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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를 이용하는 자전거 동호인에게 부탁합니다. 승용차 외관에 부착한 자전거 안전 운전에 방해가 됩니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입니다. 가을은 집안에만 있던 분들도 어딘가 나가고 싶어 몸과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게 합니다. 가을하늘은 잡티 하나 없이 시리도록 파래 닫혔던 마음을 열게 하는 마법의 계절입니다. 그만큼 가을은 사람의 마음을 들뜨게 합니다. 

지난주 가을 하늘을 쫓아 나갔습니다. 많은 차량이 가을을 즐기기 위해 도로에 쏟아졌는데 그 중 유독 차량 한대가 눈에 띄었으며 승용차에 자전거를 매달았습니다. 언제부턴가 자전거 동호인의 수가 부쩍 늘었습니다. 특히 가을이면 4대강 자전거길 이외에도 강과 들을 찾아 떠나는 많은 자전거 동호인을 봅니다. 도시철도, 기차 등 주말이면 일반관광객보다 자전거 동호인이 많을 정도로 자전거 인구는 폭발적입니다.




그와 함께 야외에서 자전거를 타기 위해 자전거를 차량에 달고 이동하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게 뒤따라오는 차량의 운전에 방해된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키 장비 등 승용차 안에 넣을 수 없는 큰 기구는 차량 지붕에 고정을 하고 이동합니다. 그런데 지붕 위에 올리지 않고 승용차 트렁크에 달고 가는 게 문제였습니다. 

별생각 없이 옆 운전자가 앞차를 따라갔는데 절묘하게도 자전거 거치대에 올려진 자전거 타이어가 차량 후방 브레이크 등과 좌우 깜빡이를 가렸습니다. 물론 차량 번호판도 일곱 글자(00가0000) 중 4개를 가려 번호판 식별을 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보통 운전을 할 때 앞차가 브레이크를 밟는 것은 빨간불을 보고 확인을 하고 자신의 차량 브레이크도 밟습니다. 이번처럼 차량이 천천히 이동 때나 정차된 상태에서는 크게 영향이 없지만 차들이 다닥다닥 붙어 속도를 내며 달릴 때는 자칫 출동사고도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낮이라면 브레이크등 확인이 더욱 힘든데요. 폰 카메라를 당겼더니 자전거 휠에 브레이크등 붉은빛이 반사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좀 멀리서는 그게 눈에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밤에는 더욱 확인이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동차 관리법에는 차량 외관이나 안쪽에 운전에 방해되는 어떤 부착물이라도 붙이거나 달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자신의 편리를 위해서 자전거를 거치대에 달고 가는 것은 좋은데 뒤따라가는 차량 운전자를 위해 이런 경우에는 브레이크등과 깜빡이 등이 잘 보이도록 차량 지붕 위에 거치대를 설치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자동차 사고는 순간적인 찰나에 사고로 연결됩니다. 1초 늦게 브레이크등을 확인하고 밟는다면 사고로 연결될 수도 있습니다. 작은 사고라도 미리 방지하기 위해 이런 사소한 것부터 주의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즐거운 자전거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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