시23분 화본역에 정차를 합니다. 하지만 부산으로 돌아오는 부전행 열차는 낮 12시41분에 있어 조금은 급한 감이 있습니다.

 

 

 

2014/12/02 - (경북여행/군위여행)화본역과 화본마을 추억여행. 화본역과 화본마을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어릴적 추억 여행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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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여행/군위여행)화본역과 화본마을 추억여행. 화본역과 화본마을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어릴적 추억 여행을 떠나보세요.


유년시절 과거로 떠나는 여행은 어떤 방법이 있을까하며 모두들 한번 쯤 고민을 해 보았을 것 입니다. 필자도 그런 생각으로 하루를 보낸 날이 많이 있습니다. 축구공 같이 둥근 모양의 타임머신을 타고 가고 싶은 연대의 버튼를 쿡쿡 누르면 “기기끽 기기끽” 기계음을 내며 “눈 깜짝 할 새” 공간이동으로 과거로의 여행을 시작하는 상상을 말입니다.


 

이제는 세파에 찌들어 닳고 닳은 중년이 되어서 인지 그런 상상도 하지 않습니다. 필자가 가장 가고 싶은 과거로의 여행은 60년~70년대 나의 유년기 시절 여행입니다. 이제 나의 인생을 과거로 되돌릴 수는 없지만 간접 체험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순간이동은 할 수 있습니다. 중년이 되어 어린 시절을 찾아 간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큰 즐거움이며 그래서 찾아간 곳입니다. 


 

경상북도 군위군에 있는 화본마을은 나의 유년기 추억을 끄집어내어 상상의 나래를 펴게 해주었습니다. 그럼 화본역과 옛 산성중학교의 “엄마아빠 어렸을 적에”와 벽화거리 골목투어가 있는 군위군 산성면 “산성가음로”에 먼저 벽화거리 여행을 시작하겠습니다. 


 

화본마을이 있는 산성면은 1896년인 고종33년에는 경상북도 의흥군이었다가 1914년에 군위군에 편입되었습니다. 산성면은 주위로 높은 산인 팔공산과 조림산으로 둘러 쌓여 오래전 부터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던 곳이며 팔공산의 가산산성으로  인해 산성면이 되었다합니다. 


 

500여년전 김달영이라는 분이 처음으로 마을을 개척하여 "신내미"로 불렀다는 화본마을의 벽화이야기로 속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왠 뜬금없는 '주몽'이 ㅎㅎ 얼마전 지상파 드라마에서 워낙 뜬 드라마라 그런가요 ㅎㅎ 주몽속의 주인공인 송일국이를 닮았나요


 

 

 

화본마을에 3000여년전 청동기 고인돌이 2기 있습니다. 마을안과 화본마을회관앞에 있습니다. 여기 고인돌은 집 담장을 겸해 남아 있는데요 밖에서 보면 그저 큰 바위로 보이지만 옆 철문을 들어가 마당에서 보면 받침돌 공군 고인돌이 확인됩니다. 이리 큰 바위를 어찌 들어 올렸는지 그저 신기할 따름입니다. 



집안에서 본 고인돌 입니다. 밑에 받침돌이 보이나요??????


 

 

 

 

화본 관사입니다. 1936년 지어진 화본역은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화본역과 마주하고 현재 화본역관사가 두채 남아 있습니다. 일본식 목조 가옥으로 현재는 내외부를 수리하여 이곳을 찾는 방문객의 숙박시설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수리를 끝낸 관사와 마주보고 있는 또 다른 관사입니다. 옛 모습 그대로 남은 관사의 모습으로 지금은 폐허 수준이 되었습니다.  


 

 

 

일연스님은 군위군의 인각사에서 삼국유사를 저술하였습니다. 삼국사기와 달리 삼국유사는 야사로써 삼국사기에서 알 수 없는 많은 사료들이 그 속에 남아 있는데 단군을 우리나라의 국조로 받들어 개천절 행사의 근거가 되었고 사료를 알 수 없는 고조선의 서술을  삼국유사에서 제시 하여  우리나라가 반만년의 역사를 간직한 근거를 제시한 분이 보각국사 일연스님입니다.  


 

 

 

 

 

화본역 앞에 있는 역전상회입니다. 그 당시 하루 6회 화본역으로 들어 오는 역전의 풍경과 함께 근대의 역사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화본의 근대역사와 함께 한다는 화본마을의 상점들이 지금은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하나 둘 문을 닫았지만 70~80년대 까지만해도 영천 장날인 2일, 7일에 맞추어 화본역은 인근 마을 촌로들이 보따리를 메고 지고하며  사람으로 들끓었다 합니다.   


 

옛 추억으로 빠져 들 게하는 "엄마 아빠 어렸을 적에"가 구 산성중학교에 마련이 되어 있다는 안내판입니다. 


 

 

삼국유사를 저술하신 일연스님의 벽화가 담벼락에 매화꽃과 함께 화사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추억의 간식꺼리, 엄마아빠의 간식꺼리 ㅎㅎ

 필자의 유년기때 먹었던 뽀빠이, 자야. 라면당 등.........


 

 

일본식 이름 간또로 불렸던 오뎅입니다. 지금은 어묵으로 더 많이 불리고 있습니다. ㅎㅎ 학교 문방구에서 불티나게 국물이 팔렸던 추억의 오뎅도 맛 볼 수 있는 화본마을. 부산오뎅이라는 주인아주머니 말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이름이 올라있는 화본역입니다. 화본역과 함께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화본마을 골목투어는 나의 소중한 추억을 담는 여행으로는 더 할 나위 없이 좋은 곳입니다.  가족과 함께 화본마을로 추억여행을 떠나보세요.


 

 

☞(경북여행/군위여행)화본역과 화본마을 추억여행 교통편


부산에서 찾아가는 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의 화본역은 자가운전도 편리하다. 신대구부산고속도로(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동대구분기점에서 경부고속도로로 바꿔 타 서울 방향으로 간다. 곧 만나는 도동분기점에서 대구-포항고속도로를 탄 뒤 청통와촌IC에서 내려 919번과 908번, 79번 지방도를 이어 타고가면 산성면 화본역에 닿는다. 내비게이션에 화본역을 입력

부산에서 화본은 기차가 편리합니다. 부전역에서 청량리행 오전 7시20분에 출발하는 열차가 10시23분 화본역에 정차를 합니다. 하지만 부산으로 돌아오는 부전행 열차는 낮 12시41분에 있어 조금은 급한 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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